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휴이노, 강릉고려병원에 '메모 큐' 공급…지역 거점 기관 확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와 유한양행이 강릉고려병원에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공급하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 내 환자 모니터링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강릉고려병원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24시간 응급실을 비롯해 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주요 진료과를 운영하며 영동 지방의 중추적인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강릉고려병원은 이번 메모 큐 도입을 통해 응급실과 일반 병동 등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진료 환경에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 전반의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병동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메모 큐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병원 내 기존 통신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최대 300명 환자의 생체신호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메모 큐 솔루션의 핵심인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제세동 보호(Defib-proof) 회로가 적용돼 응급상황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하더라도 장비 제거와 재부착 부담 없이 모니터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휴이노는 메모 큐의 핵심 적용 분야인 심장 진료과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병동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병원 규모와 진료과 특성에 맞는 환자 모니터링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강릉고려병원 공급은 메모 큐가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병원 전반 환자 모니터링 체계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주요 의료기관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병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4:18:51진단

AI 만성질환 관리 이끌 7개 핵심 사업 착수...건강관리 목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능형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혁신을 이끌 7개 핵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날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만성질환관리)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의 연속적인 관리를 돕고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보고회에는 28개 기관 소속 70여 명의 참여 연구자가 참석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진흥원은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5개 분야, 7개 사업에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은 이달 1일부터 1년간 이뤄진다.세부 사업은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일차의료서비스 개선, 전자의무기록(EMR) 및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진료 연계, 원격·분산 환경 협진 등으로 구성됐다.건강행동 변화 분야에서는 헬스맥스 컨소시엄이 충남 지역 환자에게 AI 키오스크 및 맞춤형 코칭을 지원한다. 휴레이포지티브 컨소시엄은 대구·충남·경북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공 건강관리 플랫폼 기반 관리를 돕는다.일차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메라키플레이스는 부산 지역 일차의료기관에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쿱 컨소시엄은 전북 지역 일차의료기관의 EMR 연계형 만성질환 관리 전주기 업무를 지원한다.진료 연계 지원 분야 중 EMR 연계형은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서울 및 광주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시스템을 연결해 원활한 진료를 돕는다. PACS 연계형은 크리스타비전 주식회사 컨소시엄이 맡아 강원 및 경기 책임의료기관 안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 컨소시엄은 원격·분산 환경 협진을 위해 인천 도서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AI 콜센터와 웨어러블 기기, 협진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정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이번에 착수하는 7개 사업은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의료 AI의 핵심 주춧돌"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진흥원 송태균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7개 사업이 상호 시너지를 내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산업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흥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밀착 관리와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2:09:22진단

의료 AI 급여 적정성 평가 돌입…학계 우려하는 이유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의료 AI 급여 적정성 평가 연구에 들어가며 수가 적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관련 기술의 시장 진입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지만 저수가 구조 및 사업 불확실성 우려로 산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의 급여 적정성 평가기준 개발 및 등재방안 마련 연구'에 돌입했다.  정부가 의료 AI 수가를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산업계에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이 연구는 의료 AI 기술의 국민건강보험 등재 방안 및 수가 산정 기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관련 기술 임상적 가치와 현장 활용도에 따라 4개 군으로 분류하고 기술 수준 및 청구량을 반영한 차등 보상과 급여·비급여 병행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이에 의료산업계에선 관련 방안이 시장 확대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혁신 기술의 특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다.우선 산업계는 수가 보상 체계가 가치 중심으로 다각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제도가 획일적인 보상으로 기술 개발 비용 보전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번 연구안은 기술 수준을 3단계로 나누고 청구량에 따른 등급 구분을 제안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상위 등급 차액을 비급여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급여·비급여 병행 시행안이 포함돼 정당한 기술 가치를 인정받을 창구가 생겼다는 평가다.시장 진입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연구안에서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에 대한 임시등재 허용 방안이 제안되면서다. 이 안이 실현될 경우, 기업들은 제도권 내에서 임상 근거를 준비할 수 있어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해진다는 것.아울러 상근 판독 전문의가 없는 응급의료 취약지 병원 등에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은 B2B 시장 보급을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모델로 꼽힌다.반면 기본 수가 구조는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안엔 소프트웨어의 무형적 특성이 배제됐다는 이유에서다. AI 의료기기는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와 보안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연구안은 해당 유지보수 비용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런 저수가 구조가 고착화한다면 장기적인 연구개발(R&D) 재투자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청구량에 연동된 등급 조정과 2년 주기의 재평가 역시 기업의 경영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됐다. 청구 건수가 많아져 매출이 증가하는 시점에 재평가가 들어간다면 오히려 단가가 깎이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그 결과에 따라 수가가 하향되거나 퇴출당할 수 있어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는 스타트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동일 환자에게 여러 AI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도 주된 1개의 인공지능 분석료만 산정하도록 한 규정도 우려를 낳는다. 일례로 뇌 MRI 촬영 후 여러 솔루션을 구동해도 비용은 1회만 인정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기능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불리할뿐더러, 관련 병원 도입 유인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의료 AI 기업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안에서 제안된 급여와 비급여 병행 시행안이나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임시등재 허용 등은 기업들이 정당한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초기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이나 취약지 병원을 대상으로 한 급여 적용 역시 B2B 시장 다각화 측면에서 실효성이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이어 "하지만 의료 AI 특성상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 등 유지보수가 필수적임에도 이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업계의 장기적인 R&D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또 청구량에 따른 수가 조정이나 복수 AI에서 1개 수가만 인정하는 규정 등도 기업의 기술 확장을 막을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학계 우려는 더욱 크다. 연구안에 포함된 세부 수가 인정 사항이 매우 비현실적이어서 전체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임시 수가 제도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보상 원칙을 고민한 점은 긍정적이나, 세부 기준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설정돼 기업의 생존을 어렵게 한다는 것. 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에만 수가를 지급하도록 한 AI 판독 보조료 산정 기준을 문제로 지적했다.실제 건강검진 등에서 질환이 발견되는 비율이 극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한해 400~500만 명이 유방암 검진을 받는데, 이중 의심 판정을 받는 사람이 8000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최종적으로 유방암으로 확진되는 경우는 100명 내외다.이렇게 국내에서 한해 유방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3만 명이 채 안 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양성일 때만 비용을 지급하는 기준은 수익 창출을 틀어막는 수준이라는 것.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새로운 보상 체계를 고민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양성 판정 시에만 수가를 인정하는 등 세부 기준이 극도로 보수적이다. 관련 기업들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지속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활용도가 높은 기술일수록 수가가 깎이는 구조는 우수한 기술의 확산과 수출 동력을 가로막을 수 있어 보완이 필수적이다"라고 우려했다.
2026-07-10 05:30:00진단
인터뷰

광자계수 CT를 아시나요?…"정보량 수 십배 해석의 시대 열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광자계수 CT를 단순히 화질이 좋아진 고해상도 CT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CT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어 수십배의 정보를 전달하죠. 이제는 그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선별해 분석할 것인가, 즉 해석의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컴퓨터 단층 촬영, 즉 CT는 이제 임상 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진단 장비로 자리 잡았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암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사실상 X선 검사와 같이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빠르게 고도화된 CT 기술의 발전이 있다. 다중검출 CT(MDCT)의 등장으로 촬영 속도와 범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저선량 기술과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며 환자가 아닌 건강한 국민들도 찍을 수 있는 국가 검진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다.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기술로 여겨졌던 광자계수 CT(Photon-Counting CT, PCCT)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기존 에너지 통합형 CT와는 다른 검출 방식을 통해 저선량으로도 막대한 공간 해상도를 수집하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영상의학은 또 다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MDCT를 넘어선 PCCT의 시대다.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광자계수 CT를 도입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를 찾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광자계수 CT의 임상적 의미와 더불어 이 기기가 가져올 영상의학의 변화를 들어보기 위해서다."MDCT 이후 또 한번의 진화…영상의학 세대교체 가시화"구진모 교수는 먼저 광자계수 CT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CT 기술의 발전상을 살펴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광자계수 CT 역시 그동안 이어져 온 영상의학 발전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구 교수는 "2000년대 초반 MDCT가 등장하면서 과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CT의 촬영 속도와 범위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며 "이제는 익숙한 단어들인 4채널, 16채널, 64채널 CT가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던 시기"라고 말했다.구진모 교수는 광자계수 CT의 등장으로 영상의학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MDCT의 등장으로 X축과 Y축뿐 아니라 Z축 해상도가 함께 향상됐고 지금과 같은 3차원 영상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심장처럼 작고 계속 움직이는 장기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이는 CT의 위상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X선 검사 이후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응급실에서도 CT가 초기 진단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저선량 CT를 활용한 국가 폐암검진까지 시행되며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구 교수는 MDCT와 함께 이러한 변화를 이끈 양대 축으로 방사선량을 줄이는 기술, 즉 저선량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구진모 교수는 "CT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은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방사선 피폭이었다"며 "하지만 선량을 줄이면 화질이 같이 낮아지는 반대 급부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목표였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진단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 부담은 줄인 초 저선량 기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X선 수준에 불과한 CT까지 나온 상황"이라며 "광자계수 CT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이어가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구 교수는 광자계수 CT를 단순히 저선량, 고화질 CT 정도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물리적 검출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세대 교체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실제로 기존 CT는 검출기에 전달된 X선 에너지를 하나의 신호로 변환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광자계수 CT는 검출기에 도달한 광자를 하나씩 세는 동시에 각각의 에너지 정보를 구분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구 교수는 "기존 CT는 인체 조직이 X선을 얼마나 흡수했는지를 확인해 영상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광자를 통해 에너지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것"이라며 "과거 X선이 보여주지 못하던 것을 CT가 보여줬듯 광자계수 CT도 그런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심혈관 분야 획기적 발전…스펙트럴 영상 활용 기대"그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분야로 심혈관 영상을 꼽았다. 관상동맥은 직경이 매우 작은 데다 심장 박동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점에서 영상 구현이 가장 어려운 영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구진모 교수는 "기존 CT도 시간 해상도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공간 해상도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광자계수 CT의 등장으로 공간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이제는 관상동맥 스텐트 내부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구 교수는 광자계수가 연 스펙트럴의 시대가 영상 진단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어 그는 "우리 병원에도 이미 CT가 열대가 넘지만 심장 영상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은 모두 광자계수 CT로 촬영하고 싶어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관상동맥 자체도 작지만 스텐트는 그보다 더 작은 구조물이기 때문에 공간 해상도가 조금만 좋아져도 진단에 상당한 차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구 교수는 광자계수 CT의 또 다른 활용 분야로 간질성 폐질환을 꼽았다.폐가 점차 딱딱하게 굳는 간질성 폐질환은 아주 미세한 선상 음영과 초기 섬유화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느냐가 진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이를 구분하기 위해 현재는 고해상도 CT가 활용되고 있지만 광자계수 CT의 공간 해상도는 완전히 다른 영역을 선사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구진모 교수는 "간질성 폐질환은 아주 가는 선 형태의 병변과 미세한 구조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간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초기 섬유화나 작은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폐결절이나 초기 병변을 평가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구 교수가 광자계수 CT의 가장 큰 의미로 꼽은 것은 공간 해상도 향상만은 아니다. 앞으로 영상의학이 나아갈 방향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구 교수는 "사실 더 큰 기대를 하는 부분은 바로 스펙트럴 영상"이라며 "지금도 조영제를 이용해 조직 간 차이를 구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광자계수 CT는 스캔하는 전 영역에서 자동으로 에너지 분리 영상, 즉 스펙트럴을 얻을 수 있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라 이를 어떻게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영상의학의 미래를 바꾸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구 교수는 이에 맞춰 영상의학의 방향서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의 발전과 광자계수 CT의 등장이 지금과 다른 영역으로 영상의학을 끌고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구 교수는 "영상의학은 앞으로 정성적인 판독을 넘어 정량적인 분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장비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의 도움을 받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향후 영상의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광자계수 CT만 해도 기존 CT에 비해 적게는 8배, 많게는 수십배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결국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영상의학이 촬영 중심에서 해석 중심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6-07-09 11:40:37진단

스킨부스터 인기에 화장품도 약처럼 광고…가이드라인은 부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피부 재생 스킨부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동일 주성분인 PDRN을 내세워 화장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불법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정치권 비판이 나온다.9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 PDRN 성분을 화장품 표시·광고에 사용해 적발된 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킨부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동일한 주성분을 내세워 화장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불법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이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건에 불과했던 적발 건수는 2024년 19건, 2025년 39건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41건에 달했다는 것.최근 4년간 누적된 106건의 적발 사례 중 대다수인 81건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로 파악됐다. 이어 기능성 효능 성분이 아님에도 기능성을 표방한 사례가 7건, 기타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가 18건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실제 행정처분으로 이어진 11건의 사례를 보면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표현들이 다수 포함됐다.구체적으로 ▲피부 재생 및 탄력 케어  문구 사용 ▲미백 특허 성분이 없으면서 멜라닌 제거 명시 ▲피부 내 침투 이미지 활용 등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처분은 대부분 3~4개월의 업무정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문제는 연어 추출물인 PDRN 등 피부 시술로 잘 알려진 특정 성분명이 표기될 경우, 소비자가 이를 의약품과 동일한 효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식약처는 지침을 통해 의약품 오인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성분명 자체가 유발하는 오인 현상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두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다.이와 관련 서영석 의원은 "PDRN과 같은 성분 화장품에 그대로 표기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의약품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며 "식약처는 개별 광고 문구 단속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큰 성분명 자체에 대한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1:37:10진단

캐논 메디칼, 홍성의료원과 영상 진단 임상 연구 업무협약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홍성의료원과 영상진단 분야 임상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는 최근 홍성의료원과 영상진단 분야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일본 본사의 아시아-태평양(APAC) 그룹 총괄 담당인 마사노리 사카타 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APAC 총괄 매니저의 MOU 현장 방문은 캐논 메디칼이 한국 시장의 임상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이번 MOU는 홍성의료원에 도입된 캐논 메디칼의 주요 영상진단장비인 밴티지 갈란 3T(Vantage Galan 3T), 알피닉스 스카이(Alphenix Sky),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Aquilion ONE GENESIS Edition)과 함께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 비트리아(Vitrea)를 활용한 다각적인 임상 연구 협력을 골자로 한다. 홍성의료원이 도입해 운용 중인 밴티지 갈란 3T은 캐논 메디칼이 독자 개발한 핵심 기술들이 집약된 장비로 영상 품질과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 3단계 냉각 시스템을 갖춘 고압축 경사자장 코일로 장시간 가동에도 안정적인 장비 성능 유지하며, 장비 내 잡음을 직접 감지 및 제거하는 기술과 지능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영상 품질을 구현한다. 특히, 캐논 메디칼 특허 기술인 피아니시모(Pianissimo)는 경사자장 자체를 진공으로 차폐해 검사 전반의 소음을 근본적으로 낮춰 환자 부담을 줄이고 편안한 검사 환경을 지원한다.최근 도입해 운용 중인 알피닉스 스카이는 16비트 FPD(Flat Panel Detector)와 기존 대비 16배 향상된 콘트라스트 분해능을 갖춘 캐논 메디칼의 프리미엄 혈관조영시스템으로,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을 최소한의 방사선 피폭으로 제공한다. 천장형 C-arm 구조로 환자 머리에서 발끝까지, 양측면 45cm 범위까지 테이블 이동 없이 촬영이 가능해 시술자의 공간 확보와 환자 접근성이 뛰어나다. 피폭 안전성 면에서도 캐논 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량 관리 기술(Spot Fluoro)과 환자 피폭 부위를 3D 인체 모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DTS(Dose Tracking System)를 탑재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을 강화했다.홍성의료원은 이번 캐논 메디칼과의 임상 연구 협력을 통해 충남 지역의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영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난도 영상 검사를 지역 내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 수준 전반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홍성의료원과의 이번 협약은 당사의 영상진단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고, 의료진과 함께 임상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임상 현장에서 연구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46:06진단

초고령사회 디지털헬스 뜨는데...기술로만 접근하면 필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보건의료 시장의 지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가 핵심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기기 인허가 기준도 급변하면서 기업의 방향성 설정 및 선제적인 규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현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에이지 테크(Age Tech)' 중심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부터 구체적인 인허가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디지털 의료기기 인허가 트렌드 및 표준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허가 전략을 조명했다.연세의료원 한태화 교수는 초고령사회로 디지털 헬스케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조명하는 한편, 이에 따른 표준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초고령사회에 커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표준 마련 시급"연세의료원 한태화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재 헬스케어 기술·제품의 실질적인 최대 수요층은 고령자와 장애인이라고 강조했다.한 교수는 유엔 인구 전망 보고서 및 인구개발위원회 세션 내용을 인용해 보편적 보조 기술 접근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짚었다.대한민국 외에도 2050년 싱가포르·중국·일본·대만 등 주변국 8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10%를 초과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구 구조의 격변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75세를 기점으로 의료비용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기술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각국의 정책적 접근 방식 차이도 짚었다. 일례로 싱가포르는 인증·보안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을 구축해 병원과 홈 헬스케어 전반에 인공지능(AI)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주도로 노인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계속 늙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지원 중이다. 특히 30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보유세와 부동산세를 대폭 감면해 주는 등 조세 혜택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을 장려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양 부담을 국가적 차원의 극단적 대응 시스템으로 해결하려는 양상까지 관찰되는 상황이다.한 교수는 이런 흐름 속에서 2024년 포브스가 선정한 헬스케어 10대 트렌드에 생성형 AI, 디지털 트윈, 가상 병원 등과 함께 노인 돌봄이 핵심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025년 기준 1만 3000여 개의 글로벌 디지털 스타트업 역시 원격 의료, 디지털 건강 기록, 멘탈 헬스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과 유튜브 등에서 고령층을 겨냥해 양산되는 가짜 건강 정보 등은 강력한 규제와 단속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또 고령자와 장애인 대상 제품이 개별 기기로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주거환경과 결합하는 등 포괄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보청기의 데시벨 관리와 전기적 특성을 각각 규제하듯, 에이지 테크 전반에 걸친 범국가적 표준 연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한 교수는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9명 중 1명이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와 장애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이 두 대상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기기 개발을 넘어 미국은퇴자협회나 영국표준협회 등의 국제 동향을 주시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노인을 위한 표준과 규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지윤 팀장 규제 과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인허가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기술만으론 사업 선정 불가" 법 기반 인허가 전략 필수이어진 발제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지윤 팀장은 현장 기업들이 체감하는 규제 장벽을 짚고 그 돌파구를 제시했다.이 팀장은 과거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치중하던 정부 지원 사업의 평가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현재는 해당 기기가 과제 종료 후 실제 허가를 받고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검토한다는 것.실제 지난해 범부처 사업 1기 우수 과제로 선정된 기업들의 공통점 역시 기술 자체가 아닌 ▲국내외 인허가 획득 ▲임상 완료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낸 곳들이었다는 설명이다.이 팀장은 무엇보다 최근 시행된 디지털 의료 제품법으로 인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규제 변화에 주의를 당부했다.일례로 다수의 과제 성과를 목표로 했던 한 기업은 기존 일반 소프트웨어에 AI 기술을 추가했다가 품목이 디지털 의료 제품으로 전환되는 직격탄을 맞았다. 유예 기간이 끝난 사이버 보안 규제가 즉각 적용된 것. 이에 따라 단순 진단 보조 목적의 소프트웨어임에도 임상 시험 요구가 떨어지면서 예산과 시간 부족으로 사업화에 실패했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실패 사례로는 해외 허가 제품과의 동등성 비교를 통해 임상 시험을 면제받으려던 일반 전자 의료기기의 취하 건을 들었다. 해당 품목이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 3등급의 고위험 제품으로 분류돼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이와 함께 비교 대상 제품의 시장 취하 사유가 불분명할 경우, 한국 식품의약안전처 역시 환자 안전을 우려해 예외 없이 임상 시험을 요구한다는 진단이다.이에 이 팀장은 기술성숙도(TRL) 6~7단계에서 인허가를 고민하던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5단계 이전의 R&D 초기부터 사이버 보안, 임상, 해외 규격 등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짜야 한다고 제언했다.일례로 5년 단위 정부 과제라면 3차 연도까지 허가용 시제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4차 연도엔 사용 적합성 평가 및 임상에 돌입해 5차 연도 초반에는 인허가 심사를 신청해야 병목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또 사업 계획서 작성 시에도 구체적인 연차별 문서 산출 계획과 예산을 명시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른 규제가 과도기인 상황인 만큼, 기관 간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미 인허가받은 제품에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추가 임상이 불필요하다고 본 반면, 식약처는 임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혼선이 있다는 설명이다.이 팀장은 "모든 인허가 전략과 품목 등급, 적용 규격은 제품의 사용 목적 하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기획 단계부터 이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규제가 급변하는 시기인 만큼 구두 답변에 의존하지 말고 식약처의 사전 상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면 형태의 공신력 있는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7-09 05:30:00진단
초점

국가 검진으로 활로 뚫린 의료 AI…안전성 논란 극복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국가 건강 검진에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안전성 논란과 책임 소재 문제 등을 지적하며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선결과제를 극복하고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검사 위주의 검진 체계를 판독과 설명, 진료 연계 중심으로 전환하는 4차 검진 계획을 내놓으면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안의 골자가 의료 AI로 생애주기별 검진 체계를 마련하는데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의료 AI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일선 의료 현장과 산업계에서 기대감이 나온다.■사후관리 부재 대안 떠오른 AI…안전성 우려·보상체계 숙제그동안 국가건강검진에서 주로 지적되던 문제는 검사가 제대로 된 사후관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실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내 지방간 환자의 치료 연계 및 가이드라인 이행 실태' 연구에 따르면, 건강검진에서 질환을 발견한 지방간 환자의 57.7%만 후속 진료를 받았다. 건강검진 결과가 실제 치료로 연계되지 않고 있는 것.하지만 의료 AI의 쉬운 설명으로 검진 결과에 대한 환자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검진과 이후 치료 연계 등 전 과정에서의 참여도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의료계 진단이다. 실제 정부는 의료 AI를 기존 영상 판독 보조를 넘어 검진 전 질병 위험 예측부터 맞춤형 결과 설명, 사후 진료 연계까지 전 과정에 도입한다.워크플로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일례로 국가검진에선 간단한 엑스레이라도 반드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판독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 AI 도입과 함께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환자 설명 및 타 기관 연계 등에서의 행정업무 감소도 기대 효과다.다만 의료 AI의 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초음파·엑스레이 등 판독 영역에서 AI의 보조를 받거나 그 결과를 환자에게 번역해 전달하는 기능은 유용하지만, 오독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우려다.실제 대한의사협회는 AI 활용에 따른 책임 범위와 법적 보호 장치가 명확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련 정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일선 의료기관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가검진기관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및 상주 의무화로 이미 관련 고용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여기에 의료 AI 솔루션 도입 비용까지 더해지는 것은 이중 부담이라는 것. 의료 AI 사용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기존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로 일선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이와 관련 대한검진의학회 김현승 부회장은 "초음파나 엑스레이 판독 전 AI의 도움을 받거나 환자에게 결과를 설명할 때 활용하는 점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잘못된 해석 가능성 등 의료 AI의 안정성 부분엔 여전히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이어 "더욱이 일선 병·의원은 이미 판독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절한 보상과 인센티브 적용이 필요하다"며 "엑스레이 등 기초적인 영상검사에서 절차상 번거로움과 과도한 비용 지출을 유발하는 규제를 폐지해야 AI 도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검진 AI 시장 물꼬에 산업계 화색 "실증 무대 기대"산업계 기대감도 크다. 정부는 의료 AI를 국가검진 워크플로우 전반에 도입되는 것에 더해, 유방암·흉부 방사선 검사 등으로 적용 검사범위 자체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진 이후 사후관리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결과 설명 모델을 개발하고, 검진기관 평가지표에 진료연계율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순한 검사 건수가 아닌 실제 건강 개선 효과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이동한 셈이다.정부 계획으로 국내 검진 AI 시장에 물꼬가 열리면서 산업계 수혜가 예상되는 한편, 의료계 규제 개선 요구가 나온다.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검진 AI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는 것은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다. 이번 정책이 대규모 공공검진 인프라 안에서, 의료진 실제 업무량 감소와 비용 대비 효과성을 입증할 실증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실제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중점으로 루닛 역시 이번 사업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부 대상(B2G) 사업 영역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면, 중동·유럽 등 해외 공공의료 시장 공략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루닛은 유방암 판독 보조 및 발병 가능성 예측 영역에서 강점이 있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국가건강검진이라는 정부 대상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기업의 사업 확장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국가 암검진 영역에서 쌓은 활용 경험은 향후 해외 공공의료 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용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유럽 검진 사업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온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유럽암저널에 게재된 연구를 보면 초기 진단 및 장기 추적 관찰의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또 이탈리아 MILD와 영국 UKLS 연구에서 업무 부하를 71~79%까지 경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도 2017년 국가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9년 연속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사업으로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에 통합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이를 10개 기관, 연간 4만 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가 보유한 기술이 정부 계획 방향성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어라인소프트 솔루션은 저선량 흉부 CT 촬영 한 번으로 폐 결절 및 종괴, 관상동맥석회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을 동시에 분석하는 구조다. 또 검사 결과를 건강 정보로 구조화해 검진 이후 사후관리와 진료 연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단순 판독 넘어 진료 연계가 핵심 "맞춤형 운영 역량 관건"다만 이번 변화를 단순 제품 공급 기회로만 해석하긴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국가건강검진은 일반 병원 구매 시장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공공 예산, 데이터 보안, 의료기관 간 연계, 품질관리, 의료진 워크플로우, 검진 후 사후관리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것.특히 정부는 기존 검진항목의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재검토하고, 최신 질병 양상을 반영해 검사 항목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성인 흉부 방사선 검사 대상 조정 ▲학생건강검진 고위험군 중심 흉부 방사선 검사로 개편 ▲폐암검진 대상 확대 검토 등 검진이 '전수 검사'에서 '위험 기반 선별과 정밀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결국 알고리즘 성능뿐 아니라, 대규모 공공검진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는 것.이와 관련 의료산업계 한 관계자는 "핵심은 검진 이후다. 정부는 검진 사후관리 단절을 문제로 지적했고 검진기관의 진료연계율을 평가지표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건강검진 평가에서 수검자의 결과 이해도, 이상 소견의 실제 진료 연계, 소득·지역과 관계없이 보편적인 검진 품질 확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국가검진이 AI 영상 판독, 결과 설명, 진료 연계, 사후관리 중심으로 고도화될수록 의료 AI의 경쟁 기준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히 병변을 잘 찾는 AI를 넘어, 실제 검진 현장에서 오래 쓰이고 여러 기관을 연결하며 진료와 관리로 이어지는 AI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8 11:55:49진단

AI가 간암 치료 위험 예측까지…사망 위험 26% 낮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간세포암 환자의 전신치료 전 간 기능 악화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를 돕는 모델을 구축했다.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본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이 머신러닝(ML) 기반 간 안전성 점수(MHSS)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이 머신러닝 기반 간 안전성 점수 모델을 개발했다.이 모델은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간세포암 환자 202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들어졌다.기존 간 기능 평가에 쓰이던 도구들은 주로 혈액검사 수치에 의존해 종양의 크기나 혈관 침범 여부 등 암 자체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반면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혈액검사 수치와 간 기능 지표는 물론 종양 크기와 개수, 혈관 침범 여부, 종양표지자 등을 모두 종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실제 해당 모델을 적용한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저위험군 대비 치료 중 간 기능 악화 위험이 3.25배, 정맥류 출혈 위험이 4.90배, 사망 위험이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기관 환자들로 구성된 독립 검증 코호트에서도 동일하게 안정적인 예측 결과를 보였다.치료 중 발생하는 간 기능 악화가 단순 간 기능 수치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종양 크기와 암세포 혈관 침범 여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임을 AI 분석으로 증명한 것.연구팀은 환자별 맞춤형 치료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저위험군에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등 면역항암 병용요법을 우선 적용하고, 고위험군에는 출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치료제를 배정했다.그 결과 기존 일반 치료 방식 대비 간 기능 악화 위험은 24%, 정맥류 출혈 위험은 40%, 전체 사망 위험은 26%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기존 간암 환자 치료 선택 기준인 치료 효과에 더해, 환자별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치료 전 내시경 평가 및 출혈 예방 전략과 환자별 치료 강도 및 추적관찰 계획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종양의 특성과 간 기능, 문맥고혈압 위험을 하나의 AI 안에서 종합 평가함으로써 환자별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치료 경로를 제시할 수 있는 객관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전향적 연구와 다양한 데이터 실증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정밀의료 도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해당 예측 모델은 환자와 의료진의 활용을 돕기 위해 웹 기반 계산기로 무료 공개돼 있다.
2026-07-08 11:54:45진단

에스디바이오센서, 결핵 진단기로 글로벌 공공조달 진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결핵 분자진단 제품이 글로벌펀드의 결핵 분자진단 조달 리스트에 공식 등재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결핵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장기적인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선다.8일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사 결핵 분자진단 제품 '스탠다드 엠텐 MTB-RIF/INH'이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글로벌펀드는 결핵, HIV, 말라리아 퇴치를 지원하는 국제 보건기구로, 연간 최대 40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STANDARD M10 MTB-RIF/INH 제품 사진 이번 등재는 M10 MRI가 글로벌펀드 지원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조달 대상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각국 보건당국과 국제기구, 국가결핵관리사업(NTP), 글로벌펀드 지원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공급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 단위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조달 특성상 안정적인 장기 매출 기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이며, 특히 약제내성 결핵은 치료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균 검출과 약제내성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동화 핵산증폭검사(aNAAT) 기반 분자진단을 권고하고 있다.M10 MRI는 WHO 권고 aNAAT 기술을 기반으로 결핵균 검출과 함께 결핵 표준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1차 항결핵제인 리팜피신(RIF)과 이소니아지드(INH)의 내성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올인원 카트리지를 이용해 핵산 추출부터 증폭,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약 99분 내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결핵 진단과 동시에 약제내성 여부를 확인해 보다 신속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이번 등재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잠복결핵부터 활동성 결핵, 약제내성 결핵까지 아우르는 결핵 진단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잠복결핵 진단 제품 'STANDARD E TB-Feron ELISA'를 WHO 결핵 진단 추천 목록에 등재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STANDARD F TB-Feron FIA'와 'STANDARD E TB-Feron ELISA'를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에 올리는 등 결핵 진단 분야에서 국제기구의 인증과 조달 실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김석규 에스디바이오센서 해외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 등재는 M10 MRI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 공공조달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글로벌펀드 지원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잠복결핵부터 활동성·약제내성 결핵까지 아우르는 토탈 진단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1:54:04진단

레이저 채혈기, 미숙아 임상서 성능 동등·통증 감소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 채혈기가 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자동 절개형 채혈기와 동등한 채혈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채혈 과정의 통증은 유의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레이저 의료·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inat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입원한 미숙아 40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채혈기와 기존 표준 방식으로 사용되는 자동 절개형 채혈기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 교차 비열등성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레이저 채혈기는 기존 자동 절개형 채혈기와 비교해 채혈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채혈 성공률은 두 기기 모두 최종 100%를 기록했으며, 피부 침투 깊이 역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속 출혈이나 창상 감염 등 안전성과 관련한 이상 사례도 관찰되지 않았다.레이저채혈기(좌)와 자동절개형채혈기(우)의 채혈 당일과 1일 경과 후의 상처 크기 비교반면 통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미숙아 통증 평가 지표인 PIPP(Premature Infant Pain Profile) 점수는 레이저 채혈기 사용군이 평균 4.5점으로, 기존 자동 절개형 채혈기 사용군의 6.5점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채혈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미숙아가 느끼는 통증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라메디텍은 앞서 만삭 신생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레이저 채혈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연구에서는 피부 절개 크기가 약 0.2㎜로 기존 자동 절개형 채혈기의 약 2.0㎜보다 크게 작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레이저 채혈 기술의 적용 범위를 만삭 신생아에서 미숙아까지 확대해 임상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표준 채혈 방식과 직접 비교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은 유지하면서 통증 감소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반복적인 채혈이 필요한 미숙아 진료 현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출생아의 약 10%는 미숙아로 태어난다. 미숙아는 일반혈액검사와 전해질 검사, 혈당 측정, 염증 수치 확인,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등으로 인해 입원 기간 동안 반복적인 채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채혈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피부 손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 기술은 국내에서 '말초 혈액 채취 시 레이저 천자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국제학술지 게재를 계기로 신생아·미숙아 반복 채혈 분야에서 건강보험 적용 논의와 글로벌 병원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라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 방식인 자동 절개형 채혈기와 직접 비교해 레이저 채혈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동등하면서도 통증은 유의하게 낮다는 점을 확인한 결과"라며 "국내에서 개발된 레이저 채혈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보험 적용과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환자 편익 향상은 물론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8 11:53:12진단

심장 초음파 한번에 심근증 악화 미리 안다…예측 모델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부전을 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비후성 심근증의 악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특히 심장 초음파 한번에 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선별검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곽순구 교수 연구팀은 비후성 심근증의 말기 진행을 예측하는 지표 모델을 만들고 이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유전성 심장 질환으로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장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말기 단계(좌심실 박출률 50% 미만)로 악화될 수 있다. 말기에 접어들면 심부전이나 돌연사 등 중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치솟는다는 점에서 악화되기 전 고위험군을 가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그러나 기존에 주로 쓰이던 좌심실 박출률(LVEF)은 질환 초기에는 정상 수치를 유지하다가 심장 리모델링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병의 악화를 미리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비후성 심근증으로 진단받고 1년 이상 추적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환자 925명을 6.5년간(중앙값)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925명 중 35명(3.8%)이 말기 단계로 진행했으며 10년 내 누적 진행률은 4.4%였다. 말기 단계로 진행한 환자들은 2년여 만에 약 29%에서 치명적인 심혈관 사건이 발생할 만큼 예후가 불량해 악화 전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에 연구팀은 기존의 좌심실 박출률 등 전통적 지표와 좌심방 저장 변형률(Left Atrial Reservoir Strain)이라는 새로운 영상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혈액을 일시적으로 머금었다가 심실로 내보내는 좌심방이 얼마나 유연하게 움직이는지를 측정한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부담이 쌓이면 좌심방도 점차 뻣뻣해지는데 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좌심실 박출률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단계에서부터 이런 부담을 일찍이 반영하여 기존 지표보다 민감하게 알려주는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분석 결과, 전통적인 지표로는 말기 단계로의 진행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반면 좌심방 저장 변형률을 이용하면 진행 위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좌심방 저장 변형률이 1%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말기 진행 위험은 약 10%씩 증가했다. 수치가 조금만 떨어져도 위험이 꾸준히 쌓인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가르는 기준값을 16.9%로 도출했으며, 이 수치가 16.9% 미만인 환자는 16.9% 이상인 환자보다 말기 진행 위험이 3.6배 높았다. 나이, 심부전 증상, 좌심실 박출률, 좌심방 크기, 심첨부 심실류 등 다른 위험 요인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만으로 진행 위험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이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환자 중 심장자기공명영상(CMR)까지 촬영한 491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 심근 섬유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연조영증강 수치가 이미 알려진 위험 요인인 만큼 이를 함께 고려한 상태에서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이 독자적으로 위험을 예측하는지가 관건이었다.분석 결과, 심근 섬유화 정도를 감안하더라도 좌심방 저장 변형률은 여전히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좌심실 박출률과 지연조영증강 수치만으로 만든 예측 모델에 좌심방 저장 변형률을 추가하자 모델의 예측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p=0.005).제1저자인 곽순구 교수(순환기내과)는 "비후성 심근증은 질환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려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교신저자인 김형관 교수(순환기내과)는 "이 지표는 고가의 정밀 검사 없이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만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며 "고위험 환자를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고 적기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환자들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2:12:50진단

강원도의사회, 3년 만에 학회 개최…디지털헬스 방향 모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3년 만에 학술대회를 열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의학 지견과 현안을 공유했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4일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2026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변화의 파고를 넘어 미래 의료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개원의와 봉직의를 비롯해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의과대학생, 의료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2026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3년마다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학술 역량 강화와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임상 의학뿐만 아니라 의료 윤리와 정책,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가올 미래 의료 환경에 대비하는 포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학술 프로그램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춘천시의사회 이재요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정창희 교수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생성형 AI 시대의 의료 혁신과 환자 안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두 번째 세션에선 원주시의사회 김영석 회장의 진행 아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안덕선 원장이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율 규제, 의료 윤리를 강연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학교 주효진 교수는 의료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의료 네트워크와 의료인의 역할을 분석해 소개했다.마지막 세션은 동해시의사회 이옥찬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김충기 교수는 심혈관계 환자의 항혈전제 관리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는 편두통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적용 사례를 각각 설명했다.강의 종료 후엔 실제 진료 현장 사례를 중심에 둔 질의응답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행사장 외부에서도 직역과 세대를 넘어 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시·도의사회가 축하 및 쌀 화환을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일정 종료 후에도 참석자들과 임원진이 자리에 남아 향후 과제를 논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료계 내부의 결속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도의사회 신호선 대의원회 의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 간 신뢰와 연대를 당부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지역 의료 발전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지역의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료계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이정열 회장은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학술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2:12:29진단

코어라인, 강남하트스캔에 '에이뷰 에이올타' 공급…검진센터 첫 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종합검진센터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국내 검진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7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종합검진센터 강남하트스캔과 AI 기반 심혈관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가 강남하트스캔과 '에이뷰 에이올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검진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이번 계약은 에이뷰 에이올타가 건강검진센터에 도입된 첫 사례다. 기존 진단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던 심혈관 AI가 검진센터 업무 흐름으로 들어온 것.의료 AI의 역할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환자 소통, 사후관리, 외래 연계 및 검진 상품 고도화까지 확장됐다는 평가다.에이뷰 에이올타는 대동맥을 포함한 심혈관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대동맥류는 크기나 위치, 변화 양상에 따라 추적관찰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단계에서 확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솔루션은 대동맥 영역을 분할해 표시하고 영역별 직경과 볼륨을 측정해 준다. 2D 및 3D 영상 비교가 가능하며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다.강남하트스캔은 이번 도입과 함께 '에이뷰 프리미엄 리포트'를 활용해 검진 이후 운영 체계를 구체화했다.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로 폐결절, 폐기종, 기관지 이상, 관상동맥석회화 등 심혈관 위험 지표를 동시에 산출하며 3D 시각화를 적용해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였다.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수검자에게는 사후관리팀이 직접 연락해 결과를 설명하고, 원내 상주하는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로 즉각 연계한다.그 결과 강남하트스캔 의료진이 폐 CT 촬영자 1100명을 분석한 결과 약물 치료가 필요한 3단계 이상 심혈관 문제 환자가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군 수검자에게 필요한 설명과 진료 연계를 적기에 제공했다는 근거라는 평가다.나아가 일부 사례만 후속 정밀검사와 진료로 이어져도 소프트웨어 도입에 따른 투자를 상쇄, 환자 신뢰도와 병원의 진료 연계 역량을 동반 강화하는 구조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와 함께 강남하트스캔은 올해 7~8월 대기업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검진 프로모션 형태로 'CAC+에이올타 리포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기업검진에서 흉부 CT를 선택한 수검자에게 관상동맥석회화 및 대동맥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반응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식이다.기존 기업검진의 고가 선택검사는 주로 MRI, 대장내시경, 초음파에 집중됐다. 반면 AI 리포트 결합을 통해 흉부 CT가 폐와 심혈관, 대동맥 위험을 한 번에 설명하는 고밀도 검진 데이터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그동안 건강검진은 검사 시행 후 텍스트 중심의 결과지를 전달하는 데 그쳐 수검자가 위험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후속 진료로 이어지는 비율이 제한적이었다.반면 강남하트스캔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점검하고 선별하는 보수적인 구조다. 이 과정에서 AI는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신호를 조기에 구조화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우리 솔루션의 가치는 'AI가 무엇을 찾았는가'보다 'AI가 발견 이후 어떤 행동을 가능하게 했는가'에서 더 분명해진다"며 "검진이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 정밀 심혈관 검사, 외래 진료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환자 안전과 치료 적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병원의 외래 진료 확장과 경영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7-07 12:10:45진단

뉴로핏, AAIC서 '아쿠아 AD 플러스' 공개…글로벌 파트너십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7일 뉴로핏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6)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뉴로핏이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6)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공개한다.해당 제품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부터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영상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뉴로핏은 이번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도 함께 출품한다. 치매 진단 및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에서 자사의 통합적인 영상 분석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신경영상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인 임상 연구용 영상 분석(ICL)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이미징 바이오마커 분석 사업개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AAIC 2026 참가를 계기로 ICL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CRO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AAIC 2026은 세계 치매 연구자, 신경과 전문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 진단, 치료 및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이다.
2026-07-07 12:10:07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