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내 염증수치 증가와 신경병증 합병증 발생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최신 분석결과가 나왔다.
제1형 당뇨병에 합병증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신경병증의 염증인자를 분석한 최신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회지(Clinical Endocrinology) 10월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Clin Endocrinol. 2020;93(4):419-428).
이번 연구의 핵심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내 염증인자들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이 다발성 신경병증의 중증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통상 원위부 다발신경병증(symmetrical distal polyneuropathy, DSPN)은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 흔한 합병증으로 동반되는 상황이다. 감각운동신경기능 장애를 촉발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것.
따라서,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내 순환 염증인자들의 수치를 분석해 말초 신경기능 장애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총 103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이 등록됐다. 여기서 DSPN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가 50명,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53명이었다. 일반 건강한 인원인 대조군에는 21명이 비교가 됐다.
이들에 염증성 바이오마커들로는, 사이토카인을 비롯한 인터루킨(IL), TNF-α, 케모카인 MCP-1 등의 수치를 각각 비교했다.
주요 결과, DSPN을 합병증으로 가진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없는 인원과 비교해 염증성 인자들인 IL-1α 및 IL-4, IL-12p70, IL-13, IL-17A 그리고 TNF-α와 케모카인(chemokine) MCP-1, E-셀렉틴(selectin) 수치가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이는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BMI), 유병기간, 혈압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였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원위부 다발신경병증을 동반한 인원에서는 다양한 염증성 마커들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며 "이는 체내 저등급의 염증반응이 원위부 다발신경병증의 병태생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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