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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니터링 상용화 첫 결실 맺은 휴이노…총 100병상 확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이노가 개발한 무선 기반의 환자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메모 큐(MEMO Cue)가 첫 상용화 결실을 맺었다.21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는 유한양행과 함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를 공급하며 첫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공급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약 300병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심장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주요 진료과를 중심으로 100병상 규모로 도입될 예정이다.메모 큐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기존 중환자실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일반 병동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병원 전반의 환자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간호 스테이션에 설치된 휴이노 '메모 큐(MEMO CUE)' 심전도 모니터링 화면특히 무선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설치 없이 병원 내 기존 와이파이 및 통신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메모 큐에 포함되는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 패치 M(MEMO Patch M)'은 제세동 보호 회로 설계를 적용해 응급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과 모니터링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세동 에너지의 99% 이상을 환자에게 전달하면서도 제세동 후 5초 이내 측정을 재개할 수 있다.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았으며, IEC 60601-1에서 요구하는 사용자 보호기능 및 에너지 감소 시험을 모두 통과해 최고 안전 수준의 전기적 등급인 'Type CF Defib-proof'를 획득한 바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메모 큐는 별도의 망 공사 없이 기존 병원 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피로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특히 일반 병동에서도 중환자실 수준의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안전 관리 측면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은 메모 큐의 첫 상용화 사례로, 병원 내 실사용을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주요 병원 도입을 확대해 국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1:59:57진단

학술 연구 집중하는 뉴로핏…의학회에서 연이어 러브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치매 치료제 투약 시 발생하는 부작용 모니터링을 자동화한 기술로 의료진 판독 부담 해소와 알츠하이머병 치료 안전·효율성 제고 기대감이 나온다.21일 뉴로핏은 지난 17~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이와타 아츠시 박사가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했다.아울러 학회에서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먼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 부소장인 이와타 아츠시(Atsushi Iwata, M.D., Ph.D.) 박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입 이후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 부담에 따른 AI 솔루션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시 부작용 확인을 위한 반복적인 MRI 촬영 및 판독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기존 육안 판독 중심의 ARIA 모니터링을 자동화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행동 신경과학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도쿄대학교병원 외래진료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뉴로핏은 지난해 8월 이와타 아츠시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이어 김혁기 경희의료원 영상의학과 공학박사는 'MRI 기반 산소 대사 지표(뇌혈류·산소추출률·뇌산소대사율)를 활용한 치매 신약의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바이오마커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뉴로핏 주요 솔루션과의 연계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이 확대됨에 따라 치료제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는 뇌, 척수, 두경부 영역의 질환을 MRI, 초음파, CT 등 영상 장비로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영상 기술과 임상 진료 발전을 논의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2026-04-21 11:56:07진단

SD바이오센서, ESCMID 글로벌 참가…진단 경쟁력 부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 '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M10 기반 항생제 내성 진단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올해로 36회를 맞이한 ESCMID Global 2026은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독일 메쎄 뮌헨(Messe München)에서 5일간 개최됐다. 지난해 ESCMID에는 전 세계 148개국에서 약 160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하고 249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역시 글로벌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시가 진행되는 4일간 대형 부스를 운영하고 20일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 시장에 공개된 화학발광 면역분석 플랫폼 '스탠다드 아이(STANDARD i)'를 비롯해 유럽의 진단 환경에 적합한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이하 M10)' 그리고 유럽 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형광면역진단 브랜드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를 중심으로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특히, 심포지엄 주제와 연계된 M10의 항생제 내성 카트리지 'STANDARD M10 CARBA(이하 CARBA)'와 'STANDARD M10 MRSA/SA(이하 MRSA/SA)'가 주목을 받았다. CARBA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유럽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이 보고되고 있는 GES 타겟까지 검출 가능하며, 다양한 카바페넴분해효소 아형을 폭넓게 커버할 수 있어 최근 변화하는 내성균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내성 기전 파악을 가능하게 해 적절한 항생제 선택에 기여한다. MRSA/SA는 기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뿐 아니라 황색포도상구균(SA)까지 동시에 검출할 수 있어 감염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early call 기능을 통해 40분 내 빠르게 결과 확인이 가능해 치료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항생제 오남용 감소에 도움을 준다.MRSA/SA 제품은 최근 강화된 유럽 체외진단 규제 CE-IVDR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 이는 경쟁 제품 대비 시장 진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항생제 내성 진단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특히 독일 최대 체인 검사기관 림바흐 하이델베르크(Limbach Heidelberg)에서 수행한 임상 결과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유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M10 플랫폼은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현장분자진단의 실용적 접근(Point-of-care molecular testing: a practical approach to Europe's AMR challenge)'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항생제 내성(AMR)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보건 위협 중 하나로 규정한 주요 이슈로, 치료 성과와 의료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심포지엄 발표에서는 현장분자진단을 통해 내성 기전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항생제 적정 사용(항생제 스튜어드십)과 환자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에스디바이오센서 글로벌사업전략실 조혜임 부사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ESCMID Global 2026을 통해 항생제 내성이라는 글로벌 보건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솔루션으로서 M10 플랫폼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GES 타겟 검출과 폭넓은 아형 커버리지, 그리고 MRSA/SA의 CE-IVDR 인증 기반 제품 경쟁력은 유럽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내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는 한편, 국가별 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와 세일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내 추가 제품 론칭을 통해 분자진단 분야에서의 리더십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1:26:23진단

영상 진단 판도 흔드는 필립스…차세대 스펙트럴 CT로 승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시장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글로벌 3강인 지멘스와 GE헬스케어가 광자계수 기술로 치고 나가자 필립스가 차세대 스펙트럴(Spectral) 기술을 앞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필립스가 차세대 스펙트럴 CT 베리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사진=AI 생성).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Philips)의 차세대 스펙트럴 CT 베리다(Verida) 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FDA 허들을 넘은 베리다의 핵심은 바로 '스펙트럴 이미징'의 확장이다.현재 대다수 CT는 단일 에너지 기반으로 인체를 촬영해 구조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반면 스펙트럴 CT는 서로 다른 에너지 스펙트럼을 활용해 조직의 성분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렇게 서로 다른 에너지 스펙스럼을 교차하면 종양, 혈관, 조직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지금도 일부 CT 모델에는 스펙트럴 기능이 추가돼 있다. 하지만 기존 듀얼에너지 CT의 가장 큰 한계는 선택적 사용 구조였다.필요한 경우에만 스펙트럴 모드로 촬영하고 사전에 설정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하지만 베리다 CT는 검사를 진행하는 모든 환자에서 스펙트럴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필립스 고유의 듀얼 레이어 디텍터(Dual-layer detector)를 통해 과거 선택적 기능이었던 스펙트럴 이미징이 모든 검사에 자동으로 적용한 것이다.이를 통해 요오드 분포 분석은 물론 칼슘 제거 영상과 가상 단일 에너지 영상, 조직 성분 구분 등의 선택적 기능등을 한번에 검사가 가능하다.이는 사후 분석(Post-processing) 측면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의료진이 초기 판독 이후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경우에도 별도의 재촬영 없이 다양한 정보를 다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이 기능은 재촬영 감소는 물론 이를 통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단 효율성 향상시키는 세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베리다는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AI는 저선량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데 활용되며 노이즈 감소와 영상 선명도 개선에 기여한다.또한 자동화된 분석 기능을 통해 의료진이 스펙트럴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직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판독 시간을 줄이고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를 통해 베리다는 초당 145개 이미지를 재구성해 30초 내에 모든 검사를 자동으로 완료한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두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하루에 최대 270건의 검사를 처리할 수 있다.필립스는 베리다의 주요 포인트로 단순 영상 품질의 향상이 아닌 임상 효율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스펙트럴 데이터가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검사 단계에서 별도의 선택이나 추가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이는 검사 시간 단축과 판독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응급환자나 복합 질환 환자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필립스의 설명이다.현재 글로벌 CT 시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와 GE헬스케어(GE HealthCare), 필립스(Philips) 등 3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이 중 지멘스와 GE헬스케어는 광자계수 CT(Photon-counting CT) 기술을 고도화시키며 해상도와 정밀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여기 더해 GE헬스케어는 고속 스캔과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중심으로 임상 활용성을 강화하고 있다.여기에 맞서 필립스는 스펙트럴 CT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진단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단순 영상에서 점점 더 정량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펙트럴  CT를 통해 이에 대한 수요 충족에 나선 셈이다.필립스 댄 슈(Dan Xu) CT 사업 총괄은 "상시 작동하는 스펙트럴 기술에 AI 기반 재구성 기술을 더한 베리다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CT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05:30:00진단

의료 AI 교육 강화 나선 정부…"수가 등 보상체계 연계 필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전국 단위의 직역별 의료 AI 교육을 추진하면서 학계와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반면 이러한 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실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수가 등 보상 체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는 모습이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의료 AI 교육에 대해 학계와 의료계 모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 발표한 의료분야 인공지능 활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교육 문제가 제기됐었기 때문이다.정부가 전국 단위의 직역별 의료 AI 교육을 추진하면서 학계에서 기대감과 함께 여러 정책적 제언이 나온다. 사진 AI 생성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 의사 중 의료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관련 솔루션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은 비율이 54.4%에 달했다. 또 의료 AI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48.2%로 조사돼, 정보와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도적 지원 체계도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의료기관 내에 의료 AI 활용과 관련된 지침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나 내부 기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는 의미다.교육 시스템 역시 부재했는데, 의료 AI 활용과 관련한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24.1%에 불과했다. 반면, 향후 관련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7.5%로 높게 나타나 현장 의료 인력들의 교육 수요는 높은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극 3특 기반의 브랜치 확산 모델을 구축, 의료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검증된 AI 도입 교육 모델을 전국 권역 거점으로 확산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사업 관리 기관으로서 의료 AI 직무 교육의 표준 콘텐츠를 개발하고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 수도권 중심 선도 기관은 축적된 교육 및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권역 거점 기관에 전수하며, 거점 기관은 지역 의료 기관의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실무 주체 역할을 담당한다.정책의 핵심은 직군별 맞춤형 교육과 문제 해결 기반의 컨설팅에 있다. 표준 교육 과정과 현장 피드백을 결합해 교육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의료 AI 모델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PoC(Proof of Concept)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실무 중심의 투자를 강화한다.또 권역 의료기관 간 연결과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네트워크 확산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 지표를 마련해 생태계 강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관리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해 의료 AI의 실제 적용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학계에서도 이런 정부의 교육 확대 기조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교육을 통한 AI 문해력 향상이 의료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교육 범위를 수도권에서 지방 거점 병원으로 넓히고, 교육 대상을 행정직과 의료기사 등 전체 직군으로 확장하는 것은 고무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의료 AI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관련 솔루션이 진단 보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오진율을 낮추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도 환자와 의료진의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는 앰비언트 AI 확산등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다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단순 교육을 넘어선 실무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함께 나온다. 기업마다 상이한 솔루션의 작동 방식과 플랫폼 표준화 문제를 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건이라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실무 교육 시 현장감 있는 전달을 위해 각 지역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솔루션과의 연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AI 서비스의 장단점을 통합적으로 다뤄 사용자들이 이를 실제 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 AI 솔루션의 임상적 유용성 검증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정한 인공지능 모델이 진료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지 객관적으로 입증돼야 교육의 가치도 증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의료 인력들이 AI 도입에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법적 책임 소재와 보상 체계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박창민 회장은 "정부의 교육 모델이 지역 거점 병원과 다양한 직군으로 확대되는 것은 공간적·계층적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다만 교육이 단순히 당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솔루션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진이 AI 기술 도입에 실질적인 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수가 등 지불 체계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돼야 한다. 현장에서 우려하는 법적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시나리오 기반의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며 "교육과 함께 검증, 보상, 제도 정비가 균형 있게 추진돼야 의료 AI가 올바르게 진료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5:30:00진단

급성장하는 의료 AI 막상 현장에선 물음표…결국 정부 나서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의료 시장이 AI를 활용한 자율 진단·수술 및 운영 자동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 현장 도입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의료 현장의 낮은 AI 도입률과 직역·지역 간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인 대상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확산에 나섰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올해부터  맞춤형 AI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의료 AI 경험을 전국으로 전파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 복지부와 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에서 참여 의료기관이 거둔 성과를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것.직역·지역 간 AI 역량 차가 관련 기술 도입의 걸림돌로 지적되면서 정부가 올해부터 맞춤형 AI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사진은 AI 생성구체적으로 복지부·보건복지인재원이 이달 발간한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 성과사례집'을 보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2030년 1800억 달러 규모로의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달하는 수치로, 해외에선 이미 연조직 자율 수술 로봇이나 의사 판독 없는 자율 진단 AI가 허가되는 등 파격적인 기술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반면 국내 의료 현장의 AI 도입 현황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사 결과 의료진 개별적으로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은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으나, 실제 병원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사용하는 비율은 19.3%에 그쳤다.개인 단위의 사용은 확대되고 있지만 병원 차원의 표준 프로세스와 거버넌스, 보안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아 실제 업무 흐름 내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AI의 기술적 성취보다 이를 운용할 인력의 리터러시와 조직 수용성 확보가 성패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기술 발전에도 현장 도입 미진…시스템 내재화 과제보고서는 국내 의료 현장의 AI 전환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인력 및 직군 간 업무 범위 차이를 지목했다. 병원은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는 복잡한 조직이어서 각 직군에게 요구되는 AI 역량 수준과 데이터 활용 범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실제 역량 진단 결과 의사와 간호사는 AI를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반면, 행정직·의료기사는 지침에 의존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리터러시 격차는 결국 의료 서비스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는 것. 특히 AI 역량 축적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되면서, 중소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은 인프라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도입 초기 단계에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는 진료 효율성과 의료 접근성 차이를 심화시켜 지역 간 의료 질 격차를 고착화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조직 차원의 보수적인 태도와 책임 소재 불분명 역시 확산 지연의 요인이다. 의료 현장은 안전 이슈에 민감해 AI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더욱이 수가 체계 미연계와 데이터 활용 기준의 모호함 등 제도적 한계가 기술적 완성도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결국 모든 직군이 자신의 업무 맥락에서 AI를 파트너로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맞춤형 5단계 로드맵 구축…실무 데이터 기반 교육 전환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아와 응급의학 등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보건의료인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 교육을 병행해 자생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각 직군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정의한 역량 모델 기반 5단계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교육 과정은 입문부터 기초, 심화, 실습을 거쳐 최종 프로젝트 단계로 구성됐다. AI를 전혀 모르는 입문자부터 현장 전문가까지 단계별 학습 경로를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턴 실제 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병목 구간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으로 전환, 교육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꾀할 방침이다.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도 구체화했다. 의사 직군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며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강화에 주력한다.간호 직군은 환자 안전과 소통을 돕는 역할로 낙상 예측이나 챗봇 활용 업무 가이드 구축에 집중한다. 의료기사는 영상 분석 품질 개선에, 행정직은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분담해 교육을 진행한다.정부 수요자 맞춤형 AI 교육 과정 실제 사례■행정 효율화부터 정밀 진단까지…주요 병원서 성과 확인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산출물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각 병원은 현장의 고질적인 병목 구간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수행,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우선 삼성서울병원은 논문 실적 검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수일이 소요되던 수작업 검증 과정을 단 2시간으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병원 내부 서버에서 문서를 읽고 비교하는 AI를 통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다.서울대학교병원은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기반 의사 차트 리뷰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환자의 복잡한 차트를 검토하고, 진단 결과와 경과를 핵심 위주로 요약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서울아산병원은 방대한 의료 지식을 답변으로 전환하는 지능형 쿼리 엔진을 구축해 정보 검색 정확도를 기존 25%에서 95%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고시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 삭감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 청구 정확도를 높이고 재정 손실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산…거점 중심의 AI 생태계 방점복지부와 인재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AI 경험을 전국으로 전파하기 위한 5극 3특 기반 확산 전략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5대 권역을 중심으로 현장 정착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는 전국적인 의료 AI 거점 지원 범위를 넓혀 지역 간 기술 수용도 격차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기관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복지부와 인재원은 정책 수립과 표준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며, 선도병원은 축적된 노하우를 이전하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한다. 권역 거점기관은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실행 주체로 기능, 전 국가적 의료 AI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직무·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병원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다. 단순 연구개발 차원을 벗어나 현장에 검증된 AI 모델이 정착되도록, 임상 데이터 전문가 멘토링과 파일럿 적용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인재원 배남영 원장직무대행은 "의료 AI 전환은 현장을 이해하는 보건의료인의 역량에서 시작된다. 현장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인력과 조직 역량이 함께 갖춰질 때 의미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의료기관 내부에 AI 활용 문화를 형성해 조직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복지부 최정상 행정사무관은 "문제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역량이 현장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며 "기술 변화의 속도에 비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실무자 교육이 부족해 구조적 공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장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보건의료인력을 중심으로 AI 수용성을 높이고 실제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윤리적으로 적용하고 협업의 방식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에 대한 지원을 신기술 투자만큼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1:55:28진단

정맥통증학회, 학술대회 개최 "정맥통증, 난치성 발 통증 해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정맥통증학회가 지난 19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1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강연 중심' 학술 활동에서 '임상 결과의 발표 및 검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이번 학술대회 핵심 테마는 임상 현장에서 까다로운 분야로 꼽히는 '족부(Foot) 통증'이었다. 학회는 그동안 원인을 찾지 못해 고통받던 족부 통증 및 이상 감각 환자들에게 정맥통증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얻은 치료 결과와 노하우를 공개했다.대한정맥통증학회가 지난 19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1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족부학의 기초와 생체 역학 ▲발목 및 발 통증의 재생치료와 정맥 치료 결과 ▲척추(Spine) 대 정맥 원인(Venous Origin)의 감별 진단 ▲섬유근육통 환자의 정맥 치료 등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주제들로 채워졌다.특히 정맥통증학회 노환규 학회 회장(하트웰의원)은 '발목, 발 통증의 정맥 치료와 결과'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서 실제 치료 사례를 전했다.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년이 정맥통증의 개념과 원리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축적된 풍부한 임상 결과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환자를 치유하는지 확인하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통증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맥통증학회는 정맥통증학이 단순 이론이 아닌, 척추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오인받기 쉬운 통증들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의학적 도구하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정맥통증 표준 치료 지침을 더욱 정교화하고, 더 많은 통증 분야 의사들에게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학술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맥통증 치료에 관심있는 의사 163명이 참여했다.
2026-04-20 11:52:17진단

로킷헬스 이집트 국가보험 취득…1300만 거대 당뇨 시장 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약 1300만 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거대 시장인 이집트에 진입했다.20일 로킷헬스케어는 이집트에서 AI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의 국가 보편 건강보험(UHI) 적용을 공식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년간 현지에서 진행한 임상 및 피부 재생 수술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다.로킷헬스케어 AI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이 이집트 국가 보편 건강보험 적용을 공식 취득했다. 사진은 이집트 카이로 Vascular ART COE 개소식이집트는 1300만 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당뇨발 재생의학 블루오션'으로 꼽히며, 성인 유병률이 22.4%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중 하나다.이로써 로킷헬스케어는 이집트 국가보험 체계 안에서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생 치료를 본격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로킷헬스케어는 UAE ROKIT MENA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북아프리카 및 중동(GCC) 피부 재생의료 시장 선점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이집트 정부는 현재 국가 핵심 전략인 '이집트 비전 2030(Egypt Vision 2030)'의 일환으로 보편적 건강보험(UHI) 체계를 구축, 보건의료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이집트에서 당뇨발 등 당뇨 합병증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의료비 지출을 야기한다. 이런 흐름에서 로킷헬스케어 플랫폼의 국가보험 취득은 이집트의 당뇨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기존 피부 이식, 단순 소독이나 감염 억제, 절단으로 이어지던 치료 방식에서, 환자의 발을 살려내는 사지 보존 중심 치료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표준 치료로 공식 인정받은 것.또 로킷헬스케어는 카이로 소재 의료 허브인 'Vascular ART COE'에 플랫폼 기술 훈련을 지원하며 현지 정부 및 의료계의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중동 혈관 전문의 협회장이자 최고 권위자인 마흐무드 살라(Dr. Mahmoud Salah) 박사가 진두지휘한다.살라 박사가 10년간 구상해 온 '원스톱 당뇨발 메디컬 센터'가 로킷헬스케어와 손잡고 이집트 국가보험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집트 보건부가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을 국가보험에 편입시킨 배경에는 기술적 효율성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은 AI가 환자의 상처를 정밀 분석하고 3D 바이오프린팅으로 환자 맞춤형 조직 재생 패치를 현장에서 즉각 생성한다.이런 원스톱 치료 방식은 1차 의료기관 조기 검진부터 전문 센터의 집중 치료로 이어지는 이집트의 의료 전달 체계 혁신 방향과 부합한다. 절단율 감소와 장기 입원비 절감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이집트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 보험 편입 논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이를 통해 현지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재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첨단 재생의료 기술이 국가 건강보험의 문턱을 넘는 순간 시장의 성장 기울기는 이전과 차원이 달라진다"며 "이번 이집트 국가보험 취득은 북아프리카 의료 허브 장악은 물론, GCC 전역으로 나아가는 로킷헬스케어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형성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1:51:56진단

반지형 혈압계 까다로운 해외 기준도 충족...임상 확대 초읽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가 해외 주요 학회의 권고 기준을 충족하며 임상적 필요충분 조건을 충족한 품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스카이랩스는 지난 17~18일 열린 '2026 대한심장학회(KSC) 춘계학술대회'에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기술적 신뢰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전문가 학술 세션(Scientific Session)에서 삼성서울병원 양정훈 교수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정훈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커프리스 혈압계의 검증 성과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삼성서울병원 양정훈 교수는 카트 비피 프로가 유럽고혈압학회(ESH)의 6가지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테스트 ▲측정 높이별 정확도 테스트 ▲수면·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핵심 4개 항목을 통과했음을 밝혔다.이는 표준 측정 방식인 청진법과,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와의 비교에서 허용 오차 범위 내 높은 일치도를 보인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양정훈 교수가 18일 '2026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 전문가 학술 세션에서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과 현재 진료 지침 현황(Cuffless BP Monitoring and Current Guidelines: Where Are We Now?)'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정훈 교수는 이어 "커프리스 혈압계 사용 권고와 관련해,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6가지 권고 항목 가운데 남은 '혈압약 복용 전후 평가' 시험은 대한고혈압학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정부 허가와 수가를 확보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커프리스 혈압계는 카트 비피 프로뿐"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ABPM)은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굉장히 힘들어하는 반면, 카트 비피 프로는 수면 중에도 잠에서 깨지 않고 보다 편안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적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발표도 공유됐다. 17일 고혈압 전문 세션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공민규 교수는 "카트 비피 프로는 의료기기에 요구되는 임상적 유효성 국제 기준인 ISO 81060-2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지형 혈압계는 시간 경과와 자세 변화 속에서도 혈압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따라가는 추적 능력이 중요한데, 카트 비피 프로는 이 부분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는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총 1,564명 가운데 95%가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1,220명의 고품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면고혈압과 아침 혈압 급상승(모닝 서지) 등 기존 진단 사각지대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커프형 기기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돼 온 수면 방해 문제를 줄여 야간 혈압을 보다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현행 검사를 보완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스카이랩스는 이번 학술 세션을 통해 카트 비피 프로가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검증 체계에 부합하는 기술력과 함께,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적 유효성 및 환자 편의성을 두루 갖춘 솔루션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검증된 커프리스 혈압계를 실제 고혈압 진단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도 공개됐다. 관련 세부 내용은 오는 5월 열리는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2026-04-20 11:51:37진단

노을, 신생아 검체 성능 입증…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이 신생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혈액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20일 노을은 이달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국제진단혈액학회(ISLH)에서 연구 초록이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임상 연구다. 노을의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전혈구계산(CBC) 및 6종 백혈구 감별 성능을 표준 장비(Sysmex XN 시리즈)와 비교 검증했다. 특히 본 연구는 성인뿐만 아니라 혈액 채취가 까다롭고 정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신생아 검체에서도 높은 분석 성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1세 이하의 신생아 30건을 포함한 총 102건의 전혈 검체를 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miLab BCM은 ▲백혈구(WBC) ▲적혈구(RBC) ▲혈색소(HGB) ▲헤마토크릿(HCT) ▲혈소판(PLT) 등 CBC 주요 항목 전반에서 표준 장비와 0.95 이상의 높은 일치도를 보이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또 혈액 및 감염성 질환 조기 진단의 핵심 지표인 미성숙 과립구(IG)를 포함한 백혈구 6종 분석에서도 기준 장비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냈다.일반적으로 신생아 혈액 검체는 채혈량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성인 대비 미성숙하거나 변칙적인 형태의 세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분석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를 통해 miLab의 형태학적 판독 능력과 안정성이,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영유아 및 신생아 진단 환경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임을 증명한 것.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연구는 miLab의 AI 기반 디지털 이미징 및 분석 기술이 신생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 글로벌 표준 장비와 대등한 수준의 분석 성능을 갖추었음을 검증받은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miLab만의 혁신 기술과 강점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을 miLab BCM은 CBC 검사와 디지털 현미경 검사를 하나의 소형 장비에서 통합 수행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다.검체 전처리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 전 과정을 자동화했으며, 글로벌 최소 수준인 5마이크로리터(µL)의 소량 전혈만으로 혈구 수치는 물론 이상세포 판별까지 가능하다.AI 기반 차세대 이미지 세포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세포, 골수구, 비정형 림프구 등 비정상 세포의 형태학적 분류까지 수행할 수 있다. 검사 효율성이 중요한 의료 환경이나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현장진단(Point-of-Care)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1992년 설립된 국제진단혈액학회(ISLH)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진단혈액학 분야의 글로벌 표준과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공식 학술지 발행과 더불어 지난 30년간 업계의 핵심 지침으로 평가받는 '자동화 백혈구 감별 분석 권고안' 등을 발표, 전 세계 진단혈액학 연구와 실무 발전을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04-20 11:47:15진단

루닛, AACR 2026서 연구 6편 발표…AI 바이오마커 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4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공개할 주요 연구는 글로벌 진단 분석 선두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함께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다.루닛이 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c-MET은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최근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승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면역요법 반응 간의 관계는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연구진은 2만 5674건의 비소세포폐암 샘플을 루닛 스코프 IO, 루닛 스코프 uIHC로 분석해 c-MET 발현에 따른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 분포를 측정했다.그 결과 c-MET 고발현 종양세포, 특히 세포질 대비 세포막의 발현 정도가 높은 세포 주변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밀도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c-MET 고발현과 면역회피(Immune Evasion)간 연관성을 시사한다. MET 표적치료로 면역회피 환경을 개선한 뒤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어 루닛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대상 2상 임상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연구진은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과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30명의 암 조직을 AI로 분석, 전체 종양세포 중 HER2 고발현 세포 비율과 주변 면역세포의 밀도를 측정한 뒤 실제 치료 결과와 비교했다.전체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4%였으나, HER2 고발현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반응률은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특히 이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은 50% 비만 환자군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이 83% 낮았다.반면,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sTIL) 밀도가 하위 25%인 환자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HER2 고발현 비율이 높은 환자가 포함됐는데도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없었으며(ORR 0.0%), 질병 진행 위험은 4.4배 높았다.이는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려면 HER2 발현 강도만이 아니라 종양 주변 면역세포 정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루닛 스코프가 실제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도록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0:46:49진단
기획연재

같은 혈당인데 환자마다 위험 달라…'평균의 오류' 깬 CGM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혈당 관리의 기준은 오랫동안 '평균'에 머물러 있었다. 당화혈색소(HbA1c)는 지난 수십 년간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으며 환자의 장기적 혈당 조절 상태를 간결하게 보여주는 도구로 기능해왔지만 문제는 평균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정보를 지워버린다는 점.하루 동안 반복되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하강, 특히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저혈당의 위험, 식후 급등과 야간 패턴 같은 미세한 변화들은 HbA1c라는 단일 수치 안에서 사라진다.그런 가운데 연속혈당측정기(CGM)의 확산은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혈당 변동성(GV)과 목표 혈당 범위 내 시간(TIR)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존 지표의 한계 인식이 CGM 기기의 확산과 함께 자가혈당측정기 기반의 산업 지형도마저 흔들고 있는 것.■ 데이터가 드러낸 HbA1c 중심 평균의 한계HbA1c는 당뇨병 관리의 핵심 지표지만, 동일한 HbA1c를 가진 환자 간에도 실제 혈당 변동 양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특히 저혈당 노출이나 식후 급등과 같은 위험은 평균값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CGM 기반 지표, 특히 Time in Range(TIR)다.TIR의 임상적 유효성은 이미 다수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2019년 발표된 다기관 분석에서는 TIR이 10% 증가할 때마다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고, 같은 해 후속 연구에서는 미세혈관 합병증과의 상관성이 HbA1c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제시됐다.평균 혈당이 150 mg/dL 수준으로 유사하지만 한 환자는 하루 종일 140~160 mg/dL 범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고 다른 환자는 50 mg/dL의 저혈당과 300 mg/dL 이상의 고혈당을 반복하며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경우 예후는 어떻게 될까.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두 환자의 '평균'은 같지만, 임상적 위험은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 후자의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급성 위험과 고혈당 노출에 따른 만성 합병증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HbA1c 또는 평균 혈당을 보이는 환자라도 실제 위험도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이처럼 평균값은 결과를 단순화하는 대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과 위험 노출을 상당 부분 소거한다. CGM이 제공하는 가치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연속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단순 평균이 아니라, 혈당이 시간에 따라 어떤 범위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TIR), 저혈당 또는 고혈당 구간에 얼마나 노출되는지(TBR, TAR), 그리고 그 변동 폭이 어느 정도인지(CV)를 동시에 보여준다.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는 이를 "혈당을 점이 아니라 흐름으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예전에는 공복혈당, 식후혈당 같은 특정 시점의 값만 보다가, 이후 당화혈색소로 평균을 보게 됐고, 지금은 연속혈당을 통해 변동성과 패턴까지 함께 보는 단계로 확장된 것"이라며 "지표가 바뀌는 게 아니라 계속 추가되면서 더 정밀해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그는 "CGM이 도입되면서 TIR이나 변동계수(CV)처럼 혈당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가 추가된 것이지 당화혈색소를 없앨 수 있는 건 아니"라며 "결국 혈당을 점이 아니라 패턴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GM, 측정 넘어 '치료 개입'으로 작동CGM은 단순히 측정 빈도를 늘리는 기기가 아니라, 혈당을 '시간축 위의 데이터'로 재구성하는 도구라는 게 그의 판단. 평균값이 '얼마나 높았는가'를 보여준다면, CGM은 '왜 그런 평균이 만들어졌는가'를 설명하기 때문에 치료 전략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실제로 CGM을 활용한 메타분석에서는 기존 자가혈당측정(BGM) 대비 TIR이 평균 수 %p에서 최대 10%p 이상 개선되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됐다. 이는 TIR이 단순 보조 지표가 아니라 임상적 예후와 연결되는 지표임을 시사한다.실제 임상에서도 이러한 '지표의 다층화'는 치료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HbA1c가 유사한 환자라도 TIR이 낮고 변동성이 큰 경우 치료 강도를 높이거나 식후 혈당 조절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접근이 달라진다. 이는 단순 수치 관리에서 벗어나, 혈당의 시간적 분포와 변동성을 함께 고려하는 정밀의료적 접근으로 이어진다.CGM의 임상적 가치는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환자의 순응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실제 임상 결과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기존 BGM은 환자가 자발적으로 하루 여러 차례 채혈을 수행해야 하는 구조로, 현실적으로 측정 누락과 데이터 공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반면 CGM은 자동 측정과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조재형 교수는 "하루 4번 바늘로 찌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부담"이라며 "환자가 직접 해보면 통증과 불편 때문에 점점 측정을 회피하게 된다. CGM은 이 지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순응도를 높인다"고 말했다.효과는 임상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CGM 사용군은 기존 BGM 대비 HbA1c 감소와 함께 TIR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고혈당 노출 시간(TAR)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다른 장기 관찰 연구에서는 CGM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 약 절반 이상이 TIR 70% 이상 목표를 달성했고, 이 중 상당수가 HbA1c 7% 미만으로 개선됐다.조 교수는 실제 진료 경험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그는 "약을 3제, 4제까지 늘려야 할 환자라고 생각했던 경우에도 CGM을 통해 식후 혈당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약을 추가하지 않고도 개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는 단순히 혈당 수치가 좋아지는 것을 넘어 약물 사용 자체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즉 CGM은 '측정 → 피드백 → 행동 변화 → 치료 최적화'라는 일련의 경로를 통해 작동한다. 단순 모니터링 도구가 아니라 치료 개입의 일부로 기능하는 셈이다.■ 선택에서 표준으로…주요 학회, CGM 권고 상향이처럼 임상적 근거가 축적되면서 CGM은 주요 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빠르게 중심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3년 이후 '표준치료 가이드라인'에서 CGM 사용을 제1형 당뇨뿐 아니라 제2형 당뇨 환자까지 확대 권고하고 있으며, TIR 등 CGM 기반 지표를 공식적인 평가 항목으로 포함시켰다. 유럽당뇨병학회(EASD)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CGM을 디지털 기반 당뇨 관리의 핵심 도구로 명시하고 있다.조재형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이미 예견된 흐름"이라고 평가한다. "혈당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자체가 합병증과 관련 있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해졌고 그 결과가 TIR과 변동성 지표"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지표는 계속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미국당뇨병학회의 2024년 개정 관리 지침. CGM을 제1형 당뇨병 진단 시부터 적용할 것을 제시했다(증거 수준 A).다만 그는 CGM이 기존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 확장'의 성격을 갖는다고 강조했다."당화혈색소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면서 더 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현장의 수용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비용과 정확도에 대한 인식이 보급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지적된다.조 교수는 "기술적으로 MARD(평균절대상대오차)는 계속 개선되고 있고, 결국 남는 문제는 가격"이라며 "가격 장벽만 낮아지면 CGM이 BGM을 대체하는 흐름은 자연스럽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의료진은 데이터를 보지만, 환자는 매일 채혈을 견뎌야 한다"며 "환자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비용을 내고 덜 아프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선택'이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결국 CGM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당뇨병 관리의 기준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평균 혈당 중심의 단일 지표 체계에서 벗어나, 시간·변동성·패턴을 포함한 다층적 관리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CGM은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니다. 축적된 임상 근거와 가이드라인의 변화, 그리고 실제 진료 현장의 경험은 이미 이를 '표준 진료의 일부'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2026-04-20 05:30:00진단

유방촬영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미 중부 최대 의료그룹 뚫었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미국 켄터키주 중부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렉싱턴 클리닉(Lexington Clinic)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현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17일 루닛은 렉싱턴 클리닉이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렉싱턴 클리닉이 루닛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D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렉싱턴 클리닉은 1920년 설립된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30개 이상의 진료과를 운영하는 중부지역 최대 규모, 최고(最古) 의료기관이다.이번 솔루션 공급으로 렉싱턴 클리닉은 AI 기반 유방암 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더해 ▲영상 품질 최적화 ▲유방밀도 평가 ▲환자 추적 관리 등을 아우르는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계열 솔루션을 함께 도입, 유방암 진단의 전 과정을 루닛의 플랫폼에서 운영하게 된다.이와 관련 렉싱턴 클리닉의 앤지 홀(Angie Hall) 유방센터 매니저는 "워크플로우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루닛 제품 도입에 따라 위험도 예측, 검출, 품질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모든 환자에 대해 더 확실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렉싱턴 클리닉 솔루션 도입이 미주 사업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루닛은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제품을 통합한 지 약 1년 만에 미주 전역 3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건의 유방촬영 검진을 지원한다.크레이그 해드필드(Craig Hadfield) 루닛 인터내셔널 CEO는 "미주 지역에서 시범 도입을 넘어 의료기관 전체로의 확산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AI가 일상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또 루닛은 미국 시장 확장기를 맞아 제품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DBT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검사와 이전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 검진 환경에 맞춰 민감·특이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 검진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미국 대형 의료그룹에 공급하고, 미주 330곳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시장 역량이 결합된 성과"라며 "미주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1:57:29진단

로킷헬스케어 미 나스닥 상장 추진…글로벌 공략 '날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나스닥 글로벌 마켓 상장을 5월 내 본격 추진한다.17일 로킷헬스케어는 100%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ROKIT AMERICA, 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아메리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회사는 이번 상장이 로킷아메리카가 나스닥 시장 내 최초의 융합 AI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로킷아메리카는 피부·연골·신장 재생과 AI 진단 및 역노화 기술을 통합한 독보적인 기업 가치를 전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에서 입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나스닥 진출을 기점으로 로킷아메리카는 북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로킷 비즈니스의 현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현지에 거점을 두게 된 만큼,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미국 최고 권위 의료·연구 기관들과의 R&D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나아가 현지 인허가를 가속화해 장기재생 및 역노화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로킷헬스케어는 100%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의 완전 독립 경영 체제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엄격한 재무 및 지배구조 요건이 요구되는 나스닥 글로벌 마켓 상장을 통해 로킷아메리카는 독자적인 브랜드가치 증대와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독립 자본 확충으로 자회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압도적인 성장을 견인, 모회사인 로킷헬스케어의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플라이휠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상장 추진은 로킷아메리카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독립적인 경영 기반을 입증하는 과정"이라며 "조달된 자본을 바탕으로 아메리카 대륙 내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화를 폭발적으로 확장하고, 인류의 생명 연장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7 11:04:25진단

마침내 폐암 검진 시작한 독일…국내 의료 AI 기업 수혜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독일이 이달부터 저선량 CT(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에 공식 편입하면서 현지 의료 AI 시장의 판도가 제품 공급에서 운영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인공지능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 등도 다기관 판독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무기로 유럽 국가 검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는 이달부터 장기 흡연 고위험군 대상 폐암 조기검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시행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총 8개의 새로운 EBM(통일평가척도) 코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관련 검진이 기존 예산과 별도로 지급되는 '외부 예산' 방식으로 운영돼 병원의 참여 유인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독일이 이달부터 저선량 CT 기반 폐암검진을 시행하면서 관련 인프라를 선점한 코어라인소프트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제도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검사 도입이 아니라 검진 과정 전반을 수가 체계와 연동된 '운영 프로토콜'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단계별 행위가 세분화되면서 병원은 단순 판독 기능을 넘어 다기관 협업 및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야 실제 수가 청구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됐다.특히 독일 폐암검진 모델은 1차 판독 이후 독립된 전문의에 의한 2차 판독을 권고하며, 필요 시 다학제 협의를 통해 결과를 확정하는 구조다. 검진 결과 역시 결절의 크기·부피·변화 속도 등을 포함한 구조화된 리포트 형태로 기록돼야 하며, 12개월 단위의 추적 검사를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이에 관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코어라인소프트가 좋은 성적표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런 체계에선 질환의 신속한 통합 분석과 행정·제도 호환·적합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심혈관질환(CAC)·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동시 분석 솔루션 'AVIEW LCS Plus'와 중앙 관리 플랫폼 'AVIEW HUB'는 기존 병원 시스템(PACS/RIS)에 즉시 연결되는 플러그인 구조가 특징이다. 단일 CT로 폐암·심혈관·기종을 동시 분석할 수 있고, 복잡한 절차 없이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특히 그동안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의 HANSE ▲이탈리아 RISP ▲프랑스 IMPULSION 등 유럽 주요 국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략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독일 상위 10개 병원 중 60% 이상에 솔루션을 도입하고, 이탈리아 국립암센터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국 보험·급여 체계에 인프라로 녹아든 상황이다.이런 유럽의 정책 변화가 코어라인소프트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의 전환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폐암 검진같이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선 검진 인프라를 장기적·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단순 제품 구매보단 관련 체계를 운영할 구독형 플랫폼을 유지해야 하는 것.실제 코어라인소프트의 구독형 매출 비중은 2024년 29%에서 2025년 45%까지 확대됐으며, 올해는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AVIEW LCS'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비급여 적용을 통한 실사용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 프로젝트는 신뢰 자본이 중요한 분야다. 초기에 기반을 닦은 기업이 정부 및 공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강력한 진입 장벽을 구축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다년간 축적한 실무 데이터로 관련 표준이 정립돼 이를 선점한 기업이 생태계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건비가 높고 데이터 보안이 엄격한 유럽 환경에서 다기관 협업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결국 얼마나 깊이 의료 체계 안으로 들어가 운영 인프라로서의 지위를 굳히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6-04-17 05:1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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