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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개혁해야 한다"…온라인 서명 2000명 돌파

손의식
발행날짜: 2014-04-23 12:19:16

직선제·겸임금지 정관개정 청원 확산…전의총 "회원 열망 급증"

전국의사총연합이 실시 중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개혁을 위한 정관 개정 청원서 온라인 서명에 동참한 의사 수가 23일 현재 2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의총은 ▲예외없는 대의원 직선제 ▲시도의사회 집행부 대의원 겸임 금지 ▲대의원 3연임 제한(중임 가능) ▲직역에 따른 합리적인 대의원수 재배분 등 4대 대의원 개혁안을 제시하고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전의총은 전의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이름, 면허번호, 소속병원만 기입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의총에 따르면 서명을 시작한 지 하루만인 지난 22일 서명자 수가 1500명을 돌파한데 이어 23일 오전 2000명을 넘겼다.

팩스나 우편 등으로 실시 중인 오프라인 서명까지 합치면 서명자 수가 23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총은 서명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유는 대의원 개혁을 바라는 회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인석 공동대표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개시한지 3일만에 참여자가 2000명을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의원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라며 "의협 대의원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회원의 열망이 서명자 급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추세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서명운동 마감기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공동대표는 "대의원 개혁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이 큰 상태에서 온라인 서명 참여자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의원회는 오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에 대한 민초들의 큰 압력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