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심바스타틴 단독 요법보다 좋은 심혈관 예방 유익성을 입증했다. 1만80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 IMPROVE-IT에서다.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스타틴 효과 때문이 아닌 LDL-C 수치라는 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스타틴 위주의 지질 치료 전략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바이토린'은 스타틴에 비스타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더한 복합제로 강력한 지질조절효과가 특징이다.
17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된 IMPROVE-IT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경험 이력이 있으면서 LDL-C 수치가 125mg/dL 미만으로 유지되는 환자를 심바스타틴40mg(상품명 조코)과 심바스타틴40mg/에제티미브10mg(바이토린)군으로 나눠 주요 심혈관 발생률을 비교한 임상이다.
특징은 심바스타틴 단독군은 LDL-C 수치를 70mg/dL로, 바이토린군은 55mg/dL로 매우 강력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디자인했다는 점이다. 바이토린군은 조절이 안될 경우 심바스타틴 용량을 최대 80mg까지 사용했다.
모두 1만8144명이 참여했으며,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관 방법으로 진행됐다. 1차 종료점은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