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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논란 재점화…전국 운동 돌입

발행날짜: 2011-03-22 15:26:26

경실련 "응급약국 실태조사, 주민 서명 등 캠페인 진행"

한동안 잠잠하던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논란이 다시 쟁점화될 조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전국 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실련은 전국 운동 선언에 대한 입장 발표와 특수 장소에서의 의약품 지정 현황 분석 결과 발표를 갖는다.

또 이번 전국 운동 선언 선포를 시작으로 지역별 다소비 의약품 약가 비교와 지역별 심야응급약국 실태 조사, 주민서명을 포함한 전국 캠페인 진행, 정책토론회 개최 등도 계획돼 있다.

이번 전국 운동 선포 기자 회견은 대전, 대구, 부산 지부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실련 측은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약은 약국에서만 구입하도록 (약사들이) 판매를 독점하고 있다"면서 "과오용 우려가 없는 간단한 의약품까지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해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실련은 이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제안했던 상비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마무리 짓고 국민의 요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민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