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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뢰·회송 AX' 하반기 도입…의료 AI 대전환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AI 기반 환자 의뢰·회송 체계 도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환자들에게 연속적인 진료를 보장하는 동시에 중복 검사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겠다는 목표다.29일 보건복지부는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 하반기 의료 현장에 도입될 'AI 기반 환자 의뢰·회송 체계'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AI 기반 환자 의뢰·회송 체계'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방문은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권역 책임의료기관 간 중증·응급 환자 진료 연계에 접목할 AI 기술과 그 효과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이번에 시연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스프린트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특히 개별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AI를 직접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환자 의뢰 및 회송 절차가 AI 기반으로 자동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환자 의뢰·회송 AX 실증은 AX 스프린트 사업에 선정된 전국 3개 권역(서울·경기, 강원, 전남)에서 우선 적용된다. 선정된 공공병원에는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공공 AX 전용망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개최된 정책 간담회에서는 현장 의료진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 의뢰·회송 AX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주요 안건으로는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선도적으로 개발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병원 시스템과 연동 및 확산하는 전략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지방의료원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대전환의 실질적 필요성 등도 함께 논의됐다.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기술 시연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공공의료 현장에 구현될 혁신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AI를 개별 병원의 EMR, PACS와 신속하게 연동해 환자들에게 끊김 없는 진료를 보장하고, 중복 검사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는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5-29 13:01:25진단

"내시경 AI 분명한 효과 있다"…초보 의사 진단 정확도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을 결합한 내시경 소프트웨어가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데 분명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진단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초보 의사일수록 큰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숙련도 편차를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AI 보조 내시경이 전문의들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숙련도 편차를 줄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은 AI 기반 실시간 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에나드 캐드엑스)를 활용해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고 2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가 내시경 의사의 진단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연구로 소화기학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등재됐다. 결론적으로 ENAD CADx의 보조 시 내시경 의사의 수행 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며 특히 초보자 그룹에서 효과가 가장 컸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른 광학진단 품질 편차를 줄이는 데 AI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 셈이다.광학진단은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의 형태를 관찰하고 조직학적 유형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용종 절제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목받아 왔다.다만 광학진단이 실제 임상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SODA(Simple Optical Diagnosis Accuracy), PIVI(Preservation and Incorporation of Valuable Endoscopic Innovations) 등 국제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해당 기준은 높은 진단 정확도와 음성예측도(NPV)를 요구하기 때문에 초보 내시경 의사에게는 도달이 쉽지 않다.이에 따라 아이넥스는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총 4개 기관의 내시경 의사 35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이 이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참가자는 광학진단 교육 및 경험 수준에 따라 숙련된 전문가, 전문가, 초보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협대역영상(NBI) 동영상 클립으로 구성된 100개의 대장 병변(선종 51개, 과형성 용종 39개, 평평한 톱니 모양 병변 10개)을 ENAD CADx 보조 유무에 따라 두 차례 평가했다.연구 결과 ENAD CADx 보조 시 AI의 실시간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신속한 고확신도 판단이 가능해져 진단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내시경 의사가 병변을 관찰한 뒤 3초 이내에 망설임 없이 내린 판단을 '고확신도(High-confidence, HC) 진단'으로 정의했는데 ENAD CADx 보조 시 HC 진단 정확도는 78.3%에서 89.8%로 11.5%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의사결정 시간도 3.3초에서 2.8초로 단축되며 진단 효율성 역시 개선됐다.특히 초보 내시경 의사 그룹에서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났다. 초보자 그룹의 HC 진단 정확도는 74.1%에서 88.8%로 약 14.7%포인트 상승했고 평가자 간 진단 일치도 또한 유의하게 증가했다(κ=0.37 → 0.65). 이는 ENAD CADx가 경험에 따른 진단 품질 편차를 줄이는 '훈련 평준화 도구(Training equalizer)'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또한 ENAD CADx는 고확신도 판단의 정확도와 비율을 동시에 향상시킴으로써, PIVI 및 SODA와 같은 기준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학진단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아이넥스 이항재 대표는 "이번 다기관 연구는 ENAD CADx가 단순히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내시경 검사 질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내시경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대장내시경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ENAD CADx는 병변을 선종/신생물(Adenoma/Neoplasm), 과형성 용종(Hyperplastic Polyp), 평평한 톱니 모양 병변(Sessile Serrated Lesion)의 3개 유형으로 실시간 진단하는 세계 최초 AI 대장내시경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다. 
2026-05-29 13:01:12진단

지속되는 건강검진 사후 관리 부실 문제 의료 AI 대안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건강검진으로 질환을 발견해도 실제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사후관리 공백 문제가 계속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건강검진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여 병원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의료 AI 기술이 나오면서 과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8일 질병관리청은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 연구팀이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을 받아 실시한 '국내 지방간 환자의 치료 연계 및 가이드라인 이행 실태' 연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방간 환자의 79.9%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질환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사후관리 공백 문제가 계속되면서 의료 AI 를 통해 진료 연계율을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하지만 진단 이후 실제 의료기관을 방문해 후속 진료를 받은 비율은 57.7%에 그쳤다. 나머지 42.3%는 별다른 사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 관찰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지방간이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다.특히 당뇨병, 비만, 반복적인 간수치 상승 등 정밀관리가 권고되는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간 섬유화 위험 평가 비율은 12.1%에 머물렀다. 진단과 실제 치료 연계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며, 일차 진료 현장에서 진단 후 관리 경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이런 사후관리 부재는 비단 지방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약 30%가 동일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는 등 기존 검진체계의 실효성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이에 검진 시장에 진입한 의료 AI 기업은 단일 솔루션을 넘어 부위별 패키지화와 시각화 리포트를 도입, 실효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일례로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건강검진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부턴 KMI한국의학연구소 등과 조기암 협의체에 참여해 검진 체계 고도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자간 연구로 객관적 근거를 확보해 판로를 확대하려는 모습이다.뷰노 역시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을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 기관에 납품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병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의료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가정용 심전도 기기 등과 연계해 향후 B2C 영역의 일상 건강관리와 검진을 잇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딥노이드는 뇌동맥류 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를 통해 예방적 뇌혈관 질환 검진 수요를 적극 파고들고 있다. 최근 건강검진 항목에 뇌 MRA 검사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판독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 솔루션 이용한 프리미엄 리포트를 출시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이다. 에이뷰 엘씨에스는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동시에 분석해 다질환 통합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의료진의 판독 피로도를 낮춰 검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복잡한 데이터를 수검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정보로 변환해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수검자가 스스로 건강 관리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코어라인소프트 AVIEW 건강검진 리포트 예시구체적으로 해당 리포트는 병변의 위치 상태를 3D로 시각화, 의료진과 수검자가 공유할 수 있는 직관적인 정보로 번역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설명 시간을 단축하고 수검자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해 외래 진료 연계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건강검진이 근거 기반 개인맞춤형 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의료 AI 사후관리 공백을 메우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가건강검진은 획일적 체계로 인한 중복 검사와 재정 낭비가 발생하는 만큼 의미 있는 검사를 정확히 하는 개인맞춤형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단순한 이상 유무 판별을 넘어 복합 질환을 동시 분석하고 수검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는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어려운 용어로 인해 검진 후 결과지를 받고 방치되는 사후관리 부재 문제를 해결하려면 설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AI 리포트가 대안이 된다"라며 "수검자의 명확한 건강 상태 인지와 행동 유도를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료 AI 패러다임이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5-29 05:30:00진단

코어라인 폐섬유화 예후 예측 입증…바이오마커 진출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AI 정량 분석 기술이 간질성 폐질환(ILD)의 새로운 예후 예측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폐기능검사(PFT) 중심 평가 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다.28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호흡기내과 연구팀이 자사 흉부 AI 플랫폼 에이뷰(AVIEW)를 활용해 폐섬유화 점수(Fibrosis Score, FS)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호흡기내과 연구팀이 코어라인소프트 흉부 AI 플랫폼 에이뷰를 활용해 폐섬유화 점수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연구팀에 따르면 FS 변화량은 간질성 폐질환 환자의 질환 진행과 생존 예후를 유의미하게 예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호흡기학 학술지 'CHEST' 2026년 5월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 적용된 Fibrosis Score(FS)는 AI가 흉부 CT 영상에서 분석한 망상 음영(Reticulation, R)과 벌집 모양 음영(Honeycombing, H)을 기반으로 산출한 정량 지표다. 폐섬유화 진행을 시사하는 주요 영상 패턴을 정량화해 기존 육안 판독이나 폐기능검사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1년 추적 관찰 과정에서 FS 변화량이 기존 임상 표준 지표인 노력성 폐활량(FVC) 감소와 비교해 질환 진행 및 예후 평가에서 높은 유의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기반 CT 정량 분석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폐질환의 장기 추적관찰과 치료 반응 평가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간질성 폐질환은 폐 간질에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난치성 폐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장기 추적관찰이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현재까지 섬유화를 근본적으로 되돌리는 치료제가 제한적이며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약제가 중심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질환 진행 예측에 대한 임상적 수요가 크다.글로벌 제약사들의 폐섬유화 및 ILD 치료제 개발 투자가 확대되면서 신약 임상시험 과정에서 질환 진행과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정량 지표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전문의의 육안 판독과 폐기능검사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으나 판독자 간 편차와 환자 협조도에 따른 검사 변동성이 한계로 지적됐다.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는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폐 전체를 3차원으로 자동 분석하고 섬유화 패턴과 범위를 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질환 진행 정도와 치료 반응을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한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다.이번 연구를 계기로 의료 AI의 역할이 기존 진단 보조를 넘어 신약 개발과 장기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나온다. AVIEW 기반 정량 분석 기술은 향후 신약 임상 평가, 장기 추적관리, 반복 분석 기반 SaaS 모델 및 라이선스 구조로 연결될 수 있다는 평가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AI가 기존 의학적 평가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고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폐암, COPD, 심혈관 질환에 이어 ILD 영역까지 흉부 다질환 분야의 임상 근거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량 분석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저선량 흉부 CT 기반 폐 결절 검출 소프트웨어를 비롯 COPD, 심혈관 질환, 폐섬유화 등 흉부 주요 질환을 하나의 CT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6-05-28 12:02:38진단

딥노이드, 대장 병리 AI 연구서 생검 조직 분류 성능 확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병리 전문의의 판독 프로세스를 모사한 인공지능 연구 모델을 통해 대장 내시경 생검 조직을 분류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28일 딥노이드는 대장 내시경 검사로 확보한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주요 병변 유형을 구분하는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딥노이드 연구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연구진의 공동연구로 수행돼 AI가 전문의의 대장 조직 분류 과정을 보조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왼쪽부터) 국제 학술지 'JKMS' 로고와 등재 논문(논문명: Two-Step Ensembl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for Colonoscopic Biopsy Classification Resembling Pathologists' Process)게재된 학술지 JKMS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의학 저널이다. MEDLINE과 PubMed를 비롯해 Web of Science(SCIE)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으며 인용지수(IF) 2.3을 기록하고 있다.연구팀은 전문의의 판독 과정을 모방해 자동 분류를 수행하는 2단계 앙상블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연구에 적용했다.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 기반의 CLAM 모델과 타일 이미지 기반의 EfficientNet 모델을 결합한 형태다.해당 파이프라인은 8987명의 환자로부터 수집한 1만 8922개의 대장 조직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학습해 ▲비종양 ▲과형성 용종 ▲선종 ▲선암종 ▲신경내분비종양 등 5가지 판독 유형을 분류해 낸다.특히 분류 유형 중 신경내분비종양은 전체 대장암 악성 종양 중 약 0.49%에 불과한 희귀 병변이다. 그동안 AI를 활용한 자동 분류 연구가 흔치 않았다. 다중 아형 분류 모델 중 신경내분비종양을 함께 분류해 낸 사례는 이번 연구가 학술적으로 보고된 최초 사례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아울러 이번 연구는 특정 기관의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총 6개 의료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연구 성과는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AI 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앞서 공개한 갑상선 세포검사 AI 연구 성과에 이어, 앞으로도 병리 분야 연구를 연속성 있게 확대하며 병리 기반 AI 솔루션 개발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딥노이드는 지난 4월 갑상선 세포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BRAF 유전자 변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병리 분야 연구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딥노이드는 향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병리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5-28 12:02:18진단

면역진단 넘어 혈액 분야 확장하는 바디텍메드…개원가 조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면역 진단 분야에서 자리잡은 바디텍메드가 정밀 혈액 진단 분야로 발을 넓히며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진단 사업 기반에 제품군을 추가해 의원급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과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바디텍메드가 면역 진단에서 혈액 진단으로 영역을 넓히며 1차 의료기관을 공략하고 있다.2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밀 혈액학 분석 플랫폼 'CBChroma'와 전용 카트리지 'CBChroma™ Hemo 25'에 대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바디텍메드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국내 판매를 본격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낸다는 계획이다.이로써 바디텍메드는 CBChroma를 통해 기존 면역 진단 중심 사업 영역을 넘어 혈액학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존에 현장 진단 사업에서 쌓은 기반 위해 혈액 분석 제품군을 추가해 의원급 진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풀이된다.완전자동혈구계산(CBC) 검사는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 구성 성분을 다중 파라미터로 분석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초 검사로 빈혈, 감염, 염증성 질환, 혈액질환 등에 대한 초기 스크리닝에 폭넓게 활용된다.CBChroma는 의원급 의료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현장형 혈액분석 장비로 내원 환자가 검사부터 결과 확인, 처방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속한 원내 진료 환경 구축에 강점을 갖췄다.특히 이 장비는 1회용 카트리지 기반 이미지 분석 방식을 적용해 기존 혈액분석기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관로 세척, 장비 보정, 대량 시약 관리 등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자체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소형화하면서도 정밀한 분석 성능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공간 활용성과 운용 편의성이 높아 전문 인력이 부족한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사용 방식도 간단하다. 10μL(마이크로리터)의 소량 혈액을 시약과 혼합한 뒤 카트리지에 주입하면 이후 장비가 카트리지 내 세포 이미지를 분석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헤모글로빈을 정량 분석해 약 10분 내로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한다.특히 CBChroma는 의원급 현장진단 장비임에도 5종 백혈구 감별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포함해 총 25개의 핵심 혈액학 파라미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중소형 의료기관에서도 보다 정밀한 혈액검사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같은 특성은 진료 현장의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과에서는 감염 여부 및 빈혈 상태를 신속히 확인해 당일 진료와 처방에 활용할 수 있으며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소량 채혈만으로 영유아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비인후과 등에서는 염증 및 호산구 관련 기초 스크리닝 검사에 활용 가능하다.바디텍메드는 이번 제조허가를 계기로 혈구검사(CBC) 제품군의 국내외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면역 진단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의원급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생화학·요분석 등 신규 진단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종합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CBChroma는 외부 검사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던 혈액 검사를 진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혁신 플랫폼"이라며 "식약처 제조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1차 의료기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다양한 진단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2:01:25진단

크레스콤, 소아영상학회 IPR 참가…북미 공략 박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근골격계 의료 AI 기업 크레스콤이 소아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28일 크레스콤은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소아영상의학 국제학술대회 'IPR 2026'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크레스콤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소아영상의학 국제학술대회 'IPR 2026'에 참가한다.IPR은 미국 소아영상의학회와 유럽 소아영상의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소아영상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대회다.크레스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아영상의학 전문의 및 의료 관계자들과 만나 자사 솔루션의 임상적 유용성을 시연, 현지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학회에서 크레스콤은 소아 성장과 관련된 인공지능 솔루션 3종을 전면에 내세운다.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한 골연령 분석 AI 'MediAI-BA'를 필두로 하지 ▲전장 정밀 계측 AI MediAI-SG ▲척추측만증 심각도 자동계측 AI 'MediAI-SC'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MediAI-BA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성장 관리 애플리케이션 '온자람'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전공의, 의료 기술 전문가 등 소아 환자를 다루는 글로벌 의료 인력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북미·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렴한 전문가들의 피드백은 향후 솔루션 고도화 및 현지 맞춤형 기능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복안이다.크레스콤 이재준 대표는 "IPR 2026 참가는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크레스콤의 소아 AI 솔루션을 직접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로 현지 전문가들과의 심층 교류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크레스콤은 근골격계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소아청소년 성장 관리 앱 '온자람'과 AI 영상 분석 솔루션 'MediAI' 시리즈를 개발·공급중이다. MediAI-BA는 국내 인허가를 비롯하여 미국 FDA 510(k) cleared,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허가 완료된 제품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골연령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5-28 12:01:06진단

마이허브, 인도네시아 진출…현지 법인 설립으로 동남아 공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과 제품 허가를 연이어 마무리지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28일 마이허브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 'PT. MAI'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마이본에이지'가 지난 16일자로 인도네시아 보건부 허가를 획득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허브가 인도네시아 BPOM 인증에 이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 'PT. MAI' 설립을 완료했다.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은 지난해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가 인도네시아 BPOM 인증을 받은 이후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허브는 현지 의료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갈 방침이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만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과 지역 간 의료 격차 문제가 상존해 AI 기반 의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마이허브는 현지 지리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할 때 자사 의료 AI 플랫폼이 의료 인프라 공백을 메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첫 해외 법인 설립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택했다.마이허브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과 PoC를 진행한 바 있다. AI 플랫폼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마이링크의 범용성을 앞세워 현지 의료진의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현지 의료기관 상당수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거나 장비 환경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판독 보조 기능을 통해 비전문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진료과목별 확장성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의료 AI가 가장 필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 격차가 큰 환경 속에서 누구나 의료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이허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단순히 솔루션 공급을 넘어 현지 의료 환경과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동남아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의료 AI 인프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마이허브는 오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IntAAC 학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 기반 조기 진단과 웰에이징을 주제로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를 소개하고 현지 시장 프리런칭에 나설 예정이다.
2026-05-28 12:00:53진단

휴이노, '메모케어' 일본 의료기기 인증 획득…고령층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MEMO CARE)'에 대해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초고령화 심화 단계에 진입한 일본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메모케어는 장기간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부정맥 등을 선별·진단하는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이다. 메모케어 솔루션에는 초경량·저전력 설계가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2(MEMO Patch 2)'와 AI 생체신호 분석 플랫폼이 포함된다.메모케어는 현재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외래 환경에서 환자의 부정맥을 선별하고 진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기존 24시간 측정 중심의 유선 홀터 장비와 달리 최대 14일까지 장기 연속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의 검출률과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메모케어에는 휴이노의 자체 개발 AI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 '메모 AI(MEMO AI)' 기술이 적용됐다. 장기간 측정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심전도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신속하게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2021년 글로벌 생체신호 AI 경진대회인 '피지오넷 글로벌 AI 챌린지(PhysioNet Global AI Challenge)'에서 4-lead 및 6-lead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메모케어는 병원 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재택 환자를 포함한 원격 환자 관리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고령화 심화에 따라 재택의료 및 원격 환자관리 중심의 의료 환경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특성과 맞물려 메모케어의 활용 범위 역시 넓어질 전망이다.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이번 일본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일본 현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과 유통망 구축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초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홈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28 12:00:37진단

AI 병리 사업 나선 루닛…동반진단 폭발적 성장세 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이 디지털 병리 스캐너와 연계한 폐암 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며 AI 병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동반진단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이러한 확장세에 올라타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루닛이 '루닛 스코프 PD-L1 CAL10'를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루닛이 AI 병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AI 생성이번 제품은 비소세포폐암의 PD-L1 바이오마커를 연구 목적으로 탐색·분석하는 솔루션이다.라이카의 PD-L1 항체 'CAL10'에 최적화돼 폐암 바이오마커를 신속·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독자 간의 편차를 줄이고 진단·분석 시간 단축을 통한 임상 연구 일관성·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특히 라이카의 '아페리오 GT 450' 디지털 병리 스캐너와 연계한 통합 워크플로우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병리를 판단하는 연구자가 별도 데이터 이송이나 추가 세팅 없이 한 번에 분석을 진행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높다는 것.제품 포지셔닝상 해당 솔루션은 주로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나 제약사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 루닛은 자체적인 공급처 확보 외에도 라이카가 이미 보유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글로벌 암 진단 및 디지털 병리 분야는 가파른 성장세가 관측되는 유망 시장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병리 시장은 2023년 3억 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2년 38억 6000만 달러까지 팽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연평균 16.4%의 성장률이다.체외진단(IVD) 분야 내 AI 시장 역시 2032년까지 19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의 발달로 기가픽셀 단위의 조직 병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진단 소요 시간을 30~50% 단축하는 등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된 결과다.이에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루닛의 경쟁 기업인 '패스AI(PathAI)'를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 영역 기술을 내재화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하는 상황이다.루닛 역시 기존 암 진단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바이오마커 등 연구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글로벌 정밀 종양학 시장 내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루닛의 재무 리스크 해소 및 외형 성장이 이런 사업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는 증권가 평가도 나온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200%를 상회하던 루닛의 부채비율이 60%대로 하락, 재무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구조조정 등으로 올해 현금성 비용이 1200억 원 이하로 관리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조정 EBITDA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연간 흑자전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진단 사업부 부문은 2024년 인수한 볼파라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NCCN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루닛 자체 제품과의 시너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항암 사업부 역시 경쟁사 인수 사례를 고려할 때 가치 산정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특히 루닛 스코프는 타사 솔루션과 경쟁한 프로젝트에서 90% 이상 선택되고 있으며, 기존 협업 제약사와도 90%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등 경쟁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루닛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232억 원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면역항암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바이오마커인 PD-L1을 라이카의 스캐너와 연동해 연구자가 한층 쉽게 정량적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기존 유통망에 루닛의 솔루션을 더하는 방식으로 파이를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로슈가 패스AI를 인수한 것에서 볼 수 있듯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상황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라이카가 보유한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번 솔루션 출시를 발판으로 글로벌 정밀 종양학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8 05:30:00진단

의료 AI 스타트업 발굴 나선 정부…임상 데이터 푼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보건의료데이터로 혁신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할 기업을 찾는다.27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다음 달 16일까지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체계이 사업은 의료 AI 연구개발의 필수 자원인 임상데이터가 복잡성과 전처리 비용 문제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의료데이터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추가 모집은 1억 원 규모의 소형과제 1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금액은 과제 단가의 80%인 8000만 원이며, 기업의 자기부담금은 규모에 따라 소기업 15%, 중기업 25% 내외가 적용된다. 전체 사업 지원 규모는 대형과제 10개, 중형과제 10개, 소형과제 2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참여 기업은 정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정해 온 4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 기관은 진단, 검사, 약제, 처치 등 기초 정보를 공통 구조를 가진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기관 간 호환성을 확보했다.또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중심으로 데이터 전담 조직과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데이터 제공 여부와 가명처리 방법 등의 적정성을 엄격하게 검토하고 있다.현재 운영 중인 45개 의료기관은 총 7개 컨소시엄으로 분류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 활용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은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비수도권 의료기관과 협력해 과제를 기획하는 경우 선정 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사업 추가 모집 신청 및 세부 내용 확인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누리집을 통해 이뤄진다.
2026-05-27 11:55:18진단

미국 심전도 시장 파고드는 국산 AI…속도·네트워크로 승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AI 심전도 기업들이 미국 원격 모니터링(RP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도적인 데이터 분석 속도와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무기로 현지 독과점 기업의 약점을 파고든다는 전략으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느 ㄴ것.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쥬, 휴이노에 이어 씨어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미국 원격 모니터링(RP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실제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85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RPM 소프트웨어·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34.9% 성장해 2030년 6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분석 소프트웨어 부문은 연평균 36.6%의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돼 하드웨어에 AI 기술을 접목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특히 북미 지역은 이 시장의 51.2%를 차지하는 노른자위다. 현재 미국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만성질환 관리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 수요가 맞물려 기술력을 갖춘 후발 주자에게 기회가 열리는 모습이다. 보험 수가 체계가 정착된 심전도 영역에서 실시간 EMR 연동 등 특화된 강점을 앞세운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연이어 미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씨어스는 이날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품목허가를 위한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국내 1000여 개 의료기관에서 확보한 70만 건 이상의 누적 부정맥 진단 데이터를 경쟁력 삼아, 허가 즉시 고수익이 보장되는 메디케어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앞서 휴이노는 지난해 12월 메모패치 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3월 유한양행 미국 법인 유한US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사 기술력을 제약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얹어 미국 의료 체계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메쥬 역시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 9월 하이카디플러스 H100의 FDA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판권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기존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관 안착을 꾀하고 있다.이들 기업의 주무대인 미국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장은 메디케어 기준 검사 수가가 국내 대비 5~6배가량 높게 형성, 가치가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지 의료 현장에서도 부정맥 진단을 위한 검사가 연간 1400만 건 규모로 급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또 현지 선도 기업인 아이리듬이 70% 점유율로 독과점 상태지만, 분석 결과를 받기까지 긴 대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아이리듬 지오패치는 환자가 신호 측정 후 우편으로 기기를 본사에 반납, AI 분류 후 전문 기술자가 수동 검증하는 사후 분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진단 리포트 발행까지 평균 1~2주가 소요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시간 클라우드 연동 방식 및 딥러닝 기반 자동 분석 시스템이 판독 지연 병목 현상의 타개책이 된 것. 최종 리포트 발행을 평균 1~2일 이내로 단축한 기술력과 대형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현지 영업망 구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이들 기업이 현지 파트너사 협력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독(SaaS) 모델을 채택한 것 역시, 독립 진단 검사 기관(IDTF) 직접 운영 모델인 아이리듬과의 차별점이다.대규모 수동 판독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아이리듬 대비 서비스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재정 절감이 필요한 현지 민간 보험사들의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진단 결과가 늦어지는 약점을 극복한 만큼, 빠른 퇴원 결정이 필요한 현지 대형병원 응급실이나 수술 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예상된다.이와 관련 씨어스는 현지 기업과의 규모 차이를 감안해, 직접적인 출혈 경쟁보단 시장 파이를 나누는 방향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씨어스 관계자는 "시장 규모상 현지 주요 경쟁사와 전면전을 벌이는 전략보단 일정 부분의 점유율을 나누어 가지는 구조를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모비케어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싱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싱크의 경우 독보적인 사업자 모델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에서 대웅제약과 협력 중인 것처럼 미국 시장에서도 현지에서 영업력이 뛰어난 파트너사를 확보해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철저한 운영 프로세스 등을 마련하고,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7 05:30:00진단

MRI 검사 없이 혈액 속 바코드로 뇌전증 진단…AI 모델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랜 시간이 걸리는 뇌파 검사나 고가의 MRI 촬영 없이 뇌전증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모델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뇌전증 환자의 피를 뽑아 그 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질환을 감별하고 뇌의 구조적 위축까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건강 대조군과 뇌전증 환자군의 면역 바코드 비교. 뇌전증 환자군의 경우 특정 면역세포의 비정상 증식이 증가(빨간색 박스)하는 양상을 보였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 이상건 교수, 중환자의학과 신용원 교수, 입원의학센터 홍상빈 교수 연구팀은 혈액 기반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드러난 전신 면역 패턴의 변화가 뇌전증 진단 및 뇌 위축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혈액 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가진 고유한 수용체 서열을 대규모로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뇌전증은 뇌 신경망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경련과 발작이 반복되는 복잡한 신경 질환이다. 그동안 주로 뇌 자체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전신 면역 체계의 이상이 발병에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질환을 진단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려면 긴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검사에 의존해야만 해 간편한 혈액 검사 방식의 진단 지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외부의 병원균과 싸우는 우리 몸의 핵심 방어군인 T세포에 주목했다. 혈액 속 T세포 표면에는 적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한 유전자 서열 구조인 수용체(TCR)가 존재하는데, 이는 마치 상품마다 각기 다른 정보를 담고 있는 바코드와 같아 일종의 면역 바코드로 불린다. 평상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다양한 적에 대비하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면역 바코드가 골고루 존재한다. 그러나 몸속에 특정 병원균이 침입해 이를 인식한 맞춤형 T세포 군대만 비정상적으로 집중 증식하게 되면 한정된 혈액 내에서 전체 면역 바코드의 가짓수와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드는데 이를 면역학적으로 클론 확장(Clonal expansion) 현상이라고 한다.연구팀은 뇌전증 역시 전신적인 적응면역 체계의 활성화를 동반하는 질환이라면,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이처럼 특정 면역 바코드만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전체적인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 45명과 건강한 대조군 55명 등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뇌전증 환자군은 ▲약물 조절 양호 환자(WCE) 14명 ▲난치성 환자(DRE) 22명 ▲신경염증 관련 환자(NIE) 9명으로 세분화해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차이를 살폈다.이어 연구팀은 T세포 수용체의 유전적 구성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정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실제 뇌전증 환자군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반적인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약물이 듣지 않는 난치성 환자나 신경염증을 동반한 환자일수록 특정 면역 바코드만 집중적으로 증식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뇌전증이 단순 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 체계가 불균형해진 상태임을 뜻한다.나아가 연구팀은 최적의 인공지능 진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8가지의 면역 데이터 조합에 9종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총 162개의 진단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분석 결과, 환자의 나이나 성별 등 부가 정보 없이 오직 T세포 수용체의 유전자 조합 패턴(V, J 유전자) 데이터만을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모델(랜덤 포레스트 알고리즘)이 가장 뛰어난 감별 능력을 보였다. 이 최적의 모델은 혈액 분석 데이터만으로 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을 평균 80%의 높은 정확도로 감별해 냈다. 또한, 인공지능 예측의 전반적인 변별력과 신뢰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 수치 역시 0.80을 기록하며 비침습적 진단법으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혈액 속 면역 지표의 변화가 실제 뇌의 물리적 구조 변화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뇌 영상 촬영이 가능한 환자 2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낮아질수록 뇌의 시상(Thalamus)과 기저핵(Basal ganglia) 부위의 부피가 감소하는 뇌 위축 현상이 확인됐다. 이 두 부위는 뇌에서 발작이 발생하고 퍼져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신 면역의 활성화가 뇌전증 관련 신경 퇴행으로 이어진다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신용원 교수는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가 뇌의 구조적 위축과 연관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뇌전증 환자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면역 조절을 통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건 교수는 "뇌전증은 그동안 뇌 자체의 문제로만 국한돼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전신 면역 시스템의 관점에서 질환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에 기반한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2:01:16진단

"미국 전문의보다 정확"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성능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AI 솔루션이 한·미 다국적 코호트 연구에서 영상의학 전문의를 상회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AI 보조 판독 시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유의하게 개선되며, 응급 현장에서 대혈관 폐색 진단의 '안전망' 역할 가능성을 확인했다.26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비조영 CT(NCCT) 기반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검출 AI 솔루션이 한국과 미국 다국적 코호트를 대상으로 영상의학 전문의 대비 우수한 단독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AI 보조가 임상의의 진단 정확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켰다는 해당 연구는 신경중재시술 분야 권위 학술지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JNIS)에 2026년 게재됐다. JNIS는 미국 신경중재시술학회(SNIS) 공식 학술지로, 신경중재시술 임상 근거를 선도하는 글로벌 저널이다.이번 논문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교수(JLK 부최고의학책임자)가 제1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졸중센터장 김범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한·미 다국적 공동연구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등이 함께했다.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에 게재된 제이엘케이 연구 논문 표지한국 코호트 723명과 미국 독립 코호트 240명을 분석한 결과, JLK-CTL은 한국에서 AUC 0.963 미국에서 AUC 0.899로 두 국가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성능을 달성했으며, 미국 영상의학 전문의 5인의 통합 판독과 직접 비교에서 민감도 79.2% 대 56.8%, 특이도 93.3% 대 84.0%로 모든 핵심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위를 보였다.임상 현장에서의 실제 효용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의사 8명을 대상으로 한 다중 판독 교차 연구도 함께 수행됐다. AI 보조 시 전체 판독자의 진단 정확도(통합 AUC)는 0.718에서 0.852로, 민감도는 46.6%에서 63.7%로, 특이도는 91.9%에서 94.9%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으며(모두 P<0.001), 전공과 경력에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된 개선이 확인됐다. 이는 비조영 CT 약 18장당 진단 오류 1건이 추가로 바로잡히고(NNS 18.2), 새로 생기는 오류보다 바로잡히는 오류가 약 3배 많다는 의미로(이득–위험 비율 2.89), AI 보조가 가져오는 임상적 이득이 잠재적 위험을 뚜렷이 상회함을 보여준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종적·기술적 이질성이 큰 한국과 미국 두 환경에서 동시에 검증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일반화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의미가 크다"며 "전문의 대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단독 성능 우위가 확인된 만큼, 응급 진료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대혈관 폐색을 보조 진단하는 안전망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엘케이 솔루션은 응급실에서 가장 먼저 촬영되는 비조영 CT만으로 대혈관 폐색을 자동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CT 혈관조영(CTA)이 지연되거나 즉시 시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신속한 뇌졸중 분류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하며 임상 현장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다국적 검증 연구는 글로벌 임상 근거의 결정적 한 축을 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알고리즘 개발부터 국내 다기관 임상 검증, 광범위 뇌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 응용 연구, 그리고 이번 한·미 다국적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의료 AI가 실제 임상 현장에 도입되기 위해 요구되는 단계별 근거를 순차적으로 축적해온 대표적 사례"라며,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관 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6 12:01:05진단

브라질 직영 체제 갖춘 클래시스…남미 시장 공략 속도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대표집행임원 최윤석)가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고객 행사를 개최하며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클래시스는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6'에 남미 지역 병·의원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클래시스가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6'를 개최했다.클래시스는 지난 3월 오랜 파트너였던 브라질 최대 미용의료기기 유통그룹인 JL헬스를 인수하며 브라질 시장을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의료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및 남미 시장을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브라질은 미용의료 수요와 시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클래시스는 브라질 시장에서 울트라포머 시리즈 누적 판매 3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으며, 2025년 출시한 볼뉴머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미 지역 주요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30여 명이 연자와 패널로 참여, 클래시스 대표 장비인 '볼뉴머'와 '울트라포머(해외명 슈링크)'를 중심으로 최신 임상 결과와 시술 노하우, 시장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직영 체제 전환 이후 약 두 달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남미 지역 의료진들의 임상 경험과 시장 평가도 공유됐다.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파비오 리얼 교수는 "기존 가스 쿨링 방식의 고주파 장비와는 달리, 볼뉴머는 연속 수냉식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피부 타이트닝과 피부결 개선 측면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루디 올리비에라는 "클래시스의 브라질 직영 진출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서비스와 교육, 고객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브라질과 남미 시장의 니즈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과 글로벌 전략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2026년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투자와 현지 밀착형 전략을 강화해 브라질 시장 내 점유율을 급속도로 확대할 것"이라며 "브라질을 교두보로 남미 전체 미용의료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11:59:21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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