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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제산제 경쟁 안 끝났다…SK케미칼 새 조합으로 합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제산제 복합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이는 P-CAB 제제의 성장 속에서도 복합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새조합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PPI+제산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종근당의 에소듀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라베듀오, GC녹십자의 에소카, 일양약품의 놀텍플러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메드플러스정(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 2개 용량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해당 품목은 PPI제제인 오메프라졸과 제산제인 침강탄산칼슘을 복합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효능·효과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식도 역류질환(GERD)의 증상(가슴앓이, 토출 등) 치료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잘 치료되지 않는 소화성궤양의 유지요법을 인정 받았다.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것은 꾸준히 관심이 늘고 있는 PPI+제산제의 새로운 조합으로 시장 경쟁에 참여를 예고했다는 점이다.기존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였던 PPI제제의 경우 늦은 약효 발현 등의 단점이 있었다.이에 이를 극복한 P-CAB 제제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판도를 흔들었고, PPI 제제를 보유한 기업들은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제산제를 복합한 품목을 내놨다.결국 제산제를 PPI 성분과 결합시켜 위산으로부터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고, 위에 흡수 후 약 30분 만에 약효가 발현되도록 하는 등의 장점으로 다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실제로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 탄산수소나트륨을 더한 종근당의 '에소듀오'를 시작으로 새 조합이 다양하게 이어져왔다.이에 이미 라베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 등 다양한 조합이 시장에 등장해 경쟁을 이루고 있다.그런만큼 각 제약사들은 기존에 고용량 제산제와 PPI 제제의 결합을 넘어 저용량 등 다양한 변화도 추진해왔다.이 가운데 종근당의 에소듀오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라베듀오, 라베미니, 녹십자의 에소카 등이 시장을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기존 PPI제제 신약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던 일양약품의 '놀텍'도 탄산수소나트륨을 더한 '놀텍플러스정'을 내놓는 등 변화는 지속되고 있다.PPI+제산제 시장은 2021년 276억원에서, 2022년 458억원, 2023년 564억원, 2024년 730억원, 2025년 873억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SK케미칼이 새로운 조합을 통해 2개 용량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기존 품목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셈이다.결국 PPI+제산제 복합제는 새 조합을 통해 P-CAB제제를 포함해 경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미 주요 품목들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데다, P-CAB 제제 역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등 실제 성과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 부담 커진 휴온스…2분기 체질개선 반등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서면서 2분기 체질개선을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휴온스는 12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19억원, 영업손실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미국 내 선제적 리콜 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집중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미국 수출 제품이 FDA 통관 보류 조치에 묶이며 수출 물량이 차질을 빚었고,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와 내용고형제 수탁 발주량 감소도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악재가 겹친 결과다.휴온스가 1분기 미국 내 리콜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적자로 전환, 2분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업 적자의 직접적인 원인은 리콜 비용으로 휴온스는 1분기 중 미국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을 단행하며 판매보증비 53억원을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휴온스 측은 "단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질 신뢰도를 굳건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연구개발비 확대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R&D 지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반면 종속회사 실적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연결 편입된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반영되며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급증했다.휴온스는 1분기 손실을 만회하고자 2분기부터 백신 유통 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본격 가동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본격적인 체질 개선의 핵심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의 궤도 진입이다. 아울러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생산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부 효율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완료해 내용고형제 생산 CAPA를 추가 확보했다. 사업 구조 일원화로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휴온스 측은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며 "신규 백신 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주주 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자로 욕심 과했나 끝내 약가 합의 실패…'약가유연' 모델 불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릴리의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급여 등재가 최종 결렬됐다. 정부가 혁신 신약의 가치를 인정해 도입한 '약가유연계약제'의 적용 모델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제약사와 보험당국 간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릴리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 제품사진.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당뇨병 적응증 신규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을 한 차례 연장하며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협상이 종료됐다.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표시가격은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되 실제 가격과의 차액을 제약사가 환급하는 '약가유연계약제'의 적용 여부였다. 정부가 해당 제도 도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마운자로가 '1호 대상 약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릴리 역시 글로벌 약가 체인을 방어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했으나, 보험당국과 '약가'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특히 이번 협상 결렬과 맞물려 앞서 등재된 경쟁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제약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약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오젬픽은 올해 상반기 급여 등재 당시 기존 GLP-1 유사체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낮은 약가 수준을 수용하며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시에 따르면, 오젬픽(2mg/1.5mL 용량 기준) 한 펜의 보험 상한가는 7만 3528원이다. 이를 주 0.5mg 투여 기준인 4주 치로 나누면 주당 소요 비용은 약 1만 8382원 수준이다. 이는 대체약제인 트루리시티 최저 용량(0.75mg)의 상한가인 1만 8376원과 사실상 일치한다. 결국 보험당국이 차세대 혁신 신약의 가치를 이전 세대 약제의 '최저 용량' 가격에 묶어버린 셈이며, 이것이 마운자로 협상의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결과적으로 GIP/GLP-1 이중 작용제로서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와 글로벌 약가 유지를 주장한 릴리와, 기존 약제와의 형평성 및 재정 건전성을 강조한 정부의 입장 차이는 협상 연장 기간 동안에도 좁혀지지 않은 셈이다.마운자로의 급여 진입이 무산됨에 따라 임상 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했던 의료진과 환자들은 마운자로를 해당 적응증으로 처방받기 위해서는 당분간 높은 비급여 비용을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다만, 릴리 측은 약가협상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보험 등재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재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키트루다 SC' 특허 장벽 넘었다…할로자임 무효판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MSD가 할로자임의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무효심판(PGR)에서 승소하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SC제형)'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로막던 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걷어냈다.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파트너사 MSD(북미 내 Merck)가 할로자임(Halozyme)의 MDASE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PGR)에서 할로자임의 특허가 무효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알테오젠이 특허 무효심판소송에서 승소했다.미국 특허심판원(Patent Trial and Appeal Board, PTAB)은 현지시간 5월 12일, 할로자임의 미국 등록특허(제11,952,600호)에 대해 진행된 PGR(Post-Grant Review, 특허무효심판)에서 해당 특허가 무효하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은 최종 서면 판단(Final Written Decision)으로, MSD가 제기한 다수의 PGR 가운데 첫 번째 결과다.PGR(Post Grant Review)은 특허 등록 후 9개월 이내 제3자가 해당 특허의 유효성을 다툴 수 있는 미국 특허청의 제도다.신규성·진보성뿐 아니라 명세서 기재, 실시가능성 등 특허 요건 전반을 검토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 전 특허 리스크를 점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MSD는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상업화를 앞두고 2024년 11월부터 할로자임의 MDASE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해 선제적으로 PGR을 제기했고, 이번 결과는 그 중 첫 판단이다.이번 특허심판은 할로자임 특허의 written description(서면기재요건)과 enablement(실시가능요건)의 문제로 결정됐다. MDASE의 특허 청구 범위가 셀 수 없이 많은 변이체를 청구하고 있고, 특허에 대한 활용성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PTAB는 이 특허에 대해 무효를 인정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할로자임의 MDASE 특허가 무효화되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법적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PGR 결과들도 이번 결정과 동일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MSD를 포함해 파트너사들도 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ALT-B4의 추가 파트너십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는 현재 미국에서 시판 중에 있다. 특히 2026년 4월부터 영구 J-code가 적용되면서 의료기관 내 투약 및 청구 절차가 간소화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큐렉스 제품 매출에 대해 총 10억 달러(약 1조 4,800억원)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후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2026-05-13 17:18:44바이오벤처

퓨쳐켐, 전립선암 RPT 미국 2a상 완료…글로벌 빅딜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방사성의약품(RPT)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치며,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특히 이번 임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존 치료제와 동일한 임상 디자인을 채택, 향후 기술이전(L/O) 과정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직접적인 비교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Lu-177 FC705'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은 전립선암 치료제 'Lu-177 FC705'의 미국 임상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지난 8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임상 완료를 통해 향후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미국 임상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된 치료제와 유사한 임상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데이터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퓨쳐켐 관계자는 "동일한 기준에서 FC705의 종양 섭취율 및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임상은 서구권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인종 간 차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객관적인 비교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암 발생률 1위로, 2026년 기준 연간 약 33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시장이다.FC705는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투여량으로도 종양에 대한 결합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부작용 부담을 낮추면서 치료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 2a상 종료는 FC705의 글로벌 개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향후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하반기 탑라인 및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13 11:49:47바이오벤처

HK이노엔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 원외처방 1위 등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 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출시 후 처음으로 월간 원외처방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은 2026년 4월 원외처방실적 208억원을 기록하며 유비스트 내 집계되는 전체 1만476개 품목 중 글로벌 의약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HK이노엔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원외처방 1위에 등극했다.원외처방 상위 10개 품목 중 국산 신약은 케이캡이 유일하다.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산 신약 중 최단 기간 내에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연간 원외처방실적 2000억원을 돌파했다.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고 의료진과 신뢰를 구축한 점 등이 꼽힌다.케이캡은 국내 출시 P-CAB 중 가장 많은 159건의 임상 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 ▲유지요법(25mg에 한함) 등 5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발 궤양 예방을 위한 3상 임상을 마무리하며 추가 적응증 확보도 진행 중이다.케이캡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최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인 '2026 미국소화기학회(DDW)'에서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 치료 및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 데이터가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해당 연구에서 케이캡은 2, 8주 시점 완전 치유율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압도적 우월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이를 기반으로 케이캡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국내 출시된 P-CAB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와 적응증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처방 시장에서도 월간 원외처방 실적 1위라는 성과를 이룬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1:49:24국내사

대원제약, 모발 및 피부 건강 돕는 3중 기능성 '모발콜라겐 3X' 출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모발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모발콜라겐 3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주원료로 한다.해당 성분은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 및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원제약이 모발 및 피부 건강을 돕는 3중 기능성 '모발콜라겐 3X' 를 출시했다.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체내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면 두피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줄어들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피부 건조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대원제약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모발콜라겐 3X'를 선보였다.특히 140년 전통 콜라겐 전문 기업 '아사히 젤라틴(Asahi Gelatine)'의 효소분해 공법을 적용해 512달톤(Da)의 미세한 크기로 쪼갠 어린(魚鱗) 저분자 콜라겐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또한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을 위해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제작했으며, 사과맛을 더해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였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모발콜라겐 3X는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모발의 윤기와 탄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기능성과 섭취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13 11:45:18국내사

듀켐바이오-신경과의사회,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조기 진단 협력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 기업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상우)는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이상원)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조기 진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 대한신경과의사회 이상원 회장 등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듀켐바이오와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조기 진단을 위해 협력한다.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가 개원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은 뒤 PET-CT 보유 협력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PET-CT를 갖춘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인증하며, 인증된 협력병원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회원 개원병원에 안내할 예정이다.듀켐바이오는 협력병원의 PET-CT 검사와 영상 판독을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영상검사 연계를 돕는다. PET-CT 장비를 직접 운영하려는 의료기관에는 장비 설치 및 운영에도 협력할 계획이다.그간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개원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은 뒤 PET-CT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영상을 촬영하기까지의 동선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특히 최근 알츠하이머 표적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PET-CT(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어, 진료 동선상의 병목 현상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의 진료 연계가 본격화되면서, 환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2003년 창립된 국내 신경과 개원의 학술 단체로,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뇌신경 주치의'를 비전으로 내걸고 매년 춘계, 추계 두 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전증, 편두통 등 신경계 질환의 임상 지견과 개원 현장 진료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신경과 외래 진료의 상당 부분이 회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회원 의료기관들이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질환의 1차 진료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상원 회장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에 이르기까지의 동선이 매끄럽지 못한 점은 신경과 임상 현장의 오랜 과제였다. 이번 협약은 환자가 신경과 외래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회원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이 함께 환자를 뒷받침하는 모델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을 한층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우 대표이사는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표적 치료의 적기를 확보하는 사회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신경계 질환 전반의 진단 동선을 의료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 가는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6-05-13 11:42:03바이오벤처

한미약품, 2년 연속 글로벌 우수 ESG 경영 평가 획득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한미약품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DJBIC)'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3일 밝혔다.DJBIC는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S&P Dow Jones Indices가 S&P Global의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 결과를 기반으로 편입 종목을 구성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로, 기업의 재무 성과뿐 아니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요소를 종합 평가해 투자자의 책임투자 및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2월,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지수(DJBIC)'로 리브랜딩된 바 있다.DJBIC 코리아 지수는 매년 CSA 평가를 통해 선정된 국내 지속가능성 리더들로 구성되며,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장기적 경제·환경·사회적 기준에서 상위 30% 이내 기업만이 편입 자격을 갖게 된다.CSA는 지배구조, 윤리·준법,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체계로, 기업의 중대 ESG 이슈 관리 수준을 산업별 관점에서 비교·분석하는 기준 체계다.한미약품은 이번 평가에서 ▲탄소중립 및 환경경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예방 중심 안전보건관리 체계 고도화 ▲최빈국·저소득 국가 대상 '특허 미출원' 정책 수립을 통한 의약품 접근성 제고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한미약품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환경경영을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총 5개 사업장 담당자로 구성된 'hEHS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hEHS위원회는 2019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신설된 EHS(환경·보건·안전) 총괄 조직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기간별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관리·모니터링하고 있다.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자기규율 예방체계는 각 사업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 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해 개선하고 모니터링하는 한미약품 고유 관리체계로, 선제적으로 발굴된 위험요인을 연 2회 정기 안전점검(3자 안전점검 및 본사 주도 안전점검)에서 중점 점검해 리스크 발견 시 즉각 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나아가 의약품 접근성 및 인류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빈국(Least Developed Countries, LDC) 및 저소득 국가(Low Income Countries, LIC)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특허 미출원'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본 정책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의약품 및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되며, 해당 국가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제한 없이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약품 접근성 제고에 기여한다.한미약품 황상연 대표이사는 "DJBIC 코리아 지수 2년 연속 편입은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의약품 접근성 제고 등 한미약품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ESG 과제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고도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1:37:40국내사

한독,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선정…제조 공정 고도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조 현장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반복적·중량 작업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줄이는 등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한독은 4월 30일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최대 2억 5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자동화 공정 설계 및 로봇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엔지니어링·안전 컨설팅도 지원받는다.한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의약품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병 라인(Bottle Line) 2차 포장작업 공정에 자율주행 이동로봇(AMR)과 팔레트 박스 자동적재 로봇(Robotizer)을 도입해 반복적인 공정을 자동화한다.이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작업 환경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한독 생산공장 윤주연 부사장은 "한독 생산공장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시험·검사·출하 전 과정의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을 지속해, 최고 품질과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 생산공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선진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의약품 품질 수준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제조 현장 전반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과 제조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으며, 우수한 의약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CMO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또한 한독은 2025년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주관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케토톱을 생산하고 있는 플라스타 공장에 디지털 트윈과 AI 자율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6-05-13 10:37:39국내사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적정유통 점검서 6개소 '부적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점검 결과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한 6개소가 적발됐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제품 출시 이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미용 목적 사용 등 무분별한 처방·판매, 해외직구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 식약처에서는 적정 유통, 온라인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1분기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에 공급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여부 등에 대하여 지방정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점검대상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GLP-1 계열 비만치료제(터제파타이드 성분 주사제)의 공급내역이 있는 의원 및 약국 중 각 시·군·구에서 선정한 632개소다.이에 식약처는 의약품 도매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한 해당 의약품 공급내역과 실제 입고내역 등을 대조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이 처방전 없이 조제·판매한 내역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의약품 유통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점검 결과, 점검대상 총 632개소 중 부적합은 6개소(약 1%)로 관할 지방정부에서 적발된 의료기관·약국에 대해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가 본인이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사례가 2개소였다.이는 '의료법' 제22조 제1항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또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지인에게 제공한 사례가 4개소 적발됐다.해당 사례는 '약사법' 제23조 제3항 및 제50조 제2항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대상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0:16:30국내사

대웅제약,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 전용실시권 확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이창재)은 이노보테라퓨틱스(대표이사 박희동)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면역 억제 중심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손상된 장 점막을 직접 재생하는 차세대 치료 영역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좌)와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우)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임상 초기 단계부터 개발 방향을 주도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 이전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해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임을 보여준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대웅제약이 주도적으로 전담함으로써, 이노보테라퓨틱스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대웅제약은 명확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구축했다.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 원과 임상 단계별 조건부 지급금(마일스톤) 6560억 원을 포함해 약 6625억 원이다.대웅제약이 'INV-008'에 주목한 배경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영역의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이 반복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염증성 장질환은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면역·소화기 치료 영역으로 꼽힌다.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장기 관해 유지, 재발 방지, 점막 치유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남아 있어,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개발과 기술도입,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염증성 장질환 신약 후보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되면서, 관련 기술거래와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특히 '점막 치유'는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의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개념이다.'INV-008'은 점막 치유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경구용 치료제로,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INV-008'은 이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15-PGDH)의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는 면역·염증 신호를 차단해 염증을 낮추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JAK 저해제 등과 차별화되는 접근이다. 따라서 향후 기존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염증 조절과 점막 치유를 함께 겨냥하는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INV-008'은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재생 치료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향후 장 점막 외에도 근육 질환, 골다공증 등 조직 재생이 중요한 질환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될 수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주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INV-008은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장점막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07:10국내사

IPO 앞둔 마더스제약...황반변성 신약 개발 변곡점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마더스제약이 올해 하반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까지 뒷받침되면서 IPO 시장에서 이례적인 '실적형 바이오'로 주목받는 분위기다.올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2288억원을 기록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56.9% 급증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9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마더스제약은 올 하반기 IPO 도약을 목표로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당수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이익이 뒤처지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춘 셈이다.그 배경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이 있었다. 당뇨병 치료제 테네리글립틴이 매출의 12.38%,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엠젯정이 11.39%를 각각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근골격계 제품인 레이본정(6.33%)도 한몫했다.영업·생산 전략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 본사 마케팅 사업부가 CSO(영업대행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CMO(수탁생산) 사업부가 GMP 인증 시설을 기반으로 타 제약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여기에 익산 제2공장의 본격 가동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 기준을 도입하고 국제 ICH 가이드라인에 맞는 생산 라인을 구축한 익산공장은 기존 경산공장의 생산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원가 구조 개선으로도 이어졌다.또한 마더스제약은 설립 초기부터 천연물 의약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쌓아온 저력도 탄탄하다.정형외과 소염진통제인 레이본정의 첫번째 제네릭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천연물 기반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현재 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한 단계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이와 더불어 황반변성 치료제(MTS-CP)의 경우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채택되면서 연구 예산을 확보, 차세대 연구를 진행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마더스제약은 2000억 원대 매출과 검증된 영업이익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며 "황반변성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세까지 더하면 올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13 05:30:00국내사

골다공증 치료제에 쏠리는 관심…라록시펜 복합제도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품목들도 다시 주목 받는 모습이다.이는 2021년 이후 추가 허가가 없던 라록시펜+콜레칼시페롤 성분 제제가 새롭게 허가 받으며, 새로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라록시펜+콜레칼시페롤' 복합제 3개 품목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허가 받은 품목은 알리코제약의 알리록디정, 이든파마의 라펜디정, 마더스제약의 랄시펜엠플러스정으로 모두 알보젠코리아에서 생산한다.이들은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 계열의 라록시펜과 비타민D인 콜레칼시페롤을 조합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을 효능‧효과로 승인받았다.해당 복합제의 대표적인 품목은 지난 2017년 국내 허가를 받아 해당 복합제 시장의 문을 연 한미약품의 '라본디캡슐'이다. 이는 기존에 경구용 골다공증치료제와 비타민D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후 기존에 라록시펜 단일제를 보유하고 있던 알보젠코리아가 정제로 동일 조합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2021년 동일 조합에서 라록시펜의 함량을 줄인 유한양행의 '라보니디정'이 시장에 합류하며 시장을 완성하며, 추가적인 품목의 진입은 없었다.하지만 이후 약 5년여만에 알보젠코리아에서 생산하는 3개 품목이 다시 허가를 받으며 관련 복합제가 관심을 받게 됐다. 이 같은 관심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품목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골다공증과 관련한 주사제 외에도 경구용 제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으며, 관련 급여 역시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칼슘 및 비타민D 복합제의 경우에도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가 인정되면서 최근 국내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와 함께 데노수맙 중단 이후의 경구용 제제의 활용 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유유제약의 알렌드로네이트+칼시트리올 복합제인 맥스마빌장용정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최근에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기업들간의 경쟁이 심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즉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품목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만큼 기존의 품목을 활용, 이 같은 성장세에 합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 것.이에 관심이 높아지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추가로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6-05-13 05:30:00국내사

'진퇴양난' MSD의 결단, 적응증별 약가제 기폭제 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 한국아스텔라스)' 병용요법의 급여 확대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테이블에 참여하기로 했다.그간 제약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추진됐던 급여 논의였던 만큼, 이번 협상 참여 결정이 향후 '적응증별 약가제(Indication-Specific Pricing, ISP)' 도입 논의를 구체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왼쪽부터 한국MSD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아스텔라스 항체-약물 접합체 파드셉 제품사진.고심 끝 결단 내린 MSD… 배경은 '비자발적' 협상 국면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최근 한 달여간의 내부 검토 끝에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요로상피암 1차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약가협상 명령을 수용하기로 했다.이번 협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키트루다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키트루다는 현재 수십 개의 적응증을 보유한 대표적인 다적응증 약제다. 특정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가 전체 약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행 국내 제도 아래서, 글로벌 본사의 가격 방어 전략과 국내 환자의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었다.특히 이번 협상은 MSD 입장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평가다.요로상피암의 경우 타사 제품(파드셉)의 급여 추진이라는 외부 요인에 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까지 통과하며 비자발적인 약가협상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의학계의 강력한 요청으로 'dMMR/MSI-H 위암' 환자군에서의 급여 확대 가능성까지 인정받으면서, MSD는 현재 2개 적응증에 대한 약가협상을 동시에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실상 타사와 학계의 요구로 주력 품목의 약가를 깎아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지난 한 달간 본사와의 조율을 거치며 장고를 거듭했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난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MSD는 후속 절차 참여를 확정하며 '환자 접근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MSD 측은 "환자분들을 위한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나 후속 절차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약가 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논의가 건설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여기서 언급된 '건설적인 논의'의 핵심은 단연 적응증별 약가제다. 키트루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적응증 추가 허가가 예정돼 있고, 타사 제품과의 병용 임상만 50개 이상 진행 중이다. 특정 적응증 확대가 전체 약가 하락으로 직결되는 현행 체계로는 다변화된 임상 현장의 요구를 수용하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건보공단 연구 용역 발주와 맞물려 '급물살' 타나공교롭게도 보험당국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최근 '적응증별 약가제도 도입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며 제도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정부 역시 다적응증 약제의 급여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다.키트루다뿐만 아니라 다적응증 약제를 보유한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이번 약가협상 과정과 결과, 그리고 건보공단의 연구용역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는 배경이다.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고가의 면역항암제가 가진 재정 불확실성을 관리하면서도,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 옵션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MSD가 협상 참여를 결정했다는 것은 정부와 어느 정도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았거나, 적응증별 약가제와 같은 제도적 유연성에 대해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키트루다의 사례가 향후 다적응증 항암제들의 급여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13 05:30:00외자사

뇌종양 표적 첫 치료제 '보라니고' 등장...치료비용이 관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뇌종양 치료 현장에서 약 20년간 정체돼 있던 저등급 신경교종 영역에 'IDH 변이 표적치료제'라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했다.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환자의 '사회적 기능 보존'이 핵심 치료 목표로 부상하면서, 표적치료제 등장을 계기로 국내 임상 현장의 표준 치료 변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장종희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보라니고 국내 허가에 따른 임상현장 치료 변화를 진단했다.한국세르비에는 12일 보라니고(보라시데닙)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약제가 가진 임상적 가치와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명했다. 의료계는 이번 신약이 젊은 환자층이 두터운 저등급 신경교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독성이 강한 기존 치료를 늦추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발작·인지저하 이중고 청년 환자...'치료 공백기' 해소신경교종 중에서도 2등급인 저등급 신경교종은 주로 30~40 청년층에서 호발한다. 이들은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뇌종양으로 인한 발작과 인지기능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종희 세브란스병원 교수(신경외과)는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의 약 74%가 발작을 경험하며, 이는 곧 실직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진다"며 "지금까지는 수술 후 종양이 남더라도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의 부작용인 인지장애 등을 우려해 치료를 미루고 '경과 관찰'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즉, 종양이 커지는 것을 알면서도 더 독한 약을 쓰기 전까지 손을 놓고 기다려야 했던 '치료의 공백기'가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의 가장 큰 미충족 수요(Unmet Needs)였다는 분석이다. 보라니고의 임상적 의미는 바로 이 공백기를 메우는 데 있다.IDH 변이 표적 정밀의료...'표준치료' 등극글로벌 임상 3상(INDIGO) 결과에 따르면, 보라니고는 6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서 위약 대비(11.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하며 질병 진행 위험을 65% 감소시켰다.함께 자리한 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신경외과)는 이 데이터 중에서도 '다음 치료까지의 개입 시점(TTNI)'에 주목했다. 보라니고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다음 치료(방사선 또는 독성 항암화학요법)를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을 75%나 지연시켰다.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보라니고가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 치료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재용 교수는 "보라니고는 뇌-혈관 장벽(BBB)을 투과하는 경구제로서, 환자가 병원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종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임상연구를 통해 다음 치료까지의 개입 시점(TTNI)을 획기적으로 늦춘 것은 독성이 강한 항암, 방사선 치료 시기를 연기해 환자들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을 실질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의료진들은 보라니고가 IDH1/2 변이를 동시에 억제해 종양 대사물질(2-HG) 생성을 90% 이상 차단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과거 획일적인 치료에서 벗어나 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정밀 의료'가 뇌종양 영역에서도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이미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최고 수준(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수술 후 바로 방사선 치료로 넘어가기 전 보라니고를 우선 고려하는 흐름이 형성될 전망이다.장종희 교수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종양의 진행과 이로 인한 발작"이라며 "임상에서 확인된 64%의 발작 발생 감소 효과는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BBB로 인해 뇌종양에 효과적인 항암제가 매우 적으며, 2006년 세포독성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 국내 허가 후 20년 만에 보라니고가 국내 승인을 획득했다"며 "보라니고는 뇌종양을 대상으로 하는 거의 최초의 표적치료제"라고 설명했다.한편, 임상 현장에서는 보라니고의 혁신적인 임상 성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환자들의 약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건강보험 급여 등재 여부가 향후 치료 현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5-12 11:52:49외자사

한국 바이오헬스 AI '세계 11위'…실행력 좋지만 '글로벌화' 숙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한국이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을 아우르는 AI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뛰어난 의료 데이터 인프라와 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실행력'은 높게 평가받았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약 개발 부문의 자본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국제금융포럼(IFF)과 딥노리지그룹(DKG)은 지난 11일 전 세계 240개 이상의 도시와 8000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분석한 '바이오, 헬스케어, 롱제비티 분야 AI 경쟁력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바이오, 헬스케어, 롱제비티 분야 AI 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이 헬스케어 AI 경쟁력 평가 11위를 차지했다.이번 보고서는 단순히 연구 성과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AI 역량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의학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한국은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미국, 영국, 중국, 스위스 등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도시별 기준으로는 서울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보고서는 한국을 '상위 중위권(upper-middle group)'으로 분류하며,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주요 병원 시스템이 국가 차원의 첨단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해 안정적인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한국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실행력'과 '하드웨어 연계 혁신'이 꼽혔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진단 기기, 영상 진단 워크플로, 모니터링 도구 등 실제 의료 현장의 운영 시스템에 내장되어 작동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또한 고도로 연결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단, 영상 진단, 디지털 치료제, 정밀 의학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 수용도가 맞물려 AI 기반 예방 및 건강 관리 도구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세계 최상위권(미국, 영국, 중국 등) 도약을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고서는 한국 바이오의학 AI 생태계의 한계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부족'을 지적했다.구체적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이나 건강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아직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자본 규모 역시 탄탄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허브들과 비교했을 때 시장을 압도할 만큼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한국의 과제는 역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보유한 생태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적용 사례와 자본 시장 리더십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있다"고 제언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AI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영국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보스턴-케임브리지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연구 기관과 병원, 자본이 밀집된 최상위 허브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보고서는 선도 국가들의 공통점으로 '과학적 깊이'와 '실용화 역량'의 결합을 꼽았다. 관리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규제 역량, 실행 가능한 상업화 경로가 갖춰진 곳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선진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산업 전략을 결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의료 시스템 현대화와 플랫폼 구축이 체계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가 경쟁력 순위 상승의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1:44:24바이오벤처

유유제약, 반려동물 시장 진출 본격화…미국부터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언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가 아닌 세계 최대 반려묘 시장인 미국을 첫 무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유유제약의 미국 현지 법인 머빈스펫케어(Mervyn's Petcare)는 최근 아마존에 고양이 구강 관리 건강기능식품 'ARI'S PURRFECT DENTAL BITES'를 입점시켰다.유유제약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 미국 온라인마켓 아마존에 고양이 구강 관리 건기식을 입점시켰다.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후 나온 첫 해외 수출 성과다. 현지 법인 설립 후 시장 분석, 제품 개발, 인허가, 유통 채널 구축 등 1년여의 준비 끝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미국을 첫 타깃으로 잡은 데는 시장 규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약 4900만 가구로,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반려묘 시장이다.반려동물에게 사람 수준의 헬스케어를 적용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영양제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첫 제품은 간식 형태의 구강 관리 제품이다. 매일 양치가 어려운 반려묘의 특성을 감안해 고양이가 씹는 행동만으로도 플라그·치석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아 건강 관리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SHMP(헥사메타인산나트륨)를 주성분으로 활용했다.머빈스펫케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번째 제품으로 고양이용 스틱형 영양제를 준비 중이며, 아마존에 이어 D2C 채널로 판매망을 넓혀 미국 묘주 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아마존 입점은 반려동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이후 첫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미국 묘주들이 신뢰하는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1:10:52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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