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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요양병원, 건보공단 초청 인권 예방교육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아의료재단 대전동부요양병원(이사장 강지훈)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최은혜 인권상담사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인권 예방교육은 보건의료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전동부요양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인권교육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력 인권보호 개요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유형 ▲인권보호 체계 및 대응 절차 ▲의료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인권 존중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종사자가 지켜야 할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다뤄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동부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환자, 보호자, 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전하고 건강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과 내부 시스템 강화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인권 보호 의식 정착을 위해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7 08:29:44중소병원

서울시 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 국무총리 표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표창해 병원장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지난 11월 28일(금)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5년 감염병 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서울 서남권 지역의 감염병 관리 체계 구축과 국가적 재난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질병청은 지난 28일(금) 충북 오송에서 전국 감염병 업무 담당자 및 학계, 현장 전문가 등 1100여 명이 참가하는 감염병 대응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 감염병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병원장 직무대행 및 재난대책본부장으로 공공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주도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의 시작인 지난 2020년 1월, 서울시립병원 중 가장 신속하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감염병 환자의 폭증 상황에서는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KOICA 생활치료센터, SK 생활치료센터 등 운영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또한,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재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단순 보상 심사를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공공의료 본연의 사명을 실천함으로써 국가 복지 제도의 신뢰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한편, 서남병원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그동안 함께 헌신해 온 서남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서울시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서남병원이 재난 대응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1:10:28중소병원

카드 수수료 시달리는 병원계…은행앱 QR결제로 해답 찾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높은 카드수수료에 시달리던 병원계에 획기적인 비용 절감 방안이 제시됨에 따라 일선 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지난 27일 정기이사회에서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의 '은행앱 결제 0.3% 기반 진료비 하이패스 활성화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일선 병원들이 카드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있는 가운데 은행앱 결제는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이날 박 대표는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은행앱 기반 QR계좌결제는 병원 결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정책적 전환점"이라며 "현재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지불하는 2.3% 수준의 카드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2026년 1월부터 도입되는 하나은행 은행앱 결제는 기본 수수료가 0.3%이며, 수납창구와 무인수납기에서는 환자 캐시백 0.5%를 포함해 병원 부담이 0.8%다. 진료비 하이패스의 경우 병원 수수료는 1.3%이지만 환자에게 1% 캐시백을 제공해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다. 카드 대비 약 1~1.5% 수수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연간 카드매출 100억원 규모 병원 기준으로 연간 3500만원, 진료비 하이패스 병행 시 50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며, 3년 누적 효과는 1억~1억3000만원에 달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진료비 하이패스' 시스템이었다. 환자가 미리 계좌를 등록하면 진료 후 당일 오후 6시 또는 익일 오전 8시에 자동 출금되는 방식으로, 환자는 수납창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약국으로 갈 수 있다. 박 대표는 "진료비 하이패스는 단순 결제 기술이 아니라 50년 이상 유지돼온 병원 1층 수납창구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환자 대기시간 단축과 환자경험평가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병원들이 우려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평화이즈, 엔지테크 등 주요 EMR 업체들이 은행앱 QR결제 및 계좌번호 하이패스 연동을 위한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박 대표는 "병원은 은행 계약과 EMR 연동이라는 두 단계만 완료하면 시스템을 즉시 도입할 수 있다"며 "이미 한 EMR 회사와 프로젝트를 완성해 연동 가이드를 세부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이 2026년 1월 의료기관 대상 계좌기반 결제를 1차로 오픈하며, 우리은행을 비롯한 기타 시중은행들도 2026년 6~12월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은행이 늘수록 환자 사용률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의료법인연합회 류은경 회장은 "병원 결제 인프라는 30년 이상 신용카드 구조에서 변화가 없었지만, 은행앱 계좌기반 QR결제 도입은 카드 이후 처음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기성 대표는 "2030년에는 수납창구 없는 병원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계좌기반 결제를 통한 진료비 하이패스 인프라는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2025-11-28 05:30:00중소병원

부천세종, 심혈관질환 365일 24시간 의뢰 가능한 '플랫폼'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어디서든 심혈관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전원 여부 확인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이 가동을 시작했다.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국내 최초로 심혈관질환 전용 온라인 환자의뢰 플랫폼(http://sjccn.sejongh.co.kr)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플랫폼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전국 치료 네트워크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에서 활용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네트워크 참여 기관 간 진료 협력이 한층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부천세종병원이 선보인 심혈관질환 전용 온라인 환자의뢰 플랫폼 초기 화면.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은 플랫폼 로그인 만으로 365일 24시간 환자의뢰가 즉시 가능하다. 의뢰된 환자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단순 의뢰 접수뿐 아니라 현재 진료 단계, 대기 여부, 회송 여부 등 전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존에는 전화 확인이 필요했던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고 평가했다.플랫폼은 또 실시간 채팅과 환자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른바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네트워크 참여 희망 의료기관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전반적인 네트워크 기능 및 운영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 네트워크 참여(협약) 신청 절차도 밟을 수 있게 했다.현재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는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국군의무사령부,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 등 5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기존 전화와 팩스 중심으로 이뤄지던 환자의뢰 과정을 온라인화함으로써 심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전원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네트워크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신뢰받는 의료협력 모델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27:26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인공관절 수술 로봇 'CORI(코리)'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지난 17일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CORI(코리) 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부민병원은 이미 운용 중인 MAKO(마코), CUVIS(큐비스)와 함께 3가지 글로벌 프리미엄 인공관절 로봇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병원이 됐다. 특히 CORI(코리)의 도입으로 서울부민병원은 세가지 로봇의 장점을 융합해 환자 상태와 수술 난이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장비로 수술 할 수 있는 '초정밀 개인맞춤형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관절수술 모습 이를 통해 환자에게 정확도, 안전성, 회복속도를 모두 확보할 수 있어 국내 로봇인공관절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울부민병원은 인공관절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경험과 연구활동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연간 1000건 이상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 2022년부터 국제 학술대회로 진행하고 있는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 정형외과·내과·재활의학과 통합 치료 시스템 등을 통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꾸준히 입증해왔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CORI(코리)로봇의 도입은 서울부민병원이 지향하는 정밀 의료와 환자맞춤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세 가지 로봇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부민병원은 금번 CORI(코리) 운용을 기점으로 향후 AI기반 수술계획시스템, 로봇재활 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해 대한민국 인공관절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11-26 18:54:00중소병원

치열해진 경기 서남권 상종 경쟁, 승부수 띄운 고대안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암병원을 품은 신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이를 통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의 핵심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책임의료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신규 병원들의 진입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고대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은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경기 서남부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대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정형외과)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마스터플랜'을 비롯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 강화, 필수 의료 확대 등 경기 서남부 핵심 거점 병원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우선 고대안산병원은 장기적으로 암병원, 특성화센터, 스마트 병동을 아우르는 신관 건립에 나서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암병원에는 기존 통합 운영되던 암센터를 질환별로 세분화해 전문성과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뇌 질환 특성화센터를 운영해 복합질환 환자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이를 모두 아우르는 신관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동으로 조성해,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청사진은 첨단 인프라 확충을 넘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과 미래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도전"이라며 "중증질환 치료의 질적 혁신을 이뤄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의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치열해진 경기 남부권 경쟁의료 인프라 확충과 병원 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남부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남부권이 신규 병원들이 새롭게 진입, 상급종합병원 타이틀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자연스럽게 지역 맹주를 자처하는 고대안산병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이에 고대안산병원은 6기 평가를 앞두고 단기적인 지표 경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 가치와 환자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의료 본연의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대안산병원은 '중증환자 치료 전문성'과 '의료 질 중심의 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환자실 병상 확충, 수술실 확대 등 공공·중증응급의료 체계 강화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제6기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 강화된 ▲전문진료 질병군 비율 ▲경증 환자 회송률 ▲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고도화,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충, 진료 프로세스 효율화 등 다방면의 개선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80%에 가까운 중증환자 비율을 유지하면서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뜻이다.서동훈 원장은 "병원은 1기(2012년~2014년)에서 5기(2024~2026년)까지 연속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며, 10년 넘게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중증환자 진료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다가올 6기 또한 철저히 준비해 경기 서남권 지역의료의 허브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2:03:14중소병원

대전동부요양병원, 보훈위탁병원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법인 지아의료재단 대전동부요양병원(이사장 강지훈)이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훈위탁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동부요양병원 강지훈 이사장은 24일 "보훈위탁 요양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가유공자의 건강권 증진과 의료복지 강화에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면서 "국가유공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전 동구청 박희조 청장은 동부요양병원을 방문해 보훈위탁병원 지정을 축하했다. 대전 동구청 박희조 청장도 최근 동부요양병원을 방문해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한 것을 축하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부요양병원 의료진과 면담하면서 지역 내 고령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의료기관·지자체 공조 강화 등을 당부했다.  동부요양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보훈 가족이 믿고 찾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5 09:12:20중소병원

대구 서부노인전문병원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주간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광역시 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최근 직원, 환자, 보호자, 내원객이 참여하는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열었다. 서부노인전문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병원 중앙로비에서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캠페인, 경진대회, 교육을 실시했다. 서부노인전문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병원 중앙로비에서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캠페인, 경진대회, 교육을 실시했다.병원은 주간행사 기간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캠페인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 △손 위생 체험 활동 △노인학대 예방 교육 △QI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환자안전 & 감염관리 O·X퀴즈' 체험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즐겁게 안전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응급상황 대처법인 하임리히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 "이번 주간행사를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안전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09:04:07중소병원

"심야 신환 50% 육박…자정넘으면 오히려 수가 역차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지난 4월 개설한 '24시간 친구클리닉'의 4개월 운영 데이터가 국내 야간 소아진료 접근성의 심각한 공백을 여실히 드러냈다.특히 자정부터 아침까지 심야 시간대에 처음 병원을 찾는 신환 비율이 최대 48%까지 치솟으면서,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가 자정까지만 적용되는 현행 체계의 모순이 재조명되고 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19일, 산하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유병근)의 친구클리닉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의료취약시간대(오후 7시~익일 오전 8시) 두 병원을 찾은 환아는 약 1만2600명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3000명 이상이 야간·심야 시간대에 소아 전문진료를 받은 셈이다.심야로 갈수록 신환 급증 "기존 환자 연장진료 아냐"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시간대별 신환 비율의 변화다. 우리아이들병원의 경우 오후 7시~10시 신환 비율은 23%였으나, 오후 10시~익일 오전 9시에는 41%로 급증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더 극적이었다. 같은 시간대 신환 비율이 16%에서 48%로 3배 가까이 뛰었다.우리아이들병원 '친구클리닉' 신규환자 비율. 심야로 갈수록 초진환자가 증가한 모습이다.(자료: 우리아이들제공) 이는 친구클리닉이 단순히 기존 환자들을 위한 '진료시간 연장' 차원이 아니라, 야간 소아진료 접근성 부재로 갈 곳 없던 환아와 보호자들의 '최후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정성관 이사장은 "심야로 갈수록 처음 병원을 찾는 보호자가 증가한다는 점은 지역사회 소아 필수의료의 사각지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내원 환아의 주요 증상은 발열(56%), 기침·콧물(39%), 구토·설사·복통(28%) 순으로, 일반적인 소아 급성질환의 전형적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처치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단순 경구약 처방은 23%에 불과했고, 수액 및 검사(58%), 입원(14%), 상급병원 의뢰(5%) 등 적극적 중재가 필요한 경우가 77%를 차지했다. '그냥 안심하려고 온' 환자가 아니라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이었다는 의미다.지역별 분석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됐다. 재진 환자는 병원 인근 생활권에 집중됐지만, 신환(신규환자)은 훨씬 많은 지역에서 유입됐다. 우리아이들병원 신환은 영등포·광명·부천 등 병원 외곽 지역,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신환은 남양주·의정부까지 확장됐다.이는 기존 이용자 중심의 진료 구조를 넘어, 야간 소아진료 공백 지역 전반에서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대체 가능한 진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특히 2022년 소아응급의료 통계에서 전체 소아응급 청구 건의 절반 이상이 경증·비응급 환자로 나타나 응급실 과밀화를 초래해온 현실을 고려하면, 친구클리닉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우리아이들병원 환자 대기실 모습 "자정 넘으면 수가 뚝"...심야 시간대 수가체계 모순 극명그러나 현장의 성과와 별개로, 친구클리닉의 수가 체계는 심각한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자정 24시까지는 달빛어린이병원 가산 수가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자정 12시 1분부터 아침까지는 일반 외래 수가로 전환된다.역설적이게도 자정 이후 새벽 시간대야말로 신환 비율이 최고조에 달하고, 의료진 피로도와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큰 구간이다. 이번 데이터에서도 오후 10시~익일 오전 9시 신환 비율이 41~48%로 나타나, 자정 전후로 업무 강도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야간 근무 수당은 물론,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한 다학제 인력 배치, 심야 시간대 높은 중증도 환자 비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운영 비용은 주간 대비 1.5배 이상 소요된다.그러나 수가는 오히려 자정을 기점으로 가산 수가에서 일반 수가로 떨어지는 기형적 구조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제도가 자정까지만 가산 수가를 인정하는데, 24시간 친구클리닉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정작 업무량이 많고 신환이 몰리는 심야~새벽 시간대에 수가가 낮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24시간 소아진료 체계를 지속하려면 심야 시간대에 대한 합리적 수가 보상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회 발표로 공론화 "정부 차원 제도 재설계 필요"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이번 데이터를 단순 내부 자료로 그치지 않고, 지난 2025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제7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식 연구로 발표했다.정성관 이사장과 백정현 병원장은 '서울시내 2개 소아청소년 필수특화 전문병원 친구클리닉 환자 특성과 만족도 조사', '자정부터 아침까지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외래 환자 분석' 등 2편의 초록을 통해 야간 소아진료 접근성 문제를 학술적으로 조명했다.특히 '자정부터 아침까지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외래 환자 분석' 연구에서는 심야 시간대 환아의 91%가 발열·호흡기·위장관 증상을 보였고, 77%가 적극적 처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는 심야 시간대가 단순 관찰이나 상담이 아닌 실제 의료 개입이 필요한 환아들이 집중되는 시간대임을 의미한다.연구팀은 "부모들에게 발열의 자연 경과, 가정 대처법, 병원 내원 기준에 대한 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도 "경증·중등증 환자를 24시간 돌볼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의 지속적 운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즉시 진료받을 수 있다는 점, 야간·심야에도 전문의가 상주한다는 점이 보호자들의 불안을 크게 덜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대기시간 우려에 대해서는 의료진 피로도와 보호자 심리적 응급성을 동시에 고려한 진료 흐름 개선과 인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정성관 이사장은 "취약시간대일수록 새로운 환자 유입이 증가한다는 점은 지역사회 소아 필수의료의 사각지대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24시간 소아진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려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현실을 반영한 수가 체계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4 05:20:00중소병원

부민병원-단국대 연구팀, 무릎관절 주사제 혼합물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과 단국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관절염 치료 주사제의 핵심 성분조합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25년 10월호에 게재했다.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연골 주사’는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관절에 점성이 높은 물질을 주입해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기존 히알루론산 제형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부민병원 서동환 박사, 단국대 송영석 교수이를 개선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결합된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이 개발되었지만, 점도는 향상된 반면 장기적 안정성과 점탄성(변형 시 점성과 탄성을 같이 보이는 성질)회복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또한 이들 성분을 혼합했을 때의 물리적 특성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부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서동환 박사와 단국대학교 송영석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조합물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PN/BDDE-HA)복합제의 물리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제 무릎 관절의 평균 온도(31.4℃)에서 단순 전단(각 물질의 점도 변화), 진동 전단(탄성과 점성의 균형 평가), 3단계 틱소트로피(구조가 무너진 뒤 회복되는 속도 측정)시험을 수행했다.실험 결과,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복합제(PN/BDDE-HA)는 기존 히알루론산 및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보다 뛰어난 점도와 탄성, 그리고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반복되는 하중 환경에서도 형태 유지력이 높아 장시간 윤활 및 충격 흡수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입증했다.연구를 주도한 단국대 고분자시스템공학부 송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조성비와 물성 최적화를 통해 더 우수한 제형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부민병원 서동환 박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의 혼용 혹은 병용은 기존 주사요법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기 내구성, 항염효과, 조직 재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의학과 재료공학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 성과로, 향후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오랜 기간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통증 완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13 10:02:55중소병원
기획

소아응급 24시간 열려있는 우리아이들병원...소청과 진료 선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 병원 입구부터 심야 시간대에도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 4월부터 24시간 진료 체계를 본격화한 이후, 이 병원은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우리아이들병원은 연간 55만명의 환자가 내원하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자 공공의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의료법인으로 성장 중이다.대학병원 응급실 부하 줄이는 역할24시간 365일,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시스템이 어떻게 가능할까.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야간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했다"며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원무과 직원까지 야간 전담 인력을 각 병원당 30명씩 배치했다"고 밝혔다.이와 더불어 구로와 성북 두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7명을 추가 채용해 야간 진료를 전담하게 했으며, 보안 요원과 주차 관리 인력도 24시간 체계로 전환했다. 단순한 야간진료 연장과는 차원이 다르다.정 이사장은 "야간 진료를 하는 필수특화병원들은 보통 기존 원장들이 당직을 서는 구조인데, 우리는 야간 진료팀을 아예 따로 꾸렸다"며 "24시간을 하는 게 단순히 야간 진료 하고 끝나는 것과는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우리아이들병원 성북 전경, 대기실 모습.우리아이들병원이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한 이후 인근 대학병원들의 응급실 로딩이 감소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정 이사장은 "인근의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에서 응급실 로딩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며 "우리가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스크리닝해서 트리아제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인근 대학병원 교수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단다.실제로 이 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 환자는 서울대병원 등 3차 병원으로 즉시 전원하고, 중등증 환자는 고대 안암병원, 경희대 어린이병원 등으로 이송한다.  또 자체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원에서 관리하거나 경증 환자는 1차 의원 재방문 권고 등으로 체계적으로 분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대학병원 분과별 교수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정 이사장은 "의전 갈등이 있었을 때는 중등증 아이들 치료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제는 대학병원과의 유기적인 관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아이들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차병원이나 소아전문병원들은 대학병원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환자 대기실 공간은 소아환자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꾸몄다.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다양한 사회적 책임우리아이들병원은 진료협력센터에 간호사 6명을 배치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정 이사장은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간다"며 "국공립, 사립, 가정, 직장 어린이집 등과 모두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가령 체육대회나 행사가 있으면 의료진이 직접 출동해 의료 지원을 하고, 서울시 행사에서는 비만 검사, 영양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얼마 전 국회 광장 행사에서는 구급차를 보내 아이들에게 내부를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병원은 지역사회에 녹아 들어가야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게 정 이사장의 생각이다.그런 맥락에서 부모교육 활동도 활발하다. 정 이사장이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강의했을 때는 150명의 부모가 참석했고, 30명 이상이 개별 상담을 요청했을 정도다.정 이사장은 "6개월간 배가 아프다던 아이는 식습관 문제였고, 다리가 아프다던 아이는 다리 각도가 틀어져 교정이 필요했다"며 "3분 진료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부모상담에서 아쉬움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기획으로 이어졌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새싹지킴이 병원(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 중으로 이밖에도 입양아동 의료 지원, 드림스타트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특성화센터, 엑스레이 검사실, 운동처방실 등 소아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돼있다. 정 이사장은 "소아과 의사들이 진료만 보는 것도 좋지만, 외부적으로 사회적으로 좋은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다"며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본인의 사명감이나 사회 기여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한 우리아이들병원은 전문병원이자 중소병원에서는 쉽지 않은 의대생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약 5~6년전부터 고려대, 연세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실습을 진행 중이다.정 이사장은 "실습에 참여한 의대생 8명 중 4명이 소아청소년과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의대생 때부터 미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이후 소청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우리아이들병원은 자회사를 설립, 병동의 전자차트 시스템은 소아 특성에 맞춰 자체 개발했다. 소아 특성에 맞춰 욕창 관리부터 인증평가 기준까지 모두 반영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 내친김에 AI개발자를 영입해 AI청진기도 개발, 의료기기 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환자에게 맞춰 침대 대신 이불을 깔아두는 병실도 운영 중이다. 소아진료 최전방,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숙제말 그대로 소아진료 최전방을 사수하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필수특화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11억원 지원을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1억 2천만원 지원 받은 게 전부다.더 큰 문제는 수가다.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지만, 평일 밤 12시 이후 수가는 없다. 달빛어린이병원도 밤 12시 이후 별도로 산정된 수가는 없다보니 이를 유지하는 입장에선 아쉬움이 크다.심야시간대 내원한 환자들은 약국 이용에도 한계가 있다. 서울에 24시간 약국은 강남에 1곳뿐이며, 그마저도 숙취해소제 판매 비중이 높은 약국이다.이는 공공심야약국을 새벽 1시까지만 지정해두고 시간 당 4만원 지급하다보니 약사들이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 정 이사장은 "의약분업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고 했다.정성관 이사장은 소아환자는 '작은 성인'과 다르다며 소아환자의 특성에 맞는 진료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4시간 응급 클리닉 운영 경험을 초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아이들병원의 경험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우리는 허리 역할을 합니다. 3차 병원이 중증 환자에 집중하도록 돕고, 1차 의원과 긴밀히 협력합니다. 2차 병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 그것이 저출산 시대 소아 의료의 미래입니다."연간 55만 명의 아이들이 찾는 우리아이들병원. 24시간 불 켜진 이 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소아 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었다. 
2025-11-11 12:01:06중소병원

1400병상 규모 중앙보훈병원 지역사회 열린병원 변신 시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중앙보훈병원이 '보훈가족 전용 병원'이라는 인식을 깨고 지역사회 개방형 의료기관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중앙보훈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30일,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환자의 90% 이상이 보훈가족이지만, 향후 일반 환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신 병원장은 병원이 체질 개선에 나선 배경으로 보훈가족의 급격한 고령화를 꼽았다.신호철 병원장은 보훈가족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지역사회 열린 병원을 내세우고, 일반환자를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는 "현재 내원하는 보훈가족 환자의 평균 연령이 70대로, 대부분 중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역학적 통계로 계산해보니 5년 후엔 20%, 10년 후엔 30% 이상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병원은 설립 이념에도 명시된 '지역사회 주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 번째 목표에 집중하기로 한 것. 신 병원장은 "72년 역사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중앙보훈병원의 가장 큰 고민은 '인지도'다. 14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지만 지역사회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게 신 병원장의 진단이다.실제로 최근 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119 구급차가 코앞의 중앙보훈병원을 지나쳐 5분 거리의 다른 병원으로 향한 사례도 있었다.신 병원장은 "서울시 응급의료 시스템에 중앙보훈병원이 등록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너무 알려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이에 병원은 본격적인 홍보 전략에 돌입했다. 다음 달부터 지하철역 광고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인근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3개 노선에 병원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신축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 모니터 광고도 이미 시작했다.신 병원장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은 재활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재활병상 187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서울아산병원(66병상)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역사회 환자를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신 병원장은 "일본 노인병원 벤치마킹을 통해 고령 환자에 최적화된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노인 친화형 의료환경 조성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신 병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의 당초 역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그는 "현역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재복무자에게는 30% 진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이미 공공기관으로서 수가가 낮은데 30% 할인을 더하면 민간병원 대비 절반 수준인데 이 또한 홍보부족으로 이용이 저조하다"고 말했다.신 병원장은 수십년간 민간 대학병원장 경력을 쌓아온 이력의 소유자. 그는 "평생 민간병원에만 있었기에 공공의료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중앙보훈병원은 228개 공공의료기관 중 특수목적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자부했다.그는 "보훈가족 진료라는 설립 목적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서도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역할도 병원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05:30:00중소병원

세종병원 '2025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법무부로부터 '2025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출입국관리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초청(진료) 실적, 사증 불허율 등 심사를 거쳐 인증한 곳을 말한다.세종병원 외국인 코디네이터가 설명 중인 모습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대한민국비자포털에서 전자비자(사증) 신청을 통해 외국인을 초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또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전자비자 신청시 재정 능력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고, 간병인 동반가족 범위가 4촌 이내 방계가족까지 확대되는 등 출입국 절차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세종병원은 국내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급성기병원 국내의료기관평가인증,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 등 의료기관인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법무부로부터도 매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외국인 환자 친화 병원이다.지난 2009년 해외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포함, 매년 5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내원하며 국내 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뢰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으로, 세종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 모두에게 맞춤형, 그리고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09:47:49중소병원

서울부민 안지용 과장,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안지용 과장이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 관절센터 안지용 과장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발목 관절염 교정 수술 관련 연구 결과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발목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을 보존하면서 하지 정렬을 교정하는 수술인 경골 원위부 교정 절골술(Supramalleolar Osteotomy) 시행 후, 발 안쪽을 지지하는 주요 구조물인 후경골건(Posterior Tibial Tendon) 의 긴장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발목 관절염은 노화, 외상, 변형성 질환 등으로 인해 관절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과 보행 장애를 초래하며, 중증의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경골 원위부 교정 절골술은 뼈의 각도를 조정해 체중 부하선을 교정함으로써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대체 치료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다만 교정 각도가 과도할 경우 후경골건이 긴장하게 되고, 부족할 경우 교정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교정 각도를 정밀하게 구현하고, 후경골건의 긴장도 변화를 단계별로 측정하는 실험을 설계했다.연구는 인체 기증자 11구의 하지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정 폭을 4mm에서 20mm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며 후경골건의 긴장도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중등도 변형에서는 약 8mm, 심한 변형에서는 약 10mm 교정이 가장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지용 과장은 "3D 프린팅 웨지(wedge)를 활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변형 정도에 따라 최적의 교정 각도를 정량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발목 교정 수술의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한 중요한 근거 자료"라고 설명했다.서울부민병원은 향후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3D 프린팅 맞춤형 교정 수술과 발목 관절 보존 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6 07:12:05중소병원

대법원 초과근로수당 지급 판결에 전공의노조 "환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법원이 전공의도 주40시간 초과 근무에 대해 수당을 지급해야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전공의노조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전공의노조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과거의 악습을 포기하고 전공의를 정당하게 대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보건복지부와 노정교섭을, 수련병원협의회와 산별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전공의도 다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을 적용한다. 이는 전공의 등 의사는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지 않았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다.대법원 초과근로수당 지급 판결에 전공의노조 환영 메시지 밝혔다. 지금까지 전공의 임금은 '포괄임금'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실제 근무시간만큼 수당을 인정 받지 못했다.이에 전공의노조는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관행적인 불법행위는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헌신을 의무로 치부당한 대한민국 모든 전공의를 대신해 이번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에 따라 업무수당, 상여금, 당직비 등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된 수당은 통상임금으로 산입하게 된다. 또 주 40시간을 초과 근무한 것에 대해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금·가산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전공의노조는 이번 판결이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통해 왜곡된 임금체계를 밝히겠다고 나서고 있다. 전공의들이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면서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최저임금(현재 1만30원)~1만1000원 전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공의노조는 "수련병원 경영진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며 "과거 악습을 포기하고 전공의를 정당하게 대우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2025-10-23 12:13:05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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