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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해킹시도 급증 추세…정보유출 주의보

발행날짜: 2011-09-20 02:17:38

윤석용 의원 "북한IP 공격 등 늘어…보안 점검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에만 930건에 달하고 있어 정보 유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은 "보건복지사이버안전센터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외부 해킹시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227건의 해킹 시도가 지난해 946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해킹 시도는 더욱 증가해 지난 7월까지만 93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정부가 북한과 관련된 IP주소로 확인하고 있는 곳으로부터의 공격도 6건이다.

또 인터넷진흥원에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해킹유형의 시도 건수는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96건으로 DB유출이 우려되는 웹해킹도 상당 수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심평원 직원 283명을 대상으로 한 악성메일 모의훈련에서도 59%가 악성메일을 열람했고, 29%는 악성링크를 클릭했으며, 해킹 숙주로 변할 수 있는 첨부파일을 실행시킨 비율도 9%에 달했다.

윤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4시간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전담 인력은 총 2명으로 보고했으나 다른 전산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보안관제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감염 시점 탐지와 감염된 시스템에 보안 자료 존재 여부 등의 업무를 수행하려면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며 조속한 보안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