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실천군,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수치로 증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군에서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KMI는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수검자 310만 4589명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전국 8개 검진센터 수검자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신체활동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수검자를 ▲신체활동 미준수군 ▲유산소운동만 준수군 ▲근력운동만 준수군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준수군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운동 유형별 분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수검자 10명 중 4명 이상, 신체활동 기준 미충족전체 수검자 중 신체활동 권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율은 43.4%로 나타났다.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25.4%,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은 23.0%,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8.2%였다.연도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은 2022년 43.9%에서 2025년 42.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7.8%에서 9.0%로 증가했으며,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도 22.3%에서 23.2%로 늘어나는 등 최근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도 함께 확인됐다. 40대 신체활동 부족 가장 심각...연령 높을수록 근력운동 증가연령대별로는 40대의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이 47.4%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층에서 운동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20~30대에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실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근력운동을 포함한 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성별로는 남성의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은 유산소운동 실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신체활동 유형에 따른 건강지표 비교에서는 운동 실천 여부에 따라 차이가 확인됐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이 24.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23.8%, 근력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16.4%,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집단은 17.0%로 나타났다.당뇨병 유병률 역시 신체활동 미준수군 7.0%,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7.8%, 근력운동만 실천군 4.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5.5%로 집계됐다.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 32.4%,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30.6%, 근력운동만 실천군 29.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28.6%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특히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석은 건강검진 수검자의 신체활동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비교한 기술통계 분석으로, 운동과 질환 간 인과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아니다."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함께 실천해야"이번 분석에서는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보다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 실천 여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안지현 KMI연구원 수석상임연구위원(내과 전문의)은 "이번 분석은 신체활동 여부뿐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구분해 살펴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가 관찰된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광배 KMI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운동 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KMI는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수준과 생활습관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KMI 건강검진 수검자의 검진 데이터를 익명화해 분석한 결과이며, 자세한 내용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연구활동-통계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