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이화의료원을 이끌어 온 여장부 서현숙 의료원장의 뒤를 또 다른 여장부가 이었다.
24일 이화의료원은 신임 의료원장에 이순남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3회 연속 의료원장을 맡으며 여성 파워를 아낌없이 보여준 서현숙 의료원장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의료원장이 임명되면서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교수는 이화의대 졸업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암센터를 거쳐 이화의대에서 임상교학부장,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의학교육실장을 역임하고 이화의대 학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폐암, 흑색종,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로서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 대한내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암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이사,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자문위원 등 왕성한 학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은 유권 교수(소화기내과)가 맡게 됐다.
유 교수는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에서 의무부장을 각각 역임하며 병원 운영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지난 2010년에는 이화의료원이 서울시 수탁을 받아 운영하는 양천메디컬센터 초대 병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인제의대를 거쳐 2000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한편, 신임 의료원장과 병원장직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