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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초음파 한번에 심근증 악화 미리 안다…예측 모델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부전을 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비후성 심근증의 악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특히 심장 초음파 한번에 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선별검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곽순구 교수 연구팀은 비후성 심근증의 말기 진행을 예측하는 지표 모델을 만들고 이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유전성 심장 질환으로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장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말기 단계(좌심실 박출률 50% 미만)로 악화될 수 있다. 말기에 접어들면 심부전이나 돌연사 등 중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치솟는다는 점에서 악화되기 전 고위험군을 가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그러나 기존에 주로 쓰이던 좌심실 박출률(LVEF)은 질환 초기에는 정상 수치를 유지하다가 심장 리모델링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병의 악화를 미리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비후성 심근증으로 진단받고 1년 이상 추적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환자 925명을 6.5년간(중앙값)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925명 중 35명(3.8%)이 말기 단계로 진행했으며 10년 내 누적 진행률은 4.4%였다. 말기 단계로 진행한 환자들은 2년여 만에 약 29%에서 치명적인 심혈관 사건이 발생할 만큼 예후가 불량해 악화 전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에 연구팀은 기존의 좌심실 박출률 등 전통적 지표와 좌심방 저장 변형률(Left Atrial Reservoir Strain)이라는 새로운 영상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혈액을 일시적으로 머금었다가 심실로 내보내는 좌심방이 얼마나 유연하게 움직이는지를 측정한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부담이 쌓이면 좌심방도 점차 뻣뻣해지는데 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좌심실 박출률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단계에서부터 이런 부담을 일찍이 반영하여 기존 지표보다 민감하게 알려주는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분석 결과, 전통적인 지표로는 말기 단계로의 진행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반면 좌심방 저장 변형률을 이용하면 진행 위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좌심방 저장 변형률이 1%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말기 진행 위험은 약 10%씩 증가했다. 수치가 조금만 떨어져도 위험이 꾸준히 쌓인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가르는 기준값을 16.9%로 도출했으며, 이 수치가 16.9% 미만인 환자는 16.9% 이상인 환자보다 말기 진행 위험이 3.6배 높았다. 나이, 심부전 증상, 좌심실 박출률, 좌심방 크기, 심첨부 심실류 등 다른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만으로 진행 위험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이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환자 중 심장자기공명영상(CMR)까지 촬영한 491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 심근 섬유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연조영증강 수치가 이미 알려진 위험 요인인 만큼 이를 함께 고려한 상태에서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이 독자적으로 위험을 예측하는지가 관건이었다.분석 결과, 심근 섬유화 정도를 감안하더라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여전히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좌심실 박출률과 지연조영증강 수치만으로 만든 예측 모델에 좌심방 저장 변형률을 추가하자 모델의 예측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p=0.005).제1저자인 곽순구 교수(순환기내과)는 "비후성 심근증은 질환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려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교신저자인 김형관 교수(순환기내과)는 "이 지표는 고가의 정밀 검사 없이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만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며 "고위험 환자를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고 적기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환자들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2:12:50진단

강원도의사회, 3년 만에 학회 개최…디지털헬스 방향 모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3년 만에 학술대회를 열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의학 지견과 현안을 공유했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4일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2026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변화의 파고를 넘어 미래 의료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개원의와 봉직의를 비롯해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의과대학생, 의료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2026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3년마다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학술 역량 강화와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임상 의학뿐만 아니라 의료 윤리와 정책,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가올 미래 의료 환경에 대비하는 포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학술 프로그램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춘천시의사회 이재요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정창희 교수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생성형 AI 시대의 의료 혁신과 환자 안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두 번째 세션에선 원주시의사회 김영석 회장의 진행 아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안덕선 원장이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 규제, 의료 윤리를 강연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학교 주효진 교수는 의료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의료 네트워크와 의료인의 역할을 분석해 소개했다.마지막 세션은 동해시의사회 이옥찬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김충기 교수는 심혈관계 환자의 항혈전제 관리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는 편두통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적용 사례를 각각 설명했다.강의 종료 후엔 실제 진료 현장 사례를 중심에 둔 질의응답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행사장 외부에서도 직역과 세대를 넘어 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시·도의사회가 축하 및 쌀 화환을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일정 종료 후에도 참석자들과 임원진이 자리에 남아 향후 과제를 논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료계 내부의 결속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도의사회 신호선 대의원회 의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 간 신뢰와 연대를 당부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지역 의료 발전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지역의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료계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이정열 회장은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학술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2:12:29진단

코어라인, 강남하트스캔에 '에이뷰 에이올타' 공급…검진센터 첫 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종합검진센터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국내 검진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7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종합검진센터 강남하트스캔과 AI 기반 심혈관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가 강남하트스캔과 '에이뷰 에이올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검진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이번 계약은 에이뷰 에이올타가 건강검진센터에 도입된 첫 사례다. 기존 진단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던 심혈관 AI가 검진센터 업무 흐름으로 들어온 것.의료 AI의 역할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환자 소통, 사후관리, 외래 연계 및 검진 상품 고도화까지 확장됐다는 평가다.에이뷰 에이올타는 대동맥을 포함한 심혈관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대동맥류는 크기나 위치, 변화 양상에 따라 추적관찰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단계에서 확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솔루션은 대동맥 영역을 분할해 표시하고 영역별 직경과 볼륨을 측정해 준다. 2D 및 3D 영상 비교가 가능하며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다.강남하트스캔은 이번 도입과 함께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를 활용해 검진 이후 운영 체계를 구체화했다.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로 폐결절, 폐기종, 기관지 이상, 관상동맥석회화 등 심혈관 위험 지표를 동시에 산출하며 3D 시각화를 적용해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였다.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수검자에게는 사후관리팀이 직접 연락해 결과를 설명하고, 원내 상주하는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로 즉각 연계한다.그 결과 강남하트스캔 의료진이 폐 CT 촬영자 1100명을 분석한 결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3단계 이상 심혈관 문제 환자가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군 수검자에게 필요한 설명과 진료 연계를 적기에 제공했다는 근거라는 평가다.나아가 일부 사례만 후속 정밀검사와 진료로 이어져도 소프트웨어 도입에 따른 투자를 상쇄, 환자 신뢰도와 병원의 진료 연계 역량을 동반 강화하는 구조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와 함께 강남하트스캔은 올해 7~8월 대기업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검진 프로모션 형태로 'CAC+에이올타 리포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기업검진에서 흉부 CT를 선택한 수검자에게 관상동맥석회화 및 대동맥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반응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식이다.기존 기업검진의 고가 선택검사는 주로 MRI, 대장내시경, 초음파에 집중됐다. 반면 AI 리포트 결합을 통해 흉부 CT가 폐와 심혈관, 대동맥 위험을 한 번에 설명하는 고밀도 검진 데이터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그동안 건강검진은 검사 시행 후 텍스트 중심의 결과지를 전달하는 데 그쳐 수검자가 위험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후속 진료로 이어지는 비율이 제한적이었다.반면 강남하트스캔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점검하고 선별하는 보수적인 구조다. 이 과정에서 AI는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신호를 조기에 구조화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우리 솔루션의 가치는 'AI가 무엇을 찾았는가'보다 'AI가 발견 이후 어떤 행동을 가능하게 했는가'에서 더 분명해진다"며 "검진이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 정밀 심혈관 검사, 외래 진료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환자 안전과 치료 적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병원의 외래 진료 확장과 경영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7-07 12:10:45진단

뉴로핏, AAIC서 '아쿠아 AD 플러스' 공개…글로벌 파트너십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7일 뉴로핏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6)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뉴로핏이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6)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공개한다.해당 제품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부터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영상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뉴로핏은 이번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도 함께 출품한다. 치매 진단 및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에서 자사의 통합적인 영상 분석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신경영상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인 임상 연구용 영상 분석(ICL)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이미징 바이오마커 분석 사업개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AAIC 2026 참가를 계기로 ICL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CRO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AAIC 2026은 세계 치매 연구자, 신경과 전문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 진단, 치료 및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이다.
2026-07-07 12:10:07진단

의료 AI로 앞당겨진 재택 모니터링 시대…문제는 통신인프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며 재택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 AI 기술을 통해 이를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기술을 들고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시장의 방향은 이제 어떻게 규제 장벽을 넘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과 발맞춰 국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병원 내 모니터링을 재택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국내 재택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 AI 기술이 이를 뒷받침할 수준까지 고도화하며 관련 시장이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비대면 진료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만큼,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속적인 생체 데이터를 확보하며 병원 중심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특히 씨어스는 구독 기반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를 통해 입원부터 재택까지 이어지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세송내과 등 일선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의료 통합관제 모델' 구축에 나섰다.질환별 재택입원 임상 경로를 설계·검증하고 ▲전환기 환자 재택 모니터링 ▲재택 입·퇴원 관리 ▲재택임종 관리 등을 아우르는 통합관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휴이노는 재택의료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병원 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재택 환자를 포함한 원격 환자 관리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홈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메쥬는 지난해 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의 원격심박기술 심전도 감시 수가를 인정받았다. 이를 지렛대 삼아 국내 공급 병상이 늘어나면, 향후 조기 퇴원 및 재택 재활 환자 모니터링 등 병원 밖 확장 가능성이 크다.일선 의료현장의 기대감도 크다. ▲독감·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상황 ▲퇴원 환자 연계 ▲방문 진료 등에서 재택 모니터링을 활용하면 지역사회에서도 입원과 유사한 수준의 연속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실제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가상병동 제도를 도입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한국은 원격의료 규제에 가로막혀 도입이 늦어지는 상황이라는 것.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는 의료인 간의 지식 및 기술 지원으로만 한정돼 있어, 의사와 환자가 직접 연결돼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이다.환자가 집에서 측정한 생체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의사가 이를 바탕으로 원격 진단이나 처방을 내릴 경우 직접 진료로 간주돼 의료법 위반 소지가 발생한다.이에 기업들은 규제 샌드박스나 규제자유특구에 의존해 이상 징후 발생 시 내원이나 전원을 안내하는 수준의 조건부 사업만 진행하는 실정이다. 기기 결함이나 통신 오류 등으로 인한 의료 사고 발생 시 플랫폼과 의료기관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기준도 부재해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이사는 관련 시스템 안착을 위해 통신 인프라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 보조 인력이 필요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선 인터넷 지원 사업도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아울러 현재 수집되는 심전도·호흡수 등의 임상 데이터 외에도 기기가 감지하는 자세 변동 데이터를 연계하면, 독거노인 낙상 감지 등 활용 범위가 대폭 넓어질 수 있다고 봤다.유 이사는 "법적인 테두리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지역 사회 안에서 원격 모니터링 제도가 온전히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통신 환경 및 인적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 향후 낙상 감지 등의 기술까지 적용된다면 실버 주택이나 독거 어르신을 위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2026-07-07 12:00:00진단

JLK, 공공혁신 과제 선정…뇌졸중 환자 이송 플랫폼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조달청 공공혁신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되며 응급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차세대 이송·협진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존 뇌졸중 AI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 권역 간 협진과 환자 이송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넘어 공공의료기관 보급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제이엘케이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혁신수요기반 혁신제품 기술개발사업(시범구매연계형)' 수행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2028년 6월까지 약 10억원의 정부지원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응급 뇌졸중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일 수 있는 AI 기반 공공의료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제이엘케이는 기존 뇌졸중 모바일 플랫폼 'FASTRO'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영상 공유와 AI 분석 결과 제공, 의료진 간 협진, 환자 이송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의료영상과 임상정보, 치료 가능 의료기관, 이송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다 신속하고 최적화된 치료 및 이송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증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에스포항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한다. 수도권과 경북권, 호남권 등 여러 권역에서 실제 응급의료 환경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성능과 사용성을 검증하고, 협진 효율 향상과 치료 결정 시간 단축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공공조달과 연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이엘케이는 연구 기간 동안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달 절차를 추진하고, 지방의료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플랫폼 보급을 확대해 권역 간 협진 체계 구축과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회사는 최근 총 5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와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잇달아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과제까지 확보하며 AI 기반 의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뇌졸중 AI 솔루션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신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연구개발 효율성과 사업화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과제는 AI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공공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조달까지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응급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1:10:36진단

GE헬스케어, 차세대 심혈관 초음파 비비드 파이오니어 출시

GE헬스케어가 차세대 심혈관 초음파 비비드 파이오니어를 출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는 차세대 고사양 심혈관 초음파 시스템 비비드 파이오니어(Vivid Pioneer)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비비드 파이오니어는 고해상도 2D 및 4D 영상, AI 기반 자동화 기능, 향상된 혈류 평가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심혈관 초음파 플랫폼으로 심장질환 진단과 구조심장질환 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유럽 CE 인증과 미국 FDA 510(k) 허가를 획득했다.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에 따라 심장판막질환을 비롯한 구조 심장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이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구조심장질환인 대동맥판막협착증의 국내 환자는 2010년 약 4600명에서 2022년 약 2만 1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경카테터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경피적 승모판막 및 삼첨판막 중재시술 등 구조심장질환 치료가 확대되면서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비비드 파이오니어는 실제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하는 4D 영상을 통해 심실 용적, 심장 기능 및 판막 구조를 평가할 수 있다. 2D 영상뿐 아니라 4D 영상도 구현한다. 또한, 새롭게 개선된 컬러플로우(Color Flow)기술과 래디언트플로우(Radiantflow) 기능을 적용해 혈류 평가 기능을 강화했다.AI 기반 자동화 기술도 탑재했다. 좌심실과 좌심방의 4D 정량 분석을 지원하는 4D Auto LHQ, 도플러 분석을 자동화하는 AI Cardiac Auto Doppler, 다양한 판막 분석 및 정량화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측정 과정을 자동화한다.또한, 새롭게 개발된 6Sc-D 프로브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또한 비비드 파이오니어는 경량 설계를 적용해 카테터실(Cath Lab), 중환자실(ICU), 수술실, 외래진료실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 기반 이동 모드와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의료진이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고령화와 함께 심장판막질환을 비롯한 구조심장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영상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혁신적 초음파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임상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심혈관 진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7:30:02진단

딥노이드, 생성형 의료 AI 연구 ACL 게재…비용 절감·환각 억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생성형 의료 AI가 기존 모델 대비 학습 연산 비용 절감과 환각 현상 효과를 확인했다.3일 딥노이드는 자사 연구팀의 '환각 표현을 줄이는 검색 증강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 연구(RA-RRG)'가 국제 학술대회 논문집 'Findings of ACL 202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딥노이드 연구팀의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 논문집에 실리면서 자사 생성형 AI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ACL은 자연어처리 및 전산언어학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게재를 통해 딥노이드의 생성형 의료 AI 역량이 글로벌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이번 연구는 흉부 X-ray 영상을 기반으로 AI가 판독문을 생성하는 기술을 다룬다. 기존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MLLM)은 대규모 데이터와 높은 연산 비용이 요구되며, 실제 의료 영상에 없는 소견을 그럴듯하게 생성해 내는 환각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이 제안한 RA-RRG 모델은 의료인이 작성한 기존 판독문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핵심 표현을 추출하고, 입력 영상과 관련된 표현을 검색해 판독문을 생성한다. 모델이 처음부터 판독문을 모두 생성하는 대신 의학적 근거가 있는 표현을 미리 참고하게 해 신뢰성을 높인 구조라는 설명이다.해당 방식은 거대언어모델의 추가적인 미세조정(fine-tuning)이 필요 없어 비교 모델 대비 학습 연산 비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CheXbert F1 및 RadGraph F1 지표 검증 결과에서도 최첨단(SOTA)급 성능을 확인했다. 단일 영상뿐 아니라 서로 다른 각도의 복수 영상을 활용하는 멀티뷰 판독으로 확장이 가능해 현장 적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앞서 딥노이드는 지난 6월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가 생성형 의료 AI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향후 해당 솔루션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최우식 대표는 "이번 게재는 딥노이드가 추진해 온 생성형 의료 AI 연구의 기술적 가능성과 임상 적용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확인받은 성과"라며 "M4CXR를 비롯한 의료 특화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해 향후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3 11:48:26진단

휴이노, AI CDSS '바이탈 피카소' 식약처 제조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기업 휴이노(HUINNO, 대표이사 길영준)는 자회사 휴이노에임(HUINNO AIM)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의사결정지원 시스템(CDSS)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바이탈 피카소는 일반 병동에 입원한 19세 이상 성인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을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다. 수집된 활력징후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 점수를 제공한다.회사는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초기 임상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와 병원 내 환자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이노는 이번 식약처 제조인증과 혁신의료기기 지위를 바탕으로 바이탈 피카소의 임상 현장 진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상용화 제품인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MEMO Care)', 실시간 원내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MEMO CUE)'와 연계해 병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메모케어와 메모 큐가 각각 장기 심전도 분석과 실시간 원내 환자 모니터링 영역에서 상용화된 데 이어, 바이탈 피카소 역시 이번 제조인증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진단 지원과 실시간 모니터링, 임상 예측을 아우르는 의료 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바이탈 피카소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식약처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 제113호로 지정된 바 있다.
2026-07-03 11:01:51진단

케어랩스, 빅테크 출신 임원 영입…헬스케어 경쟁력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및 자회사 굿닥의 핵심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케어랩스는 아마존과 토스뱅크 출신의 김지웅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자회사 굿닥은 쿠팡과 삼성전자 출신의 이원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각각 영입했다. 전략·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 확보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다지고, 기술 기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케어랩스가 김지웅 케어랩스 CSO(왼쪽), 이원희 굿닥 CTO를 영입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김지웅 케어랩스 CSO는 MBC, 아마존, SK텔레콤, 토스뱅크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약 20년간 사업 전략 및 신사업 업무를 수행해 온 전략 전문가다.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사업 기획과 성장 전략 수립 경험을 바탕으로 케어랩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시니어케어를 비롯해 케어랩스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확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이원희 굿닥 CTO는 쿠팡, 삼성전자, 삼성SDS 등 국내 주요 IT 기업에서 약 18년간 대규모 플랫폼 및 서버 시스템 개발 운영 경험을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굿닥의 플랫폼 아키텍처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성 강화, 개발 생산성 향상 등을 중심으로 기술 조직 운영을 책임진다. 또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한 AI 네이티브 조직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케어랩스는 향후 주요 자회사 굿닥과 바비톡이 축적한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원 케어랩스(One CareLabs)' 비전 아래 서비스 간 연계와 확장을 거쳐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지웅 케어랩스 CSO는 "케어랩스는 전 생애 건강 여정을 연결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과 전략적 사업 기회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원희 굿닥 CTO는 "굿닥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온 플랫폼"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체계와 확장성 높은 기술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초개인화 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케어랩스 이민경 대표는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데이터 활용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이 기업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핵심 인재 영입을 계기로 전략과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2:43:15진단

온코크로스, 온코마스터 합병 완료…환자 데이터 AI 플랫폼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가 온코마스터와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제 암 환자 데이터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신약개발 방식을 넘어, 고품질 데이터와 플랫폼을 공급해 글로벌 제약 시장 내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1일 온코크로스는 온코마스터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며 약 1만 명 규모의 실제 암 환자 데이터를 내재화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데이터는 환자의 치료 이력, 약물 반응, 재발 및 생존 정보를 장기간 추적한 임상 및 멀티오믹스 데이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성이 높다.온코크로스가 온코마스터와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제 암 환자 데이터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온코크로스는 해당 데이터를 자사의 AI 분석 솔루션인 RAPTOR AI 2.0과 결합해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치료 표적 발굴, 바이오마커 개발, 동반진단(CDx),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실제 사업화를 위한 협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및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 중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실무 협의 단계까지 진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특히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가치 중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막대한 개발비와 위험을 감수하는 직접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데이터와 플랫폼을 공급하는 '로우 리스크 하이 마진(Low Risk, High Margin)' 모델로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이는 세포주 기반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존 경쟁사들과 달리, 위암과 간암 등 아시아 호발암 중심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는 평가다.이와 함께 온코크로스는 최고 사양 질량분석기와 완전 자동화 연구 시설을 통해 고품질 단백체 데이터를 지속 생산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BIO USA 2026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 자사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후속 미팅 및 사업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이랑 대표이사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이제 신약 자체를 개발하는 기업보다 신약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와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온코크로스가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과는 구체적인 사업 조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BIO USA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후속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며 "RAPTOR AI 2.0과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01 11:57:59진단

한국로슈진단,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아시아 최초 도입

로슈진단의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1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도입됐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SBX(Sequencing by Expansion)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1(AXELIOS 1)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설치됐다고 1일 밝혔다.악셀리오스1 솔루션은 DNA를 최대 50배 이상 길게 늘린 대리 분자(Xpandomer)로 변환해 읽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기존 나노포어 시퀀싱의 한계로 지적돼온 신호 판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속도와 정확도, 유연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한 연구 전용(Research Use Only) 솔루션이다.악셀리오스1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SBX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지난 2025년 10월 로슈진단과 브로드 임상연구소(Broad Clinical Lab) 및 보스턴 아동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공동 연구팀이 4시간 미만 전장 유전체 분석에 성공,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입증된 바 있다. 기존 기록을 1시간 이상 단축한 이번 성과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수일에서 수시간 단위로 앞당김으로써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NGS (Next-Generation Sequencing)는 암, 희귀질환, 면역질환 등 복잡한 유전적 원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 NGS 기술은 정확도를 높이면 속도가 저하되고, 속도를 높이면 오류 가능성이 커지는 한계가 있어, 전장 유전체 분석에는 통상 1~2일이 소요되어 왔다. 악셀리오스1 솔루션은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유전체 분석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악셀리오스1 솔루션은 엑스팬도머 합성을 담당하는 합성장비와 나노포어 기반 시퀀싱 및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는 시퀀싱 장비로 구성된다. 주요 성능으로는 ▲높은 판독 정확도 ▲시간당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량 ▲연구 목적에 따른 유연한 리드 길이 ▲재사용 가능한 센서 모듈을 통한 운영 효율성 등이 꼽힌다. 특히 악셀리오스1이라는 단일 플랫폼에서 연구 목적과 적용 분야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어 연구 기관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악셀리오스1 솔루션의 아시아 최초 도입기관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은 악셀리오스1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전장 유전체 분석 연구 역량을 고도화해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의 자동화 해석 및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질환 연구 영역에서의 데이터 정확도 및 분석 효율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NGS 기술은 유전체 연구의 지평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하고 종합하며 분석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연구 효율 향상의 필수적 요소"라며 "차별적인 SBX 기술에 기반한 악셀리오스1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전체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6-07-01 10:28:52진단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국내 의료 AI…'특별법' 해답 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우리나라 의료 인공지능(AI)이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약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복잡한 데이터 확보 절차와 품질, 규격 표준화 문제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맞춰 정부가 특별법 제정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30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은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등과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입법 방향'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헬스올 도형호 대표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 애로사항을 조명하며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우수 기술력·인프라에도 국내 산업계 고전 "데이터 제약 때문"이 자리에서 헬스올 도형호 대표(HL7 코리아 운영위원장)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 애로사항을 짚으며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도 대표는 현재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 기업보다 앞서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센서·클라우드·모바일 플랫폼 등 기술적 측면에 강점이 있고, 전 국민 건강보험과 높은 전자의무기록(EMR) 보급률 등 우수한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다.도 대표는 이런 시장 구도는 관련 산업의 핵심이 기술 격차가 아닌 데이터 활용 역량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한 뒤 실제 개발에 돌입하려 해도, 병원 설득,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가명 처리 및 반출 심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과정에서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진돼 결국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도 대표는 "한국의 보건의료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활용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들은 임상 가치 입증보다 인허가와 행정 절차 대응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다"며 "데이터 확보와 정제 단계에서 제품 개발이 지연되는 사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해외 국가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망자 데이터 접근 제한도 지적…표준화로 개발 비용 수직상승디지털 헬스케어 AI 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사망자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이 제한적인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사망 데이터는 질병의 발생부터 진단, 합병증, 사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고 있어 AI 학습의 완벽한 정답지 역할을 한다.하지만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통계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부처의 규제에 묶여 기업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망자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특례 도입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또 데이터 양적 확보를 넘어 품질과 상호 운용성을 위한 표준화 문제도 걸림돌로 지목했다. 병원마다 혈압, 체온 등을 기록하는 단위나 구조, 코드가 달라 이를 통합하고 매핑하는 데 기업 입장에서 기하급수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의료기관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과 함께 상급종합병원과 여타 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품질 편차를 줄여야 한다는 제언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21세기 치료법' 등을 통해 정보 차단을 막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데이터 품질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도 대표는 "사망자 데이터는 질병의 처음과 끝을 모두 담고 있는 핵심 정보임에도 여러 부처의 규제가 얽혀 있어 기업이 사용하기 매우 어렵다"며 "병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특례를 마련하는 한편, 상호 운용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의 표준화와 데이터 품질 체계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혁신 기술 수익으로 안 이어져 "수가 및 실증 인프라 확충해야"어렵게 제품을 개발한 이후에도 실증 및 사업화 단계에서 또 다른 장벽에 부딪히는 상황도 우려했다. 임상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여전히 부족하며, 무엇보다 혁신 기술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명확한 수가 체계가 부재하다는 비판이다.도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의료 정보 접근 절차 개선 ▲사망자 데이터 활용 특례 ▲KR 코어(Core) 등 기반의 상호 운용성 확보 ▲데이터 품질 지표 및 검증 체계 구축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확충 등 5가지를 제안했다.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더라도 구매 주체가 이를 도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수가 체계 등 현실적인 사업화 연계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도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유망 기업들도 결국 사업화 과정에서 수가 문제에 부딪히고 있는 만큼 실증 인프라와 연계된 건강보험 보상 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다"라며 "데이터 접근 절차 간소화와 품질 검증 규범을 확립해 질 좋은 데이터가 자유롭게 모이는 환경이 조성돼야 비로소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패널 토의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의료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서의 제약으로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했다. ■산업계 거버넌스 일원화 촉구…의료계 "법적 책임 분산 먼저"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도 산업계 성토가 이어졌다. 제이엘케이 류위선 CMO는 뇌졸중 환자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해악을 헤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다기관 연구 시 병원마다 별도로 거쳐야 하는 IRB·DRB 절차를 상호 인정해 주는 등 거버넌스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특별법 수준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딥노이드 현지훈 연구소장 역시 실제 AI 연구 개발 기간 1년 중 10개월이 데이터를 확보하고 병원을 설득하는 데 소요된다고 토로했다. 현재의 폐쇄망(안심존) 중심 데이터 제공 방식을 넘어, 보안 인증을 거친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반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를 위한 국가 주도 데이터 유통 체계 마련도 촉구했다.다만 의료데이터는 환자의 민감 정보인 만큼, 활용하기에 앞서 이를 보호하고 법적 소재를 명확히 할 근거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우옥희 교수는 현재 데이터 활용에 따른 책임이 오롯이 의사와 의료기관에 지워지는 구조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병원 내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나 데이터심의위원회(DRB)의 기준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정형·비정형 데이터의 표준화와 더불어 국가 차원의 신뢰할 수 있는 중개 기관을 마련해 안전성과 책임 문제를 분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국회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는 산업계 데이터 활용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 "규제 부담 완화 및 활용 도울 것"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각계의 이견을 조율해 올해 안에 보건의료 데이터 특별법 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등 여러 법률에 분산된 의료데이터 활용 기준을 일원화해 법적 불확실성과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2차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와 함께 입법 전이라도 행정 절차를 개선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 대응과 관련 법안 제정이 국정과제인 만큼 관련 절차를 신속히 정비하겠다는 의지다.복지부 최경일 과장은 해당 법 제정이 10년 넘게 지연된 배경으로 산업계, 의료계, 시민사회단체,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간의 극명한 시각차를 꼽았다.산업계는 활발한 데이터 활용을 촉구하는 반면, 시민단체 등은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대립이 지속돼 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면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특히 난치성 질환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 요구가 높아지는 등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실제 복지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 데이터법 등 유사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복지부는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서 이들 법안이 긴밀히 조율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법 제정 전이라도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와 데이터심의위원회(DRB) 등 절차적 지연 문제를 우선해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 정보 표준화와 전자의무기록(EMR)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 최경일 과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양질의 데이터 제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도 데이터 활용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장이 겪는 절차적 지연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IRB와 DRB 심의 구조를 우선해서 개선하겠다. 의료기관의 표준화 수용성 제고 등 법 제정 없이도 가능한 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산업부와 과기부에서도 유사 법안이 발의될 만큼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큰 상황이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올해 안에는 완성도 높은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05:20:00진단

쓰리빌리언, ICML서 논문 4편 채택…유전체 AI 기술력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권위 있는 국제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논문을 채택시키며 유전체 해석 및 신약 타깃 발굴 기술력을 입증했다.30일 쓰리빌리언은 오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 워크숍에서 총 4편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 워크숍에  총 4편의 쓰리빌리언 논문이 채택됐다.ICML은 뉴립스, ICLR과 함께 세계 3대 머신러닝 학회로 꼽히며 전 세계 AI 연구진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서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 진단을 위한 유전변이 해석 기술과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타깃 발굴 연구 성과를 대거 선보인다.전체 채택 논문 중 3편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의 생물학 적용을 논의하는 'GenBio' 워크숍에서 발표된다. 특히 근거 기반 에이전트형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에이버리 에이전트' 연구는 해당 워크숍의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이 AI는 변이의 병원성과 유전 양식, 문헌 등 다양한 근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해석 가설을 제시해 기존 전문가가 수행하던 유전변이 해석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진단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신약 개발로 확장하는 연구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어노멀리 모디파이어'는 질환 원인 변이가 있어도 증상을 완화하는 억제 변이를 발굴하는 AI 모델이다.정답 데이터가 부족한 희귀질환 신약 타깃 발굴 분야에 이상치 탐지 방식을 적용해 환자 유전체 데이터가 새로운 치료 타깃 후보를 찾는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단백질 언어모델의 복잡한 내부 표현을 생물학적 의미가 있는 개념 단위로 분해. 기능상실 변이를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예측하는 프레임워크 연구도 GenBio 워크숍에 포함됐다.생명과학 분야 다중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루는 'FM4LS' 워크숍에선 단백질과 DNA 언어모델을 결합, 유전자 변이 병원성을 예측하는 AI 멀티모달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단백질 서열만으로 파악하기 힘든 맥락을 DNA 정보로 보완, 임상 변이 해석의 신뢰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ICML 워크숍 논문 채택은 쓰리빌리언의 AI 유전체 해석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전진단과 환자 데이터 기반 타깃 발굴을 아우르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 기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37:48진단

코어라인, 미국 3DR 랩스와 4년차 계약…북미 기반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과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내 반복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3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 3DR 랩스와 올해 초 4차년도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가 3DR 랩스와 초 4차년도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시장 내 반복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단순 재계약을 넘어 기존 고객 사용량 확대와 생산 환경 전환, 추가 제품군 검토가 동시에 진행됐다. 해당 계약 건은 올해 1분기 매출로 인식되며 사업 확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다.3DR 랩스는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병원 및 영상의학센터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CT, MRI 등 의료영상 후처리 및 3D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외부 기관의 영상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실제 판독 워크플로우 내 AI 활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로 평가받는다.이번 계약의 핵심 성과는 사용량 확대다. 3DR 랩스의 연간 에이뷰(AVIEW) 사용량은 기존 대비 60% 증가하며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증가에 기반한 업셀링 구조를 구축했다. 의료 현장에 편입된 솔루션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매출을 견인하는 흐름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지표다.여기에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에이뷰 2.0 프로덕션 환경 전환을 정식 완료하며 운영 환경을 고도화했다. 이번 전환을 통해 속도, 접속 안정성, 데이터 처리 효율 등을 개선해 3DR 랩스의 업무 환경 내에 최적화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플랫폼 전환에 맞춰 추가 동시접속 라이선스(CCU)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신규 제품군 확장을 통한 교차판매 가능성도 열렸다. 기존에 3DR 랩스는 심혈관 질환 진단을 위한 에이뷰 관상동맥 석회화(CAC)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향후 폐결절 분석 제품군에 대한 내부 검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검증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면, 기존 심혈관 중심 고객 기반에서 나아가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 같은 변화가 미국 의료 AI 시장의 수요 변화와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플랫폼이 기존 병원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통합된다면 병변 탐지를 넘어, 결과를 일관되고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게 되는 덕분이다.앞서 회사는 에이뷰 CAC, 폐암(LC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다져왔다.결과적으로 4년간 축적된 사용 경험이 플랫폼 고도화와 교차판매 기회로 연결됐다는 것. 코어라인소프트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 내 반복 사용 기반 AI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코어라인소프트 곽지완 북미사업부이사는 "3DR 랩스와의 4년차 협력은 에이뷰가 미국 영상 워크플로우 안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에이뷰 2.0 전환을 통해 사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CAC를 넘어 폐결절 등 추가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5:40:29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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