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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의 강점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늘은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이 건강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타 검진센터와 어떻게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허준 병원장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는 어떻게 다를까요? 궁금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허준입니다.Q: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계신데 건강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 배경과 결정 배경이 궁금합니다.명지성모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있긴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분들이 뇌혈관 관련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검진센터 설립에 이르게 됐습니다. Q: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점에서, 일반 종합병원 검진센터와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입니까?'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뇌경색·뇌출혈·치매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서 무언가 확인할 수 없느냐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달리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기본 검진에 뇌혈관 질환 특화 검진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습니다.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당연히 충실히 하고, 이에 더해 뇌혈관 건강 상태나 뇌동맥류(꽈리) 여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쉽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Q. 뇌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계십니까?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패키지를 선택해 뇌혈관 검사를 받으셨을 때, 예를 들어 동맥류가 발견됐다면 명지성모병원에는 뇌혈관 진료를 담당하는 신경외과·신경과 의사들이 10명 대기하고 있으니 바로 연결돼 진료를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큰 장점입니다.Q.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치료 연계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동맥류나 뇌혈관 질환이 발견되면 판독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저희가 바로 예약을 잡아드립니다. 추가 검사도 당연히 필요하고, 그것도 바로 예약해드리는 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검진 패키지를 많이 구성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다 보니 실제로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뇌혈관 협착, 즉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가 훨씬 더 많고 동맥류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막히기 전에,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Q: 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수검자 규모나 주요 지표 면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건강검진센터를 크게 오픈한 이후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 검사를 받고 싶었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 수요를 충족해드리지 못했던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많이 오시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Q. 수검자들이 특히 높이 평가하는 서비스나 시설 측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새로 오픈한 건강검진센터는 건물 자체가 새것인 데다 투석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깨끗하고 장비가 모두 신형이며, 건강검진센터 MRI는 대학병원 수준입니다. Q. 검진센터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계획이 있으신지요?앞으로는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AI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더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 건강검진에서 1차 스크리닝을 하고, 진단이 되면 의료진과 연결해 신속하게 치료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신경외과 영역에서 AI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사들의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수준은 됩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놓칠 수 있는 소견을 AI가 의심스럽다고 짚어주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도움이 상당합니다.Q. 검진센터 내 줄기세포 도입 경향이 있는데 적용할 예정이 있으신지요?뇌경색, 뇌출혈, 치매 등은 뇌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줄기세포가 구조적인 측면에서 세포를 다시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 있더라도, 그 안에 담겨 있던 기능, 즉 축적된 경험과 기억 같은 소프트웨어를 재생시키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줄기세포 분야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오히려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치매 예방 쪽입니다. 건강검진센터에 치매예방센터를 함께 도입해, 뇌혈관 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는 것보다 건강검진 단계에서 미리 정밀하게 치매 검사를 받으면 위험도도 파악하고, 뇌 기능이 어느 영역에서 저하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치매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건강검진센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100세 시대라고 해도 무병장수는 쉽지 않고, 유병장수의 시대인 만큼 덜 아프고 덜 불편하게, 치매 없이 오랫동안 잘 사시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뇌혈관 질환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이 진료 예약, 검사 예약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습니다. 명지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를 패키지로 잘 묶어두었기 때문에, 시간만 내주시면 그 이후는 저희가 알아서 진행해드립니다. (건강검진센터를)많이 활용해주시고, 저희가 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2026-05-13 05:30:00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어버이날 입원환자 전원 카네이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은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165명 전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김기주 병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입원환자 전원에 카네이션을 전했다. 김기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8일 병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L-tube(비위관) 삽입 환자, 기관삽관 환자, 감염 격리 중인 환자, 중증 파킨슨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중환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시는 만큼, 어버이날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분이라고 해서 이 날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한 분 한 분 모두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존귀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오신 이후 어버이날이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한빛요양병원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는 환자 중심 요양병원'을 경영 이념으로, 중환자와 감염환자, 중증파킨슨 환자 등 고난도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일상과 감정까지 함께 돌보는 곳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20:28:00중소병원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오픈…고위험군 환자도 투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이 욕창, 감염 등 '고위험군 환자'까지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를 최근 개원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대정요양병원 관계자는 7일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주 3회, 매회 4시간씩 소요되는 혈액 투석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욕창이 있거나 다제내성균(CRE, VRE 등)의 감염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투석실은 문턱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정요양병원이 새롭게 오픈한 인공신장센터 모습.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욕창환자 맞춤형 투석 시스템'이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욕창환자는 투석과정에서 환부 압박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일쑤다. 대정요양병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좌석에 '3모션 고사양 전동침대'와 '통기성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투석 중에도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어 욕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정요양병원은 인공신장센터를 △남향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개방된 공간 △눈부심 없는 조도 조절 간접조명 △전 병상 개인 스마트 모니터 △옆 침대와 충분한 거리 확보 등으로 설계했다. 몸이 치료받는 동안 마음도 편안해야 한다고 병원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 감염 환자 전용 동선, 독립된 격리 투석실감염병 환자를 위한 철저한 격리 시스템도 갖췄다.  B형·C형 간염 환자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환자들이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도록 독립된 격리 투석실(ISOLATION DIALYSIS ROOM)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분리하고, 다제내성균 환자에 대해서는 전용 투석기를 배정해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 10년 이상 베테랑 간호팀 밀착 케어투석은 장비만큼이나 운용하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간호팀이 전담간호사로 상주하고 있다. 전담간호사들은 투석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집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지원 병원장은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투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욕창,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병원급 인프라와 대정요양병원의 세심한 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한 투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2:17:21중소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반복되는 칵테일 치료, 절망스럽습니다(4편)

[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이번에는 정말 효과가 없었습니다." 50대 중반의 한 여성 환자가 외래에서 조용히 꺼낸 말이다. 비만수술 상담 중이었지만,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다이어트 경험으로 이어졌다."5년 전만 해도 약을 먹으면 하루에 200g씩 빠졌어요.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죠. 그런데 1년 전에 다시 시작했을 때는… 100g도 안 빠지고, 머리만 멍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이 환자가 경험한 것은 흔히 말하는 '칵테일 요법'이다.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러한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현재 비만 치료의 기본은 '장기 치료'이며, 칵테일에 포함되는 약물 대부분은 장기 처방이 어려운 약들이다.환자의 이야기는 더 이어졌다.결혼 전 한 번, 첫 아이 출산 후 한 번, 그리고 50세를 앞두고 한 번. 매번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했고, 그때마다 체중은 분명히 줄었다. 하지만 3~4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체중이 늘었고, 결국 이전보다 5kg 이상 더 증가하는 요요를 반복했다."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효과가 없었습니다."반복되는 요요, 결국 몸이 바뀐 것이다.우리 몸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다. 체중이 줄어들면 이를 성공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 상황으로 인식한다. 에너지가 부족해졌다고 판단하면 몸은 살아남기 위해 체중을 다시 회복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첫 번째 변화가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같은 활동을 해도 이전보다 에너지를 덜 쓰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덜 먹는데도 살이 찐다"고 말하게 된다. 두 번째 변화는 체성분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인다. 문제는 체중이 다시 늘어날 때다. 줄어든 근육은 쉽게 회복되지 않지만, 지방은 빠르게 쌓인다. 결국 체중은 비슷해 보여도 몸은 이전보다 지방 비율이 높은 상태로 바뀐다.이 환자 역시 같은 과정을 겪고 있었다. 반복된 약물치료와 요요, 여기에 완경기가 겹치면서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체지방은 급격히 증가했다. 결국 몸은 "살이 찌기 쉬운 구조"로 바뀌어 있었다.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다. 재발이 잦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만성질환이다. 비만대사수술을 하더라도 감량된 체중의 약 15% 정도는 자연스럽게 다시 증가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몸은 체중을 되돌리려는 힘이 강하다.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단기간에 빼는 치료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짧은 시간의 감량은 성취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요요는 몸을 더 불리한 상태로 만든다. 비만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빼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2026-04-27 05:00:00중소병원

"예배부터 외래 동행까지" 선한빛요양병원 목사의 전인 돌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이 전담 원목 목사를 통해 입원 환자의 영적·정서적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선한빛요양병원 원목실(목사 김광수)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병원 5층 그레이스홀에서 주일예배를 진행한다.또 김광수 목사는 화·목요일에는 병실을 직접 돌며 환자 한 명 한 명과 대화하고 기도해 주는 심방을 하고 있다. 외롭거나 불안한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심리 치료의 일환이다. 김광수 목사는 외래 동행 서비스도 자원하고 있다. 보호자가 없어 병원 외래진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가 있으면 직접 동행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오랜 입원 생활로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적지 않는데 원목실 예배와 심방은 정서적 안정과 환자 회복을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선한빛요양병원
2026-04-10 09:04:43중소병원

"2차병원, 재생의료 혁신 플랫폼…줄기세포로 잇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간암·간이식 분야 전문가인 이주호 서울부민병원 첨단재생의학연구소장 겸 간센터장이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을 떠나 새 출발을 알렸다. 행선지는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서울부민병원.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관절 전문병원을 택한 조합이 언뜻 낯설어 보이지만, 그가 그동안 쌓아온 재생의학 이력과 맞물리면 줄기세포, NK면역세포 등 이 소장이 갈고 닦은 세포치료 연구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대학병원에서 첨단연구를 해도 실제 환자에게 닿지 못하면 학문적 자기 만족에 그칠 뿐입니다. 기초연구와 환자 치료 사이의 거리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되어 서울부민병원으로 옮겨 연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서울부민병원 이주호 첨단재생의학연구소장그가 말하는 'Bench to Bedside', 즉 연구실에서 병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 이주호 소장은 이것이 가장 잘 작동하는 환경이 2차 병원이라고 단언한다.이주호 소장은 대학병원에서 간암 NK 세포치료 등 굵직한 성과를 일군 의료진. 그가 2차병원에 둥지를 튼 이유는 분명하다."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는 2차 병원이 단순히 '연구 가능' 수준이 아니라, 신의료기술 도입 속도와 사업화 전략까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낮은 규제 진입장벽, 빠른 승인 프로세스, 환자 접근성, 비용 효율성까지…이 네 가지가 결합되면 '임상연구 = 신의료기술 도입'이 곧바로 연결됩니다."부민병원 그룹은 이미 이 기반을 닦아 놓았다. 서울부민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이 각각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됐고, 정훈재 연구원장 주도로 국내 2차 병원 최초의 첨단재생의료·AI 연구 중심 R&D(미래의학) 연구소를 준비하고 있다."부민병원그룹은 부산·서울·제주를 연결하는 의료 인프라가 있어요.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재생치료를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관절·척추 특화 병원의 연구소장을 맡았다는 조합은 언뜻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이 소장은 오히려 이 지점에서 가장 큰 시너지를 확신했다.그가 주목하는 것은 연골전구세포(chondroprogenitor cell)다.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에서 손상된 연골을 근본적으로 재생하는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MSC 기반 치료는 세포 집단의 이질성, 분화 효율의 불확실성이라는 근본적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이미 연골 계열로 분화가 유도된 연골전구세포는 연골 기질 생성 능력이 향상돼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특히 지방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ADMSC)는 복부나 엉덩이 등에서 간단한 시술로 채취 가능하고 소량으로도 대량 증식이 가능해 자가 세포치료제로서 현실적인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간경변증 치료에 적용해온 이 소장의 연구 경험이 관절 영역에서 새로운 방향을 여는 셈이다."부민병원은 로봇 수술과 재활치료 등 비침습적·최소절개 수술에 특화돼 있습니다. 여기에 줄기세포 치료를 접목하면 시너지는 상당히 클 것으로 봅니다. 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비수술적 재생치료가 보완하는 구조죠."이 소장이 분당차병원에서 쌓아온 또 다른 핵심 연구는 NK세포 면역치료다. 수술이 불가능한 중기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과 자가 NK세포 치료를 병합한 전향적 공개 임상연구(승인번호 R-2-0003)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6개월 시점 객관적 치료반응률(ORR)은 NK세포 병합군 100%, TACE 단독군 60%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5),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병합군 9.3개월 대 대조군 3.2개월로 2.5배 이상 연장됐다(p<0.05). 10명이라는 소규모 파일럿 연구이지만 방향을 확인한 데이터였다."국내 간암의 약 40%가 절제 불가능한 중기 또는 국소 진행성 간암입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가 TACE인데, 여기에 NK세포 치료를 더하면 재발 억제와 PFS 향상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여기서 그가 함께 연구해온 ADAM9 바이오마커가 연결된다. 암세포는 NK세포의 감지를 피하기 위해 ADAM9이라는 단백분해 효소를 발현시켜, NK세포 활성화 수용체(NKG2D)의 인식 지점인 MICA를 잘라낸다. NK세포는 암세포를 감지하지 못하고 면역감시 시스템이 마비되는 구조다."표적항암치료나 면역항암치료로 ADAM9 발현이 충분히 억제된다면, NK세포의 항암 면역기능 회복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곧 NK세포 병합치료에서 상승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사전에 선별할 수 있다는 뜻이고, 이게 진정한 '환자 맞춤형 정밀면역치료'로 가는 길입니다."이 연구 흐름을 부민병원이라는 2차 병원 플랫폼에서 어떻게 이어갈지가 이 소장 앞에 놓인 과제다. 그는 규제 완화와 임상현장 중심 구조가 결합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위가 이 연구의 속도를 대학병원보다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본다.이 소장이 그리는 5년 후 부민병원의 모습은 단순한 임상 기관이 아니다. '국내 최초(First in class), 최고(Best in class)의 첨단재생의학 연구 및 치료 센터'가 그가 꿈꾸는 미래다.줄기세포, NK면역세포, 조직공학 치료제를 아우르는 세포치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간암에서 연마한 정밀면역치료 역량을 관절·척추 재생 분야와 교차 적용하며, 부산·서울·제주를 잇는 그룹 인프라로 전국 희귀·난치 환자에게 닿을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게 그의 목표다."관절·척추 분야 전문병원으로 다져진 부민병원의 토대 위에 세포치료의 미래를 구상 중이다.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겠다."
2026-04-09 05:30:00중소병원

부민병원, 분당차 이주호 교수 영입…줄기세포 재생의료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이 간암·유전체 연구와 면역세포치료 분야 권위자를 전격 영입하며 첨단재생의료 거점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주호 센터장 겸 연구소장서울부민병원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및 간이식센터장을 역임한 이주호 교수를 서울부민병원 간센터장 및 첨단재생의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주호 센터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간암 및 암 유전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추가 취득한 복수 박사 학위 소지자다. 분당차병원 간이식센터장과 차바이오텍 해외메디칼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현장과 병원 경영 모두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과 자가 NK세포치료제를 결합한 면역세포치료 병합 요법 연구를 선도해온 전문가로 손꼽힌다.부민병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내 첨단재생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자격을 갖춘 만큼,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와 손상 조직 기능 회복 연구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임상시험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료 시스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이주호 센터장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은 미래 의료의 핵심"이라며 "부민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훈재 연구원장은 "이주호 센터장의 영입은 부민병원그룹이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연구와 임상이 선순환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첨단재생의료와 임상시험센터의 역량을 결집해 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3 10:55:10중소병원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오는 4월 24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과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일대에서 진행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상담 ▲혈당·혈압·산소포화도 검사 ▲건강 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간단한 게임과 체험활동도 마련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걷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 인식 제고와 조기 예방 실천을 유도하고,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 지역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되는 의료기관으로, 인력·시설·장비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현지 평가를 거쳐 해당 기준을 충족했으며, 총 120병상 규모(4병동·5병동 각 60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신경외과 등 전문의 ▲간호등급 1등급 이상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특히 간호등급 1등급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대비 충분한 간호 인력을 배치해 보다 집중적이고 세심한 돌봄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병원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작업치료 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등 다양한 맞춤형 치료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김시오 병원장은 "시민들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안심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02:00중소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MOU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조준)이 25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와 군 장병, 군무원 및 그 가족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인천병원 조준 병원장을 비롯해 귀성부대 김길정 여단장, 인사참모, 인사계획장교 등 부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5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당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준 인천병원장(왼쪽 네 번째)과 김길정 여단장(왼쪽 세 번째)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귀성부대 군 장병과 군무원은 물론 가족까지 포함한 폭넓은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 후 귀성부대 관계자들은 병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재활전문센터를 견학하며 인천병원만의 전문적인 재활치료 시스템과 선진화된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귀성부대 김길정 여단장은 "특전사 장병들의 건강은 부대 전투력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특전대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준 병원장 역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합리적인 비용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6-03-26 11:27:23중소병원
인터뷰

"병원 지역가산부터 질평가까지…대대적 손질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중소병원협의회(중병협)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유인상 후보(영등포병원장)가 대한병원협회 보험부회장으로서 병원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의 시선은 개선이 시급한 의료현장인 지역 중소병원에서 출발해 중독·재활·요양 등 소외된 의료 영역을 거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상급종합병원 시범사업, 질평가 개편까지 폭넓게 닿았다. 지난 22일 만난 그는 "중소병원부터 상종까지, 지금 손을 안 보면 나중엔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했다.지역 병원 먼저 살려야…"진찰료보다 병실료 인상이 더 현실적"유인상 보험부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지역 병원의 재정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지역가산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그는 "지역가산이라고 하면 수가 인상을 주로 생각하지만, 진찰료는 예측이 어렵다"며 "보다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병실료를 올려주는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병원 운영자 입장에서 내년 수입을 가늠할 수 없는 수가 체계보다는, 일정하게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먼저 보장해줘야 지역 병원이 버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정부와의 논의를 거쳐 지원책을 마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봤다.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부회장은 병원계 산적한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알코올병원'을 '중독병원'으로…마약·게임까지 포괄해야유 부회장은 지역 병원 문제와 함께 중독 전문병원의 필요성이다. 오랫동안 '알코올병원'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던 이 영역이, 마약·도박·게임 등으로 확산된 현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그는 "알코올병원이라는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며 "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등 모든 중독을 포괄하는 '중독병원'으로 명칭을 통합하고, 그에 맞는 지원 체계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칭이 바뀌면 지원 범위도 넓어지고, 전문의 양성 체계도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특히 마약 중독 치료 인프라의 취약성을 우려했다. 그는 "마약 중독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정작 전문의들은 너무 열악한 환경 때문에 현장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게임 중독은 각각 환자 구성이 다른 만큼 보험급여도 각각 설계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환자의 경제적 여유와 상황 등 특성에 맞춰 보험급여와 본인부담 등 현실에 맞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그는 이어 '중독'을 단순한 의료 이슈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코올·마약 중독자들의 공격적 행동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준다"며 "중독 전문의 양성과 중독 전문병원 활성화는 공중보건을 넘어 사회 안전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폐쇄병동에 대한 별도 지원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차기 중병협 회장으로 추대된 유인상 부회장재활·요양, 고령화 대비 체계 재설계 시급중독 치료 인프라 못지않게 현장과 정책 현실의 간극이 큰 분야가 재활과 요양이다.유 부회장은 급성기 재활에 대한 지원 공백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뇌졸중 수술을 하고 한 달 뒤에 환자가 퇴원했을 때 급성기 재활치료를 받을 재활병원이 부족하다"며 "대학병원조차 통증 치료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지재활, 연하재활, 로봇 보조 재활 등으로 진료 구조를 전환한 병원 사례를 언급하며 "중소종합병원급에서 급성기 재활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명확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활병원의 숫자 자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국에 30~40개 수준에 불과한 재활 전문병원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기준 완화와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요양병원 문제도 따로 떼어 볼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투석 요양 환자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유 부회장은 "투석 요양병원 문제는 전달 체계 개편을 통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신장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중환자실을 갖춘 병원 등과 연계 체계를 만들어서,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학병원이 투석을 꺼리는 현실도 지적했다. 원가에 비해 수가가 낮아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병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간 단계의 병원들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그는 재활과 요양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에 대해서도 "지금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에서 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며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역할 분담을 통합돌봄체계 안에서 재정립하고, 구체적 논의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병원계 해묵은 과제…전문병원 지원·신포괄수가제 재정비 재활·요양 문제와 연결되는 또 다른 사각지대가 전문병원과 정신병원이다. 유 부회장은 전문병원 체계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그는 "심뇌혈관처럼 융합이 가능한 분야는 기준을 통합해서 더 많은 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반면 척추·관절처럼 이미 포화 상태인 분야는 기준을 서서히 높여 자연스럽게 정비하는 방향이 맞다"고 설명했다.무조건 규제가 아니라 분야별로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흡기 전문병원처럼 중환자실을 갖추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전문병원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정신병원 문제는 더 구체적이었다. 응급실에서 정신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도 해당 병원이 받을 병원이 없어 연계가 끊기는 현실을 지적했다.그는 "정신병원에 환자를 전원할 때 인센티브가 있어야 대학병원도, 중소병원도 연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가봤다. 이와 더불어 수련병원 기능을 하고 있는 정신병원들이 전문병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유 부회장은 또 하나 풀어야할 숙제로 '신포괄수가제'를 꼽았다. 그는 신포괄수가제에 대해 "버리기엔 아깝고, 건보재정 안정을 위해서도 유지가 필요하다"면서 재정비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신포괄)은 축소하거나 폐지할 게 아니라 재정비해서 더 나은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지금처럼 많은 의료기관이 이탈하는 흐름이 계속된다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현장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신포괄'을 통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정비를 통해 참여 유인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순서 뒤집히면 지역의료 직격타  신포괄 문제와 함께 병원 구조 전반을 바꾸는 또 다른 변수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다. 유 부회장은 이 또한 의료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방향에 쓴소리했다.그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대학병원부터 시작하겠다는 방향은 잘못됐다"고 직격했다. 이는 지역 중소병원 간호사들이 대형병원으로 빠져나가 오히려 지역 의료 공백을 가속화한다는 이유에서다. 방향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순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단계적 확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병원들이 병상 가동률 70~80% 이상을 먼저 채우고 이후에 종합병원급, 그 다음 수도권 순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방향성 자체는 맞지만, 순서가 뒤집히면 부작용이 크다"고 강조했다.간병인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간병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과 커리큘럼부터 먼저 체계화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47곳, 3년 내 탈락 시 환자들 피해또한 유 부회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개선점을 언급했다. 보험부회장으로서 병원계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상종 시범사업의 문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현안이다.그는 "3년 시범사업 기간 동안 47개 병원 중 단 한 곳도 탈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시범사업 지원금이 끊기는 순간 해당 병원의 기능이 멈춰버린다는 현실적 우려에서다.만약 지원이 끊기면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병상을 줄이고 중증도 높은 환자 중심으로 체계를 개편한 병원들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논리다.이 문제는 포괄 2차 종합병원(175개)과의 지원 격차 문제로도 이어진다. 유 부회장은 "175개 포괄 2차 병원 중 50개 이상이 수련병원으로 상종과 결이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지원금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짚었다.상종이 약 7000억원 예산을 75개 병원이 나누는 반면 포괄 2차병원은 비교가 민망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 격차가 계속되는 한 종합병원들이 굳이 포괄 2차 체계 안에 남을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이와 관련해 전공의 수련 기능에 대한 지원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그는 "건보재정 외에 국가 정책 자금으로 수련병원을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가 나서야 할 문제"라며 "돈은 안 주면서 월급만 줘서 교육시키라는 건 구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쓰지 못하고 쌓이는 교육예산을 수련병원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질평가 개편, 상종과 종합병원 트랙 분리해야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문제와 맞닿아 있는 또 다른 현안은 질평가 체계 개편이다. 유 후보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트랙을 나눠 각각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현재 구조에서는 종합병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료 질 향상에 투자할 유인 자체가 약하다는 지적이다.그는 "종합병원에 속한 대학병원급 기관이 1·2등급을 받았을 때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지금보다 높아져야만 의료 질 개선에 투자할 동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5등급 체계에서 아예 포기했던 병원들도 다시 등급 향상에 나설 것이고, 이는 전체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반대로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현재 퇴출이 필요한 종합병원도 있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중소병원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쟁의 장이 돼야지, 단순한 퇴출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의료 질평가 개편이 결국은 의료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모든 협회 다시 한 자리에"…중병협 대통합 예고이처럼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유 후보는 대한중소병원협회 수장으로서 먼저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를 분명히 했다. 뿔뿔이 흩어진 채 각자의 목소리만 내는 구조로는 어떤 정책 현안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그는 "전문병원, 요양병원, 정신과 병원 등 그동안 갈라졌던 협회들을 다시 모으는 탕평책을 쓰겠다"며 "각 분야별 협회 회장들이 총회에 참석하고 부회장직을 직능별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중병협 본래의 포용적 구조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복지부와의 소통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각 협회의 현안을 15개 발굴하고, 그중 5개라도 실질적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본인의 강점인 '경청'과 '소통'을 백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한편, 유 부회장은 오는 5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2026-03-25 05:30:00중소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위가 다시 늘어난 걸까(3편)

[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비만수술 후 외래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요즘은 조금 더 먹히는 것 같습니다. 위가 다시 늘어난 건가요?" 옆에 앉아 계신 보호자도 덧붙인다. "이러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비만수술 후 위가 수술 전처럼 다시 늘어나는 일은 없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단순히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세로로 길게 절제하여 구조적으로 확장되기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재수술 과정에서 확인해 보아도 위가 과거처럼 커져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환자들이 느끼는 '식사량 증가'는 무엇일까.수술 직후 약 120~150cc 정도였던 위의 용적은 시간이 지나면서 400~500cc 정도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전 위 용적이 약 2리터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위가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몸이 새로운 상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 가깝다.실제 문제는 위의 크기가 아니라 먹는 방식의 변화다. 수술 후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음식을 선택하게 되고, 식사 횟수가 늘어나며,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을 갖게 된다. 특히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른바 '그레이징(grazing)'이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하루 종일 조금씩 먹는 행동이다.흥미롭게도 이러한 식습관은 드문 일이 아니다. 임상에서는 약 60% 정도의 환자에서 관찰된다. 이 정도라면 이를 단순한 이상 행동으로 보기보다 체중 감소에 대한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 몸은 체중이 줄어들면 이를 위협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식욕이 증가하고, 식사 횟수가 늘어나며, 에너지를 최대한 보존하려 한다. 즉, 환자들이 경험하는 변화는 위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몸이 체중 감소에 저항하는 과정이다.그래서 비만수술은 수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오히려 수술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초기에는 단백질 중심 식사에 적응해야 하고, 3개월 이후에는 음식의 양과 속도를 조절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는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정기적인 외래 방문과 식이 상담은 이러한 과정을 돕기 위한 치료의 일부다.마무리하면, 수술 후 식사량이 늘어나는 것은 위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체중 감소에 적응하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비만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만성적이고 재발이 쉬운 질환이다. 비만 수술은 끝이 아니라 치료의 시작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수술 이후의 습관이 결정한다.
2026-03-24 08:33:10중소병원
[박선영 대표의 병원ESG 칼럼]

해외의 성공 사례: 가능성은 이미 증명됐다⑥

[메디칼타임즈=스테리케어 박선영 대표] 재사용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논할 때, 많은 이들이 그것이 과연 현실 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곤 한다. 하지만 캐나다의 사례를 살펴보면 재사용 시스템이 단순히 이론적인 이상향이 아니라, 병원 현장에서 실제 수익과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며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지역 보건 당국은 일찍부터 다회용 가운을 표준으로 채택해 왔으며, 현재 주요 병원들의 재사용 가운 도입률은 80%에서 최대 100%에 육박한다. 온타리오주의 맥켄지 헬스(Mackenzie Health)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팬데믹 초기,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실(ICU) 등에서 사용하는 모든 격리 가운을 재사용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그 결과, 감염 관리 수준은 일회용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연간 백만 벌 이상의 일회용 가운 폐기물을 줄이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팬데믹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다회용 시스템의 진가는 더욱 빛났다. 토론토의 대형 의료 네트워크인 UHN(University Health Network)은 팬데믹 기간 중 가중된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탁 설비 운영 규모를 평소보다 세 배나 늘렸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2만 벌에 달하는 가운을 안정적으로 세탁하고 공급하며 의료진 보호에 앞장섰다. 당시 UHN의 경영진은 "재사용 가운의 총 소유 비용이 일회용을 구매하고 폐기하는 비용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공개하며 다회용 시스템의 경제적 우위를 증명했다.이러한 사례들은 다회용 시스템이 단순히 '친환경적인 실험'이 아님을 말해준다. 그것은 공급망 붕괴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에서 의료 시스템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다. 팬데믹 당시 일회용 방역 물품의 공급이 끊겨 의료진이 위태로웠던 상황을 반추해본다면, 자체적인 순환 시스템을 갖춘 병원들이 구축한 방어막이 얼마나 견고했는지 알 수 있다.유럽과 미국의 흐름 또한 이와 궤를 같이한다. 유럽연합(EU)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로드맵을 발표하며 친환경 의료용품 사용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의료 네트워크인 카이저 퍼머넌트 또한 '그린 헬스케어' 전략을 통해 재사용 의료기기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글로벌 트렌드는 이미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제 재사용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의 단계를 넘어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한 선택"이라는 확신의 단계로 진입했다. 한국의 병원들 역시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 환경 보호를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병원의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핵심 역량으로 삼아야 할 때다.
2026-03-16 08:57:14중소병원

명지성모병원, 18년 연속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16일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을 통해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18년 연속으로 '우수검사실' 자격을 유지하게 됐으며,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환자 신뢰도를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18년 연속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한 명지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선아 과장(앞줄 오른쪽), 류미연 부장(앞줄 왼쪽) 및 팀원들의 기념사진진단검사의학재단에서 실시하는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제도'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검사실을 대상으로 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로 구성된 재단 심사팀은 지난 2월 명지성모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검증 및 분야별 정밀 심사를 진행했다.명지성모병원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검사 ▲임상미생물검사 ▲수혈의학 ▲진단면역검사 ▲종합검증 ▲현장검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인증을 받았다.특히 명지성모병원은 2025년 2월, 기존 건강검진센터가 위치했던 외래센터 지하 1층으로 진단검사실을 확장·이전하며 쾌적한 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추는 등 질 높은 검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진단검사의학과 이선아 과장은 "1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수검사실 인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여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로부터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명지성모병원의 우수검사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7년 3월 31일까지다.
2026-03-16 08:49:54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전체 병동 찾아가는 재활 서비스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김성준)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재활 서비스'를 전 병동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서울부민병원은 관절 및 척추수술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상, 수술 후 움직임이 제한되어 재활치료실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거동이 힘든 환자들이 자신의 병상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동 재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게 되었다.이번 시행을 통해 모든 병동 환자들은 본인의 입원공간에서 전문 물리치료사로부터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사진제공: 서울부민병원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통증 완화를 위한 표층열치료 및 경피신경자극치료 ▲염증 치료를 위한 저출력 레이저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는 운동치료 ▲신장분사치료 등 기존 재활치료실의 전문성을 병실로 그대로 옮겼다.서울부민병원은 재활서비스의 질적 유지를 위해 각 병동별로 2명의 전담 물리치료사를 배치하고, 장비 보관을 위한 전용 공간을 확보하여 환자 요청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 서비스 확대는 환자와 의료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휠체어나 침대 이동 과정에서의 낙상 위험을 방지하고, 이동 동선을 줄여 환자의 피로도는 최소화했다. 더불어 재활치료실의 밀집도를 낮춰 집중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더 밀도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서울부민병원 김성준 병원장은 "이전부터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겪는 고충을 공감하고 있었다. 찾아가는 병동 재활 서비스는 환자들이 오직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부민병원은 강서구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관절전문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09:19:13중소병원

웰시티요양병원, 보행 데이터 기반 재활 정밀도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전 재활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재활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보행 분석 장비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과 보행 중 신체 이동 경로를 측정하면 환자의 균형 상태와 걷기 습관을 수치로 분석할 수 있어 재활치료 방향을 수립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5일 "지금까지 재활치료는 치료사의 눈과 경험에 의존하는 부분이 컸다"면서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의 보행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치료 설계에 직접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웰시티요양병원발바닥 압력으로 몸 전체 불균형 분석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의 핵심 원리는 간단하다. 환자가 장비 위에 서거나 걸으면 수백 개의 압력 센서가 실시간으로 발 전체의 하중 분포를 포착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화면에 시각화돼 치료사가 맨눈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미세한 불균형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예를 들어 뇌졸중 이후 편마비가 온 환자의 경우 본인은 '안정적으로 서 있다'고 느끼더라도 실제로는 체중의 70% 이상이 건측(정상 쪽)에 쏠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장비는 이를 수치와 색상 지도 형태로 즉각 보여줌으로써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보행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치료 전후 객관적 효과 검증또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를 활용하면 매 걸음마다 발 안쪽과 바깥쪽에 걸리는 하중 차이,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압력 이동 순서, 좌우 보폭의 불균형 등을 모두 수치로 기록할 수 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실제 보행 데이터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치료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대로 수치상으로 뚜렷한 회복이 확인되면 환자의 재활 의지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웰시티요양병원은 앞으로 뇌졸중, 척수손상, 인공관절 수술 등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웰시티요양병원은 2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60여명의 재활치료사가 상근하고 있으며, 기립훈련 로봇 에리고(Erigo), 보행훈련 로봇 로코맷(Lokomat), 자율보행 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 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 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류의 로봇 재활장비를 도입해 재활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2026-03-10 08:59:46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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