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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사회 제1회 재택의료 교육 개최…돌봄 주도권 강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성남시의사회가 최근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역의사회 중심 재택의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0일 성남시의사회는 전날 의사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성남시의사회 재택의료 교육센터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재택의료·방문진료·지역통합돌봄 현실·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남시의사회가 19일 의사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성남시의사회 재택의료 교육센터 교육'을 개최했다.이날 교육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충형 의무이사와 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이 연자로 나서 정책적 방향성과 현장 경험을 전달했다.우선 의협 이충형 의무이사는 재택의료가 단순한 수익 창출 시장이 아니라 의사들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새로운 의료영역이라고 정의했다. 환자가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최대한 오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료라는 설명이다.이 의무이사는 성남 구도심과 같이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병원 방문 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 고령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방문진료가 단순 편의 차원을 넘어 사실상 필수의료에 가까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아울러 만성질환 관리, 폐렴·요로감염 치료, 통증 조절, 퇴원 후 관리, 사회복지 연계, 임종 돌봄 등 재택의료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가 주도권을 잃으면 다른 직역이 이 생태계를 점유하게 된다는 우려다.이어 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은 실제 방문진료 현장의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택의료 시스템 구축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병원이 집으로 가는 개념인 Hospital at Home이 향후 재택의료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동형 X-ray, 초음파 ▲현장 처방 시스템 ▲욕창 및 폐렴 치료 등 실제 운영 중인 모델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성남시와 공동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방문진료 연계 모델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복지, 요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재택의료가 현재는 블루오션이지만 향후 질 관리와 인증체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료계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성남시의사회 김경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택의료는 지역의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재택의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선도 존재하지만, 초고령사회 속에서 실제 의료현장과 회원들 사이에서는 재택의료와 방문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는 지역의사회가 이런 변화를 수동적으로 바라만 봐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교육센터를 설립, 첫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택의료와 지역통합돌봄의 주도권을 의료계가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지역 의사회와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직역들이 이 영역의 중심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어 "재택의료는 단순한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의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과제"라며 "성남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재택의료와 지역통합돌봄 분야를 고민하며, 지역의사회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성남시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재택의료, 방문진료, 지역통합돌봄 등 초고령사회 대응과 관련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026-05-20 12:19:25개원가

의기법 소위 상정 조짐에 강원도의사회 "독자 행위로 안전 위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회에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의사단체들의 반발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오는 상황이다.19일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기습 상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의료계와의 협의 및 사회적 합의 과정을 생략한 채 의료현장의 혼란과 국민 안전 위협을 초래할 졸속 강행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다.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기준을 기존의 '의사지도'에서 '처방 또는 의뢰'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이와 관련 강원도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 면허체계와 의료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감독 책임을 사실상 무력화해 의료기사의 독자적인 의료행위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의사회는 이런 시도가 의료현장의 안전장치를 해체하고 국민의 생명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는 진단, 치료, 경과 관찰, 응급 대응 등의 행위가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책임 아래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단순 처방이나 의뢰만으로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해지면 환자를 통제하기 어려운 위험에 노출시키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심각한 의료 공백을 초래한다는 분석이다.특히 의사회는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이 배제된 환경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는 극도로 불명확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 피해는 환자와 가족에게 돌아가 법적 다툼과 경제적 고통에 노출될 것이며, 의료현장은 책임 회피와 혼란으로 심각한 혼선을 겪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강원도의사회는 "현재 이 개정안에 대해 강원도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의사회와 각 진료과 직역 단체들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며 "최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까지 반대 입장에 공식 동참하면서 의료계 전반으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강원도의사회는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를 위협하는 졸속 입법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개정안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전국 의료계와 강력하고 단호하게 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가 경고를 외면한 채 입법을 강행한다면 그에 따른 모든 혼란과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2:19:05개원가

"매 시간 투석실 회진, 환자 '침묵하는 신호' 읽기 위해서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가능하면 매 시간 투석실 회진을 돕니다. 환자들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죠."개원 4개월 째인 당산성모내과 박준규 원장은 투석실을 운영하는 동네내과 개원의다. 언뜻보면 여느 내과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신장 투석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겐 남다른 곳이다.박 원장은 외래 환자진료를 하면서도 1시간에 1번 꼴로 투석실을 회진을 돈다. 베드에 누운 환자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보고, 말을 걸고, 상태를 살피기 위해서다.당산성모내과 박준규 원장"회진을 돌면서 환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있어요. 환자들은 말로 잘 표현을 못 하지만 매번 환자들 상태를 확인하다 보면 그 신호가 읽혀요."과거 봉직의 시절 머리가 조금 아프다는 말 한마디를 잡아내 상급병원에 보냈더니 뇌경색이 발견됐던 일, 배가 살짝 거북하다는 호소 뒤에 허혈성 대장염이 숨어 있던 것을 찾아낸 경험이 그를 계속 투석실로 이끈다.신장내과 전문의인 그는 투석 중 혈압이 반복적으로 떨어지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거나, 자그마한 불편감들이 쌓이면 나중에는 심장 합병증으로, 치매나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전공의 수련 시절부터 몸으로 익혔다.그의 진료 철학은 의료장비 선택에도 그대로 배어 있다. 그는 독일 FMC사의 정수 시스템을 들여왔다."국내 제품이 부족해서는 아닙니다. 독일 기준이 훨씬 엄격하고, FMC는 전 세계 투석기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비용이 더 들지만 환자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라 타협하고 싶지 않았어요."당산성모내과는 투석 후 지혈도 손으로 직접 한다. 투석이 끝난 뒤 밴드로 묶어두는 게 훨씬 간편하지만, 손으로 누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이유다. 물론 이를 위해선 간호사 등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환자를 위한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게 박 원장의 각오다."의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손해인 건 맞아요. 그래도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자는 원칙을 세웠어요."사실 수익 구조만 놓고 보면 투석은 개원가에서 매력적인 분야는 아니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신장내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지만 비싼 장비와 소모품, 주 3회 반복 치료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로 남는 돈은 많지 않다는 게 공공연한 현실이다.그럼에도 그가 투석에 주력하는 이유는 계산보다 확신이 앞섰기 때문이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이쪽이고, 이 환자들을 누구보다 잘 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박 원장은 투석실 이외 일반 진료에도 진심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를 볼 때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 환자의 콩팥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따라 붙는다. 만성질환자가 투석까지 가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박 원장은 30베드 규모의 투석실과 진료실을 오가며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기위해 애쓰고 있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출시됐을 때에도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적극 도입했다.당화혈색소가 치솟았던 당뇨 환자에게 해당 치료제를 통해 수치를 끌어내린 경험이 반복됐고, 단백뇨를 줄이고 신기능 저하를 늦춘다는 것을 확인한 경험 때문이다.이제 막 개원의로서 출발선에 서 있는 그는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을까.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편하게 믿고 물어볼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박 원장은 자신이 전문의가 되면서 가족, 친구 등 주변 지인들이 건강 관련 연락을 해오는 것을 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신뢰를 갖고 물어볼 의사'가 주변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내과를 내원한 환자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은 게 그의 목표다.최근 인터넷, AI 등을 통해 자신의 질병을 검색하고 오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오픈마인드다. 어쩌면 불쾌해할 수도 있지만 박 원장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가볍게 이해하고 올 수 있고, 만약 잘못된 정보를 검색했다면 되려 논문 기반으로 검색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환자 스스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개원 출발선에 서있는 박 원장은 투석환자가 늘어나더라도 환자 한명 한명을 기억하며 회진하겠다는 개원의로 남겠다는 게 각오로 오늘도 진료실과 투석실을 오가고 있다. 
2026-05-19 05:20:00개원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70주년 기념 정형외과 심포지움 성료

대전을지대학교병원(정형외과학 교실)은 지난 16일 범석홀에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정형외과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전을지대학교병원(정형외과학 교실)은 지난 16일 범석홀에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정형외과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의료원의 70년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정형외과의 학문적 전통을 되새기고, 지역 의료 발전과 동문 화합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움은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견관절, 척추 분야 등 정형외과 주요 세션으로 구성되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지견과 수술적 치료 경험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특히 척추와 관절 재생 분야,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스포츠 손상 치료 등 최근 정형외과의 흐름을 반영한 강의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김하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장은 "을지대학교의료원 70년의 역사 속에는 인간 사랑과 생명 존중이라는 설립 이념이 담겨 있다"며 "이번 심포지움이 선후배 의료진과 동문들이 다시 만나 학문적 교류와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김갑중 정형외과장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는 중부권 정형외과 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의료진의 산실"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이 미래 세대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행사장에서는 을지대학교의료원의 70년 발자취를 기념하는 특별 영상과 기념촬영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오랜만에 다시 만난 동문과 의료진들은 세대를 초월한 화합과 자부심을 공유했다. 특히 심포지움 이후 이어진 Home Coming Day 행사에서는 선후배 간 진솔한 교류와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져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2026-05-18 16:57:34개원가

충남의사회 80주년 학술대회 개최…지역의료 미래 강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충청남도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의료의 역사를 되짚고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18일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16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현곡홀에서 '충청남도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및 제4회 충남의사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학술대회, 헌정영상 상영,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정민 이사가 직접 편집을 맡은 80주년 기념 헌정영상은 의사회의 역사와 발자취,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의료 활동을 생생히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원로들에 대한 공로 시상이 이뤄졌다. 창립 80주년 기념 수상자로는 송후빈 고문(제26~27대 충남의사회장), 김영완 고문(제26~28대 충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이 선정됐다.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는 제5회 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학술상 수상의 영예는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유원상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경과 양영순 교수에게 돌아갔다.유원상 교수는 갑상선전절제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다룬 전국 코호트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양영순 교수는 아밀로이드 PET 양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망상 아형의 특성과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학술대회 본 세션에서는 개원가 진료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내분비내과, 신경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예방의학 등 다양한 임상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들이 다뤄졌다.주요 강좌로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료와 관리 ▲외래에서 흔하게 접하는 하지부종의 감별과 치료 ▲정맥마취제 사용 시 의약품 부작용과 안전관리 ▲폐렴구균 역학 변화와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 ▲2026년도 환자안전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 중 하지부종과 반려동물 알레르기 등 개원가 맞춤형 강좌가 참석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행사에는 송후빈, 박보연 전 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전 대의원장, 이승주 전 대의원장 등 충남의사회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은 충남의사회가 지역 의료와 의학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의료기관과 의사회 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역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충청남도의사회 이주병 회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회원 화합과 학술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6:01:42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권위가 없으면 권위적이 된다(177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이게 맞아 팀장님이 그게 맞다고 하셨어, 아 그래 그럼 그렇게 해야지""니가 뭘 알아?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잔말말고" "권위와 권위적은 글자 한자 차이다""권위는 수동태고 권위적은 능동태다"S대학 그것도 경영학전공의 재무관리책임자(이하 김전무)가 있었다.그가 거쳐온 학교와 회사만 봐도 화려했다. 입사하자마자 첫 리더십 워크샵에서 그의 "진가"를 보여줬다.그의 PT는 향후 재무관리실이 타부서가 일하는 데 이렇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그전의 재무관리실 책임자하고는 사용하는 용어조차도 달랐다. 다들 "역시 S대는 다르구나, 다국적기업에서 다진 경력은 무시 못하는 구나"했다. 같이 근무하게된 재무관리실 직원들의 반응도 같았다.학력에 경력을 더하니 그의 말과 지시는 곧 '권위authority' 그 자체였다.3개월의 허니문기간이 지났다. 재무관리실 내부와 외부에서 약간의 그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그러나 그것은 다른 산업에서 제약산업으로 전환했으니 그 적응기간으로 다들 해석했다.가끔 제약산업에서는 드문 접근을 시도해 신선하기도 했다.  반년쯤 지났다. 김전무가 작은 미팅이든 큰 미팅이든 끼지 않는 곳이 없는데 믿기지 않은 수치해석을 보였다.앞뒤가 맞지 않은 설명도 들었다. 다른 부서 임직원들은 그가 말하는 수치해석에 "어 그런 이유가 아닌데"란 반응이 여기저기 나왔다.맥락을 파악 못한 수치설명은 다수의 참석자가 머리를 갸우뚱하게 했다.'갸우뚱빈도'가 높아지자 다들 그의 '역량에 대한 의심'을 하게됐다.부서밖에서 김전무의 '권위'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김전무와 같이 근무하는 팀장들을 개별면담을 했다.팀장들 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저희가 PT를 만들어 드리지만 아마 제약산업을 이해 못해서 그러시는것 아닐까요?"란 반응이 공통적이었다."김전무가 왜 그 회의에서 엉뚱한 보고를 했지?"란 구체적인 질문에 주저주저하다가 마지못해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좀더 직설적 표현을 듣고 싶어 몇개월전 다국적기업으로 가버린 C팀장(전 재무관리실팀장)을 밖에서 만나 차를 한잔했다.대뜸 "그 사람요? 제가 PT를 만들어 드리고 또 설명을 해드리는데 못 알아들어요 참나원!, 그사람 밑에서 뭐 배울게 있겠어요 얼른 나왔죠" 이런 레퍼런스를 받자마자 "아이쿠"했다.그의 말과 지시는 어느새 '직무에 대한 권위'는 사라졌다. '그는 업무를 모른다'는 것이 정설이고 통설이다그는 공부없이 자기나름대로의 "화려한 과거'를 울겨먹고 있었다. 김전무에게 많은 보고와 지시를 받는 직원과도 만났다. 그가 매일 듣는 것은 "내가 이렇게 하라면 해, 전 직장에서 그렇게 해서 다 잘 됐는데 딴 소리하지 마"였다. 경영회의에서 그가 직무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달라지는 듯 보여 좀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면 역시 몰랐다.그의 권위는 사라진지 오래고 남은 것은 오로지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부서내에서의 '권위적인 관리자'가 되어 있었다.  김전무 1:1 면담하면서 360도 피드백을 전했다.납득하지 않은 반응이었지만 어찌어찌해서 김전무는 회사를 떠났다. 그 와중 제일 손해를 입은 것은 회사고 그의 직원들이다. 선발의 잘못이 회사에 큰 손해를 미치게 된 사례다.권위와 권위적은 글자 한자 차이다.그런데 권위는 수동태이고 권위적은 능동태이다권위는 남들이 스스로 그분을 따르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본인이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수동태다.  S.Covey는 성품과 역량이 둘다 좋아야 진짜 믿고 따를 수 있는 권위있는 리더라고 했다.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권위'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메이어 등의 주장은 선행요인(Antecedents) 3개가 충족되어야 비로서 권위가 바로 선다고 했다.Ability(능력), Benevolence(호의성), Integrity(정직성)이다. (Mayer, Davis & Schoorman(1995)의 "An Integrative Model of Organizational Trust")호의성과 정직성은 성품이기에 S,Covey의 내용과 다르지 않다.현장에서 보면 이 양면을 고루 갖춘 리더는 드물다. 오히려 성품이 좀 부족하더라도 '일만은 빠꼼이(일의 고수)라면 직장에서의 권위는 유지된다고 본다.팀원들이 "우리 팀장, 우리 이사님 성질은 뭐 같아도 역량을 끝내줘, 와 어떻게 그 어려운 일을 저렇게 단순화시킬 수 있지?" "나도 언젠가는 저 정도까지 갈 수 있겠지"라고 할 정도로 직무지식에서 탁월하면 그의 권위는 유지된다.  권위적(authoritarian)은 능동태이다조직에서 리더들은 그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는다. 본인이 '나 리더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그가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그 자리에 앉혔다. 권위를 회사로 부터 부여받았다.수동태다.그런데 팀원들이 팀장에게 배울 것이 없고 오히려 가르쳐 줘야 한다는 순간에 권위는 떨어지고 회사에서 부여한 '완장'만 남는다. 가르침이 없이 완장찬 짓만 하는 리더는 권위적이 되고 생산성향상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완장찬 행동이나 말의 징표는 많지만 3가지만 적어본다.이 말들 빈번해 지면 그는 권위적인 관리자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하나, 팀원들 말을 듣지 않는다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잔말말고" "자꾸 말하게 하지 마라"하나, 어렵고 복잡한 일이 생겼을 때 "해결안을 내일까지 가져와 그렇지 않으면 인사고과에 반영할 꺼야" 하나, 실수를 하면 코칭으로 개선시키려 하지 않고 '니가 그렇게 했으니 니가 책임지어'가 우선이다이런 말투가 빈번해지면 질수록 리더본인은 권위적이 된다.관리패턴이 상명하복, 복종 요구, 감시 강화, 비판 억압, 처벌 중심 통제로 전환된다. 그래서 권위적은 능동태다.권위있는 리더냐? 권위적인 리더냐?는 본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의 뒤에는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직원성장에의 관심'이 도사리고 있다.내 말에는 권위가 살아있나?를 자문해 본다.견학후 '아하'하고 생긴것은 고모텍의 윤대표가 말한 것처럼 "미친사람 한명 있으면 됩니다"내겐 두명이 보였다. 그 미친분과 미친분을 무한신뢰로 지지해주는 미친 대표분이 보였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질문에서 끝내지 않고 그 해답을 로봇과 AI와 같이 풀어나갔다회사일들은 바스켓에 담겨진 수 많은 공들같다. 언뜻보면 꽉차보이지만 그 공들사이에는 빈공간이 많다.사람이나 로봇들이 하는 일이 공들이라면 공들 사이에는 구멍이 숭숭 나있다.그동안 사람들이 경험치로, 때로는 지루하고 힘든 일이지만 엄청난 노력과 몰입으로 그 구멍들을 그때그때 막아왔다.   이제는 AI가 빈공간을, 그 구멍을 24시간 채울 것이다.그 다음에는 점점 산업계에서 '휴먼에러'란 단어가 없어질 것이다?돌아오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일부러 스트레스를 접종(Stress Inoculation Theory)하는 행동은 성장에 필요하지 않을까?   한창나이에 돌아가신 베스트셀러작가 구본형의 책 <낯선 곳에서 아침을>이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가끔은 내 자신을 낯선 곳에 노출해야 다른 시각 다른 생각을 갖는다.비록 잠깐이나마 참가신청을 망설였던 순간이 내심 창피했다.길바닥에 올라서야 어느 길이 맞는지 물을 수 있다다음달은 어떤 '낯섬'에 나를 노출할까?
2026-05-18 06:00:00개원가

"환자 설명부터 동반질환 관리까지"…고혈압 진료 실전서 출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침서 '고혈압 시놉시스30'을 새롭게 출간했다.최신 고혈압 치료지침부터 가정혈압 측정, 노인 고혈압, 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동반질환 관리, 생활습관 교정까지 개원의들이 실제 진료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압축해 담은 것이 특징.학회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학술대회에서 해당 도서를 공개하고, 가정혈압 측정부터 노인 고혈압, 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동반질환 관리, 인공지능(AI) 기반 진료지원까지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개원의와 일차진료의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고혈압의 날(17일)'을 맞아 몽골 New Medicine Medical University의 Miyegombo Ambaga 총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Ambaga 총장은 고혈압 전문 의학자로 몽골의학과학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이혁 회장은 "고혈압은 꾸준한 진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일차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올바르게 혈압을 측정하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의료진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학회가 되기 위해 회칙 정비와 투명한 회계 관리, 회원 권리 강화, 고혈압 진료 인증제 준비, 학술 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혈압 건강도서 발간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고혈압 인식 높이기의 일환으로 '고혈압 시놉시스30' 출간 의미도 강조했다. 책자에는 고혈압 진단과 치료, 동반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 일차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학회는 그동안 10여 권의 관련 도서를 꾸준히 출간해 왔으며, 의학 학회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 등록 단행본이 가장 많은 학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혁 회장은 "작년에 알기 쉬운 이상지질혈증 개정판이 나왔고 올해는 고혈압 관련 30개의 꼭지를 따서 알기 쉬운 고혈압 시놉시스30을 발간했다"며 "이해가 쉽게 되도록 컨텐츠 전달력에 집중, 책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학회의 주요 책들이 책자가 작고 글자가 많아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책자는 글자도 크고 읽기도 편하도록 가독성을 높여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학회는 오는 11월 광주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일반인을 위한 고혈압 건강도서도 추가로 출간할 예정이다.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Session 1에서는 최신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에 따른 치료 변화와 가정혈압 측정 활용법, 노인 고혈압 관리 전략 등이 소개됐다.A룸 Session 2에서는 주치의가 직접 알려주는 가정 혈압관리법, 낮은 이완기혈압 대응 전략, 심부전 4제 요법 실전 가이드, 동맥경화와 혈관 석회화의 임상적 의미 등이 다뤄졌다. 이어 Session 3에서는 당뇨병 치료 최신지견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핵심,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의 이해와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Session 4에서는 비만 관리와 신기능 저하 환자 관리,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 진단·치료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B룸에서는 일차진료 현장 특화 강연이 이어졌다. Session 2에서는 재택의료와 고령사회 의료 방향성, 방문진료 실전 노하우 등이 소개됐으며, 성인 예방접종과 기능의학 기반 환자 설명법, 심혈관 위험 동반 고혈압 환자 치료 전략 등이 발표됐다.Session 3에서는 1차의료 현장에서 발견되는 부정맥과 심방세동 치료, 수술·시술 전후 항혈전제 관리 가이드라인이 논의됐다. Session 4에서는 AI 기반 초음파 진단과 망막 안저를 활용한 심혈관질환 예측, 진료실에서 활용 가능한 AI 도구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강연이 진행됐다.학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검체수가 상대가치 조정 인하와 위·수탁 검사기관 정산률 조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이혁 회장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합병증 위험 평가가 필수적"이라며 "검사체계가 위축될 경우 일차의료 기능 약화와 국민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5-17 12:42:14개원가

SCL, 대한임상화학회서 내부정도관리 최신 동향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진행된 '대한임상화학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진단검사 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고 15일 밝혔다.대한임상화학회는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검사실 자동화 및 활용 사례, 임상화학 검사에서의 정도관리 실무지침, 신장질환 진단을 위한 소변검사의 활용 등 임상화학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SCL은 최근 대한임상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신의료기술 등재 및 질량분석법의 내부정도관리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SCL은 학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들이 학술대회 세션 연자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14일 '임상화학분야 건강보험 현안' 세션에서 SCL 박현경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은 '신의료기술 등재 및 급여화 관련 질의응답 사례'를 주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기관의 의견 요청 사례를 소개하며 신규 검사의 급여 결정 구조와 학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박현경 부원장은 "신규 검사의 식약처 허가부터 5년 주기 선별급여 재평가에 이르기까지 각 정책 단계마다 여러 기관이 학회에 의견서를 요청하고 있다"며 "일관된 학회 의견과 근거의 축적이 임상화학 분야 급여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험위원회 활동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임상질량분석 단기과정 II: 검사법 검증 및 질관리' 세션에서는 SCL 오종원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이 '질관리 방법: 내부정도관리'를 주제로 질량분석법의 품질 관리 중요성과 내부정도관리 운영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오종원 부원장은 "질량분석법은 여러 검사항목에서 표준 측정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장비 운용과 품질 관리가 미흡할 경우 오히려 기존 자동화 검사법보다 더 큰 결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며 "임상질량분석 검사의 질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 지침에 근거한 다각적인 내부정도관리 기법을 표준작업절차서에 명문화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6-05-15 12:20:23개원가

의료기사법 이어 간호법까지…직역 확대 반발 커지는 의료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기사의 독립적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방향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이어, 이번에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자격을 법률로 규정하는 간호법 일부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의료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는 두 법안 모두 의료행위의 경계를 흔들고 직역 간 충돌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4일 대한의사협회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간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자안전과 의료체계 정합성 모두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 전문가단체와의 충분한 사전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간호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경력 및 교육과정의 이수에 따른 자격을 보유하고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명칭을 '전담간호사'로 규정하고, 전담간호사의 자격인정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문제는 시범사업 검증 절차 없이 새로운 자격체계를 법률에 직접 도입하고, 기존 전문간호사 제도와 중복되는 별도 자격을 신설하며, 업무 범위를 시행규칙에 포괄 위임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의협은 '전담간호사'라는 명칭 자체가 의사 업무와의 관계를 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협은 "'진료지원'이라는 표현은 본질적으로 의사의 진료행위를 보조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전담간호사'라는 명칭은 해당 업무가 간호사의 독립적·고유 업무인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실제로는 의사의 지도·감독 및 지시에 따라 수행되는 업무임에도, 명칭이 제도적으로 굳어질 경우 권한이 간호사에게 독자적으로 부여된 것처럼 사회적 오해가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이 구체적 업무 범위를 보건복지부령으로 위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정부 판단에 따라 업무 범위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했다.의협은 이번 법안이 기존 전문간호사 제도와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국내에는 중환자·종양·감염관리·호스피스·노인 분야 등 13개 전문간호사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석사과정과 국가시험을 거쳐 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그런데 별도의 전담간호사 자격이 신설되면 동일한 진료지원 영역 안에서 이중 자격체계가 형성되고, 역할 및 권한 중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의협은 전문간호사가 '간호의 확장' 개념인 반면, 전담간호사는 본질적으로 의사의 진료업무 일부를 위임·보조하는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전문간호사 관련 조항을 그대로 준용해 전담간호사 제도를 설계한 것은 법적 성격과 개념 모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의협은 의료사고 책임 구조 문제도 짚었다. 현행 판례상 진료보조행위는 의사의 지도·감독 아래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책임 역시 의사에게 귀속되는 구조다. 그러나 전담간호사 법제화로 업무 권한은 확대되면서도 책임 구조는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의료현장에서 책임소재 혼란과 법적 분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공의 수련체계 약화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됐다. 의협은 병원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이유로 전공의 대신 전담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게 될 경우, 전공의 수련 기회 감소와 전문의 양성체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의료인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의료계는 의료기사의 독립적 의료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 내부에서는 이번 간호법 개정안까지 더해지면서 "직역별 업무범위 확대 입법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는 분위기다.의협은 "새로운 국가 자격체계를 도입하면서 의료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률적인 구조를 적용하는 것은 그간 축적된 의료 교육체계와 면허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충분한 시범사업 평가와 전문가 논의를 거친 뒤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5-15 05:20:00개원가

새 집행부 맞은 치협…조직 개편 통해 회무 동력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제34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사무처와 치의신보의 조직을 개편해 회무 추진력을 강화한다. 기존 국 중심 체계를 팀 체제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고 미디어국을 신설해 홍보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14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26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직제규정 개정의 건 등 총 11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6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직제규정 개정의 건 등 총 11개 안건을 의결했다.이번 개편은 인력 재배치의 실효성을 높이고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불법 의료광고와 의료행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무처 내 법무·회원지원국을 신설했으며, 치의신보 내에는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디어국을 마련했다.개편된 사무처 조직은 총무국, 치무정책국, 법무·회원지원국, 학술국, 보험국, 사업국, 홍보국으로 재편됐다. 치의신보는 취재편집국, 광고관리국, 미디어국 체제로 운영돼 전문성을 높인다. 각 국 산하에는 세부 팀을 배치해 실무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이상구 총무이사는 지난 4월 초부터 인수위원회를 통해 각 국장 및 담당자들과 면담하며 지난 집행부의 업무 현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처와 치의신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치협의 향후 운영 방향을 이번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정영복 원장을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원장은 단국대 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공보이사 및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이와 함께 치협은 2026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2026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웃는 구강돌봄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고 보고했다. 정책제안서는 구강돌봄을 핵심 메시지로 설정하고 6대 추진과제와 20개 핵심과제를 담아 국회와 정당에 배포됐다.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 치과계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선배들의 노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치과계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적 혜안이 도출되길 기대하며 모든 임직원이 회무에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치협은 성명을 내고 최근 회원들이 겪고 있는 각종 어려움과 고충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치협은 "회원들의 불안과 우려를 깊이 공감하며,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여 신뢰받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회원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진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에 나설 것이며, 회원들과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제34대 집행부 임원진 일동은 앞으로도 회원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11:45:32개원가

병원 간무사 채용할수록 손해…현장 "제도 역설 해결하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가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의 간호사 비율 가산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의료계 건의를 거듭 불수용하면서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간호인력을 더 채용할수록 재정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적 모순이 필수의료 체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종합병원협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의 불수용 결정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수가 계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노후와 존엄에 직결된 생존권의 문제라는 비판이다.양 단체는 현행 제도가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 비율을 3분의 2 이상 유지할 때만 가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제도의 역설'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자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간호조무사를 추가 채용하면 도리어 간호사 비율이 낮아져 가산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일례로 입원환자 300명 규모의 요양병원이 간호사 45명과 간호조무사 25명을 채용할 경우, 간호사 수는 법정 기준을 충족함에도 비율이 64%로 떨어져 가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병원의 자발적 노력이 수천만 원의 재정 손실로 돌아오면서 요양병원들이 간호조무사 채용을 스스로 억제하게 된다는 분석이다.이 기준이 현장 인력 수급 현실을 외면한 획일적 조치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1342개 요양병원 간호인력 중 간호조무사는 3만 637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해 이미 간호사의 수(2만 8505명)를 넘어선 상태다.특히 도서·산간 등 의료 취약지는 간호사 채용 자체가 불가능함에도 전국에 일률적인 비율을 강제하는 것은 의료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이에 양 단체는 정부에 단호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복지부의 이번 불수용 결정 재검토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협의 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요구다. 가산 기준을 비율 일변도에서 탈피해 법정 최소 간호사 수를 충족한 병원이 간호조무사를 추가 채용할 경우 이를 예외로 인정하는 합리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또 지역 여건을 반영한 별도 기준과 인센티브 체계를 신설하고, 요양병원 간호인력 운영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정책이 현실에 뿌리내리려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간호조무사협회와 종합병원협회는 "간호조무사는 국가 자격을 갖추고 수십 년간 요양 현장을 지켜온 필수 인력"이라며 "이들의 역할을 제도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현실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간호 전문성 강화라는 방향은 옳지만 그 방법이 현장을 옥죄는 규제로 작동한다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 이 순간 요양병원 현장을 지탱하는 인력들과 환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다시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5-14 11:30:05개원가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 RAI 아시아 첫 회원 입성

김태연 대표[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글로벌 고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협회 Reputation Advisors International(RAI)이 한국의 소송·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Jacklin Kim)를 아시아 최초 회원으로 받아들였다.RAI는 현재 9개국 4개 대륙 15명의 회원을 둔 엄격한 초청제 협회로, 이번 영입 소식은 미국 PR 권위지 오드와이어스 PR 뉴스(O'Dwyer's PR News)와 글로벌 PR 전문 미디어 프로보크 미디어(PRovoke Media)에 실렸다.슈츠커뮤니케이션은 하이브월드와이드 산하 컨설팅 회사로, 소송·분쟁 상황에서 법률 리스크와 언론·여론 대응을 동시에 다루는 한국 최초의 소송 커뮤니케이션 전문사다. 석사·박사급 전담팀과 변호사·회계사 자문단을 갖추고, 법률 리스크 분석부터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위기 메시지 전략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30년을 보낸 김태연 대표는 한국 주요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플레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 등 글로벌 PR 기업에서 10년 이상 컨설팅 경력을 쌓았다.이는 지난 2024년까지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Allison Partners Korea)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RAI 합류는 그 경력과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RAI는 평판 관리, 브랜드 포지셔닝, 법률·규제 커뮤니케이션, 위기 대응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협회로, 글로벌 대형 에이전시·대기업·주요 언론·정부기관 출신 시니어급 전문가에게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초청제 구조로 운영된다.진입 문턱이 높기로 알려진 만큼, 이번 한국인 최초 입성은 국내 PR·위기관리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김태연 대표는 최근 12개월 사이 합류한 네 번째 신규 회원이다. 앞서 ▲안드레아스 케른(Andreas Kern, 스위스 취리히 Rubicom 설립자 겸 CEO) ▲마이클 맥밀런(Michael MacMillan, 캐나다 밴쿠버 PRA Communications 파트너 겸 상무이사) ▲피터 윌킨슨(Peter Wilkinson, 호주 시드니 Wilkinson Group 설립자)이 합류한 데 이어, 서울이 RAI 네트워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태평양 거점이 완성됐다.김태연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업계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RAI 합류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AI 창업자이자 뉴욕 PRCG | 해거티(PRCG | Haggerty LLC) 대표인 제임스 F. 해거티(James F. Haggerty) RAI 회장도 "이번 영입으로 RAI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김태연 대표의 합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적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6-05-12 09:11:57개원가

메디통 날개 단 나사렛국제병원, 스마트병원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업 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지난 6일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 위한 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병원 AI 기반 서비스 협력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 연계를 통한 의료서비스 및 운영 환경 고도화 ▲의료행정 효율화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협력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분야 협력 ▲공동 연구·세미나·학술 및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나사렛국제병원은 인천 연수구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약 300병상 규모와 12개 중점진료센터를 기반으로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메디통 서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강화와 함께, 환자용 모바일 서비스 도입과 전 병상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진료협력 강화사업 협력병원 지정 및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의료 질 향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메디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체계 고도화, 병원행정 및 의료경영 효율화 등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응급의료센터와 전문 진료센터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현장 니즈를 기반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는 AI 서비스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의료행정 효율화 등 병원 운영 전반에 실질적으로기여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의료 현장의 유기적 연계는 미래 의료환경의 핵심 경쟁력"이라며"메디통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09:02:09개원가

전공의노조, 첫 단체교섭 "전체 전공의 근로조건 정상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공의노조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별 의료원과 정식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전공의 단체교섭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향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과 지난 8일 일산백병원 대회의실에서 제1차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양측 대표는 교섭 원칙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과 제1차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상견례에서 백중앙의료원 서진수 의료원장은 과거 전공의 시절을 회상하며 인사를 건넸다.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기존에 백병원을 상대로 노동청 등에 제기했던 진정을 취하할 뜻을 밝히며 신뢰 회복과 원활한 교섭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전공의노조는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병원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전달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수준의 임금 ▲근로시간·휴게시간 엄수 ▲대체인력 충원 등 수련환경 개선 ▲신고·구제 제도 개선 등을 중심으로 초벌적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노조 출범 후 개별 병원에서 부당한 처우를 시정하거나, 임금을 인상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 정식적인 교섭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제 첫 삽을 뜬 만큼, 전공의 전체의 근로조건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섭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전공의노조는 백중앙의료원 외에도 한림대학교의료원(성심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 등과 교섭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05-11 11:32:50개원가

의료정책 인재 양성 교두보…의료정책학교 2기 수료식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정책전문가(PP) 2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의료계 정책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11일 대한의료정책학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정책전문가 2기 수료식을 지난 9일 가졌다고 밝혔다.대한의료정책학교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정책전문가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최안나 교장이 설립한 이 학교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한 토론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교육기관이다.이번 2기 과정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한국 보건의료 거버넌스를 이해하고 정책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지난 1월 중순 개강해 의대 증원 및 지역의사제, 응급실 미수용(뺑뺑이) 문제, 전공의 수련 체계, 비대면 진료, 의료 AI의 미래 등 의료계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히 1기 과정에 비해 현안 중심의 주제를 강화했으며, 동일 주제에 대해 대비되는 시각을 깊이 있게 다뤄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교육과정 중 주목받은 응급실 미수용 관련 모듈에서는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이 차례로 강연했다. 이를 통해 의료계와 시민사회 사이의 시각 차이를 확인하고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커리큘럼을 기획한 정책학교 장재영 교육연구처장은 의대생들이 의료계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균형 잡힌 관점을 가져야 시민사회를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도 보건복지부 관료 및 정치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도록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나누기 위해 모든 강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김찬규 공보처장은 주제 특성을 고려해 솔직담백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구성했으며, 수강생 외에도 많은 청강생과 교수가 참여해 살아있는 지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수료식에도 20여 명의 청강생이 함께했다.학교는 교육 성과가 실제 정책 현장의 인재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의과대학학생협회(의대협) 제24대 회장단으로 선출된 손연우 회장과 김동균 부회장이 모두 이 과정 수료생이라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구심점 없이 운영되던 의대협이 비상 체제를 마무리하고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 교육부 산하 의대교육자문단에도 다수의 수료생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이날 최안나 교장은 "학교 설립 목적은, 젊은 의사와 의대생이 의료정책을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학교의 수업은 단순히 토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정책적 소신을 형성시키고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장재영 처장은 "정책학교는 앞으로 의료계와 정치권 그리고 시민사회를 연결지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의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논의의 장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1 11:31:46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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