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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 GLP-1RA 활용 등 진료지침 맞춰 개정돼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당뇨병학회가 급여기준과 임상 현장의 괴리가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GLP-1 RA) 기준 정비 등을 추진한다.이는 최신 진료 지침에 입각해 동반질환에 따른 맞춤형 약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GLP-1 RA를 포함한 당뇨병 약제 보험급여 일반원칙 개정 등을 건의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GLP-1 RA의 기준 정비를 포함한 당뇨병약제 일반원칙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날 설명에 나선 대한당뇨병학회 김종화 보험이사는 "오젬픽이 급여 등재됐음에도 까다로운 기준 등이 적용돼 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에 당뇨병 약제에 대한 보험급여 일반원칙을 개정하면서 GLP-1 RA와 관련한 개정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실제로 현행 기준에서 오젬픽 등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급여 기준을 보면 메트포르민+설포닐유레아(SU) 약제를 2~4개월 이상 병용 투여해도 당화혈색소가 7% 이상인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또한 심혈관질환 등 동반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급여가 불가능해 현재 진료 지침 및 가이드라인 권고와 괴리가 있는 상태다.이에 당뇨병학회는 오젬픽 급여 기준 및 당뇨병약제 보험급여 일반원칙을 현 실정에 맞춰 개정하도록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김종화 이사는 "오젬픽의 급여 기준을 별도로 신설한 것은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하지만 임상적 적절성 및 기준완화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미 당뇨병학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 급여 기준과 관련해 경구혈당강하제 2제 병용요법 이상으로 급여대상 병용 요법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BMI 기준의 유연화 등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다.아울러 지난 2011년 마련되고 2023년 3제 병용요법의 일부 확대가 이뤄진 당뇨병약제 보험급여 일반원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김종화 이사는 "일반원칙 제정이 이미 너무 오래된 상황으로, 이후 다양한 약제가 나왔고, 실제 가이드라인 등에서도 1차 약제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메트포르민을 제외한 2차 병용 요법의 활용이 필요하고, 앞서 지적한 GLP-1 RA에 대한 기준 정비 역시 필요하다"고 전했다.특히 당뇨병과 관련한 국제 가이드라인 등을 봐도 동반질환을 고려해 환자 중심 접근법을 통한 혈당 강하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심혈관계 고위험군, 심부전 동반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SGLT-2 억제제 사용이 권장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따라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약제 보험급여 일반원칙 개정과 관련해서 다양한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메트포르민 금기 또는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없는 경우 SU 외에 타 약제의 단독 요법을 인정하도록 추진한다.이어 ▲동반질환(만성 신장병, 만성 심부전)이 있을 때 허가를 득한 SGLT-2 억제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 개선 ▲동반질환이 있으나 SGLT-2 억제제를 투여할수 없을 때 GLP-1 RA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 개선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GLP-1 RA와 관련해 선행조건 삭제, 세분화 된 고시 항목 단순화 등 기준 정비 ▲인슐린요법의 단독 또는 경구제와 병용요법시 선행조건 삭제 급여기준 정비를 제안했다.대한당뇨병학회 김종화 보험이사는 연내 기본원칙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화 보험이사는 "이번 개정 건의의 핵심은 최신 진료 지침에 입각해 동반 질환에 따른 맞춤형 약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유연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본적으로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되 금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설포닐유레아 외에 다른 기전의 약제도 단독 투여를 인정하도록 1차 약제 기준을 유연화 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만성 신장병, 만성 심부전, 죽상경화 심혈관질환 동반 환자에게는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SGLT-2 억제제를 처음부터 1차 약제로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이사는 또 "기전상 상충되는 조합인 DPP-4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을 제외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모든 2제와 3제 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인슐린과 경구제 2종까지의 병용을 인정하고, GLP-1 RA의 경우 비만 기준(BMI)이나 특정 약제 선행조건 제약을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종화 이사는 "이에 관련된 의견이나 규정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현재 재정 영향 분석 단계"라며 "이에 올해 안에는 이 일반원칙이 개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5 05:30:00학술대회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석학 서울 집결...IHMC 2026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장내유산균을 연구하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 세계학술대회(IHMC 2026 SEOUL)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인체마이크로바이옴 국제컨소시엄(IHMC) 주관 학술대회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K-BIO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전 세계 1,000여 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정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성과와 미래 협력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의 학제 간 지평(Interdisciplinary Horizons in Microbiome Connections)'을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미생물학, 면역학, 영양학, 의학, 인공지능/데이터과학, 바이오산업 등과 융합하며 확장되는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대회를 한국의 연구 역량과 바이오산업 잠재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동시에, 차세대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연 협력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학계뿐 아니라 산업, 정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교류 플랫폼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Nature, Science, PLOS 등의 전문 편집인 6인이 학술대회에 직접 참여, 네트워킹과 학술성과 확산에 대한 협력도 진행한다.AI-바이오헬스/첨단바이오/정밀의료 등을 키워드로 하는 주제별 학술프로그램은 3개의 기조강연과 27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되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정밀의학과 영양, 합성생물학, 숙주-미생물 상호작용 및 면역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특히, Nature Awards 심포지엄, Danone Institute 심포지엄, 질병청-French Gut 프로젝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기관과 시각의 융합 심포지엄,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의 공동 심포지엄도 운영되어, 마이크로바이옴 기초 연구의 임상전환, 산업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의 규제 대응 및 시장 진출 전략 등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IHMC 의장을 맡은 고광표 교수(서울대)는 "IHMC 2026 SEOUL은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들이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학술 교류와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개최지인 서울 COEX에서 국내 연구진과 산업계가 쌓아온 성과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IHMC 2026 SEOUL은 단순한 국제학술행사를 넘어, 마이크로바이옴이 미래 의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질병 예측과 예방, 맞춤형 영양, 정밀치료, 면역조절, 차세대 치료제 개발,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 해석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확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번 서울대회는 그 방향성과 협력의 좌표를 제시하는 국제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4 12:01:16학술대회

"단순 교류 넘어 글로벌 지침 선도…글로벌 학회로 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유방암 학술대회로 성장한 'GBCC 2026(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6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진료지침을 선도하는 '학술 퀀텀 점프'를 선언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학회를 탈피해, 실제 임상 현장의 가이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연구들을 세계 최초로 발표하며 차세대 학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GBCC 2026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개막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왼쪽부터 학회 이정언 조직위원장(삼성서울병원 외과, 한원식 대회장(서울대병원 외과), 김태현 대회장(부산백병원 외과), 민준원 사무총장(단국대병원 외과)이다.GBCC 2026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일인 2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회의 핵심 성과와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진료지침 바꿀 연구 대거 공개이번 GBCC 2026의 가장 큰 특징은 학술 프로그램의 질적 혁신이다. 조직위는 기존 2.5일이었던 행사 일정을 3일로 확대하고, 실제 임상 지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랙티스 체인징(Practice-changing)' 연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채병주 학술위원장(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올해부터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실제 임상 가이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연구들을 GBCC에서 가장 먼저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오늘 오전에도 한국의 최신 치료 지침을 바꿀 만한 다국가 임상 연구 결과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고 밝혔다.특히 눈길을 끈 연구는 '항암 치료 후 유방 내 암이 사라진 환자의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생략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다. 채병주 학술위원장은 "항암 치료 반응이 좋은 환자의 경우, 굳이 겨드랑이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지 않아도 재발률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팔의 부종 등 수술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원식 대회장은 이번 GBCC 2026의 가장 큰 특징은 학술 프로그램의 질적 혁신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만의 특수성 반영한 '컨센서스 세션' 도입GBCC 2026의 대표 세션인 '컨센서스 세션(Consensus Session)'은 글로벌 석학들이 모여 유방암 치료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자리다. 서구권 환자들과 달리 40~50대 젊은 환자 비중이 높은 아시아 유방암의 특성을 반영해, '폐경 전 여성의 초기 유방암 치료'를 주제로 집중 토론이 진행된다. 이정언 조직위원장(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은 "미국이나 유럽은 환자의 3/4이 폐경 후 환자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절반가량이 폐경 전 환자"라며 "서구권 기준의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아시아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GBCC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대회장은 이번 GBCC가 아시아 최대 유방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AI 통역 시스템으로 글로벌 접근성 확대글로벌 학회로서의 내실도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59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등록했으며 , 해외 기조 강연자를 6명으로 확대해 기초 연구부터 임상까지 깊이 있는 논의를 지원한다. 특히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자막 및 번역 서비스 를 도입했다. 환우 세션의 경우 10개 언어로 안내를 제공하고, 실시간 Q&A 시 자국어로 질문하면 자동 번역되어 연사와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의 포장마차 분위기를 연출하고 K-푸드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험형 컨퍼런스'로서의 차별점도 꾀했다. 민준원 사무총장(단국대학교병원 외과 교수)은 "GBCC는 이제 아시아의 유방암 허브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유방암 연구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4:51:47학술대회

2026년 말 지원 종료 위기...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 끊기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소아청소년의 생존율을 실질적으로 높여온 '임상연구 인프라'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2026년 12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종료를 앞두고,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 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국가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전체 암 발생의 단 0.5%. 소아청소년암은 극히 낮은 발생 빈도 때문에 역설적으로 임상연구가 가장 어려운 분야다. 모든 진단명이 사실상 '희귀암'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특정 병원 한 곳의 환자 수만으로는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다기관 공동 연구만이 아이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이를 위해 학회내 센터는 지난 5년간 이 흩어져 있던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하나로 묶는 '중앙 관제탑' 역할을 수행해 왔다.구분센터의 주요 지원 기능 (공용 인프라)기대 효과행정 지원식약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복잡한 절차 대행의료진이 진료와 연구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데이터 관리EDC(전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격상모니터링독립적 자료 모니터링(IDMC) 수행연구 대상자인 소아 환자의 윤리적 안전성 강화실제로 센터는 지난 5년간 총 22건의 다기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소아청소년암 연구 수준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는 인력 부족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시스템'으로 극복해 낸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은 것이다.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2026년 2월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연구자의 무려 97%가 향후 연구에서 다시 이용할 의향을 밝혔으며, 다기관 연구의 행정적 효율과 연구 품질 향상 면에서 압도적인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 병원의 지원 조직(ARO) 대비 센터의 '다기관 연구 조정 능력'과 '소아청소년암 특화 전문성'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는, 센터가 단순히 행정을 지원하는 곳을 넘어 질환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지원 기관임을 입증한다.이러한 센터가 지원 올해를 끝으로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센터는 20일 성명을 통해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박현진 이사장은 "전문 인력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센터는 지방과 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줄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는 핵심 공적 인프라"라며,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지원 센터가 지속적으로 소아청소년암 치료의 보루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간절하다"고 밝혔다.이어 "전문가들은 지방 거점 병원과의 연구 격차를 해소하고 소아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연구 체계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2026년 과제 종료가 연구의 마침표가 아닌, 재정적 자립과 고도화된 연구 체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0 13:38:26학술대회

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 해외 의료진 대상 맘모톰 연수 진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가 아시아 주요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공보조흡입생검술(Vacuum Assisted Breast Biopsy, VABB) 참관 연수를 진행한다.이번 연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BD)의 공식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대만·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주요 의료기관 소속 외과 및 유방질환 전문 의료진 총 9명이 참여한다. 연수는 오는 2026년 4월 21일 강남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의료진, 한국 유방 최소침습 술기 배우기 위해 방문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들이 참여한다.대만에서는 Chang Gung Memorial Hospital, 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 E-Da Hospital, TAI-AN Hospital, Chiayi Christian Hospital 등 주요 병원의 의료진이 포함됐으며, 싱가포르 Ng Teng Fong General Hospital과 FEM Surgery, 홍콩 Hong Kong Breast Cancer and Disease Centre 소속 의료진도 함께한다. 박해린 교수(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외과)이들 기관은 각국에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유방 초음파 기반 술기와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의 실제 임상 적용 과정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유방 초음파 및 최소침습 시술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술기 습득을 위한 방문 연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국가 검진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조기 발견되는 병변의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은 기존 외과적 절제술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술기로 자리잡고 있다.이 시술은 초음파 유도 하에 병변을 정밀하게 타겟팅하여 조직을 채취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소마취로 시행 가능하고 피부 절개가 최소화되어 흉터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단순 조직검사에 그치지 않고, 양성 종양의 완전 제거, 고위험 병변(B3 lesion)의 진단 및 치료, 일부 선택적 병변에서의 치료적 접근까지 가능해지면서 임상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은 단순 진단을 넘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소침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연수는 단순 강의 중심이 아닌 실제 임상 시술 참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연수 참가자들은 강남차병원에서 시행되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시술을 직접 참관하며 ▲환자 선택 기준 ▲영상 기반 병변 평가 ▲초음파 유도 기술 ▲시술 과정 ▲합병증 관리 및 추적 관찰 전략 등 전반적인 임상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특히 박해린 교수가 축적해온 다수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며, 각국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임상 전략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해린 교수, 15,000례 이상 시술 경험…국제적 권위 입증이번 연수를 주도하는 박해린 교수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박 교수는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5,000례 이상의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11,000례 이상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포함해 다수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안전성, 정확성, 치료적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으며, 해당 술기의 표준화와 임상 적용 확대에 기여해왔다.또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사무총장, 대한외과초음파학회(KSUS) 총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방 초음파 및 최소침습 치료 분야의 학술적 교류와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박해린 교수는 "한국의 유방 초음파와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은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받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 의료진이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술기를 습득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국제 연수 프로그램과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강남차병원은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초음파 기반 진단과 최소침습 치료를 결합한 통합 진료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시술 중심의 교육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연수 역시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18 19:39:58학술대회

"단순 개원의 학회 아냐…6월 저널 창간으로 글로벌 도약"

11일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코엑스마곡에서 국제학술대회 ASLS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저널 창간 등의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공개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ASLS)가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학술대회 개최를 넘어 자체 학술지 창간과 연구 생태계 구축, 이를 통한 산-학 협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근거 기반 글로벌 학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11일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코엑스마곡에서 국제학술대회 ASLS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저널 창간 등의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공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 3100명을 포함해 170여개 기업, 약 350개 부스가 참여하며 외형적으로도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의료진 비중을 크게 늘리며 '인바운드 국제 학회'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면에서 이민호 회장은 학회의 중장기 방향성을 '레퍼런스 중심 글로벌화'로 명확히 했다.그는 "세계적인 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논문과 데이터"라며 "의사들은 결국 페이퍼가 있느냐, 근거가 있느냐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6월 ASLS 공식 저널을 창간하고, 학회 차원의 연구와 데이터 축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저널 창간은 단순한 학술지 발간을 넘어 학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기존 개원의 중심 학회는 임상 경험은 풍부하지만 이를 체계적인 논문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한계가 있지만 저널 창간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이상수 총무이사는 "ASLS가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거와 이론의 체계화"라며 "학회 저널은 의료기기와 피부미용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개원의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학술지에 투고하는 과정은 진입장벽이 높다"며 "ASLS 저널은 이러한 임상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황제완 부회장, 이민호 회장, 최호성 수석부회장즉 학회 내부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논문화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기능하겠다는 의미다.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도 꼽힌다. 단순히 참가자 수나 행사 규모가 아닌, 레퍼런스 생산력과 인용 지수와 같은 학문적 영향력이 학회 위상을 결정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이민호 회장은 "해외 학회와 경쟁하려면 결국 우리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저널 창간은 ASLS가 단순한 이벤트형 학회가 아니라 지식과 기준을 만드는 학회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ASLS는 저널 창간과 병행해 학회 주도의 연구 프로젝트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정 장비나 시술에 대한 단편적 임상 보고를 넘어, 다기관 데이터 축적과 표준화된 프로토콜 기반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근거를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가이드라인 제시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이 과정에서 산업계와의 협업도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황제완 부회장은 "ASLS는 개원의 중심 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해 단순 임상 경험이 아닌 정밀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비가 나오면 임상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논문화하는 구조가 이미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구조가 저널과 결합되면 K-뷰티·메디컬 기술의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호성 수석부회장은 "ASLS는 이미 한·중·일을 연결하는 허브 학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IMCAS와 같은 세계적 학회에 비해 부족하지만, 저널과 연구 기반이 갖춰지면 ASLS도 충분히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3 05:00:00학술대회

암 치료의 다음 스텝은 '통합'…최신 지견 총집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통합의학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암 치료 전문가 육성의 산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오는 4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8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현재의 암 치료는 수술·항암·방사선이라는 3대 표준 치료 외에도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통합의학'은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기반으로 하면서, 환자의 신체·정신·생활 전반을 고려하는 전인적인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통합의학을 기반으로 암 치료에 대한 학술 교류와 임상 적용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통합 암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에서도 '암 치료의 현재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최신 지견'을 주제로 통합의학 분야 최고의 대가들을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 성과를 논하고, 앞으로 적용될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나으람 의원 대표 원장)은 "암 치료는 이제 단순히 종양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환자 전체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심리적 안정, 회복 과정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암 치료 성적은 향상되고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피로, 통증, 정서적 문제 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데, 통합의학은 이러한 것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이번 전국 학술세미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써, 의료진 간의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전국 학술세미나는 암 치료의 최신 임상 지견부터 환자 관리, 심리 치료의 접근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총 4개 세션 9개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우리의 암 치료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Progression of Cancer treatment(나으람 의원 문창식 원장)▲일본 통합의학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 및 수소흡입치료(구마모토면역통합의료클리닉 아까기 원장), ▲진행 고형암에 대한 자가 암 백신(Autologous Formalin-fixed Tumor Vaccine, AFTV)의 효과에 대해서(주식회사 셀메디신 오노 타다오 대표)를 다룬다.두 번째 세션은 '암 환자 종양미세환경 관리'를 주제로 ▲Disrupting the Oncobiosphere: CAF-Targeting Therapy with PenetriumTM Reverses Pseudo-Resistance in Tumor(단국대 화학과 최진호 교수), ▲암 환자의 피부관리(보라매병원 피부과 이지수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세 번째 세션은 '암 치료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주제로 ▲수소, 생명의 에너지 Hydrogen, Life energy(연세대 원주의대 이규재 교수), ▲TMS와 뇌-몸 축 조절: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한국임상의학연구소 김민석 원장)을, 네 번째 세션은 '암 환자 심리~전인적인 치료 접근'을 주제로 ▲암 환자 대상 상담 및 미술치료 접근(서울여자대학교 김태은 교수), ▲암 환자 심리 사이코드라마(김정일전신건강의학과의원 김정일 원장)의 강의가 마련됐다.문 회장은 "환자의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 생활 관리, 회복 과정까지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는 단순한 치료 성적 향상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 암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문 회장은 "이제 암은 신체 일부를 대상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것은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의 암 치료 환경은 우리의 예측 이상으로 통합의학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의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18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 사전등록 기간은 4월 24일(금)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타 문의 사항은 이메일(whfogml57@hanmail.net) 또는 학회 사무실(070-8882-8081)로 하면 된다.
2026-04-06 18:44:12학술대회

중성지방 감소세 전환...지동학회서 국내 지질 현황 발표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김성래, 이사장 김상현)가 오는 4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양일간 부산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2026 Spring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of KSoLA, SoLA 2026)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From Lipids to Life, From Evidence to Action (지질에서 생명으로, 근거에서 실천으로)"을 모토로, 지질 연구의 최신 과학적 근거를 임상 현장의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특히 대한뇌졸중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혈관학회 및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지질·동맥경화 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폭을 넓힌다.세계적 석학 Daniel J. Rader 교수 초청 플레너리 특강플레너리 세션에는 두 편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 강연은 유전학 및 지질대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Daniel J. Rader 교수가 "Advancing Genomic Medicine for Lipid Disorders and Atherosclerosis"를 주제로 진행한다. Rader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대사의 유전적 기전 규명에 업적을 남긴 연구자로, MTP 억제제인 Lomitapide의 개발을 이끌어 희귀 지질 질환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간 유전학 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이 유전체 기반 정밀 의료로 이어지는 최신 성과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두 번째 강연에서는 계명의대 임승순 교수가 "Molecular Integration of Lipid Metabolism and Inflammation in Cardiovascular Disease"를 주제로, 지질대사와 염증의 상호작용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임승순 교수는 지질대사와 염증에 대한 분자 기전 연구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연구자로, 국내 지질·동맥경화 기초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Lipoprotein(a), HDL 콜레스테롤, 잔여 심혈관위험 등 최신 치료 표적 집중 논의Lipoprotein(a) (Lp(a)) 관련 세션에서는 Lp(a)의 유전학 및 대사 기전, 서양 및 한국인 코호트에서의 역학, 임상 현장에 미치는 영향 및 olpasiran을 포함한 Lp(a) 강하 치료의 최신 개발 현황을 조명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Lp(a)와 죽상경화증 부담 및 심혈관중재술 후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역할 등을 함께 논의한다.HDL 콜레스테롤에 관한 세션에서는 HDL 콜레스테롤의 현재 진료지침 내 위치와 함께, 높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죽상경화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실제로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져, '좋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통념을 재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LDL 콜레스테롤 이외의 잔여 심혈관위험을 다루는 세션에서는 중성지방 함유 지단백질, APOC3, ANGPTL3/4/8 등 새로운 치료 표적을 소개하며, 신규 지질강하제 세션에서는 bempedoic acid, PCSK9 억제제(siRNA, 경구약제), CETP 억제제 등 차세대 약물의 최신 임상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이 밖에도 AI 및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죽상경화증의 관리를 위한 디지털 기술과 CT 기반 AI 분석, AI 시대의 학술 출판 혁신 등을 소개한다. 기초 연구 분야에서는 ferroptosis, NAD+ 치료제, 내피세포기능장애 조절 등 대사 및 죽상경화증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함께, iPSC 유래 혈관 오가노이드 등 혁신적인 질병 모델링 방법 및 성별에 따른 심장대사 건강을 영양학적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Dyslipidemia Fact Sheet 2026: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최신 역학 자료 발표이번 학술대회에서는 Dyslipidemia Fact Sheet 2026 세션을 통해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최신 현황 및 고위험군 관리 실태를 발표한다.문민경 교수(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Epidemiology of Dyslipidemia in Korean Adults, 2026"을 주제로 한국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역학을 발표한다. 2007-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의 연령표준화 평균 농도는 꾸준히 상승한 반면, 중성지방은 2016년경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고 LDL 콜레스테롤혈증의 연령표준화 유병률은 2007년 8.8%에서 2024년 26.7%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40~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해 폐경 전후 여성에 대한 맞춤형 예방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양예슬 교수(서울의대 의학과)는 대사질환 동반 여부에 따른 이상지질혈증의 유병 양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혈당이 정상인 성인(28.9%)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경우(70.8%) 크게 증가하였으며, 혈압이 정상인 성인(28.6%)에 비해 고혈압이 있는 경우(63.3%)에도 높았다. 비만도에 따라서는 저체중에서 비만까지 유병률이 단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6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사질환 고위험군에서의 통합적 지질 관리 전략과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김규호 교수(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식생활, 흡연, 음주 및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건강행동을 비교 분석하고, 이상지질혈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2026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개정 방향 공개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26년 국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개정 방향을 공개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현재까지의 근거를 바탕으로 심혈관 위험도에 따른 치료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재정립하고,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유지하면서도 치료 강도를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된다. 또한 스타틴 중심 치료에서 나아가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bempedoic acid 등 비스타틴 약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Lp(a), 중성지방 등 LDL 콜레스테롤 이외의 잔여 심혈관위험에 대한 평가와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습관 교정의 근거 기반 권고안 및 특수 집단에서의 지질관리 전략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SoLA 2026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최신 증거(evidence)로부터 환자의 삶(life)을 바꾸는 실제 행동(action)으로 연결되는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1 15:07:53학술대회

디지털헬스학회, 메디컬코리아서 'Innovation 특별상' 수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메디컬코리아 국제의료 광고제'에서 Innovation 특별상 수여를 통해 디지털헬스의 미래 가치와 상징성을 알렸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메디컬코리아 국제의료 광고제'에서 Innovation 특별상을 수여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Medical Korea 2026' 행사에서 '메디컬코리아 국제의료 광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광고제는 진흥원이 올해 처음 시작한 국제 공모전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의료광고 트렌드를 조망하기 위해 'Medical Korea 2026'과 연계해 시행됐다. 경쟁은 ▲Care(신뢰) ▲Connect(연결) ▲Innovation(혁신) 등 3개 테마로 진행됐으며, 미국·독일·대만 등 국내외 14개국에서 개인과 기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의료 서비스, 의료기술, 글로벌 의료 확장성 등을 영상과 비주얼 콘텐츠로 표현하며 의료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담아냈다.수상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 5점과 국내 학·협회 특별상 3점 등 총 8점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도담미디어가, 최우수상은 ▲예송이비인후과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뫼가람미술단(한국), 모하마드 아드나니(이란), 에카테리나 야세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Care 분야는 한국국제의료협회장상, Connect 분야는 한국PR학회장상, 그리고 Innovation 분야는 대만 광고회사 Kyola Culture Co.에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상이 수여돼 미래 의료의 핵심 가치로 부상한 디지털헬스와 의료혁신의 중요성을 함께 조명했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27 09:53:02학술대회

100원짜리 약이 수십만원으로...흔들리는 혈액암 진료현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혈액암 진료 현장이 인력 공백과 필수 의약품 공급난이라는 안팎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대로 몇 년간 지속할 경우 전체 진료 성적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왼쪽부터 대한혈액학회 박용 총무이사, 김석진 이사장, 임호영 학술이사, 김혜리 홍보이사. 학회 임원진들은 혈액학 진료 현장에 놓여진 위기를 가감없이 설명하는 데 기자간담회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대한혈액학회는 26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국제학술대회(ICKSH 2026) 개최를 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혈액학 분야 중심 진료 현장이 직면한 전방위적인 문제를 설명했다.우선 학회는 의료대란 이후 전공의들의 지위가 피교육자에서 '단순 노동자'로 고착화되면서 혈액학 전문의 양성 구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학회 박용 총무이사(고대안암병원 내과)는 "과거에는 전공의가 환자 치료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며 책임지는 '몰입의 시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수련의 연속성이 완전히 깨졌다"며 "피교육자로서의 위치가 약해지면서 숙련된 전문의를 양성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공의법 시행과 최근의 사태가 맞물리며 전공의들이 '자기 환자'라는 개념을 갖기 어려워졌고, 이는 곧 진료의 연속성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홍경택 부총무(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전공의들이 치료의 전 과정을 배우는 지속적 수련이 불가능해진 현실 "이라며 "이러한 수련 부재는 결국 향후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Outcome) 저하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고 경고했다.특히 주요 대형병원 진료 현장에서는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전문간호사(PA)가 대체하고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혈액학 분야의 전문 진료 체계 구축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회 김혜리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전공의가 들어와도 전문간호사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실질적인 인력 충원은 없다"며 "클리니컬 로드(진료 부담)는 그대로인데 돌볼 인원이 충분치 않아 안전한 진료가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혈액학 진료를 지탱하는 연관 전문과와의 협진 인프라 붕괴다. 김혜리 홍보이사는 "혈액암 치료는 CAR-T 등 고난도 치료뿐 아니라 급할 때 수술을 해줄 소아 외과 등 관련 전문과가 같이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필수 전문 인력들이 개원가 등으로 이탈하면서 혈액학 숫자만으로 계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진료 체계의 붕괴가 진행 중"이라고 꼬집었다."100원짜리 약이 수십만원 희귀약으로"인력 문제보다 더 시급한 현안은 암 치료의 기본이 되는 세포독성 항암제의 공급 중단이다.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제약사가 생산을 포기하거나 수입을 중단하면서, 치료 성적이 검증된 고전적 항암제들이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홍경택 부총무는 "도노마이신, 빈블라스틴 등 예전에는 100원도 안 하던 기초 항암제들이 품절되면서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십만 원을 들여 가져와야 하는 기형적인 상황"이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가 흔들리는 분야가 바로 혈액학"이라고 지적했다. 함께 자리한 학회 임호영 학술이사(전북대병원 내과) 역시 "퇴장방지의약품 제도가 있지만 원가가 맞지 않거나 전쟁 등으로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면 쇼티지(Shortage)가 반복된다"며 "결국 훨씬 비싼 신약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는 국가적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학회는 국가 차원의 필수 약제 관리 체계 마련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적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해 완치율이 90%에 달하는 호지킨림프종조차 약제 수급 문제로 치료 성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회 김석진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과)은 "완치 가능한 질환에서 약 한두 가지가 빠져 치료가 흔들리는 것은 의사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담"이라며 "단순히 특정 품목의 쇼티지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기초 약제들이 지속 가능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가 현실화와 관리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6:40:03학술대회

신장내과 교수들의 경고 "투석 비용만 5조원 넘어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령화시대, 만성콩팥병을 현재 상태로 방치하면 투석비용만 5조, 더 나아가 6조원까지 육박할 수 있다."이는 정부가 만성콩팥병 환자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신장내과 교수들의 경고다.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 관리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투석환자 관리 과정에서의 살인적인 비용 증가를 지적했다.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국가가 여기에 투입해야 하는 건보재정이 늘어날 텐데 그 규모가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박 이사장의 전망이다.박 이사장은 "5조원이라는 금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같은 대형 대학병원 10개를 지을 수 있을 정도"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예산이 혈액투석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 관리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치하면 건보재정 파탄…1인당 진료비 다른 질환의 280배재정 부담의 심각성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현재 투석환자는 약 12만 명으로, 이들에게 소요되는 치료비용은 연간 2조6천억원에 달한다.5년 전 1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몇 년 사이 1조원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년 내 5~6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질환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 그 90% 이상이 투석 환자에게 집중된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와 투석 환자의 치료비를 비교하면 무려 280배 차이가 난다.조기에 발견해 관리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 투석 단계에서 폭발적으로 불어나는 구조다.문제는 의료비에 그치지 않는다. 혈액투석 환자는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4시간씩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령 환자일수록 혼자 내원이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 2~3명이 교대로 병원 동행에 매여야 하는 실정이다.환자 1명이 생기면 그 가족의 경제활동 능력도 함께 잠식되는 셈으로, 사회 전체가 치르는 간접 비용까지 감안하면 재정 손실은 수치 이상으로 커진다.박 이사장은 "지금처럼 가다가는 직장인들이 현재보다 건강보험료를 2배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전문가 집단으로서 30년 뒤를 내다봤을 때 지금 당장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이 명확하다"고 경고했다.만성콩팥병으로 인한 사망 순위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과거 전체 사망 원인 19위에 머물렀던 이 질환은 2017년 기준 12위로 올라섰고, 2040년에는 5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존율 측면에서도 평균 암 사망률보다 불량한 수준으로, 대장암과 비슷한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투석 환자 비율도 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전체 투석 환자 수와 발생률 증가 속도 또한 대만에 이어 세계 2위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2.3배 이상 늘었다.조기 발견·신약 활용으로 투석 진행 7년 늦출 수 있어박 이사장은 조기 관리만 제대로 이뤄져도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계열의 신약을 적극 활용할 경우 투석 진행 시점을 최대 7년까지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신약들이 잇따라 소개되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약제 적용의 임상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실제로 대만은 20년 전부터 만성콩팥병 관리에 집중 투자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투석환자 증가세를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다.학회는 한국의 경우 대만이 20년에 걸쳐 달성한 수준에 5년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이 선제적 대응의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했다.만성콩팥병 관리법, 국가 주도 체계 구축 담아박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2월 발의한 만성콩팥병 관리법안의 주요 내용을 거듭 언급하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만성콩팥병 관리위원회 설치, 5년 단위 종합관리계획 수립, 환자 등록·통계 시스템 구축, 투석 치료기관 인증제 도입, 경제적 취약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을 골자로 담았다.학회 측은 현재 투석기관 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 등록된 기관 외에도 요양병원 등에 다수의 투석 장비가 운영되고 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법안이 통과될 경우 1단계로 환자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데이터와 연계한 뒤, 인공신장실 인증제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예방·관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박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감염병이 아니지만 사실상 비감염성 팬데믹에 가까운 질환"이라며 "결핵처럼 국가가 앞장서 관리해야 건강보험 재정을 지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03-18 05:30:00학술대회

마운자로·위고비 급여화 시동…비만학회 "올해 가시화 목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마운자로·위고비 등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비만 치료를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급여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의료계는 비만 관리의 패러다임을 '예방'에서 '치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부분적 급여화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대한비만학회는 13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제63차 춘계학술대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대한비만학회는 13일 서울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3회 춘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비만 치료의 급여화 로드맵과 차세대 진단 가이드라인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학회는 현재의 비만 관리 정책이 유병률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비만학회 이재혁 총무이사(명지병원 내과)는 "비만은 예방을 떠나서 치료가 중심에 와 있는 질환"이라며 "예방만으로는 통제하기 힘든 만큼 너무 많은 유병 인구가 존재하기에, 치료의 정책적인 면도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또한 "현재 비만 수술을 제외하고는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비만이 급격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만은 개인의 잘못만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적극적 치료를 위해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학회는 보건복지부와 구체적인 급여화 논의를 시작했다.이 총무이사는 "지난 1월 복지부 급여과와 미팅을 가졌는데, 이전과 달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 등 입장이 달라졌다"며 "일부부터 시작하더라도 올해 안에 적극적으로 고려하자는 방향으로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국회에서는 '비만 기본법' 제정이 추진 중이다. 학회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고위험군 비만 환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치료 기회 보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급여화의 학술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진단 기준 개정 작업도 막바지 단계다. 학회는 단순히 BMI(체질량지수) 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반 질환 유무를 핵심 지표로 삼는 '비만병(Obesity Disease)' 개념을 정립 중이다.김민선 이사장은 "BMI 25~27 구간이 27 이상인 구간과 비교해 (동반 질환 발생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25~27 구간의 65세 이상 연령층은 70%가 고혈압, 당뇨 등 코모비디티(Comorbidity, 동반 질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학회는 '클리니컬 오베스티(Clinical Obesity, 임상적 비만)'와 '프리 클리니컬(Pre-clinical)'을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김 이사장은 "어느 기준부터 비만병이라 할 것인지, 단순히 비만하지만 아직 병 단계는 아닌 것과 구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5~6월경 합의를 이룰 예정"이라고 밝혔다.(좌)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 (우) 대한비만학회 김은미 회장■ "말라도 문제"… 비만학회, 소아청소년 '저체중' 관리 포섭한편, 소아청소년 비만 세션에서는 비만뿐만 아니라 저체중까지 아우르는 '건강 체중'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이 날 학회는 '소아청소년 건강 체중 관리를 위한 임상 진료 지침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는데, 비만학회임에도 소아 건강 체중 지침에 저체중 관리를 포함시켰다.비만학회 최성희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소아 청소년에서 비만을 잘 조절하는 것이 전체적인 성인 비만의 미래"라고 규정했다.김민선 이사장 또한 "남아는 여아보다 비만이 훨씬 심각하지만, 여아는 외모 때문에 저체중 문제도 만만치 않다"며 "비만하지 않으면서 치료제를 쓰는 경우 등 오남용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연령대의 데이터를 내고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도록 공론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만은 결국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보험료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는 비만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3-14 05:30:00학술대회

유방 조직검사 오진율 최대 4%…심포지엄서 해법 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방 조직검사 중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총중심생검(초음파 유도 핵생검)의 위음성률이 최대 4%에 달해 총중심생검 이후에도 맘모톰(진공보조생검)을 다시 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임상 현장에서도 총중심생검 상의 결과와 실제 병리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지속 보고되면서 이를 집중적으로 다룬 심포지엄에도 등록이 쇄도하고 있다.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초음파 유도 핵생검에서 영상-병리 불일치 시 임상적 판단 기준 등의 세션을 포함한 '2026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유방 병변의 정확한 감별 진단과 영상유도 유방생검의 최신 임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는 맘모톰(Vacuum-Assisted Breast Biopsy)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박해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방 최소침습 생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주요 강의로는 ▲악성과 감별이 어려운 양성 유방 병변 ▲영상유도 유방생검의 성공을 위한 핵심 테크닉 ▲BI-RADS 6판 개정 내용 중 비종괴 병변(non-mass lesion)의 해석 ▲초음파 유도 핵생검에서 영상-병리 불일치 시 임상적 판단 기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각 강의는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 병변 진단에서 영상유도 생검은 정확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핵심 과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진단적 딜레마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유방암 진단 과정에서 초음파 유도하 총중심생검이 가진 정확도의 한계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맘모톰의 필요성이 집중 조명된다. 유방 병변 진단 시 발생하는 영상과 병리 결과의 불일치 문제가 임상 현장에서 빈번한만큼 판단 기준을 논의하는 것.박해린 총무이사는 "현재 유방 조직검사에서 1차 도구로 보편화된 총중심생검은 검사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위음성률이 2~4% 존재한다"며 "이는 전체 혹의 약 1%에 해당하는 조직 일부만 채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한계"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는 실제 암임에도 암이 아니라고 진단될 확률이 있다는 뜻"이라며 "반면 혹 전체를 제거해 진단하는 맘모톰은 진단 오류 확률이 0.1% 이하로 낮아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타겟이 되는 병변이 작을수록 총중심생검은 정확한 위치를 타격하기 어려워 오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는 총중심생검 이후 다시 맘모톰을 권유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박 이사는 "악성 가능성을 내포해 진단이 모호한 B3 병변이 총중심생검에서 나올 경우 반드시 추가적인 수술적 생검이나 맘모톰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초음파상에서 뚜렷한 혹 형태를 보이지 않는 비종괴 병변 역시 주의 대상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선 오진의 위험을 최소화할 방법론을 세션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는 "외과 의사가 직접 초음파를 활용해 진단과 치료의 흐름을 주도하는 시대에 맞춰, 최소침습 유방생검의 표준화와 교육적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맘모톰 Revolve EX를 활용한 핸즈온 세션을 통해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이 외과 초음파 기반 유방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임상 현장의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2-21 12:11:24학술대회
인터뷰

"제도권 혹은 소멸 기로 선 DTx, 임상현장 기반 마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한 때 '디지털 치료기기(DTx, Digital Therapeutics)'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이자 미래 지향형 산업으로 떠올랐었다.하지만 몇 년이 지난 현재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DTx) 산업은 제도권 안착과 소멸이라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 가운데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임상 현장 중심의 혁신'을 선언했다. 디지털치료학회 이헌정 신임 회장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활성화를 위해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2일 이헌정 신임 회장(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기술의 가능성을 논의하던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고 일관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제도와 현실 간극, 운영 지침 제시 과제우선 이헌정 회장은 현재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임기 내 최우선 과제는 기술의 잠재력을 설파하는 수준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고 일관된 처방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근거와 수가, 진료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학회는 특정 기업이나 제품을 대변하기보다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 기준과 운영 원칙을 정리해 디지털 치료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진이 DTx를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특히 그는 2025년부터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기존 약사법보다는 진일보했으나, 실제 현장에 적용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적인 DTx의 특성상 버전 변경이 임상 근거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변경 범위에 따라 무엇을 추가 검증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회장은 "처방 이후의 사용 중단이나 데이터 누락, 이상반응 대응 등 현장에서 빈번한 상황에 대한 책임 소재와 모니터링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의료진은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며 "학회는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지침을 제시해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데이터 윤리와 보안 문제 역시 현장의 큰 장벽이다. 이 회장은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 흐름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투명성 보장을 '디지털 의료 데이터 가이드라인'의 핵심 원칙으로 세웠다. 그는 "치료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만 수집하고 상업적 활용은 명시적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보안사고 발생 시 통지 기준은 물론, 데이터 오류나 편향이 임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품질 기준도 함께 설정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이헌정 신임 회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및 확산을 위해서는 수가와 미비한 보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단순 수가 넘어선 '관리 보상' 절실국내 1, 2호 디지털 치료기기 출시 이후에도 처방 확산이 더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이 회장은 낮은 수가와 미비한 보상 체계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처방 확산이 안 되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처방 이후 교육과 모니터링, 피드백 등 의료진에게 전가되는 업무와 책임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실효성 있는 수가 모델은 단순한 '제품 사용료'가 아니라, 초기 평가부터 중간 개입, 치료 성과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보상하는 구조여야 하며, 특히 환자의 지속적 사용을 독려하는 '관리 수가'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이와 함께 대학병원을 넘어 1차 의료기관까지 디지털 치료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진료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처럼 의사가 데이터 해석부터 환자 교육까지 전담하는 구조로는 시간적·인력적 한계가 크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의료진에게 생소한 원자료를 해석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큰 처방 장벽이 된다"며 "의사는 적응증 판단과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하고, 기본 모니터링은 DTx의 UI·UX를 통해 지원받도록 시스템을 설계해 의사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DTx 기업들의 부침은 기술력이 아닌 임상 가치와 사업 모델이 의료 시스템 내에서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정부는 단기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근거 축적과 수가 설계를 연동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등 신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 또한 단순 앱 개발이 아닌 '치료 제공' 본질에 집중해 임상적 유효성과 환자의 지속적 사용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존 약물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위험도 기반으로 규제를 차등 적용하고 실사용 근거 축적에 맞게 제도를 합리화해야만, DTx가 예방과 건강 증진으로까지 확장돼 임상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02-12 05:30:00학술대회

가정의학회 김철민 이사장 주치의제·예방의료 ‘정면 돌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제18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과 중점사업을 공식화했다.대한가정의학회는 29일 서울 대한가정의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철민 이사장(제18대)을 중심으로 한 새 집행부의 비전과 6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김철민 이사장은 이날 “일차의료가 흔들리는 지금이야말로 가정의학의 역할이 가장 분명해지는 시기”라며 “제18대 대한가정의학회는 ‘우리 가족 평생 주치의, 국민 곁의 가정의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차의료의 본질을 지키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학회는 첫 번째 중점 과제로 일차의료 강화 정책의 계승과 발전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한국형 주치의제는 가정의학과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일반의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모든 진료과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동네병의원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학회는 주치의제 현장 정착을 위한 매뉴얼과 교과서 편찬,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학회로서 책임 있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과제는 초고령사회 대비 치료-돌봄 통합이다. 학회는 암통합관리, 치매, 근감소증, 생애말기돌봄 등 고령사회 핵심 과제에 대해 가정의학 중심의 대응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재택의료, 주치의제와 연계된 공동진료모형을 통해 치료와 돌봄이 분절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데 가정의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세 번째는 예방 중심 의료로의 전환이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 비만·금연·예방접종을 핵심 영역으로 삼아 교육, 지침 개발, 대국민 캠페인과 정책 개선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김 이사장은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구조만으로는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예방의 중심에는 일차의료가 있고, 가정의학은 그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네 번째 과제는 회원 경쟁력 강화와 교육·수련 체계 고도화다. 학회는 온라인 임상교육센터(CME)를 중심으로 상시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내시경·초음파 등 실질적 수요가 높은 술기 교육과 핸즈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특히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암통합관리, AI 미래의학, 정신건강, 만성통증, 미용의학 등 다양한 일차의료 영역도 교육·연구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다섯 번째 핵심 사업은 영닥터 친화사업이다. 학회는 FM EXPO 26 개최를 통해 젊은 의사와 의대생에게 가정의학과 의사의 다양한 진로와 역할을 소개하고, 가정의학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FM EXPO 26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가정의학의 미래 세대와 함께 방향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젊은 의사들이 가정의학에 자부심을 갖고 일차의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학회는 영닥터·전공의·의대생 특임이사를 임명하고, 수련제도 및 고시제도 개선 논의도 본격화한다.마지막 과제는 화합과 소통이다. 학회는 지회 활성화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시민사회·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김철민 이사장은 “앞으로 2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도 “대한가정의학회는 일차의료를 선도하는 전문학회로서 흔들림 없이 전진해, 국민에게 가장 가까운 의료,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정의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9 22:09:50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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