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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병원 인사개편 '마곡 제2병원'에 활력 불어넣나

발행날짜: 2013-08-01 11:47:08

조영주 기획조정실장·정구용 진료부원장 임명…"도약 노린다"

마곡지구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이 신임 의료원장 선출에 이어 1일 주요 보직자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개편으로 서현숙 전 의료원장이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의 흡수통합에 이어 여성암전문병원 오픈, 마곡지구 제2병원 건립 등 지난 6년간 이화의료원을 이끌며 추진해온 굵직한 사업을 어떻게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이화의료원 가장 큰 이슈인 마곡지구 제2병원 건립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좌측부터 정구용 진료부원장, 조영주 기획조정실장, 김영주 교육연구부장
1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장에 조영주 알레르기내과 교수(1959년생)를 임명했다.

또한 정구용 외과 교수(1958년생)를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에 임명하고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1963년생)를 이대목동병원 교육연구부장에 임명했다.

84년도 이대의대를 졸업한 조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CS실장으로 환자 및 보호자들에 대한 서비스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이대목동병원의 환자 만족도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

마곡지구 새병원 건립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수는 또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을 역임하는 동안 개원의들을 위한 환자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진료부원장에 선임된 정구용 교수는 8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이대목동병원 외과교수로 재직하며 신장 이식과 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등과 관련한 혈관외과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연구부장을 맡게 된 김영주 교수(산부인과)는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으로서 산모와 태아,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각종 연구 실적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이화의료원 측은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제2의 도약을 위한 병원 혁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인사 발령에서 기존 이대목동병원 의무부장을 진료부원장으로 직위를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