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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당뇨발학회, 국제학회로 격상"

발행날짜: 2015-03-02 05:58:07

대한당뇨발학회 김동익 회장 "당뇨발의 날도 제정"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에서 당뇨발학회가 창립됐습니다. 이제는 아시아를 이끌어 가기 위해 국제 학회로 가야죠."

대한당뇨발학회의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2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익 회장(성균관의대)은 최근 개최된 5회 학술대회에서 학회 운영의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초대 회장으로서 학회의 윤곽을 잡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학회가 발전의 기반을 닦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1일 "2013년 2월 다학제 진료를 통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목표로 당뇨발학회를 창립했다"며 "아시아 최초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초대 회장으로 학회의 기틀을 잡아왔다"며 "학회원들이 만장일치로 2대 회장을 맡겨 준 만큼 그만큼 책임을 가지고 학회의 발전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학회 창립 1년만에 한국형 당뇨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성대한 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첫 걸음을 뗀 학회로 보기 힘들만큼 성과를 냈다.

이제는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틀을 잡아나가 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 이를 위해 그는 우선 학회를 국제학회로 전환하는 방향을 모색중이다.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당뇨발학회로서 아시아를 이끄는 국제학회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김동익 회장은 "지난해 한국형 당뇨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학회의 가장 큰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아울러 뉴스레터와 회원의 밤을 통해 구성원간 친목을 다졌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특히 학회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 또한 구축했다"며 "이제는 대한당뇨발학회가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원대한 목표에도 걸림돌은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상황이 아시아 학회를 창립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쉽지 않은 이유다.

김 회장은 "이미 학회의 모든 인프라는 아시아 학회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예산 마련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다"며 "아시아 최초이며 유일한 학회인 만큼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우선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 당뇨발의 날 행사를 먼저 기획하고 있다"며 "단순히 대국민 홍보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단 한명이라도 경각심을 갖고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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