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원보다 병원에서 항상제 처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4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중이염 항상제 처방률은 87.7%로 전년대비 1.6% 감소했고, 병원이 88.1%로 가장 높고 상급종합병원 40.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의 경우 84.8%를 기록해 병원보다 오히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급 의료기관 지역별 항생제 처방률은 ▲제주(90.3%) ▲충남(88.5%) ▲광주(88.2%)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82.3%) ▲대전(77.9%) ▲세종(76.2%)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표시과목별로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84.8%)보다 높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87.4%) ▲일반과(85.4%) ▲내과(84.8%) 등이었다.
화농성중이염은 소아청소년과가 89.1%로 가장 높고 비화농성중이염의 경우는 내과가 83.5%로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감소율은 ▲가정의학과(4.5%) ▲이비인후과(3.0%) ▲소아청소년과(1.5%) ▲내과(0.2%)순이었고, 가정의학과의 경우 비화농성중이염에서 전년대비 11%로 감소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지역별 주요표시과목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지역 내과로 97.7%를 기록했고,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 이비인후과로 57.2%로 나타났다.
주요표시과목별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일반의는 광주지역(92.6%)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는 제주지역(97.7%, 92.9%, 89.0%) ▲가정의학과는 강원지역(94.4%)로 조사됐다.
한편, 급성중이염 항생제 투약일수율을 병원급 이상에서는 6개월 미만 구간에서 가장 높고, 의원급은 6개월~2세 미만 구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항생제 투약일수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 구간은 상급종합병원으로 6개월~2세 미만에 19.8%나 감소했다. ▲종합병원은 6개월 미만 5.7% 감소 ▲의원은 2세~7세 미만 2.2% 감소 ▲병원은 7세~15세 미만 구간에서 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