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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 40대 김성준 병원장 취임…젊은 리더십 혁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김성준 신임 병원장 체제로 새 출발한다. '관절 명의'로 알려진 하용찬 전 병원장에서 40대 김성준 원장으로의 세대교체로, 정훈재 연구원장이 진두지휘하는 쇄신 경영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이번 인사는 부민병원그룹이 지난해 오픈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선보인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좌측부터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연구원장, 김성준 신임 병원장프리미엄 건강검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젊은 리더십 수혈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정훈재 연구원장이 하드웨어(시설 확충)와 소프트웨어(인적 쇄신)를 동시에 가동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0대 김성준 신임 병원장은 역동적인 조직 운영과 빠른 의사결정을 앞세워 서울부민병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이번 인사는 병원장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 보직에 걸친 대대적인 진용 재편으로 이뤄졌다. 이인혁 진료부원장, 하용찬 학술연구처장, 은상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유준영 관절센터장, 박성철 척추내시경센터장, 정재훈 소아골절센터장 등 핵심 보직이 동시에 교체됐다.하용찬 전 병원장은 학술연구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임상 연구 역량 제고에 집중하게 된다.부산·해운대부민병원도 이번 인사에 함께 포함됐다. 부산부민병원은 김인보 의무부원장·임종훈 진료부원장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관절·척추·재활 등 전문센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해운대부민병원도 정재현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내과계 진료 및 적정진료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부민병원그룹은 프리미엄 검진센터 개소와 세대교체형 인사를 양대 축으로, 전문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예방의학 분야로 외연을 넓혀 수도권과 부산권을 아우르는 종합 의료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또한 1세대 정흥태 이사장에서 2세대 정훈재 연구원장 경영의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부민병원그룹 관계자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젊은 리더십으로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정훈재 연구원장을 주축으로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2:00:3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병원' 4년 연속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발표한 이번 순위는 전 세계 30개국 2,400여 개 병원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종합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서울부민병원은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4년 연속 달성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부민병원 전경이번 2026년 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방법론이 적용되었다. 특히 환자 보고 결과 지표(PROMs)의 가중치가 높아졌으며, 병원 품질 지표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서울부민병원은 다음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 환자 만족도 및 PROMs -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과 기능적 회복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설문 ▲ 적정성 평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폐렴 등 주요 항목에서 1등급 획득 ▲전문화된 진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높은 추천을 이끌어냈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4년 연속 비대학 종합병원 1위 수상은 단순한 서비스 만족을 넘어, 서울부민병원의 고난도 관절·척추 수술 역량과 근거 중심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6-03-03 08:52:52중소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17보병사단, 장병 의료지원 MOU

25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당에서 조준 병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김용수 사단장(왼쪽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조준)과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김용수)은 지난 25일, 군 장병과 군무원 및 그 가족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인천병원 조준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육군 17사단 김용수 사단장, 참모장, 의무대대장 등 사단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군 구성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17사단 소속 군인과 군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은 인천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 감면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과 지역 의료기관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의 의료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김용수 17사단장은 "이번 협약은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준 병원장 역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군과 지역 의료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료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6-02-26 15:28:56중소병원

요양병원장이 본 WHX2026 "AI로 검사-차트작성-위험도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이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2026 World Health Expo'을 참관 소감이다.김기주 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 기획부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요양병원장의 눈에 비친 미래의료는 어떤 모습일까.두바이에서 열린 2026 World Health Expo' 현장 기념촬영 모습그는 "WHX 2026에서 가장 주목한 변화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하면서 의료 현장의 '실행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요양병원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도 다수 등장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초음파 진단 로봇이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초음파 영상에서 혈관과 신경 구조를 인공지능이 자동 인식해 의료진이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때 정확도를 높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던 시술 과정에 AI가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통증치료, 재활환자 처치 등 시술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중증환자 악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프로그램도 주목된다.환자의 생체정보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상태 악화 위험이 높으면 모니터링을 강화하거나 처치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병원장은 "응급환자는 상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런 기술은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의료영상 판독 workflow를 바꾸는 생성형 AI 기술도 공개됐다. AI가 CT·MRI 등 검사 결과를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자동 표시하고, 의료진이 먼저 확인해야 할 사례를 우선 정렬하는 방식이다.이는 응급 상황을 놓칠 가능성을 줄이고, 판독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의료진은 모든 검사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대신 치료가 시급한 환자부터 확인할 수 있다.진료기록 작성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의료진이 판독하며 설명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표준화된 진료기록 형태로 자동 정리한다. 소견, 비교 내용, 결론까지 포함한 문서를 생성하고 표현 누락 여부도 점검한다.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앰비언트 AI'였다. 이는 의료진이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 검사 결과, 과거 기록 등을 AI가 자동 수집해 진료 문서를 만드는 기술이다.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가 나눈 대화가 기록으로 전환되고, 검사 데이터가 결합돼 하나의 구조화된 보고서로 생성된다. AI는 문서 품질을 점검해 누락이나 비표준 표현을 확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이 방식이 확산되면 진료기록 작성은 별도의 행정 업무가 아니라 진료 과정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기주 병원장은 "전시를 통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초음파 진단 로봇이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초음파 영상에서 혈관과 신경 구조를 인공지능이 자동 인식해 의료진이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때 정확도를 높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던 시술 과정에 AI가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통증치료, 재활환자 처치 등 시술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중증환자 악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프로그램도 주목된다.환자의 생체정보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상태 악화 위험이 높으면 모니터링을 강화하거나 처치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병원장은 "응급환자는 상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런 기술은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의료영상 판독 workflow를 바꾸는 생성형 AI 기술도 공개됐다.AI가 CT·MRI 등 검사 결과를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자동 표시하고, 의료진이 먼저 확인해야 할 사례를 우선 정렬하는 방식이다.이는 응급 상황을 놓칠 가능성을 줄이고, 판독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의료진은 모든 검사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대신 치료가 시급한 환자부터 확인할 수 있다.진료기록 작성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의료진이 판독하며 설명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표준화된 진료기록 형태로 자동 정리한다. 소견, 비교 내용, 결론까지 포함한 문서를 생성하고 표현 누락 여부도 점검한다.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앰비언트 AI'였다. 이는 의료진이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대화, 검사 결과, 과거 기록 등을 AI가 자동 수집해 진료 문서를 만드는 기술이다.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가 나눈 대화가 기록으로 전환되고, 검사 데이터가 결합돼 하나의 구조화된 보고서로 생성된다. AI는 문서 품질을 점검해 누락이나 비표준 표현을 확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이 방식이 확산되면 진료기록 작성은 별도의 행정 업무가 아니라 진료 과정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기주 병원장은 "전시를 통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AI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4 16:11:34중소병원

"평범한 검진센터를 넘어 라이프를 케어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번주 메타라운지에서는 건강검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의원 임민호 원장을 직접 만나 검진센터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범한 검진센터를 넘어 '라이프 케어'를 강조하는 임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저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의원 원장을 맡고 있는 외과 전문의 임민호라고 합니다.Q: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는 어떻게 다를까요?저희의 차별점은 정말 많은데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검진 센터가 아닌 라이프케어 센터라고 이름을 지은 것처럼, 검진이 시작이지만 그게 시작일 뿐이고 그 뒷단까지 이어져서 한 사람의 삶을 케어할 수 있는 센터라는 점입니다. 그게 일반적인 검진 센터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Q: 검진센터가 많은데 차별점은 어떤 부분인지요?저희가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일 모든 검사에 대해 결과 상담을 해드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게 저희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검사를 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해야 하고, 각종 AI 솔루션과 자동화 장비, 최신 장비들을 접목하면서 모든 수검자가 당일 결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오픈 이후 수검자분들이 가장 만족하신 부분도 바로 당일 결과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Q: 검진 이후 케어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일단 검진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됐을 때, 저희가 라이프 케어 센터라고 하는 이유가 그 뒷단까지 케어해드리기 때문입니다. 결과 상담을 통해 이상이 발견됐을 때, 조직검사나 약 처방,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부분은 여기서 케어해드리고, 진료 연계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의 모병원인 서울부민병원으로 연계해드립니다. 대학병원 연계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학병원으로도 바로 연계가 이루어지며, 그 과정 전체가 당일 진행된다는 점도 저희만의 장점입니다.Q: 공간 인테리어가 남다릅니다. 마치 5성급 호텔을 연상케하는데요, 이렇게 공간에 신경을 쓴 이유가 궁금합니다.사회가 점점 개인화되면서 검진을 받을 때도 열려있는 공간보다는 각 수검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밖에서 나만의 공간을 갖기 어려운 만큼, 검진을 받는 그 순간만이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힐링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공간을 준비했습니다.Q: 건강검진 질 관리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내시경 등의 검사는 각 과장님들이 진행하고 계시며,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됐을 때는 별도로 마련된 결과 상담실에서 해당 검사를 진행한 과장님이 직접 설명해드립니다. 전체 결과 상담은 내과, 직업환경의학과, 외과, 가정의학과 등 각 과 과장님들이 담당하며, 문제가 발견된 부분에 대해 해당 과목별로 추가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Q: 고급화 검진센터 이미지라 검진 대상이 궁금합니다.시설이나 서비스는 고급화되어 있지만 가격대는 결코 높지 않습니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나만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놨습니다. 다만 VIP 고객분들을 위한 프라이빗 서비스도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어, 보다 프라이빗한 검진을 원하시는 분들도 이용 가능합니다.Q: 건강검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미래 검진 시장 어떻게 전망하나.기존에는 질병이 발견되면 치료 위주로 가는 급성기 병원이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점점 예방의학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질병을 빨리 찾아내는 것을 넘어, 발생 확률까지 예측해 미리 케어해주는 단계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저희도 현재 전장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전 소인을 확인하고, 영양 상태나 생활 습관을 케어함으로써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단계를 관리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Q: 올해 목표 부탁드립니다.올해 목표는 연간 수검자 6만 명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놓은 것도 그 이유에서입니다. 추가적으로 수액실 확장도 진행 중이어서, 검진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방문해 수액 치료 등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먼 미래를 내다보면 첨단재생의료 분야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여, 셀 뱅킹이나 세포배양 처리 시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이 열렸을 때 앞서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있습니다.검진을 받으시는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특히 기업 고객분들 중에 검진을 숙제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건강검진은 내 삶을 케어하는 가장 기초적인 일입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좋은 검진 센터들이 많이 있으니, 검진을 숙제처럼 여기지 마시고 매년, 적어도 2~3년에 한 번씩은 꼭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Q: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검진 관련 병원이나 센터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강서구에 자리를 잡은 이유 중 하나가 공항과 가깝다는 점입니다. K뷰티, K팝처럼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도 충분히 세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K검진'이 얼마든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며, 이를 저희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검진 센터와 병원들이 함께 합심해 나간다면, 이미 포화된 국내 검진 센터 시장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검진 센터와 병원들이 함께 K검진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의원 임민호 원장
2026-02-23 05:30:00중소병원
[박선영 대표의 병원ESG 칼럼]

수술가운의 역사, 환경과 안전의 교차점⑤

[메디칼타임즈=스테리케어 박선영 대표] 나는 수술가운을 볼 때마다 그 안에 담긴 역사를 읽는다. 수술가운은 단순한 방호복이 아니라, 시대가 의료와 안전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수술가운은 면직물로 만들어졌다. 여러 차례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었고, 위생 개념도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에이즈(AIDS)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등장하자, 의료 현장은 더 철저한 차단 성능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면직물 가운은 선진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일회용 부직포 가운이었다. 혈액과 체액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장점 덕분에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러나 문제도 분명했다. 비용 부담이 컸고, 착용감이 불편했으며, 무엇보다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단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가운이 수천만 벌 단위로 쏟아져 나오면서 의료폐기물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나는 이 시기를 "안전은 확보했지만, 환경은 포기한 시대"로 기억한다.그러나 기술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터 극세사 소재가 등장했다. 발수성과 방수성이 강화되어 혈액과 체액 차단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정전기 방지 가공을 통해 위생성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수십 회 세탁해도 성능이 유지된다.나는 이 변화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철학적 전환으로 본다. '일회용=안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재사용=지속 가능한 안전'으로 이동하는 변화 말이다. 가운 하나의 변화는 의료 전반이 걸어가야 할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수술가운의 역사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의료와 환경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올바른 기술과 관리가 결합한다면, 우리는 환자의 안전과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나는 이 변화가 앞으로 의료 전반의 철학을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다음 회 예고: 「⑥ 해외의 성공 사례, 가능성은 이미 증명됐다」
2026-02-23 05:00:00중소병원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설 명절 앞두고 어르신 이미용 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 입원 어르신들이 설 명절을 맞이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깔끔하게 머리를 손질했다.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설 명절을 맞이해 입원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했다.대구시 서구 이미용협회 소속 원장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입원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미용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해 외부 이미용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 지원을 함께했고, 와상 상태의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병실을 방문해 커트 및 스타일 정리를 해줬다. 머리를 단정하게 손질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거울을 보니 기분이 좋다", "설날에 가족들이 오면 좋아할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 "정기적인 이미용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는 물론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6-02-19 19:37:38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경기도 CRE 감소전략 사업 효과 있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은 경기도가 실시한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균종)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에 참여한 후 CRE 조기 발견, 항생제 오남용 줄이기 등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CRE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시행했다.   CRE 감염증은 장내세균이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지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주된 원인으로는 세균 감염 질환 치료 과정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이 지목된다. 특히 노인이나 장기입원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환자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도내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2년 6,600건, 2023년 8,878건, 2024년 11,085건, 2025년 상반기 6,33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감염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광주 선한빛요양병원 등 도내 1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비용 지원, 감염관리 환경 개선을 포함한 감소전략 사업을 시행했다.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은 △감염 의심 환자 중심이던 선별검사를 신환, 과거 CRE 보균·감염 이력 환자, 밀접접촉자까지 확대 △환자 발생 시 즉각 격리병실로 전원 및 환경 소독 △병실 전체를 소독 티슈로 1일 1회 이상 소독 △전 병상 손소독제 비치 등 감염관리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선한빛요양병원은 사업 기간 직장 검체 기준 선별검사를 363건 실시했다. 이 중 신환 대상 선별검사는 78건이었다. CRE 직장검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보균 여부를 확인해 병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선별검사다.경기도는 선별검사 비용 1680만원, 격리병실 손소독제와 일회용 장갑·가운·마스크 등의 격리 물품 비용 약 600만 원을 지원, 의료기관이 감염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CRE 감소전략 사업 참여를 계기로 선별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CRE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고령·만성질환 환자가 많은 만큼 CRE와 같은 내성균 감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CRE 감소전략 사업을 계기로 항생제 적정 사용,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1 15:41:32중소병원

웰시티요양병원, 방광 초음파 도입 "요로 합병증 예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최근 방광 초음파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의 요로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방광 초음파는 환자들의 잔뇨 양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입원 환자들의 요로감염, 방광 팽만, 요정체(urinary retention), 신기능 악화 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요양병원 환자군은 배뇨장애 위험이 높아 임상적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은 방광 초음파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의 요로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방광 초음파가 필요한 환자군은 △뇌졸중, 치매 등 신경학적 질환자 △기능성 요실금 및 요저류가 발생할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 일반 수술, 골절, 와상 환자 △전립선비대증 및 하부 요로증상 환자 등이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방광 초음파는 단순한 잔뇨 측정 장비가 아니라 요로 합병증 예방, 재활치료 평가 및 신기능 회복 확인, 환자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의료장비"라면서 "재활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장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시티요양병원은 현재 기립훈련 로봇 에리고(Erigo), 정상보행 로봇 로코맷(Lokomat Nanos), 자율보행 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 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 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의 재활훈련 로봇을 도입해 환자의 재활 훈련에 적용하고 있다. 
2026-02-09 16:35:12중소병원

부민병원그룹, 국제스키연맹 극동컵·국제기술선수권 공식 후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그룹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ar East Cup) 국제스키대회’와 ‘부민컵 제12회 국제 스키기술선수권대회’를 연이어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키산업 발전에 앞장선다.국내외 엘리트 알파인스키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국제스키연맹 극동컵’은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3번의 대회가 강원도 알펜시아 및 모나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된다.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민컵 제12회 국제스키기술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FIS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한다.또한 2월 6일부터 8일까지 모나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부민컵 제12회 국제스키기술선수권대회’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대회는 국내외 최정상급 스키어들이 기술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중국·슬로바키아·몽골 등 10여 개국에서 남녀선수 170여 명이 출전한다부민병원은 양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한 경기운영을 위한 의료지원단 파견 및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부민병원그룹은 이번 대회 지원 외에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신정우, 홍동관, 이한희 등) 및 모굴스키 국가대표(이윤승, 정대윤 등)선수들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국제적 위상을 가진 FIS 극동컵과 국내외 스키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선수권을 동시에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쌓은 스포츠의학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한국 스키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대한스키협회 및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등의 공식 지정병원으로 활동 중인 부민병원그룹은 전문적인 스포츠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아마추어부터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재활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02 23:15:21중소병원

대전 웰시티요양병원, C-ARM 도입…폐렴 예방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전 재활치료 중심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치매, 뇌졸중 등의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연하장애를 보다 정확하게 검사·치료하기 위해 C-ARM 장비를 도입했다. C-ARM은 이동형 엑스레이 투시촬영 장치로서,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실시간 영상으로 인체 내부 구조를 보면서 진단이나 시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의료장비다. 웰시티요양병원이 최근 도입한 C-ARM 장비는 제노레이사의 ZEN-2090 TURBO웰시티요양병원은 "고령 환자와 파킨슨병·치매·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연하장애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흡인성 폐렴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C-AR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연하장애는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무증상 흡인이 많아, 임상 증상만으로는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웰시티요양병원이 도입한 C-ARM은 연하조영검사를 통해 음식물이 입에서 인두, 식도로 이동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흡인·침습 여부와 삼킴 기능 저하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연하장애는 단순한 식사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면서 "C-arm을 활용한 연하조영검사를 통해 환자 안전을 높이고, 보다 근거 중심의 재활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웰시티요양병원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365일 재활치료를 시행했으며, 기립훈련로봇 '에리고(Erigo)', 정상보행로봇 '로코맷(Lokomat Nanos)', 자율보행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류의 로봇 재활장비를 도입해 조기재활, 조기퇴원에 힘쓰고 있다. 
2026-02-02 23:09:36중소병원
[박선영 대표의 병원ESG 칼럼]

재사용의 부활, 첨단 기술이 열어 준 길④

나는 병원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회용품 쓰레기다. 마스크, 장갑, 주사기 포장지, 수술 가운과 드레이프까지… 모두 감염 예방이라는 명분 아래 단 한 번 쓰이고 버려진다. 물론 환자의 안전과 의료진의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늘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다 일회용일 수밖에 없을까?"사실 의료 역사에서 재사용은 새로운 발상이 아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면직물로 만든 수술 가운과 기구는 세탁과 멸균 과정을 거쳐 여러 차례 사용되었다. 그러나 에이즈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등장하면서 안전이 절대적 가치로 부각되었고, 일회용품이 의료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폐기물 폭증이다.이제 기술이 상황을 바꾸고 있다. 고기능 극세사 소재는 수십 차례 세탁해도 방수성과 차단 성능을 유지한다. 정전기 방지 가공과 항균 처리 기술은 위생성을 강화했고, 고온 스팀 멸균 시스템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나는 이 지점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본다. 재사용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첨단 기술이 열어 준 새로운 해법이라는 사실이다.실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캐나다 녹색건강관리연합(The Canadian Coalition for Green Health Care)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서 폐기물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분석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재사용 가능한 수술 가운"이었다. 단순히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입증되었다. 나는 이 결과를 보며 '재사용은 환경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병원 경영에도 이득을 주는 전략'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국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선다. 나는 여기서 의료의 철학적 전환을 읽는다. "일회용이 곧 안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안전"으로 나아가는 변화 말이다.물론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초기 비용과 노력이 든다. 세탁·멸균 시설, 품질 관리 체계,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 캐나다와 유럽의 사례는 이미 가능성을 증명했고, 한국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의지다. 병원과 정부가 함께 "한 번 쓰고 버리는 의료"에서 "반복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의료"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나는 재사용 의료용품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이 아니라 병원의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본다. 폐기물 감축, 비용 절감, 그리고 환자와 사회의 신뢰 확보. 이 모든 것이 재사용을 통해 가능하다. 병원이 진정으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다면, 재사용 의료용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나는 우리가 그 변화를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2026-02-02 11:25:30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다제내성균 격리기간 대폭 단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이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통해 다제내성균 격리입원 환자의 평균 격리기간을 유의미하게 단축하며, 요양병원 감염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28일 선한빛요양병원에 따르면 격리실 감염관리 지표 분석 결과,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 및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격리실 입원환자의 평균 격리기간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격리실 감염관리 지표 분석 결과 2024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사망·퇴원을 제외한 전체 환자의 평균 격리기간은 128.7일이었지만 2025년 4월~12월에는 126일로 줄었다. 자료제공: 선한빛요양병원특히 균종별로 살펴보면 VRE의 평균 격리일수가 97.96일에서 80.41일로 약 18%, CRE는 197.25일에서 150.81일로 약 24% 감소했다.  VRE와 CRE는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으로,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슈퍼박테리아다.  VRE는 주로 장에 서식하며 요로감염이나 혈류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CRE는 폐렴, 혈류감염 등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CRE의 격리기간이 VRE보다 긴 이유는 균 자체의 생존력이 강하고, 감염 시 중증도가 높아 치료와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이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격리기간 단축 성과는 단순히 환자 구성의 변화가 아니라 능동 감시, 조기 차단, 환경관리, 항생제 관리 등 복합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미국보다 격리기간 단축 질병관리청 및 국내 다수 연구에 따르면, 국내 요양병원 CRE/VRE 보균 환자의 격리·관리 기간은 평균 6~12개월 이상이며, 중증 환자나 의료의존도가 높은 시설에서는 1년 이상 장기 격리가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선한빛요양병원의 VRE, CRE 평균 격리 일수는 ‘관리 가능한 범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미국 장기요양시설(LTCF) 자료와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CRE, VRE 보균 환자에 대해 '격리 해제보다는 장기 보균 관리' 전략이 일반적이며, 평균 관리 기간은 4~9개월 이상, 일부는 영구적 코호트 관리 대상이 된다.이런 점에서 선한빛요양병원의 VRE, CRE 격리기간은 미국 장기요양시설 평균 대비 짧거나 유사한 수준이다. 체계적 감염관리 전략이 핵심선한빛요양병원은 ▲CRE·VRE 정기적 선별검사 및 재평가 체계 ▲항생제 사용 적정성 관리(ASP) ▲환경 소독·접촉주의 표준화 ▲간호·간병 인력 대상 감염관리 교육 강화 ▲불필요한 장기 격리 최소화 프로토콜 운영 등 구조적 감염관리 전략을 통해 성과를 달성했다.김기주 병원장은 "격리기간 단축은 환자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감염 통제의 ‘정밀도’가 높아졌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환자 인권, 병상 효율, 감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감염관리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향후 요양병원 감염관리 표준 모델 및 감염관리 수가·평가지표 개선의 참고 사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김 병원장은 요양병원 격리실 수가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6년 기준 1인실 격리실 수가를 예로 들면 상급종합병원이 40만 120원, 종합병원이 29만 4640원, 병원이 23만 7780원인 반면, 요양병원은 13만 2550원으로 동일 병원급보다 10만 원 이상 낮다. 심지어 의원(17만 129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는 급성기병원과 달리 체감제도 적용된다. 이로 인해 입원 15일까지는 수가 100%를 보장받지만 16~30일은 10% 감산, 31일 이후는 15% 감산되고 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의 특성상 다제내성균, 반복 감염, 격리 해제 기준 충족 지연으로 인해 장기 격리가 현실적으로 빈번할 수밖에 없는데 턱없이 낮은 수가를 책정하고, 체감제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2026-01-29 08:32:30중소병원

부민병원-카카오헬스,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위한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부민병원그룹은 지난 1월 22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및 솔루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부민병원그룹은 지난 1월 22일,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및 솔루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부민병원그룹 정훈재 연구원장과 카카오헬스케어 오채수 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형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와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부민병원그룹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 데이터 분석 기술,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개인별 특성과 생활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통해 환자들은 병원 진료를 넘어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부민병원그룹은 AI 기반 의료 서비스 ‘카카오 케어챗’을 서울 · 부산 · 해운대부민병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서울부민병원에 우선 적용한다.카카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변경·취소 ▲진료비 간편 결제 ▲사전 문진 작성 ▲실손보험 청구 ▲제증명 발급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환자 맞춤형 AI 서비스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병원 방문 전부터 진료 후 관리까지 한층 간소화된 의료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부민병원그룹 정훈재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부민병원이 지향해온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을 디지털 기술로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중증 질환 예방부터 맞춤형 사후 관리까지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카카오헬스케어 오채수 부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관절·척추 전문성을 갖춘 부민병원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카카오의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부민병원그룹의 카카오 케어챗 서비스는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 '서울부민병원' 병원명을 입력해 채널을 추가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2026-01-26 11:30:09중소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비만대사수술: 병을 치료하는가, 건강을 향상시키는가

[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 외과의사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1의사 수급 문제가 연일 화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숏폼 영상에서 한 장면이 귀에 들어왔다. 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한 작가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병원에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병원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지 못해요. 병원은 병이 나기 전 상태로 사람을 돌리는 게 병원이 할 수 있는 최대치거든요.”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동시에, 전반적으로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도 있다. 병원은 ‘건강을 만들어주는 곳’이라기보다, ‘병이 생긴 뒤 찾아와 치료를 받는 곳’인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의사의 역할은 그 병을 진단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환자를 병이 생기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에 가깝다.나는 위암 수술로 외과의사 경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2009년을 기점으로 비만수술을 시작해, 2019년 이후로는 비만수술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 꼭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위암 수술을 하는 외과의로서의 자부심과 비만수술을 하는 외과의로서의 자부심 사이에 ‘온도 차’를 느끼곤 한다. 어쩌면 혼자만의 피해의식일지도 모른다.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간단하다. 암은 생명과 직결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 반면 비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미용의 영역”으로 보이기 쉽다.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인식의 잔재가 현실에서 계속 작동한다.그러다 문득 오래전 읽었던 한 문장이 떠올랐다. 대사수술의 개념을 정립한 비만대사수술의 원로, 미국 외과의사 Henry Buchwald가 약 10여 년 전 신문 기고에서 던졌던 질문이다. “장기이식 수술로 생명을 살린 환자 수가 많을까, 아니면 비만대사수술로 생명을 살린 환자 수가 많을까?” 대부분의 직관은 장기이식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의 결론은 오히려 반대였다. 예상과 달리, 비만대사수술이 ‘살린 생명’의 숫자에서 더 크다는 주장이다. 물론 ‘살린다’의 정의는 다르다. 이식은 지금 당장의 생명을 구한다면, 비만대사수술은 장기적인 사망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회복시킨다. 하지만 그 질문이 갖는 울림은 분명했다. “이 수술이 정말로 무엇을 바꾸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위암 수술을 떠올려보자. 현재 위암의 약 70%는 내시경 절제만으로 완치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그 시절 위암 환자 대부분은 70% 이상의 위절제를 필요로 했다. 암을 완치하기 위한 선택으로서 당연하고 옳은 일이었다. 다만 ‘치료’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술 후 환자의 삶은 그 이전과 동일하기 어렵다. 건강 상태와 삶의 질 측면에서, “치료 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비만대사수술은 조금 다르다.지난 15년간 비만대사수술을 해오며 가장 자주 듣는 피드백이 있다. 환자들은 거의 같은 말을 반복한다. “좀 더 일찍 했더라면…” “길 지나가다 비만한 사람을 보면 붙잡고 알려주고 싶어요.” 이 말들이 늘 마음에 남는다. 비만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이 아니다. 오랜 시간 몸을 조금씩 무너뜨리며, 어느 순간 당뇨, 고혈압, 지방간,· 수면무호흡 같은 대사 질환을 ‘세트로’ 데려온다. 그래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시점은 보통 “병이 생기기 직전”이 아니라, 오랜 기간 병에 노출된 뒤인 경우가 많다. 그런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치료가 아니다. 많은 경우 수술은 환자를 ‘병원에 오기 직전 상태’로 돌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의 몸으로 되돌린다. 환자 인생에서 “가장 건강했던 시절”에 가까운 상태로 다시 다가가게 만든다. 그래서 아까 그 작가의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병원은 병이 나기 전 상태로 돌리는 것이 최대치다.” 이 말은 맞을 수 있다. 다만 비만대사수술에서 ‘병이 나기 전’이란, 단지 과거의 어느 시점이 아니라 환자 인생에서 가장 건강했던 어떤 시절일 때가 많다. 즉, 대사질환을 치료했을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건강을 향상시킨다.물론 위암수술과 비만수술을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할 수 있다. 질병의 성격도, 치료의 목적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비만대사수술은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 중에서도 드물게, 환자를 “병이 나기 전”으로 돌리는 것을 넘어, “더 건강한 상태로” 이끄는 경험을 자주 만든다.그래서 나는, 조금 곤란하더라도 다시 한 번 이 말을 해보고 싶다.비만대사수술을 하는 외과의사(Bariatric surgeon)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2026-01-26 08:35:46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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