근골격계 초음파검사, 류마티스 환자에 혜택 많아

원종혁
발행날짜: 2020-10-20 15:06:58
  • 류마티스학회지, ECHO 연구 결과 발표
    "염증지표 및 관절퇴화 등 예측지표로 유용"

류마티스 환자에 치료예후를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옵션으로 '근골격계 초음파검사'가 꼽혔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관리전략으로 근골격계 초음파 사용에 대한 실효성을 저울질한 최신 전향적 분석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류마티스학회지(Rheumatology) 10월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heumatology. 2020;59(10):2746-2753).

해당 ECHO 연구 결과의 핵심은, 중등증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근골격계 초음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염증정도를 파악하거나 관절의 퇴화를 확인하는데 충분히 유용한 옵션이란 점을 강조했다.

최근 캐나다류마티스초음파학회(Canadian Rheumatology Ultrasonography Society)가 류마티스 환자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사용에 대한 권고 입장을 유지하면서 치료불응 환자에서 치료제 전환을 고려할때 적극적인 초음파 사용을 추천하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는 중등증 이상의 환자에서 관리방안으로, 근골격계 초음파의 실효성을 분석한 것. 연구를 살펴보면, 최대 1년까지 근골격계 초음파를 사용해 류마티스 환자의 치료성적을 파악하는 CDAI 지표 및 DAS28, 근골격계 초음파점수(MSUS scores), 환자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총 383명의 환자에서 근골격계 초음파를 실시한 환자 171명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비생물학적 DMARD 및 생물학적제제 등을 포함한 치료제 변경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더불어 임상적 증상 평가나 환자 만족도 지표에서도 일반적인 관리를 진행한 것과는 차이가 없었으며, 임상적 관해를 보인 근골격계 초음파 실시군의 50~80%는 관찰결과에서 근골격계 활액막염 지표가 1점 이상인 경우에 해당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근골격계 초음파가 류마티스환자에 염증반응이나 관절 퇴화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옵션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