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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AI 맞대결에 쏠린 관심…제이엘케이 세계 1위에 승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산 뇌졸중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진단 소프트웨어 'JLK-LVO'와 세계 점유율 1위  'RAPID CTA'와의 직접 비교 결과가 공개됐다.동일 민감도 조건에서 JLK-LVO가 특이도는 상회했고 위양성은 2.6배 적어 우위를 점했다.12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 자사의 AI 기반 뇌졸중 대혈관 폐색 진단 SW 'JLK-LVO'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RapidAI사의 'RAPID CTA'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 연구에서 정밀한 전체 진단 정확도와 함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특이도 우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의 AI 기반 뇌졸중 대혈관 폐색 진단 SW 'JLK-LVO'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RapidAI사의 'RAPID CTA'와의 비교임상에서 우위를 가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이미지 = AI 생성)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euroradiology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실제 병원 응급 진료 환경에서 두 AI 솔루션의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진은 급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176명의 CT 혈관조영(CTA) 영상을 분석해 글로벌 뇌졸중 AI 솔루션 RAPID CTA와 제이엘케이의 JLK-LVO의 진단 성능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두 솔루션 모두 AUROC 0.93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AUROC는 의료 AI의 진단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의미다. 특히 같은 조건에서 비교했을 때 JLK-LVO의 정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동일한 민감도(83%)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JLK-LVO의 특이도는 0.96 RAPID CTA는 0.89로 나타났다.위양성(false positive)은 JLK-LVO 5건, RAPID CTA 13건으로, JLK-LVO의 위양성이 약 2.6배 적었다. 위양성 알림은 불필요한 혈관조영술 및 혈전제거술 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직결되는 지표이다.대혈관 폐색(LVO)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가장 치명적인 유형 중 하나로, 빠르게 발견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과 후유증을 크게 좌우한다. 그러나 응급 상황에서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즉시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의 필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제이엘케이의 JLK-LVO는 CT 혈관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뇌혈관이 막혀 있을 가능성을 빠르게 찾아내는 AI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혈관 구조를 분석하고 폐색 여부를 확률 형태로 제시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치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연구진은 논문에서 "뇌졸중 진단 AI는 의사를 대신하는 기술이라기보다 의사의 판단을 돕는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AI 분석과 의료진의 임상 판단이 결합되면 뇌졸중 치료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논문의 책임저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교수(JLK 최고의학부책임자 겸직)는 "이번 연구는 글로벌 상용 솔루션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JLK-LVO의 임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제 응급 진료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2:12:36진단

의료 AI 플랫폼 속도내는 셀바스AI…메디아나와 시너지 창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셀바스AI가 중앙모니터링솔루션(CMS) 기반 AI 의료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계열사인 메디아나의 국산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가 병원 현장에 처음 도입돼 귀추가 주목된다.12일 셀바스AI는 CMS를 중심으로 의료 데이터 통합 관리 기반의 AI 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CMS는 병원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을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이 플랫폼은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셀바스AI가 CMS를 중심으로 의료 데이터 통합 관리 기반의 AI 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사진은 메디아나 ACM10을 도입한 뿌리요양병원CMS는 병원 내 다양한 의료기기와 웨어러블 장비에서 수집되는 환자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해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기존 CMS가 환자감시장치(PMD) 약 32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하는 구조였다면, 셀바스AI가 인허가 중인 CMS는 병원 전체 환자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특히 웨어러블 심전도(ECG) 등 다양한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의료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또 실시간 알람, 환자 상태 분석,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등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는 병원에서 환자의 생체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핵심 의료 장비로 AI 의료 서비스의 데이터 센서 역할을 한다.셀바스AI는 메디아나 인수를 통해 확보한 의료기기 인프라와 자사의 AI·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AI 의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MS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의료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며 관련 솔루션은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 같은 AI 의료 플랫폼 사업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셀바스AI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2%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의료기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사업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와 매출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셀바스AI 권민철 대표이사는 "셀바스AI와 메디아나의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AI·소프트웨어·의료기기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갖춘 AI 의료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병원 전체를 연결하는 AI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메디아나 제품 공급도 시작됐다. 같은 날 메디아나는 자사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ACM10'이 국내 병원에 처음 도입돼 실제 응급 상황 대응에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ACM1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로 제조 허가된 제품이다. 특히 벨트고정형 자동 흉부 압박 방식과 저중심 설계를 동시에 적용한 전동식 구조로 다양한 체형과 자세에 대응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을 낮춘 압박부 구조로 환자 이송 중에도 압박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메디아나는 이번 도입이 수입 제품 중심이던 시장에서 국산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장비가 병원 응급 대응 환경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첫 도입 사례는 인천 소재 뿌리요양병원이다. 이 병원은 375병상 규모로 폐렴 환자, 암 환자, 재활 환자, 호스피스 환자, 수술 후 환자 등 다양한 중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고령 환자 비율이 높고 심폐소생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환경인 만큼, 응급 상황에서의 장비 안정성과 운용 효율성이 도입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특히 해당 병원은 하루 평균 1회 이상, 많게는 하루 3회까지 심폐소생술이 발생하는 의료 환경으로 대응 장비의 안정성과 운용 편의성이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 기존 수입 장비를 검토하던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의 운용 적합성, 유지관리 효율성, 도입 접근성 등을 고려해 ACM10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 뿌리요양병원 신대섭 원장은 "기존에는 의료진이 수기를 통해 흉부 압박을 이어가다 보니 체력적 한계가 있어 압박의 질을 끝까지 유지하기 힘들었다"며 "ACM10은 그 부분을 장비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의료진이 기도 삽관이나 약물 투여 등 다른 처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현재 2대를 도입해 운영 중인데 국산 장비답게 사후 관리나 기술 지원이 빠르고 원활하다는 점도 만족스럽다"며 "응급 상황에서는 장비 신뢰성이 전부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압박의 일관성 면에서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메디아나 이성호 사업대표는 "이번 실사용 사례를 시작으로 병원 현장 중심의 레퍼런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초기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병원 및 응급의료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뿌리요양병원은 ACM10 도입에 따른 환자 소생률 및 직무만족도 평가 결과에 따라 장비의 추가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026-03-12 12:11:17진단

로킷헬스, 탈모 치료 소재 전임상 성공…모낭 재생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탈모 치료 소재 전임상 성공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12일 로킷헬스케어는 미생물 유래 천연 생리활성 화합물을 활용한 탈모 치료 소재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가 미생물 유래 천연 생리활성 화합물을 활용한 탈모 치료 소재 전임상에 성공했다.이번 전임상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모발의 밀도와 굵기, 모발의 고착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들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실질적으로 모발이 생성되는 활성 모낭 수가 12.8% 증가했으며, 모발의 굵기를 결정하는 모낭 직경 또한 4.8% 개선됐다. 이는 기존 미녹시딜 계열 제재가 주로 혈관 확장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로킷헬스케어 소재는 모낭 세포의 자체 성장을 활성화해 더 많고, 더 굵은 모발 생성을 유도한다는 의미다.모발 탈락을 막는 핵심인 모낭 깊이는 11.2% 깊어졌다. 특히 털싹과 피하근육층 사이의 거리가 25.8% 증가하며 조직 구조 재배열 신호가 급증했다. 이는 모발이 빠지지 않고 견고하게 생존할 수 있는 '두피 환경' 자체를 재설계했다는 의미로,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유지력을 시사한다.현재 글로벌 탈모 시장의 주류인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나 바르는 약 미녹시딜은 호르몬 불균형, 피부 자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반면, 로킷헬스케어가 특허 출원한 소재는 미생물 유래 천연 생리활성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다.이 소재는 진피유두세포와 모낭 주변의 미세혈관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면서도, 천연 유래 성분 특유의 높은 안전성을 장점이다. 장기간 사용이 필수인 탈모 치료 시장에서 고효능·저자극이라는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피부 모델 평가 및 글로벌 인체적용시험 등 후속 검증 절차에 속도를 낸다.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 및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 라이선싱 논의도 가속화할 방침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당사의 재생 의학 기술력이 장기 재생을 넘어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도 파괴적인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모발 성장 환경의 근본적 재생'을 통해 23조 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탈모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로킷헬스케어는 기존에 발표한 대로, 전임상결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국내외 발모 인체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03-12 10:28:12진단

AI가 밝혀낸 유방촬영 1석 2조 가능성…"심장병도 예측"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방촬영술이 단순한 유방 관련 건강, 질병 진단을 넘어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및 사망 위험까지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에서 개발된 AI 모델로 측정한 석회화 수치는 MACE, 사망률과 직접적인 상관관계 보여 여성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제시한 것. 유방의 정기 촬영만으로 심혈관계 질환(CVD)의 위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설피지오 심혈관센터 로리 다니엘스가 진행한 유방촬영술 기반의 CVD 예측 가능성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저널 ESC에 9일 게재됐다(doi.org/10.1093/eurheartj/ehag055).심혈관질환은 여성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남성 중심으로 구축된 위험 평가 체계 때문에 과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PREVENT 계산기를 활용한 위험 평가가 권고되고 있지만 이러한 모델은 혈관의 실제 해부학적 변화나 구조적 손상을 직접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로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확인되는 유방 동맥 석회화(BAC)에 주목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검사이며 해상도가 높아 유방 조직뿐 아니라 동맥 구조도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유방 동맥 석회화는 다른 혈관 영역의 석회화와 연관성이 있으며 일반 인구에서 심혈관 사건을 예측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유방촬영 영상에서 BAC를 자동으로 분할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기존 패치 기반 모델은 영상 잡음이나 유방 조직 내 비혈관 석회화를 BAC로 오인하는 위양성 문제가 있었지만, 새 모델은 이러한 오류를 줄이면서 높은 민감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BAC 면적을 절대 물리 단위인 mm²로 측정하는 방식이 적용, 정량 지표를 구현하려고 시도했다.연구는 두 개 의료 시스템에서 유방촬영 검사를 받은 여성 12만 3762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유방촬영 영상에서 BAC 면적을 자동 측정한 뒤 석회화 정도를 네 단계로 분류했다. BAC가 ▲전혀 없는 0mm² 그룹 ▲0~10mm²의 경도 석회화 ▲10~25mm²의 중등도 석회화 ▲25mm² 이상 중증 석회화로 구분해 BAC와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BAC는 내부 코호트 여성의 16.1%, 외부 코호트 여성의 20.6%에서 발견됐다. PREVENT 점수를 보정한 분석에서도 BAC는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독립적으로 예측하는 지표로 나타났다.BAC가 없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경도 BAC의 경우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내부 코호트에서 1.32배, 외부 코호트에서 1.28배 증가했다.중등도 BAC에서는 위험도가 각각 1.75배와 1.79배로 상승했으며, 중증 BAC에서는 내부 코호트 3.29배, 외부 코호트 2.80배로 크게 증가했고, BAC 면적이 1mm² 증가할 때마다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약 2~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석회화 정도와 심혈관 위험 사이에 명확한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됐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유방촬영 검진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심혈관 위험 평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유방촬영 검사는 이미 대규모 인구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추가 검사나 방사선 노출 없이 심혈관 위험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특히 여성에서 심혈관 질환이 늦게 진단되거나 치료가 지연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BAC 자동 정량화는 예방적 치료 개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연구진은 "인공지능 기반 BAC 정량화가 기존 임상 위험 평가 모델을 보완하는 해부학적 바이오마커로 기능할 수 있다"며 "향후 여성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6-03-12 05:30:00진단

쓰리빌리언, AI 진단 넘어 신약 개발로…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기존에 독자적으로 진행해왔던 연구 성과에 더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이 미국 텍사스 법인을 전초기지로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 본사의 AI 기술력과 미국 현지 연구개발 인프라를 결합해 진단 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쓰리빌리언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이 같은 사업 방향성엔 쓰리빌리언의 글로벌 성장세가 한몫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11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최근 3년 연속 매출 2배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67.4%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이는 희귀질환 검사가 기존 패널 검사 방식에서, 전장엑솜·전장유전체 분석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쓰리빌리언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동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 미국 시장 진출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특히 올해 2분기 중 미국 텍사스 실험실 세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매출을 발생시켜, 보험 수가 적용이 활발한 미국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은 엑솜·유전체 분석에 보험 수가가 적용되고, 가격 자체도 높은 등 시장이 활성화된 것도 긍정적이다.주목할 부분은 쓰리빌리언의 주요 사업이 신약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 진단이라는 점이다. 이 사업에서 글로벌 점유율 확대는 단순히 매출 증대를 넘어,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 자산인 각국 환자 데이터 확보로 이어진다.실제 쓰리빌리언은 수년 전부터 신약 개발 사업 진출을 계획해 왔다. 희귀질환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디자인하는 플랫폼 3B-TARGET 역시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강화학습 기술인 MIN-T를 활용, 화합물의 합성 가능성을 예측해 신약 개발 기간·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또 쓰리빌리언은 지난 10여 년간 8만 건 이상의 희귀질환 환자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했다. AI 변이 해석 모델인 3ASC 2.0을 통해 확보한 고정밀 데이터는 질환의 원인 변이를 역추적해 새로운 신약 타겟을 발굴하는 데 활용된다.그동안 쓰리빌리언은 독자적인 연구를 추진해 왔지만,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수출(L/O)을 목표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재무 구조 개선과 현지 규제 대응이 숙제로 남는다. 현재 300억 원대를 상회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이 필수적이다. 또 미국 시장 진출 시 클리아(CLIA) 인증 기반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지 보험 수가 적용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75개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의 유전자 진단 시장이 엑솜과 전장유전체 기반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AI를 통한 효율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진단 과정에서 축적한 원인 변이 및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3~4년 전부터 신약 개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논문 발표와 바이오 USA 등 국제 행사 참여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2 05:30:00진단

쓰리빌리언 AI 활용 돌연변이 실시간 플랫폼 해외서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오늘부터 14일(미국 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26 미국임상유전학회(ACMG)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11일 쓰리빌리언은 ACMG 2026에서 자사의 핵심 AI 기술이 집약된 SaaS 기반 유전 변이 해석 플랫폼 'GEBRA(제브라)'를 글로벌 전문가 그룹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쓰리빌리언이 ACMG 2026에서 자사의 핵심 AI 기술이 집약된 SaaS 기반 유전 변이 해석 플랫폼 'GEBRA(제브라)'를 글로벌 전문가 그룹에 소개한다.ACMG는 전 세계 유전의학 전문의와 연구자, 유전체 진단 및 치료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임상 표준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유전학회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쓰리빌리언은 현재 전 세계 75개국 의료기관에 전장엑솜(WES), 전장유전체(WGS) 기반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를 공급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작년 한 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런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에 힘입어 지난해 ACMG에서 처음 선보인 GEBRA는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의료진 및 연구진이 도입해 활용 중이라는 설명이다.GEBRA는 한 환자 당 발견되는 수백만 개의 유전 변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진단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환경에서 진단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SaaS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쓰리빌리언은 GEBRA의 향상된 변이 해석 성능을 직접 시연하며,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글로벌 진단 현장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ACMG는 전 세계 유전학 분야의 핵심 리더들이 총결집하는 자리인 만큼, GEBRA의 기술적 우월성을 알리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신뢰를 쌓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존 진단 검사 서비스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유전진단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전 세계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쓰리빌리언은 학회 기간 중 북미 주요 의료기관 및 연구진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6-03-11 11:49:21진단

뉴로핏,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 참가…치료제 AI 기술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이 오는 17~21일까지(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 참가한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은 AD/PD 2026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제품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뉴로핏이  AD/PD 2026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제품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를 선보인다.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영상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또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한다.아울러 뉴로핏은 학회에서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및 뇌 아밀로이드 혈관병증 내 출혈성 병변의 딥러닝 기반 분할 ▲아밀로이드 PET에서 ADNI(알츠하이머병 신경영상 이니셔티브) 기준값과의 비교를 통한 MR(자기공명) 융합 및 PET 단독 센틸로이드(Centiloid) 분석 비교 연구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뉴로핏은 AD/PD 2026 참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빅파마,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잠재 고객사들과 사업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링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신경영상 바이오마커(Neuroimaging Biomarker)를 분석하는 ICL(임상 연구용 영상 분석) 서비스를 소개한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AD/PD 2026 참가를 계기로 빅파마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0:59:30진단

의료 AI도 다학제 협력…코어라인, 글로벌 병원·제약사와 연구 착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병원 및 글로벌 제약사와 폐암 초기 발견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의료 AI가 실제 의료 환경 내 다학제 진료 시스템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검증하기 위함이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스위스 주요 거점 교육·연구 병원 KSA 주립병원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스위스가 진행하는 폐암 초기 발견 임상 연구에 파트너로 참여한다.코어라인소프트가 KSA 주립병원과 아스트라제네카 스위스가 진행하는 폐암 초기 발견 임상 연구에 파트너로 참여한다.이번 공동연구는 단순 알고리즘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임상 진료 환경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연구 환경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AI가 다학제 협의(MDT) 논의에 어떤 참고 정보를 제공하고, 반복 판독과 환자 관리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장기간에 걸쳐 관찰하는 식이다. 단기 매출 창출보다는 중장기 임상 적용성과 시장 진입을 위한 실증 레퍼런스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연구는 1~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환자 수가 많은 임상 현장에서 AI 적용이 다학제 진료(MDT) 의사결정과 진단 효율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를 평가한다.이에 업계에선 이런 협력 방식이 향후 의료 AI 확산의 주요 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규제·임상·운영 요구사항이 동시에 높아지는 환경에선 실제 의료 시스템 안에서 검증된 AI만이 국가 검진, 다기관 네트워크, 글로벌 임상 연구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의료 AI 시장이 정확도 중심의 알고리즘 경쟁 단계를 지나, 임상 워크플로우 안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운영형 AI를 요구하는 국면으로 이동하는 것.특히 환자 수가 많고 MDT가 일상적인 상급 의료기관에선, AI가 어떻게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과 일관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병원, 제약사, AI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AI를 단일 솔루션이 아닌 임상 운영 인프라의 일부로 통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요구되는 '현장 검증형 AI' 포지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3~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영상학회에서 검진 운영 통합 플랫폼 'AVIEW HUB(에이뷰 허브)'를 시연하며 유럽 주요 국가 단위 검진 사례를 공유했다.
2026-03-11 10:45:26진단

웨어러블이 바꾼 임상시험 플랫폼…빅테크 협업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시계나 반지 형태로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서 임상시험 플랫폼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의료기관을 오가며 검사를 받던 시대에서 나아가 실생활에서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웨어러블을 활용한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구글 베릴리(Verily)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한 임상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계약을 통해 베릴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Galaxy Watch)에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베릴리의 임상 연구 플랫폼과 결합해 연구를 가속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임상 연구 플랫폼에 통합해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실제 생활 환경(real-world)에서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협력의 핵심은 웨어러블 데이터와 임상 연구 플랫폼의 결합이다.베릴리는 갤럭시 워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임상 연구 플랫폼 프리(Pre)에 통합하고 이를 연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뷰포인트 에비던스(Viewpoint Evidence)에서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제약사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참가자를 모집하고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또한 베릴리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리파이너리(Refinery)와 분석 환경 워크벤치(Workbench)를 통해 연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이는 갤럭시 워치의 고도화 덕분에 가능해진 솔루션이다.실제로 갤럭시 워치는 심박수는 물론, 혈중 산소 포화도와 체성분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또한 일부 모델은 수면무호흡 평가와 부정맥 알림 등의 기능을 추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 연구 활용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 협력은 임상시험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전통적인 임상시험은 병원 방문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참여가 제한되고 연구 비용도 높은 편이었다.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환자의 일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이러한 방식은 디지털 임상시험(Digital Clinical Trials) 또는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DCT)**으로 불리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이에 맞춰 웨어러블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 연구 시장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애플은 리서치킷(ResearchKit) 플랫폼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기반 건강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글도 핏빗 헬스 솔루션(Fitbit Health Solutions)을 통해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삼성 역시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Samsung Health) 플랫폼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사업을 별도로 추진중이다.산업계에서는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이 웨어러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임상 연구 플랫폼 경쟁을 확대하는 경향을 주목하고 있다.과거 임상시험이 병원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일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임상시험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A기업 임원은 "결국 임상 설계와 분석은 얼마나 충실한 데이터가 모이는가에 달려있지만 지금의 현장 중심 체계는 불확실성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임상 연구에 활용되면서 연구 참여 접근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2026-03-11 05:30:00진단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90% 단축" 차세대 솔루션 첫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DNA 시퀀싱 및 유전체 분석 기술 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최근 미국 AGBT(Advances in Genome Biology and Technology) 학회에서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용 솔루션 'TruPath Genome'을 공개했다.TruPath Genome은 기존 전장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에서 수 시간 이상 소요되던 실험 준비 과정을 약 10~15분 내외로 단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전체 WGS 실험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여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기술적으로도 숏리드(Short-read) 기반 분석 환경에서 구조변이나 반복서열 등 복잡한 유전체 영역을 보다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기관은 고비용의 추가 장비 도입 없이도 기존 플랫폼에서 더욱 고도화된 유전체 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TruPath Genome은 분석 워크플로우의 복잡성을 제거해 유전체 분석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전체 분석 연구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밀 의료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일루미나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고성능 시퀀싱 플랫폼인 'NovaSeq X'와 'TruPath Genome'을 결합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보다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분석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3-10 09:10:04진단

MRI도 버튼 한번이면 OK…영상 기기에 부는 자동화 바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누가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지에 집중되던 영상 기기의 성능 경쟁이 자동화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화질 경쟁을 넘어 이제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의 상태에 관계없이 얼마나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셈이다.이를 반영하듯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은 연이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화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필립스가 AI 기반 심장 MRI 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하트에 대한 FDA  승인을 받으면서 영상 기업간 자동화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MRI 솔루션 '스마트하트(SmartHear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스마트하트는 심장 MRI 검사에서 필요한 스캔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이다.즉, 복잡한 검사 준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시간을 줄이고 영상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필립스가 내놓은 스마트하트는 30초 이내에 14개의 표준 및 고급 심장 MRI 영상 뷰를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1200개 이상의 심장 MRI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환자 해부학 구조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또한 검사 과정에서 환자가 숨을 참아야 하는 횟수를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필립스가 이 기술을 세상에 내놓은 배경은 분명하다.심장 MRI는 심부전, 심근병증, 심장 구조 이상 등을 평가하는 핵심 검사지만 검사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대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러한 한계를 인공지능이 보좌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스마트하트의 FDA 승인은 의료 영상 기업 간 경쟁이 장비 성능에서 AI 기반 영상 워크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현재 세계적으로 MRI 등 영상 기기 시장은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헬시니어스, 필립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장비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영상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GE헬스케어는 'AIR Recon DL'이라는 딥러닝 기반 MRI 이미지 재구성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Edison AI'라는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지멘스 헬시니어스 또한 마찬가지다. 지멘스 또한 'Deep Resolve'라는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술을 가지고 있고 'AI-Rad Companion'이라는 AI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캐논메디칼도 같은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캐논메디칼은 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 이른바 'AiCE'라는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장비에 속속 이식하고 있다.자동화 기술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지멘스는 'AutoMate Cardiac'을 통해 AI 기반 자동 워크플로우로 스캔 파라미터를 설정하며 표준화와 재촬영 감소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캐논 메디칼 역시 'Auto Scan Assist'를 통해 심장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에서 자동 슬라이스 정렬과 AI 기반 워크플로우 표준화를 내세우고 있다.즉 필립스의 이번 FDA 승인은 후발 주자의 시장 진입이라기보다, 이미 시작된 자동화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사건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그렇다면 필립스의 승부수는 어디에 있을까. 현재로서는 심장 MRI 자동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 차별점으로 꼽힌다.실제로 필립스는 숨을 참지 않고 고화질 영상을 얻는 CINE FreeBreathing과 심장·호흡 움직임을 함께 보정하는 Cardiac Motion Correction, 심근 관류를 정량 분석하는 CardiacQuant Perfusion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단일 기능이 아니라 MRI 촬영 계획부터 촬영, 보정, 정량화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통합 심장 MR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인 셈이다.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자동화, 표준화 경쟁 속에서 어느 기업이 승기를 잡을지도 관심사다.GE헬스케어와 지멘스, 캐논메디칼 등이 이미 AI 기반 영상 재구성과 자동화 워크 플로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필립스 입장에서는 FDA 승인을 통해 실질적으로 얼마나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지 결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필립스 관계자는 "스마트하트의 가장 큰 장점은 버튼 하나로 MRI 등 영상 검사에 필요한 모든 워크플로우가 한번에 연결된다는 것"이라며 "훨씬 더 간소화되고 지능적이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6-03-10 05:30:00진단

지역 병·의원으로 번져가는 의료 AI…국내 시장 확대 분수령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지역 병원들이 의료 인력 부족 해결 및 진료 효율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도권 대형 병원 위주로 확산되던 의료 AI가 지역 거점·중소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과연 국내 시장에서 의료 AI가 확대되는 분수령이 마련될지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의료계에 따르면, 김해 갑을장유병원은 AI 기반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는 등 스마트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전주 예수병원 역시 이달 동일 솔루션을 도입하며 환자 중심 스마트 의료환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 병상에선 24시간 환자 생체 신호 실시간 분석 및 이상 징후 시 자동 의료진 알림 등이 지원된다. 의료 AI가 지역 거점·중소 병원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에 새로운 시장 확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앞서 경남 거제 거붕백병원은 지난해 AI를 활용한 영상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며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응급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같은 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심혈관 진단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 기존 15분 내외였던 검사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천안 충무병원은 AI 내시경 진단 보조 솔루션 도입으로 병변 탐지율을 높였다.지역의료원들 역시 AI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서산·홍성·충주·천안·청주·공주 등 충청권 6개 의료원은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해 폐 결절, 종괴, 관상동맥 석회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동시 분석하고 있다. 판독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민이 거주지에서 진단·추적 관리를 한 번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다.애초 의료 AI는 인력 부족 및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여겨져 왔는데, 실제 현장에서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산업계에선 이런 흐름이 중요한 시장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동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도입되던 의료 AI 지역 거점 병원과 공공 의료기관으로 확산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는 덕분이다.정부 사업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 17곳에 AI 기반 진료시스템 사용료 14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정부 지역·필수의료 강화 정책 기조로 이 같은 사업이 확산된다면, 그간 수가 미적용으로 발생했던 국내 의료 AI 산업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것.특히 수가 부재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기술의 시장성에 불신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이런 정부 지원이 대외 신뢰도 제고로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관련 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병원들이 기술로 수도권 대형 병원과의 격차를 극복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의료 AI가 단순 시설 투자를 넘어 지역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홍보 요소로도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AI는 지역에서든 수도권에서든 판독 결과가 같은 만큼, 환자들에게 지역에서도 고품질 진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또 지역 여건상, 진단 보조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 안전과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인력 이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특히 효용성이 크다"며 "향후 특정 질환 특화 AI 센터나 지자체 연계 시스템 등 이런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병원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0 05:30:00진단

다중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 상장...하이카디 핵심 무기

메쥬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에 도전장을 전진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기업 메쥬(대표이사 박정환)가 9일 상장 전 기업설명회를 갖고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메쥬는 동물원 영문철자인 ZOO를 본따 메디칼장비의 동물원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탄생한 기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했으며,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생체신호 측정·분석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까지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핵심 사업기술은 병원 환자 모니터링 aRPM 플랫폼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형 모니터링 장비는 환자 생체징후 감시에 필수적이지만, 장비 도입 비용과 중앙 관제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인해 주로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병원 병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메쥬가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개발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환자의 몸에 부작하여 생체신호를 받는 하이카디 제품 다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스튜디오하이카디 플랫폼은 환자에 몸에 붙이는 스마트패치(SmartPatch), 결과값을 실시간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artView), 병원내 다중 모니터링 장비인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LiveStudio)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HiCardi+(하이카디플러스)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고전류의 재세동기 사용시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언제어디서나 장소에 구애없이 환자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병실에 적용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메쥬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적용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검증된 장비...동아 ST와 협력 국내 상급종합병원 53% 도입하이카디는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병원은 하이카디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운영 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병동에서도 연속 모니터링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술 도입을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동아ST의 영업망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하이카디가 적용된 병상수는 4000여개로 올해안으로 7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정환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 모티터링 시장규모는 60만병상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으로는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현재 3%만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표는 "현재 국내 상급병원중 53%가 도입했고, 병원급 700곳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8개국에 진출했고, 9개국 16곳 의료기관(인증)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메쥬는 기존 의료 현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멀티 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멀티채널 심전도를 기반으로 심박수, 부정맥, 호흡, 심부 체온, 산소포화도,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동아ST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중심 의료 서비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홈 기반 환자 관리 모델(홈스피탈: Homespital)과 웰니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비의료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외에도 혈당 혈압 등 같은 다중 생체신호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리면 치료에서 예방의 시대로 돌입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6,700원 ~ 2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 원 ~ 29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3월 5일 ~ 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 ~ 17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메쥬 IPO 일정(예정)] 증권신고서 제출(최초)2026년 1월 20일수요예측2026년 03월 05일 ~ 03월 11일청약2026년 03월 16일 ~ 03월 17일코스닥 상장(예정)2026년 03월 26일(예정)공모(예정)주식수1,345,000주주당 공모가액16,700원 ~ 21,600원공모예정금액22,461,500,000원 ~ 29,052,000,000원상장예정주식수9,717,750주(의무인수분 포함)예상 시가총액1,623억 원 ~ 2,099억 원 
2026-03-09 13:44:37진단

전남대병원 JLK AI 솔루션 도입…"호남권 확대 교두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자사 뇌졸중 AI 솔루션을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성시키며 광주, 전남 지역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했다.9일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이다. 특히 광주·전남권역을 아우르는 뇌졸중 치료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 체계가 중요한 병원으로 평가된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은 뇌 CT·MRI 영상 촬영 직후 자동으로 병변을 분석하고 주요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치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치료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와 일관성이 높아지고, 의료진 간 협진 과정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병원 의료진은 특히 응급실에서의 초기 판단 과정과 뇌졸중 치료 방향 설정 단계에서 솔루션의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상 분석 결과가 빠르게 제공되면서 환자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또한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권역 거점 병원에서의 활용은 지역 의료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뇌졸중은 치료 시점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인 만큼,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반 분석 도구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지역 핵심 거점 병원에서 자사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 과정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뇌졸중 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2:06:30진단

의료 AI 플랫폼 노리는 글로벌 빅테크들…국내 기업 활로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에게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각국 의료 환경에 특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8일 산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아마존 커넥트 헬스'를 전날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환자 예약 관리, 임상 문서 작성, 본인 인증 등 반복적인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전자의무기록 및 건강정보교환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환자 인증과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오는 9~12일(현지 시간) 열리는 라스베가스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드래곤 코파일럿'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 코파일럿은 임상 지능과 업무 맥락을 의료진의 일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임상 지원 도구다.구글은 의료용 생성형 AI 모델인 '메드LM'을 고도화해 맞춤형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임상 노트 등의 데이터로 환자 병력을 요약하거나 복잡한 의료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답변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 시점을 제시해 의료 현장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시장이 개별 솔루션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됐다는 업계 진단이 나온다. 임상 워크플로우를 선점해 그 위에서 다양한 의료 AI 앱이 구동되도록 하는 소위 '의료용 앱스토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술적 상호 운용성과 임상적 유효성 등 독자적 자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학계에서도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생태계 내에 연착륙하기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면 대결보단 거대 플랫폼 내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해 성능을 입증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는 것.이와 관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진단 정확도 등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의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자 경험(UI/UX)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핵심 전략으론 상호 운용성 확보를 꼽았다. 현재 국내 솔루션 대다수가 단일 작업에 치중된 반면 실제 의료 현장은 복합적인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에 HL7 등 국제 표준을 철저히 준수해 플랫폼 내 다른 솔루션들과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정 질병에 특화된 세분화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종별 전문의 체계가 확립된 의료 현장 특성을 반영, 폐암·유방암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극대화한 소규모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 영역에서의 깊이 있는 네트워크 형성은 거대 플랫폼이 제공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의료의 보수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의학적 근거 마련도 필수다. 이런 측면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국내 의료 체계는 우리 기업들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축적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기업과 병원이 협력해 만들어낸 객관적 연구·논문은 글로벌 플랫폼 내에서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국내 병원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국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짚었다.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 병원의 특성상, 병원 내부 시스템에 최적화된 경량화 모델(sLLM)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는 빅테크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한계를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마지막으로 학회는 한국 특유의 의료 리소스와 보상 체계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국가별로 진료 방식과 경제적 구조가 다른 만큼, 한국 의료 현실에 가장 잘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국내 기업의 강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이런 현지화 역량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의료 환경에 맞춘 전략적 유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의료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움직여 왔다"며 "국내 기업들은 이들이 조성한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의료진 및 병원과 협력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 또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국내 병원 환경과 국가별로 다른 의료 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 의료 현실에 특화된 전략을 취한다면 국내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9 05:2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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