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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기자 의약 학술팀

4차 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와 의학·학술 분야 전반을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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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명해진 초음파 리프팅…이제는 맞춤 설계의 시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 에스테틱은 경험 산업입니다. 의료진 개개인의 경험이 파편화된 상태로 흩어지면 산업이 발전할 수 없어요. 모두의 노하우를 구조화한 전문가 합의안이 필요한 이유죠."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정 부위의 볼륨을 키우고 처짐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포인트 개선은 이제 과거 얘기가 됐다.이제 환자들은 입체적 효과를 요구하고 있다. 노화 개선이 아니라 노화 예방을 원하고 있고 단순히 치료 효과가 아닌 유지 전략을 주문한다. 여기에 이제는 스킨퀄리티 개선이 기본값이 되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초음파 리프팅 시술 영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울쎄라로 대표되는 초음파 리프팅이 국내에 들어온 2010년대만 해도 비침습적 리프팅은 실험적 시도에 가까웠다.하지만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초음파 리프팅은 하나의 독립된 치료 영역으로 자리 잡았고 울쎄라는 그 자체로 고유 명사가 됐다.이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이 바로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가이드라인, 즉 골드 스탠다드 1.0이다.이 전문가 합의안은 급속히 초음파 리프팅이 확산되던 시기 전문가들간에 최소한의 공통 언어를 정립하기 위한 시도였고 이에 맞게 적정 에너지 강도, 필수 라인 수, 타깃 피부층에 대한 기준을 설정했다.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또 다시 급변하고 있다. 더 선명해진 시각화를 제공하는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 때문이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가이드라인이 전문가들의 흩어진 노하우를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맞춰 메디칼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지난 5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진화된 실시간 시각화 기술을 기반으로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2.0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1.0 제정을 주도하고 2.0 제정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을 만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가이드라인 2.0의 윤곽을 엿보기 위해서다.Q. 에스테틱 시장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로서 느끼는 변화의 흐름은?가장 본질적인 변화는 환자의 요구가 더 이상 단일한 층위에 머물지 않고 고도로 다변화되었다는 점이다.과거 메디칼 에스테틱의 주된 목적은 안면 하단의 처짐이나 눈가 주름 등 특정 노화 현상에 대한 즉각적인 개입에 국한됐다. 따라서 임상적 성공 척도 또한 얼마나 극적인 변화를 도출하느냐에 집중됐다.그러나 최근 환자들은 매우 입체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기 전 선제적 관리부터 다회차 시술 경험을 가진 환자들의 유지 관리, 나아가 피부 전반의 스킨퀄리티 개선까지 제각각 다른 목적을 지니고 방문한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의료진의 역할 또한 단순한 시술 테크니션을 넘어 환자의 생애 주기에 따른 노화의 흐름을 해석하고 최적의 시점에 필요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전략적 조력자로 진화하고 있다. 즉, 단기적 성과보다는 시술의 안전성을 담보로 한 예측 가능한 결과가 시장의 지배적인 가치가 됐다는 의미다.Q. 울쎄라로 대표되는 초음파 리프팅 시장도 변화하고 있나?  내가 울쎄라를 처음 국내에 도입했던 2011년만 하더라도 초음파를 활용한 비침습적 리프팅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패러다임이었다.당시 리프팅의 주류는 보툴리눔 톡신을 통한 근육 제어나 침습적인 거상술이었으며 보이지 않는 피부 심부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점에서 임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신중론이 우세했다. 결국 장기적 안전성과 타깃팅의 정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있었다는 의미다.그러나 현재 울쎄라는 단순한 기기명을 넘어 시술의 독자적인 영역을 정의하는 표준으로 진화했다. 이제는 초음파 리프팅 시술 시 울쎄라를 벤치마크 삼아 설계하는 단계에 이른 셈이다.이는 실시간 초음파 이미지를 통해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독보적 원천 기술이 임상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울쎄라피 프라임으로의 세대 교체는 리프팅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고도화했다고 평가한다.더욱 명료해진 실시간 시각화(Real-Time Visualization) 정보는 환자의 개별적인 해부학적 특이성을 즉각적으로 해석하게 함으로써 의료진의 임상적 개입 수준을 최고 수준의 정밀도로 끌어올렸다.Q. 울쎄라가 이렇듯 자리 잡은 데에는 2021년 나온 전문가 합의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다. 가이드라인 1.0의 의미를 한번 설명해 주신다면?1세대 가이드라인은 완벽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유효한 시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공통 분모를 마련하겠다는 현실적 통찰에서 출발했다.당시 울쎄라 시술이 급격히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 에너지 강도, 필수 라인(Line) 수, 타깃 피부층(Layer)에 대한 국내 의료진 간의 통일된 언어가 부재했기 때문이다.1.0 버전의 가장 큰 임상적 의의는 시술의 유효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에너지 강도 자체가 아닌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에 있음을 전문가적 합의로 정립했다는 점이다. 또한 실시간 시각화를 부수적인 기능이 아닌 임상의 정확도를 결정짓는 핵심 기제로 격상시킨 점 역시 유의미한 성과다.이를 토대로 한국인 남성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후속 논의가 가능해졌으며, 결과적으로 국내 의료진 상호 간의 학술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공용어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Q. 가이드라인 2.0 버전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배경과 목표가 궁금하다.가이드라인 2.0 논의의 배경은 자명하다. 지난 5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 경험을 개인의 노하우 차원을 넘어 학술적 체계로 구조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또한 시장의 흐름이 단순 처짐 개선에서 스킨 리쥬베네이션(Rejuvenation) 및 예방적 관리로 확장됨에 따라 1.0 버전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케이스들이 증가했다.따라서 2.0 가이드라인의 목표는 단순한 수치 보완이 아니다. 강화된 실시간 시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각 피부층에 에너지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배분(Distribution)할 것인지 또한 환자의 고유한 특성에 맞춰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고차원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주 타겟층이 다르면, 기대할 수 있는 주 임상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Q. 그렇다면 풍부한 임상 경험에 비춰 가이드라인 2.0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하나.이번 2.0 버전에서 새로운 개념의 추가보다는 임상적 사고의 기준점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1.0 버전이 라인 수와 에너지 레벨이라는 기준을 통해 시술의 재현성을 담보했다면 2.0 버전은 진화된 실시간 시각화 기능을 활용한 판단 구조를 정립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이제는 단순히 '몇 라인을 조사할 것인가'를 넘어 환자의 해부학적 피부층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느 층에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에너지를 분배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판단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의료진의 경험을 시각적 데이터로 치환하여 객관화하는 과정이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의 핵심이 될 것이다.Q. 시각화 기술의 발전을 2.0의 배경으로 꼽았는데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도 영향을 줬나.작년 도입된 울쎄라피 프라임은 초음파 이미지의 해상도와 크기를 향상시켜 피부 심부 구조를 더욱 명확히 판독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단순히 화면이 좋아진 수준을 넘어 임상 전문가의 책임과 역할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변화다.보이지 않던 피부층을 보여주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보여지는 화면을 어떻게 임상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접어든 것이다.결국 타깃팅하는 피부층 간 에너지 전달 비중에 따른 결과의 차이를 학술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의료진이 본인의 시술을 시각적으로 검증하며 정교한 치료 설계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Q.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가이드라인 2.0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시장이 확장될수록 의료 서비스의 본질은 속도나 비용이 아니라 얼마나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임상적 유효성을 구현할 수 있는가로 수렴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신규 의료진일수록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한된 경험 안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견고한 판단의 준거 틀이 필요하다.전문가 합의안은 이러한 맥락에서 개별 의료진의 경험을 넘어, 임상적 유효성을 재현 가능하게 만드는 기준점을 제시한다.초음파 리프팅처럼 열에너지를 누적해 변화를 유도하는 시술은 초기 설계 단계에서 어떤 층을 타깃으로 삼고 어떤 비중으로 접근했는지에 따라 결과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가이드라인 2.0은 단순한 사용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임상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를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고의 프레임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임상적 선택의 순간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정교한 지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Q. 마지막으로 전문가 합의안의 필요성, 나아가 이를 통한 교육과 훈련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메디컬 에스테틱은 본질적으로 경험 산업이다. 그러나 개별 의료진의 경험이 파편화된 상태로 머문다면 산업 전반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전문가 합의안은 각자의 임상 데이터를 평균화하는 작업이 아니라 경험을 구조화하여 동료와 공유 가능한 학술적 언어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언어적 합의가 선행되어야만 의료진 간의 밀도 높은 교육이 가능해지며 시술의 사회적 신뢰도 또한 제고될 수 있다.즉 전문가 합의안은 특정 기기를 위한 매뉴얼을 넘어 시장 전체의 지적 자산을 풍요롭게 만드는 장치다. 1.0 버전의 토대 위에 각자의 경험을 쌓아 2.0이라는 새로운 성취를 만들어내듯, 합의안을 통한 교육과 훈련은 다음 세대의 표준을 잉태하는 가치 있는 학술적 활동이 될 것이다.
2026-02-12 05:30:00치료

웨어러블 심전도 '카디아' 호조에 드림텍 매출 1조 클럽 수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드림텍이 의료기기 사업의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 클럽 자리를 수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34%가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이에 따라 드림텍은 미국 의료 시장 성장의 흐름에 맞춰 신사업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며 매출과 이익의 동반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드림텍이 의료기기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매출 1조원대를 수성했다.드림텍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 2천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580억원(약 5%), 8십억원(약 34%)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이번 실적 개선은 미국 선제 발주에 따른 출하 확대와 신규 성장 사업의 성과 가시화, 자회사 손실 축소에 따른 연결 수익성 부담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드림텍의 설명이다.먼저 미국발 관세 이슈에 대응해 주요 고객사들이 관세 발효 이전 제품을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미국향 출하 물량이 확대됐다. 관세 적용 전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이른바 풀인(pull-in)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생산 가동률 상승과 매출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신규 성장 축으로 육성 중인 메모리 모듈 사업도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다. 드림텍은 지난해 서버용 메모리 모듈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이에 따라 드림텍은 인도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AI 시스템 및 데이터 서버 등을 제작하는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양산을 개시하며 글로벌 빅테크를 타깃으로 공급 확대를 준비했다.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도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AI 기반 영상 인식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매틱스와 미국 심전도 분석 전문 기업 카디악인사이트가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수익 구조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신규 제품 개발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병행되며 연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드림텍은 2026년을 기점으로 주요 신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메모리 모듈 사업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6년 중 서버용 메모리 모듈(RDIMM)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SD, PSSD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메모리 모듈 사업을 중장기 핵심 매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의료기기 사업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디악인사이트는 급성심정지 조기 진단 솔루션 '카디아(Cardea) 2020'과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패치 '카디아솔로(Cardea SOLO)'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카디아 2020은 미국 내 학생·학생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심장질환 조기진단 법제화 흐름과 맞물려 개화되고 있는 새로운 시장에서 표준 진단기기로 자리매김하며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패치의 차세대 제품인 카디아솔로 FLX는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2026년 상반기 FDA 승인과 미국 출시를 추진 중이다.드림텍은 카디악인사이트가 제품 라인업 확장과 연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림텍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이 계획대로 진전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올해에는 AI 데이터센터, 미국 의료시장 등 주요 타깃 시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1:33:11마케팅·유통

표준 요법 압도한 펄스장 절제술…심방세동 패러다임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차세대 심방세동 치료기기로 꼽히는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 표준 요법을 압도하며 패러다임 전환에 쇄기를 박았다.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물론 재시술율, 장기 안전성 등 모든 지표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것으로 치료 가이드라인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세계 최초로 PFA 시스템과 표준 절제술을 장기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펄스.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PFA 시스템 파라펄스(Farapulse)가 세계 첫 장기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경쟁 우위를 점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심방세동에 대한 중재 시술 표준 요법은 고주파 절제술과 냉각 절제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말 그대로 고주파를 이용해 높은 열을 일으켜 심장 조직을 절제하거나 극저온의 액체 가스로 조직을 얼려 잘라내는 방식이다.이 수술 요법은 기기와 수술법의 발전으로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주변 조직이 열이나 냉기로 인해 손상된다는 점에 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PFA 시스템이다. 이 기기는 온도 차이 없이 펄스장을 이용해 정교하게 목표 부위를 절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PFA가 차세대 수술 기기로 주목받는 이유다.그러나 PFA도 차세대 기기로 각광받았을 뿐 한계는 있었다. 이미 수많은 연구가 쌓여있는 고주파 절제술과 냉각 절제술에 비해 임상적 근거가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PFA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ADVENT' 임상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최초로 PFA와 표준 절제술을 장기간 비교한 무작위 연구인 이유다.결과적으로 현재 보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심방세동 심포지엄(AF Symposium 2026)에서 공개된 'ADVENT LTO' 임상 결과는 놀라웠다. PFA가 모든 면에서 표준 절제술을 압도했기 때문이다.실제로 364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파라펄스군 183명, 표준 절제술 181명을 무작위로 나눠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파라펄스는 모든 지표에서 표준 절제술을 압도했다.구체적으로 보면 파라펄스로 치료받은 환자는 4년간 장기 효과가 이어진 비율이 72.8%로 표준 절제술 64.3%보다 훨씬 높았다.또한 4년간 부정맥으로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은 비율도 표준 절제술은 21.4%에 달한 반면 파라펄스 시술을 받은 환자는 14.4%에 불과했다.중재 시술의 가장 큰 목적인 항부정맥제(AAD)를 복용하지 않은 비율도 파라펄스군이 훨씬 높았다.파라펄스로 치료받은 환자는 4년간 항부정맥제를 복용한 비율이 11.5%에 그친데 반해 표준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20.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특히 파라펄스로 시술을 받은 환자는 1년 시점에서 재발이 없던 환자 비율이 90%에 달했지만 표준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17.7%가 재발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구를 진행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비벡 레디(Vivek Reddy) 교수는 "이번 연구는 PFA와 표준 절제술의 결과를 장기간 비교한 최초의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PFA가 치료 효과와 안전성, 지속적 효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2-11 05:30:00치료

북미 시장 공략 속도내는 쓰리빌리언…텍사스주에 거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미국 정부의 지원 약속을 얻어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인센티브를 받아낸 것. 이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현지에 첨단 유전체 분석 실험실을 마련하고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은 1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경제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쉽은 쓰리빌리언 미국 법인(3billion US Inc.)을 통해 체결한 것으로 구체적 명칭은 '챕터 380 경제 개발 협약(Chapter 380 Business Expansion Agreement)'이다.이번 협약은 오스틴시가 쓰리빌리언을 지역 혁신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식 인정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한 것으로 쓰리빌리언의 AI 진단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현지 정부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쓰리빌리언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오스틴 내 최첨단 유전체 분석 랩(Lab)을 구축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생명과학 및 첨단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중인 오스틴시로부터 전문 인력 고용 지원과 현지 네트워크 협력 등 전략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내 사업 전개에 있어 차별화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쓰리빌리언의 설명이다.또한 쓰리빌리언은 오스틴 거점을 북미뿐만 아니라 남미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영업 허브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미국 내 인구 및 경제 규모 2위인 텍사스주는 대형 의료 네트워크와 연구 인프라가 집중된 생명과학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쓰리빌리언은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와 남미 지역에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유전 진단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오스틴시의 전폭적인 환영과 지원 아래 미국 진출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탄탄한 생명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희귀질환 환자들에게도 쓰리빌리언만의 고품질 진단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유전 진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편, 쓰리빌리언은 2025년 10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현재 현지 실험실을 구축 중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미국 현지 영업 및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6-02-10 13:07:40마케팅·유통

"톡신+스킨부스터 시너지…스킨퀄리티 향상 숨겨진 퍼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이마와 미간, 눈가 주름을 펴는 데 국한됐던 톡신 시술이 이제 얼굴과 신체 전반의 균형과 피부 상태를 조율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마이크로 톡신, 풀페이스 톡신, 바디 톡신 등 새로운 시술 방식이 일상화되면서 톡신의 역할이 스킨퀄리티 관리의 핵심 옵션으로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사용량과 빈도가 늘어날수록 반대급부로 리스크 역시 현실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문제다.반복 시술이 늘어나면서 아무리 톡신을 맞아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 미용 효과를 넘어 장기적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배경이다.이러한 이유로 불필요한 복합 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제거해 면역 반응을 최소화한 순수톡신의 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마이크로 톡신 등 피부결과 윤곽, 탄력에 초점을 맞춘 시술에 스킨부스터를 더해 스킨퀄리티 전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부각되면서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박제영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스킨부스터의 조합을 통해 장기적 스킨퀄리티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 세계 에스테틱 전문가가 모인 APULS SUMMIT에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 관리와 스킨부스터 병용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을 만나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박 원장이 체감하는 최신 톡신 시술 트렌드와 내성 관리에 대한 접근, 그리고 마이크로 톡신과 스킨부스터 병용의 임상적 의미를 들어보기 위해서다.Q. 보툴리눔 톡신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 시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보툴리눔 톡신이 주름 치료를 넘어 얼굴과 신체 전반의 균형과 스킨퀄리티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과거에는 이마, 미간, 눈가 등 표정 주름 개선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승모근, 허벅지, 종아리 등 보다 넓은 부위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스킨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이크로 톡신과 같은 피부 내 톡신의 미세 주입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다.이는 근육을 강하게 마비시키기보다 피부층 움직임과 피지 분비를 조절해 모공, 잔주름, 피부결을 개선하려는 접근이다.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인상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피부 상태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수요가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Q. 스킨퀄리티 개선에 스킨부스터가 쓰이고 있는데 마이크로 톡신 시술과 차이점이 있나?마이크로 톡신과 스킨부스터는 모두 스킨퀄리티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작용하는 대상과 개선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마이크로 톡신은 소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 내에 주입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조절하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잔주름, 모공, 하악면 윤곽 등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며 전반적인 탄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반면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 및 재생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피부의 수분 공급과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시술이다.피부의 탄력감, 균일한 톤과 결 개선 등 전반적인 스킨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시술로 피부 자체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시술로 많이 활용된다.정리해 보자면 마이크로 톡신은 톡신을 진피내에 얕게 주입해 피부 위에서 드러나는 잔주름 및 모공과 윤곽을 조절하는 시술이고 스킨부스터는 HA 등의 성분을 이용하여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는 시술이다.두 시술은 목적과 기전이 달라 서로 대체 관계라기보다 환자의 피부 상태와 목표에 따라 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겠다.Q. 스킨부스터 중에도 히알루론산 기반이 신뢰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히알루론산은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피부 구성 성분이자 강력한 친수성을 가진 물질로 자기 무게의 최대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뛰어난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피부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할 경우 진피 내 수분 함량이 증가해 피부가 촉촉하고 탄력 있게 변화하며 동시에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또한 히알루론산은 피부를 구조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지방 줄기세포 활성화를 통해 재생 환경을 조성하는 기능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Q. 그렇다면 마이크로 톡신과 스킨부스터 병용이 가능한가? 이 경우 시너지 효과도 궁금하다.물론 가능하다. 마이크로 톡신을 스킨부스터와 병용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스킨퀄리티를 입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시술은 목표하는 부위와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어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마이크로 톡신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잔주름과 모공 축소를 통해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피지 및 홍조를 억제하며 HA 스킨부스터는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 광채를 만들고 피부톤을 화사하고 균일해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이처럼 두 시술이 조화를 이루면, 시술 효과의 지속성과 환자의 체감 만족도 역시 함께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실제로 최근 제오민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를 병용해 시술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첫 시술 시에 두 제품을 병용해 시술을 진행한 뒤 4주 후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단독 추가 시술을 시행하고 다시 4주 후 스킨부스터 단독 시술을 한 차례 더 진행했다.그 결과 중대한 이상사례 없이 스킨퀄리티 4가지 핵심 요소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이러한 효과가 24주까지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제오민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병용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Q. 그렇다면 과연 어떤 특성이 시너지의 기반이 되는 것인지 설명해 주신다면?먼저, 마이크로 톡신과 스킨부스터 시술을 안전하게 병용하기 위해서는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두 제품 모두 안전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해볼 수 있다.보툴리눔 톡신 시술, 특히 마이크로 톡신 시술에서는 내성 위험을 최소화한 제오민과 같은 순수톡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해서 얕게 주입해야 하는데 진피 내 주사는 깊은 층의 근육 내 주사에 비해 내성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불필요한 복합단백이 제거된 순수톡신 제품은 체내 면역 반응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는 점에서 피부 내 주입이나 장기적인 병용 치료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하다.히알루론산은 임상 현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성분으로, 이상 반응이 비교적 적으며 장기간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로 시술 결과가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하다.글리세롤은 항염, 항자극, 항균 기능을 통해 시술 후 붉어짐과 같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두 성분이 함께 함유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주입 시 이상 반응이 비교적 낮고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따라서 안전한 병용 시술을 위해서는 면역 자극을 최소화한 순수톡신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 복합성 스킨부스터의 조합은 이상적이다. 두 제품을 통한 병용 치료는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스킨퀄리티 개선과 치료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Q. 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관리가 화두다. 실제 임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나.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실제로 존재하며 미용 영역에서도 임상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과거에는 주로 신경과적 질환이나 재활 치료처럼 고용량을 반복 사용하는 치료 영역에서 논의되던 문제였으나 최근 풀페이스 톡신, 바디 톡신 등 고용량 시술이 늘고 마이크로 톡신이 일상적 관리로 자리잡으면서 미용 시술에서도 효과 감소 또는 무반응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툴리눔 톡신 사용 환경의 특성상 내성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국내에서 고용량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누적 사용량이 증가하고 비교적 젊은 연령대부터 시술을 시작해 장기간 반복 시술을 받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관리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 5~10%의 환자가 톡신 시술에 대한 반응 감소 또는 무반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충분한 반응을 보이던 환자가 반복 시술 후 동일한 용량에도 효과가 감소하고 결국 톡신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단계까지 진행한 경우도 있다.순수톡신 외의 여러 톡신을 교차 사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이러한 현상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어 톡신 선택과 사용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마이크로 톡신 시술은 기존의 근육층 주사 방식과 달리 진피층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면역반응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진피층은 다른 조직에 비해 수지상세포를 포함한 면역세포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어 반복 시술 환경에서는 면역원성을 최소화한 접근이 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이러한 맥락에서 불필요한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생 위험이 낮은 제오민 등 순수톡신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술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Q. 제오민을 활용한 마이크로 톡신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병용 시술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신다면?제오민을 이용한 마이크로 톡신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를 병용하는 시술은 작용 기전, 타겟 피부 층, 지속 기간 면에서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갖고 있어 피부 개선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마이크로 톡신은 미세 용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피지선, 땀샘, 미세근육 등 표피 및 진피 상부의 기능 세포에 작용하며 모공 축소, 유분 조절, 잔주름 개선과 같은 즉각적이고 눈에 띄는 피부 표면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끌어당기면서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있게 만들며 글리세롤이 각질층까지 빠르게 퍼지고, 피부 장벽 강화해 수분 손실을 방지한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피부에 충분한 보습감부터, 피부 탄력과 광채를 빠르게 개선한다.이에 두 시술을 병용하면, 즉각적으로 수분이 차오르는 듯한 피부 광채와 피지 및 모공 개선으로 매끄러운 피부결이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단일 시술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스킨퀄리티 향상을 구현할 수 있지만 언제나 병용시술 시 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제품의 안전성인만큼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내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순수톡신 제오민의 병용이 안전하고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6-02-10 05:30:00치료

효용성 높아지는 양성자 치료기…250배 빠른 '플래시'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플래시(FLASH)'의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양성자 치료기의 효용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양성자 빔의 속도를 250배 높여 1초도 안되는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암을 죽이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난 것.양성자 빔을 250배 빠르게 구동해 암을 치료하는 '플래시' 기술의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됐다.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한영이·최창훈 교수, 이성은 박사 연구팀이 양성자 기반 플래시 치료의 효용성을 분석한 연구가 영상의학 3대 학술지로 불리는 영국 영상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Radiology, BJR)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10.1093/bjr/tqag015)플래시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 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사업부 '암치료의 혁신을 위한 양성자 조사의 미래기술 연구(2021M2E8A1048108)'를 수주 받아 이에 대한 연구에 착수해 성과를 창출했다.연구팀은 자체 구축한 실험 모델을 이용해 60그레이(Gy)에 해당하는 양성자를 폐 조직에 국소적으로 조사하면서 기존 치료와 플래시 치료를 적용했을 때를 비교했다.기존 플래시 연구가 폐 전체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암 치료와 유사하게 조사 부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에 따르면 기존 치료는 초당 2그레이, 약 30초에 걸쳐 실험 모델에 조사가 이뤄졌다. 플래시 치료는 속도를 이 보다 250배 높여 초당 500그레이, 약 0.12초 동안 치료가 진행됐다.그 결과 기존 속도로 조사했을 때는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와 염증 반응이 심하게 나타난 반면,플래시 치료를 했을 때는 이러한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조직 회복 속도도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와 비교해 플래시 치료를 한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괴사하는 피부염 증상도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같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플래시 치료를 했을 때 폐 조직의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정상 세포의 DNA 손상을 막는 생물학적 기전을 확인한 것도 수확 중의 하나다.한영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성자 플래시 치료가 폐암과 같은 난치성 암 치료에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입자선 치료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015년 개소한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8000 여명에게 양성자 치료를 적용해 약 10만 건에 달하는 치료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 스미토모기계공업과 플래시 기술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플래시를 실제 임상에서 쓰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기반인 정밀 선량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2026-02-09 11:34:54치료

진단검사 자동화 최후 퍼즐 준비하는 로슈진단…그 무기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진단 검사 솔루션의 자동화를 선도해온 로슈진단이 마침내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여전히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질량분석에 자동화 솔루션을 접목하고 여기에 인공지능(AI)이 더해지는 그야말로 전자동화 시스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로슈진단이 질량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검사실의 전자동화 미래를 그리고 있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슈진단이 진단검사 전자동화를 목표로 마지막 무기를 장착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업부 조성호 전무는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이제 검사실은 전자동화의 시대로 가고 있다"며 "하지만 질량분석만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곧 이를 통한 벽이 없는 미래형 검사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질량분석이란 질량대전하비(m/z) 비율을 기반으로 물질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분석 기술로 물질의 구조와 농도, 특성을 고감도로 정확히 분석한다는 점에서 골드 스탠다드로 불린다.현재 자동화가 이뤄진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 등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획기적으로 높으며 동시에 다중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검사법으로 불린다.이를 통해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호르몬이나 비타민D 대사체, 면역억제제, 약물 모니터링 보다 면밀한 검사라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문제는 다른 검사에 비해 워낙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보니 여전히 질량분석법은 수작업, 즉 숙련된 전문 인력이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슈진단이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조성호 전무는 "결국 대부분이 자동화된 검사실에서 질량분석만 떨어져 나와 다른 방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검사실로 집어 넣어 전자동화를 이루는 것이 로슈진단의 목표"라고 전했다.이 시스템은 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인 코바스(Cobas pro i601)과 함께 이뤄진다.이 솔루션이 현재 구동중인 자동화 솔루션에 더해지면 끊임없이 검사가 돌아가는 진정한 전자동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로슈진단의 설명이다.조 전무는 "현재 국내에서 질량분석은 일주일에 두번, 혹은 세번 정도 검체를 모아서 한번에 검사를 진행하거나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검사가 아무리  빨리 끝나도 이 검사 결과를 받기 위해 길게는 일주일을 대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Cobas pro i601이 현재 구축된 자동화 솔루션에 결합되면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한번에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며 "단순히 효율성 향상을 넘어 환자에 대한 즉각적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과정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목표는 데이터의 통합과 분석으로 향후 이를 넘어 표준화와 예측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로슈진단의 목표다. 여기에는 로슈진단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네비파이(Navify)가 핵심이다.현재 네비파이 알고리즘 스위트는 일종의 도서관으로 질병 관련 알고리즘을 선택해 다운로드하면 그동안의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도를 제시한다.특히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한다는 점에서 편의성도 높다.네비파이 클리니컬 허브는 다학제 진료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비정형 데이터도 모두 통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미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학회에 도입이 완료됐으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주당 11.25시간 절감하다는 구체적 워크플로우 개선 효과가 나올 정도로 유효성을 입증받았다.한국로슈진단 디지털인사이트사업부 윤무환 전무는 "결국 로슈진단이 내다보는 인공지능의 미래는 환자의 검사 결과를 통합하고 분석한 뒤 이를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자동화 기술과 결합해 의료 현장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검사실 자동화와 더불어 스마트 랩(Lab)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9 05:30:00진단

누가 병원에서 차세대 의료기기를 치웠을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어요. 그러면 누군가 손해를 감수한다는 의미에요. 그게 식당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조용히 그 메뉴를 삭제하지 않겠어요?"국내 굴지 대학병원 전문센터장의 말이다.그는 요즘 진료실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애써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이미 기기가 있다. 치료 효과는 좋다. 부작용도 적다. 숙련된 인력도 있다. 전 세계 선진국 전문가들이 정성스럽게 내놓은 의학적 근거도 있다.하지만 하나가 없다. 바로 수가다. 이 기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트레이닝 기간이이 필요하다. 익숙해진 뒤에도 지금 급여기준이 적용되는 방식에 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더 정교하기 때문이다.환자는 덜 아프도 덜 힘들다. 병원에 더 적게 방문해도 되고 부작용이 획기적으로 줄어 삶의 질도 좋아진다.하지만 병원은 손해를 본다. 같은 시간에 컨베이어처럼 여러 명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환자 한명에게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그렇게 손해를 감수해도 잣대를 들고 있는 기관에서는 왜 굳이 그 방법을, 그 기기를 썼느냐는 눈초리가 따라온다.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관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삭감의 칼이 춤을 춘다.그래서 이 기기는 잊혀져 간다. 감히 이를 도입하는 병원도 없고 굳이 배울려는 의사도 없다.미국 굴지 암병원 한 곳에서만 10여대가 운용되는 이 기기가 대한민국에서는 전국에 단 한대밖에 없다.이는 비단 이 기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환자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의사의 워크플로우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기기를 미국과 함께 한국에 가장 먼저 내놨다.전 세계 의학자들과 임상 의사들은 난리가 났다. 출시된지 4년만에 이미 미국에서는 점유율이 80%가 넘는다. 세계 학회에서도 게임체인저라며 호평 일색이다.하지만 국내에서는 단 두대 뿐이다. 그것마저도 창고 어딘가에서 먼지가 쌓여가고 있다. 마찬가지 이유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실사용 근거는 한 건도 없다. 악순환이다.환자의 삶의 질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먼 얘기다. 잣대는 여전히 이것도 고치고 저것도 고치는데 왜 비싼 것을 썼느냐는 질문에 맞춰져 있다.결국 진료실에는 익숙한 선택지만 남는다. 문제 되지 않는 방식,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누가 봐도 안전한 길. 전 세계 학자들이, 임상 의사들이 환호하는 그 놀라운 기기는 선택지에서 조용히 사라진다.이 구조의 반복속에 진료실의 풍경은 단순해진다.병원에는 모두가 아는 방식만 남고 새로운 시도는 조용히 사라진다. 차세대라는 이름이 붙은 그 모든 것들은 이제 메뉴판에 없다.아마도 몇 년 후 누군가는 또 다시 물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수술법이, 이렇게 좋은 기기가 왜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일까.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가서 그 먼지 쌓인 기기를 꺼내오면 된다.
2026-02-09 05:00:00기자수첩

효용성 높아지는 로봇 수술…두경부·안면부까지 영역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봇 수술 기기가 점점 더 발전하면서 과거 전립선암 등에 한정되던 적응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특히 미세 수술의 대명사인 안면부 수술까지 영역을 넓히고 의학적 근거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로봇 수술이 안면부와 두경부 부위에서도 개방 수술만큼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봇 수술의 고도화로 안면부로 적응증이 넓어지며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이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의학적 근거다. 안면부에 대한 수술도 전통 방식인 개발 수술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주현, 최은창 교수 연구팀은 볼 중앙 및 이하선(귀밑샘) 전방 종양 제거  로봇 수술과 전통적 개방 수술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안면부 로봇 수술은 전통적인 개방 수술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한 수준을 보이면서 출혈량과 흉터에 대한 환자 만족도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이하선 앞쪽이나 볼 중앙에 생기는 종양은 안면 신경과 가까워 수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 부위는 웃거나 말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면신경 가지와 침샘관이 복잡하게 지나가고 종양 제거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기존의 개방 수술은 안면부 종양 제거에 표준적으로 활용되지만 절개 범위가 넓어 흉터가 눈에 띄기 쉽고 신경 손상 위험도 존재했다. 반면 로봇 수술은 3차원 확대 시야와 정교한 기구 움직임을 통해 신경 손상과 미용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두 방법의 임상 결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하선 전방 및 볼 중앙에 생긴 종양으로 개방 수술 및 로봇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모집했다. 이후 수술 소요 시간, 수술 중 출혈량, 안면신경 손상 여부, 합병증, 수술 후 흉터 만족도, 재발 여부 등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로봇 수술군은 개방 수술군과 비교해 수술 중 출혈량이 적었고 안면신경 손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시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 Scale, VAS)를 이용해 수술 후 흉터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로봇 수술군은 1.4점으로 개방 수술군(5.09점)과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VAS 점수는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수술 소요 시간은 로봇 수술군에서 더 길었는데 이는 로봇 장비 준비 과정이 포함된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술 후 입원 및 회복 기간, 합병증 발생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으며 평균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종양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김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면부와 이하선 전방 종양에서 로봇 수술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미용상 장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임상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두경부 종양 치료에 로봇 수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1:28:10치료

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의 클라우드 AI 실제 임상에서 평가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은 실제 임상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을까?이에 대한 해답을 엿 볼 수 있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유럽 4개국에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임상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결과적으로 모든 면에서 병변 발견에 압도적 성능을 보여줬다.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내시경 인공지능 캐디가 실제 임상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보여줬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개발한 대장내시경 실시간 용종 탐지 인공지능 캐디(Caddie)의 임상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임상은 'EAGLE'로 명명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캐디가 실제 임상에서 용종 발견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다.캐디는 올림푸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AI로 내시경을 진행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용종이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 주는 기능을 한다.이 제품은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과 유럽 인증(CE)을 받으며 올림푸스의 차세대 플랫폼인 올리센스(Olysense)에 탑재됐다.이번 연구는 유럽 4개국의 8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주요 분석에는 841명의 환자가 포함됐다.연구진은 환자들을 과거 방식에  따른 표준 대장내시경 검사군과 AI 캐디의 보조를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용종 발견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표준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캐디의 도움을 받은 그룹은 선종 발견율이 무려 73%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러한 차이는 위험 병변을 검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캐디의 보조를 받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한 용종으로 평가되는 톱니형 용종(SSL) 발견율이 230%나 늘어났기 때문이다.또한 편평형 선종의 경우도 57%나 발견율이 증가했으며 대형 선종을 따로 분석해도 93%나 더 찾아냈다.연구진은 특히 캐디가 설치형으로 구동되는 다른 인공지능과 다르게 클라우드 형식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보다 빠르게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클라우드 방식은 보안은 물론 업그레이드 등에서도 훨씬 수월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는 것이 올림푸스의 설명이다.올림푸스 인공지능 사업부 피터 마운트니(Peter Mountney) 부사장은 "EAGLE 임상은 캐디의 임상적 유효성과 범용성을 모두 보여주는 다기관 무작위 임상"이라며 "어느 환경에서건 효율적으로 용종을 찾아내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캐디는 클라우드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병원의 시스템이나 플랫폼에 부담없이 연결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6 05:30:00진단

레이저 치료의 진화…엑소좀 병합 요법 피부·미용 효과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후 얼굴에 생긴 흉터나 미용 목적의 피부 질 개선에 레이저와 엑소좀을 함께 쓰면 효과가 월등해 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흉터 제거는 물론 전반적인 외관 개선에 있어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향후 피부, 미용 시술에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피부 흉터 등을 치료할때 레이저에 엑소좀을 더하면 효과가 더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와 엑소좀 병용 요법이 흉터 제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서는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정립돼 있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가 진행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하는 무작위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수술 후 3주에서 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일성, 전반적인 외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5). 또한 피부 표면의 시각적 거칠기를 반영하는 그레이스케일 지표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해 엑소좀 병합 치료가 잔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재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했을 가능성을 입증했다.주목할 점은 인체 유래 엑소좀과 식물 유래 엑소좀 간의 임상 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연구팀은 두 종류의 엑소좀이 모두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엑소좀의 기원보다는 생물학적 작용 기전 자체가 흉터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흉터 개선뿐 아니라 피부 전반의 질적 변화도 관찰됐다. 엑소좀 병합 치료군에서는 피부 톤의 균일화, 색소 침착 감소, 모공 크기와 잔주름 개선 등 피부 재생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에 더해 피부 미세환경 전반에 대한 복합적 작용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특히 레이저 보조 전달(laser-assisted delivery) 방식의 역할에 주목했다.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형성되는 미세한 통로를 통해 엑소좀이 진피층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면서 세포 수준의 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홍반이나 열감이 관찰됐으나 자연스럽게 호전됐다.박준호 교수는 "흉터는 단순한 피부 흔적이 아니라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의 균형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했을 때 흉터의 외형적 개선 뿐만 아니라 피부톤과 질감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기존의 물리적 치료에 생물학적 접근을 결합한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다양한 흉터와 피부 문제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5 12:21:23치료
인터뷰

"비용효과 매몰된 급여 기준…차세대 의료기기 무덤 전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암 치료의 성과를 얘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생사가 아닌 삶의 질을 논해야 하는 시기가 왔죠. 하지만 규제의 굴레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차세대 의료기기의 무덤이 되고 있는 이유죠."수술에 의존했던 암 치료 방식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흐름이 바뀌고 있다. 암 치료의 무게추가 다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약물이 속속 등장하고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기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이제 치료 전략은 균등한 재배치의 국면에 들어섰다.어떻게 치료해야 살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합리적인가를 다시 묻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이러한 변화는 고령화와 맞물리며 더 선명해지고 있다. 노령 환자가 늘면서 수술 자체가 부담인 경우가 많아졌고 그만큼 방사선치료가 담당하는 영역은 자연스럽게 넓어졌다.이런 흐름에서 주목받는 기술이 적응형(Adaptive) 방사선 치료다. 수술 당일 환자의 장기 위치와 형태에 맞춰 치료계획을 세우는 이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하지만 확산은 생각보다 매우 더딘 것이 사실이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4년간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선도해온 이대 서울병원 박영희 교수를 만나 본 이유다.방사선 치료기기의 눈부신 발전…암 치료 무게추 이동박 교수는 먼저 최근 암 치료의 무게 중심이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말을  꺼내놓았다. 방사선 치료기기의 발달로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는 설명이다.박영희 교수는 차세대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기기의 발달로 암 치료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영희 교수는 "내가 전공의를 할때만 해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는 연구 논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기"라며 "하지만 이제는 양성자치료기기가 국내에 두대나 들어오는 시기를 맞게 됐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이제 암 환자를 어떻게 살릴까의 문제에서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며 "암 치료의 선택지가 재분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가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고령 환자 증가가 방사선치료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뜻이다.과거에는 80대 환자라면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대여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박 교수는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술 부담이 큰 노령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로 넘어오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환자들의 인식도 과거 수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비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해소되면서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방사선 치료를 원하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박영희 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또 하나의 이유로 기기의 눈부신 발전을 꼽았다.과거에도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반대급부로 치료 효과를 희생해야 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기기의 발전으로 이제는 완벽한 균형이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획기적 사건 중 하나가 세기조절방사선과 체부정위방사선으로 이 기기가 정립되면서 치료 효과는 유지한 채 정상 조직에 미치는 선량을 줄일 수 있는 폭이 커졌다"며 "이를 통해 적응증 자체가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부작용 줄이며 치료 효과 높이는 적응형 기기 등장…급여가 발목이러한 기기의 발전은 적응형(Adaptive) 기기와 인공지능(AI)의 고도화로 또 다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적응형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은 바로 부작용의 최소화다. 환자의 당일 상태와 작은 움직임 등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암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기술이 바로 적응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그는 적응형 방사선 기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제도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병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영희 교수는 "적응형 치료기의 핵심은 내부 장기의 가변성을 잡아낸다는 것"이라며 "호흡처럼 일부 조절 가능한 움직임과 달리 방광이나 장의 움직임 등은 환자의 의지나 의료진의 노력으로 통제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로 인해 과거에는 장기의 상태나 환자의 상황을 미리 예측해 마진(margin)을 넉넉하게 두고 방사선을 조사했다"며 "문제는 마진이 커질수록 정상 장기에 영향을 주는 선량도 따라 올라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은 치료 당일 환자의 영상을 통해 바로 직전 장기 형태와 위치에 맞춰 플랜을 수정해가며 방사선을 조사한다.과거 최악을 가정해 넉넉히 잡아햐만 했던 마진을 그날의 상태에 맞춰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박 교수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이 차이가 더 커진다"며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 아닌 출혈이라도 회복이 더디고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장기 생존이 가능한 환자가 늘수록 부작용은 부수적 문제가 아니라 치료 이후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적응형 방사선 기기는 또 다른 세상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적응형 시스템은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확장과도 연결된다. SBRT는 회당 선량이 높아 치료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내부 장기 변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과거에는 정상 장기에 선량이 들어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만큼 적어도 4~5주에서 길게는 8주까지 최대한 치료 기간을 길게 잡아 방사선을 작게 쪼개 조사했다"며 "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SBRT를 더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기간 단축은 방문 횟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방 환자나 직장인 환자에게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의 고도화도 이러한 적응형 방사선 기기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AI가 치료 당일 영상에서 장기 윤곽을 잡고 사전 기준에 맞춰 플랜을 재계산한다는 점에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적응형 방사선 치료의 확산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대서울병원이 스타트를 끊었고 또 다른 대학병원이 설치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박 교수는 이러한 원인이 기술이 아니라 제도에 있다고 단언했다.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당일 확인과 수정, 판단 과정이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인력과 시간이 더 투입되지만 수가에 대한 보전은 전무하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에 대한 수고는 줄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의료진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는 과정은 남아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이 과정을 추가로 투입하는데 수가가 인정되지 않으면 손해를 감수하며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더 큰 문제로 그는 획일적 삭감을 꼽았다.실제로 그는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림프절 치료 후 전립선 부위에 적응형 방사선을 활용해 SBRT로 부스트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을 시도했지만 반복 삭감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는 쓰고 있는 방법이다.박영희 교수는 "환자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이고 삭감을 당하고 살펴보니 치료 비용도 오히려 더 적었다"며 "어떻게 보면 더 비용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줄이는 시술인데 아무리 소명 자료를 내고 의학적 근거를 내밀어도 결과가 바뀌지 않으니 결국 이를 접게 됐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획일적 삭감 구조는 결국 환자가 더 좋은 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할 수 밖에 없다"며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과 행정적 기준이 충돌하면 새로운 치료에 대한 동력은 쉽게 꺼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6-02-05 05:10:00치료

더 선명해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전문가들의 새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초음파 리프팅 시술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과거 주름이나 처짐 개선 등 노화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스킨퀄리티 향상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피부의 각 층, 즉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이른바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이 있다.초음파 영상을 통해 타깃 레이어를 확인하고 환자별 피부 상태에 맞춰 시술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시장을 연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기기 울쎄라를 중심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만들었다.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에스테틱 시장은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맞춰 더욱 고도화된 의료기기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을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울쎄라피 프라임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 개선된 해상도, 즉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기술로 더욱 정교하게 타깃 피부층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의 진화…가이드라인 2.0 제정 시동이에 맞춰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 8인과 함께 현재 가이드라인인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이드라인 2.0을 제정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인용 원장, 신지연 원장, 서지명 원장, 홍원규 원장, 박제영 원장, 이규채 원장, 염꽃보라 원장, 박영운 원장.이 자리는 박제영 원장(압구정오라클피부과)과 김인용 원장(스위츠피부과), 박영운 원장(빌라드스킨피부과), 신지연 원장(헤브피부과), 염꽃보라 원장(서울원피부과), 이규채 원장(황금피부과), 홍원규 원장(클래스원의원), 서지명 원장(갤러리아피부과)이 참석해 각자의 임상 경험을 통한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을 논의했다.전문가들은 논의에 앞서 현재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립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Gold Standard Protocol)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1.0은 2019년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정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가이드라인으로 지금까지 초음파 리프팅 시술의 기준으로 정립돼 있다.이 1.0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바로 엠플리파이 프로토콜(Amplify Protocol)로 에너지 강도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는 초음파 조사 라인 수를 늘려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여기에 핵심은 바로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이다. 말 그대로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타깃 피부층을 설정하는 기술로 울쎄라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국내 전문가들은 당시 환자의 처짐 정도(laxity)에 따라 부드러움(mild), 보통(moderate), 심각(severe) 등 세 분류로 환자군을 나누고 각각 약 600, 800, 1000라인을 조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타깃 피부층은 이중 레이어를 활용해 근막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과 섬유격막(subcutaneous layer)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당시에는 진피층(dermis)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당시에는 최적의 기준이었지만 소비자의 수요 변화와 기기의 발전으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김인용 원장은 "골드 스탠다드 1.0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스킨퀄리티나 진피 재생에 대한 개념이 지금처럼 강조되지 않던 시기였다"며 "리프팅 중심의 접근이 주가 됐던 만큼 진피 재생(dermal rejuvenation)에 대한 반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문가들은 5년이 지난 현재 기술 발전과 함께 환자군 역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과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처짐 개선에 수요가 맞춰져 있던데서 벗어나 노화 예방과 유지, 전반적인 스킨 퀄리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가이드라인의 한계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박제영 원장은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으로 초음파 영상의 해상도와 시야가 크게 개선됐다"며 "과거에는 이론적으로 레이어를 나눴다면 이제는 실제 화면에서 피부 각 층을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변화는 가이드라인 역시 라인수 중심이 아닌 어떤 레이어를 어떤 비중으로 타깃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환자 분류와 타깃 피부층 재정립 가이드라인 2.0의 핵심실제로 출판을 앞둔 연구 결과를 보면 울쎄라피 프라임은 기존의 울쎄라보다 이미지 필드가 113%나 확대된 상태다.뿐만 아니라 픽셀 단위로 살펴봐도 기존 울쎄라 대비 해상도가 91%나 크게 향상됐다. 단순히 화면 크기가 커진 것이 아니라 단위 면적당 픽셀 밀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2.0의 핵심 과제로 스킨퀄리티 개선과 예방 목적의 시술을 위한 젊은 환자들을 환자군으로 새롭게 편입하는 것과 더 향상된 해상도를 활용한 타킷 피부층의 확대를 꼽았다.홍원규 원장은 "임상에서는 이미 과거 처짐 등의 개선이 아니라 나이, 피부 두께, 성별, 스킨퀄리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술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면 피부층(layers) 중심의 접근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박영운 원장도 "기존 골드 스탠다드가 라인 수 중심의 기준이었다면,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피부층 분배를 중심에 놓고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과거 듀얼 레이어에서 트리플 레이어(Triple Layer)로의 확장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염꽃보라 원장은 "가이드라인에 최소한의 라인 수를 명시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이제는 근막(SMAS)과 섬유격막(subcutaneous fibrous septae), 진피(dermis)를 어떻게 분배하는가가 관건이 됐다"며 "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이규채 원장도 "울쎄라피 프라임의 강점은 실제로 보이는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중간층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리프팅의 안전성과 지속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여기 더해 전문가들은 이제 환자의 수요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유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특히 이 가이드라인이 단순히 임상적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전문의들이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이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접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지연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설명이 단순해야 하지만 시술자 입장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른 정교한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공통 기준보다는 맞춤 기준에 가깝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지명 원장도 "가이드라인은 교육과 임상 모두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함과 현실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다른 전문의들이 보다 쉽게 전근할 수 있도록 용어 등에 대한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전문가 회의 이후 관련한 임상 사례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2.0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박제영 원장은 "가이드라인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점"이라며 "기술의 발전과 임상 현실을 반영해 기준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결국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3:12:34치료

딥카스가 견인한 뷰노…매출 34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딥카스(DeepCARS)의 고공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여전이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뷰노가 딥카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348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뷰노는 4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뷰노는 연 매출 348억원(연결 기준 감사 전 가결산 수치)을 기록해 전년(259억원) 대비 약 35%의 성장을 이뤄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영업손실은 연 49억원으로 전년(124억원) 대비 약 60%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비용의 큰 변동 없이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2025년 영업비용 398억원은 전년(383억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준이다.이러한 성과는 뷰노의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이끌었다.실제로 딥카스의 2025년 매출은 2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8%(40억원) 증가했다. 또한 AI 기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역시 지난해 키오스크 타입 'HATIV K30'을 출시하는 등 신규 라인업을 구축하며 매출 19억원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를 기반으로 뷰노는 딥카스의 수출 노선을 다변화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일단은 미국 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되 동시에 유럽과 중동 시장 공략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이미 뷰노는 지난해 NTAP(신기술추가지불보상)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동시에 추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미국 중환자의학회 등 주요 학회에 참가해 딥카스를 소개하고 사업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유럽에서는 독일 현지 병원과 딥카스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현지 병원과 데모 시연을 통해 검증(Validation)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삼아 뷰노는 주요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인허가 획득을 완료할 계획이다.뷰노 김준홍 CFO는 "지난해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1:18:25마케팅·유통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마침내 빛 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전 3D 프린팅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방향과 방식을 결정하는 수술 가이드가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인공관절 수술 등에서 나사를 삽입할때 정확도가 개선된다는 것으로 향후 수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공관절 수술 시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정확한 나사 삽입을 유도하는 PSI의 임사적 유효성이 입증됐다.애니메디솔루션은 3D 프린팅 기반 환자맞춤형 수술가이드(Patient-Specific Instrumentation, PSI)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3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임상은 PSI가 적용된 역행성 인공견관절 치환술(rTSA)의 정확성을 기존 자유수기(free-hand) 술식과 비교한 것으로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게재됐다.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전향적, 다기관 RCT로 PSI 기반 수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느 영역에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지를 고수준 근거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역행성 인공견관절 수술 환자 106명을 등록해 PSI 적용군 53명, 자유수기군 53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모든 수술은 동일한 임플란트 시스템(Exactech)을 사용했으며 수술 전·후 CT 기반 3차원 분석을 통해  베이스플레이트 위치 정확도와 주변 나사(peripheral screw) 삽입 정확도를 정밀 비교했다.그 결과 견갑골 베이스플레이트의 버전(version), 기울기(inclination), 위치 오프셋(position offset) 측면에서는 PSI와 자유수기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구체적으로 버전 오차 PSI 5° vs 자유수기 5°, 기울기 오차 PSI 6° vs 자유수기 5°, 위치 오프셋: PSI 3mm vs 자유수기 4mm로 이는 정밀한 3D CT 기반 사전 수술 계획만으로도 숙련된 술자에 의해 베이스플레이트 위치 정확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반면, 주변 나사 삽입 정확도에서는 PSI의 명확한 우위가 확인됐다.PSI 적용군은 자유수기 대비 전방 나사(AP gap), 상방 나사(SI gap, 길이 오차), 하방 나사(AP gap)에서 각도 및 길이 오차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오차(>5°) 발생 비율이 크게 낮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PSI가 단순한 위치 보조 도구를 넘어 신경 손상 및 고정 실패 위험이 높은 나사 삽입 단계에서 안전 마진(safety margin)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 및 PSI 설계, 제작에는 애니메디솔루션의 3D CT 기반 정밀 수술 계획 기술과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애니메디솔루션의 PSI는 견갑골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사전 계획, 상하전후 나사의 각도, 길이, 신경 회피를 고려한 맞춤 설계와 실제 수술에서 이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3D 프린팅 가이드를 특징으로 한다.연구를 총괄한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고경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PSI가 실제로 어디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베이스플레이트 위치는 사전 계획만으로도 충분히 정확할 수 있지만 나사 삽입 단계에서는 PSI가 분명한 장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는 "이번 다기관 RCT는 PSI의 임상적 가치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라며 "향후 나사 가이드 정밀화, 복잡한 견갑골 변형 케이스에 특화된 PSI 고도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11:52:16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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