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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선별검사 노리는 쓰리빌리언…신흥국 공략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글로벌 신생아 선별검사 시장이 예방적 정밀의료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신흥국 공공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며 기회를 맞고 있다.유전체 데이터 해석 역량을 무기로 기존 인프라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신흥국의 '리프프로깅(leapfrogging)' 기조를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신생아 출생 직후 DNA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한 쓰리빌리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생아 선별검사 시장이 예방적 정밀의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한 쓰리빌리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신생아 선별검사 시장 규모는 2033년 17억 9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4년 9억 달러에서 연평균 8.1% 성장한 결과다.증상 발현 후 대응하던 사후 진단에서, 태어나자마자 질병 위험을 파악하는 예방적 정밀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에 따른 결과다.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4년 기준 33.30%의 점유율로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만 약 4500만 명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지만, 생화학적 대사물질 검사를 심도 있게 수행할 전문 인프라는 국가당 1~2곳 수준에 불과해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은 전통적인 대사물질 검사 시스템 구축을 건너뛰고 바로 최신 AI 유전체 진단을 도입하려는 '리프프로깅' 현상을 보이고 있다.쓰리빌리언은 이달 출시한 해외 전용 신생아 선별검사 솔루션 '3B-NEO'를 앞세워 이 지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생후 90일 이내 신생아를 타깃으로, 조기 치료 시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 595개를 직접 분석하는 서비스다.검체 수령 후 2주 이내에 전장엑솜분석(WES) 기반 일반검사 및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프리미엄 검사 리포트를 발행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실제 쓰리빌리언은 필리핀대학교 산하 인간유전학연구소가 추진하는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향후 1년간 필리핀 정부의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아를 대상으로 확진 검사를 진행한다.연 12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출생률 최상위 국가에서 기업 간 정부(B2G) 형태의 공공 헬스케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쓰리빌리언은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공공 헬스케어 기반 유전체 신생아 선별검사 모델을 안정화하고, 출생률이 높은 동남아 및 남미 등 신흥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기존 유증상 환자 진단에서 나아가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 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를 돕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필리핀 정부 시범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출생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의 신생아 선별 검사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유전체 검사 시장이 AI 기업에 경쟁이 아닌 협력 구도로 흘러가는 것도 호재다. 하드웨어 장비 기업들의 경쟁 심화로 시퀀싱 단가가 지속 하락하면서다. 검사량 증가로 유전체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역량이 시장의 주요 부가가치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진 장비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닌, 이들 기업이 만드는 변이 데이터를 해석하는 협력자 위치에 놓이게 된다.쓰리빌리언 역시 이들 기업과 협력하며 데이터 해석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축적된 희귀질환 환자 유전체 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이다.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시퀀싱 영역은 중국 업체들의 진입 등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해 단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의 위협은 아니지만, 자사의 핵심 경쟁력은 시퀀싱 자체가 아닌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량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환자를 진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유전체 및 변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과 공동 타겟을 발굴하는 등 치료제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미 3~4년 전부터 진단을 넘어선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2026-06-12 05:30:00진단

씨어스, ICLR 2026서 탐지 기술 채택…AI 원천기술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국제학습표현학회( ICLR )2026을 통해 입원환자 생체신호의 이상징후를 정밀하게 탐지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11일 씨어스는 자사가 개발한 새로운 AI 솔루션 연구 성과가 ICLR 2026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ICLR은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빅테크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발표하는 주요 무대로, 이번 채택은 회사가 보유한 의료 AI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씨어스의 입원환자 생체신호 이상징후 탐지 기술 연구 성과가  ICLR 2026에 채택됐다.이번 연구에서 씨어스는 심전도 등 실시간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에서 이상 이벤트를 단순 분류하는 것을 넘어, 그 종류와 발생 구간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AI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는 임상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고 경계가 불명확한 '희소 이벤트'를 찾아내는 기존 AI 모델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접근이다.해당 프레임워크는 전체 신호 흐름을 파악하는 글로벌 맥락 정보와 세부 파형 특징을 동시에 학습하는 새로운 AI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적응형 게이팅 기술을 더해 탐지 성능과 해석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정맥 탐지, 감정 인식, 인체 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계열 데이터셋에 적용한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씨어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자사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알람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신호까지 정확하게 찾아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씨어스는 AI 기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현재 국내외 120건 이상의 특허 자산과 다수의 임상연구 및 학술 논문을 확보했다. 씽크와 모비케어를 통해 축적되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예측·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AI 기술을 독자적인 기술 자산(IP)으로 축적, 진단과 모니터링을 연결하는 의료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씨어스 송희석 CTO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씨어스가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임상현장 경험을 기반하고 있으며, 입원병동에서 AI기반 임상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I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계열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2:26:54진단

딥노이드 데이터 활용 표준화 이끄나…국가데이터 정책 논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가데이터처와 만나 합리적인 공공데이터 정책과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11일 딥노이드는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만나 국가데이터 정책에 관한 기업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국가데이터처가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국가데이터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왼쪽부터)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딥노이드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의견 개진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날 딥노이드는 양질의 국가데이터를 구축하려는 국가데이터처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관점에서 실무적 의견을 전했다. 특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단계에서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충실히 이뤄질수록 이후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학계의 연구개발을 전제로 한 합리적인 공공데이터 활용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국가데이터 정책에 의견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2:03:16진단

영국·독일 이어 벨기에…아이센스 CGM '보험 영토' 넓혔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의 벨기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 등재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CGM 매출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가운데 독일·영국·벨기에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보험 급여 적용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CGM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11일 아이센스는 자사 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가 벨기에 국립건강보험기관인 INAMI(Institut national d'assurance maladie-invalidité)의 당뇨병 컨벤션(Diabetes Convention) 급여 적용 기기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당뇨병 컨벤션은 INAMI와 병원 간에 체결되는 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관리 프로그램이다. 당뇨병 컨벤션 센터(Diabetes Convention Center)로 인정된 병원은 INAMI로부터 포괄 예산(lump-sum budget)을 지원받고, 등록 환자에게 CGM 등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센스 CGM '케어센스 에어'케어센스 에어는 이번 등재를 통해 보험 채널 내 기기로 공식 인정을 받음으로써 벨기에 내 실질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아이센스는 올해 1분기 CGM 매출액 약 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독일(GKV) 및 영국(NHS) 공보험 추가 등재에 이어 이번 벨기에 등재까지 완료되면서 유럽 내 보험 급여 적용 국가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CGM 해외 매출의 추가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센스는 주요 국가별 보험 등재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 약 9개국 이상 신규 출시를 계획하며 글로벌 CGM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벨기에 등재를 포함해 케어센스 에어의 보험 등재 완료 국가는 한국, 영국,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독일, 벨기에 총 10개국으로 확대됐다.아이센스 관계자는 "벨기에 INAMI 등재는 유럽 CGM 보험 급여 커버리지 확대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해 CGM 매출 40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보험 등재 확대와 시장 침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올해 유럽 및 오세아니아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출시국에서도 초기 매출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어 글로벌 CGM 사업의 외형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6-11 11:57:48진단

뉴로핏, 치매 연구 강화…국내 연구단과 공급 계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에 뇌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을 공급해 치매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10일 뉴로핏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뉴로핏 아쿠아' 및 '뉴로핏 스케일 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뉴로핏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치매 연구 및 뇌 영상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이번 계약은 연구단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뇌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계약 규모는 4억5000만 원이며 기간은 2026년 6월 10일부터 2029년 6월 9일까지다.공급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파악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의 정량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뉴로핏은 이번 제품 공급을 통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의 치매 연구 및 뇌 영상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한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지난 13년간 2만 명이 넘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6-06-11 10:16:29진단

IPO 앞둔 에이티센스 미국 수출+산소포화도 확장 호재 기대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ECG) 전문기업 에이티센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병원 모니터링 플랫폼 확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국내 처방 건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수출 증대 및 산소포화도(SpO2) 기능 추가 등으로 매출 증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에이티센스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기능 추가 및 미국 벤더 추가 발굴을 통해 하반기 매출액 기준 ECG 웨어러블 시장 국내 1위를 정조준하고 있다.에이티센스는 국내 장기 연속 심전도 웨어러블 시장에서 처방 건수 기준 수년간 연평균 3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약 40%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현재 국내 시장은 시어스테크놀로지, 대웅제약 모비케어, 휴이노, 에이티센스 등이 경쟁하는 구조. 에이티센스는 처방 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약 17% 수준이지만 매출 규모로는 선두권 업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저가 물량 확대보다 의료진 신뢰도와 환자 편의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한 결과다.에이티센스의 에이티모니터링(AT-Monitoring) 솔루션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는 얼마나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느냐가 진단 정확도를 좌우한다. 에이티센스는 일회용 패치 방식의 에이티패치(AT-Patch)를 통해 장기간 착용 편의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처방 건수 기준으로는 선두 업체가 앞서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다"며 "시장 성장세와 회사 성장률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내 국내 시장 점유율 25%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심전도 중심 사업을 넘어 병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에이티센스는 이미 입원 환자용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을 상용화한 상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향후 혈압 측정 기능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현재 원내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심전도뿐 아니라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 다양한 바이탈 사인을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에이티센스 역시 자체 플랫폼에 다양한 의료기기를 연동해 병원 내 디지털 모니터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회사는 우선 심장 모니터링 역량을 기반으로 산소포화도 기능을 추가한 뒤,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정확성 검증 결과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자체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티리포트(AT-Report)와 에이티패치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500대, 올해 4월 1500대를 선적하며 누적 2000대 수출을 달성했다.현재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지 유통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유통 파트너 확보와 병원 체인 영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미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선두 기업인 iRhythm Technologies가 약 7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에이티센스는 가격 경쟁력과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병원이 심전도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폐쇄형 생태계 대신 개방형 정책을 선택했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아이리듬은 약 75%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상당히 폐쇄적인 생태계를 운영, 판독지마저 아이리듬사 품목을 써야 제대로 플랫폼이 운용된다"며 "반면 우리는 병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심전도 원본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후발주자로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병원과 유통사 수익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회사가 가져가는 마진의 폭을 줄였어도 미국 시장은 국내보다 영업이익률이 훨씬 좋은 만큼 미국 시장의 가능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시장 성과도 눈에 띈다. 에이티센스는 2022년 220대 수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약 2만대를 공급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일본 시장 점유율은 현재 2~3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특히 일회용 패치 방식과 우수한 방수 성능이 청결과 목욕 문화를 중시하는 일본 의료 환경과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 강자인 Japan Lifeline과의 협업도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일본 유통사 대표가 직접 우리 제품을 통해 부정맥을 진단받고 시술까지 받은 경험이 있다"며 "이후 재발 여부도 우리 제품으로 확인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에이티센스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 시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티센스가 국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유지하면서 미국·일본 매출 확대, 병원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입증한 만큼 IPO 후 투자 재원이 확보된다면 해외 영업과 포트폴리오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1 05:30:00진단

의료AI 급속 확산에 불안한 의료계…생명윤리 본격 수면위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임상 현장에 확산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일 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가 효율성만 치중하는 공리주의적 잣대로 흘러가는 상황이 자칫 생명 경시 풍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 AI가 효율성을 이유로 급속 확산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인간 생명 보호라는 의료의 본질을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다.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 회장은 의료 AI 발전이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는 상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건 의료 분야 AI 윤리 및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은 관련 기술이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상업적 이익만을 우선시할 때, 인간 존엄성과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AI 시스템이 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만 집중돼, 정작 환자의 생명 안전이나 의료진의 주체적인 판단을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다.이명진 초대회장 역시 이처럼 의료를 공리주의적 잣대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의료 AI는 진료 보조를 통한 업무 부담 감소,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효용성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다만 기술 발전으로 의료를 경제성과 효율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류가 덩달아 확산하고 있다는 의료계 우려가 나온다.의학이 여기 잠식될 경우 환자 치료라는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AI가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더라도, 효율성을 따지느라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는 상황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것.의료 AI의 보편화로 환자가 수치화된 지표로만 평가된다면 치료 과정이나 이후 발생하는 합병증·후유증 등을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다.이명진 초대회장은 "AI가 효용성으로 인간에게 많은 이익을 줄 수 있지만, 공리주의에 치우쳐 약자의 생명이나 건강을 훼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며 "가장 소중한 인간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에서 기술 도입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의료 기술이 도입됐을 때 눈앞에 보이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는 철저히 약자와 환자 입장에서 보수적으로 나가는 것이 생명 보호에 유익하다"며 "AI 발달에 따라 환자의 요구가 있더라도 그것을 모두 따르는 것이 의료 윤리에 합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의사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명진 초대회장은 의료에서 공리주의적 생명 경시 풍조에 대응할 근본적인 법적 장치로 인간 생명 보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법안은 인간 생명 보호의 기본 원칙을 법 체계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기본법 성격의 법안이다. 헌법상의 생명권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하위 법률들을 규범적으로 지도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통해 인간 생명의 중요성 및 보호의 필요성을 선언하고 국가 및 지자체 등의 책무, 생명 정책의 추진 체계 등을 총괄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인간생명보호법 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에서 의료 효율성이 생명 경시 풍조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인간생명보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이명진 초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간생명보호법 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에도 발제자로 참여해 해당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세미나는 과학과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법적·윤리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이 초대회장은 발제를 통해 의료를 공리주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낙태와 의사 조력 자살 등 비윤리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태아를 단순한 세포 덩어리로 취급하거나, 보호 받아야 할 노약자를 사회적 짐으로 여겨 조력 자살을 유도하는 행위는 생명을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하는 순간까지 경제적 여건에 따라 가치가 변질될 수 없는 절대적 권리라는 설명이다.또 그는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사 윤리강령을 통해 태아의 생명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의사 조력 자살을 범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는 부연이다.회생 불가능한 환자가 질병의 경과에 순응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연명의료 중단과, 인위적인 조력 자살은 명확한 윤리적 경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환자가 극한의 고통을 호소할 때 의사가 해야 할 일은 생명 단축을 돕는 것이 아니라 통증 완화 등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제언이다.마지막으로 그는 의사는 생명 단축의 도구가 아닌 수호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돕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이 초대회장은 "의사의 참된 목적은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지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나 조력자가 될 수 없다"며 "생명 그 자체를 본질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효율이나 능력으로 가치 판단을 할 때 약자가 핍박 받는 무서운 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국가가 환자를 신체적 자살로 내몰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의사의 직업적 명예와 윤리를 지키고 생명을 온전히 수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속히 인간 생명 보호법을 제정해 주길 강력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6-11 05:30:00진단

코어라인, 권역 거점병원 대거 진입…공공 의료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을 통해 전국 9개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을 공급하며 공공의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1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거점병원의 최종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이 사업은 중증 및 고난도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 검증과 현장 평가를 거쳐 전체 대상의 과반에 해당하는 9곳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우선 울산대병원에는 3차원 영상 정량분석 기술이 집약된 흉부 및 심혈관 정밀 진단 라인업이 공급된다.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 ▲간질성 폐이상 분석 AVIEW ILA ▲심혈관 영상 검출 진단 보조 AVIEW Aortalab ▲폐색전증 진단 보조 AVIEW PE 등이 도입된다. 각 병원과의 세부 제품 공급 계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정부가 이번 사업에서 AI 진료시스템 사용료 지원을 명시함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aaS)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그동안 국내외 검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구독형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현재 21개국 인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12건을 획득했으며, 전 세계 200여 개 의료기관에서 250만 건 이상의 임상 판독 데이터를 구축한 상태다.이번 대규모 공급을 기점으로 회사의 수익 구조 재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구독형 반복 매출 비중 역시 절반 수준으로 확대됐다.독일 폐암 검진 정식 시행과 미국 보험 수가 연동 등 글로벌 시장 진입 성과에 이어 국내 주요 거점병원을 다수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외 검진 시장에서 입증한 SaaS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이 최상의 진료 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보건 분야의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0 18:31:33진단

노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유럽·중남미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정부의 수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자사 진단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럽과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수익성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10일 노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성장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9일 경기중기청에서 열린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한 노을 김경환 부사장(오른쪽)이는 신시장 개척 역량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수출, 금융,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노을은 수출바우처 사업 자동 선정 혜택 및 정책금융, 보증 및 보험, 시중은행 금융 우대, 환거래 조건 개선 등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수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확보, 사업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현재 노을은 자사 주력 제품인 AI 기반 통합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필두로 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독일과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에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으며, 멕시코와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 중이다. 특히 파나마에서는 국가 단위 검진 프로그램에 마이랩 적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유럽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연내 추가 국가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춘 올인원 솔루션이라는 점도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마이랩은 혈액 및 조직 검체의 전처리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단일 기기에서 자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최대 25단계에 달했던 수기 현미경 검사 프로세스를 5단계로 간소화했다. 별도의 대형 인프라나 숙련된 검사 인력 없이도 평균 15분 내외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정밀한 결과를 제공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은 노을이 보유한 AI 진단 기술의 혁신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케일업 가능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정부의 수출·금융·마케팅 지원을 마중물 삼아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45:27진단

보건복지인재원, 의료 AI 역량과정 운영…현장 직무역량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의료 AI 공통역량과정'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 복지 현장 디지털 전환과 의료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함이다.최근 진단 지원, 의료데이터 분석 등 보건의료 현장 곳곳에 AI가 도입되면서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인재원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기존 일회성 교육을 체계적인 직무교육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의료AI 공통역량과정' 온라인 콘텐츠 포스터 이번 과정은 2026년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자체 개발한 의료 AI 공통역량 표준교재를 기반으로 한 이러닝 콘텐츠다. AI를 처음 접하는 종사자도 개념과 기술, 데이터 구조, 윤리 및 안전, 활용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세부 프로그램은 직무교육사업의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공통역량 콘텐츠로 꾸려졌다. 의료 AI 개론과 최신 동향을 비롯해 의료데이터의 구조 이해,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 의료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다룬다.학습자는 이를 통해 국내외 현장의 인공지능 적용 사례와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고려사항, 실제 보건복지 업무 적용 방법 등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이번 교육은 표준교재의 핵심 내용을 학습자 친화적으로 재구성해 시공간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의료 AI에 관심 있는 보건복지 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인재원은 향후 표준교재와 온라인 콘텐츠, 강사 양성, 현장 실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인이 AI를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은민수 원장은 "의료 인공지능(AI)은 미래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자, 보건의료인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새로운 직무역량"이라며 "이번 온라인콘텐츠는 의료 인공지능(AI) 교육의 표준화와 현장 확산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26-06-10 11:36:20진단

사각지대 파고드는 골다공증 AI…'기회 검진' 승부수 통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고령화로 골다공증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기회 검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의료 AI 기업 프로메디우스가 세계 최초 흉부 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선별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골다공증 처방약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국내 AI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152억 79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후 관련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해 2030년 187억 973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의료 AI 기업 프로메디우스가 세계 최초 흉부 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선별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고령화로 인한 골다공증 및 골절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은 예측 기간 동안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다만 골다공증은 골절 발생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특히 기존 표준 검사인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은 장비 접근성이 낮아 선제적인 환자 발굴에 한계가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단순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 골다공증 위험도를 선별하는 AI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진단 사각지대를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다공증 분야에서도 기존 검사만으로 고위험군을 분류해 내는 '기회 검진'이 가능해진 것.프로메디우스는 이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해 골다공증 AI 솔루션 '오스테오 시그널'을 상용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2024년 말 골다공증 분야 최초로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된데 이어 올해 1월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특히 프로메디우스는 최근 대웅제약과 네이버 등으로부터 21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대웅제약의 강력한 병의원 영업망을 통해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하고, 이를 치료제 처방 시장으로 연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진출 역시 구체화하는 단계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인허가를 마친 상태며, 최근 지멘스 헬시니어스 차이나의 AI 플랫폼에 솔루션을 탑재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기존 의료기기에 자사 AI 솔루션을 탑재, 의료기기사의 네트워크를 타고 시장에 침투하는 전략이다.또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승인을 획득해 선진국 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의료 AI 분야에서 최초로 시장을 개척하는 만큼, 난관이 산적해 있다. 환자 생명과 직결돼 보수적인 의료시장 특성상, 세계 최초 골다공증 AI인 '오스테오 시그널'은 시장 진입을 위한 안정성 검증 허들이 더욱 높다.또 이전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입장인 만큼, 의료 현장의 실제 수요를 처음부터 증명하고 독자적인 판로까지 새로 구축해야 한다.이에 프로메디우스는 공격적인 연구 투자와 글로벌 임상 가이드라인 개정을 돌파 전략으로 택한 모습이다. 실제 프로메디우스는 전 세계 6개국에서 비용 효과성 연구를 마쳤다. 그 결과 최근 10년 만에 개정된 영국 왕립학회 골밀도 관련 가이드라인에 AI 솔루션을 활용한 기회 검진 개념이 최초로 명시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프로메디우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 확보로 오스테오 시그널의 글로벌 임상 및 인허가와 정식 신의료기술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CE 인증을 우선 타깃으로 해 유럽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기존 영상 장비사들과 협력해 유통망을 공유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심혈관 및 골대사 질환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제품 고도화 역시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골다공증 AI라는 최초의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신뢰성 있는 근거를 쌓고 있다"며 "특히 영국 국립보건임상최적화연구소 및 왕립 골다공증 학회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AI 기회 검진이 처음 언급됐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임상 가이드라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0 05:30:00진단

2형 당뇨병 효과 입증한 CGM…치료 가이드라인 변화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속혈당측정기(CGM)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강력한 임상적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치료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당화혈색소를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유지 시간도 늘려주는 효과를 입증하면서 가이드라인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근거로 보험 급여 확대 논의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CGM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치료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회의(ADA 2026)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덱스콤 G7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CONNECT'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미국 22개 의료기관에서 2형 당뇨병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0세였으며 평균 당화혈색소는 8.8%였다.연구진은 이들을 덱스콤의 최신 CGM 기기인 G7 착용군과 현재 표준요법인 자가혈당측정(BGM) 사용군으로 나눠 26주간 추적 관찰했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6주 후 CGM 사용군은 대조군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 폭이 약 0.9%포인트 더 컸기 때문이다.특히 CGM 사용군은 목표 혈당 범위(Time in Range)에 머무는 시간이 하루 평균 약 5시간이나 증가했다.같은 이유로 고혈당 상태에 노출되는 시간은 크게 감소해 전반적인 혈당 변동성 관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이러한 효과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연구 시작 당시 당화혈색소가 10%를 초과했던 환자들은 26주 후 평균 3.1%포인트나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연구의 1차 종점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또한 CGM 사용 환자의 82%는 최소 0.5% 이상의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누렸다. 보통 임상 현장에서 0.5% 이상의 HbA1c 감소를 의미 있는 치료 효과로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환자가 실질적인 혈당 개선 혜택을 경험한 셈이다.약물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메트포르민이나 GLP-1 수용체 작용제, SGLT2 억제제 등 표준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도 CGM을 착용했을때 추가로 혈당 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연구책임자인 JAEB 센터 로이 벡(Roy Beck) 박사는 "CGM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 순응도를 높여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CGM 급여 체계가 인슐린 사용 환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미국 당뇨병학회는 물론 유럽 당뇨병학회 또한 비인슐린성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그동안 비인슐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CGM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들은 있었지만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이를 입증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연구로 CGM이 단순히 인슐린 투여 환자의 저혈당 예방 도구를 넘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생겼다는 점에서 치료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미국 당뇨병학회 진료 지침은 물론 보험 급여 적용 범위의 확대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이유다.로이 벡 박사는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관리에 CGM이 강력한 혜택을 준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근거"라며 "이를 반영하면 미국 당뇨병학회 또한 A등급 권고를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6-06-10 05:30:00진단

보폭 넓히는 치매약 모니터링 장비...뉴로핏 상종 4곳에 공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기업 뉴로핏이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보폭을 넓히며 치매 치료제 영상 분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특화된 전문 소프트웨어를 투입해 의료기관 내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9일 뉴로핏은 상급종합병원 4곳과 치매 치료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이다.뉴로핏이 상급종합병원 4곳과 치매 치료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수도권과 대전을 아우르는 핵심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연이어 확보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들어간 모습이다.현재 뉴로핏은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 AD를 중심으로 의료 현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구체적으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을 판단하고, 투약 중 발생하는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며, 투약 후 치료 효과에 대한 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최근 의료계에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 요소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작용 관련 뇌 영상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점차 높아지는 국내 의료기관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를 공급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의료기관 전반에 걸쳐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1:55:41진단

블루엠텍, 10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총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플랫폼 기업 블루엠텍이 주가 하락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이사회를 거쳐 총 1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블루엠텍이 이사회를 거쳐 총 1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앞서 최대주주인 연제량 이사회 의장도 개인 자금으로 약 2억 원 규모의 자사주 7만 5456주를 장내 매수하며 지분 취득에 동참했다.이는 최근 수급 쏠림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지나치게 과도한 조정을 받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다.현재 블루엠텍은 병·의원 대상 블루팜코리아와 약국 냉장의약품 플랫폼 쿨팜, 의료진 구인구직 플랫폼 블루닥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해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2023년 코스닥 상장 이후 평택 전용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수도권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블루엠텍은 이런 실적 성장세와 인프라 확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단행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블루엠텍의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대되는 등 성장세가 견고하고 2분기는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해 보인다"며 "회사는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안정화와 신뢰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1:53:04진단

치매약 효과 극대화 할 수 있는 길 열려...피한방울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가의 PET 검사 없이도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를 파악하고 치매 신약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기 때문이다.고가의 PET 검사 없이 혈액 검사로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분석하는 기술이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김한결 교수, 미국 세인트루이스 C2N Diagnostics 공동 연구팀은 혈액 한 방울로 치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기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혈액 내 특정 단백질인 인산화 타우217(p-tau217) 수치가 뇌 속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 단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는 것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 기술을 내놓은 셈이다.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amyloid) 단백질이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쌓이는 질환이다. 또한 동시에 타우(tau) 단백질이 신경세포 안에서 엉켜 신경세포가 손상, 사멸하면서 기억력, 언어, 인지능력이 점점 나빠진다.기존 치매 치료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자체를 제거해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늦추는 신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상황.새로운 치매 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병이 진행할수록 효과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특히 인지기능이 이미 심하게 저하된 경우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있지만 타우 병리가 아직 초기 중등도 단계인 치료 황금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기억장애 클리닉에서 PET 검사와 혈액 검사를 모두 시행한 환자 237명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국내에서 두 검사를 동시에 대규모로 수행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경우부터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단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 있는 사례자가 포함됐다.우선 PET 영상 분석을 통해 각 참여자를 알츠하이머 연구 표준 병기 체계인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Thal phase)와 타우 엉킴 단계(Braak stage)로 분류했다. 이후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가 이러한 PET 기반 병기들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평가했다. 특히 각 병기에 해당할 확률이 50%가 되는 혈액 수치 임계값을 도출해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연구 결과, 혈액 내 p-tau217 수치는 뇌 속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Thal phase)와 타우 엉킴 단계(Braak stage)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특히 초기 아밀로이드 축적을 감별하는 능력(AUC 0.96)과 중등도 이상의 타우 축적을 확인하는 능력(AUC 0.92)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PET 검사를 받지 않고도 혈액 검사만으로 환자의 뇌 속 병리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확률 기반 모델링을 통해 치매 신약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 황금기도 도출했다. 연구 결과, 치료 황금기에 해당하는 혈액 p-tau217 범위는 약 1.895 ~ 5.077 pg/mL로 나타났다. 이 범위에 속하는 환자는 뇌 속에 아밀로이드는 쌓여 있으나 타우 병리가 아직 초기·중등도 단계에 있어 신약 치료 시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조한나 교수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의 뇌 속 병리 단계를 PET 수준의 정밀도로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혈액 p-tau217 결과를 1차 스크리닝으로 활용하고 치료 황금기 범위에 드는 환자만 PET으로 확인하는 전략을 세우면 진료와 검사 효율을 높이고 환자 부담은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에 혈액 검사를 통한 정밀 알츠하이머병 병기 평가 및 치매 신약 치료 황금기 예측(Plasma p-tau217 predicts PET-based pathological staging for precision Alzheimer disease assessment)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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