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학술모임인 DIA(Drug Information Association; 약물정보학회)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는 국제제약의사연맹 및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한국제약의학회과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 약 6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DIA는 매년 6월, 미국에서 1만5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 학술행사 외에 DIA유럽, DIA중국, DIA일본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0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일섭(GSK) DIA KOREA 부조직위원장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제약의사연맹 회장에 선임된 바 있어 이번 컨퍼런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섭 부조직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선 약물후보물질 발굴부터 후기임상시험까지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다루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컨퍼런스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임상시험이 활성화되는 것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박차를 가하고자 이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정부 규제기관과 대학등 연구자들 및 제약기업들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0년 제약산업 7대강국(Pharma 2020)'에 학술적으로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