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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TKI 게피티닙 병용 혜택 '우월' 부작용은 오점

원종혁
발행날짜: 2019-11-16 05:45:55

임상종양학회지 최근호, 게피티닙 병용 순차요법 결과 게재
게피티닙+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단독요법 대비 사망 절반 줄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1차 표적항암제인 '게피티닙'의 사용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게피티닙을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나아가, 세포독성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안전성과 함께 생존 혜택을 개선하는 결과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인 '카보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를 병용해 순차치료하는 방식은, 항암제의 효과 기준이 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을 의미있게 연장시키며 단독요법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전략으로 게피티닙과 카보플라틴, 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을 평가한 동북일본임상그룹(North-East Japan Study Group)의 'NEJ009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https://doi.org/10. 1200/JCO.19.01488).

여기서 게피티닙 병용요법은 PFS와 관련한 사망 또는 암 진행 위험을 51%까지 낮추는 결과를 나타냈다.

주저자인 동북일본임상그룹(North-East Japan Study Group) 호소미(Yukio Hosomi) 박사는 "그동안 진료현장에서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TKI 표적치료제와 세포 독성항암제를 병용하는 전략에 높은 기대가 있었다"며 "그런데 TKI 제제 단독요법에 비해 해당 병용요법이 어느정도로 유효성과 안전성에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는가엔 논의가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NEJ002 연구' 결과를 보면 EGFR 변이가 발생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1차 치료전략으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TKI 제제를 병용하는 경우 PFS를 비롯한 암환자 삶의질을 개선시키는 우월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도 "관련 임상연구들은 EGFR-TKI 제제를 크로스오버(crossover)로 사용한 환자 참여 비율이 높은데다 일차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에 분명한 혜택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NEJ002 연구 역시 게피티닙 치료군의 약 30%가 이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전략을 투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NEJ009 연구는, EGFR 변이 환자만을 대상으로 EGFR-TKI 제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집중 검증하는데 목적을 뒀다.

연구를 보면,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새로이 진단받은 총 345명에 1차 치료제로 게피티닙+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 전략 또는 게피티닙 단독요법을 시행했다.

여기서 일차 평가지표로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PFS2, 전체 생존기간(OS)을 평가하고, 이차 평가변수로 객관적 반응률(ORR)과 안전성, 삶의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ORR과 PFS 개선혜택은 게피티닙 병용군과 단독요법군에서 각각 84%, 67%로 나타나 병용요법에 우월성을 보였다. 특히 PFS는 20.9개월로 단독요법 11.9개월에 비해 사망 또는 암 진행 위험을 51% 줄이는 결과지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일차 평가변수에 포함됐던 PFS2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의 경우, 게피티닙 병용군에서는 혈액학적 독성반응이 65.3%로 게피티닙 단독요법 31.0% 대비 높았지만 삶의 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결과 게피티닙과 카보플라틴, 페메트렉시드를 병용하는 전략은 게피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FS 개선효과를 나타냈다"며 "추후 대규모 임상을 통해 OS 혜택을 입증할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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