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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 상장...하이카디 핵심 무기

메쥬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에 도전장을 전진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기업 메쥬(대표이사 박정환)가 9일 상장 전 기업설명회를 갖고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메쥬는 동물원의 ZOO를 본따 메디칼장비동물원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탄생한 기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했으며,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생체신호 측정·분석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까지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핵심 사업기술은 병원 환자 모니터링 aRPM 플랫폼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형 모니터링 장비는 환자 생체징후 감시에 필수적이지만, 장비 도입 비용과 중앙 관제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인해 주로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병원 병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메쥬가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개발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환자의 몸에 부작하여 생체신호를 받는 하이카디 제품 다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스튜디오하이카디 플랫폼은 환자에 몸에 붙이는 스마트패치(SmartPatch), 결과값을 실시간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artView), 병원내 다중 모니터링 장비인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LiveStudio)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HiCardi+(하이카디플러스)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고전류의 재세동기 사용시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언제어디서나 장소에 구애없이 환자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병실에 적용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메쥬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적용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검증된 장비...동아 ST와 협력 국내 상급종합병원 53% 도입하이카디는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병원은 하이카디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운영 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병동에서도 연속 모니터링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술 도입을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동아ST의 영업망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하이카디가 적용된 병상수는 4000여개로 올해안으로 7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정환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 모티터링 시장규모는 60만병상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으로는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현재 3%만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표는 "현재 국내 상급병원중 53%가 도입했고, 병원급 700곳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8개국에 진출했고, 9개국 16곳 의료기관(인증)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메쥬는 기존 의료 현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멀티 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멀티채널 심전도를 기반으로 심박수, 부정맥, 호흡, 심부 체온, 산소포화도,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동아ST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중심 의료 서비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홈 기반 환자 관리 모델(홈스피탈: Homespital)과 웰니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비의료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외에도 혈당 혈압 등 같은 다중 생체신호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리면 치료에서 예방의 시대로 돌입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6,700원 ~ 2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 원 ~ 29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3월 5일 ~ 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 ~ 17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메쥬 IPO 일정(예정)] 증권신고서 제출(최초)2026년 1월 20일수요예측2026년 03월 05일 ~ 03월 11일청약2026년 03월 16일 ~ 03월 17일코스닥 상장(예정)2026년 03월 26일(예정)공모(예정)주식수1,345,000주주당 공모가액16,700원 ~ 21,600원공모예정금액22,461,500,000원 ~ 29,052,000,000원상장예정주식수9,717,750주(의무인수분 포함)예상 시가총액1,623억 원 ~ 2,099억 원 
2026-03-09 13:44:37진단

전남대병원 JLK AI 솔루션 도입…"호남권 확대 교두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자사 뇌졸중 AI 솔루션을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성시키며 광주, 전남 지역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했다.9일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이다. 특히 광주·전남권역을 아우르는 뇌졸중 치료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 체계가 중요한 병원으로 평가된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은 뇌 CT·MRI 영상 촬영 직후 자동으로 병변을 분석하고 주요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치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치료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와 일관성이 높아지고, 의료진 간 협진 과정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병원 의료진은 특히 응급실에서의 초기 판단 과정과 뇌졸중 치료 방향 설정 단계에서 솔루션의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상 분석 결과가 빠르게 제공되면서 환자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또한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권역 거점 병원에서의 활용은 지역 의료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뇌졸중은 치료 시점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인 만큼,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반 분석 도구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지역 핵심 거점 병원에서 자사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 과정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뇌졸중 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2:06:30진단

의료 AI 플랫폼 노리는 글로벌 빅테크들…국내 기업 활로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에게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각국 의료 환경에 특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8일 산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아마존 커넥트 헬스'를 전날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환자 예약 관리, 임상 문서 작성, 본인 인증 등 반복적인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전자의무기록 및 건강정보교환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환자 인증과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오는 9~12일(현지 시간) 열리는 라스베가스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드래곤 코파일럿'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 코파일럿은 임상 지능과 업무 맥락을 의료진의 일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임상 지원 도구다.구글은 의료용 생성형 AI 모델인 '메드LM'을 고도화해 맞춤형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임상 노트 등의 데이터로 환자 병력을 요약하거나 복잡한 의료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답변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 시점을 제시해 의료 현장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시장이 개별 솔루션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됐다는 업계 진단이 나온다. 임상 워크플로우를 선점해 그 위에서 다양한 의료 AI 앱이 구동되도록 하는 소위 '의료용 앱스토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술적 상호 운용성과 임상적 유효성 등 독자적 자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학계에서도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생태계 내에 연착륙하기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면 대결보단 거대 플랫폼 내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해 성능을 입증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는 것.이와 관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진단 정확도 등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의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자 경험(UI/UX)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핵심 전략으론 상호 운용성 확보를 꼽았다. 현재 국내 솔루션 대다수가 단일 작업에 치중된 반면 실제 의료 현장은 복합적인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에 HL7 등 국제 표준을 철저히 준수해 플랫폼 내 다른 솔루션들과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정 질병에 특화된 세분화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종별 전문의 체계가 확립된 의료 현장 특성을 반영, 폐암·유방암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극대화한 소규모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 영역에서의 깊이 있는 네트워크 형성은 거대 플랫폼이 제공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의료의 보수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의학적 근거 마련도 필수다. 이런 측면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국내 의료 체계는 우리 기업들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축적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기업과 병원이 협력해 만들어낸 객관적 연구·논문은 글로벌 플랫폼 내에서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국내 병원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국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짚었다.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 병원의 특성상, 병원 내부 시스템에 최적화된 경량화 모델(sLLM)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는 빅테크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한계를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마지막으로 학회는 한국 특유의 의료 리소스와 보상 체계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국가별로 진료 방식과 경제적 구조가 다른 만큼, 한국 의료 현실에 가장 잘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국내 기업의 강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이런 현지화 역량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의료 환경에 맞춘 전략적 유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의료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움직여 왔다"며 "국내 기업들은 이들이 조성한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의료진 및 병원과 협력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 또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국내 병원 환경과 국가별로 다른 의료 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 의료 현실에 특화된 전략을 취한다면 국내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9 05:20:00진단
인터뷰

"의료 AI 본질은 결국 성능 아닌 가치…딥카스 성공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이 하나같이 성능 경쟁에 매달리고 있어요. 물론 정확도 등 성능도 중요하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가치죠. 의료진과 환자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느냐. 이 본질을 증명하는 제품만 살아남을 겁니다."의료 AI의 임상적 가치를 둘러싼 논의가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과거에는 알고리즘의 정확도와 성능 자체를 입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유도하고 그것이 의료진과 환자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따지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다.그런면에서 최근 국제 학술지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를 통해 공개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VUNO Med–DeepCARS)의 전향적 연구는 의미가 남다르다.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중재 연구라는 점은 물론 단순한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전향적 연구로 증명된 딥카스 효용성 "추가인력 없이 예후 개선"그렇다면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수 교수(입원의학과장/진료전략실장)는 이번 연구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딥카스 전향적 중재연구를 이끈 인하대병원 김정수 교수는 의료 AI의 본질은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연구를 단순한 기술 검증이 아니라 의료 AI가 실제 병원 안에서 어떻게 쓸모를 입증할 것인가를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김정수 교수는 "지금까지 의료 AI 연구는 대부분 후향적으로 예측의 정확도만 따져 가치를 평가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실제 임상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주는 혜택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이러한 AI 시스템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개입을 유도했으며 그것이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연구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성인 환자 3만 6797명을 대상으로 딥카스를 적용한 뒤 의료진의 대응과 환자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중재 연구다.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알람이 발생한 2906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이내 임상 재평가나 치료가 이뤄진 중재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 분석한 것.그 결과 중재군의 원내 심정지 발생률은 2.07%에서 1.06%로 약 46% 감소했고, 원내 사망률 역시 2.74%에서 1.70%로 약 35% 낮아졌다. 또한 알람 이후 의료진의 개입이 빠를수록 환자 예후가 더 좋았다.주목되는 지점은 이 모든 결과가 기존 진료 체계를 유지한 채 추가 인력 투입 없이 나왔다는 점이다.딥카스의 알람은 환자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됐으며 이후 실제 대응은 의료진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 즉 AI가 사람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환자를 한 번 더 보게 만든 셈이다.김정수 교수는 이 대목에서 한국 의료 환경의 특수성을 함께 짚었다.그는 "우리나라 의료계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추가 인력이 투입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교육만으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한 면에서 그는 의료 AI와 조기경보시스템을 둘러싼 가장 큰 논쟁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얼마나 화려한 기술을 탑재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가 증명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정수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의료진이 환자를 한 번 더 살피는 것만으로도 예후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기존 툴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존 조기경보시스템(EWS)은 오경보가 많아 진짜 위험 환자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하게 만든다"며 "결국 의료진은 환자를 찾느라 지치고 정작 실제 환자를 진료하고 개입하는 데 쓸 여력은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반면 딥카스는 민감도를 유지하면서도 오경보를 줄여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은 것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결국 진짜 환자 한 명을 찾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환자 수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AI가 동일한 민감도를 유지하면서도 오경보를 줄여준다는 점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런 면에서 그는 딥카스와 기존 조기경보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 역시 오경보 감소에 있다고 봤다. 단순히 민감도가 높다는 기술적 수치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의료진에게 시간을 돌려준다는 점이 더 본질적 혜택이라는 평가다.김정수 교수는 "오경보가 줄어들면 결국 인터벤션을 수행하는 의료진 즉 대응체계(Efferent limb)가 활발히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민감도 수치보다도 의료진이 진짜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의료 AI의 본질은 의료진과 환자 혜택…남은 것은 보편성"하지만 여전이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불신이 존재한다. 그는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 의료계의 보수성을 꼽았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경계심, 이른바 신포도 심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결국 확실하고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의구심을 갖는 것이 한국 의료의 특성이며 이는 과학자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결국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이 이 시스템이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전향적 연구가 AI의 확산에 큰 의미가 된다는 의미"라며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누구나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가 병원장 등 경영진에도 적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병원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는 인력 충원인데 이번 연구는 기존 신속대응팀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바로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성과를 냈다는 점"이라며 "병원장 등 경영진 입장에서 인력 부담 없이도 환자 안전과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그는 딥카스가 단계적 검증을 통해 오경보 감소를 전향적으로 증명하고 이후 실제 현장에 도입했을 때 어떤 행동 변화와 결과를 낳는지를 차례로 확인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의료 AI가 나홀로 현장에서 돌아가거나 의료진의 로딩을 오히려 더 늘리는 반작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이다.김정수 교수는 "AI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이점을 줘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는 AI가 가져야 할 본연의 역할을 완벽하게 증명한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실제 현장에서는 이 환자를 지금 가서 봐야할지 일단 두고 봐도 될지 고민하고 갈등하는 순간이 비일비재하다"며 "딥카스가 이러한 결정 장애와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결정적 요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그는 이제 여러 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중이다. 병원마다 신속대응시스템의 규모와 문화,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딥카스를 믿어도 되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확신을 준 결과"라며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이제 이러한 성과가 병원 규모와 지역 등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러한 학술적 근거들이 의료 AI의 본질적 가치와 보편성을 입증하고 신뢰를 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05:20:00진단

뷰웍스, 유럽서 AI 융합 영상 솔루션 공개…글로벌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AI 기술이 결합된 엑스레이 디텍터 및 영상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 공략에 나섰다.6일 뷰웍스는 유럽 최대 영상의학 학회인 ECR 2026(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뷰웍스는 엑스레이 디텍터 18종과 영상획득 전용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 4종 등 총 22종의 제품을 공개한다.뷰웍스가 AI 기술이 결합된 엑스레이 디텍터 및 영상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으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 공략에 나섰다.구체적으로 전시 공간을 ▲정지영상 ▲동영상 ▲중·장형 이미징 ▲맘모그래피 등 4개 분야로 구성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 맞는 영상진단 솔루션을 제시한다.정지영상 섹션에서는 신규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VR' 시리즈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과 합리적인 사양을 기반으로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모델이자 베스트셀러 제품인 'VIVIX-S V' 시리즈와 경량화 및 내구성을 강화한 'VIVIX-S F' 시리즈도 함께 전시됐다.정지영상 디텍터와 연동되는 전용 영상획득 소프트웨어 'VXvue'에는 AI 기반 영상 보정 기술이 적용됐다. 흉부 연조직의 선명도를 높이는 'Bone-X AI'와 딥러닝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 'Noise-X AI'가 탑재돼 보다 정밀한 영상 진단을 지원한다.동영상 섹션에서는 이동식 C-arm과 투시조영 촬영(Fluoroscopy)에 활용되는 'VIVIX-D' 시리즈 디텍터가 소개됐다. 특히 투시조영 이미지 획득 소프트웨어 'Slimpac II Plus'에 동영상 노이즈 저감 AI 솔루션 'Noise-X AI live'를 적용한 시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해당 기술은 촬영 과정에서 프레임 단위로 노이즈를 실시간 제거해 시술 중 영상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중·장형 이미징 섹션에선 유선형 장형 디텍터 'VIVIX-S 1751S', 무선형 중장형 디텍터 'VIVIX-S 4386W', 대면적 디텍터 'VIVIX-S 4747V'가 전시됐다. 이들 제품은 전체 척추나 하지 전체 촬영, 대면적 흉부 촬영 등 넓은 촬영 범위가 필요한 진단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맘모그래피 섹션에서는 유방촬영 전용으로 설계된 'VIVIX-M' 시리즈가 공개됐다. 유방 조직을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텍터 기술이 적용돼 유방암 진단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뷰웍스 관계자는 "최근 북미와 유럽 의료영상 시장에서는 고해상도 영상 구현과 AI 기능, 사용 편의성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충족하는 하이엔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뷰웍스는 영상 진단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신규 파트너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ECR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186개국 약 13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최신 영상의학 기술과 의료 영상 산업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무대로 평가된다.
2026-03-06 12:05:19진단

가정 수면무호흡 검사 보편화되나…1만 4천곳 유통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국 14000여 개 병원 및 약국에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를 보급하기 위해 세 회사가 뭉쳤다.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각 기업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병원 및 약국 중심의 최적화된 수면 관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결합 시너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생체신호 의료기술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국내 약국 IT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크레소티, 비대면 건강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베모와 수면무호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가 지난 3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에이티센스·크레소티·베모가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의 보급 및 유통을 위해 삼자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 'AT-SleepHome(ATP-T200)'의 유통 및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수면검사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이에 에이티센스는 향후 수면무호흡 진단 시장이 '수면다원검사 단독 구조'에서 '수면다원검사, 가정용 수면검사기, 예후 관리'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크레소티는 전국 14000여 개 병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T-SleepHome'의 유통과 타깃 마케팅을 주도하고 에이티센스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 기기를 공급한다.또한 베모(VEMO)는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약사와 환자가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수면무호흡 진단의 표준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가 있지만 긴 대기 시간과 장비 부착의 불편함으로 인해 검사 문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가정형 수면검사기 시장 확대에 대응할 전망이다.AT-SleepHome은 복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호흡 노력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일간 측정과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작년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의 동등 수준의 검사 성능을 확인했다.에이티센스는 향후 AT-SleepHome의 임상 가치를 단계적으로 확보한 뒤 의료기기 인허가 및 보험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2027년 국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세 회사는 약국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IT 기반 타깃 홍보 ▲약사 전문성 강화 ▲비만 치료 연계 마케팅과 같은 공동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다.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수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수면다원검사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가정형 수면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최근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단을 받기 까지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이 국민 수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상담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에이티센스의 웨어러블 심전도(ECG)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한국 MFDS 등 주요 국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대 14일 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2026-03-06 11:51:12진단

CMOS 유방 촬영기 시장 제패한 레이언스…TFT 왕좌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초로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맘모 디텍터 기술을 개발하며 시장을 이끌어온 레이언스가 TFT(Thin Film Transistor) 시장 개척에 나섰다.기술 영역을 확장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가지 방식 제품군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레이언스가 TFT 기반 맘모 디텍터를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사진=AI 생성).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레이언스가 TFT 기반 유방촬영용 디지털 맘모 디텍터 신제품 '2430TCA'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존 CMOS 기반 제품군에 이어 처음으로 TFT 기반 유방촬영용 디텍터를 새롭게 선보인 것. 영상 품질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제품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레이언스는 2012년 세계 최초로 CMOS 기반 맘모 디텍터를 출시하며 디지털 맘모그래피 시장을 개척한 후 다양한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 이를 공급하며 시장을 확장해 왔다.여기에 TFT 기반 신제품을 더하면서 레이언스는 두 가지 방식의 제품군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 기업이 됐다.2430TCA는 TFT 기반 맘모 디텍터로 74㎛(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이로써 유방암 초기 진단에서 필수적으로 평가되는 미세 석회화(Micro Calcification)와 결절·종괴 등 미세 병변 검출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강화됐다.또한 레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광변환(Scintillator) 소재 공정 기술을 적용해 검출양자효율(DQE)을 개선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유방촬영 영상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로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조기 진단 효과도 기대된다유방 초음파는 치밀 유방 조직이나 종괴 성상 확인에 활용되지만 미세석회 진단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유방촬영 X-ray 검사는 미세석회 진단이 가능해 병변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며 두 검사의 수요는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 환자가 5년 새 30% 이상 늘어나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리트로핏 수요와 함께 유방촬영 장비의 디지털화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TFT 기반 카세트형 맘모 디텍터로 설계돼 기존 아날로그 유방촬영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맘모 리트로핏(Mammo Retrofit)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방촬영 X-ray 시스템 제조사의 장비에 부품 형태로도 공급 가능하다. 신제품은 레이언스의 맘모 전용 소프트웨어 'Xmaru W'와 함께 제공된다. 이소프트웨어에는 15가지 영상 필터(Image Filter)가 탑재돼 의료진의 판독 환경과 선호에 맞게 영상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레이언스 서재정 대표는 "유방촬영 X-ray 검사는 미세 석회화와 같은 초기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유방암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라며 "2430TCA는 영상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TFT 기반 맘모 디텍터로 리트로핏 시장은 물론 글로벌 유방촬영 시스템 제조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1:49:55진단

국산 비대면진료 플랫폼 필리핀 안착…새 역사 만드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IT 스타트업 플라잉닥터의 통합 의료 플랫폼 모비닥이 필리핀 진출 1년여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기술적 기반과 거점 병원 확보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현지 민간 의료보험 등재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5일 산업계에 따르면 필리핀에 진출한 플라잉닥터 모비닥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서 핵심성과지표(KPI)를 달성했다. 모비닥이 필리핀 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현지 민간 의료보험 등재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플라잉닥터는 신경외과 전문의 김도연, 이우진 공동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모비닥을 통해 필리핀 의료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지 거점 병원인 마닐라 클리닉과 연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모비닥은 이를 위해 필리핀 최대 의사 단체 중 하나인 필리핀전문의협회(PAMS)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 헬스케어 기업인 애디제이션(Adization)과 36만 달러 규모의 플랫폼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었다.플랫폼과 오프라인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으로, 플랫폼 입점 병원과의 조율 문제없이 앱 이용자에게 진료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이렇게 현지 의료계에서 진료 인프라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안착하며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토대를 굳힌 모습이다.다만 아직 비대면 진료 비율이 저조한 것은 숙제다. 현재 모비닥 앱 다운로드 수는 6000건 정도며 실제 원격 진료 건수는 200건 수준이다.이는 필리핀 특유의 의료 체계와 높은 진료비 부담에 기인하는데, 필리핀은 공적 보험인 필헬스(PhilHealth)의 보장률이 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 국민이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등 민간 사보험에 의존하는 실정이다.이에 반해 현지의 평균 진료비는 약 3만 원 수준으로 국민 소득 대비 부담이 매우 높은데, 앱 다운로드 수 대비 전환율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다만 현재 마닐라 클리닉의 주력 시술인 신경차단술과 모비닥 원격 진료비에 대한 HMO 승인이 대기 중인 상태여서 향후 확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승인이 완료되면 환자 본인 부담금이 10% 이하로 줄어들어 비대면 진료 이용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플라잉닥터는 필리핀 최대 보험사인 멕시케어(Maxicare)를 포함한 대형 HMO들과 등재 협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향후 플라잉닥터는 제도적 문턱을 넘는 동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수수료에 의존하지 않고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구독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의 낮은 의료 접근성과 높은 고혈압 발병률을 고려, 디지털 혈압계와 앱을 연동한 실시간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플라잉닥터 김도연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되 각 나라의 제도적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며 "기술적, 시장적 검증은 마친 상태인 만큼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6 05:10:00진단

루닛, ECR 2026서 연구 성과 21편 공개...임상적 유용성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루닛이 국제무대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과 판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료 AI 솔루션의 임상적 성과를 대거 공개한다.5일 루닛은 4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6 유럽영상의학회(ECR 2026)'에서 최신 연구 성과 21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루닛이  2026 유럽영상의학회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과 판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료 AI 솔루션의 임상적 성과를 대거 공개한다.이번 학회에선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유방밀도 정량화 솔루션 '스코어카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한 연구들이 발표된다.채택된 연구 초록 21편 중 13편은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 8편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이번에 공개될 루닛의 주요 연구 중 하나는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 보건기관 (Marca Trevigiana) 클라우디아 바이스(Claudia Weiss) 박사팀의 유방암 조기 위험도 평가 연구다.연구진은 여성 6만 7686명의 유방촬영술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루닛 인사이트 MMG로 산출한 위험도 점수(ExRS)로, 첫 검진에서 정상 판정받은 여성 중 이후 유방암이 발견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례를 구분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분석 결과, 실제 유방암으로 진단된 451명의 평균 위험도 점수는 첫 번째 검진 시 15.4점에서 두 번째 검진 시 73.9점으로 크게 상승했다.반면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6만 7235명의 점수는 6.7점에서 6.4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 차이는 유방 밀도와 무관하게 나타났으며,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한 위험도 점수 산출이 고위험군 여성을 조기에 선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다음으로 루닛은 정기 유방암 검진에서 발견되지 않고 다음 검진 전 증상이 나타나 발견되는 '간격암' 확인 과정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조명한 연구도 발표한다.영국 노팅엄 대학교(University of Nottingham)의 얀 첸(Yan Chen) 교수 연구팀은 영국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NHSBSP)의 간격암 분류 절차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평가했다.현재 NHSBSP에서는 전문의 2인이 간격암 사례를 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사후 검토한다. 연구팀은 간격암 사례 409건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해 AI 점수를 기준으로 카테고리 1 사례를 카테고리 2·3 사례와 구분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구체적으로 ▲AI 점수가 특정 임계값 미만이면 카테고리 1 ▲이상이면 카테고리 2 또는 3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AI가 임계값 0.5에서는 65건 중 63건을, 임계값 10에서는 229건 중 206건을 카테고리 1로 정확히 분류했다.특히 두 기준 모두에서 카테고리 3 사례가 카테고리 1로 잘못 분류된 경우는 없었다. 이는 AI가 간격암 확인 과정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카테고리 1 사례를 우선 선별하고, 전문의가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례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마지막으로, 루닛 인터내셔널(전 볼파라)의 유방밀도 정량화 솔루션 '스코어카드'를 활용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RCT) 결과도 공개된다.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병원(UMC Utrecht)의 카를라 반 힐스(Carla Van Gils) 박사 연구팀은 유방촬영술에서 MRI 추가 검진이 진행성 유방암 발생을 줄일 수 있는지를 추적했다. 연구 대상은 음성 판정을 받은 여성 가운데 스코어카드로 극고밀도 유방으로 분류된 여성이다.연구진은 MRI 검진 그룹(8061명)과 유방촬영술만 받은 대조군(3만 2312명)을 세 차례 검진에 걸쳐 추적했다. 그 결과 세 번째 검진에서 MRI 그룹의 진행성 유방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1000명당 2.6명) 낮았다.이번 연구는 스코어카드 같은 정량적 유방밀도 평가 솔루션을 통해 극고밀도 유방 여성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에게 적절한 추가 검진을 연계하는 전략이 실질적인 임상적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또 루닛은 학회 기간 중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 전시장 엑스포 X1 내 AI-10 구역에서 부스를 운영, 자사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소개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은 AI가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조기 위험도 평가, 검진 품질 관리, 고위험군 선별에까지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검진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CR은 유럽을 대표하는 영상의학 학술행사이자 세계 주요 영상의학 학회 중 하나로, 올해는 '지식의 빛(Rays of Knowledge)'을 메인 테마로 열린다.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와 연구자, 산업 관계자 등 약 2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닛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ECR에 참가하며 연구 성과들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2026-03-05 11:53:30진단

글로벌 공공의료 선점한 코어라인…응급의료 시장 확장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운영 체계 표준화 역량을 기반으로 응급의료 분야로의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검진 사업으로 검증된 다기관 운영 경험과 품질 관리 인프라를 응급의료 워크플로우에 적용해 매출 성장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국내외 공공의료·국가검진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사업 기반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검진 체계 파트너로 쌓은 신뢰도와 인프라가 응급의료 AI 시장 진입의 동력이 되는 모습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운영 체계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외 B2G(Business to Government)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선 국립암센터 주관 국가 폐암 검진 사업의 AI 솔루션 공급을 9년 연속 진행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증명했다. 또 최근 충청권 공공의료원 6곳에 통합 흉부 AI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도 크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국가검진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현지 최상위 의료기관의 60% 이상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은 오는 4월부터 저선량 CT 폐암 검진에 대해 법정 건강보험 급여 시행을 확정한 만큼, 코어라인소프트가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프랑스에선 공공조달기관 UGAP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는 별도 입찰 과정 없이 전체 공공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국가가 요구하는 판독 표준화와 추적 관리 등 운영 요건을 충족해 운영 파트너로서 신뢰를 구축했다는 의미다.이에 업계에선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응급의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성이 중요한 응급의료 현장 특성상 AI 솔루션 도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데, 공공의료 분야에서 확보한 신뢰도가 그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덕분이다.국가 단위 사업을 수행하며 구축한 병원 내 워크플로우 연동 노하우와 인프라 덕분에 즉각적인 응급 진단 솔루션 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에 진입한 글로벌 거점 병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솔루션 패키지를 추가 제안하는 '교차 판매' 전략이 가능한 것.실제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는 분기당 1만 건 이상 사용되며 국내 누적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 된 상황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에 더해 대동맥박리·폐색전증을 포함한 응급실 3대 중증질환 패키지를 구축, 의료진 부재 시에도 실시간 위험군 선별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향후 코어라인소프트는 공공 검진에서 검증된 인프라를 민간 검진 센터와 지역 의료 네트워크로 연결해 B2B 시장 확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사업을 통해 확보한 품질 관리 체계와 리포트 기능을 경쟁력으로 삼아, 응급과 검진을 아우르는 의료 AI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응급의료는 단일 기능의 AI 도입을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와 책임 구조가 맞물리는 운영 관점의 접근이 필수"라며 "전문의 부족과 야간·주말 발생하는 판독 지연 및 편차를 해결해 환자 안전을 위한 초기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안정화하는 것이 AI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이어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낮은 상황이며 특히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 거점병원의 응급 대응 체계 고도화는 단순한 서비스 개선을 넘어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 강화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3-05 05:20:00진단

피하주사 바뀌는 치매 치료 패러다임…진단 AI도 수혜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치매 치료제 시장 패러다임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3일 산업계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자가 투여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레카네맙 피하주사(SC) 자동주입기 레켐비 아이클릭이 지난해 8월 유지 요법용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에 이어 오는 5월 초기 투약 사용 심사를 앞두면서다.치매 치료제 시장 패러다임이 피하주사로 이동하면서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한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AI 생성)앞서 FDA는 지난 1월에는 초기 투약 단계부터 레켐비 아이클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한 추가 생물학적 제제 승인 신청(sBLA)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심사 기한은 오는 5월 24일로 정해졌으며, 승인 시 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스스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 환자는 병원에 방문해 1시간 이상의 투약·관찰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하지만 자택에서 자가 투약 가능해진다면 환자 접근성 개선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기존 대형병원 위주였던 시장이 다른 종별 및 재택의료로 확대될 수 있는 것.특히 비교적 신체적 활동이 자유로운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병원 방문보다 자가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이들이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실제 에자이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인 126명의 참여자 중 95%가SC 제형 사용이 간편하다고 답했으며 전원이 관련 제형 도입에 찬성했다.다만 자가 투여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 현장의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부작용 관리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시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은 뇌부종(ARIA-E)과 미세 출혈(ARIA-H) 등으로 관리가 필수적이다. FDA 역시 투약 첫 1년 동안 최소 5회 이상의 MRI 촬영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뉴로핏 등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의 부작용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덕분이다.뉴로핏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는 치료제 투여 후 뇌의 미세한 변화를 AI로 찾아내 정량화된 데이터로 보여준다. 부작용 발생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식이다.특히 뉴로핏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자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 검사 서비스 품질 관리 및 표준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뉴로핏 역시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보다 간편한 투여로 치료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치료 전 단계 정밀 진단 ▲투여 후 효과 검증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위한 뇌 영상 분석 솔루션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대형병원에서 MRI를 촬영한 뒤, 개인 병원에서 해당 영상을 전달받아 뉴로핏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식의 사업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이와 관련 뉴로핏 관계자는 "기존 정맥주사 대비 투여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투여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향후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MRI 촬영은 3개월에 한 번 큰 병원에서 진행하고, 이후 개인 병원에서 해당 영상을 받아 우리 제품을 활용하는 사업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4 05:30:00진단

환자가 없다면 운영 문제점 찾아야..."AI 기반 지능화 해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병원 성장의 핵심 동력을 진료실 내부가 아닌 외부의 운영 효율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경영 전략이 제시됐다.3일 AI·ICT 기반 병원 성장 플랫폼 기업 어웰(대표 김완)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어웰 김완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병·의원 관계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강연에선 '인공지능 기반 병원 운영 혁신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병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됐다.어웰 김완 대표는 강연을 통해 병·의원 성장의 저해 요인이 진료의 질보다는 운영의 비효율에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많은 병원이 전화 응대를 인력에만 의존해 점심시간이나 야간 등 공백기에 발생하는 전화가 매출 손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실제 병원의 하루 평균 수신 전화 100여 건 중 약 70%가 위치나 진료 시간 등 단순 반복 문의에 해당한다. 첫 연결 실패 시 환자의 40%가 경쟁 병원을 찾는다는 데이터도 근거로 제시됐다.이에 실무적 대안으로 의료 전문 용어와 예약 규칙 등 병원 특유의 문법을 학습한 전문 AI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어 김 대표는 자사 솔루션 'AI 어웰 워크센터'를 소개했다. 단순문의 응대부터 예약 관리, 상담원 통화 중 대기 고객 연결, 예약 알림 콜 자동 발신 기능을 갖춰 노쇼 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또 그는 AI 도입이 인력 감축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직원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현장의 오해를 바로잡았다.김 대표는 "AI 콜센터는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병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영 데이터를 축적하는 성장 인프라"라며 "앞으로 병원의 경쟁력은 진료실 안이 아닌 바깥에서 결정되며, 어웰이 그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어웰은 SK ICT 그룹에서 15년간 전략과 신사업을 이끈 김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500여 개 협력 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메디컬 유통 ▲전문의 개발 제품 유통 ▲의료 데이터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연계 매칭 융자 프로그램인 LIPS에 선정되기도 했다.어웰은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1000개로 확대하고 K-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2026-03-03 12:10:23진단
기획연재

국내 의료 AI 맏형 루닛...美 '볼파라' 품고 불씨 살릴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의 맏형으로 꼽히는 루닛이 올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2년 코스닥 상장 당시를 제외하고도 2번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기술적 성취를 넘어 실질적인 재무 자립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루닛은 암 진단·치료라는 중증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지만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해외 시장 장악력'을 넘어 '흑자 전환'이라는 실질적 결과물로 옮겨가고 있다.■루닛 2500억 유상증자 승부수…재무적 자립 능력 시험대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최근 2500억 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24년 글로벌 자회사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1715억 원의 전환사채에 대한 풋옵션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운영 자금을 확보한다는 것이 루닛의 전략이다.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고금리 상황에서 재무적 걸림돌을 털어내는 것은 다행이지만,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되면서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특히 루닛은 2024년 기준 연간 인건비가 661억 원에 달하는 등 매출 규모에 육박하는 고비용 영업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루닛은 지난해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올해 운영 비용을 전년 대비 20% 이상 절감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공언했다.반면 주주들의 시선은 냉정하다. 상장 이후 4년간 약 6500억 원에 달하는 외부 자금을 수혈받았음에도 흑자 전환 시점이 늦어지는 것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모습이다. 루닛은 2023년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28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시장 일각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닌 '생존을 위한 수혈'이 반복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루닛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마지막으로 재무적 자립을 보여줘야 할 시점인 것.2022~2025년 루닛 주요재무정보■역대 최대 매출로 수익 체질 개선…해외 시장 지배력 입증루닛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희소식이다. 루닛은 202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 8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92%에 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분기별로 봐도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p 개선됐으며, 같은 해 12월엔 월 단위 영업현금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특히 루닛 스코프 매출이 전년 대비 159% 급증하며 종양학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다이이찌산쿄와 애질런트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적자 구조가 여전한 것은 숙제다. 루닛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831억 원으로 매출액과 맞먹는다. 비록 매출액 대비 손실 비율은 전년보다 개선됐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확장 비용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루닛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그에 맞먹는 적자로 재무 구조 개선이 급선무인 상황이다.■볼파라 시너지 본격화…북미 영업망·데이터 기반 격차 확대다만 올해부터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루닛의 수익 창출이 가속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가 양사의 통합 작업이 완료되고 실적이 온전히 연결 반영되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루닛의 유상증자가 문제없이 마무리된다면 볼파라를 통한 수익이 이자 부담 없이 온전히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루닛이 주력으로 하는 분야는 암 진단·치료 AI다. 흉부 및 유방 진단 보조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암 조직 분석을 통해 최적의 항암제 선택을 돕는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진단 영역에서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치료 결정 지원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의료 AI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증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AI 바이오마커 기술력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실제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협력해 이들 장비에 자사 솔루션을 기본 탑재하는 방식으로 기술적 해자를 구축했다.전 세계 4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확보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제조사들의 강력한 유통망을 결합해 진입 장벽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국내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봐도 해외 매출 비중과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이다.이런 상황에서 루닛이 미국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북미 시장 내 거점 확보라는 날개를 단 셈이다.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암 검진 기관의 약 42%에 해당하는 2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루닛은 이번 인수로 볼파라가 보유한 1억 장 이상의 양질의 유방암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이는 세계 최대 수준의 데이터인 만큼, 루닛이 이를 자사 솔루션에 학습시킨다면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판독 정확도 상승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이렇게 고도화된 솔루션은 진단 보조를 넘어 질병 예측 영역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영업망 측면에서도 북미 매출의 직접적인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볼파라가 이미 확보한 미국 의료기관 네트워크는 루닛 AI 솔루션을 즉각적으로 교차 판매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덕분이다. 덕분에 루닛은 신규 고객 확보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루닛이 볼파라 인수 및 유상증자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올해 실질적인 재무 자립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지 = AI 생성)■흑자 전환 시점 1년 앞당긴다…연내 영업현금이익 달성 목표루닛 역시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매출 증대를 꼽았다. 특히 영업현금이익 기준 흑자 달성 시점을 기존에 소통했던 2027년에서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보다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해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다.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론 볼파라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볼파라를 루닛 인터내셔널로 통합하는 작업이 지난해 말 마무리 된 만큼, 양사가 제품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볼파라가 기존에 확보한 판매 채널에 루닛 제품을 추가해 판매하는 업셀링(Up-selling) 방식과 루닛 제품에 볼파라 솔루션을 탑재해 함께 공급하는 교차 판매 전략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또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한 온콜로지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기존 1단계 계약을 2단계로 발전시키거나 추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매출 구조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루닛 스코프 관련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글로벌 B2G(기업 정부 간 거래)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최근 독일이 AI 폐암 검진 급여화에 나서는 등 유럽 시장에서 관련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는 덕분이다.이에 루닛 역시 유럽연합(EU) 회원국 몰타에 국가 암 검진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공공 의료 분야에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루닛 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올해 최우선 과제는 매출 성장이다. 당초 2027년으로 계획했던 흑자 전환 시점을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특히 작년 4분기 통합을 마친 루닛 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볼파라와 제품적 시너지를 본격화해 가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루닛 스코프 부문이 지난해 처음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계약 확대와 추가 계약으로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B2G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구체적인 진출 시점을 특정하기보단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며 진출 국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03 05:30:00진단

음성 기반 치매 SW 1호 '스픽'…비급여 전략으로 확산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음성 기반으로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SW 스픽이 최초로 의료기기 승인을 받으면서 상용화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은 음성 기반 인지기능 평가 SW가 생소하다는 점에서 개발사 에이블테라퓨틱스는 비급여 전략을 통해 대중화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축적으로 제품 고도화를 먼저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AI 인지건강 헬스케어 기업 에이블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업체는 자사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스픽(Spick)'의 의료기기 승인 이후 비급여를 통한 병의원 입성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복잡한 평가 없이 목소리 음성만으로 치매 여부를 판별하는 에이블테랴퓨틱스의 인지평가 SW 스픽(Spick)이 식약처 의료기기로 첫 승인을 받았다.스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정식 승인을 받았다. 국내 1호 음성 기반 치매 진단 의료기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이와 관련 에이블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의료기기 승인을 시작으로 스픽의 의료기관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건강검진센터, 1·2차 의료기관, 보건소·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상용화 전략으로 비급여 시장 우선 진입과 대상 기관의 단계적 확대를 제시했다.에이블테라퓨틱스는 관계자는 "의료기기 승인 후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초기 약 2년 동안은 비급여 형태로 의료 현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이 기간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병원에서 축적되는 리얼 월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회로 활용된다"며 "수집된 데이터는 알고리즘 성능 향상을 위한 학습에 사용되며, 학술적 근거를 뒷받침하는 논문으로 제작돼 향후 제도권 편입과 보험 적용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서비스 적용 대상은 대형 종합병원을 넘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1·2차 병원으로 넓혀나간다. 특히 인지 검사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건강검진센터가 주요 공략 지점이다.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10분 내외로 검사가 이뤄지는 스픽의 편의성을 활용해 검진 시스템 내 인지 기능 평가를 접목한다. 검사 직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효율성을 앞세워 의료 현장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기술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에이블테라퓨틱스는 관계자는 "언어 분석을 기반으로 하므로 음성 패턴 변화가 수반되는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에도 알고리즘 변형을 거쳐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음성과 드로잉 진단 알고리즘을 결합한 모델을 개발 중이며 시선 추적까지 포함한 다중 바이오마커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울대 어린이병원과는 아동·청소년 우울증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하고 있다"며 "스픽 허가를 기점으로 서비스 영역을 정신건강 관리 전반으로 넓히기 위해 다양한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8 05:30:00진단

바이오노트, 자사주 65만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바이오컨텐츠ᆞ동물진단 선도기업 바이오노트가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총 65만 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보통주 65만 주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6억 8천만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26년 3월 6일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바이오노트의 이번 결정은 주식 시장 내 공급 물량을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바이오노트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며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을 통해 주가 안정화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 가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당사의 핵심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검토해 시장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오노트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29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기준 3.82%다. 배당금 총액은 약 230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 31일이다.
2026-02-27 11:54:34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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