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동네의원들의 당뇨병 환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합병증의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 시행비율은 낮았고, 의원간의 편차도 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당뇨병을 진료한 전국 1만 596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그 중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2541개 명단을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평가대상 의원은 1만 3361곳이었다.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치료 지속성에서 외래방문 및 처방 지속성 ▲처방 ▲검사 등 4개 영역에서 7개 평가지표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었으며 처방도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심각한 합병증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 시행비율이 당화혈색소 63.6%, 지질 검사 40.5%, 안저 검사 34%로 낮게 나타났다.
동네의원도 치료 지속성, 처방 부분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오히려 높거나 비슷해 비교적 환자 관리자 잘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검사 시행 비율은 당화혈색소 63.6%, 지질 검사 40.5%, 안저 검사 34%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심평원은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명단도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하나의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30명 이상인 의원 중 분기별 1회 이상 방문환자 비율이 90% 이상이고 처방일수율이 80% 이상인 곳이다.
처방과 검사평가에서 지표가 일정 기준 미만인 하위 10%는 제외됐다.
심평원은 "앞으로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관리, 혈당조절 정도 등으로 평가지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병에 이어 천식 및 호흡기 만성질환으로도 평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