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출시된 첫 고혈압 3제 세비카HCT가 연간 100억원 페이스에 도달했다. 불과 1년 6개월만이다.
19일 UBIST 데이터에 따르면 '세비카HCT'는 지난 7월과 8월 각 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기간이 제약업계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월 매출액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연간 100억원 페이스다.
'세비카HCT'의 상승세는 8월 누계 처방액만 봐도 알 수 있다.
합계 57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처방액(41억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의료진은 '올메텍(올메살탄)'을 기반으로 한 올메텍 시리즈가 '세비카HCT' 처방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A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올메살탄 고혈압약은 단일제 올메텍, 2제 세비카, 3제 세비카HCT 등 다양하다. 각 제품별 용량도 다양하다. 올메살탄 성분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콤비네이션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A성분 20mg으로 혈압 조절이 안되면 40mg으로 올리는 것보다 각 계열의 성분을 소량으로 섞어서 쓰는 것을 선호한다. 올메텍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비카HCT'는 국내 최초로 올메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더한 고혈압 3제로, 현재도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