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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NCCN 등재, 국산 항암신약 글로벌 표준 상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항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렉라자-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으로, 렉라자 단독요법이 '특정 상황에서 유용한(Useful in Certain Circumstances)' 요법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는 국산 신약이 세계 최고 권위의 가이드라인 1차 치료 범주에 편입된 최초의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NCCN 가이드라인 개정의 의의와 임상현장 치료전략 변화를 설명했다.19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를 만나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의 의의와 MARIPOSA 3상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 현장에 미칠 변화를 짚어봤다.OS 통계적 유의성, 병용 독성 부담 넘었다우선 이세훈 교수는 이번 NCCN 가이드라인 개정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치료를 재정의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축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항암치료 대세로 자리 잡은 병용요법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여겨졌던 '독성 대비 이득'의 문제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데이터로 풀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참고로 지난해 3월 유럽폐암학회에서 MARIPOSA 연구 OS 업데이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당시 발표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군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췄다(HR=0.75, 95% CI: 0.61–0.92, P<0.005).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도달하지 않았으며, NE(95% CI: 42.9–NE)로 분석됐고, 타그리소군은 36.7개월(95% CI: 33.4–41.0)로 확인됐다.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의 OS 데이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더구나 아직까지 최종 OS 데이터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유추할 수 있는데, 존슨엔드존슨(J&J) 측은 올해 하반기에나 최종 데이터 결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교수는 "효과와 독성 프로파일이 유사한 두 단독요법을 비교한다면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결과만으로도 표준치료 변경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MARIPOSA 연구는 단일요법이 표준치료인 상황에서 병용요법을 평가한 것이기에, 증가할 수 있는 독성 부담을 고려할 때 임상적 이득이 실제 OS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연구에서 OS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면서, 병용요법을 표준치료 옵션으로 논의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 교수는 현장에서 "OS가 1년 이상 개선된 만큼 병용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료진들이 적지 않다"며 인식의 변화를 전했다.단독요법 간 비교…탐색적 분석 가치MARIPOSA 3상 하위분석에서 또 주목받았던 것이 렉라자와 타그리소 단독요법 간의 직접 비교(Head-to-Head) 데이터였다. 그간 업계에서는 효과가 우수한 두 약제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는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이 하나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져 왔다.이 교수는 "과거 1~2세대 치료제와 3세대를 비교한 임상은 있었으나, 3세대가 표준이 된 이후에는 비교 설계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며 "이번 비교 분석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병용요법 연구에서 각 구성 약제를 개별 분석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 규제 환경의 변화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비록 탐색적 분석이라는 한계는 있으나, 동일한 연구 내에서 이중맹검 조건으로 직접 비교가 이뤄졌다는 점은 간접 비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데이터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치료 선택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세우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세훈 교수는 폐암 치료전략 변화와 이에 따른 치료제 선택의 기준을 설명했다. 동시에 병용요법의 존재감의 향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임상 현장에서의 약제 선택 기준에 대해 이 교수는 안전성 프로파일의 미세한 차이를 언급했다. 두 약제 모두 설사나 피부 발진 등 일반적인 부작용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장기 투여 시 고려해야 할 '결정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특히 심장 독성에 주목했다. 그는 "타그리소는 렉라자에 비해 HER2(ERBB2)를 보다 폭넓게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심부전이나 QT 간격 연장 같은 이상반응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고된다"며 "심장 독성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장기 복용 환자에서는 정기적인 심장 기능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렉라자에서 관찰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상대적으로 자주 관찰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은 아니다"라며 "환자가 어떤 위험을 더 감내할 수 있는지를 함께 논의해 환자가 주도적으로 치료를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병용요법 기본, 환자 선별해 단독 적용"이세훈 교수는 향후 폐암 1차 치료 전략의 패러다임이 '단독 중심'에서 '병용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교수는 "과거에는 단독요법을 기본으로 일부 환자에서 병용을 고려했다면, 이제는 병용요법을 기본 전략으로 두고 이를 견디기 어려운 환자를 선별해 단독요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제도적 제약을 배제한 이상적인 전략으로 '단독요법을 우선 적용해 반응을 관찰한 뒤,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조기에 병용요법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꼽으면서도, 현재의 허가·급여 체계 내에서는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제언했다.참고로 지난해 5월부터 정부가 시행한 항암제 병용요법 부분급여 정책에 따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 중 타그리소가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렉라자가 급여로 적용됐다.상대적으로 환자 입장에서 가격이 제일 고가인 리브리반트가 비급여로 적용되면서 임상현장 활용에 있어 한계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존슨앤드존슨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를 신청했지만, 지난 9월과 올해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미설정 판단이 내려졌다.이 교수는 "렉라자-리브리반트와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모두 급여 범위에 포함된다면, 논의의 초점은 단순히 병용요법 여부를 넘어 두 병용요법 중 어떤 전략을 선택할 것인가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 단계에서는 생존 지표뿐 아니라 각 치료 전략의 기전적 차이, 면역학적 변화, 분자생물학적 특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보다 정교한 논의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테오젠이 연 '배당' 물꼬…리가켐·에이비엘 동참할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인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이 최근 각기 다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K-바이오 밸류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알테오젠이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으로 '기술의 결실'을 증명했다면, 셀트리온은 역대급 자사주 소각을 통해 '거버넌스의 선진화'를 선포하며 바이오 섹터가 더 이상 희망 고문이 아닌 실질적 수익 모델임을 입증하고 나섰다.■현금 쥐여주는 알테오젠 vs 주식 가치 태우는 셀트리온최근 알테오젠은 이사회를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이는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2025년 영업이익 114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확보한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알테오젠은 최근 2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특히 키트루다 SC 제형(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 시판과 J-code 부여 등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단순 계약금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로열티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행보다.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을 택해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까지 고려했다는 점은 알테오젠이 '성장주'를 넘어 '이익 공유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성공했음을 시사한다.여기에 알테오젠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바이오 벤처의 고질적 약점인 수익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알테오젠 전태연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셀트리온은 최근 발표를 통해 보유 자사주의 65%인 약 1조4633억원 규모를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알테오젠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셀트리온은 주식 수를 줄여 개별 주식의 가치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가치 제고' 전략을 택한 것.특히 셀트리온은 정관 개정을 통해 자사주 소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독립이사제와 집중투표제 등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빅파마 수준의 경영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특히 스톡옵션 목적의 신주 발행을 지양하고 기존 자사주를 활용해달라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정관에 반영함으로써,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의 소통 및 책임 경영 의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결국 두 기업의 행보는 각자의 성장 단계와 재무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알테오젠은 플랫폼 기업으로서 바이오 벤처도 현금 창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배당으로 증명했고, 셀트리온은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서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당 가치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현금 창출' 증명한 선두주자…후발 강자들에게 던진 '주주환원' 숙제이러한 변화는 리가캠바이오나 에이비엘바이오 등 후발 플랫폼 강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동안 이들 기업은 현금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이나 주식 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다.국내 대표 ADC 플랫폼 기업인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24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가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연이은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판단 하에, 직접적인 주식 매집을 통해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3월에도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자사주를 보유할 수 있는 한계까지 매입에 나선 바 있다.회사 측은 주주환원의 방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당장은 R&D 강화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배당 등 수익 공유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사안이지만, 현재는 임상 개발 등에 비용 지출이 많은 단계인 만큼 향후 흑자 전환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논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지금은 확보된 재원을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속화에 집중 투자해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지난해 7월 시장의 고질적 우려였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정면 돌파하며 주주 가치를 높였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전환우선주(CPS) 전량을 보통주로 조기 전환해 물량 부담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작년 11월에는 운영자금 등 약 22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이번 배당은 국내 바이오텍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며 "선두 기업의 이러한 행보가 '바이오 밸류업'의 새로운 기준이 된 만큼, 다른 기업들 역시 주주들의 거세지는 환원 요구와 변화의 움직임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연재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다"…차세대 성장동력 선언한 동아ST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이중 동아에스티는 발 빠르게 그룹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고, 이후 협력사 확대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동아에스티는 메쥬, 메디웨일, 아이센스 등과 협업을 통해 진단부터 케어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현재 보유한 주요 품목에 더해 추가적인 협력까지 고민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디지털 헬스케어 새 성장 동력…전사적 체질 개선우선 동아에스티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그룹 차원의 관심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오랜 기간 국내 제약업계를 지탱한 전통 제약사로, 신약 개발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그동안 다양한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꾀해온 동아에스티의 새 먹거리 중 하나가 디지털 헬스케어인 셈이다.앞서 동아쏘시오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단 출범시키는 등 관심을 보여왔던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의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을 신설했다.현재 동아에스티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사업실은 영업본부, 영업정책실, 교육팀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특히 사업실 신설 이후 사내 전반에 걸쳐 디지털헬스케어 전환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가 확고히 형성된 것이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여기에 동아에스티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글로벌 진출 등을 꾀하고 있다.이는 협업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든 이후 관련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동아에스티는 꾸준히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판매하는 품목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을 신설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하이카디(HiCardi)', '닥터눈', '케어센스(CareSens)' 등의 판매 품목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육성에 중점 투자 중이다.동아에스티는 이같은 품목을 위해, 메쥬, 메디웨일, 아이센스 등과 협력 중이다.■ 메쥬·메디웨일·아이센스 등 협력…생태계 구축우선 메쥬와 협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인 웨어러블 심전도 '하이카디(HiCardi)' 등을 통해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환자의 이동 제약 없이 연속적으로 측정·저장·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이에 동아에스티는 하이카디플러스, M300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조사인 메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양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정형게이트웨이에 대한 수요로 피플앤테크놀로지와 손을 잡고 사업력을 강화하고 있다.현재 하이카디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50% 이상에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전국적으로는 700여 개의 병의원에 도입됐다.특히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지난해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으며 축적된 실제 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 RWE)의 저력을 확인해 보이기도 했다.동아에스티와 메쥬가 공동 판매 중인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메디웨일과는 진단 솔루션인 '닥터눈 CVD', '닥터눈 Fundus' 등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닥터눈 Fundus'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이중 AI 망막 진단 솔루션인 '닥터눈 CVD'는 미국(AHA)과 유럽(ESC) 심장학회에서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또 동아에스티는 올해 하반기에는 만성콩팥질환 예측 모델인 '닥터눈 CKD'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혈관 건강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지막 아이센스와의 협력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아이센스와 협력하고 있는 전문가용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는 센서를 피부에 부착해 최대 15일간 24시간 연속적으로 채혈없이 혈당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다.병·의원 전용 케어센스 에어 전문가용은 제2형 당뇨병에도 검사 결과 판독에 대한 급여 수가가 인정되는 국내 연속혈당측정기로, 기존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의 비급여 한계를 보완했다.이에 '블라인드 모드'와 '판독수가 급여 적용'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해, 1·2형 당뇨 환자 관리에 실질적인 수익성과 치료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내분비 라인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품목이다.아울러 동아에스티는 이같은 협력에 그치지 않고 향후 추가적인 품목 도입 역시 열어두고 있어, 추가적인 영역 확장 역시 기대해 볼수 있다.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의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 말 부터 하이카디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26년에 높은 성장률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연간 매출 100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디지털헬스케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에 유효하고 기존 제품과 관련성이 있는 제품을 추가 도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휴온스그룹 역대 최대 실적 갱신…'성장통' 해소가 관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그룹이 2025년 매출 8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엔 과제가 명확하다.글로벌 영토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인프라 투자비와 원가율 상승이 수익성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1조 클럽' 진입을 앞둔 휴온스의 전략적 체질 개선이 될 지 주목된다.13일 ㈜휴온스글로벌이 공개한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8475억원을 달성,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확대와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감소한 906억원에 그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명암이 갈리면서 과제로 남았다.휴온스 글로벌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미래 먹거리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라는 과제를 남겼다. 당기순이익은 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영업외 손익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그룹 실적을 이끈 것은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였다. 연결 기준 매출 6208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14.9%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416억원으로 43.2%나 급증했다. 휴온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엔의 수출이 동반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눈여겨볼 대목은 팬젠이다. 휴온스의 연결 종속회사인 팬젠은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혈액투석 환자용 빈혈 치료제인 EPO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만성신장질환 관리 수요와 맞물려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그룹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지난해 11월 휴온스엔이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사 바이오로제트를 인수한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글로벌 건기식 수요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충으로, 중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수익성 압박의 원인은…선제적 투자 영업이익 감소는 크게 두곳에서 비롯됐다. 먼저 그룹 전체적으로 생산시설 증설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휴온스가 올해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 2공장 주사제 라인이 대표적이다.초기 투자 비용이 이익을 짓누른 결과다. 같은 맥락에서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의 부진도 읽힌다. 매출은 523억원으로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50%)이 났다.베트남 현지 법인 공장을 가동하는 초기 단계에서 생산 안정화와 운영체계 구축 비용이 집중된 탓이다. 다만 이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휴메딕스는 매출 1701억원(+5%), 영업이익 423억원(-2%)을 기록했다. 에스테틱 신제품 '올리핏주', '에스테필', '리들부스터' 등 출시에 따른 영업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률을 소폭 끌어내렸다. 필러를 포함한 에스테틱 사업의 수출 국가 다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올해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보툴리눔 중국 진출, 그룹 성장의 변수그룹 전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반전 카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다. 지난해 실적 자체는 감소했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의 수출액이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중국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한 것도 주목한 만하다.보툴리눔 톡신 분야에서 중국 시장은 글로벌 최대 성장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규제 장벽이 높은 만큼, 품목허가 취득 자체가 사실상 진입 티켓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국 파트너사 선정, 현지 마케팅 전략 구축 등 후속 준비가 얼마나 빠르게 궤도에 오르느냐가 올해 그룹 실적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다.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실 강화와 함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휴온스글로벌은 매출 정점을 찍었지만 수익은 과도기에 있는 상황에서 2공장 주사제 라인 정상화와 베트남 법인 안정화, 중국 보툴리눔 시장 공략 등 변수가 2026년 성장세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2-14 05:30:00국내사

혈종내과 전문의가 바라본 '항암제 피하주사' 전환 득실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항암 치료에서 피하주사(SC) 제형이 등장되면서 처방과 치료에 적지 않는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은 SC제형에 대한 환자 편의성은 인정하면서도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비치고 있다.우선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암병원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차기 이사장)는 SC제형의 장점으로 투여 시간 단축과 부작용 감소를 꼽았다. 김 교수는 "30분 동안 투여하던 약을 5분 정도 피하주사로 맞으면 25분이 절감돼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며 "주사실 회전율이 높아져 환자 대기시간 감소와 만족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특히 부작용 측면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EGFR 표적항암제인 리브리반트의 경우 정맥주사 시 20% 환자에서 과민반응이 발생했으나 피하주사로 전환 후 과민반응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상철 교수는 항암치료 SC제형 전환에 대해 장단점을 짚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상철 교수는 비용증가를 꼽으며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효과 차이는 없기 때문에 환자한테 엄청난 혜택이 되는지 여부는 모르겠다"며 "또한 비급여이기 때문에 효과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약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항암 치료의 특성상 시간 단축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항암 치료 시 다른 IV주사도 함께 맞는 경우가 많아 SC 제형 하나만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엄청난 혜택은 아니다"라고 봤다. 다만 그는 급여 적용이 되고 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의 효용은 인정했다.두 교수는 SC 제형 전환이 의료 현장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대해서 복합적인 시각을 보였다.김동완 교수는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은 짧아질 수 있지만, 간호사가 그 환자에게 투입하는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IV는 주사를 연결하고 다른 환자를 관찰할 수 있지만, SC는 5~10분간 한 환자에게 계속 붙어서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간호인력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하는 기계가 있긴 하지만 기계값이 비싸고, 이에 대한 수가 보전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라는 점도 덧붙였다.이 교수는 SC 제형 전환은 특허만료 이슈와 맞물린 제약사의 생존전략으로 봤다. 그는 "모든 제제에 바이오시밀러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가 SC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오시밀러가 들어오는 시장에서 제형 변경 전략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주사실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양 교수는  "현재도 항암제 주사 수가가 너무 낮아 주사실은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다. 특히 모니터링 시간이 길어지면 자동 투여 기계 비용이 추가로 들 가능성이 있는데 병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제형 전환을 계기로 항암제 주사 수가체계의 한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2-14 05:30:00국내사

휴온스글로벌 실적발표…의약품·보툴리눔 톡신 최대 매출 경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역대급 매출의 배경에는 의약품부터 보툴리눔 톡신 등에서 탄탄한 매출을 받쳐줬기에 가능했다.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송수영)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휴온스글로벌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실적을 공개했다. 휴온스 의약품과 휴온스엔은 수출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으며 휴온스 종속회사인 팬젠도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여기에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으며 휴메딕스도 품목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휴엠앤씨는 매출은 성장했지만 베트남 법인 공장을 가동하면서 원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를 가져왔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액 증가로 매출을 끌어올렸다.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결산이사회를 통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4월 3일이다.휴온스글로벌은 2025사업연도 배당으로 반기배당과 분기배당을 포함해 1주당 총 88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금액이며 배당총액은 107억원에 달한다.휴온스글로벌은 올해도 주주들을 위한 배당 정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분기 배당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신규 공시했다. 올해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매 분기 지급해 연간 총 8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향후 2028년까지 매년 5%~30%까지 주당배당금을 상향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당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으로 진행돼 주주들은 비과세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송수영 대표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분기배당을 도입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6-02-13 18:45:07국내사

한미약품, 똑똑한 특허 전략…후발 진입 후 성장에 장벽 강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특허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후발 진입한 의약품의 특허 등재를 이어가며 장벽 쌓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이는 후발주자로 진입을 했음에도 매출 성과를 거두는 품목들로,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허 등재가 이어지고 있는 한미약품의 미라벡서방정과 소라닙정 제품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 목록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은 미라벡서방정(미라베그론)에 대해 추가 특허를 등재했다.이번에 등재된 특허는 '제어 방출형 미라베그론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오는 2039년 6월 28일 만료 예정이다.이번 특허 등재가 주목되는 것은 한미약품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후 특허 장벽을 세워 추가 진입을 막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미라벡서방정은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서방정'의 제네릭 품목이다.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시작된 베타미가 특허 분쟁을 이겨내고 우판권을 획득했다.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특허 등재에 앞서 지난 2024년에도 '미라베그론이 함유된 방출 제어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등재하며 장벽을 마련한 바 있다.이에 추가 특허 등재를 통해 보호 기간을 1년여 늘리고, 후발주자들의 진입 가능성을 차단한 것.아울러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소라닙정(소라페닙)'에 대해서도 특허를 등재한 상황이다.소라닙정에는 '생산성 및 용출성이 개선된 소라페닙 토실레이트염의 제제 및 그 제조 방법' 특허가 등재됐으며 이는 2039년 10월 25일 만료 예정이다.특허가 등재된 소라닙정은 바이엘의 넥사바정의 후발의약품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이처럼 한미약품이 후발 진입 품목들의 특허를 강화하는 것은 이들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식약처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미라벡서방정은 지난 2023년 179억원, 2024년 1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소라닙정 역시 지난 2023년 16억원, 2024년 14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2024년 수입실적 17억원을 기록한 넥사바와 시장을 양분하는 상황이다.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특허 경영'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꼽힌다.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보유한 특허 등록 건수가 여타 제약사들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복합·개량신약에 관련된 특허, 의약품 제형에 관한 특허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이는 결국 특허권이 등록 시 자사의 기술력을 보호함과 동시에 경쟁사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추가적인 특허 등재를 통한 한미약품의 장벽 세우기가 더욱 확대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6-02-13 11:53:31국내사

노안 점안제 '유베지' FDA 승인…국내 임상 현장 도입 임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광동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노안 치료 점안제 '유베지(YUVEZZ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광동제약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번 FDA 승인이 국내 허가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유베지가 안과 치료에서 노안 환자에게 수술 없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광동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노안 치료제 '유베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유베지는 카바콜(carbachol 2.75%)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brimonidine tartrate 0.1%)의 복합 점안제로,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이중 성분 노안치료 점안제다.이는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pinhole effect)를 유도함으로써 근거리 시력과 초점 심도를 개선하는 기전을 갖췄다. 1일 1회 점안 시 30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 최대 10시간까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FDA 승인은 8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임상 3상 연구(BRIO I, BRIO II)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임상 결과 양안 무교정 근거리 시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원거리 시력 손실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노안 점안제 분야에서 역대 최장 기간인 12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대표적인 경쟁 제품인 애브비의 '뷰티(Vuity, 피로카핀 1.25%)'는 통상 6시간 내외의 효과 지속 시간을 보이는 반면, 유베지는 최대 10시간으로 알려져 있어 야간 근무나 장시간 근거리 작업이 필요한 환자군에서 유리할 수 있다. 1일 1회 점안이라는 투여 편의성도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다.다만 피로카핀 대비 카바콜의 임상적 특성 차이, 브리모니딘 추가에 따른 전신 흡수 우려 등은 고혈압 또는 심혈관 질환 환자, 다약제 복용 환자에서 처방시 고려해야할 부분도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유베지의 효능과 안전성이 미국 FDA의 엄격한 승인 기준을 통과한 것은 국내 도입 과정에서도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국내 의료진과 노안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허가 절차 및 시장 도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3 11:51:46국내사

동아참메드, 'WHX Dubai 2026'서 글로벌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참메드는 두바이에서 개최된 'WHX Dubai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WHX Dubai 2026(World Health Expo Dubai 2026)'에 참가해 종합 의료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WHX Dubai 2026'는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과 바이어, 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박람회다.동아참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감염관리 전문 기업 합병 이후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특히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지역 주요 바이어들과의 릴레이 미팅을 통해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대형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는 것.전시된 주요 라인업으로는 ▲올인원 영상 솔루션 'New Qvion' ▲내시경 자동 세척 소독기 및 의료용 소독 티슈 'AER & Wipes' ▲고화질 연성 비디오 내시경 'Flexible Video Endoscope' ▲콤팩트 ENT 유닛 'XU1 SMART' 등이 있다.특히 신규 모델인 'New Qvion'은 영상 장비와 광원 장치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2027년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해상도 이미지 기술이 적용되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합병 후 시너지를 보여주는 감염관리 라인업 'AER & Wipes'는 전문 멸균 및 세척 기술을 통해 토털 솔루션으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줬다.동아참메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ENT 시장의 강자를 넘어 진단과 감염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변화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 인허가를 기반으로 GCC 국가 대형 병원 프로젝트 및 정부 입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향후 미주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참메드는 의료기기(ENT 진료장치 등), 체외진단(채혈 소모품 등), 감염관리(공간소독시스템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종합 의료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6-02-13 11:31:31국내사

한미약품, 저용량 복합제 '아모프렐·로수젯' 치료 전략 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2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6, The 22nd KSIC International Conference in Winter) 런천 심포지엄에 참가해 아모프렐(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과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을 주제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2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6) 런천심포지엄에서 경상의대 안종화 교수(왼쪽)와 고려의대 강동오 교수가 아모프렐과 로수젯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날 첫 발표를 맡은 경상의대 순환기내과 안종화 교수는 세계 최초 초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임상적 이점을 공유했다.안 교수는 "최근 여러 국내외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2023유럽고혈압학회, 2024유럽심장학회, 2025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학회)는 기존 단일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단계적인 치료 요법과 비교했을 때 혈압 감소 효과는 우수하면서 복용 약물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환자의 지속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임상적 이점 등을 바탕으로 저용량 복합제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모프렐의 국내 환자 대상 임상 결과에 대해 "HM-APOLLO-301 연구 결과, 아모프렐은 기저치 대비 투여 8주 후 평균 수축기 혈압(sitSBP) 변화에서 암로디핀 5mg 대비 비열등성(성별 보정 결과)을 입증했으며, HM-APOLLO-201 연구에서는 평균 발목 둘레를 감소시키는 결과(95% CI, -5.53 to -0.94; p=0.0033)를 보여 암로디핀 복용 시 우려할 수 있는 부종에 있어 우호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HM-APOLLO-302 연구 결과, 아모프렐 투여군에서 로사르탄 50mg 단독요법 군 대비 우수한 평균 수축기 혈압(sitSBP) 감소 효과를 입증했는데(95% CI, -6.60 to –0.22, p=0.0365),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CCB, ARB 단일제 중심의 고혈압 초기요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두번째 주제는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강동오 교수가 로수젯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강동오 교수는 "최근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LDL-C 목표 수치를 더욱 낮게 권고함에 따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에 대한 근거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치료 초반부터 누적 LDL-C 노출을 낮추기 위해 복합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작년 발표된 로수젯 10/2.5mg 관련 2건의 관찰 연구(EASY-ROSUZET, EROICA)결과와 함께 신규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국내 54개 종합병원에서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4,058명을 대상으로 로수젯 10/2.5mg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전향적·관찰 연구다.강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로수젯 10/2.5mg 투여 후 6개월 시점 LDL-C<100 mg/dL 도달률은 88.1%에 달했다"며 "저용량 로수젯을 초기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때의 임상적 이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또한 "하위그룹 분석에서 기존에 복용 중이던 스타틴 종류와 관계없이 로수젯 10/2.5mg으로 변경 후 6개월 시점에서 모든 그룹의 LDL-C가 추가로 감소해 스타틴 단일요법에서 로수젯으로의 전환이 갖는 임상적 이점이 직접적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한미약품 국내마케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2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조제액 1위를 기록한 로수젯과 한미약품이 작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1/3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은 각각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분야에서 저용량 복합제 시장을 개척한 대표 제품"이라며 "두 제품 모두 앞으로의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1:26:48국내사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임상 1상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서울대병원에서 한국인 및 코카시안 건강한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JW0061의 임상 1상 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JW0061을 두피에 직접 바르는 국소 도포 방식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체내 흡수 및 대사 과정을 확인하는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JW0061은 모낭 줄기세포의 GFRA1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남성호르몬 억제나 혈관 확장에 의존하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발모 경로를 생리적으로 활성화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춰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외용제로 개발 중이다. 이 물질은 그동안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모델에서는 표준 치료제 대비 7.2배에 달하는 모낭 생성 효과를 확인했으며, 동물모델 시험에서도 모발 성장 속도를 최대 39% 개선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JW중외제약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등에서 JW0061 물질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달에는 JW0061에 대한 미국 물질 특허 등록을 완료해 2039년까지 미국 시장에서의 원천기술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JW중외제약은 임상 1상에서 확보한 결과를 토대로 후속 임상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고, 적응증 및 개발 전략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승인은 JW0061이 전임상 단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JW0061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2026-02-13 10:12:15국내사

건정심 코앞인데 약가인하율 깜깜...허탈한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제약업계 의견수렴 명분쌓기용 아닌가?" "복지부와의 간담회라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건정심이 코앞인데 적어도 약가인하율은 공개할 줄 알았다."이는 보건복지부와 만난 일선 제약사들의 반응이다.복지부는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약 20여개 제약사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약가제도 개편 발표 이후 일선 제약사들과의 첫 만남이었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끝났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제약사 임원은 "적어도 오늘은 약가인하폭을 공개할 줄 알고 참석했는데 실망했다"면서 "당장 건정심이 임박했는데 답답할 따름"이라고 호소했다.복지부와 만난 제약사 임원들은 약가인하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래픽 이미지: AI생성 이미지)또 다른 제약사 임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제약사들 상당수가 정부의 '의견수렴' 명분쌓기에 이용당한 기분"이라며 "정부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말만 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제약바이오협회 기자회견 직후 만나 협회 입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2월 초인 지난주 약가인하 관련 결의문 채택 관련해 만남을 가졌지만 약 20여곳의 일선 제약사 관계자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복지부 국·과장이 모두 참석했지만 제약사들이 궁금해하는 약가인하율은 물론 인하 방식에 대해 계획은 일절 없었다.당초 발표했듯 2월 건정심에 상정하고 7월 시행한다는계획이 변함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약사 한 임원은 앞서 정부가 언급한 40%대 산정 기준은 실제 시장에서 훨씬 가혹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제네릭 등재 시 오리지널 대비 53.5%를 유지하던 약가가 40%대로 낮아질 경우, 동일 성분 제품이 대거 등재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은 차등제 적용으로 인해 실제 30%대까지 약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정부는 R&D 투자가 활발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해 인하 폭을 완화(3% 인하 적용 등)해 주겠다는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이 또한 생색내기에 그친다고 봤다.특히 '매출 500억 미만 기업 중 3년 이내 임상 승인'과 같은 가산 요건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실제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 제품을 가진 회사는 극소수에 불과해 대다수 중소·견실 제약사는 혜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2026-02-13 05:30:00국내사

글로벌 상용화 성공한 알테오젠 SC제형…국내 도입 언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개발한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되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과 결정 주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IV) 방식의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투여 시간을 수 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과 의료 현장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재 이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계약을 통해 자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적용됐다. 피하주사형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정부 보험기관인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로부터 permanent J-code를 부여받으며, 보험 청구 기반도 확보했다. 이는 미국 내 처방 확대에 중요한 제도적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국내 상용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 측은 "글로벌 계약 조건에 따라 판권을 가진 MSD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이번 기술 수출은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계약' 형태로 체결됐기 때문에, 향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역시 알테오젠이 아닌 MSD가 주도하게 된다는 것이다.즉, 미국 FDA 승인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별 출시 우선순위와 시점은 MSD의 글로벌 상업화 로드맵에 달려 있는 셈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직접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MSD가 주체가 돼 진행한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지역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글로벌 계약 특성상 MSD의 판단에 따라 국내 상용화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적으로는 국내 적용에 문제가 없으나, 실제 도입까지는 규제와 환경적 요인이 남아있다.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식약처의 별도 품목 허가 절차가 필수적이며, 이미 정맥주사 인프라가 견고한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고려돼야 한다.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용화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국내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다발골수종 치료제 등 이미 SC 제형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선례가 있는 만큼, 키트루다 등 주요 항암제의 SC 제형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국내 의료진은 항암제 피하주사 도입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현실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투약 방식의 변화는 결국 환자 편의성이 핵심"이라며 "효능이 동일하다면 투여 시간이 짧고 절차가 간편한 방식이 환자에게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국내 안착 여부는 환자 편의성과 함께 건강보험 수가 체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존 정맥주사 수가가 이미 인정된 상황에서, SC 제형이 별도 보상 체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중화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2026-02-13 05:30:00바이오벤처

임핀지, 난소암 벽 못 넘었다…전체 생존기간서 '발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임핀지(더발루맙)가 난소암 분야에서는 쓴맛을 봤다.전체생존기간(OS) 개선 입증에 실패하며, 임상 현장에서의 영역 확대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제품사진.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는 실적 발표 과정에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린파자(올라파립) 병용 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임상 3상(DUO-O 연구)의 최종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는 난소암 표준요법(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에 PD-L1 계열 면역항암제인 임핀지를 추가하고, PARP 억제제인 린파자로 유지·관리하는 DUO-O 연구를 진행해왔다.DUO-O 연구는 FIGO 진단 기준 3기 또는 4기의 고등급 상피종양이면서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 1130명(non-tBRCAm)을 세 개의 코호트로 나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관찰한 시험이다. 해당 연구에는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및 음성 환자가 모두 포함됐으며, 일부는 종양축소 수술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상태였다.이 연구는 지난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37.3개월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당시 발표에 따르면 표준요법 치료군의 PFS는 23.0개월, 표준요법에 임핀지만 추가한 치료군은 24.4개월이었다. 결과적으로 표준요법에 임핀지만 추가했을 때는 PFS 개선 효과가 미미했으나, 린파자를 추가 병용했을 때 비로소 큰 폭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특히 HRD 양성 환자군에서는 표준요법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51%가량 낮추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HR 0.49; 95% CI 0.34–0.69; P<0.0001). 전체 환자군(ITT) 분석에서도 위험도를 37%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하지만 이어진 2년여의 추적 관찰 결과,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가 발목을 잡았다.기존 표준요법 대비 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적응증에 대한 승인 신청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이는 최근 폐암(비소세포폐암·소세포폐암)과 소화기암(위암·담도암·간세포암) 분야에서 적응증을 빠르게 확장하며 존재감을 넓히던 임핀지의 행보에 아쉬운 대목으로 남게 됐다.실적 발표 자리에서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DUO-O 임상의 최종 OS 데이터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해당 적응증에 대한 규제 당국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한편, 임핀지는 국내에서 간암과 담도암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막바지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MATTERHORN 연구를 바탕으로 한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과 ADRIATIC 연구를 통한 소세포폐암 분야의 급여 확대 절차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02-13 05:30:00외자사
기획연재

한독 심혈관·당뇨 중심 탈피...불면증 디지털치료제로 새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7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한독은 만성질환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이렇게 축적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한독은 지난 2024년 4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실을 신설해 관련 사업 전담 조직을 갖추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한독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인 '슬립큐'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으로 대표된다.이들이 앞으로 뻗어나갈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으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 장점…연속혈당측정기 등 변화지난 2024년 4월 한독은 아이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같은 해 5월, 실시간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출시했다. 현재 바로잰Fit은 한독의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이미 한독은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서 2009년 혈당측정기 바로잰을 선보이며, 국내 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로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바로잰Fit을 통해 한독은 기존 당뇨 포트폴리오와 함께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바로잰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하는 등 혈당측정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개인용 체내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인 바로잰Fit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잰Fit 스마트워치 앱은 갤럭시 워치와 애플 워치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한독이 내놓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제품사진. 아울러 바로잰Fit은 혈당 추이를 확인하는 '바로잰Fit앱'과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바로잰Care앱'의 직관적인 UI/UX가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바로잰Care앱은 혈당 수치를 가족, 보호자,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고 목표 내 혈당, 평균혈당, 표준편차, 변동 계수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해 사용자의 혈당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여기에 블라인드 기능을 가진 전문가용 바로잰Fit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혈당 패턴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를 통해 한독은 기존 자가 혈당측정기,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구성된 당뇨 관련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연속혈당측정기 영역까지 확장했으며,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시장 선도 기업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같은 연속혈당측정기와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은 한독은 추가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부터 불면증까지 변화 지속한독은 비의료 영역에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2023년 한독은 닥터다이어리에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변화를 꾀했으며, 지난해 한독과 닥터다이어리는 당뇨병과 비만 관리를 위한 디지털 생활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글루케어, 글루어트) 계약을 체결했다.한독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칭 서비스의 마케팅과 판매활동을 진행하고, 닥터다이어리는 코칭 서비스, 콘텐츠 제공 및 코칭 앱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디지털 생활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는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당뇨병과 비만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이와 함께 한독은 2021년 3월에 웰트에 30억원을 지분 투자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지털 치료기기 영역에도 진출했다.한독은 웰트와 함께 개발한 불면증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국내 시장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하고 있으며, 웰트가 개발하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사업화 우선 검토권을 보유하고 있다.'슬립큐'는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다.기존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 슬립큐는 의료진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6주간의 치료 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수면 습관을 교정한다.슬립큐는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수면 제한, 자극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을 제공한다. 6주의 치료 기간 동안 슬립큐 케어센터에서 총 3회 전화 상담을 통해 수면 기록을 확인하고 환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한다.슬립큐는 2024년 6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첫 처방을 시작했으며, 현재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종합병원과 의원 등으로 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한독은 연속혈당측정기를 비롯한 당뇨 토탈 솔루션 제공 및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한독은 제약사로서 축적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실제로 국내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치료기기 처방과 임상 적용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으며, 약가 협상과 보험 급여 적용 등 제약사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DTx의 제도권 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또한 RA, 마케팅, 영업 등 전문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제품 허가부터 시장 확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제약 마케팅 전문성과 전국 영업 조직을 활용한 의료기관 대상 교육과 환자 커뮤니케이션도 한독만의 차별화된 역량이다.한편 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독은 환자의 건강 여정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과 서비스를 결합한 환자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13 05:30:00국내사

코오롱생명과학, 영업이익·순이익 '동반 흑자전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이 2025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실적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고 12일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2,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을 달성했다.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등을 발표했다.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지표 반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전반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완성했다.이번 실적 개선은 산업·도료용 등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가 주로 견인했다. 항균제의 미국 시장 진출, 산업용 소재의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넓혔다.포트폴리오를 전자소재까지 본격 확장한 영향도 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소재인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관련 기술을 이전하며 계약금을 수령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절연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으로도 mPPO의 원료가 되는 PPO 사업 확대에 지속 집중할 계획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케미컬' 투트랙 전략을 더욱 강화해 2026년에도 이와 같은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바이오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이전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과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 등 차별화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케미컬 사업은 산업·도료용 중심의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전자소재 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일본 외 중국·유럽·남미 등으로의 원료의약품 시장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수요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2025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며 "원료의약품 분야는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신규 시장 물질 등록 및 해당 지역 생산시설의 규제기관 실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만큼,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과 창출 체계를 강화해 성장 모멘텀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8:08:14바이오벤처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 빅5병원 문턱 넘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어나프라'가 소위 빅5병원 진입에 성공하면서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비보존제약은 '어나프라'가 3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가운데 총 23곳에서 약사위원회(DC)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비보존제약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 47곳에 심의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그 가운데 19곳에서 DC 통과가 완료됐다.상급종합병원 내 DC 심의는 실제 처방을 위한 핵심 관문이다. 특히 이른바 '빅5' 병원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 DC도 통과해 추가 병원 확산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비보존제약은 지난 2025년 말까지 16개 병원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이를 훌쩍 넘긴 23곳을 조기에 확보하며 영업 저력을 과시했다.현재 심의 대기 중인 47개 상급종합병원을 고려하면 2026년 상반기 내 전국 주요 거점 병원 대부분에서 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어나프라는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3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급종합병원 처방의 필수 단계인 약사위원회(DC) 심의를 파죽지세로 통과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비보존제약은 주요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종합병원과 300병상 미만 병원까지 DC 심의를 확대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어나프라가 주목을 받는 비결은 '비마약성'이면서도 중증도 이상의 통증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성 및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어나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어나프라는 올해 연 매출 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초기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보령·한미약품·한국다이이찌산쿄 등 강력한 영업 파트너들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비보존제약은 2028년까지 전국 300병상 이상 대형 병원 185곳 중 170곳(약 92%)의 DC 통과를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어나프라의 임상적 가치와 비마약성 진통제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영업 대상 병원 185곳 가운데 2028년까지 170곳의 300병상 이상 병원 DC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어 "상급종합병원 내 DC 통과 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처방 및 매출 확대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2 11:56:31국내사

"오젬픽 급여로 당뇨병 맞춤형 치료 시대…기준 개선 필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허가된 지 약 4년 만에 급여 등재 된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도한 급여기준 설정이라는 논란 속에서 등재됐지만, 임상현장에서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내분비내과)는  '국내 2형 당뇨병 치료 전략의 변화'를 설명하며 오젬픽이 가진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내분비내과)는 12일 노보노디스크제약(이하 노보)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 2형 당뇨병 치료 전략의 변화'를 설명하며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 가진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오젬픽의 급여를 적용한 바 있다.  복지부 고시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르면, '메트포르민(Metformin)+설폰요소제(Sulfonylurea)+오젬픽' 3제 병용요법과 '기저 인슐린+오젬픽' 2제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 일반 원칙에 따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의 급여 기준과 동일하다.다만, 기존 당뇨병 치료제 일반 원칙과 달리 오젬픽의 경우, 기존 약제를 2~4개월 이상 병용 투여했음에도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 이상인 환자로 급여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최초 투여 시 약제 투여 과거력 및 검사(HbA1c, BMI 등) 결과 제출 의무 ▲이후 3개월마다 HbA1c 및 BMI 검사 결과 제출 의무 ▲투여 초기 3개월간 최대 4주 단위 처방기간 제한 등의 추가 기준도 포함됐다.또한 트루리시티의 경우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오젬픽 급여 기준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의 비급여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환자 전액 부담으로 활용할 수 없는 점이 다른 약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사실상 비급여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트루리시티 등 동일 계열의 GLP-1 RA 제제에서 오젬픽으로 변경 투여하는 경우, GLP-1 RA 제제 최초 투여 시 환자 상태가 현행 급여 기준에 해당한다면 오젬픽의 급여가 인정된다.박철영 교수는 국내 2형 당뇨병 진료현장에서 추가적 혈당 조절과 주요 합병증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 치료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나마 오젬픽이 급여로 적용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그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74.7%로 높은 편이지만,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달성률은 32.4%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뇨병은 환자의 절반(53.8%) 수준에서 비만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주요 심혈관계 합병증과 말기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복합적인 만성 질환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박 교수는 "이에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합병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혈당 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위험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복합요인적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며 "특히 GLP-1RA는 만성신장질환(CKD)과 죽상경화성 심혈관계질환(ASCVD)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서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급여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실제 국내 임상 현장 적용에는 제약이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함께 자리한 손장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내분비내과) 역시 오젬픽 급여 적용이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치료 전략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추가적으로 현재 설정된 급여기준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손장원 교수는 "2형 당뇨병 치료에서 GLP-1RA 기반 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접근성이 한 단계 진전된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최근 발표된 국내 급여기준은 현재 가이드라인과 비교할 때 일부 제한점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다 유연한 적용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2-12 11:54:33외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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