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저력일까.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 19년동안 수술 5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수술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1112건의 수술을 시작으로 2003년 2968건, 올해 11월12일까지 2427건 등 총 이비인후과 누적수술 5만건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종류별로는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만곡증 등 코질환 수술이 4만1274건으로 전체 수술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등 목 분야 수술이 7940건, 중이염·인공와우수술 등 귀 분야 수술이 78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이비인후과는 5만번째 수술 환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지난 19년이라는 시간동안 환자들과 의사 간 쌓아온 믿음, 그리고 신뢰로 인해 수술 5만건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환자들에게 받은 것 이상으로 나누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측은 수술 5만건 돌파와 내년 개원 20주년을 계기로 '나누는 병원'의 청사진도 발표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면서 이들을 위한 이비인후과 영역 진료 및 봉사에 앞장설 예정이다.
병원 측은 "개원 20주년을 맞는 2015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담 진료센터 발족, 건강지원사업, 진료비 혜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