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자원신고를 한 군데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
2014~2018년 경영목표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한의사협회 연준흠 보험이사는 경영목표안 중 '의료자원신고 일원화'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질문했다.
이에 심평원 김두식 기획조정실장은 "의료자원 신고절차를 보면 지자체에다가도 해야하고 간호인력, 의료장비 등은 심평원에다가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자원을 신고할 때 한 군데로만 신고하면 지자체와 심평원 모두에게 전달돼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사회에서는
심평원과 공급자 단체의 소통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연준흠 이사는 "대국민 소통도 중요하지만 대의료기관에 대한 대외협력이나 소통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서석완 사무총장도 "심평원이 성장한 것도 의료공급자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 창조경제를 지향한다면 의료공급자와 상생관계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말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 역시 "소비자가 일반 국민들도 있지만 의료공급자도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와 의료공급자의 요구를 원만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사회를 거쳐 승인된 '중장기 경영목표'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후 지난 12일 공표했다.
경영목표에 따르면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 영역을 전체 진료비 60% 수준까지 확대하고, 요양기관 진료행태 개선율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