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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치료 통합 관리 AI…코넥티브가 향하는 미래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술이 진단을 넘어 근골격계 질환 치료 전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수술 로봇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26일 AI 기반 정형외과 수술 로봇 기업 코넥티브는 본사에서 'PRESS DAY 2026'을 개최하고 근골격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계획과 차세대 수술 보조 로봇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의료 AI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PRESS DAY 2026'서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통한 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영철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의료 AI가 가진 특정 작업 특화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수백 개의 AI 모델이 존재하지만, 각각 별도의 학습과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비효율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이에 서울대병원은 병원의 450만 장의 대규모 엑스레이 데이터와 최신 GPU 자원을 활용, 코넥티브와 다양한 부위·질환을 동시에 예측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융합기술원은 코넥티브와 근골격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이 부원장은 "기존 모델은 흉부 엑스레이나 심전도 등 특정 지표를 분석하는 데 그쳐 범용성이 낮았다"며 "반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하나의 거대 모델이 수많은 부위의 질환을 예측하는 기본 인프라가 돼 실제 임상 현장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서울대병원과 코넥티브의 공동 연구 계약을 통해 파인 튜닝과 임상 검증을 거쳐 국가적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대병원 데이터로 기술 고도화 탄력…모델 개발 속도이번 행사에선 코넥티브의 진단 소프트웨어 글로벌 상용화 현황부터 ▲3D 비전 기반 인공관절 수술 로봇 ▲수술실 전용 휴머노이드 로봇 제트(ZETT)의 시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우선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정형외과 분야의 막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공급이 까다로웠던 시장 상황을 짚었다. 실제 우리나라 성인 중 연간 정형외과 외래 방문객은 1600만 명에 달하며, 근골격계 엑스레이 촬영 건수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제대로 된 근골격계 AI 플레이어가 부족했다는 것.이에 코넥티브는 기존의 폐쇄적인 의료 정보 시스템(EMR·PAC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통한 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노 대표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은 단방향 저장 방식에 종속돼 확장에 한계가 분명하다"며 "이에 코넥티브는 인터랙티브한 소통이 가능한 클라우드 웹 플랫폼을 통해 의사의 진단 능력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어 "창업 이후 4년간의 전환점을 거쳐 올해는 전국 30곳 이상의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진단부터 수술까지 연결되는 데이터 플로우를 완성해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조한나 사업화 총괄이사(위쪽)와 도정현 소프트웨어 사업부 총괄이사가 글로벌 진출 및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조한나 사업화 총괄이사(CPO)는 코넥티브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작년 말 유럽 MDR 인증 완료를 기점으로 아부다비,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인허가 및 PoC(기술 검증)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단순 진단을 넘어, 환자의 수술 후 결과를 예상하는 예후 예측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퍼스트 클래스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조 CPO는 "싱가포르 국립병원과의 교육용 솔루션 협의와 아부다비 버즈 병원과의 계약 체결 등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임상적 증거를 충분히 쌓아왔다"며 "영상의학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환자·의료진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신약 개발 리포트 지원과 장기 치료 계획 수립까지 돕는 근골격계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하정헌 수술 로봇 총괄이사는 차세대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오르카 150'을 소개했다.■클라우드 플랫폼 '스위트' 앞세워 글로벌 의료 시장 정조준도정현 소프트웨어 사업부 총괄이사는 엔지니어적 관점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이 가져올 비용 절감 효과를 설명했다. 기존 방식 대비 개발 비용은 70% 줄이고 속도는 8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보안이 중요한 의료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폐쇄망 내에서 작동하며 한국 의료 실정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계획도 전했다.도 이사는 "480만 장의 영상을 학습한 모델에 새로운 부위를 추가할 때 아주 적은 파라미터만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연구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이려 한다"며 "영어 데이터 기반의 기존 LLM은 한국 수가나 의료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형외과 교과서 등 실제 데이터를 학습시켜 국내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엔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기존 수술 로봇의 불편함을 개선한 차세대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오르카 150'도 소개됐다. 하정헌 수술 로봇 총괄이사는 기존 로봇이 뼈에 핀을 박고 수십 개의 점을 찍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오르카는 3D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이 과정을 생략했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평균 1시간 이상 걸리던 로봇 수술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면서도 1mm 이내의 정밀도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하 총괄은 "로봇에게 환자의 뼈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캐너를 통해 번거로운 마커 설치 과정을 없애고 의사가 혼자서도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실제 인대의 장력을 측정하는 갭 센서 기술을 수술 계획과 연동해 환자가 수술 후 더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정밀한 수술 생태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곽호성 수술 로봇 총괄 상무가 수술 보조 휴머노이드 '제트'를 시연하고 있다.■수술 시간 단축한 로봇 '오르카'…보조 휴머노이드 '제트' 공개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술 보조 휴머노이드 시연이었다. 곽호성 수술 로봇 총괄 상무(CTO)는 수술장 인력 부족과 업무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한 수술 보조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제트'(ZETT)를 공개했다.사람의 손 수준인 23자유도를 갖춘 상반신 형태의 로봇은 좁은 수술실에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폴딩형 카트 구조로 설계됐다. 1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파워를 바탕으로 수술 중 거친 조직을 견인하거나 기구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내년 제2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해 차세대 수술 보조 로봇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만 아직까진 선행 연구 단계로, 피지컬 AI와 모델 기반 로보틱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알고리즘과 비전 시스템 기술을 향후 수술 보조 로봇 분야로 수평 전개한다는 계획이다.또 드레이프와 수술 장갑 등을 활용해 오염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비정형 환경에서의 대처 능력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상용화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인허가는 내년 중 2등급을 우선 획득해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하고, 이후 임상 데이터를 3등급 로봇에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한다는 구상이다.곽 CTO는 "단순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수술 보조 업무를 휴머노이드가 담당해 의료진이 더 중요한 수술 과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며 "현재는 규칙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추후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정형화되지 않은 수술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수평적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손진호 교수는 폐회사를 통해 코넥티브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진 지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의료 AI 규제가 완화되고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성숙한 지금이 상용화 적기라는 판단이다. 단순히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단품을 판매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축적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서 교수는 "코넥티브는 데이터 레이어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실제 물리적 실행을 담당하는 로봇까지 갖춘 풀스택 플랫폼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며 "의사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강하는 형태로 진화하며, 수술 후 재활과 원격 관리까지 이어지는 클로즈드 루프로 지속적인 수익과 데이터 선순환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7 05:30:00진단

FDA 허들 넘은 제이엘케이…비조영 CT 솔루션 인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Non-Contrast CT, NCCT)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NCCT'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FDA 510(k) Clearance를 획득했다.이번 510(k) 통과는 뇌졸중 진료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인 비조영 CT 단계에서, 의심 환자의 신속한 식별 및 우선순위 설정을 지원하는 AI 기술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6일 제이엘케이는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NCCT'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510(k) Clearance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JLK-NCCT'는 뇌출혈 의심 환자를 선별하는 동시에, 뇌경색 환자 중에서도 시술이 필요한 대혈관폐색(LVO)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CT 혈관조영(CTA)을 통해 평가되는 LVO를 비조영 CT(NCCT) 단계에서도 조기에 식별할 수 있어, 응급실 단계에서 신속한 환자 분류와 대응을 지원한다.이번 인허가는 단순한 제품 승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뇌졸중 환자 진료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 단계에서 AI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다.특히 대혈관폐색은 혈전 제거술 등 신속한 시술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치료 시점이 예후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시간 의존적 질환이다. 'JLK-NCCT'는 이러한 환자를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된다.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판독자 비교 평가(reader study)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5인이 AI 없이 판독했을 때 평균 민감도 56.8%, 특이도 84.0%를 기록한 반면, 'JLK-NCCT'는 민감도 78.5%, 특이도 90.3%를 달성했다. NCCT 기반 LVO 의심 환자 검출에서 기존 판독 대비 향상된 정확도를 보인 셈이다.기술적 차별성도 뚜렷하다. 기존 글로벌 경쟁 솔루션들이 내경동맥(ICA)과 중대뇌동맥 M1 구간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JLK-NCCT'는 M2 영역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했다. 말초 혈관 폐색까지 탐지 가능성을 높이며 실제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케이스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이번 FDA 승인은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비조영 CT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인 만큼, 해당 단계에 AI가 적용되면 이후 CTA, CT perfusion, MRI 등 후속 검사 및 치료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워크플로우 통합'이 가능해진다.결국 'JLK-NCCT'는 단일 솔루션을 넘어, 제이엘케이가 구축해온 뇌졸중 AI 생태계를 임상 현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출발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 역시 "초기 진입 지점을 확보한 만큼, 향후 CTA·CTP·MRI 등으로 이어지는 전체 진료 과정에서 AI 활용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1:48:44진단

미국 시장 공략 속도내는 뉴로핏…현지 네트워크 구축 사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미국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협업해 현지 영상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26일 뉴로핏은 미국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표준화 네트워크(ALZ-NE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뉴로핏이 미국 ALZ-NET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영상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이번 업무협약은 ALZ-NET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지원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치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ALZ-NET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뉴로핏의 주요 제품 도입을 모색하고 임상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협업에는 뉴로핏의 주요 솔루션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 등이 활용된다.특히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획득한 바 있는 제품이다. 추후 ALZ-NET에 참여하는 다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의료기관, 신경 영상 검사 기관이 뉴로핏의 주요 제품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후원하고, 미국 방사선학회(ACR)가 운영·관리하는 ALZ-NET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네트워크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기관을 통해 FDA서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투약 중인 환자의 임상 및 영상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분야에서 임상 근거 및 표준화 발전 지원에 나서고 있다.ALZ-NET 영상 워킹그룹 핵심 멤버이자 ACR 신경영상학 연구위원장인 아나 프란체스키는 "뉴로핏의 혁신적인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ALZ-NET 참여 기관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전반의 영상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은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대에 필수적인 영상 기반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ALZ-NET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생태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1:48:14진단

공공 의료 데이터 표준화 지지부진…에이전트 AI 해법 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의료AI와 제약, 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삼고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 기반이 되는 공공 의료 데이터 활용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데이터 표준화 부재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학계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25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립암센터가 2021부터 2025년 3월까지 AI 기업에 제공한 공공데이터가 1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 없이 단순 보유만 하고 있어 자료 추출이 어려웠던 탓이다.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분야 발전을 위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도가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에이전틱 AI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학계 제언이 나온다.실제 심평원의 경우 표준화된 데이터는 0.5%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산업계 수요를 조사하지 않고 표준화해 기업의 이용 실적이 저조했다. 데이터 이용 자체도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한 데다가 평일 근무 시간에만 접근할 수 있는 등 불편이 컸다.정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지만, 그 기반이 되는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여건은 여전히 미흡한 것.실제 이들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의료데이터가 정작 현장에서 활용되기 어렵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계속돼왔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AI 활용 방식은 신약 개발보단 의료데이터 분석,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등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나 제약·바이오 분야 데이터가 제대로 공유·구조화되지 않는 등 AI 활용도를 저해하는 요인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 물론 정부·병원 등이 관련 데이터를 활발히 공유·표준화해 AI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같은 해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실이 개최한 국회토론회에서도 동일한 지적이 나왔다. 현 상태로는 AI, 신약 개발, 디지털헬스 등의 분야에서 공공의료데이터가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유인책, 규제 완화, 데이터 표준화 플랫폼 등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의료기관과 이를 활용할 기업, 정부 간 협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다.이에 학계에선 에이전틱 AI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의 의료데이터 표준화는 전문가가 일일이 서로 다른 용어와 코드를 국제 표준인 HL7 FHIR 등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에이전틱 AI의 의료데이터 문맥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율적으로 최적의 표준 코드를 찾아 연결하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이를 통해 그동안 데이터 표준화 작업으로 소요된 의료진 업무 부담 및 비용·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다.다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표준화 과정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AI 모델의 환각 현상으로 잘못된 데이터 매핑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정보는 대단히 민감한 데이터인 데다가,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영역의 특성상 그 위험성은 더욱 크다. 이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할지에 대한 윤리적, 기술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것.의료 AI 에어진트 플랫폼 'SNUH.AI'를 개발한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 역시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화 지연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에이전틱 AI 기술을 제시했다.그동안 국내 의료 현장에선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FHIR 도입 등을 추진해 왔으나,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 구현 속도가 더딘 실정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작금에 이르러선 에이전틱 AI가 데이터의 형태와 관계없이 내용을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에 기술적 표준화 여부보다 에이전틱 AI의 데이터 접근 권한과 결정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더 중요한 화두가 됐다는 진단이다. 의료기관이 그 범위를 적절히 설정할 수 있어야 환자 안전을 지키며 의료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부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계는 지난 10년간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상호운용성 구현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하지만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데이터 형식을 불문하고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에 표준 자체의 중요성보단 병원이 어느 정도의 데이터 접근권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더욱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제 AI의 데이터 및 도구 사용 범위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병원의 주요 역할이 됐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주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6-03-26 05:20:00진단

필수 의료기기 지정 법제화 탄력…기업들 우려 반 기대 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가 필수 의료기기 지정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과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공적 지위가 강화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중 규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24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국가 지정 필수 의료기기를 규정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필수 의료기기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공급 불안 해소 및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국가필수의료기기 지정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면서 산업계, 의료계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환자 생명·건강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론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수입·공급 현황을 정부가 상시 모니터링·관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의약품은 약사법을 통해 국가가 필수 제품을 정부가 규정·관리하는 것과 반대로, 현행 의료기기법은 기기 안전성·유효성 관리 및 허가·심사 등 사후관리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기기 수급 불균형이나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임시·사후적인 조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보건의료상 필수적인 기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조성하거나,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이에 단순한 수급 관리를 넘어 국가가 필수의료기기의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장려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개정안엔 필요시 정부가 국가필수의료기기 생산·수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정부 역시 필수의약품·의료기기의 공급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필수의료기기 제도 도입을 통한 안정공급 체계 구축과 국산화 지원을 추진 중이다.이 법안을 두고 산업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국가 차원의 생산·국산화 지원은 환영이지만, 규제 강화와 정부 개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정부 예산 지원과 수급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생산을 기피하던 필수의료기기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가필수의료기기로 지정될 시 생산 및 수입 현황 보고 의무가 강화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개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필수의료기기에 대한 적정 가격 보장 등 보상 기전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의료기기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기기는 의약품에 비해 공공재적 성격이 덜 했는데, 이번 개정안으로 국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법적 지위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다만 지정·관리가 또 다른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걱정이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들은 이런 규제로 인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더욱이 정부가 국가필수의료기기 가격을 강하게 통제할 경우 기업들이 해당 품목의 생산이나 수입을 기피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국산화 R&D 지원 확대와 수급 불안정이 잦은 소모품, 필수 부품의 국내 제조 기반을 닦는 데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산업계와 소통해 지원의 체감도는 높이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료계에선 환자 진단·치료 연속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인공심장판막, 인공호흡기 등 수급 불안정으로 진료 현장이 겪었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다. 실제 의료 현장에선 환자 안전을 위한 안정적인 필수의료기기 공급망 구축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있다.다만 국가필수의료기기 선정 기준과 품질 관리 문제 등에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이 보장돼야 하며, 필수의료기기 지정 범위를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다.한 대학병원 교수는 "그동안은 의료기기 수급 문제 대응이 임시방편 수준인 경우가 많았다. 제대로 된 거버넌스가 구축된다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국가필수의료기기로 지정된 품목들이 기피되지 않도록 적정한 수가 보전이나 별도의 가산 제도 등 경제적 유인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산화 역시 단순한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법 개정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실제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료기기협회는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 법안의 상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이 법안에 대해 사전에 논의된 바는 없다. 식약처가 필수·긴급 도입 의료기기 관련 제도를 기획하고 있다는 점만 인지하고 있었다"며 "법안 세부 내용이 아직이어서 업계에 부담을 주는 조항이 있는지, 혹은 환자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인지 판단할 수 없어 당장 명확한 입장을 내놓긴 어렵다"고 전했다.
2026-03-25 05:20:00진단

클래시스, 20개국 의료진과 임상 성과·기술력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클래시스가 제2회 글로벌 커스터머 써밋을 열고 전 세계 20여 개국 의료진에게 주력 제품의 임상 성과와 차세대 기술력을 공유했다.24일 클래시스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비스타홀에서 '클래시스 글로벌 커스터머 써밋 2026'을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클래시스가 글로벌 커스터머 써밋을 열고 전 세계 20여 개국 의료진에게 주력 제품의 임상 성과와 차세대 기술력을 공유했다.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클래시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고객 행사로 국내외 의료진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국, 대만, 태국, 일본 등 20여 개국의 의료진이 대거 참여하며 클래시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이날 행사에선 국내외 의료진이 참여하는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미국, 대만, 일본, 한국 등 각국 의료진이 참여해 주요 장비의 임상 성과와 시술 경험을 공유했다.미국 피부과 전문의 코린 에릭슨(Corinne Erickson, MD)은 2024년 말 미국에 출시된 차세대 고주파 장비 '볼뉴머(미국 브랜드명 EVERESSE)'의 임상적 우수성과 미국 시장 내 빠른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말 발간된 볼뉴머 임상 논문 공동저자인 황제완 원장이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또 칼 챙(Carl Cheng, MD) 대만 피부과 전문의는 클래시스 혁신 레이저 '리팟'에 대해 1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출시된 마이크로니들링 RF 장비 '쿼드세이'의 빠른 시술 속도와 그 효과성이 소개됐다. 이렇게 차세대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이번 행사에는 볼뉴머 브랜드 앰버서더 박서준과 슈링크 앰버서더 채수빈도 참석했다. 두 앰버서더는 볼뉴머와 슈링크의 시너지 시술인 '볼링크'를 소개하며 클래시스의 브랜드 파워와 시술 확장성을 강조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커스터머 써밋은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클래시스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글로벌 의료진과 공유하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본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12:31진단

제이엘케이, 3D 뇌 영상 정밀 분석 AI 특허…기술 장벽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이엘케이가 3차원 뇌 영상 기반 정밀 분석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확보하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 장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정량화와 시각화를 결합한 '원천 기술' 확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3차원 합성곱신경망(CNN)을 활용해 대뇌 피질 두께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수치화·시각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모델 생성, 학습 및 평가, 정량화·시각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구조를 핵심으로 하며, 3차원 뇌 영상과 실제 검증 데이터(ground truth)를 기반으로 학습된 AI가 영상 내 두께를 정밀하게 계산하는 방식이다.특히 영상 영역의 두께 비율과 복셀(voxel) 간 거리 값을 결합해 정량화하는 접근을 적용했고, 결합 표면 방법(coupled surface methods), 최근접 포인트 방법(closest point methods), 라플라스 방법(laplace method) 등 고도화된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정밀도와 재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기존 2차원 기반 분석 대비 한 단계 진화된 3차원 정밀 진단 체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시각화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대뇌 피질 두께를 색상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 두께가 증가할수록 색이 짙어지는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의료진이 병변 특성과 변화 양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수치 제공을 넘어 임상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단순 기술 확보를 넘어 AI 영상 분석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자사 솔루션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현재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MRI 기반 뇌졸중 AI 솔루션 고도화에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치매 치료 영역에서도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뇌 구조의 미세한 두께 변화 분석은 질환 진행 평가, 치료 반응 모니터링, 장기 예후 분석 등 다양한 임상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다.업계에서는 3차원 영상 기반 정량 분석 기술이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분야로 평가되는 만큼, 이번 특허 확보가 제이엘케이의 기술 독립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역시 이를 계기로 국내외 의료기관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는 한편, 추가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영상 분석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3-24 12:01:37진단

유전체 분석도 인공지능 시대…175종 질병 한번에 'OK'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체 분석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신규 항목을 추가하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마크로젠이 175개로 항목을 확대한 유전체 분석 키트를 신규로 출시했다.2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이 AI 기반 유전자 검사 솔루션을 대폭 확대하고 수요 창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검사 시장은 단순 호기심용 분석을 넘어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 확충과 함께 식단·운동 연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사회 전반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번 서비스 확대는 건강관리 중심의 기존 유전자검사에 혈통과 기원 콘텐츠를 더한 것으로 서비스 다양성을 넓히고 더 넓은 사용자층을 아우르려는 시도다. 마크로젠이 젠톡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전자 데이터 기반 통합형 서비스로서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이에 맞춰 마크로젠은 분석 항목을 국내 최다 수준인 175종으로 확대한 '젠톡 플러스(GenTok Plus)'와 혈통 분석 서비스 '진루트(gROUTE)', 두 서비스를 결합한 '젠톡 올인원'을 동시에 출시했다.젠톡 플러스는 기존 129종 대비 46개 항목을 추가해 국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중 최다 수준의 분석 항목을 제공한다. 한국인 레퍼런스 DB 확대와 분석 알고리즘 개선으로 정확도를 높였으며 신규 항목은 여성 건강과 일상 밀착형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구체적으로는 생리통과 입덧 등 여성 건강 특화 항목이 더해졌고 허벅지 근육량, 골격근량, 골강도 등 체형 및 근골격 관리 지표도 추가됐다.또한 유당불내증, 견과류 과민 반응, 피부 수분 함유량, 고지대 적응력 등 일상 밀착형 항목도 포함됐다.항목 확대를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더 풍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에게는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특히 여성 건강 및 체형과 근골격 항목은 향후 맞춤형 식단 및 운동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새롭게 선보인 진루트(gROUTE)는 Gene·Root·Route의 의미를 결합한 브랜드로 개인의 뿌리를 탐색하는 유전자 여정을 겨냥한 혈통 분석 서비스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민족 구성 비율은 물론 모계와 부계 혈통, 고대 인류(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와의 유전적 유사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캐릭터와 서사 기반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더해 몰입감 있는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진루트는 단독 상품이 아닌 유전자검사 서비스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로 검사 결과에 서사와 정체성을 더하는 경험을 지향한다. 혈통 분석은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의 서비스 카테고리로 젠톡은 이번 출시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젠톡 올인원은 건강관리와 혈통 분석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를 기념해 최대 약 6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젠톡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단순 검사 중심에서 개인의 특성과 경험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건강관리와 혈통 분석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1:56:40진단

로킷헬스, 그리스 수출로 글로벌 매출 구조 전환 신호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그리스에 본격 진출한다. 유럽 시장 공략 전략적 요충지인 그리스에 자리 잡으며 글로벌 매출 구조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24일 로킷헬스케어는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 전문 기업인 시갈라 그룹(Cigalah Group)과 그리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초도 물량 선적 및 매출 발생이 시작된다.로킷헬스케어가 시갈라 그룹과 그리스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매출 구조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파트너사인 시갈라 그룹은 화이자(Pfizer), 바이엘(Bayer) 등 글로벌 거대 제약사들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며 중동 및 남부 유럽 내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한 큰손이다.이번 진출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그리스 공공 의료 체계의 '표준 치료' 프로세스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로킷헬스케어는 시갈라 그룹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그리스 국립 병원을 포함한 공공 보건 시스템 내에 AI 피부 재생 플랫폼을 안착시킬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 그리스 공보험 체계 내 공식 처방 항목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보험 수가 적용이 완료될 경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이에 이번 계약은 단순 단일 국가 진출이 아닌, '발칸반도 허브 구축'이라는 평가 나온다. 그리스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인접 국가로 연결되는 의료·물류의 중심지인 덕분이다.특히 발칸 지역 전체 인구는 약 6000만 명으로, 그리스 단일 시장 대비 3~5배 이상의 확장이 가능하다. 당뇨발, 정맥궤양, 피부암, 유방재건 등 피부재생 관련 잠재 환자 규모는 약 8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에 달한다.또 그리스를 포함한 남유럽 및 발칸 지역은 유럽 내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206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그리스 보건당국은 의료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부터 국립 보건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의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킷헬스케어 AI 장기 재생 플랫폼은 이 프로젝트의 주요 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그리스 진출은 남부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쾌거"라며 "4월 출하를 시작으로 의료진 교육과 보험 체계 진입을 병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순차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1:46:27진단

코어라인, 독일 대학병원에 AI 공급…시장 선점 가속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대표 대학병원인 샤리떼 대학병원(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에 AI 솔루션을 도입한다. 독일 국가 폐암검진(LDCT 기반 LCS) 체계의 주요 임상 거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샤리떼 대학병원에 'AVIEW LCS Plus'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저선량 흉부 CT(LDCT) 기반 폐암검진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품이다.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대표 대학병원인 샤리떼에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독일 국가 폐암검진 체계 주요 거점에 진입했다.샤리떼는 독일을 대표하는 공공 대학병원이다. 임상 연구와 진료가 결합된 구조를 바탕으로 국가 보건 정책과 진료 가이드라인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검증·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Newsweek 'World's Best Hospitals 2025'에서 독일 1위, 글로벌 7위로 선정되는 등 유럽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도입된 'AVIEW LCS Plus'는 저선량 흉부 CT(LDCT) 기반 폐암검진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품이다. 폐결절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석회화(CAC)까지 한 번의 CT로 자동 분석하는 통합 모델로, 검진 효율성과 판독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독일 폐암검진 시범사업인 HANSE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며, 다기관 환경에서의 판독 구조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독일은 최근 폐암검진을 시범사업 단계에서 국가 제도로 전환하는 흐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는 LDCT 기반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개별 병원 단위 도입을 넘어 대상자 선별, 판독, 추적 관리, 품질 관리까지 포함하는 표준 프로세스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의료 AI의 경쟁 축도 변화하고 있다. 단일 병원에서 활용되는 분석 도구를 넘어, 다기관·다판독 환경에서 검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형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LCS 제도는 이중 판독, 판독 이력 관리, 보고 기한 준수, 데이터 가명화 등 엄격한 운영 요건을 전제로 설계돼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런 요구에 대응해 다기관 검진 운영을 위한 중앙 관리형 플랫폼 'AVIEW HUB'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이중 판독 체계, 판독 이력 관리, 품질 관리 기능을 시스템에 통합해 의료진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면서도 제도 준수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은 독일 주요 상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샤리테 도입을 계기로 독일 LCS 시장이 '제품 성능 중심 경쟁'에서 '검진 운영 체계 중심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국가 급여화와 함께 표준 프로세스가 정착될수록, 다기관 운영 경험과 중앙 관리 역량을 확보한 기업의 장기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26-03-24 11:27:17진단

이그잭트 사이언스 삼킨 애보트…암 진단 시장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가 대장암 진단 키트로 유명한 이그잭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를 삼키며 암 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대형 빅딜을 통해 당뇨병 사업부 등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애보트가 콜로가드로 유명한 이그잭트 사이언스를 인수하고 암 진단 사업에 나선다(사진=AI 생성).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애보트가 이그잭트 사이언스 인수에 대한 규제 승인을 끝내고 마침내 흡수 통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위해 애보트는 이달 초 채권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해 최종적으로 21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빅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애보트의 인수 합병 중 최대 수준이다.이그잭트 사이언스는 비침습적 대장암 진단 키트닌 '콜로가드(Cologuard)'로 유명한 기업니다.또한 유방암 진단 검사 '온코타입 DX(Oncotype DX)' 등을 보유한 분자진단 기업으로 암 조기 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애보트가 이렇듯 이그잭트 사이언스에 28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팅한 배경은 진단 분야에 대한 열망에서 엿볼 수 있다.현재 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을 통해 당뇨병 사업부, 심혈관 분야 등에서는 지배력을 가지고 있지만 암 진단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애보트의 사업 구조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확인된다.지난 2025년 기준 애보트 전체 매출은 약 443억 달러로 이 가운데 진단 사업 매출은 약 89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전체의 약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하지만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의 성장에 힘입어 의료기기 사업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애보트가 지속적으로 진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더디다는 의미다.특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진단 사업 환경 변화도 이번 인수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실제로 애보트 진단 사업 매출은 코로나 대유행 직후인 2023년에 약 9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4년 약 93억 달러, 2025년 약 89억 달러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코로나 대유행 당시 진단 수요의 급증으로 매출 상승을 맛봤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이러한 가운데 이그잭트 사이언스는 이미 연간 약 30억 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애보트 입장에서는 감소하는 진단 사업을 즉각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자 차세대 동력이 될 수 있는 셈이다.이는 또한 암 조기 진단 시장의 급성장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애보트 입장에서 산업 확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는 의미다.지난해 기준 암 진단 시장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서도 조기 진단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비침습 검사와 가정 기반 진단 기술이 확산되면서 시장 구조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그잭트 사이언스의 콜로가드는 병원 방문 없이 대장암을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 진단 기술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결국 애보트 입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성장성이 높은 조기 진단 시장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잇는 셈이다.이에 따라 애보트의 사업 확장으로 현재 암 진단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사다.현재 암 진단 시장에서는 로슈(Roche)진단이 종합 분자 진단 분야에서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또한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그레일(GRAIL) 등도 액체생검과 다중 암 조기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추세다.이 가운데 애보트가 기존 체외진단 인프라에 이그잭트 사이언스 기술을 결합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애보트 로버트 B. 포드(Robert B. Ford)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애보트도 급성장하는 암 검진 및 진단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한자리수 성장률 전망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하는 주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05:30:00진단

뉴로핏, 뇌신경재활학회서 AI 맞춤형 뇌 자극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김동현)이 오는 28~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리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제20차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다.23일 뉴로핏은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제2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tDCS)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뉴로핏이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제2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tDCS) 솔루션을 공개한다.tDCS 솔루션은 지난해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개인 맞춤형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돼 있다.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뉴로핏 테스랩으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한다. 또 뉴로핏 잉크를 통해 해당 부위에 비침습적인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되며, 치료법은 재활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의 제품 경쟁력 및 임상적 가치를 소개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임상 적용 사례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뇌 질환 환자의 재활 치료 연구 및 임상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이번 학회 기간에는 제6회 한·일·대만 뇌신경재활학회도 함께 개최된다. 
2026-03-23 11:55:36진단

코넥티브·서울대병원, 근골격계 AI 파운데이션 공동 개발 협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넥티브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근골격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한다.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넥티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AI 연구원(HARI) 및 융합기술원과 근골격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서 국내 근골격계 AI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기술적 도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받는다. 코넥티브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근골격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한다.이날 체결식에는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헬스케어 AI 연구원 부원장 이형철 교수와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가 자리했다.참석자들은 공동 연구의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자산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450만 장 규모의 근골격계 임상 및 영상 데이터다. 이는 국내 단일 기관 보유 데이터 중 최대 수준이다. 방대한 다양성과 높은 임상적 신뢰성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자원으로 꼽힌다.공동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로 사전 학습한 범용 AI 모델을 의미한다. 골절 탐지와 관절 변성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수술 계획 수립과 수술 후 예후 예측 등 다양한 의료 작업에도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코넥티브는 이를 통해 정형외과 전 주기 AI 솔루션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한다. 진단과 수술 계획부터 수술 중 뼈 정렬 및 수술 후 합병증 예측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근골격 제품군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이형철 AI 연구부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은 방대한 임상 및 영상 데이터, HARI의 연구환경 인프라 설계와 더불어 융합의학과의 인공지능 연구 노하우를 갖췄다"며 "코넥티브의 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근골격계 의료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곤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검증 체계를 이번 연구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임상적 실효성과 기술적 완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코넥티브는 이번 협약 이전부터 근골격 AI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왔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CE 인증과 아부다비 의료 당국(DOH) 허가도 연이어 받으며 공신력을 입증했다.시장 진입 이후 확산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30곳 이상의 병·의원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속한 공급 역량을 동시에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이번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는 코넥티브가 단품 AI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근골격 의료 AI의 기반 기술 자체를 정의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임상 데이터와 세계 수준의 AI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코넥티브는 정형외과 디지털 헬스 및 수술 로봇 분야 AI 스타트업이다. 진단과 수술 및 예후 예측의 전 주기를 데이터와 AI로 최적화하는 임상 혁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와 CE 및 아부다비 허가를 받은 근골격계 AI 소프트웨어를 보유 중이다.
2026-03-23 11:55:12진단

마이허브, 키메스서 플랫폼형 의료 인프라 제시 "병원과 일상 연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의료 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대표 양혁)가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환자 맞춤형 관리를 잇는 플랫폼 기반 의료 AI 인프라를 제시했다.23일 마이허브는 지난 3월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이허브가 KIMES 2026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환자 맞춤형 관리를 잇는 플랫폼 기반 의료 AI 인프라를 제시했다.마이허브는 이번 전시에서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와 개인 건강관리 앱 '마이리포트(maiReport)'를 전시했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의 개인 건강관리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의료 AI 인프라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마이링크는 미니 PC 기반 온프레미스 서버와 클라우드 AI 서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병원의 기존 IT 환경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PACS 및 EMR과 원활하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의료기관은 필요한 AI 솔루션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통해 의료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자사 AI 솔루션인 골연령 분석 AI '마이본에이지(maiBoneAge)'도 함께 소개됐다. 마이링크에 연동된 다양한 AI 솔루션을 동시에 실행하고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패키지형 AI 체험 서비스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이다.개별 AI 솔루션 중심으로 발전해 온 기존 의료 AI 산업에서 나아가 의료기관, AI 솔루션 개발사, 환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의료 AI 인프라를 제시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마이허브는 플랫폼 기반 의료 AI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 AI 기술의 고도화와 규제 강화로 의료 AI의 성능과 정확도가 기본 조건이 된 가운데, 실제 의료 환경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다.이런 관점에서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앱 '마이리포트(maiReport)'를 공개하며 의료 AI 플랫폼의 환자 중심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마이리포트는 QR 스캔을 통해 AI 분석 리포트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AI(ChatGPT)가 요약해 누적된 건강검진 기록과 건강 상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와 관련 마이허브는 앱을 체험한 방문자들은 개인 의료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자녀 등록 기능을 통해 자녀의 건강 상태와 성장 보고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개별 AI 솔루션을 넘어 플랫폼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AI를 병원에서 환자의 일상까지 확장해 누구나 의료 AI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마이허브는 2022년 설립된 의료 AI 플랫폼 기업이다. '제약 없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현재 1,3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플랫폼을 공급하며 의료 AI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6-03-23 11:53:07진단

노을 AI 암진단 기술 GMEP 2026서 소개...해외시장 노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가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23일 오늘은 최근 KOTRA에서 주관한 '2026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노을은 2026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지난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MEP 2026에 노을은 '혁신 의료기기 쇼케이스' 기업으로 참가했다. 이 쇼케이스는 혁신기술 의료기기 과제 선정기업 및 CES 혁신상 수상 기업 등 약 20여 개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차세대 의료기기를 소개하는 자리다.노을은 현장에서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선보이고,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현장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노을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전략 시장에서 초청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특히 영국, 브라질, 일본, 세르비아, 그리스, 인도 등 사전 매칭된 바이어뿐 아니라, 독일,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잠재 고객사들과 추가 미팅이 이어졌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폭넓은 국가의 파트너들과 접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노을은 현장에서 글로벌 파트너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마이랩(miLab)' 솔루션에 대한 호평과 후속 협력 제안도 이어졌다고 강조했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일부 유럽 파트너사와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의 miLab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현지 추가 미팅을 논의했다.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가속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어 "확보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실제 계약 및 사업화로 연결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GMEP 2026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55개국에서 약 18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와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26-03-23 11:46:03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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