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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300명 대대적 인사개편 단행한 이유는?

발행날짜: 2015-02-03 05:52:25

급여기준실·심사관리실·수가관리부 등 신설부서 위주 인원 배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롭게 신설된 부서에 인원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심평원은 지난 1일부로 3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개편을 실시하고, 그동안 결원이 많았던 신설부서에 각각 인원을 배치했다.

대상은 주로 3급·4급 직원들로, ▲급여기준실 7명 ▲심사관리실 10명 ▲심사관리실 공공심사부 4명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정보조사부 및 의료수가실 수가관리부 2명 등 새롭게 신설된 부서 위주로 인원이 배치했다.

앞서 심평원은 올해부터 '급여기준실'과 '심사관리실' 등 2개의 실과 '수가관리부', '공공심사부', '의약품정보조사부' 등 10개 부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심평원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정부정책 전담 수행체계 마련 ▲진료비 심사 사후관리 실무추진체계 일원화 ▲건강보험법령 등 제도개선에 따른 전담지원체계 마련 등 정부의 정책 이행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올해 심평원 인력증원도 당초 168명을 증원할 수 있다는 것에 44명을 추가로 증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게 돼 올해 총 212명, 정원대비 9.8%를 증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직은 크게 확대됐지만 추가인원 채용이 아직 되지 않아 일부 부서 운영에 차질이 있던 상황.

특히 일부 새롭게 신설된 부서의 경우 실장 등 부서장 몇몇만 배치돼 사실상 부서 운영이 '올스톱' 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새롭게 신설된 부서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실시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2월에 실시되는 정기적인 인사이동"이라며 "하지만 새롭게 부서가 신설됐지만 인원 배치가 안 돼 부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대적인 인사이동으로 인해 새롭게 신설된 부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이동과 함께 이달 안에 올해 증원하기로 결정된 2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신규 채용까지 마무리되면 새롭게 신설된 부서까지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