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행위 등 수가결정의 전단계 정부 자문기구인 5개 분야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전문평가위원회는 의료행위와 치료재료 등 수가 논의를 위한 자문기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30일 전문평가위원회 인력풀을 300여명으로 확정하고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전문평가위원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위원은 시민단체, 학회 등의 추천을 받아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추천단체에서 배제돼 논란을 빚었던 의약단체에서도 위원 추천을 받았다.
워크숍에서는 전문평가위원회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5개 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의료행위 ▲한방의료행위 ▲치료재료 ▲인체조직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규섭 교수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장은 대구한의대 김용호 교수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장은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양훈식 교수 ▲인체조직전문평가위원장은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 ▲질병군전문평가위원장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강중구 진료부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행위·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고시'를 개정, 전문평가위원회를 학회 및 기관의 추천을 받아 300명 내외의 인력풀로 구성했다.
전문평가위원은 인력풀 안에서 규정에 따라 회의 때마다 20명씩 무작위로 추출한다.
오는 9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가 인력풀을 가동하는 첫번째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