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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생성형 의료 AI 허가에 산업계 술렁…새 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사상 최초로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의료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이 디지털 의료기기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연 제도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관련 솔루션 개발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2일 산업계에 따르면 식약처가 최근 국내 기업 숨빗AI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숨빗AI의 AIRead-CXR은 약 1400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흉부 엑스레이 예비 소견을 제공한다. 이에 대한 전문의 수용도는 85%에 달하고, 환각 발생률은 0.3% 수준으로 낮아 기존 모델 대비 신뢰성·안정성이 높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디지털의료기기로 첫 승인하면서 관련 시장 변화가 예고됐다. AI 생성 이미지이는 의료 AI가 기존의 진단 보조 기능을 넘어 ▲진단 결과 요약 ▲처방 권고안 제시 ▲환자 맞춤형 상담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음을 의미한다.업계에서도 이번 식약처 허가가 생성형 의료 AI의 안전성·유효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기존 진단 보조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는 것.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기술이 단순히 이미지상의 이상 부위를 찾아내는 수준이었다면, 생성형 AI로 판단을 언어화해 전달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식약처 인허가를 통한 제도적 불확실성까지 사라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솔루션 개발이 한층 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실제 국내 의료 기업들은 기존에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확보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딥노이드는 지난해 11월 자사 솔루션 M4CXR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 허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솔루션 역시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 분석해 41종의 병변과 8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소견 초안을 제공한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소견 정확도는 85%며, 응급실 환경에서도 87.6%의 정확도를 보였다. 판독 소견서 초안 작성 시간은 평균 3.4초다.별도의 솔루션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 역시 생성형 AI 기술을 진단 보조와 환자 소통, 의료 문서 자동화 등의 영역에 적극 도입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진단 솔루션이 데이터마다 사람이 일일이 라벨링을 해 학습시킨 1세대 기술이라면, 생성형 AI는 엑스레이 이미지와 전문의의 정식 판독문을 세트로 구성해 학습시키는 방식"이라며 "학습 알고리즘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신개념 의료기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첫 허가 사례가 나옴에 따라 유사한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생성형 AI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 기존 방식과의 차이를 명확히 느끼게 될 것이다.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6-04-03 05:31:00진단

흉부 엑스레이 AI 판독 식약처 허가...전문가 수준 성능 검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대표 배웅)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의료 AI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 인허가를 받아내 업계 관심이 쏠린다.2일 숨빗AI는 자사의 흉부X선 예비소견서(Draft Radiology Report) 생성 솔루션 'AIRead-CXR'(에어리드-씨엑스알)가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숨빗AI 생성 솔루션 'AIRead-CXR'가 식품의약안전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기존 유럽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가 존재하지만, 의료영상을 직접 분석해 예비소견서를 생성하는 단독 제품으로는 이번 승인이 세계 최초다.식약처는 전문의 판독문과 AI 초안 간 비교 평가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000 건 이상의 흉부 X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증 단계까지 진행됐다.AIRead-CXR은 국내외에서 확보한 약 1400만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촬영된 PA 또는 AP 흉부X선에 대해 안정적으로 예비소견서를 제공한다.핵심적으로 검증된 57개 소견 및 질환에 대해 높은 수준의 판독보조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 외의 다양한 영상 소견도 해석·언급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의 워크플로우를 반영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품질 경쟁력도 주목된다. 공개된 임상 논문에 따르면, 흉부영상 전문의들이 평가한 AI 예비소견서 평균 수용도는 85%로, 비교 대상인 MedGemma(66.9%)를 상회했다.생성형 AI의 대표적 한계인 환각(hallucination) 비율 역시 0.3%로, MedGemma(9.7%)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이런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3편, AJR에 1편 이상의 논문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숨빗AI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년간 글로벌 웹데모 'AIRead-CXR'를 전문의 대상으로 운영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런 현장 중심 개선 노력이 이번 인허가와 제품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숨빗AI 배웅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의료영상 분야의 생성형 AI 기반 SaMD 승인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AIRead-CXR이 흉부X선으로 인한 병·의원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드리고,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숨빗AI는 first-in-class를 넘어, 고객이 사랑하는 global best-in-class 제품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2:04:30진단
인터뷰

"의료 에이전틱 AI 복잡한 의료 노동 환경도 바꿀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 AI 연구의 사령탑인 헬스케어AI연구원이 '에이전틱 AI'를 필두로 의료 현장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단순 예측형 모델을 넘어, 의료 현장의 복잡한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실행형 인공지능을 통해 국내 의료 시스템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1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병원의 AI 전략을 실전 배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I 버블 우려 뚫고 탄생한 대규모 연구 조직 "확신 있었다"우선 이 부원장은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헬스케어AI연구원은 지난해 1월 23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지시로 공식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AI 기술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는 '버블'인지, 세상을 바꿀 혁신인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던 시기였다.하지만 서울대병원은 AI가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현재 연구원은 장병탁 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과 이 부원장을 필두로 서울대 공대, 자연대, 의대 기초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 내 교수 140여 명도 함께하고 있다. 연구 교수와 연구원까지 포함하면 10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의료 AI 연구의 전주기를 다루고 있다.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돼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병원 내에 이를 제대로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악 캠퍼스와 병원을 잇는 대규모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적 노동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스누하이' 플랫폼 역할은이 부원장이 꼽은 연구원의 핵심 연구 분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이는 AI가 딥러닝을 기반으로 영상·생체 신호를 분석해 확률적인 예측값을 내놓던 기존의 '내로우 태스크(Narrow Task)' 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다.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스스로 활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행동하는 지능'이 특징이다.이 에이전틱 AI는 병원 내 방대한 의무 기록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환자가 지참한 종이 차트를 읽어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복잡한 임무를 수행한다. AI가 어떤 도구와 기술을 사용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문제 정의와 결과물 검증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게 이 부원장의 설명이다.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복합적인 임무를 스스로 도구를 찾아가며 수행할 수 있다"며 "현재 병원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도와줄 수 있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생성된 결과물이 임상적 유용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운영 역량이다. 이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플랫폼이 바로 스누하이(SNUHI)"라고 강조했다.현재 스누하이 플랫폼에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AI 툴이 탑재돼 있으며, 병원의 의무 기록 데이터를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형태로 연동해 실전 배치를 마친 상태다. 연구원은 이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을 넘어 전국의 국립대병원 및 민간 병원으로 확대 공급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를 통한 의료 현장의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미흡한 의료 데이터 표준화 걸림돌…에이전틱 AI가 장벽 낮춰의료 데이터 표준화가 문제다. 현재 국내에선 병원마다 데이터를 기록·관리하는 형식·규격이 제각각이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하나로 통합해 연구에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습득해야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의료 AI 특성상, 이 같은 문제는 관련 산업 발전에 치명적이다.이 부원장 역시 지난 10년간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현장의 진척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례처럼 어느 정도 제도적 강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다.실제 미국은 2016년 '21세기 치유법'을 통해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준수를 강제 규정화했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전자의무기록(EMR) 회사는 인증이 취소되고, 병원은 수가 삭감 등의 페널티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표준안은 마련돼 있으나 실제 현장 구현은 미흡한 수준이다.다만 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 기술이 이러한 표준화의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데이터가 어떤 형태든 AI 에이전트는 이를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기술적 표준 여부보다 병원이 어떤 데이터까지 접근을 허용할지 결정하는 정책적 의사결정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표준화 문제로 자료 제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AI를 통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병원은 데이터 접근 권한과 AI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운영 경험을 쌓아야 하며, 이것이 향후 의료 질 향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글로벌 빅테크 종속 우려 어쩌나…'한국형 의료 AI'가 대항마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위협이다. 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의료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 데이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초민감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해외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막대한 공익적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의료 시스템을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보안과 정책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국내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자체 기술 개발은 연구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연구원은 네이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출처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케이메드 AI(KMed AI)'를 개발하고 있다.에이전트 AI가 업무를 수행한다면, 케이메드 AI는 최신 논문과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의사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글로벌 모델이 한국의 고유한 의료법이나 보험 규정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이와 관련 그는 "환자나 의사 모두 생성형 AI를 권위자로 맹신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투명한 근거에 기반한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며 "국내 규제와 임상 현장에 맞는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형철 부원장은 의료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이 의료진의 핵심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구 구조 변화 속 AI의 역할은…'노동 대체' 아닌 '수요 대응'AI가 의료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변화와 고난도 의료 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의료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급격한 고령화로 20년 뒤 의료 수요가 3배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복합 질환자 증가로 관련 치료 난이도 역시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부원장은 "인구 고령화는 확정된 미래다. 만성 질환자와 복합 질환자 증가 역시 피할 수 없다"며 "미래의 폭발적인 의료 수요를 기존 인력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I의 도움을 통해 복잡한 의료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처한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료 분야에서 AI는 인력을 대체해 해고를 유발하기보다, 늘어나는 수요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적 노동의 상당 부분을 AI가 분담함으로써 의사는 더욱 본질적인 진료와 복합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능형 에이전트 넘어 '피지컬 AI'로 확장…병원의 물리적 혁신은연구원의 시선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실체를 가진 '피지컬 AI(Physical AI)'로 향하고 있다. 지적 노동의 혁신을 이룬 에이전틱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해 병원의 물리적인 업무 구조를 바꾸는 단계다.이미 연구원은 융합의학과 등과 협력해 로봇 수술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 원내 물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로봇, 환자 응대 및 잡무를 수행하는 로봇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에이전트 AI의 발전이 로봇의 제어 지능을 높이면서 피지컬 AI의 도입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부원장은 "당분간은 에이전틱 AI에 집중하겠지만 다음 단계는 지적 노동을 넘어서는 물리적 혁신"이라며 "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병원에 안착하게 되면 외과 의사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병원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병원의 일상을 지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공지능의 겨울' 견딘 10년 연구…'함께 만드는 미래' 방점마지막으로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현재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제약사 인턴십을 거치며 AI 연구를 시작했던 그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이 분야에 몸담아왔다. 2016년 알파고 사태를 기점으로 딥러닝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가 현재의 에이전틱 AI 연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그는 "수천 년간 이어온 의사의 역할과 의학 교육이 AI로 인해 바뀔 것이다. 에이전트 AI의 정확도가 인간을 능가하는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하지만 이런 변화가 파괴적인 방식이어선 안 된다.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원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처럼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2 05:30:00진단

독일 폐암검진으로 시장 재편…코어라인·라야, AI 확산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 저선량 CT 폐암검진 건강보험 급여화를 발표로 유럽 의료 AI 시장이 제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Raya Diagnostics)와 협력해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와 협력해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양사는 라야의 라디올로지 플랫폼 'RayaONE'을 통해 코어라인의 AI 솔루션을 기존 RIS/PAC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이를 방사선 진단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유럽에서는 폐암검진이 제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AI의 역할이 단순 알고리즘 성능을 넘어 검진 운영 전반을 구성하는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폐암검진은 초기 검사 이후 추적검사와 장기 관리가 핵심인 만큼, 결절 변화 추적, 재검 주기 판단, 판독 불일치 조정, 보고 기준 표준화 등 운영 항목이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AI 역시 triage, 구조화 리포트, 추적 지표 자동화, 품질관리(QA) 지원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다.이런 변화는 샤리떼(Charité) 같은 대형 병원 도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상위 의료기관은 판독 기준과 운영 프로토콜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후 해당 구조가 지역 영상센터로 확산되는 흐름을 만든다.특히 독일은 급여화 이후 검진 수요 증가와 함께 추적관리 및 품질 표준화 요구가 제도적으로 강화되면서, '운영형 AI'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와 라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형 병원 중심의 도입을 넘어, 중소 영상센터까지 동일한 가이드라인 기반 스크리닝 환경을 확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석 결과를 별도 시스템이 아닌 기존 판독 흐름 내에서 활용하도록 설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단위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유럽 전반에서는 영상의학 인력 부족과 판독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품질·가이드라인 정렬형 검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규모 센터일수록 전문 인력 격차가 커, 동일한 기준의 검진 도구 확보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영국 NHS 확대, 독일 급여화, 프랑스 공공 인프라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유럽 폐암검진 시장은 빠르게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경쟁 기준 역시 AI의 정확도에서 국가 검진 체계와의 정합성, 다기관 운영, 품질 관리, 데이터 표준화 역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급여화는 단순히 검진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적관리와 품질 표준화를 요구하는 제도"라며 "초기부터 AI 기반 운영 체계를 갖춘 기관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2:48:42진단

로킷헬스케어, '4주 완전 발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탈모 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규 생리활성 물질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에 본격 착수한다.1일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로킷헬스케어가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특히 인도는 2024년 기준 탈모 치료 시장 규모가 약 3억 5,210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상용화 기간을 대폭 단축, 약 1년 내 의약품 승인 및 출시를 목표로 속도전을 펼칠 계획이다.중국 시장 역시 6월 중 임상 착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탈모 인구를 보유한 핵심 전략 국가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와 중국을 잇는 아시아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상용화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내 안전성 임상을 진행하고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로킷헬스케어는 최근 투여 4주 만에 완전 발모를 확인한 역노화 기술로 세계 최초 '천연물질 PBM 후성유전학'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화된 모낭 미세환경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기존 탈모 치료제가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방식이었다면, 로킷의 신기술은 천연 유래 화합물을 활용해 잠든 모낭 세포를 다시 깨운다. 동물 실험 결과, 투여 4주 차에 완전한 발모가 확인되는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압도적인 재생 속도를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상용화 전략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인도에서는 전문 의약품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며, 한국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국내의 경우, 10월 내 안전성 자료 확보와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화장품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 시장은 2030년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진입은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물질 적용 시 활성 모낭 수는 약 12.8% 증가했다. 모발 탈락을 방지하는 핵심 지표인 모낭 깊이는 11.2% 깊어지는 등 모발의 밀도와 고착력을 결정하는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인위적인 호르몬 제어가 아니라, 천연물질을 통해 모낭 조직의 재생력을 복구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역노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로킷의 독보적인 AI 장기 재생 플랫폼과 결합해 개개인의 두피 환경에 맞춘 '초개인화 모발 재생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2:48:26진단

씨어스 AI 사업 확장 속도…동탄시티병원 실증 사례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실사용 기반 의료 인공지능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1일 씨어스는 자사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실제 병동 운영에 적용된 사례를 경기도 동탄 소재 동탄시티병원에서 외부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11월 동탄시티병원에 구축된 씽크 스마트병동 오픈식씽크는 지난 2월 말 기준 약 5000병상을 돌파하며, 누적 1만 7000병상 규모로 전국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년도 약 1만 2000병상 설치에 이어 올해 연간 목표 3만 병상 중 약 17%를 두 달 만에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진입과 기존 도입 병원 내 확장을 기반으로 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4월 15일 주요 언론사, 4월 2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미디어와 증권가를 아우르는 첫 공식 공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서 사업 모델 검증의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씨어스는 실제 병동 운영과 반복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있다.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동탄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병원으로, 척추·관절 특화 진료와 AI 기반 영상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의료기관이다. 최근 신관 개원을 통해 병상 규모를 약 180병상 수준으로 확대하며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개는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병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확장되는 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씨어스 관계자는 "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지역 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씽크가 적용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기술이 아닌 운영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시장에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씨어스는 국내 병원 기반 확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해왔으며, UAE를 중심으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의 현지 적용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병상 기반 운영 모델을 토대로 해외에서도 단계적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1 11:55:06진단

루닛, AI 파운데이션 모델 1단계 실증 통과…고도화 착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루닛은 2단계 전국 단위 실증 및 모델 고도화에 진입했다.루닛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3개 산·학·연·병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루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루닛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사업에서 매개변수 160억 개 규모의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비용 효율을 모두 갖춘 경량 모델을 구현했다.1단계 학습에는 논문, 임상기록, 약물정보, 진료 가이드라인 등 의료분야 전 영역에 걸쳐 구축한 방대한 특화 데이터가 집중 활용됐다. 이를 통해 관련 근거를 자동으로 검색·제시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과,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해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이 모델은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의학 문헌 이해, 근거 기반 응답 등 5가지 주요 성능 평가에서 모두 목표 성능을 달성하는 동시에, 타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가장 중요한 성과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실증 테스트에서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루닛 컨소시엄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초기 모델을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 응급실 환자 분류 및 초기 진단 지원 과정에 적용했다.그 결과, 루닛 파운데이션 모델이 ADR 분석 과정에서 약사의 검토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약품 안전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의료진의 초기 판단을 빠르게 지원하고 신속한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향후 루닛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에 돌입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과 2개 제약사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컨소시엄의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임상의사결정, 신약개발, 공공보건 등으로 확장되는 의과학 분야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1단계에서 경량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단계에서는 모델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닛 컨소시엄은 4월 초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특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또 오는 7월 중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의과학 해커톤' 공모전을 개최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01 11:52:28진단

카카오헬스 파스타, 혈압 관리 탑재 "통합 케어 플랫폼 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에 이어 혈압까지 아우르는 만성질환 통합 케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1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가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혈압 관리 기능 출시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와 협력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의 생체신호 측정 전문성을 결합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지속했다.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카트 비피'를 착용하면 매시간 측정되는 혈압 데이터를 '파스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번 팔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해야 하는 커프형 혈압계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혈압 측정 및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야간 고혈압', '혈압 변동성'을 손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 파스타 앱에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혈압 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AI가 이용자의 혈압 데이터와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이를 기반으로 특정 음식이나 활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용자가 스스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개인별 맞춤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업용 그룹 건강관리 챌린지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기업이 임직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임직원 대상 혈압·혈당 개선, 체중 관리, 걷기 대회, 금연 챌린지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파스타 앱과 관리자용 파스타 커넥트 그룹 서비스를 발전시켰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와 파스타의 연동은 혈압 관리가 '측정'에서 '일상 데이터 기반 관리'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양사의 혁신 기술이 응축된 혈압 관리 기능으로 국내 약 1300만 명의 고혈압 환자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국민 모두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 혈압을 넘어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1:52:12진단

아이센스, 60억 자사주 매입…임직원 '성장 동행'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 대표이사 차근식, 남학현)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약 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주식 취득은 우리사주조합이 조합기금을 조성해 시장에서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이를 조합원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득 규모는 약 60억 원 수준으로,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조합기금은 우리사주조합 대출과 회사 출연금 등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며,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주식 취득이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된다.아이센스 우리사주조합장 황덕하 이사는 "최근 CGM(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사주 참여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아이센스 남학현 대표는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참여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CGM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지난 2월 잠정실적을 통해 CGM 부문의 2025년 연간 매출이 176억 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 150억 원을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글로벌 당뇨 관리 기업 '라이프스캔(LifeScan Enterprise LLC)'과 연속혈당측정기 PL(Private Label)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6-04-01 11:46:41진단

초기 대장암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 제기…ctDNA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있어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는다.1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시되면서 환자별 재발 위험에 기반한 정밀 관리 필요성 인식도 커지도 있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3만 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초기암의 재발률은 1기 1~3%, 2기 10~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재 추적관찰 방식은 병원과 의료진에 따라 검사 종류와 간격이 크게 달라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다.검사를 줄이면 재발을 놓칠 위험이 있고, 과도하게 시행할 경우 방사선 노출과 의료비 증가 등 환자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추적관찰의 초점을 "검사를 얼마나 자주 시행할 것인가"에서 "어떤 환자를 더 정밀하게 관리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액 내 종양 유래 DNA를 분석하는 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자별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임상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Guardant Health의 COSMOS 연구에서는 절제된 대장암 환자에서 ctDNA 기반 MRD 검출이 수술 후 재발 예측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PEGASUS 연구에서는 ctDNA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항암치료 및 추적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임상적으로는 ctDNA 결과에 따라 추적 및 치료 전략을 차별화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ctDNA 양성 환자는 보다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음성 환자는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추적 강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향후 분자적 바이오마커와 ctDNA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한 정밀 추적관찰 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다우바이오메디카가 ctDNA 기반 MRD 검사를 해외 수탁검사 형태로 제공하며, 정밀의료 기반 암 관리 전략의 국내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26-04-01 11:45:04진단

고객층 확장 나선 쓰리빌리언…가족 정밀 유전체 검사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 쓰리빌리언이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유전적 가족력이 있는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 유전 진단을 제공한다.쓰리빌리언은 그동안 원인 미상의 증상을 가진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자체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확장해 가족 단위의 유전적 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진단 검사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원인 불명의 난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을 겪는 부부 ▲환자 검체 확보가 어려워 가족 기반의 대체 진단이 필요한 경우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어 개인의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등 고위험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추가 옵션으로 '보인자 분석(Carriership Finding)'도 제공한다. 기존 보인자 선별검사와 달리 임상적 신뢰도가 높은 약 2000개 핵심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부모가 겉으로 건강하더라도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는 상염색체 열성 및 성염색체 연관 질환 변이를 평가해, 데이터 기반 가족 계획을 지원한다.쓰리빌리언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 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인·가족의 유전적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AI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서비스 출시에 앞서 친족 간 결혼 비율이 높아 유전적 위험 관리가 필요한 중동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진단 수요와 시장성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출산율이 높은 아시아와 남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으로 축적한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며 "패밀리 인사이트는 환자에 대한 진단을 넘어 고위험군 가족이 직면한 유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명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부부에겐 가족계획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0:46:59진단

일본 병원 계약 속도내는 제이엘케이…첫 수주 기대감 고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일본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그동안 규제 승인과 유통망 구축 등 사전 준비에 집중해온 가운데, 실제 병원과의 계약 논의가 진행되면서 이르면 2~3분기 내 첫 계약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가 일본 현지에서 구축한 유통 파트너를 중심으로 병원 대상 계약 체결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일본 대형 상사 계열 헬스케어 유통사가 의료기관과의 협의를 주도하며 도입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순한 기대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발생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제이엘케이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규제, 유통, 직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뇌졸중 AI 솔루션 7건의 인허가를 확보하며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고, 현지 유통망 및 직접 판매 허가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기반을 완성한 상태다.JLK 일본 진출 로드맵 및 주요 마일스톤일본은 의료 데이터의 외부 반출이 제한적인 구조로 병원 내 설치형 AI 솔루션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제이엘케이의 사업 모델과 높은 적합성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여기에 일본 의료기관의 도입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검증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진행 중인 병원 계약 논의 자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검증과 신뢰 확보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은 레퍼런스 확보 이후 확산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며 "초기 몇 개 병원 계약이 성사될 경우 추가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로 현지 유통사가 병원 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조만간 성사 여부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전주기를 커버하는 AI 영상 분석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CT와 MRI 기반의 다양한 진단 솔루션을 연계해 급성기 판단부터 치료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단일 기능 중심의 경쟁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시장 환경 역시 긍정적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에 따라 뇌졸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영상 판독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했다.결국 관건은 '첫 계약'이라는 것.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유통사 중심의 병원 계약이 성사될 경우, 제이엘케이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제이엘케이의 일본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전망치 역시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실제 병원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실적 가시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01 05:30:00진단

알닥케어·가정의학과, AI 초개인화 건기식 추천 체계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알닥케어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사 주도 초개인화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상담 시스템을 일차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31일 주식회사 알닥케어는 최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개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공식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알닥케어 박용언 대표(왼쪽)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이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알닥케어는 의사가 환자에게 초개인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효율적으로 상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 제공 헬스케어 기업이다.지난해 12월부터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여러 진료 과목 병·의원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참여 의료기관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진료 기록을 검토하는 AI 추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MOU의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추천 시스템을 일차 의료 현장에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건강 전반을 아우르는 전인적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병·의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의사 회원의 권익을 증진하겠다는 것.양측은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사 주도 근거 중심 영양 추천(Evidence-based Nutrition Recommendation) 체계를 함께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양측은 신뢰 기반 상담 체계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소비자가 광고나 상술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향후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의료 전문가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가정의학과 의사는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 전반을함께하는 의사"라며 "알닥은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환자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확장해 주는 서비스로, 의사회 차원에서 공식 파트너로서 적극 지지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알닥케어 박용언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선택의 기준은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광고가 아닌, 나를 가장 잘 아는 의사의 '의학적 근거'여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사가 진료실 내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 속 영양 관리까지 책임지는 전문가 중심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1:49:06진단

미국 의사 홀린 국산 의료AI...메디컬AI 미국심장학회 첫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심장학회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Global Digital Health Award)'를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한국 기업 메디컬에이아이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단 1개의 기업만을 선발한다.메디컬에이아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미국심장학회는 심장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니는 학회로, 심혈관 치료의 혁신과 심장 건강의 향상을 미션으로 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미국 외 지역의 기업을 선발해 시상한다.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글로벌 디지털 헬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료책임자(가운데)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아미 바트(Ami Bhatt) 미국심장학회 최고혁신책임자가 초대 수상자를 발표하고, 직접 상을 수여했다.초대 수상자 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는 2019년에 창업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심전도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을 주력으로 한다. 메디컬에이아이는 기존에 심전도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심부전과 같은 질환을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을 통해 가능하게 만들었다. 현재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제품을 출시했다.2023년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한글명: 에티아 엘브이에스디)'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현재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누적 유료 처방 건 수가 220만 건에 달한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 발표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병원의 눈가림 정확도 비교 연구에서는 AiTiALVSD가 미국, 유럽 등의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또한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전도만으로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1L'을 세계 최초로 인허가 받으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상생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본 제품은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이날 메디컬에이아이를 대표해 상을 받은 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인공지능은 심혈관 질환의 진단과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과 심혈관 질환의 징후를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회사가 추진해온 기술과 노력의 중요성을 미국심장학회로부터 인정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구로 전환해 의료진이 심혈관 질환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있어 인공지능 기반 진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메디컬에이아이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초격차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메디컬에이아이는 의료 AI로는 최초로 국가전략기술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6-03-31 11:29:27진단

국내 AI 심전도 기업들, 제약사 날개 달고 글로벌 비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씨어스·메쥬·휴이노 등 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그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30일 씨어스·메쥬·휴이노가 각기 다른 강점과 전략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으로 넘으려는 모습이다.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그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글로벌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시장은 만성 질환 증가 및 의료 디지털화 등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실제 시장 조사 및 전략 컨설팅 기업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4년 241억 달러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4년 시장 규모는 6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에서도 미국은 RPM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해 산업 표준을 제시하는 핵심 시장이다. 이미 RPM에 대한 보험 수가 체계가 정착돼 있으며, 인건비 절감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높은 것도 호재다. 또 이 조사 결과에 하드웨어 패치 및 모니터링 기기만 포함된 것으로 고려하면, AI가 접목된 씨어스·메쥬·휴이노의 파이는 더욱 커진다.현재 이 시장은 애보트, 메드트로닉, 덱스컴 등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점유율의 70.1%를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씨어스·메쥬·휴이노 등 국내 기업들이 디바이스와 결합된 AI 분석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최근 사명을 변경한 씨어스는 대웅제약의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 병원 내 모니터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씨어스는 단순히 심전도 패치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을 수립했다.솔루션을 미국 대형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 의료 환경에서 간호 인력의 모니터링 업무를 AI가 보조해 비용 절감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2026년 하반기 내에 미국 내 보험 등재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플랫폼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메쥬는 동아S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실시간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메쥬의 하이카디는 이미 미국 FDA 인증을 마쳐 즉각적인 시장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또 이달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 291억 원 중 163억 원을 해외사업 확대에 투자하는 등 재정적 기반을 갖췄다.메쥬의 차별점은 하드웨어 안정성에 있다. 심정지 응급 상황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할 때 기기를 떼지 않아도 되는 쇼크 보호 기술을 탑재했다. 메쥬는 이 기술이 실시간 감시가 필수적인 미국 내 고위험군 환자 관리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미국 보험 수가 코드를 획득해 2027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휴이노는 유한양행 미국 법인 유한USA와 협력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한USA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현지 최적화 사업 모델을 수립한다. 이미 FDA 승인을 획득한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을 통해 장기 연속 측정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양사가 추진하는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 밖이나 가정에서 패치를 착용하고 보낸 데이터를 AI 분석 솔루션으로 판독해 보고서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AI 알고리즘 메모케어와 임상 예측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로, 부정맥 감지를 넘어 심정지나 저혈압 등 중증 질환의 악화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예방 의료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이에 업계에선 현지 보험 수가 획득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 보험청(CMS)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선 기기 성능뿐 아니라, 재입원율 감소 및 치료 비용 절감 등 효용성을 입증하는 실질적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더욱이 글로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상황에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선, 보험 수가에 더해 구독 서비스(SaaS)가 얹어지는 형태여야 한다는 진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대형 제약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의료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으려는 시도는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며 "결국 국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소프트웨어의 부가가치'에 있다고 본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간호 업무를 보조하는 AI 분석 서비스는 병원 운영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미국 보험 수가 체계 안착은 기술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CMS는 혁신보단 기존 치료법 대비 얼마나 비용을 아낄 수 있는지를 더 냉정하게 따진다"며 "어떻게 이 난관을 넘어 보험 수가를 확보하고, 그 위에 AI 구독 모델을 결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05:32: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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