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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사전관리체계 구축에 행정력 집중”

장종원
발행날짜: 2004-12-14 06:24:53

김정숙 청장 취임100일 간담회··· "3개월 3년 같았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김정숙 청장
사후 관리에 중점을 두던 의약품 관리의 무게축이 서서히 사전 관리로 넘어가고 있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식약청의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의약품 관리에 있어서는 사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지금까지는 의약품 관리에 있어 PMS 등 사후관리에 행정력을 투자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의약품의 허가 전 프로세스 과정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약개발, GCP, GLP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BT, 복합제가 많이 출원되는 시대에 사전에 평가기술을 개발하여 BT출원시 신속하게 상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이에 BT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포관련평가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김 청장은 예산 확보, 인력 확충, 식품 일원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위한 콜 센터를 마련하고, 소비자 단체의 의견과 자주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3개월간 식약청의 업무를 수행한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 3개월이 3년 같았다”면서 “몸이 여러개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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