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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생동시험 '고액 알바'로 전락하나…부작용 안내는 실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및 임상시험 참가를 고수익 알바로 오인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 행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존 생동시험 등에 참가했던 인원을 대상으로 부작용에 대한 설명 없이 추가 일정과 사례비만을 안내하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생동·임상 시험이 사실상 '고액 아르바이트'로 전락하는 모습이다.생동시험 및 임상시험 모집 과정에서 일부 사례비 안내 등이 이어지고 있다.(이미지=AI생성)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상시험 모집 플랫폼과 중개 대행업체가 급증하면서 참가자 모집과 관련한 안내 등도 이어지고 있다.이는 명확한 약물 정보나 부작용 안내 없이 오직 '경제적 보상'만을 제시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공고 시 ▲임상시험의 명칭·목적·방법 ▲대상자 자격과 선정기준 ▲의뢰자와 책임자의 성명·주소·연락처뿐만 아니라, ▲예측 가능한 부작용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국내 임상시험 및 생동시험의 규모 등이 커지면서 임상시험 모집 대행업체 등이 등장했고, 관련 참여 안내 역시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즉, 임상 및 생동시험 참여자 모집을 대행하는 업체 등이 늘어나면서 참여자 확보를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이에 참여자를 확보하기 위해 부작용 등의 공지 없이 사례비 등을 명시하며, 일종의 '고액 아르바이트'로 오인할 수 있는 사례 역시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이같은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이미 지난 2018년 이후 정부 및 관련 협회 등을 통해 꾸준히 생동·임상시험 모집 공고와 관련한 유의사항 등이 배포돼 왔다.실제 임상 모집 안내 문자.이 중에는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부작용 등 위험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참여보상 금액 등 위주로 정보 안내하여 참여 유도'하는 것이 부적절한 사례로 명시되기도 했다.문제는 최근 확보한 문자 등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안내 등은 없는 반면, 일정 및 '사례비' 등만이 명시돼 있었다는 점이다.이들은 기존 회원 등을 대상으로 일정과 사례비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를 끌어모으고 있다.즉, 대행업체 등이 확보한 개인 정보 등을 통해 '공식 공고문'이 아닌 개인 문자(SMS)나 SNS를 활용하고 있어 이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이는 결국 임상시험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왜곡됐던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며 커지는 상황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의 모집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식약처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대상자 모집 수단과 내용을 반영하고, 임상시험 대상자의 안전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을 제정하여 배포한 바 있다"고 전했다.이어 "식약처도 관련 우려 등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임상시험 의뢰자 및 실시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수시 실사 및 실태조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3월 식약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은 전체 783건으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또한 임상시험정보 검색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받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은 약 200여 건에 달한다.
인터뷰

"당뇨 약인데 비급여도 불가…오젬픽 역차별 모순 고쳐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2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이 혈당 조절이라는 1차원적 목표를 넘어 심혈관·신장 질환 및 비만 등 동반질환까지 통합 관리하는 '환자 맞춤형'으로 급변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대한당뇨병학회 등 국내외 학계는 일찌감치 심혈관 및 신장 보호 이점이 입증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의 조기 처방을 강력히 권고하는 추세다.  그러나 임상 현장 최일선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시선은 무겁기만 하다. 올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제약)'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았지만, 까다롭고 엄격한 세부 기준 탓에 정작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과의사회 곽경근 회장은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젬픽 등 신약을 활용하기에는 급여 제도적 장벽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23일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회장(서울내과의원)을 만나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오젬픽 급여 기준이 지닌 한계, 그리고 바람직한 제도 개선 방향을 짚어봤다.  가이드라인 역행 오젬픽 급여 기준, 임상 현장 발목 우선 곽경근 회장은 최근 진료실에서 체감하는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과거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라고 진단했다. 단순히 수치상의 혈당만 낮추는 것을 넘어 환자가 가진 심부전, 죽상경화성 심혈관계질환(ASCVD), 만성신장질환(CKD) 등의 동반질환과 체중 감소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다.  곽경근 회장은 "국내외 진료지침 모두 환자의 특성과 동반질환을 고려한 약제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며 "AI와 SNS의 발달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한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먼저 특정 약제의 효과와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성이 좋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러한 환자들과 자주 만나며 장기적으로 약물을 조절하고 교육하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단순 혈당 강하를 넘어 체중 및 장기 보호 이점이 있는 최신 약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신 약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학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오젬픽이 현장에 안착하기까지는 견고한 '급여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는 게 진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최신 가이드라인과 엇박자를 내는 '단계적 치료 요건'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현행 급여 기준에 따르면 오젬픽을 처방하기 위해서는 저혈당과 체중 증가 위험이 있는 설포닐우레아(SU) 계열 약제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먼저 사용해 실패해야만 한다.  이에 대해 곽경근 회장은 "이러한 처방 강제는 최신 진료지침의 방향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의학적 판단 측면에서도 거부감이 크다"며 "기존 약제를 복용한 후 2~4개월이 지나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으로 유지돼야만 오젬픽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는 조건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혈당 조절을 통해 합병증을 막으려는 현대 당뇨병 치료 전략과 정면으로 모순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유발된다. 그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 굳이 원치 않거나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결국 치료 적기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비만은 비급여 가능, 당뇨는 전면 차단"임상 현장에서 지목하고 있는 더 큰 문제는 오젬픽에 적용된 별도의 세부 급여 기준이다. 최근 정부가 당뇨병 치료제 병용 처방을 확대하며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지만, 유독 오젬픽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신설해 현장의 족쇄를 채웠다는 지적이다.  곽경근 회장은 오젬픽 급여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비급여로도 활용이 불가능한 족쇄를 채우면서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곽경근 회장은 "같은 성분군인 둘라글루타이드의 경우 급여 요건에 맞지 않더라도 '전액 본인 부담(100:100)'으로 처방이 가능한 반면, 오젬픽은 급여 기준을 벗어나면 전액 본인 부담은 물론 비급여 처방조차 원천 차단돼 있다"고 복지부 고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정책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라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규제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역차별'을 낳고 있다는 유권해석도 덧붙였다.  곽경근 회장은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인데 정작 당뇨병 환자는 비급여로도 못 쓰고,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비만 치료 목적으로 비급여 처방을 받아 쓰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약을 처방받기 위해 자신의 질환 정보를 숨겨야 하는 왜곡된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불만과 긴 설명을 감당하는 것은 온전히 의료진의 몫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비만이 동반됐든 아니든 이들은 본질적으로 치료가 시급한 당뇨병 환자"라며 "당장 전면 급여화가 재정상 어렵다면, 최소한 다른 약제들처럼 급여 기준 외 처방 시 전액 본인 부담으로라도 선택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곽경근 회장은 임상 현장에서 오젬픽 처방을 포기해야 했던 구체적인 사례로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을 꼽았다. 심혈관 및 신장 기능 보호가 필요한 환자도 많지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최적의 약제를 적기에 쓰지 못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전언이다.  그는 "당뇨병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조기 복합치료가 가능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개선 과제는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오젬픽을 전액 본인 부담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가로막은 규제를 삭제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만약 해당 고시가 합리적으로 개선된다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오젬픽을 넘어 국내 당뇨병 치료제 급여 기준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의 급여 기준이 과거의 체계에 고착돼 지나치게 복잡하고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곽경근 회장은 "2023년부터 시행된 3제 요법 급여 적용만 보더라도 반드시 메트포르민을 포함해야 처방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어 있어, 메트포르민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며 "인슐린 요법이나 2제 요법 등도 마찬가지로 과거 기준에 묶여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초기부터 환자 맞춤형 약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신속하게 혈당을 다스린다면, 향후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의학적으로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급여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폐암 '수술 전·후 요법' 시장...면역항암제 새 전장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초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시장 경쟁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럽 규제기관의 최종 허가 관문을 넘어서며 초기 폐암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BMS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 허가를 획득했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S)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면역항암제 '옵디보' 기반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승인 대상은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절제 가능한 고위험 2~3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다.이번 승인은 수술 전 '옵디보-항암화학요법'을 병용 투여해 암 크기를 줄인 뒤, 수술 후 '옵디보 단독요법'을 이어가는 이른바 수술 전후 '샌드위치' 치료 전략이 유럽에서 공식 치료법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미국 FDA 승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한 셈이다.유럽 EC 승인의 기반이 된 임상 3상(CheckMate-77T 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옵디보 기반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대조군 대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평균 25.4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결과, 1차 평가변수인 무사건 생존율(EFS)을 충족시켰다. 옵디보 투여군은 항암화학요법 및 위약 투여군에 비해 질병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 0.58; 95% CI: 0.43~0.78; P=0.00025).특히 24개월(2년) 시점의 무사건 생존율(EFS rate)은 옵디보 투여군이 65%를 기록하며, 대조군(44%) 대비 21%의 유의미한 격차를 벌렸다. 모든 무작위 배정 환자군에서 이 같은 유효성 혜택이 일관되게 확인됐다.여기에 더해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pCR)과 주요 병리학적 관해율(MPR)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종양 감소 및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이외에도 수술 전후 요법 전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보고된 비소세포폐암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장기 투여에 따른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임상 현장에서는 이번 유럽 승인이 글로벌 초기 폐암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재 초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시장은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KEYNOTE-671 연구)'가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BMS가 이번에 옵디보의 장기 데이터를 무기로 유럽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또다시 키트루다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초기 폐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후 면역항암요법의 적극적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번 유럽 허가 소식은 국내 처방 기준 및 가이드라인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수술 전과 후 전방위로 사용하는 만큼 향후 국내 건강보험 급여 진입 과정에서는 재정 영향과 비용 효과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BMS 다나 워커(Dana Walker) 부사장은 "이번 유럽 허가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질병 재발 위험을 의미 있게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수술 전후 면역항암요법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옵디보 기반 요법이 환자들의 장기적인 치료 예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면역항암제들의 초기 폐암 시장 경쟁은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단독 시장에 이어 수술 전후 병용요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옵디보의 유럽 승인으로 인해 국내외 종양내과 및 흉부외과 중심의 처방 시장 지형 변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델비온,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처방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CSL Korea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내 처방코드 생성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CSL Korea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 제품사진.이에 따라 2026년 6월부터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이용하는 B형 혈우병 환자들도 아이델비온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아이델비온는 국내에 출시된 반감기 연장 9인자 제제로, 연장된 반감기와 제9인자 활성도 유지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로서, B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관리 및 예방, 수술 전후 관리, 일상적 예방요법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아이델비온는 2024년 7월부터 성인 및 소아 B형 혈우병 환자의 예방요법 및 수술 전후 관리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한국혈우재단 박상규 이사장은 "이번 아이델비온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처방 개시는 B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혈우재단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SL Korea 황세은 대표는 "아이델비온이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처방 가능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B형 혈우병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 목표에 적합한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SL Korea는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깊이 이해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5:59:41외자사

BMS제약, 국내 혈액암 진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BMS제약은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국내 혈액암 분야 진출 20주년을 기념하고,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BMS 혈액학 20주년 기념 심포지엄(BMS Hematology 20th Anniversary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BMS제약은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BMS 혈액학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혈액학의 깊은 뿌리에서, 더 큰 희망으로(Rooted in Hematology, Growing Hope)'를 주제로, 한국BMS제약이 국내 혈액암 치료 환경과 함께해 온 2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BMS제약은 2006년 비다자(아자시티딘)를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골수섬유증,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주요 혈액암 영역에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심포지엄 현장에는 이러한 20년의 여정을 조명하는 히스토리월이 운영됐으며,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인레빅(페드라티닙) ▲오뉴렉(아자시티딘)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 등 주요 혈액암 포트폴리오가 소개됐다. 첫날인 19일에는 다발골수종과 골수섬유증을 중심으로 치료 단계별 의사결정 기준과 환자 특성에 따른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인레빅 활용 전략이 논의됐다.좌장을 맡은 연세의대 김진석 교수는 다발골수종 치료가 지난 20년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지만, 관해와 재발이 반복되는 질환 특성상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발골수종이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회와 임상 현장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치료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심포지엄 둘째 날인 20일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관해 이후 오뉴렉 유지요법 과 저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빈혈 및 수혈 부담 관리를 위한 레블로질의 역할이 조명됐다. 좌장을 맡은 가톨릭의대 조병식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관해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지요법이 중요하며, 특히 경구 유지요법인 오뉴렉은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환자의 재발을 지연시키고 생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만성 수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레블로질의 역할과 환자 접근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한국BMS제약은 지난 20년간 국내 혈액암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들을 공급하며 치료 패러다임의 진전을 이끌어 왔다"며 "혈액암 치료는 긴 여정인 만큼, 치료 옵션의 확장을 넘어 환자의 삶 전반을 고려한 접근과 여전히 남아 있는 미충족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이런 방향성을 공유하고 최적의 치료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혈액암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의 파트너로서 국내 환자들에게 우리의 혁신을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5:54:48외자사

췌장 기능장애 처방시장 더 커진다…양분구조에서 다품목 확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애보트와 한국팜비오가 양분하고 있던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소화제 시장이 다수 경쟁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이는 정제로 전환을 시도한 테라젠이텍스가 위수탁사업을 확대하는데다, 정우신약 등 추가적인 제약사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기존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소화제 시장을 양분하던 크레온캡슐과 노자임캡슐 제품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웅제약은 '판크레노정25000(판크레아스분말)'의 허가를 획득했다.해당 품목은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에 사용되는 소화효소제로 쓰이는 판크레아스 분말의 정제 제형의 품목이다.이 약은 췌장 기능을 잃은 만성췌장염 환자에서 지방 및 비타민 흡수를 돕는 췌장효소의 역할을 대신한다.기존 해당 시장은 일반의약품 비급여 수입의약품인 애보트의 '크레온캡슐'과 한국팜비오의 '노자임캡슐'이 양분해왔다.하지만 지난해 테라젠이텍스가 처음 정제로 전환한 품목을 허가 받았고, 지난 3월에는 정우신약 역시 정제 전환 품목을 허가 받으며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런 상황에서 테라젠이텍스가 이번에 허가 받은 대웅제약의 품목과 대원제약의 품목 등을 생산하며, 추가로 시장 진입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테라젠이텍스의 품목 허가 이후 애보트가 추진했던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도 취하되며 사실상 장벽도 사라졌다.이는 크레온캡슐에 등재돼 있던 2026년 8월 15일 만료 예정인 '산 불안정성 약제를 위한 조절방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의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통해 새 주자들의 진입을 막으려 했으나 이를 포기한 것.결국 특허 장벽이 사라지면서 정제의 진입 등이 자유로워졌고 관련 품목이 추가되는 상황이됐다.아울러 한국팜비오 역시 지난 2월 정제인 '노자임미세정40000(판크레아틴장용성제피미세정)'을 허가 받으며 국내 제조 정제 품목을 추가했다.결국 수입 캡슐형 제형으로 양분돼 있던 시장에서 국내 제조 정제 품목들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며 다수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다만 해당 시장의 경우 아직 비급여 일반의약품 시장에다 매출 자체가 크지는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향후 변화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23 11:46:10국내사

휴온스, 크론병 후보물질 국가 과제 채택…AI 활용 개발 속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가 희귀 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의 혁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국가 과제를 본격 가동, 글로벌 시장을 향한 First-in-Class(계열 최초 혁신신약) 도전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휴온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6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후보물질)'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휴온스 향후 2년간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TG2(Transglutaminase 2) 저해제' 기반 섬유협착성 크론병(Fibrostenotic Crohn's Disease) 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비임상 단계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휴온스는 KDDF가 주관하는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후보물질)'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과제 선정이 지니는 가장 큰 의미는 글로벌 시장 내 압도적인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직접 정조준했다는 점이다. 크론병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섬유협착증은 장 점막의 만성 염증이 반복되면서 장 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는 치명적인 질환.기존의 치료제들은 대부분 염증 유발을 줄이는 데만 머물러, 정작 실제 진행되는 섬유화 자체를 제어하지 못해 치료제 개발 실패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결국 상당수 환자가 수술적 절제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반면 휴온스가 개발 중인 TG2 저해제는 섬유화의 결과물이 아닌, 섬유화가 진행되는 단계 자체를 직접 차단하는 완전히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다.이는 치료 대안이 전무한 섬유협착성 크론병 영역에서 최초의 근본적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성공 시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휴온스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킬 메가 파워로 평가된다.이 같은 혁신적 기전과 독점적 잠재력은 향후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들과의 대형 기술수출(License-out, L/O) 및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파이프라인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영역 중 하나다.휴온스가 후보물질 도출을 마친 뒤 초기 비임상이나 임상 1상 단계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의 유의미한 결과물을 입증해 낸다면, 글로벌 무대로의 조기 기술수출 기회가 빠르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단순한 마일스톤 수익 유입을 넘어, 휴온스가 로컬 제약사를 넘어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박경미 부사장은 "이번 과제는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 신약을 목표로 한다"라며 "섬유화의 결과가 아닌 진행 단계 자체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신약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휴온스는 이번 신약 개발 과정에 자체 구축한 전주기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HUAS(Huons AI System)'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차세대 신약개발 체계를 본격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6-23 11:44:51국내사

"침체된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100만 실증 DB로 답 찾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때 기대감으로 달아올랐다가 연속된 임상 실패로 침체기를 맞은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실증 데이터 기반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글로벌 웰니스 기업 암웨이(Amway)와의 파트너십을 축으로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HEM파마(에이치이엠파마)의 지요셉 대표를 만났다.HEM파마는 독자적인 장내 환경 재현 기술 'PMAS'로 맞춤형 웰니스 솔루션과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으로 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의 핵심은 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핀포인팅' 기술로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압도적인 데이터베이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 더딘 이유 "핫스팟 데이터가 없었다"임상 의사들 사이에서 '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지지부진한가'에 대한 의문에 지 대표는 시원하게 답을 내놨다.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휴먼 게놈 프로젝트와의 비교해 설명했다."2000년대 초 미국 정부 주도의 휴먼 게놈 프로젝트는 단시간에 대규모 데이터를 모아 인구 전반을 비교 분석했고, 질병과 직결되는 유전자 영역인 '핫스팟' 40여 개를 찾아냈다. 핫스팟이 찾으면서 허셉틴 같은 블록버스터 신약이 등장할 수 있었다."HEM파마 지요셉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DB 100만건을 구축하면 핫스팟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게놈보다 약 100배 복잡하다. 인종·나이·성별·식습관에 따른 변수가 방대해 수천 개의 미생물 가운데 실제 질병을 유발하는 핀포인트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문제는 DB. 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에서 핫스팟을 찾아낼 만큼의 DB가 부족한 것이 한계점으로 꼽았다.그런 점에서 HEM파마는 조만간 마이크로바이옴의 '핫스팟'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HEM파마는 암웨이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마이랩(myLab)'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17만건의 실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3년간 국내 마이랩 데이터 12만건에 지난 5월부터 일본 정식 출시 전 한정 판매를 진행했을 뿐임에도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미 5만 여건의 데이터를 축적했기에 가능했던 것.지 대표는 "현재 속도라면 2028년까지 100만 개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DB 구축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100만 DB가 확보되면 인종·식습관 변수를 완벽히 걸러내고, 질병과 직접 연관된 미생물만을 핀포인팅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 DB 구축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10년간 3만 건에 그쳤을 정도로 한계가 명확했다. 이를 HEM파마와 암웨이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키트인 '마이랩'을 출시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DB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 로봇 자동화 임박…마이랩, 글로벌 확장 승부수HEM파마는 2028년 마이크로바이옴 100만 데이터 확보를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지난 5월,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대만 등 글로벌 암웨이 본사의 협력 요청이 이어지면서 HEM파마의 가장 큰 과제는 대규모 시료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분석 역량(CAPA)의 확장이었다.HEM파마는 최근 로봇앤드디자인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현재 마이랩도 70~80% 자동화된 상태이지만 99%에 달하는 로봇 기반의 자동화를 현실화되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전 세계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지 대표는 "로봇이 냉장고에서 시료를 꺼내 추출부터 NGS 시퀀싱 전처리까지 완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 속도 향상은 물론 오류를 제로로 만들 수 있다"고 자동화 시스템 구축의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로봇 자동화는 마이랩을 해외 진출할 때 인력 교육이나 유지보수 리스크 없이 표준화된 고정밀 분석 시스템을 바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확장이 폭발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암 부작용 제어하는 '테라퓨틱 이네이블러'…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새 지평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지 대표가 주목하는 방향은 독자적인 항암제 개발이 아닌, 기존 블록버스터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테라퓨틱 이네이블러(Therapeutic Enabler·치료 촉진제)' 전략이다.지 대표는 "키트루다·옵디보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난치성 설사와 대장 질환 등 심각한 면역계 부작용 때문에 투약을 중단해 암이 재발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현재 개발 중인 LARS 치료제(HMP-002)는 바로 이 항암 부작용을 제어하는 약물"이라고 말했다.쉽게 말해 제 아무리 효과가 좋은 항암제라도 치료 중에 대장질환 등 극심한 부작용을 호소하면 결국 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환자 사례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없도록 하는 치료 촉진제 개발에 한창이다. 그는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 배변 조절 개선 효과를 유의미하게 입증했다"며 "현재 호주 임상 2상 승인을 바탕으로 항암 병용 임상 디자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지 대표는 "콜드 캔서(항암제 효과가 없는 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 투여기간을 안전하게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마스터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실제로 HEM파마는 이미 표적항암제 개발 중인 대형 바이오사들과 MOU를 체결,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9월 출시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비긴' 장 누수 차단하는 독점 균주HEM파마는 9월, 암웨이의 기술력이 집약된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와 '비긴(Begin)'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이는 단순한 유산균 배합 제품이 아니라,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장 누수(Gut Leakage)' 현상을 과학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프로바이오틱스와 차별화된 제품.지 대표는 "장벽이 무너지면 장내 독소와 미생물이 체내로 유입되어 전신적인 신경염증과 면역 교란을 촉발한다"며 "장벽 보호의 핵심 대사체인 '뷰트레이트(Butyrate)' 생성을 극대화하는 메커니즘을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는 3500개가 넘는 균주 스크리닝을 거쳐 독점 균주 2종을 발굴, 해당 균주의 장내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타니컬 원료를 조합해 '비긴'을 완성했다.이번 제품은 균주명 자체를 '뉴트리라이트'로 명명한 암웨이 최초의 독점 균주 기반 제품으로 전 세계 100여개 이상 진출해 있는 암웨이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캐쉬카우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현재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는 HEM파마의 세종 공장에서 생산하며 글로벌 라인업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목표는 자율 건강 플랫폼 구축"지 대표가 제시하는 장기 비전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빗댄 '자율 건강(Self-Healthcare)' 플랫폼이다.HEM파마는 하버드 의대와 공동 개발한 AI 플랫폼 '미네르바(MINERVA)'를 통해 질병이 발병하기 전부터 예측해주는 정밀 건강 관리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미네르바'는 전 세계 13만권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논문을 학습해 3400여 종의 미생물과 3만 5000개 이상의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지도처럼 시각화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지 대표는 "바이오시밀러가 처음 나왔을 때 의학계는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은 시장을 증명해냈다. 마이크로바이옴도 메커니즘 규명이 어려울 뿐, FDA가 분변이식술을 승인할 만큼 임상적 실증 효과는 이미 확인됐다"며 "100만 빅데이터와 AI를 통합하면 의사 수준 이상의 정밀도로 개인 건강 스펙트럼을 관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6-06-23 05:20:00바이오벤처

블록버스터 로수젯 시장 호시탐탐...7곳 구강붕해정 도전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로수젯'으로 대표되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새 제형이 등장했다.다만 해당 품목 외에도 다수의 제약사들이 제형 변경 및 저용량에 도전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고성장을 기록하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을 이끄는 한미약품의 로수젯 제품사진.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지엘파마는 로바엘젯구강붕해정(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칼슘) 3개 용량을 허가 받았다.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서 새로운 제형이 등장한 것이다.해당 복합제는 앞서 한미약품이 에제티미브 사용 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해, 지난 2015년 로수젯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열었다.현재 복합제 시장은 여전히 높은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로수젯의 경우 지난 2021년 저용량 품목을 추가하며, 연 처방실적 2000억원을 넘어서는 품목으로 성장했다.특히 다수의 제약사들이 해당 복합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전체 시장은 8000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엘파마가 먼저 구강붕해정으로 새 제형을 새롭게 허가 받으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이처럼 지엘파마가 첫 제형 변경을 시작했지만 추가적인 제약사들의 진입 및 최근 저용량 추가 도전 등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실제로 이미 지난해부터 렉스팜텍과 함께 국내 제약사 7곳이 구강붕해정 공동개발을 추진, 임상 1상을 각각 승인 받은 바 있다.이에 구강붕해정은 지엘파마가 처음 허가를 받았지만, 추가적인 품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아울러 로수젯의 저용량의 경우 2036년 만료 예정인 특허가 등재돼 있는데 여기에도 일부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대화제약을 비롯해 다수의 제약사들이 해당 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즉 기존 로수젯 뿐만 아니라 저용량을 추가해,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는 전략이다.이에 가파른 성장세 및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 '로수젯'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도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6-06-23 05:10:00국내사

클립스비엔씨, '슈퍼박테리아' MRSA 백신 미국·유럽 특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클립스비엔씨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증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미국 특허청(USPTO) 및 유럽 특허청(EPO)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고위험 병원균으로 패혈증, 폐렴 등 치명적인 중증 감염을 유발한다. 감염성이 높고 치료가 어려워 의료계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클립스비엔씨의 이번 특허 기술은 MRSA 독소에 대응하는 백신용 항원 후보물질에 관한 것으로, 항생제 내성균의 관리와 예방에 관한 근본적인 접근법이다. 연구진은 항체의 교차반응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4종 항원 조합을 도출했으며, 비임상 시험을 통해 독소에 의한 세포 용해 억제 및 용혈 반응 감소 등 우수한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MRSA는 고령자와 면역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이어서 예방 백신 개발이 시급한 분야"라며 "미국과 유럽 특허 확보로 기술적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증명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L/O)과 상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5:21:10바이오벤처

베링거-KMI, 건강검진 기반 비만·대사질환 체계 구축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향상 및 건강검진 기반의 실사용근거(Real-World Evidence, RWE)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왼쪽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신소영 부사장 및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 및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이번 협약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서 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검진 환경을 기반으로 조기 발견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간 건강 통합 관리 체계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 ▲ 건강검진 기반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실사용근거(RWE) 생성 연구 협력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실제 검진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 건강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환자에서 간 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할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전 세계 성인 30~40%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간질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60~70%, 비만 환자의 약 70~80%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질환 인지도가 낮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데, 진행될 경우 간경변 및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검진과 질환 인식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건강 관리는 질환 치료뿐 아니라 질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간 건강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검진 데이터 기반의 RWE 연구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환자 중심 건강관리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간 건강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서 함께 살펴봐야 할 중요한 건강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증상이 충분히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확인과 적극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건강검진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5:12:51외자사

한국오가논, 난임 치료 환자군별 최신 치료 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오가논은 지난 18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신 난임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Fertility POWER 심포지엄(Puregon & Orgalutran for Women's Enhanced Reproduction)'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오가논이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난임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Fertility POWER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오가논의 대표 학술 교류 프로그램인 '2026 오가논위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오가논위크는 'Heritage & Beyond'를 주제로, 환자의 삶과 함께 이어지는 치료 여정 전반에서 오가논이 축적해 온 치료 솔루션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난임 분야 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Fertility POWER 심포지엄'에서는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난임 치료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퓨레곤펜주(폴리트로핀 베타, 이하 퓨레곤)와 오가루트란주(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 이하 오가루트란)를 필두로 자궁내막증 환자와 고령·저반응군 등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 가능한 근거 기반 치료 전략과 실제 진료 적용 방안이 다뤄졌다.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난임 치료는 신체적 부담뿐 아니라 정서적 어려움도 큰 여정인 만큼, 의료적 성과에 더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의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Fertility POWER 심포지엄은 최신 치료 접근법을 공유하는 동시에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의료진과 함께 고민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오가논은 환자들의 실제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난임 치료 여정을 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5:08:30외자사

DKSH, 브릿지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DKSH 헬스케어 사업부가 유전 질환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브릿지바이오(BridgeB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KSH가 한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에서 ATTR-CM 치료를 위한 트랜스티레틴 안정화제의 허가 및 환자 접근성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브릿지바이오(BridgeB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제약, 일반의약품(OTC), 컨슈머 헬스,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전략적 헬스케어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마켓 확장 서비스의 선도 기업인 DKSH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한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에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치료를 위한 트랜스티레틴 안정화제의 허가 및 커머셜라이제이션(commercialization)을 담당하게 된다.해당 제품은 승인된 국가에서 성인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및 심혈관 관련 입원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야생형 또는 변이형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심근병증(ATTR-CM)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심근병증(ATTR-CM)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반복적인 입원을 유발하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진행성 질환이다. 이 새로운 치료제는 현재 본 계약 대상 국가들에서 아직 승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판매 및 공급은 각국의 허가와 현지 규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DKSH는 인허가 및 학술, 시장 접근성, 성공적인 출시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비롯해 통합적인 커머셜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DKSH는 제품의 허가 이후 해당 지역 전반에 걸쳐 이번 바이오테크 혁신 치료제의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DKSH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 본부장인 패트릭 그란데(Patrik Grande)는 "브릿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DKSH 헬스케어 사업부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의료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치료를 개선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의 과학적 혁신 역량과 DKSH 헬스케어의 업계 선도적인 통합 커머셜라이제이션 솔루션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DKSH는 깊이 있는 시장 전문성, 우수한 역량, 복잡한 헬스케어 시스템 전반에서 쌓아온 신뢰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번 바이오테크 혁신 치료제를 출시하고, 나아가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중요한 신규 치료 옵션으로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다. DKSH는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Healthcare for All)'라는 우리의 미션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는 이번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중 해당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ATTR-CM) 치료제 아트루비정(가칭, 성분명:아코라미디스염산염)을 국내 품목 허가 신청 예정이다.  아트루비정 (가칭, 성분명:아코라미디스염산염)은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한 바 있다.
2026-06-22 14:58:56외자사

'화학요법 없는' 림프종 치료 시대…룬수미오 병용 시험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로슈의 이중항체 피하주사 제형과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새로운 병용요법이 림프종 치료 옵션으로서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다.기존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현장 도입 시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제품사진.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 추가 허가 신청(sBLA)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승인 신청은 이중항체인 룬수미오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룬수미오 VELO'와 ADC 치료제인 '폴라이비'를 조합한 요법으로,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이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허가 신청의 기반이 된 임상 3상(SUNMO 연구) 결과에 따르면, 룬수미오와 폴라이비 병용요법은 대조군인 기존 표준 항암화학요법(R-GemOx, 리투시맙-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 대비 탁월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평균 23.2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룬수미오-폴라이비 병용요법은 대조군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9% 유의하게 감소시켰다(HR 0.41, 95% CI: 0.28–0.61; p<0.0001).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11.5개월을 기록하며 대조군(3.8개월) 대비 3배 이상 연장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와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된 추가 추적 관찰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병용요법은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새로운 안전성 시그널 없이 특히 2차 치료(second-line setting) 환경에서 지속적인 PFS 혜택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다.로슈의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진행이 매우 빠른 공격적인 질환으로, 림프종 치료 영역에서 미충족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룬수미오-폴라이비 병용요법이 허가될 경우, 화학요법이 없고 외래 처방이 즉시 가능한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임상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병용요법이 처방 시장에 가져올 '투여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기존의 정맥주사(IV) 기반 항암요법이나 CAR-T 치료제의 경우 장시간 체류 및 입원이 필수적이었던 반면, 룬수미오는 처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피하주사 제형으로 설계돼 외래 중심의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미국 미션암센터(Mission Cancer and Blood) 임상연구 책임자인 타라 그라프(Tara M. Graff) 박사는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있어 2차 치료 환경은 효과적인 약제로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이라며 "현재의 진행성 림프종 치료제들은 복잡한 물류 및 지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미국 내 대부분의 환자가 대형 대학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환경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룬수미오와 폴라이비처럼 화학요법이 없으면서도 외래 통원이 바로 가능한 치료제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한편, 룬수미오는 로슈의 CD20xCD3 표적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으로 앞서 재발성·불응성 여포성 림프종(FL) 치료제로 FDA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로슈는 이 외에도 여포성 림프종 1차 및 2차 치료 환경에서 룬수미오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 3상(CELESTIMO, MorningLyte 등)을 전개하며 적응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6-22 11:57:03외자사

개량신약 '페노웰' 첫 제네릭 주자는…다산제약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다산제약이 지난 2024년 특허회피에 성공한 유한양행의 원발성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웰정(페노피브레이트)'의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이에 회피 성공 2년여 만에 제네릭 진입이 예고된 만큼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지난 2024년 다산제약이 특허 회피에 성공한 '페노웰정'의 허가 신청이 접수돼, 첫 제네릭 진입이 예고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통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최근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145mg 용량에 대한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해당 성분과 용량으로 등재된 의약품은 유한양행의 원발성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웰정'이다.페노웰정의 경우 앞서 지난 2024년 1월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이 청구되면서 제네릭 개발이 예고된 품목이다.당시 다산제약을 비롯해, 제뉴원사이언스와 제뉴파마 등 3개사가 특허 회피를 신청했다.이후 제뉴원사이언스와 제뉴파마는 심판을 취하했고, 청구 약 5개월여만에 다산제약은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이에 이번 허가 신청은 2년전 특허회피에 성공한 다산제약이 관련 생동 등을 마치고 제네릭 허가의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다산제약이 허가를 받을 경우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을 획득, 9개월간의 독점기간을 가지고 시장 입지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대상이 되는 페노웰정은 기존 160mg 용량의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들의 단점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이는 기존 제제들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흡수율이 크게 떨어져 반드시 '식후 즉시' 복용해야 했지만, 페노웰정은 이를 개선했다.즉 페노웰정은 입자 크기를 제어해 생체이용률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적용해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페노웰정은 2022년 급여 등재 이후 차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으로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약 36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특히 다산제약이 회피한 '생체이용율이 개선된 페노피브레이트 입자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의 경우 2041년 9월 만료 예정으로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이에 시장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다산제약은 시장에 진입해, 독점적인 지위를 통해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특허만료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페노웰과 함께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6-06-22 11:51:07국내사

일양약품, 중국 사업 재건 본격화…원비디 완제품 수출

일양약품이 원비디 완제품을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통해 수출하며 중국 사업 재건을 본격화했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일양약품이 인삼 드링크의 대명사인 '원비-디' 완제품을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위치한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통해 수출하며 중국 사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중국 청산실업과의 미배당이익금 및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일양약품이 최종 승소함에 따라 이루어진 첫 번째 사업 성과다.또한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의 경영권과 사업 주도권을 완전히 회복한 이후 진행된 의미 있는 행보라는 입장이다.이는 중국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향후 안정적인 경영 기반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특히 이번 수출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비-디'의 상표권을 확보한 점이 크게 작용하여 중국 시장 재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사업 재건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또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시장 중 하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산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어, '원비-디'를 중심으로 한 일양약품의 중국 사업 확대는 향후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원비-디'는 1971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삼 드링크로 수십 년간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브랜드이다.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국내를 뛰어넘는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던 제품으로, 정통 고려인삼의 우수한 효능과 철저한 품질관리, 차별화된 제품력이 더해지며 중국 소비자들이 '원비-디'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가 됐다는 설명이다.이에 일양약품은 고려인삼의 우수성과 '원비-디'의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세계적인 인삼 드링크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22 11:31:47국내사

창립 100주년 맞은 유한양행 "약속의 100년 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1926년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으로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신념으로 '신뢰의 100년'을 넘어 '약속의 100년'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유한양행은 지난 20일, 1962년부터의 역사가 숨 쉬는 구사옥을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윌로우하우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국내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상장기업은 유한양행이 11번째다.이날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유한양행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에 대한 목표를 다짐했다. 또한 유한양행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150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윌로우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100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여는 'Progress'와 원칙을 지키며 품격을 높여가는 'Integrity'라는 변하지 않은 두 가지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해 국민의 건강을 넘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유한양행의 'Great Yuhan, Global Yuhan' 여정은 다시 시작됐다"며 "신뢰의 100년 위에, 약속의 100년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개관식이 진행된 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35년간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는 유한양행의 구사옥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한편, 전날인 19일에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한양행 관계사, 파트너사,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감사패 수여, 스윙데이즈 미니콘서트, 케이크 커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렉라자를 비롯한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꾸준히 기여해 오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가장 좋은 약으로 국민과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정신이 유한의 100년을 만들었다"며, "이 정신을 토대로 다음 100년에도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53:47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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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이견 때문 아니다…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결렬 '속사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제2형 당뇨병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가운데 단순한 '약가(가격) 줄다리기'로 알려진 것과 달리, 글로벌 시장과 다른 단일 제품명 도입부터 이중 약가 조율 실패, 유통 과정에서의 공급 시차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후문이다.한국릴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마운자로의 당뇨병 급여를 놓고 약가협상 기한을 한 달가량 연장해 추가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릴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마운자로의 약가협상 기한을 한 달가량 연장해 추가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한 바 있다. 그동안 한국릴리는 마운자로 식약처 허가 이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병용 투여)'에 대해 급여 등재를 줄곧 추진해왔다.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과 달리 비만과 당뇨병 적응증을 이원화하지 않은 데서부터 잘못된 시작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당초 릴리 측은 미국 등 다른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비만 치료제(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마운자로)의 성분과 용량이 같더라도 제품명을 분리해 국내에 도입하고자 했다는 전언이다. 약가 관리를 이원화하기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였다.그러나 '성분과 포장이 같다면 다른 제품명으로 허가할 수 없다'는 정부 당국의 의견을 받아들여 마운자로라는 단일 명칭으로 통합 관리하게 됐다. 즉 비만과 당뇨병 제품명을 분리하는 대신 마운자로라는 통칭으로 국내에 도입한 규제 환경이, 당뇨병 급여 결렬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다.상대적으로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세마글루타이드 동일 성분이면서도 용량의 차이 등으로 비만은 위고비, 당뇨병은 오젬픽으로 각각 국내 허가를 받은 뒤 오젬픽이 급여로 등재된 것과는 대비된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또 다른 큰 쟁점은 '이중 약가'의 조율 실패였다는 관측이다. 릴리 측은 비만 환자용 가격에 비해 당뇨병 환자용 약가를 낮춰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가령 표시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대신, 차액의 일정 부분을 정부에 다시 돌려주는 '리펀드(환급제)' 방식까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급여인 비만 시장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당뇨 시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제약사 측의 절충안이었다.하지만 행정적, 절차상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제약사 처지에서 '동일한 마운자로지만 당뇨용 약가를 처음부터 대폭 낮춰서 표시'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한국 시장의 낮은 표시가격이 글로벌 약가 산정의 기준(참조가격제)이 되어 타국 시장까지 연쇄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부메랑'이 되기 때문이다.이후 유통 관리 방안을 둘러싼 '생산적 시차 문제'도 추가적인 걸림돌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당국은 비만과 당뇨병 적응증 간의 환자 혼선을 막기 위해 '당뇨용과 비만용의 제품 박스 색상을 다르게 제작'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릴리는 본사와의 논의 끝에 마운자로의 '비만과 당뇨병 별도 포장 제작'이라는 확답까지 받아내며 협상 의지를 이어갔다.그러나 최종적으로 유통 과정에서의 기간 소요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협상 기간 종료로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본사에서 한국 전용 포장 패키지를 신규 제작해 공정 라인을 가동하기까지 최소 5개월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했으나,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면 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으며, 결국 협상 결렬이라는 단계에 이르게 했다는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약가협상이 결렬됐다는 단편적인 내용만 공유되면서 단순히 가격 문제가 주요 배경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큰 배경은 글로벌과 다르게 동일 성분, 동일 용량을 가진 품목이라는 이유로 마운자로로 통합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것이 약가협상 결렬로 이어진 셈"이라고 귀띔했다.한편, 한국릴리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급여 재도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급여적정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나, 건보공단 협상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한국 정부와 2년 이상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해 왔음에도 새로운 제도의 운영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제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험당국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마운자로의 보험 등재를 위해 신속히 재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2 05:20:00외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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