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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 정확도 91.3%, 민감도 85%

조형철
발행날짜: 2004-01-30 17:08:59

원자력병원 폐암팀 PET/CT 진단 성과 발표

FDG-PET(PET CT)가 기존 보통 CT에 비해 폐암에서 종격동 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훨씬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병원 폐암팀이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입원한 원발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 중 병기결정을 목적으로 수술 전 FDG-PET scan을 시행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FDG-PET에 의한 종격동 림프절의 판정은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치, 음성 예측치, 정확도가 각각 85.1%, 93.0%, 87.5%, 91.4%, 90.1%로 측정됐다.

이는 1999년 보고된 초기 FDG-PET 성적에 비하면 특이도, 음성 예측치, 그리고 정확도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된 성적으로 폐암의 세포 형태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격동 림프절의 병기결정을 위해 필요한 FDG-PET의 민감도, 이도, 양성 예측치, 음성 예측치, 정확도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PET(양성자단층촬영)은 암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증가되는 점을 이용하여 암의 진단 및 병기결정에 이용되어 왔으며 민감대가 50%인 CT는 종격동 림프절의 크기를 기준으로 전이 여부를 진단, 미세 전이를 놓치기 쉬웠다.

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백희종 과장은 "초기 폐암이라 하더라도 다른 암과 달리 절제수술 후 약 절반의 환자에서 폐암이 재발(전이)하는 실정"이라며 "종격동 림프절의 전이가 있는 폐암(3기)은 수술 단독 치료보다는 항암제 또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한 후 수술하는 방법이 추천되고 있어 수술 전 전이여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 폐암팀은 우리나라는 폐결핵 감염률이 높아 PET의 위양성률이 높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으나 경험이 축적되면 FDG-PET의 최대 문제인 위양성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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