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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된 최초·유일한 고혈압 3제 세비카 100억 '우뚝'

이석준
발행날짜: 2015-01-30 06:00:04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올메텍 기반 다양한 콤비네이션 장점"

2살이 된 최초이자 유일한 고혈압 3제 '세비카HCT(2013년 2월 출시)'가 지난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30억원을 넘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복용편의성은 물론 '올메텍(올메살탄)'을 기반으로 한 신뢰가 처방 증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세비카HCT'의 지난해 처방액은 97억원으로 전년(41억원) 대비 무려 135. 39% 증가했다.

지난 4분기에는 30억원을 기록해 연간 120억원 페이스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세비카HCT'의 처방 증가에는 3제만의 강력한 강압 효과라는 차별성이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박창규 교수는 "세비카HCT는 중등도 이상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제 효능을 연구한 TRINITY 임상 연구에서 3제 요법은 2제 요법보다 투약 12주 후 측정된 수축기·이완기 혈압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강압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메텍'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콤비네이션이 가능한 점도 의료진은 주목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올메살탄 고혈압약은 단일제 올메텍, 2제 세비카, 3제 세비카HCT 등 다양하다. 각 제품별 용량도 다양하다. 올메살탄 성분을 베이스로 여러가지 콤비네이션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A성분 20mg으로 혈압 조절이 안되면 40mg으로 올리는 것보다 각 계열의 성분을 소량으로 섞어서 쓰는 것을 선호한다. 올메텍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비카HCT'는 국내 최초로 올메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더한 고혈압 3제로, 현재도 유일하다.

세비카HCT 보험약가는 정당 5/20/12.5mg 777원, 5/40/12.5mg과 5/40/25mg 999원, 10/40/12.5mg과 10/40/25mg 1071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