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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프리베나 5만8천원-신플로릭스 5만5백원 요청

이석준
발행날짜: 2014-03-19 06:03:40

소아 폐구균백신 입찰 임박…현 유통가 절반 수준 불과

질병관리본부가 조달청에 프리베나13은 5만8000원, 신플로릭스는 5만500원의 도즈당 가격을 요청했다. 유통가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소아 폐구균 백신이다.

19일 조달청에 따르면 질본은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를 NIP 적합 백신으로 판명했지만 다른 백신으로 보고 각 품목에 대해 개별 요청 사항을 뒀다.

먼저 배정 예산액이다.

질본은 프리베나13에 96억2800만원, 신플로릭스에 17억1700만원을 책정했다.

이번 총 113억4500만원의 예산액 중 '프리베나13'이 85% 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관련 시장에서 프리베나13이 8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을 고려한 판단이다.

단 시장점유율을 고려한 공급량 차등은 조달청을 통해 공급되는 보건소 접종 수량이다.

이는 전체 소아 폐구균 백신 NIP 중 15% 가량으로 병의원에서 이뤄지는 접종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

시장 가격도 고려했다.

배정 예산액에서 프리베나13은 16만6000도즈, 신플로릭스는 3만4000도즈 납품을 요청했다.

때문에 도즈당 요청 가격은 프리베나13 5만8000원, 신플로릭스 5만500원이 된다. 현 유통가의 절반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번 사전규격 공개 후 질본 요청사항과 시장조사를 통해 입찰 기초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입찰사들은 기초금액을 바탕으로 예가를 결정해 입찰에 나서게 된다.

한편, 소아 폐구균 백신 NIP 총 예산은 1200억원(국비 586억원+지방비 612억원)이다. 여기에는 의사 접종비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