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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디지털헬스케어 방향성은 '수면'…진료실 밖 해결사 강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 오랜 경험을 갖춘 한독이 슬립큐, 에이슬립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수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이는 기존의 디지털 치료가 가능한 슬립큐에, 진단에 활용하는 크로노트랙을 활용해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한독이 웰트, 에이슬립과 협력해 환자 중심의 수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한독은 9일 서울 강남구 SJ 쿤스트할레에서 '[RE:SLEEP] 한독 슬립 사이언스, 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수면 건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마련하고 수면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한독의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인 웰트와 에이슬립이 함께했다.우선 이날 행사에서는 한독 전문의약품 및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총괄 김윤미 전무가 한독이 불면증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일상 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수면 생태계(Sleep Ecosystem)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환자 중심 '한독 슬립 사이언스' 구현한독은 그동안 수면 치료제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의료진 네트워크에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한독 슬립 사이언스(Handok Sleep Science)'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김윤미 전무는 "불면증이 한독이 가진 경험과 역량을 가장 넓게 연결할 수 있는 치료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는 여러 진료과, 또 여러 만성 질환과 맞닿아 있는 치료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수면은 이제 삶의 질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우울 및 불안장애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주는 핵심 건강 지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반면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꾸준한 관리는 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은 잘못된 수면 습관과 인식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만성 불면증의 1차 치료로 권고 국내 실제 시행률은 약 9%에 불과하며, 시간과 인력, 접근성의 한계로 실제 적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진단 역시 환자의 주관적 보고에 크게 의존하고, 치료 이후 진료실 밖에서 경과를 확인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한독은 이 공백을 메우는 일을 수면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것.이를 위해 한독은 디지털헬스케어를 개별 제품 사업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Patient Journey)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접근한다고 강조했다.한독 김윤미 전무는 수면 관리가 한독 디지털 헬스케어의 종착점이 아니라 첫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김윤미 전무는 "한독 슬립 사이언스는 불면증에 고통받는 환자들이 정상적인 수면을 회복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전체 여정을 과학과 데이터로 연결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측정과 치료와 재평가가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가 쌓이면서 불면증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김 전무는 "수면 관리는 한독 디지털 헬스케어의 종착점이 아니라 첫 시작으로, 불면증에서 검증한 모델, 측정하고 치료로 연결하고 다시 평가하는 이 구조는 만성 질환 관리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진료실 밖에 남아 있던 공백은 한독 디지털 헬스케어가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크로노트랙·슬립큐로 진단부터 치료·관리까지파트너사 발표에서는 웰트 강성지 대표가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를 소개했다.'슬립큐'는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6주 동안 수면제한과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습관과 인지를 개선한다.강성지 대표는 "인지행동치료는 진료실 안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 이뤄지는 하나의 치료 과정인데, 여러 여건과 고민 속에 묻혀 있었던 것"이라며 "이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것이 슬립큐"라고 언급했다.이에 지난 7월에는 '슬립큐'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 누적 1000건을 돌파하는 등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검토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는 상태다.강 대표는 "한독과 영업 개시 이후 정말 많은 의료기관이 늘어나면서 슬립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슬립큐 역시 의사와 환자 사이에 처방이 이뤄져야하는 만큼 이제 그런 과정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웰트의 강성지 대표와 에이슬립의 홍준기 대표가 각각 슬립큐와 크로노트랙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에이슬립에서는 비접촉 방식의 디지털 수면 기록 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크로노트랙'은 몸에 별도의 장비를 부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이 잠자는 동안의 호흡과 뒤척임 소리를 분석해 총 수면 시간, 수면 효율, 입면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깬 시간, 크로노타입, 사회적 시차, 수면의 규칙성 지수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한다.크로노트랙은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매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수면일기의 부담은 줄이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날 발표에 나선 에이슬립 홍준기 CTO는 "당뇨의 경우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서 측정할 수 있듯이, 크로노트랙은 이를 기록해주는 그런 기기"라며 "크로노트랙은 수면 다원 검사의 94%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를 달성해 수면을 분석해 준다"고 강조했다.홍준기 CTO는 "이 수면 데이터를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지표들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의료진들에게 제시하고, 또 어떤 임상적인 의미가 있는지를 간단히 해석해 제공한다"며 "이에 이를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홍 CTO는 "이에 크로노트랙은 진료 가장 앞단에서 그 사람의 수면 데이터를 확인하고 그리고 치료가 이루어졌을 때 그 치료가 얼마나 효과를 가졌는지를 이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수면계의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미디어 세션 이후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RE:SLEEP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RE:THINK)에서부터 수면 관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향(RE:DESIGN)까지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독의 수면 비즈니스 전략 발표를 비롯해 장동선 뇌과학자, 신정원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RSV '춘추전국시대' 선택지 넓어졌지만 '비용 벽'은 여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올해 하반기 독감 유행 시즌과 맞물려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기존 사노피의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동일 항체주사로 분류되는 MSD의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가 9월 본격 출시되며 경쟁의 불을 지폈다.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RSV 감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RSV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공한 사노피 측의 포스터다.여기에 산부인과를 겨냥한 화이자의 임신부 백신 '아브리스보'까지 하반기 가세가 예정되면서, 임상 현장에서는 첫 겨울을 앞둔 영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 접종 권유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넓어진 예방 전략, 3가지 선택지 도마 위에9일 면역·성장·비만연구회에 따르면, 매년 10월에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RSV 유행기를 앞두고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예방 수단은 총 3가지로 늘었다.아기에게 직접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항체 주사로는 지난 2024년 4월 허가된 사노피의 '베이포투스'와 지난 6월 허가돼 3분기 출시된 MSD의 '엔플론시아'가 있다. 이와 함께 임신 28~36주 산모에게 접종해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하는 화이자의 백신 '아브리스보'가 지난 8월 13일 허가되며 산부인과 영역의 새로운 예방 옵션으로 떠올랐다.임상시험 결과 이들 제제는 뛰어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베이포투스는 MELODY 및 HARMONIE 연구에서 RSV 입원을 각각 76.8%, 83.2% 줄였으며, 엔플론시아는 CLEVER 연구에서 84.2%의 감소세를 보였다.임신부 백신 아브리스보는 생후 90일까지 중증 RSV 하기도 질환을 81.8% 낮추는 효과를 기록했다. 스페인 갈리시아 등 실제 접종 현장 데이터에서도 RSV 입원이 82.0% 감소하는 등 실효성이 확인됐다.국내 도입되거나 올해 하반기 출시가 임박한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및 백신 3종이다."비용 부담 있지만 생후 6개월 미만 중증화 위험 커"RSV는 두 살 이하 어린이의 거의 대부분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번져 입원하는 비율이 높다.국내 건강보험 청구자료(2007~2019년)에 따르면, 5세 미만 RSV 환자의 44.7%가 입원했으며,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평균 입원 기간은 8.35일로 가장 길었다. 특히 RSV로 입원하는 아기의 대다수는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만삭아로 나타났다.현재 세 제제 모두 건강보험이나 국가예방접종(NIP)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액 보호자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비용 부담이 따르더라도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이미 스페인, 호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은 국가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예방 항체를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하는 감염병예방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참고로 현재 국내 출시된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와 엔플론시아의 경우 본격적인 접종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비급여로 적게는 45만 원에서 60만 원 선에서 가격이 분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지방의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지난해까지는 베이포투스 독점으로 비급여 시장이 형성됐지만 올해는 엔플론시아가 가세하면서 경쟁 국면에 접어들어 접종 가격이 소폭 내려갈 것 같다"면서도 "다만 후발주자인 엔플론시아의 경우 접종 편의성의 장점이 존재하지만, 기존 의료기관이 교체할 만한 경제적인 메리트까지 갖춰야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면역·성장·비만연구회 박형률 회장(동해 꾸러기소아과 원장)은 "RSV로 입원하는 아기의 대부분은 건강한 만삭아이며, 이제는 임신 중 백신이든 출생 후 항체 주사이든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첫 겨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회장은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현장 의료진의 적극적인 권유가 중요하다"며 "세 가지 예방 옵션이 모두 도입된 만큼, 비용을 이유로 보호받지 못해 소외되는 아기가 없도록 국가예방접종 포함을 조속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경쟁 본격화…일양약품 '새 조합' 예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양약품이 피나스테리드와 탐스로신을 조합한 복합제로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기존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 중심의 복합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성분 조합을 앞세운 만큼 향후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일양약품이 피나스테리드와 탐스로신 조합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9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일양약품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UROCOM-R1+UROCOM-R2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UROCOM-R1 또는 UROCOM-R2 단일요법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앞서 관련 조합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 따르면 해당 성분은 탐스로신과 피나스테리드 조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품목 중 하나로 최근에도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현재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시장은 GSK의 '듀오다트캡슐(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이 주도하고 있다.최근 개발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과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인 한미약품의 구구탐스 등은 타다라필이 포함되면서 급여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듀오다트의 경우 내년 5월 재심사(PMS) 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및 후발 복합제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현재 다수의 제약사들이 제형 변경은 물론 기존 캡슐제형에 대한 생동시험 등을 통해 내년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일양약품은 시장의 주류인 두타스테리드 조합 대신, 또 다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5-ARI)인 피나스테리드와 알파-1 차단제인 탐스로신을 결합하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새로운 조합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은 물론, 향후 품목 허가 후 급여권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일양약품은 오랜 기간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품목을 유통해왔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일양약품은 대표적 알파차단제 계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하이트린(성분명 테라조신)'을 유통·판매하며 관련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왔다.이에 비뇨기계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기존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 '큐레보 뉴코' 성과 인정…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별도 법인을 통해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인수까지 연결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뉴코(NewCo)'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이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9일 GC녹십자는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대상이다.이날 GC녹십자는 자체 개발 백신의 글로벌 매각을 통해 약 4621억원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을 평가받았다.유망 후보물질을 별도 법인으로 이전한 뒤 외부 자본과 전문 역량을 결합해 임상 개발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회사가 밝힌 성과 규모는 선급금(Upfront payment) 3087억원과 마일스톤 1533억원이다.성공 사례가 미국 바이오기업 큐레보(Curevo)다. GC녹십자는 2017년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해 미국 법인 큐레보를 설립하고 해당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이후 큐레보는 미국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였다.그 결과, 올해 5월 일라이 릴리가 큐레보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후보물질이 별도 법인을 통한 글로벌 임상을 거쳐 글로벌 제약사 인수로 연결됐다.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이 글로벌 임상 개발을 거쳐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로 이어진 대표적인 뉴코(NewCo) 모델 성공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이외에도 카나프테라퓨틱스, 앱클론, 한미약품 등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지질나노입자(mRNA-LNP) 플랫폼, 희귀의약품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09 14:12:54국내사

신신제약, 중학생 20명 초청…제약 연구개발 직무 체험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신신제약이 중학생들에게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현장을 개방하고 연구원 직무와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신신제약 연구소를 찾은 중학생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 기회를 체험했다.신신제약은 지난 3일 서울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중학생 약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이공계 스텝인(Step-in) 프로젝트' 진로 체험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공계 스텝인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전국 중학생들이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실제 업무를 경험하고 이공계 분야의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지원한다.신신제약 연구소는 바이오·의약 분야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제약회사 연구개발 업무와 연구원의 역할, 연구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실제 연구가 이뤄지는 연구실도 둘러봤다. 연구원들의 실험과 분석 시연을 보고 연구 장비를 살펴보면서 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을 체험했다.질의응답에서는 의약품 연구와 진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신제약의 파스를 사례로 온감·냉감 효과가 나타나는 원리와 붙이는 제형과 뿌리는 제형의 차이 등을 연구원들에게 물었다.연구원이 되기 위한 학업 과정과 전공 선택, 대학원 진학 등 진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현직 연구원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직무와 진로 선택 과정 등을 설명했다.이재영 신신제약 연구소장은 "학생들이 실제 연구 현장에서 연구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소 방문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09 10:52:20국내사

코오롱생과, RNA 원료·CDMO 확대로 글로벌 고객사 공략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한국)이 기존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 원료와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전경.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CPHI Milan 2026)'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API 사업과 함께 신규 원료 품목인 포스포아미다이트, 공정개발부터 생산·규제 대응까지 지원하는 CDMO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 원료 공급에서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하는 사업 구조로 영역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성장하는 RNA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핵심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DNA·RNA 합성에 사용되는 기본 포스포아미다이트뿐 아니라 변형 포스포아미다이트와 고객 맞춤형 개발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CDMO 사업에서는 제조·품질관리(CMC) 솔루션을 기반으로 초기 공정 설계부터 생산, 상업화 단계의 인허가 대응까지 전 개발 주기를 지원한다.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API 사업에서 쌓은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CDMO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소염·진통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API를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현지 제약회사 품질 감사를 받아왔으며,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도 획득했다.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CPHI Worldwide 2026은 그동안 축적해온 사업 경쟁력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춤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CPHI Worldwide는 제약 원료와 의약품 개발·생산 등 제약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2026-09-09 10:48:34국내사

메디톡스, 태국 미용성형 시장 공략…아띠에르·뉴럭스 활용법 공유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임상 활용법을 공유하며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태국학술대회'에서 청담봄의원 도원규 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메디톡스는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태국학술대회(ASLS BANGKOK 2026)'에 참가해 히알루론산 필러 '아띠에르(Atière)'와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태국 수출명 메타톡스)'를 중심으로 학술 강연과 제품 전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ASLS BANGKOK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행사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 약 1000명이 참석했다.학술 강연에서는 현지 진료 수요를 고려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시술법이 다뤄졌다.행사 첫날 도원규 청담봄온의원 원장은 중안부와 애교살 필러 시술을 주제로 아띠에르를 활용해 아시아인의 특성을 고려한 시술법을 소개했다.이어 3일 이종진 세라미크의원 원장은 '최신 안면 해부학과 한국의 미적 트렌드를 고려한 보툴리눔 톡신 주입 프로토콜'을 주제로 뉴럭스의 부위별 주사 테크닉과 잠재적 합병증, 관리법 등을 설명했다.메디톡스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주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인 태국에서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메디톡스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다시 확인했다"며 "태국에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톡신·필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아띠에르는 메디톡스의 'H·E·A·R·T(High, Elastic, Advanced, Rheological, Throughput)' 공법을 적용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사용하지 않는다.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하고 화학물질 처리 공정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2026-09-09 10:38:45바이오벤처

어떤 연구가 세계 폐암 치료를 바꿀까…WCLC 2026 주목

wclc 2026 홈페이지에서 임상 변화를 이끌주요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흉부종양 국제학술대회인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6)가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개최는 2007년 서울 개최 이후 19년 만이다.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하는 이번 학회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7000여 명의 연구자와 의료진이 모이고, 130개 이상의 세션에서 2300여 건의 연구 초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Science Without Boundaries: Uniting the World Against Thoracic Cancer("과학의 경계를 넘어, 흉부암 극복을 위해 하나 되다)"다.사전 공개된 초록을 보면, 이번에도 폐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3상연구가 대거 공개된다. 우선 소세포폐암(SCLC) 영역에서는 B7-H3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의 임상 3상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다.ARTEMIS-008은 리스부타투그 레제테칸(risvutatug rezetecan)과 토포테칸을 재발성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비교한 3상 연구로, B7-H3 표적 ADC가 전체생존기간(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고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TAISHAN-302는 또다른 B7-H3 ADC인 탐-펠리(Tam-Peli)를 토포테칸과 비교한 연구로, ARTEMIS-008과 함께 이 계열 치료제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두 연구가 나란히 발표된다는 것 자체가, 그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재발성 소세포폐암 영역에 새로운 치료 축이 등장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면역항암제 다음 단계로 ADC 병용 연구도 대거 발표된다.EVOKE-03(KEYNOTE-D46)은 PD-L1 발현율(TPS) 50% 이상인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에서, TROP-2 표적 ADC인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을 펨브롤리주맙에 더하는 전략의 3상 결과가 공개된다.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다음 단계'로 ADC 병용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 추가되는 독성 부담을 상회할 만한 효과가 나올지가 관건이다.PD-(L)1×VEGF 이중항체 푸미타미그(pumitamig)와 B7-H3 표적 ADC 엘페타바트 드록수테칸(elfe-D)을 병용한 최신 임상 연구도 발표된다.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개발한 이약물은 이는 PD-(L)1×VEGF 이중항체와 ADC를 병용한, 폐암 영역 최초의 조합 데이터다.표적 치료제들의 새로운 결과도 나온다. ADAURA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쓰인 오시머티닙 효과를 본연구로 8년 시점 전체생존율 추적 결과가 공개된다. 장기간 복용이 실제로 얼마나 오래 재발을 막아주는지, 언제까지 약을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PAPILLON은 EGFR 엑손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아미반타맙+항암화학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가 추가 공개된다. 이어 REZILIENT 3은 같은 엑손20 삽입변이 환자군을 겨냥한 지팔러티닙+항암화학요법 연구로, PAPILLON과 경쟁 구도를 이루는 결과가 될 전망이다.ARROS-1는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TKI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데삼티닙 연구로, 이미 승인된 치료제 대비 뇌전이 통제력과 안전성 프로필에서 강점을 내세운다. DESTINY-Lung04: HER2 양성 폐암에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을 1차 치료로 앞당기는 시도로, 최근 승인된 존거티닙과의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이밖에 방사선과 MRI 적극적 감시에 대한 오래된 논쟁의 새 데이터도 나온다.MAVERICK(SWOG S1827)은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예방적 전뇌방사선조사(PCI)의 역할을 묻는 연구다. 뇌 MRI 감시가 보편화된 시대에도 예방적 방사선이 여전히 필요한지를 가리는 결과로, 임상현장의 표준 프로토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다.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제 역사를 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후속 파이프라인 및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예: YH42946 등)의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보로노이는 폐암 치료를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VRN11'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미니 구두 발표(Mini Oral Presentation) 세션 등을 통해 선보인다.또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연구초록 3건을 통해 비소세포폐암(NSCLC)의 EGFR 변이 아형별 종양미세환경 차이, 수술 전 치료 반응 예측 등 AI 기반의 폐암 정밀 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및 AI 플랫폼 솔루션인 '메이븐(Maven)' 및 의료 영상 관리 솔루션 '인투비오 이메징(INTUVIO IMAGING)'을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상 디지털 혁신 협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6-09-09 05:30:00외자사

인공눈물 공백 구원투수…안구건조증 신약 '라티카'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파마들도 개발에 고배를 마셨던 안구건조증 신약이 국내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치료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급여 축소 등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까지 맞물려, 이번 신약의 향후 급여 여부와 시장 판도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국산 44호 신약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허가 받으며, 시장의 변화가 예고됐다. (이미지=AI생성)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주약품과 지엘팜텍이 공동 개발한 '라티카점안액5%(레코플라본수화물)'를 8일 품목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은 국산 44호 신약이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처음으로 상용화한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이다.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눈물막 파괴, 염증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객관적 징후(Sign)와 주관적 증상(Symptom)의 동시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임상 문턱을 넘기가 극도로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실제로 다수의 국내외 바이오텍이 임상 3상 단계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 확보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고, 국내 여러 기업 역시 유효성 입증 실패로 개발을 포기하거나 평가지표를 수정해 재임상을 추진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이 같은 연이은 실패 속에서 국내 중견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라티카점안액의 원천물질 개발은 지엘팜텍이 동아에스티로부터 사용 권한을 이전받으면서 본격화됐다. 지엘팜텍은 고질적인 난제였던 '안구 내 약물 흡수율 및 가용화'를 개선하는 제제 연구를 거듭했고, 여기에 안과 영역에 특화된 아주약품이 손을 잡고 임상 2·3상 자금과 상용화 역량을 투입했다. 원천기술 도입, 벤처의 독창적인 제제기술, 중견사의 임상 및 마케팅 노하우가 삼박자를 이루어 국산 신약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다.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재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허가는 주목할 대목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인공눈물인 히알루론산(HA) 계열이 절반 이상인 약 3700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사이클로스포린 500억원, 디쿠아포솔 500억원, 최근 출시된 레바미피드가 100억원 상당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변수는 정부의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재평가 및 처방 제한 움직임이다.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급여가 축소되면 기존 시장의 공백이 커지는 만큼, 신속하게 급여 진입에 성공하는 신약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급부상하며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다만 라티카점안액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향후 급여 진입 시점과 조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급여권 안착은 물론, 히알루론산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적정 약가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결국 합리적인 약가 책정과 적시의 급여 진입 여부가 5000억원 규모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6-09-09 05:30:00국내사

​만성 두드러기 신약 '랩시도'…임상현장의 '기대'와 '현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기존 항히스타민제로 조절되지 않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치료 현장에 새로운 '경구용 표적치료제'가 가세했다.주사제 졸레어(오말리주맙)에만 의존해야 했던 2차 치료옵션 시장에 먹는 치료제가 상륙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과 대학병원을 아우르는 임상 현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국노바티스는 8일 만성 두드러기 치료 현황과 새롭게 도입된 경구용 치료제 '랩시도(레미브루티닙)'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는 '오픈캠퍼스'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와 계명대 동산의료원 알레르기내과 정창규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만성 두드러기의 미충족 수요와 신약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다뤘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알레르기내과 정창규 교수가 노바티스 오픈 캠퍼스에 참석해 랩시도의 임상적 효과를 설명했다."항히스타민제 4배 증량해도 75%는 효과 부족"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는 6주 이상 지속되며 외부적 유발 요인이 없는 팽진, 혈관부종, 소양증을 동반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환자들은 평균 1년에서 4년 이상 증상을 겪으며, 진단까지 평균 2년이 소요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극심하게 저하시킨다.현재 치료 가이드라인은 1단계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규칙적 복용, 2단계로 용량 증량(최대 4배) 또는 타 성분 병합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강연에서 제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인 환자의 84%가 조절 불충분 상태를 겪었으며, 용량을 증량한 환자 중에서도 75%가 여전히 효과가 부족하다고 답했다.정창규 교수는 "기존 3단계 치료에서는 주사제인 오말리주맙이 유일한 중심이었으나, 여전히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들이 남아있었다"며 "최근 개정된 국제 가이드라인은 고용량 항히스타민제 불응 환자에게 항IgE 항체뿐만 아니라 경구 BTK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세대 BTK 억제제 '랩시도', 부작용 줄이고 선택성 높여9월 유한양행과 손 잡고 임상 현장에 본격 출시된 노바티스의 '랩시도(레미브루티닙)'는 면역세포 내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타깃하는 3세대 경구용 표적치료제다.랩시도는 면역세포 내 BTK에 대한 선택성을 극대화해 오프타겟(Off-target)으로 인한 부작용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노바티스 오픈 캠퍼스에 참석해 임상현장 만성 알레르기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를 설명했다.이동훈 교수는 "랩시도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약효가 매우 빠르게 나타났다. 대개 30분 만에 증상 개선이 느껴질 정도로 효과적이며, 투약 후 15점 만점의 UCT(Urticaria Control Test) 점수에서 거의 완벽한 조절 상태를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고 평가했다.이어 "임상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부작용은 경미한 '점상 출혈' 정도였으나, 치료를 지속하면서 이마저도 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환자들에게 크게 부담 없는 안전성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탁월한 효과에도 비급여 허들 높다… 급여화가 과제"임상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한다. 바로 '비급여'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기존 오말리주맙 역시 급여 진입 과정에서 상당한 허들을 겪었듯, 랩시도 역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이날 오픈캠퍼스에서는 처방 가이드라인과 급여 기준의 현실화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국내 급여 기준상 항히스타민제는 하루 1정(최대 4배 증량)으로 규정되어 있어, 임상 현장에서 4배 증량 시 삭감 우려 때문에 실제 처방에 제약이 따른다.또한, 만성 두드러기가 단순 질환 코드로 묶여 있어 중증도에 따른 세분화된 급여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오말리주맙의 경우에도 환자가 직접 평가하는 PRO(Patient-Reported Outcome) 지표 중심이라 객관적 바이오마커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이를 두고 한국노바티스는 만성 두드러기 영역의 미충족 수요에 공감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급여 논의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현실적인 환자들의 가격 부담을 고려해 향후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두 교수는 마지막으로 "만성 두드러기는 더 이상 참고 지내야 하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환자의 경제적 여건과 기저질환, 선호도에 맞춰 주사제와 경구제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6-09-08 18:00:29외자사

44호 국산 신약 등장…식약처 '라티카점안액'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국산신약 44호에는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이 공동개발한 라키타점안액이 이름을 올렸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에서 개발된 44번째 신약 '라티카점안액5%(레코플라본수화물)'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 약은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안구 표면에서 점액분비를 촉진하여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폭넓은 치료제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티카점안액5%(레코플라본수화물)'은 식약처가 지난 2025년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에 따라 허가되는 품목이다.이에 ▲심사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 구성(20명) ▲임상시험(GCP)과 제조·품질관리(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회의 개최 등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신속하게 품목허가를 완료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심사의 예측가능성, 투명성, 신속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허가 받은 레코플라본 성분 제제는 지엘팜텍이 2017년 11월 동아에스티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물질로 아주약품과 함께 제제 개선과 임상 2상 및 3상을 진행해왔다.이에 지난해 11월 허가를 신청했고 최종적으로는 기술 도입 이후 약 9년만에 신약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2026-09-08 16:47:52국내사

'이달비' 제네릭 경쟁 시작되나…휴온스 첫 국내용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국산화를 완료한 '이달비'의 제네릭 경쟁이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이는 내년 3월 특허 만료를 앞두고 휴온스가 첫 제네릭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경쟁 확대를 예고한 것이다.제네릭 진입이 시작된 셀트리온제약의 '이달비' 제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휴온스는 휴달비정80mg(아질사르탄)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대상이 된 아질사르탄 성분 제제의 오리지널은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생상하는 '이달비정'이다.아질사르탄 성분 제제의 제네릭 중 위임형 제네릭과 수출용 품목을 제외하면, 국내용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당초 이달비정은 다케다제약의 주요 품목 중 하나였지만 지난 2020년 셀트리온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9개 지역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18개 브랜드의 공동판매 권리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면서 셀트리온의 자산이 됐다.셀트리온은 또한 사업 권리 인수 3년만에 이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으로 분할 매각했지만 핵심 자산인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의 국내 사업권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이후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국산화 작업은 물론 아질사르탄을 활용한 복합제 등을 허가 받았다.여기에 올해부터는 대원제약과 공동판매를 진행하며,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현재 셀트리온제약과 대원제약은 기존 ▲이달비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이달비클로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클로르탈리돈)과 함께 새 복합제 ▲이달디핀정(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암로디핀베실산염)까지 총 3개 제품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휴온스가 이달비의 제네릭을 허가 받으며, 향후 시장 공략을 예고한 상태다.특히 이달비정에 대해서 등재된 특허가 내년 3월 만료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제네릭 진입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이미 지난 2024년 수출용 품목을 허가 받은 환인제약 등이 국내용 허가 전환 등을 노릴 가능성이 남아있다.
2026-09-08 12:00:00국내사

일동제약, 화이자 편두통 신약 '너텍' 국내 유통·판촉 협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일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윤웅섭·대표이사 사장 이재준)이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과 편두통 치료제 신약 '너텍® 구강붕해정(NURTEC® ODT)'과 관련한 국내 유통 및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일동제약이 한국화이자제약의 편두통 치료제 신약 너텍 구강붕해정의 국내 유통 및 공동 판촉에 나선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너텍 구강붕해정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함께 공동 판촉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상호 파트너십을 토대로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국내 편두통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너텍 구강붕해정은 리메제판트(rimegepant, 75mg)를 유효 성분으로 하는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성인에서의 전조 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 치료 ▲성인에서의 삽화성 편두통의 예방에 적응증 및 효능·효과를 지닌다.성인 대상 편두통 급성기 치료와 관련한 너텍 구강붕해정 임상 연구에 따르면, 리메제판트 투여군의 경우 통증 완화를 경험한 환자의 비율이 투약 1시간 이후 시점부터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통증 완화 효과가 48시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성인 대상 삽화성 편두통 예방에 관한 임상 연구 결과, 리메제판트 제제를 격일 방식으로 투여했을 때 치료 9~12주 시점의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 수(MMDs)'가 베이스라인을 기점으로 평균 4.3일 감소하여 위약군(3.5일 감소)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오픈 라벨 장기 연장 연구에서는 16개월 시점까지 평균 6.2일 감소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준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너텍 구강붕해정을 매개로 한국화이자제약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제품 경쟁력에 회사가 보유한 중추신경계 질환(CNS) 영역의 마케팅 역량을 더하여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편두통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인 너텍 구강붕해정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일동제약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1:42:57국내사

동화약품, 활명수 128주년 기념판 수익금 대한적십자사 기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윤인호·유준하)은 지난해 출시한 활명수 128주년 기념판의 판매 수익금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동화약품은 활명수 128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와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허혜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네팔 현지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기부금 전달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네팔 산쿠와사바아 지역의 수도·위생 시설 개선 및 보급과 지역 주민 대상 보건위생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는 네팔 산쿠와사바아 사바포카리 농촌 지방정부 제1·2마을에서 '통합적 물과 위생 및 재난위험경감(I-WASH&DR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건강하고 안전하며 복원력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총 1078가구, 4994명을 대상으로 재난위험경감, 학교안전, 물과 위생, 보건위생 등을 지원한다.우리나라 최초의 의약품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1897년부터 그 이름의 뜻대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왔다. 동화약품은 이러한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 매년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차를 맞았다.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가 이어온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화약품은 2013년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세계적인 필름 제조업체 코닥(Kodak)과 협업한 활명수 127주년 기념판을 출시했으며, 2025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ILLET)와 협업한 활명수 128주년 기념판을 선보였다.
2026-09-08 11:05:17국내사

셀트리온, 한일 최초 민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출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obe Biomedical Innovation Cluster, 이하 KBIC)와 협력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양측은 이날 도쿄 LINK-J(Life Science Innovation Network Japan) 사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해당 사업은 셀트리온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의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참가 기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모집하며, 이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혁신 기술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 연계 가능한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항노화(Anti-aging) 분야를 포함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기술 및 사업 역량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셀트리온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 연구개발(R&D)부터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정부·지자체, 산학협력 기관, 벤처캐피탈(VC)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선정 기업과 셀트리온의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oundation for Biomedical Research and Innovation at Kobe, FBRI)를 통해 스타트업별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R&D, 특허·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기업별로 매칭하고,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나아가 양측은 국내 투자기관과의 1대1 미팅 및 데모데이 개최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일본이 보유한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자사의 글로벌 사업화 경험과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지분 투자나 기술 확보를 넘어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일 바이오 산업 간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력은 셀트리온이 2023년부터 일본에서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KBIC이 운영하는 KLSAP1 프로그램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왔으며, 고베 거점 오피스 설치,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프로그램 참여 지원, LINK-J 및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일본 바이오 생태계와 접점을 확대해 왔다. 
2026-09-08 10:52:45국내사

동구바이오제약, 美 에보바이오와 글로벌 사업 협력 MOU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미국 재생 에스테틱 기업 에보바이오(Evolutionary Biologics Inc.)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월 25일 서울 송파구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진행됐다.동구바이오제약은 에보바이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기회를 전략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에보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재생 에스테틱 분야 기업이다. 엑소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분야의 'EXO ELIXIR', 두피·모발 분야의 'EVO GRO', 바디·웰니스 분야의 'EXO PERIO'등 세 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 의료 전문가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아울러 엑소좀 스킨케어 기업 엑소슈티컬스(Exoceuticals, LLC)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상용 제품군 확대 및 신규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짐 모리슨(Jim Morrison) 최고경영자(CEO)는 로레알에서 사장(President)을 역임하며 레드켄(Redken)과 매트릭스(Matrix) 인수 등 전략적 M&A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주요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문가다.이번 협약은 다년간 피부과 1위를 유지해온 동구바이오제약의 사업 역량과 에보바이오의 재생 에스테틱 기술 및 미국 내 상용화 역량 경험이 만나 새로운 제품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제약사 기반 더마 화장품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시장별 규제 요건에 맞춘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의 조율, 유통망 통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축적된 피부과학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블룸(CELLBLOOM)을 비롯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협력에서는 이러한 화장품 사업 역량에 에보바이오의 재생 에스테틱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제품 컨셉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에보바이오는 재생 에스테틱 기술과 제품 개발 경험, 미국 시장의 유통·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수요에 맞는 사업화 방향을 함께 검토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제품,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선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성 검토를 거쳐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며, 협력 분야는 스킨케어를 시작으로 두피·모발과 에스테틱 영역까지 순차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축적해 온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사업 역량을 에보바이오의 재생 에스테틱 기술 및 글로벌 사업 경험과 연결하는 계기"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08 10:39:26국내사

GC녹십자, mRNA-LNP 백신 제조 전 공정에 AI 적용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mRNA 백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GC녹십자 본사 전경8일 GC녹십자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년 6개월간 진행한다. 과제에는 GC녹십자를 비롯해 국립목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진은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와 GC녹십자 화순공장의 mRNA-LNP GMP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핵심은 mRNA-LNP 백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다. GC녹십자는 AI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GMP)을 연계해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DS)부터 완제의약품(Drug Product·DP)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전 제조 공정에 AI 기반 예측·이상 탐지 기술을 적용해 배치별 품질 편차를 줄이고 향후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신 생산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연속 공정 분석 기술과 AI 모델을 결합해 배치 간 품질 편차를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품질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거나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mRNA 백신은 제조공정 조건에 따라 품질 특성이 달라질 수 있어 공정 관리와 품질 일관성 확보가 중요하다. GC녹십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정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GC녹십자는 현재 화순공장에 mRNA-LNP 전용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생산 인프라에 AI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이인규 GC녹십자 화순공장 본부장은 "AI-GMP 지능형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mRNA 백신의 품질 일관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신종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9:59:06국내사

SK바이오팜, '의료현장'에서 신약개발 답 찾는다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SK바이오팜이 신경과학과 항암 분야의 연구개발(R&D) 리더십을 강화한다. 미국 현지 의사(MD)를 중심으로 임상개발 체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사진 왼쪽)김태호 SK바이오팜 Neuroscience본부장과 김수영 MD (VP, Clinical Development, SK Life Science Labs)이를 위해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는 분야별 전문 연구인력을 전면에 배치하고, 임상개발 단계에서는 실제 진료 경험을 갖춘 MD들이 개발 전략과 안전성 관리, 의학적 소통을 담당한다. 연구 초기부터 환자와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해 후속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8일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신경과학 R&D 전문가 김태호 박사를 Neuroscience 본부장(VP, Global Head of Neuroscience)으로 영입하고, 기존 중추신경계(CNS) 연구 조직을 'Neuroscience 본부'로 개편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김 박사는 20년 이상 신경과학 분야에서 신약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노바티스에서는 12년간 신약 발굴과 전임상, 초기 임상개발,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다.앞으로 신경과학 연구와 중개연구를 비롯해 연구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총괄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오픈이노베이션, 국내외 공동연구를 추진한다.항암 분야에서는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RPT)과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TPD)를 중심으로 분야별 연구 조직을 구축 중이다.RPT 분야는 신용제 RPT센터장이 맡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자체 킬레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 확보와 파이프라인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TPD 연구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의 라이언 크루거(Ryan Kruger)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이끌고 있다. 암 생물학과 후성유전학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TPD 기술을 활용한 항암 신약 연구를 담당한다.임상개발 단계에서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중심으로 MD 인력을 확대 중이다.SK바이오팜은 임상개발을 포함한 주요 개발·의학 기능 전문인력 가운데 MD 비중이 약 20%로, 현재 최고 의학책임자(CMO)를 비롯해 CNS와 항암 임상개발,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PV), 메디컬어페어즈(Medical Affairs·MA) 등에 총 8명의 MD가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임상개발은 소아신경과·뇌전증 전문의이자 의사과학자인 수니타 미스라(Sunita Misra) CMO가 총괄한다.지난 7월에는 BMS와 애브비 등에서 18년 이상 항암 임상 및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김수영 MD가 임상개발 부사장(VP, Clinical Development)으로 합류했다.MD들은 실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CNS 분야에서는 전신 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PGTC), 부분 발작·소아 적응증 확대,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있다.항암 분야에서는 p300과 NTSR1·CA9 프로그램의 임상개발을 맡는다. PV에서는 안전성 평가와 관리를, MA에서는 의료진과의 의학·과학적 교류를 담당한다.SK바이오팜은 "실제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가 연구개발 초기부터 참여하면서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치료 환경을 개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체계를 바탕으로 'East-West Bridge' 전략도 본격화한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뒤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쳐 글로벌 개발로 연결하고, 이후 SK바이오팜이 보유한 임상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시키는 모델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연구에서 임상개발, 상업화까지 연결되는 R&D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09:43:59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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