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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폭염 속 반지하 독거노인 위한 '방문진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시립 서남병원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서울 서남권의 의료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공공의료 활동에 나선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진료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추진해온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름철 종합대책 점검회의에서 강조한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 대응' 기조를 적극 반영한 행보이기도 하다.서울시립 서남병원이 독거노인 대상 방문진료서비스 모습 반지하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폭염과 집중호우 발생 시 고립되거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30.1%를 차지해 선제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보건복지부 지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인력으로 방문진료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초 신체검진과 활력징후 측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환별 맞춤형 건강교육과 자가 건강관리 상담을 진행한다.또한, 폭염 대응을 위한 '건강관리KIT'를 제공하며, 필요 시 의료기관, 복지시설, 행정기관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통합돌봄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과 생활안전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살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는 의료취약계층에게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공공의료는 환자가 병원을 찾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먼저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공공병원은 진료실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의료기관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2 23:18:02중소병원

논산 대정요양병원, 와상환자 위해 '침상 가족 글램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모님 모시고 평생 글램핑 한 번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충남 논산시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은 최근 총 3차례에 걸쳐 와상환자와 가족을 위한 '침상에서 떠나는 가족 글램핑' 행사를 열었다. 행사 장소는 병원 내 '함께방'으로, 회당 4가족(환자 12명, 보호자 5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그램 공간을 통째로 캠핑장으로 꾸며 와상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로 가족과 글램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 대정요양병원요양병원에 입원한 와상환자는 일반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렵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면회 시간의 짧은 대화가 거의 전부다.  대정요양병원 사회복지팀은 이 현실에서 출발했다. 사회복지팀 관계자는 "우리가 이런 어르신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아주 단순한 생각에 이르렀다. 몸을 움직이기 어려우시다면 병원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드리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원 병원장의 오랜 로망이기도 했던 이 아이디어는 곧 구체적인 행사로 이어졌다. '함께방' 천장에는 누워서도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은하수 별빛 장식이 가득 수놓아졌고, 가랜드와 캐노피 텐트, 모닥불 소품이 어우러져 병실이 아닌 숲속 글램핑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가족들은 아로마 오일로 어르신의 두 손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온기를 나누고, '도란도란 캠프파이어'에서는 낭만적인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부모님께 노래를 불러드리는 즉석 노래방 코너까지 더해져 뭉클한 순간이 연출됐다.프로그램 후에는 달콤한 피크닉 간식을 함께 나누며 여운을 즐겼다.글램핑에 참여한 보호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평생 처음 엄마랑 글램핑을 가봤다. 생각지도 못했고 해보려 한 적도 없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 "늘 면회 와서 얼굴 보고 이야기하다 가는 게 전부였는데, 부모님과 더 친밀해지고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부모님 앞에서 노래 부를 기회가 평생 없었는데, 이번에 직접 불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대정요양병원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한 '가족동행 봄나드리' 행사도 별도로 진행했다.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진짜 자연을 만나게 해드리자!'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봄나드리 행사는 6가족(환자 6명, 보호자 8명)이 참여해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탑정호 수변 산책로를 거닐며 추억을 만들었고, 한 어르신은 휠체어에서 스스로 일어나 아들의 손을 잡고 한 발짝씩 걸음마 연습을 하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행사를 위해 충남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버스를 지원했고, 늘푸른재단의 후원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정요양병원 개원 12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환자 외부 나들이였다.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보호자는 "휠체어에 의지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외출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면서 "진짜 세상으로 나오게 해 준 대정요양병원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글램핑을 마치고 딱 한 달 만에 하늘나라로 소천하신 어르신이 계셨다"면서 "생의 마지막 자락에 영영 놓치고 지나갈 뻔했던 가족들과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보람찼다"고 말했다. 대정요양병원 이지원 병원장은 "이번 글램핑과 봄나들이는 환자 한 분 한 분의 존엄한 삶을 지키겠다는 우리 병원의 약속이었고,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이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병원장은 "환자 곁에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우리 직원들이 몸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남은 삶을 온전히 존엄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이런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6-12 23:11:12중소병원

부천 가은병원, 전 직원 대상 인권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천 가은병원(병원장 기평석)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인권지원센터 강사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가은병원 관계자는 11일 "인권침해를 당하고도 참고 넘어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법은 이미 의료 현장의 폭력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며 인권교육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부천 가은병원은 전 직원 대상 인권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2021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사에 따르면, 보건의료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 안에 폭언·폭행·성폭력 중 하나 이상을 경험했다. 현직 간호사의 52%는 이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권교육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실제 법원 판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검사 중 담당 간호사에게 "야 XX같은 X야, 내가 민원 넣으면 너 짤려"라고 협박하며 폭언을 쏟아낸 환자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피해 간호사가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정황이 판결에 반영됐다. 척추센터 진료실에서 쇠지팡이로 담당 의사의 어깨를 내리친 환자에 대해 법원은 특수폭행죄를 적용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보건의료인력인권지원센터 장지연 강사는 "열악한 인권 환경은 불안·불면·만성피로에 그치지 않고,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진다"면서 "친절한 미소 뒤에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소진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장지연 강사는 "인권침해 예방 실천의 출발점은 '감정 존중'"이라며 "관리자가 먼저 존대어를 사용하고, 갈등이 쌓이기 전에 업무 배치를 조정하며, 주기적으로 원내 인권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 실천 과제"라고 밝혔다.  가은병원 기평석 병원장은 "환자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직원이 먼저 안전해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이 '참아야 한다'는 문화를 '알고 대응한다'는 문화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6-12 09:12:44중소병원

욕창에 대한 3가지 오해…잘 낫지 않는 6가지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시 대정요양병원 이지원 병원장은 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중증 욕창 환자 151명을 2년간 추적 분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욕창은 단순한 피부 상처가 아니라 환자의 몸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전신적 신호"라고 강조했다. 대정요양병원 이지원 병원장은 최근 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욕창치료, 실제 진료현장에서 중요한 것들'을 주제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지원 병원장은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욕창 치료의 오해를 짚고, 실제 치료 성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데이터와 증례를 공개했다.  ■ 중증 욕창 치유율, 해외 선행연구보다 우수이태종·김미한·김동수·목서희·김선미 연구진은 대정요양병원에 입원한 3·4단계 욕창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치유율과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50% 치유 도달 기간은 평균 170일, 365일 내 치유율은 80.1%였다. 입원 당시 환자의 79.5%가 영양 부족, 64.2%가 발병 3개월 이후 만성화된 상태로 치료 여건이 매우 불량함에도 해외 선행연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대정요양병원 전경 치유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다제내성균 유무 △낮은 평균 동맥압 △잠식(undermining) 여부 △발병 후 치료 시작 지연 등 네 가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됐다. 이 병원장은 "드레싱 선택보다 감염 관리, 혈류 유지, 조기 치료 시작이 욕창 회복의 진짜 열쇠"라고 설명했다.대정요양병원은 욕창 전문 치료를 포함한 노인 중증 질환 집중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변연 절제술, OPWT, 한방 외용제, 침 치료, 다학제 욕창 집중치료 병동 운영 등 종합적인 욕창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지난 달에는 '욕창환자 맞춤형 투석 시스템'을 갖춘 인공신장실을 개소했다. 혈액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중증 욕창환자는 이 과정에서 환부 압박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일쑤다. 이 때문에 투석치료가 필요하지만 중증 욕창까지 있는 환자들은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정요양병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신장실에 '3모션 고사양 전동침대'와 '통기성 매트리스'를 도입해 투석 중에도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의료 현장의 세 가지 오해이지원 병원장은 의료, 요양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세 가지 오해를 지적했다.첫째, "좋은 드레싱재만 붙이면 낫는다"는 오해다. 드레싱은 습윤 환경 유지와 압력 분산에 기여하지만, 같은 부위에 압력이 계속 가해지는 한 어떤 드레싱도 효과를 낼 수 없다. 드레싱보다 압력 제거가 먼저다.둘째, "에어매트리스만 깔면 예방된다"는 오해다. 에어셀의 압력이 부적절하면 오히려 뼈 돌출 부위에 직접 압력이 가해지거나 반대로 과잉 공기로 압력이 집중될 수 있다. 손가락 굽힘 테스트(약 2.5cm 굽혔을 때 뼈가 닿지 않는 상태가 적정)를 통해 주기적으로 에어셀 압력을 확인해야 한다.셋째, "2시간마다 체위변경만 하면 된다"는 오해다. 중요한 것은 빈도가 아니라 압력 분산의 질이다. 발뒤꿈치처럼 면적이 좁아 압력이 집중되는 부위도 쿠션으로 받쳐야 하며, 자세 변경 후 환자복의 주름 하나도 압력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세 변경 원칙이지원 병원장은 올바른 자세 변경 원칙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바로 누운 자세(앙와위, supine position)에서는 몸이 좌우로 기울지 않도록 일자로 정렬하고, 발목 아래에 쿠션을 받쳐 발 뒤꿈치가 침대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식사나 호흡 문제로 상체를 올릴 때는 최대 30도를 넘지 않아야 천골 압력 집중과 피부 마찰을 예방할 수 있다.옆으로 눕는 자세인 측와위는 완전히 90도로 눕히면 골반 옆쪽(대전자)에 압력이 집중되어 욕창이 생기기 쉽다. 30도 기울기로 등 뒤에 쿠션을 받쳐 비스듬히 눕히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며, 위쪽 다리는 아래쪽 다리와 겹치지 않도록 쿠션으로 분리해야 한다.이 병원장은 "욕창 예방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작은 압력을 꾸준히 줄여주는 과정"이라며 "자세 변경 후 환자복 주름 하나까지 확인하는 사소한 행동이 욕창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건조 금지, DTI 우선 관찰, 압력 분산의 질이 핵심"이 병원장은 최근 욕창 치료 영역에서 달라진 핵심 패러다임 변화도 소개했다. 상처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권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습윤 환경에서 상처가 건조한 상태보다 50%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됐다. 과도한 건조는 세포를 죽이고, 과도한 습윤은 피부를 짓무르게 하므로 최적의 수분 균형 유지가 핵심이다.피부 표면 상처보다 심부조직손상(DTI, Deep Tissue Pressure Injury)을 더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 DTI는 피부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안쪽 깊은 조직이 이미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놓치면 작아 보이는 상처가 갑자기 크게 악화된다. 이중 발적, 경결, 부유감, 온도 차이,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자운고·침 치료 병행으로 4단계 중증 욕창 완치 이날 이지원 병원장은 한방 외용제인 자운고(재생고)와 침 치료를 병행한 치료 성과도 발표했다.99세 여성 환자의 천골 부위 4단계 중증 욕창을 자운고와 침 치료로 223일 만에 완전 치유한 증례가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초기 욕창 크기 14.5×6.5cm, PUSH 점수 17점(최중증)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호전, 완전 상피화에 이르렀다.또한 침 치료와 OPWT(Open Wet Dressing Therapy)를 병행해 3·4단계 욕창 환자 9례 모두를 완치한 증례도 있다. 치유 기간은 최단 66일에서 최장 274일로, 평균 170일이었다.이 병원장은 "욕창 치료는 드레싱 하나, 매트리스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변연 절제, 드레싱, 외용제, 침 치료, 물리치료, 영양 관리, 감염 조절, 압력분산이 팀으로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욕창 치료는 환자의 시간을 지켜주는 과정"이 병원장은 욕창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원 병원장은 "욕창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환자의 몸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신호"라면서 "욕창 치료는 상처만 치료하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 전체를 돌보고 환자의 시간을 지켜주는 과정이며 치료 원칙의 출발점은 압력 재분산"이라고 단언했다. 이지원 병원장은 강의 후 어느 의료진이 "오랜 기간 누워 있는 상태에서 욕창 4기는 나을 수가 없는데, 낫는다는 것은 기적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기적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2026-06-08 10:30:29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이준호 교수 영입..경추센터 이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서울부민병원(병원장 김성준)은 신경외과 전문의 이준호 교수를 경추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준호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우리들병원에서 10여 년간 최소침습 척추 치료 분야의 임상경험을 쌓았다. 이후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정교수로 재직하며 진료·연구·교육을 두루 이끌어 왔다.서울부민병원은 이준호 센터장을 영입, 척추질환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국 경추외과학회 정회원, 북미척추외과학회 국제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AO Spine Davos 코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강사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이 센터장의 주요 진료 분야는 목디스크, 경추척수증, 후종인대골화증 등 중증 경추 질환이며, 치료가 어려웠던 고난도 경추수술도 담당한다. 특히 경추 내시경 수술은 기존 절개 방식에 비해 회복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부민병원은 기존의 척추변형센터, 척추내시경센터에 금번 경추센터까지 더해져 요추부터 경추까지 아우르는 척추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긴 대기 없이 진료받을 수 있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서울부민병원 이준호 경추센터장은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통증과 일상의 불편함까지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추 질환으로 고통받아온 환자분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4:16:21중소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위 밴드, 꼭 제거해야 하나요 (5편)

외래에서 꽤 자주 듣는 질문이다. 대부분은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10여 년 전에 위밴드 수술을 받았어요. 처음 1년 정도는 병원 다니면서 조절도 했었는데, 위내시경 때문에 식염수를 뺀 뒤로 그냥 지냈습니다. 특별히 불편한 건 없는데, 그냥 놔둬도 괜찮을까요?"사실 이 질문에는 위밴드 수술의 역사와 한계가 모두 담겨 있다.2001년 미국 식약청 승인을 받은 이후 위밴드 수술은 약 10여 년 동안 전 세계 비만수술의 중요한 한 축이었다. 절제를 하지 않고, 해부학적 변형도 비교적 적으며, 필요하면 조절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당시에는 '안전하고 반영구적인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필자 역시 비만수술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는 위밴드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미국에서는 2008년 전후,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을 기점으로 위밴드 수술은 빠르게 감소했고,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단순했다.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실망스러운 장기 체중감량 결과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결국 위밴드를 제거해야 했다는 점이었다. 실제 장기 추적 연구들을 보면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여러 이유로 제거 수술을 받게 된다.여기서 하나 중요한 개념이 있다. 바로 '위밴드 캐리어'다.공식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꽤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이다. 위밴드 수술은 단순히 밴드를 넣는 것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환자 상태에 맞춰 식염수 양을 조절하면서 체중을 관리하는 과정 자체가 치료의 핵심이다. 반면 위밴드 캐리어는 밴드는 몸 안에 있지만, 더 이상 조절이나 관리 없이 그냥 지내는 상태를 말한다. 문제는 이런 상태가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아무리 '반영구적'이라고 설명되었던 기구라도 결국 몸 안에 들어 있는 이물질이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강 내 염증 반응과 유착은 점점 증가하게 된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10년 이상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위험은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위밴드 미란(밴드가 위 안으로 파고드는 현상)과 밴드 미끄러짐으로 이는 거의 예외 없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위밴드 캐리어' 상태로 오래 지내는 경우라면 제거를 권하는 편이다. 물론 모든 환자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도 조절을 하면서 체중 관리가 잘 되고 있고, 특별한 증상이나 이상 소견이 없다면 유지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년째 조절 없이 지내고 있거나, 체중 조절 효과도 사라졌고, 단지 '괜찮은 것 같아서'유지 중이라면 한 번쯤은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위밴드는 한 시대를 대표했던 수술이다. 그리고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 도움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곤란한 질문이다. 
2026-05-26 12:32:37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환자안전 사행시·표어 공모전 열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이 제2회 환자안전주간을 맞아 환자안전 사행시·표어 공모전을 열었다. 선한빛요양병원은 제2회 환자안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환자안전 사행시 및 표어 공모전'을 진행했다.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은 지난 11~15일까지 제2회 환자안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환자안전 사행시 및 표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21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환자안전 사행시 최우수작(2병동 이혜빈 간호사)은 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환'자 확인 했나요? '자'. 잠깐만요 "아마 맞겠지" 금지! '안'일한 순간 사고는 번개처럼 '전'부 확인하면 오늘도 무사 통과'가 선정됐다.환자안전주간은 진료업무 과정에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일환이다. 김기주 병원장은 "병원의 모든 임직원은 환자안전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인식 아래,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자안전주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26 08:46:31중소병원

수원효요양병원, 중심정맥관 삽입술 1000건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수원효요양병원(병원장 박성국)이 중심정맥관 삽입술 1천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증환자에 대한 침습적 시술을 대학병원 전원 없이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진료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19일 수원효요양병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중심정맥관 삽입술 시행건수가 총 1057건으로 집계됐다.  수원효요양병원 로비수원효요양병원은 2015년부터 중심정맥관 삽입술을 시행해 연 30~50건 수준을 유지했고, 2022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시술 건수가 16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중환자 진료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면서 중심정맥관 삽입술 시술 건수가 매년 세 자릿수에 진입했고, 2023년 이후 약 3년 반 동안의 누적만 765건에 이른다. 특히 2026년에는 5월 현재 이미 185건을 시행해 역대 최다 기록이 유력하다.  중심정맥관 삽입술은 생명과 직결되는 시술중심정맥관은 말초 정맥이 아닌, 심장으로 연결되는 굵은 중심 정맥에 삽입하는 관이다. 한 번 삽입하면 1~2개월간 유지할 수 있어 매번 새로운 혈관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말초 정맥 확보가 불가능하거나 고농도 약물·승압제·강심제를 투여해야 할 때, 응급 수액 주입이나 혈역학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 시행한다. 시술 대상 환자는 패혈증, 인공호흡기 적용 등 중증환자다. 이들 환자의 경우 말초혈관 주사를 이틀마다 교체하면서 혈관이 심하게 손상되는 문제가 있는데, 중심정맥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이기도 하다.이 시술을 자체 수행할 수 없는 요양병원은 환자를 신속하게 상급병원 응급실 등으로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호자는 비용, 시간, 심리적 불안까지 그대로 감수해야 한다. 박성국 병원장은 "수원효요양병원은 초음파 유도 아래 중심정맥관 삽입술을 시행하고, 모든 주치의가 언제든지 이 시술을 할 수 있어 상시 응급 대응이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환자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2026-05-20 18:51:07중소병원

부민병원, 제5회 심포지엄서 로봇 인공관절 최신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이 매년 후원해 온 '로봇 인공관절 심포지엄'이 올해로 제5회를 맞이했다.2022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임상 데이터와 수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온 본 심포지엄은 부민병원이 로봇 인공관절수술 5300례를 달성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학문적 기반이 되었다.본 심포지엄은 임상 데이터의 체계적 축적, 술기 표준화, 신기술 적용을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해 왔다.부민병원은 부산·해운대·서울 등 3개 병원에서 3종의 수술 로봇을 운영하며 축적한 수술 데이터를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해 왔다.또한 미국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수술 전략을 논의하고, 이를 국내 임상에 적용하는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제4회 로봇인공관절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미국 HSS병원의 신시아 칼렌버그 교수서울부민병원 궁윤배 센터장은 무릎 인공관절 영역에서 피부의 자연선(Langer's line)을 고려한 '가로절개 반치환 로봇수술'을 도입해 술기의 다양성을 넓혔다.이 방식은 흉터 부담과 감각 이상 감소, 초기 회복 향상 등에 대한 근거가 국내외 보고에서 제시되고 있다.고관절 분야에서는 하용찬 처장이 국산 로봇을 활용한 고관절 전치환술(THA)을 시행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진화와 최신 트렌드 전달 ▲실제 수술 영상을 바탕으로 무릎 및 고관절 수술 시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술기를 공유 ▲ 무릎과 고관절 로봇수술 임상결과 ▲재수술(Revision)이나 치료가 까다로운 사례에서 로봇을 활용해 수술 정확도를 올리는 방안 등을 국내외 연자가 발표한다.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은 "의사의 숙련된 술기에 로봇의 정밀함이 더해질 때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심포지엄을 통해 축적한 학술적 역량이 실제 임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5회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은 오는 5월 30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26-05-15 12:16:33중소병원

대정요양병원, 4년 연속 '국가지속가능발전 ESG 고객감동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이 최근 열린 '제20회(2026)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4년 연속 '국가지속가능발전 ESG 고객감동상'을 수상했다.제20회 국가 ESG 우수기업 시상식은 한국언론인협회, ESG연구원,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최하고, 외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속가능경영과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선 기관과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정요양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지속가능한 병원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정요양병원은 '노인의료의 표준이 된다'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병원 운영 전반에 적용해왔다. 특히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 병원 특성에 맞는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환자와 지역사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환경 분야에서는 히트펌프 설치와 병원 내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전기 사용량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을 '잔반 제로데이'로 운영하며 음식물 쓰레기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음식물 발효기를 도입해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을 크게 줄였다.대정요양병원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대정요양병원은 욕창 연구회, 파킨슨 연구회, 영양연구회 등 다양한 전문 연구 활동을 운영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욕창, 감염 등 '고위험군 환자'까지 안전하게 투석 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를 개원하기도 했다. 또 직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문 자격 취득 지원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이와 함께 직원과 환자 모두가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한 '나도 안전요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해피 기부 프로젝트'와 독거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대정요양병원 이지원 병원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병원이 본래 해야 할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을 이어가며, 노인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병원장은 "4년 연속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의 질과 ESG 경영 수준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21:39:46중소병원

뇌혈관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의 강점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늘은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이 건강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타 검진센터와 어떻게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허준 병원장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는 어떻게 다를까요? 궁금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허준입니다.Q: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계신데 건강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 배경과 결정 배경이 궁금합니다.명지성모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있긴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분들이 뇌혈관 관련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검진센터 설립에 이르게 됐습니다. Q: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점에서, 일반 종합병원 검진센터와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입니까?'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뇌경색·뇌출혈·치매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서 무언가 확인할 수 없느냐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달리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기본 검진에 뇌혈관 질환 특화 검진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습니다.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당연히 충실히 하고, 이에 더해 뇌혈관 건강 상태나 뇌동맥류(꽈리) 여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쉽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Q. 뇌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계십니까?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패키지를 선택해 뇌혈관 검사를 받으셨을 때, 예를 들어 동맥류가 발견됐다면 명지성모병원에는 뇌혈관 진료를 담당하는 신경외과·신경과 의사들이 10명 대기하고 있으니 바로 연결돼 진료를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큰 장점입니다.Q.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치료 연계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동맥류나 뇌혈관 질환이 발견되면 판독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저희가 바로 예약을 잡아드립니다. 추가 검사도 당연히 필요하고, 그것도 바로 예약해드리는 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검진 패키지를 많이 구성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다 보니 실제로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뇌혈관 협착, 즉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가 훨씬 더 많고 동맥류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막히기 전에,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Q: 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수검자 규모나 주요 지표 면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건강검진센터를 크게 오픈한 이후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 검사를 받고 싶었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 수요를 충족해드리지 못했던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많이 오시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Q. 수검자들이 특히 높이 평가하는 서비스나 시설 측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새로 오픈한 건강검진센터는 건물 자체가 새것인 데다 투석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깨끗하고 장비가 모두 신형이며, 건강검진센터 MRI는 대학병원 수준입니다. Q. 검진센터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계획이 있으신지요?앞으로는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AI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더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 건강검진에서 1차 스크리닝을 하고, 진단이 되면 의료진과 연결해 신속하게 치료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신경외과 영역에서 AI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사들의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수준은 됩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놓칠 수 있는 소견을 AI가 의심스럽다고 짚어주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도움이 상당합니다.Q. 검진센터 내 줄기세포 도입 경향이 있는데 적용할 예정이 있으신지요?뇌경색, 뇌출혈, 치매 등은 뇌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줄기세포가 구조적인 측면에서 세포를 다시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 있더라도, 그 안에 담겨 있던 기능, 즉 축적된 경험과 기억 같은 소프트웨어를 재생시키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줄기세포 분야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오히려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치매 예방 쪽입니다. 건강검진센터에 치매예방센터를 함께 도입해, 뇌혈관 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는 것보다 건강검진 단계에서 미리 정밀하게 치매 검사를 받으면 위험도도 파악하고, 뇌 기능이 어느 영역에서 저하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치매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건강검진센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100세 시대라고 해도 무병장수는 쉽지 않고, 유병장수의 시대인 만큼 덜 아프고 덜 불편하게, 치매 없이 오랫동안 잘 사시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뇌혈관 질환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이 진료 예약, 검사 예약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습니다. 명지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를 패키지로 잘 묶어두었기 때문에, 시간만 내주시면 그 이후는 저희가 알아서 진행해드립니다. (건강검진센터를)많이 활용해주시고, 저희가 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2026-05-13 05:30:00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어버이날 입원환자 전원 카네이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은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165명 전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김기주 병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입원환자 전원에 카네이션을 전했다. 김기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8일 병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L-tube(비위관) 삽입 환자, 기관삽관 환자, 감염 격리 중인 환자, 중증 파킨슨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중환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시는 만큼, 어버이날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분이라고 해서 이 날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한 분 한 분 모두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존귀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오신 이후 어버이날이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한빛요양병원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는 환자 중심 요양병원'을 경영 이념으로, 중환자와 감염환자, 중증파킨슨 환자 등 고난도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일상과 감정까지 함께 돌보는 곳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20:28:00중소병원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오픈…고위험군 환자도 투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이 욕창, 감염 등 '고위험군 환자'까지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를 최근 개원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대정요양병원 관계자는 7일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주 3회, 매회 4시간씩 소요되는 혈액 투석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욕창이 있거나 다제내성균(CRE, VRE 등)의 감염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투석실은 문턱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정요양병원이 새롭게 오픈한 인공신장센터 모습.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욕창환자 맞춤형 투석 시스템'이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욕창환자는 투석과정에서 환부 압박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일쑤다. 대정요양병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좌석에 '3모션 고사양 전동침대'와 '통기성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투석 중에도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어 욕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정요양병원은 인공신장센터를 △남향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개방된 공간 △눈부심 없는 조도 조절 간접조명 △전 병상 개인 스마트 모니터 △옆 침대와 충분한 거리 확보 등으로 설계했다. 몸이 치료받는 동안 마음도 편안해야 한다고 병원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 감염 환자 전용 동선, 독립된 격리 투석실감염병 환자를 위한 철저한 격리 시스템도 갖췄다.  B형·C형 간염 환자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환자들이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도록 독립된 격리 투석실(ISOLATION DIALYSIS ROOM)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분리하고, 다제내성균 환자에 대해서는 전용 투석기를 배정해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 10년 이상 베테랑 간호팀 밀착 케어투석은 장비만큼이나 운용하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간호팀이 전담간호사로 상주하고 있다. 전담간호사들은 투석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집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지원 병원장은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투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욕창,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병원급 인프라와 대정요양병원의 세심한 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한 투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2:17:21중소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반복되는 칵테일 치료, 절망스럽습니다(4편)

[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이번에는 정말 효과가 없었습니다." 50대 중반의 한 여성 환자가 외래에서 조용히 꺼낸 말이다. 비만수술 상담 중이었지만,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다이어트 경험으로 이어졌다."5년 전만 해도 약을 먹으면 하루에 200g씩 빠졌어요.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죠. 그런데 1년 전에 다시 시작했을 때는… 100g도 안 빠지고, 머리만 멍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이 환자가 경험한 것은 흔히 말하는 '칵테일 요법'이다.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러한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현재 비만 치료의 기본은 '장기 치료'이며, 칵테일에 포함되는 약물 대부분은 장기 처방이 어려운 약들이다.환자의 이야기는 더 이어졌다.결혼 전 한 번, 첫 아이 출산 후 한 번, 그리고 50세를 앞두고 한 번. 매번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했고, 그때마다 체중은 분명히 줄었다. 하지만 3~4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체중이 늘었고, 결국 이전보다 5kg 이상 더 증가하는 요요를 반복했다."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효과가 없었습니다."반복되는 요요, 결국 몸이 바뀐 것이다.우리 몸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다. 체중이 줄어들면 이를 성공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 상황으로 인식한다. 에너지가 부족해졌다고 판단하면 몸은 살아남기 위해 체중을 다시 회복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첫 번째 변화가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같은 활동을 해도 이전보다 에너지를 덜 쓰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덜 먹는데도 살이 찐다"고 말하게 된다. 두 번째 변화는 체성분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인다. 문제는 체중이 다시 늘어날 때다. 줄어든 근육은 쉽게 회복되지 않지만, 지방은 빠르게 쌓인다. 결국 체중은 비슷해 보여도 몸은 이전보다 지방 비율이 높은 상태로 바뀐다.이 환자 역시 같은 과정을 겪고 있었다. 반복된 약물치료와 요요, 여기에 완경기가 겹치면서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체지방은 급격히 증가했다. 결국 몸은 "살이 찌기 쉬운 구조"로 바뀌어 있었다.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다. 재발이 잦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만성질환이다. 비만대사수술을 하더라도 감량된 체중의 약 15% 정도는 자연스럽게 다시 증가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몸은 체중을 되돌리려는 힘이 강하다.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단기간에 빼는 치료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짧은 시간의 감량은 성취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요요는 몸을 더 불리한 상태로 만든다. 비만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빼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2026-04-27 05:00:00중소병원

"예배부터 외래 동행까지" 선한빛요양병원 목사의 전인 돌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이 전담 원목 목사를 통해 입원 환자의 영적·정서적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선한빛요양병원 원목실(목사 김광수)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병원 5층 그레이스홀에서 주일예배를 진행한다.또 김광수 목사는 화·목요일에는 병실을 직접 돌며 환자 한 명 한 명과 대화하고 기도해 주는 심방을 하고 있다. 외롭거나 불안한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심리 치료의 일환이다. 김광수 목사는 외래 동행 서비스도 자원하고 있다. 보호자가 없어 병원 외래진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가 있으면 직접 동행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오랜 입원 생활로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적지 않는데 원목실 예배와 심방은 정서적 안정과 환자 회복을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선한빛요양병원
2026-04-10 09:04:43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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