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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기자 의약 학술팀

4차 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와 의학·학술 분야 전반을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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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표 단체 아닌 지역·의료계 정책 대변자 자리매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병원협회가 단순히 병원을 대변하는 단체를 넘어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대한병원협회가 필수 의료 및 지역 의료 붕괴에 대한 해법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대한병원협회 유경하 회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회무 방향을 제시했다.유경하 대한병원협회 43대 회장은 23일 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회무 방향을 제시했다.유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가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의정갈등 이후 의료현장이 정상화의 길을 찾고 있지만 지역과 필수의료는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그는 "저출산과 고령화, 의료 수요의 변화 등이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특히 필수의료의 붕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유경하 회장은 필수의료를 살려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의료계를 넘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유경하 회장은 "분만과 소아, 응급, 중환자 진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수가 체계와 인력 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이는 단순히 의료계를 넘어 범정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국방과 같이 국가를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병협은 회무위원회를 지속 가능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회장 직속 특별위원회인 '상생협력위원회'로 개편하고 이에 대한 정책 제안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필수 의료분야 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를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방침이다.유 회장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등으로 중증, 응급 중심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다"며 "필수진료과목 전문의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력난이 심화되며 체계 유지에 부담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수가 체계만으로는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별도의 지원 체계가 시급하다"며 "아울러 안정적 의료 공급 및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정책수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직역간의 갈등은 잠시 접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전체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병협 먼저 바꾸겠다는 의지다.유경하 회장은 "결국 필수의료, 중증의료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대로, 종합병원과 개원가는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전제"라며 "정책적으로 한 분야를 키우는 등의 방식은 절대 옳지 않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단순히 병원의 입장 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시점"이라며 "병원계의 목소리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4:49:05대학병원

장기화되는 유방 생검 바늘 부족 사태…진단 지연 우려 확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방암 진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입체정위 유방생검용 바늘(stereotactic breast biopsy needle)의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진단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흔들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기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전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홀로직의 생검 바늘이 리콜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사진=AI 생성)2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입체정위 유방생검용 바늘 공급 부족 현상에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문제가 되는 제품은 글로벌 기업인 홀로직(Hologic)의 브레베라(Brevera) 시스템이다. 홀로직은 올해 1월 유방 생검에 사용되는 일회용 9게이지(9G) 생검 바늘 전량에 대한 리콜 조치에 들어간 상황이다.시술 과정에서 금속이나 플라스틱 입자가 분리돼 환자 체내 또는 조직 검체에 남는 보고가 나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클래스1 리콜을 주문했기 때문이다.홀로직 내부 조사 결과 약 68만개의 출하 제품 가운데 100건이 넘는 위험 보고가 나왔으며 일부에서는 아예 환자 조직 내에서 실제 이물질이 확인되면서 충격을 줬다.문제는 홀로직이 유방암 검사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유방 생검 시장에서 홀로직은 약 65%의 점유율로 지배적 위치에 있다. 이어서는 맘모톰과 BD 등이 나머지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더욱 큰 문제는 리콜 대상 바늘이 유방 생검에 있어 핵심 부품이라는 점이다.입체정위 유방생검은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된 미세석회화 병변이나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는 비촉지성 병변을 진단하는 핵심 검사다. 현재 조기 유방암 진단 과정에서 표준 검사로 활용되고 있어 바늘 부족은 곧바로 환자 진료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따라 FDA는 현재 입체정위 유방생검용 바늘을 공식적으로 의료 기기 부족(Medical Device Shortages) 목록에 포함시키고 수출 등의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또한 공급 부족 예상 기간을 2026년 하반기에서 2027년 1분기로 연장하며 공급난 장기화를 공식화했다.이로 인해 의료계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당장 환자를 진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 진단 지연 등의 문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영상의학회(ACR)는 이달 FDA에 공급 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ACR은 현재 대체 제품 공급만으로는 검사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생검 일정을 조정하는 등 진료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이러한 전 세계적 공급 부족 사태가 국내 의료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일단 미국 정부가 자국 환자 보호를 위해 수요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대학병원 상당수가 홀로직의 유방 촬영 장비와 정위적 유방 생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특성상 이 문제가 비단 미국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의미다.특히 국내에서도 유방암 국가 검진이 확대되고 진공 보조 흡인 생검(VABB)이 표준 진단법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기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미세석회화 병변 진단에는 입체정위 유방생검이 필수적인데다 생검용 바늘은 핵심 소모품이라는 점에서 대체도 쉽지 않다. FDA가 이를 의료기기 부족 물품으로 묶으면서 수입에 제한이 걸렸다는 점에서 언제든 공급 부족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는 뜻이다.대한영상의학회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많은 의료기관에서 홀로직 제품을 사용중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맘모톰의 인기가 높아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는 않은 만큼 진단 지연 등의 문제까지는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23 05:20:00진단

사모펀드 투자 초대형 에스테틱 기업 탄생…경쟁기업들 긴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러부터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등 에스테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대형 에스테틱 기업이 출범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중심으로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 울트라브이(Ultra V), 에이티지씨(ATGC)가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 사명은 리브사이언스로 수장은 동화약품 대표이사 출신의 한종현 대표가 맡았다.3개 에스테틱 기업이 힙을 합친 리브사이언스가 통합 에스테틱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사진=한종현 대표이사)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리브사이언스(대표 한종현)는 최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리브사이언스는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와 울트라브이, 에이티지씨가 통합된 기업으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국내 최초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개발한 경험과 PDO(Polydioxanone) 기반 재생의학 기술, 보툴리눔 톡신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를 통해 개별 제품 중심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구체적으로 리브사이언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YVOIRE)와 세계 최초 PDO 미세구(Microsphere)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울트라콜(ULTRACOL),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한다.대표 제품인 이브아르와 이브아르 와이솔루션(YVOIRE Y-Solution)은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울트라콜 또한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17개국 이상에 공급되고 있다. 리브사이언스는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임상 개발과 판권 계약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 '보타루마주(Botaluma Inj)'를 기반으로 주요 시장 대상 사업 개발을 추진하며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리브사이언스 한종현 대표는 "리브사이언스는 각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출범한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라며 "더 나은 제품과 임상적 성과를 제공하고 의료진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리브사이언스는 지난 20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에스테틱 심포지엄 링크 글로벌(LINK Global)을 개최하고 기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그리스, 터키, 요르단, 멕시코, 칠레 등 아시아·유럽·중남미 지역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리브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6-06-22 11:53:59마케팅·유통

비상 경영 해빙기 맞은 대학병원…대형 의료기기 투자 재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과 의정 갈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던 대학병원들이 다시 CT나 MRI 등 고가 영상 장비 도입을 시작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도 생기를 띄는 모습이다.아직 완전한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그나마 막혔던 숨통이 트이면서 점차 투자를 재개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의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대학병원들이 보릿고개를 넘어서면서 고가 영상 장비 구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사진=AI 생성).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학병원들이 올해 들어 CT나 MRI 등 고가 영상 장비 도입을 추진하면서 의료기기 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전북대병원은 캐논 메디칼의 최상위 CT 모델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Aquilion ONE INSIGHT)'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 CT는 초고해상도 재구성 기술인 피크(PIQE)를 탑재한 기종으로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보강해 검출기의 최대 해상도를 완전히 활용하도록 설계됐다.이대서울병원도 국내 최초로 광자 계수 CT(Photon-Counting CT) 장비인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를 도입했다.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네오톰 알파는 빛의 최소 입자인 광자(Photon) 단위로 영상을 확보한 뒤 자동으로 스펙트럴 영상을 생성해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또한 방사선량 및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해 여성, 소아, 신장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군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대서울병원은 네오톰 알파 도입을 통해 기존 CT로 확인이 어려웠던 미세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재검사율을 줄여 환자 중심의 정밀 진단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특정 병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당수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들도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실제로 경기도의 A상급종합병원은 글로벌 기업의 최신 방사선 치료기기 도입을 결정하고 도입 시기를 조율 중인 상태다.또한 서울의 B상급종합병원도 지난해 최신식 3.0T MRI를 도입한 데 이어 해당 기업과 추가 도입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고가 영상장비 도입이 활기를 띄는 배경에는 코로나 대유행과 의정갈등이 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부터 대다수 대학병원들이 비상 경영에 들어갔던 상황에서 의정갈등이 이어지며 긴 터널을 지났기 때문이다.결국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설비 투자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던 대학병원들이 주기에 맞춰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B대학병원 보직자는 "사실상 빅5병원의 영상 장비들은 365일, 24시간 돌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영상의학 장비의 경우 진단에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교체를 무한정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눈에 띄는 점은 이들이 도입하는 장비가 모두 AI와 결합된 장비라는 점이다. 과거에는 해상도 등 기기의 성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AI를 통한 영상 재구성과 자동 촬영, 워크플로우 개선 기능이 장비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이에 맞춰 GE헬스케어와 필립스, 지멘스 헬시니어스, 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등 주요 영상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영상 품질 향상과 워크플로우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영상의학과 의료진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검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생산성을 높이는 장비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의료기기 기업들은 아직 시장 회복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일부 병원들이 교체 주기와 센터 확장 등에 맞춰 기기 도입을 재개하고 있지만 대학병원들의 경영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결국 실제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기 보다는 코로나 대유행과 의정갈등으로 최대한 미뤄놨던 장비를 불가피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시각이다.하지만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완전히 얼어붙었던 시장에서 다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 신호이기 때문이다.또한 CT와 MRI 등 영상 장비 시장이 병원의 투자 심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모습이다.글로벌 C기업 임원은 "일단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여간은 거의 모든 병원들이 신규 투자 자체를 매우 꺼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나마 최근 들어 미뤄놨던 장비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반길만한 일"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아직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병원들이 다시 카탈로그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각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2026-06-22 05:10:00마케팅·유통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악화일로… 의료계-의학계 정면 충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앞두고 의료계가 위탁기관, 즉 의료기관의 배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하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개편의 이유가 되는 기형적 수익 구조를 합법적으로 굳히기 위한 시도라고 단정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 이미 위수탁 개편안이 산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검체검사 위수탁 개편안을 두고 의료계와 학계가 맞서고 있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검사를 실제 수행하는 수탁 기관을 중심으로 개편안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학회는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계가 점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앞두고 위탁기관 배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기형적 수익 구조를 그대로 합법으로 고착화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앞서 대한의사협회는 검체 검사 수가 개편시 위탁기관의 손실이 심각하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최소 58% 이상의 배분율을 보장하고 검체판단료 등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러한 요구 자체가 현재 위수탁 제도의 근본적인 모순을 외면한 채 위탁기관의 기득권만 유지하려는 억지 논리라고 꼬집었다.의료계가 주장하는 대로 검체검사의 원가 보상률이 190%라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당연히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자체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반문이다.진단검사의학회는 "원가의 190%가 보장되는데 의료기관이 인력과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자체검사를 하는 대신 외부 수탁기관에 맡길 이유가 있느냐"며 "직접 검사를 수행하지 않으면서 수탁기관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높은 할인율을 통해 막대한 차익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이제와서 이 같은 비정상적인 차익을 제도를 통해 공식적인 수익로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직접 해도 될 문제를 직접 수행하지도 않으면서 과잉 보상을 정당화해달라는 모순된 요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학회는 정부가 검토 중인 25~30% 수준의 위탁기관 배분율에 시범가산까지 추가로 얹어지는 방안 역시 심각한 구조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위탁기관 입장에서 외부로 검체를 보내기만 해도 수가의 반에 달하는 수익이 무조건 보장된다면 어느 의료기관이 굳이 비용과 수고를 들여 자체검사 인프라를 구축하겠냐는 지적이다.진단검사의학회는 "이 방안이 확정되면 국가 전체의 진단검사 역량 발전을 저해하고 기형적인 외주화 현상만 영구히 고착화시킬 것"이라며 "의료기관들이 점차 자체 검사 역량을 포기하고 전면 수탁으로 전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학회는 정부가 할인율 폐지를 골자로 하는 수가 개편을 추진하자 수입 감소를 우려한 위탁기관들이 오히려 유례없는 수준의 할인율을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최근 경북대병원의 최저 입찰 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검사를 의뢰하는 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수탁 시장에서 보기 힘든 출혈 경쟁이 강요되고 있다는 것이다.진단검사의학회는 "이는 위탁기관이 검체검사를 환자의 질병 진단을 위한 필수의료행위로 보기보다는 병원 경영을 위한 수익 창출 창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비정상적인 관행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수용하기는 커녕 기존의 왜곡된 이익을 제도권 내에서 유지시키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2:07:08마케팅·유통

무증상까지 영역 넓힌 TAVI 시술…보험 급여 확대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TAVR)이 마침내 무증상 환자에게까지 효과를 입증하면서 보험 급여 확대 절차에 들어갔다.중증 질환자에게 적용되던 보험 급여 범위를 무증상 환자까지 넓히는 것이 골자로 현재 국내에서도 유관 학회를 중심으로 적응증 확대와 급여 기준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무증상 환자 효과 입증한 TAVI…급여 확대 속도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미국 보험정책을 결정하는 CMS(Centers for Medicare&Medicaid Services)가 TAVI 시술에 대한 국가급여결정(NCD)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무증상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도 TAVI 플랫폼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보험 급여 확대 절차가 시작됐다(사진=AI 생성).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적응증 허가와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이 지침 개정에 맞춰 무증상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최종안이 확정되면 무증상 환자 역시 CMS가 승인한 연구에 참여하는 조건 아래 보험 급여를 보장받게 된다. 현재 CMS는 원칙적으로 증상이 있는 중증 환자에게만 비용을 보상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급여 확대를 넘어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이기 때문이다.과거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는 물론, 유럽심장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는 '임상적 감시(watchful waiting)'를 권고해왔다.협착증이 진단됐다 하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굳이 이를 건드리느니 6개월에서 1년마다 모니터링만 진행해도 충분하다는 권고다.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물살을 바꿔버린 연구가 바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심장 판막 사피엔3를 활용한 'EARLY TAVR' 연구다.EARLY TAVR는 미국과 캐나다 75개 의료기관에서 무증상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다.절반은 진료지침에 따라 임상적 감시만 진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조기에 TAVI 시술을 진행한 뒤 예후를 비교한 것으로 결과는 TAVI의 압승이었다.조기에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20.9%에 불과했지만 임상적 감시 그룹은 41.7%에 달했기 때문이다.특히 평균 3.8년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임상적 감시 상태에 있던 환자 중에 무려 87%가 결국 TAVI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적 감시를 해봐야 결국 시술이나 수술을 받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근거 축적→적응증 확대→급여 적용 순풍…국내 영향 관심이 연구는 곧바로 규제 변화로 이어졌다. FDA가 연구의 기반이 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사피엔3 플랫폼에 대해 무증상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것이다.또한 미국심장학회와 심장협회 등은 이에 맞춰 진료 가이드라인 변경에 들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에 결국 CMS도 보험 급여 확대에 나선 셈이다.보험 급여 확대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될 전망이다. 연구가 사피엔3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1년만에 적응증 추가와 급여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기 때문이다.추가적으로 TAV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드트로닉과 애보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적응증을 받지는 못했지만 동등성만 입증하면 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급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이유다.추가적인 관심사는 국내 급여제도에 미칠 영향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TAVI 시술의 적응증과 급여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나라는 2015년 TAVI가 급여권에 들어온 뒤 FDA 승인 등의 경향에 맞춰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위험도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차등 적용되고 있다.고위험군 환자는 산정특례를 통해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되지만 중등도 위험군은 선별급여 50%, 저위험군은 선별급여 80% 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시술 비용이 통상 3000만~40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 본인부담금은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대한심장학회 등 유관 학회와 임상 전문가들이 임상 근거에 비해 급여 기준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이유다.이런 상황에서 FDA가 무증상 환자에게까지 적응증을 열어주고 CMS가 급여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심장학회 임원인 A대병원 교수는 "미국만 봐도 65세 이상이면 모두 TAVI 시술에 보험이 적용되는데 우리나라는 80세가 넘어야 한정적으로 급여가 적용된다"며 "또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적응증 기준도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받는 환자는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결국 심장내과가 아닌 흉부외과 교수가 봐도 TAVI가 훨씬 좋은 환자들도 비용 부담 때문에 수술대에 눕는다는 얘기"라며 "비만약에 탈모약까지 보험을 하겠다는 국가에서 이치에 맞는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2026-06-19 05:30:00치료

"AI 기반 지능형 연결 의료로 전국 단위 서울대병원 만들 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연결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어디에서든 서울대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서울대병원이 필수의료 위기와 초고령사회 진입, 지역 의료격차 심화 등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서울대병원 20대 백남종 병원장은 지난 17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병원 운영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백남종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민 건강의 최후의 보루이자 국가 의료정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미래의학의 기준이 되는 세계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국가 책임 의료 ▲미래 혁신 ▲학문적 통합 ▲거버넌스 혁신 ▲조직문화 혁신 등 5대 기본 원칙을 중심으로 4대 경영목표를 추진한다.우선 서울대병원은 국가 필수의료 완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지역·필수·공공의료를 아우르는 전국 단위 '원 호스피탈(One-Hospital)' 거버넌스를 구축해 최고난도 중증·희귀질환 진료를 선도하고 안정적인 필수의료 체계 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특히 백 병원장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방안으로 '지능형 연결 의료(Connected Care)'를 강조했다.병원 중심 진료를 넘어 퇴원 이후 의료와 돌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호스피탈 앳 홈(Digital Hospital at Home)' 모델을 구축하고 원내 AI 플랫폼인 'SNUH.AI'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연구 및 산업화 측면에서는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배곧서울대병원을 하나의 혁신 생태계로 연결해 미래의학 경쟁력을 확보한다.서울대가 기초연구를 담당하고 서울대병원이 임상연구, 분당서울대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배곧서울대병원이 첨단 스마트 재활 분야를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MD-PhD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혁신 기술을 공공 난제 해결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병원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한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4인실 이하 병실 비율을 93%까지 확대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과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증축을 추진한다.보라매병원은 중증 취약계층 치료를 위한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조성하고 강남센터는 AI 기반 예방의학 허브로 전환한다.이와 함께 국립교통재활병원과 국립소방병원은 각각 외상재활과 재난·외상 분야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최초 멀티 이온(탄소·헬륨)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장중입자치료센터를 2027년 하반기 개원하고 800병상 규모의 첨단 스마트병원인 배곧서울대병원을 2029년 개원할 예정이다.백 병원장은 "지능형 연결 의료를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의료와 돌봄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의료 표준을 제시하는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2:40:50대학병원

딥카스 심정지 감소 효과 재입증…신의료평가 쐐기 박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의료기술평가를 진행중인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다시 한번 환자 예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특히 과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연구와 달리 2차 병원에서도 유효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범용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뷰노 딥카스가 신속대응팀이 없는 2차 병원에서도 심정지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사진=AI 생성).뷰노(이예하)는 딥카스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 검증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다이애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RRS)을 운영하지 않는 국내 2차 병원 세 곳에서 딥카스를 도입한 뒤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다.앞서 뷰노는 신속대응팀을 갖춘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동일한 연구를 진행하며 딥카스의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신속대응팀이 없는 2차 병원에서 오로지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EWS)인 딥카스만 도입해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실제로 병원 내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1년 생존율이 약 13.4%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결국 조기 경보 시스템과 신속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많은 비용과 인력 제한 등으로 인해 2차 병원에서는 이를 갖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신속대응팀이 없는 강동성심병원, 시화병원, 인천나은병원의 만 19세 이상 일반병동 입원환자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딥카스 도입 전후 임상적 예후 차이를 비교했다. 딥카스는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시계열로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한 뒤 의료진에게 알람을 보냈으며 이 알람은 별도의 대응 프로토콜 없이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만 활용됐다.그 결과 딥카스 도입만으로 병원 내 심정지 발생률은 21%, 원내 사망률은 15%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재원 기간은 평균 0.51일, 중환자실 재원 기간은 평균 1.32일 단축됐다. 특히 원내 심정지의 주요 선행 원인인 패혈증 환자군에서 심정지가 29%, 사망률이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뷰노 주성훈 CTO는 "이번 연구는 딥카스가 비용과 인력 부담으로 신속대응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2차 병원에서도 비용 효율적인 환자 안전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재 의료 AI에서 수행 가능한 연구 중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AI가 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계속 근거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딥카스는 지난 1월 인하대병원에서 진행된 전향적 중재연구를 통해 심정지 46%, 사망률 35% 감소를 입증한 바 있다. 
2026-06-18 11:53:45진단

'FDA 승인=호재' 공식 옛 말…의료 AI 관리 경쟁 시대 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의료 인공지능(AI) 기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허가 경쟁'이 빛을 잃어가고 있다.패스트 트랙인 510(k)의 확산으로 1년에 수백개씩 기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FDA 허가만으로 경쟁력을 갖던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 국가들은 사용량 연계 분석 등 사후 관리 강화로 규제 방향을 변경하는 모습이다.의료 AI에 대한 FDA 허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력의 무게추가 전주기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사진=AI 생성).17일 FDA 인공지능 의료기기 목록에 따르면 2025년을 기준으로 누적 승인 건수가 1451건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2025년 한 해에만 총 295개 제품이 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2023년 221건, 2024년 253건에 이어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주목할 부분은 바로 속도다. 1995년 FDA가 AI 의료기기 승인을 시작한 이후 20여 년 동안 승인 건수는 수십 건에 머물렀지만 최근 3~4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2023년을 기준으로 누적 승인 건수가 70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년만에 두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이러한 급증의 배경은 바로 510(k) 절차의 확산이다. 510(k)는 침습적 위험이 낮은 의료 AI의 특성을 감안해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기기와 동등성만 입증하면 곧바로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주로 클래스1, 2 등 저위험 의료기기에 적용된다.국내 기업들 또한 이를 기반으로 FDA 허들을 넘고 있다. 루닛이 유방암 진단 AI와 흉부영상 AI 등 인사이트 제품군을 통해 다수의 허가를 받았고 제이엘케이도 뇌졸중 AI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코어라인소프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FDA 승인 AI 알고리즘을 9개나 보유하면서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이처럼 510(k)를 활용한 의료 AI 허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에서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과거에는 FDA 허가가 글로벌 시장 진입의 신호로 해석돼 대형 호재로 떠올랐다면 이제는 그 무게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의료 AI의 태동기에는 FDA 허가 자체가 기업 가치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받았지만 이미 승인 제품 수가 1400건을 넘어서면서 허가 이후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FDA 역시 규제의 초점을 허가에서 사후관리로 옮겨가는 추세다.올해 AI 기반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 PCCP(Predetermined Change Control Plan, 사전변경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이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PCCP는 의료 AI가 학습과 업데이트를 반복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향후 변경 범위와 검증 방안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히 허가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허가 이후 어떻게 관리할지를 보겠다는 의지다.이를 기반으로 FDA는 AI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임상 적용,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 유지, 사후관리까지 포함하는 생애주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정책 기조를 가져가고 있다. 올해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대표적인 경우다.디지털의료제품법은 AI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 제품을 과거 의료기기와 별도 영역으로 규정하고 전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결국 과거 의료기기처럼 누가 먼저 허가를 받는가를 넘어 어느 제품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잘 관리되고 있는가를 평가하겠다는 의도다.국내 의료 AI기업 대표는 "FDA 승인 소식 하나로 상한가로 직행하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사실상 이제 FDA 승인은 시작점일 뿐 실제로 병원에 들어갔느냐, 보험 트랙은 올라갔느냐, 정부의 규제 정책에 잘 대응하고 있는가를 증명해야 살아남는 시기"라고 귀띔했다.
2026-06-18 05:00:00마케팅·유통

로봇수술 새 이정표 쓰는 다빈치SP…식도암까지 영역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구멍 하나로 로봇 수술을 진행하는 싱글포트 수술이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인튜이티브의 다빈치 SP가 비뇨기 영역을 넘어 식도암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빈치SP를 활용한 싱글포트 로봇 수술이 식도암에 있어 과거 로봇 수술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식도암 수술에 있어 싱글포트 로봇 수술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최근 일본식도학회지(Esophagus)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10.1007/s10388-026-01206-2).이 연구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식도암 로봇수술 중 기존처럼 구멍을 여러 개(멀티포트) 이용해 수술한 경우와 한 개만(싱글포트)으로 수술한 경우를 비교 분석한 내용이다.늑골사이 흉부접근을 통한 식도암 싱글포트 로봇수술 결과가 학계에 공식 발표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싱글포트 로봇수술은 복부나 흉부 등에 작은 절개창을 하나만 내고 그 사이로 수술 장비와 카메라 등 모든 장비를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환자 부담을 줄이려 여러 암종에서 싱글포트 수술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목과 가슴, 배로 이어지는 식도의 특성상 수술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에서 식도암에서는 보편화가 어렵다는 인식이 많았다.특히 식도편평상피세포암에서 전이가 자주 발생하는 상부 종격동 림프절은 싱글포트로 접근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늑골 사이 흉부접근을 통한 수술법을 고안했다.연구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구 기간 내 시행한 식도암 로봇 수술 중 멀티포트 방식은 104건, 싱글포트 방식은 21건으로 집계됐다. 식도암 수술의 상당수는 멀티포트 수술이었으나, 결과만 보면 두 수술 간의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수술 방법에 따른 수술 시간, 절제한 림프절의 수, 입원기간, 입원 중 통증, 수술 후 합병증 비율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수술 시 중요한 완전 절제율(R0 절제) 역시 싱글포트 수술로 진행하더라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식도암 수술시 발생 가능한 출혈은 싱글포트 수술이 오히려 더 적었다.박성용 교수는 "식도암 싱글포트 수술의 안전성과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수술 방법에도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며 "통증이 줄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환자 치료 결과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 수술법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과장 김홍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로봇수술과 같은 첨단수술에도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를 들여온 데 이어 202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선정된 바 있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를 만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측이 다른 병원, 의료진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엄선해 지정한다.삼성서울병원은 2025년 시행한 식도암 수술 245건 중 로봇수술이 차지한 비율이 79%에 달한다. 이 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이 0%였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치료 결과도 향상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식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2.5%로, 우리나라 평균 43.5%, 미국 평균 21.9%를 크게 웃돌았다.김홍관 과장은 "식도암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더 정확한 진단과 더 최적화된 치료를 찾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7 11:45:53치료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12대 손정환 병원장 취임

분당제생병원 손정환 12대 병원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임기에 들어갔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11대 나화엽 병원장 이임식과 12대 손정환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날 행사는 지난 임기 동안 병원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나화엽 병원장(정형외과)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이 진행된 뒤 12대 손정환 신임 병원장(비뇨의학과)이 공식 취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분당제생병원을 이끄는 손정환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통한 성장, 그리고 나눔'을 비전으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손 병원장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진료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이고 유기적인 플랫폼형 의료시스템 구축, 환자 경험 중심의 브랜딩 강화라는 세가지 핵심 추진 방향을 밝혔다.손정환 병원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한 후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과장, QI실장, 기획실장, 국제진료센터 소장, 진료부장을 역임하며 진료와 병원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손 병원장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가 따뜻한 정과 신뢰를 느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6-06-17 11:12:11대학병원

메드트로닉코리아, 베나실 출시 10주년 맞이 브랜드 리뉴얼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베나실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을 진행한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 베나실(VenaSealTM Closure System)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손상된 혈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접합제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법이다. 2011년 유럽 CE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 이후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100만 명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에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고 2017년 출시돼 올해로 도입 10년을 맞았다.메드트로닉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인 '이유 있는 선택'을 통해 베나실의 차별화된 임상 근거를 강조한다. 베나실은 국내 임상 현장에 도입된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시스템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VeClose Trial, WAVES Study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로 5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근거를 갖췄다.박순철 대한정맥학회 부회장(서울성모병원)은 "베나실은 장기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된 치료 옵션으로 특히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시술 원칙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학준 상무는 "베나실은 메드트로닉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 환자 만족도가 입증된 치료 옵션"이라며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베나실의 장기적인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안전한 하지정맥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 베나실의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광고는 17일부터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 포털 브랜드 검색 광고, 유튜브, 링크드인 등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2026-06-17 10:41:46치료

에이아이트릭스, 요코하마시립대와 의료 AI 공동연구 협약

에이아이트릭스가 요코하마시립대와 MOU를 맺고 AI 의료기기 공동연구에 나선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의 일본 법인은 공립대학 법인 요코하마시립대와 AI 의료기기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요코하마시립대 부속병원의 임상 경험과 에이아이트릭스의 의료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의료 현장에서의 AI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본 의료 현장에서도 의료진의 의사결정 지원과 환자 안전 관리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또한, 요코하마시립대 부속병원은 임상 연구 지원 부서인 차세대 임상연구센터(Y-NEXT, YCU Center for Novel and Exploratory Clinical Trials)의 지원을 바탕으로 집중치료부 다카기 슌스케 교수를 연구책임자로서 지정하고 에이아이트릭스와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일본은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한정된 의료 자원 내에서 환자 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한 AI 의료기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증 및 응급 환자 진료에서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도 빠르게 인지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AI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과 악화 예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요코하마시는 일본 내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디지털 헬스 및 AI 의료 실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 혁신 도시다.이 가운데 요코하마시립대 부속 병원은 요코하마시를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으로 의대가 위치한 후쿠우라 캠퍼스에 인접해 있으며 중증·급성기 진료와 첨단 의료 기술 개발, 임상 연구 및 의료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이러한 환경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의료 AI 기술을 일본 현지 수요에 맞춰 검증하고 활용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양측은 윤리 심의 및 관련 절차에 따라 중환자실 및 내과 진료 분야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상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의료기기 활용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요코하마시립대학교 부속 병원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요코하마시 의료 네트워크를 이끌어 온 핵심 의료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본 현지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요코하마시 전역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현지 맞춤형 의료 AI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2025년 3월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06-17 10:37:02마케팅·유통

서울아산병원-UNIST, 의료 AI 공동 세미나 개최

서울아산병원과 UNIST가 의료 AI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울아산병원과 UNIST가 UNIST 해동홀에서 '서울아산병원-UNIST 의료 AI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체결한 의료 AI 연구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로 양 기관이 보유한 임상데이터와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진과 연구진, UNIST 의과학대학원·인공지능대학원·바이오메디컬공학과·컴퓨터공학과 소속 연구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임상 현장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행사는 서울아산병원 및 UNIST 의과학대학원·인공지능대학원의 기관 및 연구 플랫폼 소개로 시작됐으며, 이어 의료 AI, 디지털 병리, 임상 데이터 활용, 수술실 및 중환자실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예측 모델링 등 실제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임상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 사례들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진단·예측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 협력 확대 방안과 공동연구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연구자들은 의료 AI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과 연구 인프라 연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과 UNIST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의료 AI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연구자 간 교류를 비롯해 의료 AI 연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임상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데이터플랫폼(Intergrated Data Platform, IDP)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UNIST는 AI 슈퍼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과학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 AI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연구자들이 상호 연구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동현 서울아산병원 AI혁신지원실장은 "이번 공동 세미나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 협약 이후 양 기관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 성과와 인프라를 공유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첫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UNIST의 첨단 AI 기술 역량으로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승재 UNIST 의과학대학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UNIST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의료 AI 분야 공동연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AI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AI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0:32:29대학병원

고영테크놀로지, 뇌 수술 환자 지원 위한 기부 행사 진행

고영테크놀로지가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영테크놀러지는 뇌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의료 접근성이 낮거나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뇌 수술과 같은 고난도 의료 분야에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밀알복지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운영하며,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등 관련 활동을 펼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뇌질환 환자들의 회복과 자립을 위한 소중한 기부금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환자와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밀알복지재단의 전문 복지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고영 관계자는 "고영의 기술이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때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뇌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0:27:54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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