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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중남미 최대 임상연맹과 MOU…현지 시장 진출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중남미 최대 임상진단검사 연맹(COLABIOCLI)과 손잡고 현지 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보건 체계에 AI 진단 플랫폼을 안착시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13일 노을은 멕시코·브라질·콜롬비아 등 중남미 20여 개국 임상병리학회가 가입된 COLABIOCLI와 AI 진단 기술 확산 및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OLABIOCLI는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주요 연맹이자 범미보건기구(PAHO)와 협력해 공중보건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지역 내 최대 의료 연합체다.노을이 중남미 20여 개국 임상병리학회가 가입된 COLABIOCLI와 AI 진단 기술 확산 및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남미 전역의 AI 기반 진단 활성화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노을은 연맹 주관 학술 프로그램에 참여해 AI 진단 기술 및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COLABIOCLI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맞춤형 시장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확산을 지원한다.특히 파나마 보건부(MINSA)와는 국가 단위의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노을은 최근 파나마 보건부 장관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miLab CER) 시연을 마쳤다. 현지 국립 세포병리 참조 연구실에서 마이랩이 활용되는 모습이 공중파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등 보건 당국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중남미 지역은 의료 인프라 격차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단 지연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노을의 마이랩은 고체염색(NGSI)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현미경 검사 프로세스를 15분 내외로 자동화했다. 이는 전문 인력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해 현지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과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노을은 이번 협력으로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공공 의료 프로젝트 진입을 본격화, 독자 AI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EBD 및 진단 시장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중남미 최대 규모인 COLABIOCLI와의 협력은 회원국별 마이랩 도입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공공·민간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별 영향력을 갖춘 단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1:48:16진단

루닛, 일산병원과 의료 AI 협력…공공의료 AX 생태계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이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과 손잡고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13일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FM) 기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의료 FM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증을 병원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루닛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AI 전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그간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과 응급실 환자 분류 등 특정 분야에서 의료 AI의 효용성을 확인해 왔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협력 범위는 ▲의료 FM의 단계별 임상 실증 ▲플랫폼 병원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 ▲일산병원의 진료·운영·행정 전반 AX ▲공동 연구 및 성과 창출, 전문인력 교류 등 5개 부문으로 확장된다.특히 일산병원이 보유한 표준 진료 데이터와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 FM의 임상 환경 검증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루닛은 이를 바탕으로 진료와 운영,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의료 혁신 사례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기술적 측면에선 루닛의 의료 AI 솔루션이 실제 병원 행정과 진료 현장에 밀착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병원의 체질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AX의 실질적 구현이라는 평가다.루닛은 의료 AI 플랫폼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설립한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인 일산병원과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공의료 영역에서 의료 AI의 임상 적용과 병원 혁신을 본격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의료진 업무효율 향상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 의료 AX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1:46:45진단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말레이시아 의료 시장 뚫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edical Device Authority, MDA)으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이번 허가는 국내를 포함한 바이탈케어의 6번째 인허가 사례로 지난달 인도네시아 허가에 이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이번에 획득한 허가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분류상 CLASS C 등급에 해당하며, 이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됐다.말레이시아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헬스 정책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활용과 병원 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지난 2023년 발표한 국가 보건의료 정책문서 Health White Paper를 기반으로 EMR과 전 생애 건강기록(ELHR), 의료정보교환체계(HIE) 등 의료 데이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처럼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이 확대되면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의료 AI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바이탈케어가 말레이시아 의료 현장의 환자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아이트릭스는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해외 규제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이는 바이탈케어가 다양한 국가의 의료 환경과 규제 요건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반복적으로 검증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의료 데이터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해 환자 안전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한다"며 "바이탈케어가 말레이시아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의 위험 신호를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13 11:19:51진단

"EMR 안에서 바로 쓴다" 휴이노·이지케어텍, 의료 AI 협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이지케어텍(대표이사 홍우선)과 병원정보시스템(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이노의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AI 임상 의사결정지원(CDSS)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Vital PICASO)' 기술을 이지케어텍의 HIS·전자의무기록(EMR) 환경에 연동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의료진이 기존 병원 워크플로우(Workflow) 내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HIS·EMR 기반 의료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양사는 중환자실(ICU) 중심의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일반 병동까지 확장해 병원 AI전환(AX)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에는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의료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른쪽)길영준 휴이노 대표와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가 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이노 제공)메모 큐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심전도 및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ICU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일반 병동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추가 망 공사 없이 LTE 및 병원 내 기존 Wi-Fi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병원의 도입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을 기반으로 환자의 이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제세동 보호(Defib-proof) 설계가 적용돼 이식형 제세동기(ICD)·페이스메이커(PPM) 착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휴이노는 지난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메모 큐 상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이탈 피카소는 휴이노와 자회사 휴이노 에임이 공동 개발한 AI CDSS 솔루션이다. 환자의 생체신호 및 EMR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요 임상 악화 징후를 예측하고, 환자 상태와 요구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의사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지원한다.휴이노의 AI 솔루션에는 부정맥 심전도 분류 알고리즘 '메모AI(MEMO AI)'가 적용됐다. 생체 신호를 비트 단위로 분석하는 딥러닝 세그멘테이션(Deep learning Segmentation) 기술이 적용돼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오알람(False alarm)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2021년 '피지오넷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4-lead 및 6-lead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6-05-13 10:32:52진단

"지친 뇌 회로 회복"…TMS 항우울 효과, 세포 수준서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최신 연구가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시냅스 수준에서 규명하면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가 '정밀 신경회로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이번 연구가 향후 정밀 TMS 기반 뇌질환 치료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리메드가 최근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지 Cell에 게재된 경두개자기자극술(TMS) 연구가 우울증 치료에서 TMS의 작용 기전을 신경세포 및 회로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논문 제목은 'A cell type-specific mechanism driving the rapid antidepressant effects of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 가속 간헐 세타버스트 자극(accelerated intermittent theta burst stimulation, aiTBS)을 적용한 결과, TMS가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연결성을 회복시키며 빠른 항우울 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발표한 TMS 관련 논문 그래픽 초록. aiTBS 자극이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회복과 항우울 행동 개선에 관여하는 과정을 나타낸다.TMS는 머리 밖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통해 뇌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기 신호를 유도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이다. 기존 우울증 치료가 신경전달물질 조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전두엽 기반 신경회로와 시냅스 연결성 회복이 핵심 치료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연구의 의미는 그동안 블랙박스처럼 여겨졌던 TMS의 작용 기전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있다. 연구진은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의 전임상 모델에서 광섬유 광도측정법(fiber photometry), 신경세포 형태 분석, 화학유전학 기법 등을 활용해 어떤 신경세포군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추적했다.연구 결과 aiTBS는 만성 스트레스로 유발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빠르게 개선했다. 특히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군에서는 스트레스로 감소했던 수상돌기 가시(dendritic spine) 밀도가 회복됐으며, 해당 세포의 활동을 억제했을 때는 항우울 효과 역시 사라졌다.이는 TMS가 단순히 뇌 전체를 비특이적으로 자극하는 치료가 아니라, 우울증 회복과 관련된 특정 전전두엽 회로의 시냅스 가소성을 유도하는 정밀 신경조절 치료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김민석 리메드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한 기분 조절을 넘어, 스트레스로 약화된 전전두엽 회로의 연결성을 회복시키는 정밀 신경조절술임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케타민, 사이키델릭, 뇌자극치료 등 빠르게 작용하는 항우울 치료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신경가소성과 시냅스 회복을 핵심 기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우울증 치료 역시 단순 증상 억제를 넘어 지친 뇌 회로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CMO는 또 "이번 연구는 TMS가 특정 뇌 회로의 구조적·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우울증뿐 아니라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강박증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뇌질환 영역에서 정밀 TMS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TMS 장비의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시사한다. aiTBS와 같은 고빈도 반복 자극 프로토콜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코일 발열 제어, 일정한 자기장 출력 유지,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리메드는 국내 TMS 기술을 선도해 온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경두개자기자극기 BrainStim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뇌자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BrainStim은 다양한 자극 프로토콜 운용과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된 장비이며, 리메드는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을 지원하는 BrainEyes를 포함한 관련 플랫폼 기술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뇌질환 치료 패러다임은 개별 증상 완화에서 신경회로 기반 정밀 조절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리메드는 TMS 하드웨어, 자극 프로토콜, 표적화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정밀 뇌자극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 자극 기술을 넘어, 뇌 회로의 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리메드는 비침습 전자약 기술을 기반으로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서 미래 치료 방향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동물 모델 기반 전임상 연구인 만큼 사람에서 동일한 세포 수준의 기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던 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와 시냅스 수준에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한층 강화한 연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6-05-13 10:14:50진단

루닛, 1분기 매출 240억 원 육박…수익성 개선 본격 궤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이 암 진단과 치료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줄이며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9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숫자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97%인 232억 1500만 원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 기조를 재확인했다.루닛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135억 9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축소됐으며, 현금 영업(EBITDA) 적자는 68억 1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4%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매출 증가와 함께 연구개발(R&D) 비용 및 고정비 등 지출 구조를 효율화한 결과로 분석된다.사업 부문별로는 암 진단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22억 7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최대 영상의학 사업자인 라드넷(RadNet)과 계약을 연장하며 북미 매출이 진단 부문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도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70% 증가하며 수익원을 확보했다.암 치료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한 16억 7900만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확대에 따라 AI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uIHC의 수요가 급증했다.루닛은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셀카르타와 동반진단(CDx)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하는 등 치료 영역의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향후 제약사와의 항암제·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사업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역대 최고 1분기 매출과 함께 손실 폭을 크게 축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했다"며 "시장 확대에 더욱 힘써 올해 EBITDA BEP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0:06:26진단

심초음파 없는 케냐서도 정확도 96%…메디컬에이아이 확장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에서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통했다. 인종도, 의료 인프라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AI 소프트웨어 'AiTiALVSD'를 활용해 케냐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이하 심부전) 여부를 예측한 연구 결과가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JAMA Cardiology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심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 암버리시 판데이(Ambarish Pandey) 교수팀과 케냐 심장학회 버나드 사미아(Bernard Samia) 교수팀은 'AiTiALVSD'의 분석 결과와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비교해 심전도 분석 AI의 심부전 진단 성능을 확인했다.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심부전 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의료 자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케냐의 경우 성인 인구 3000만 명을 담당하는 심장 전문의가 약 40명에 불과하다(성인 75만 명당 1명). 'AiTiALVSD' 제품 사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로 보면 인구 약 6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미국(약 1만 3000명당 1명)과 비교해 46배가량 차이가 난다. 심부전 진단의 표준 검사인 심초음파 역시 일부 대형 거점 병원에서만 가능해, 환자가 의심 증상을 느껴도 정확한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심부전은 그 증상이 모호해 의사가 증상만으로 의심하기 어렵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부전을 확인하는 핵심 검사이지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간편하고, 정확한 새로운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연구팀은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케냐 8개 의료기관에서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를 모두 실시한 성인 14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심부전 진단을 위해 심전도 분석 AI를 활용한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 연구다.연구 결과 'AiTiALVSD'의 진단 정확도는 96%다. 민감도는 95.6%, 음성예측도는 99.1%다. 음성예측도는 실제 심부전이 없는 환자를 심부전이 없다고 정확하게 예측한 비율로, 'AiTiALVSD'가 "심부전 아니다"라고 판정한 환자 100명 중 99명은 실제로 심부전이 없다는 뜻이다. 심초음파 장비 없이도, 일반 진료소에서 찍은 심전도 한 장만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가려낼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AiTiALVSD'는 기존 심부전 위험 예측 도구인 프레이밍햄(Framingham) 위험 점수가 저위험으로 분류했던 심부전 환자 204명 중 68명(33.3%)을 고위험군으로 올바르게 재분류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환자를 AI가 추가로 잡아낸 것이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Fu Siong Ng 교수는 JAMA Cardiology 편집자 논평을 통해 "AI가 심전도를 다양한 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변모시켰다"며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심전도 분석 AI 연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당사의 심전도 분석 AI가 인종과 의료 환경의 경계를 넘어 어디서든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이 기술이 더 많은 곳에 닿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학이사(CMO)는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와 다른 인종·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며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는 점은, 심전도가 가진 생리학적 보편성과 우리 AI의 견고함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5-13 10:03:42진단

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해외 판매 호조…일본 누적 5만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자사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일본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누적 수출량 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에이티센스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에이티패치 260대를 처음 수출한 이후 현지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현지 의료기관의 처방과 검사 활용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티패치는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장기간 연속 측정하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다.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최장 14일까지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초경량 설계와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현재 일본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는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를 비롯해 오므론(Omron)의 '하트노트(HeartNote)', 필립스(Philips)의 '이패치(e-Patch)' 등이 있다.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특히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6년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7일 이상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구간을 신설함에 따라, 에이티센스는 장기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현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에이티패치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현지 의료 현장에서도 에이티패치의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일본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타카하시 진료부장이 발표한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티패치의 얇고 가벼운 착용감, 낮은 피부 트러블, 우편 반납 방식에 따른 편의성 등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심방세동 절제술 후 재발 평가와 장기 추적 관찰 등에서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당 병원 사용 사례에서는 심방세동(AF) 절제술 후 추적 관찰이 전체 사용의 61.7%를 차지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 연속 기록을 통해 비지속성 심실빈맥(NSVT)이 확인돼 S-ICD 삽입 등 후속 치료 결정에 참고가 된 사례도 보고됐다.에이티센스의 일본 사업 확대에는 현지 의료기기 전문기업 재팬 라이프 라인(Japan Life Line, 이하 JLL)과의 협력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 JLL은 카테터와 제세동기 등 심장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에이티패치의 일본 내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에이티센스는 JLL과의 협업을 통해 에이티패치의 활용 범위를 기존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중심에서 신경외과 등 비심장과 영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신경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과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치를 전달하는 학술·처방 연계 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관련 진료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일본 누적 수출 5만 대 돌파는 단순한 수출 물량 확대를 넘어, 에이티패치가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꾸준히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목욕과 샤워 등 일상 위생 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에이티패치의 방수 설계와 경량 패치형 디자인은 현지 사용 환경에 부합하는 강점"이라며 "최근 일본 내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수가가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에이티패치를 일본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시장을 이끄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39:47진단

지방간함량 측정 국내 첫 선....질환 급증세에 마중물 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초음파 기술이 단순 영상 진단을 넘어 간 내 지방 함량을 퍼센트 단위로 정확히 측정하는 정량 평가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검사자 간 편차를 줄이고 검사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한 새로운 플랫폼이 제시돼 의료계의 관심이 쏠린다.12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R5 테크 브리핑'을 개최하고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R5가 탑재된 로직 R5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GE헬스케어 코리아가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R5 테크 브리핑'을 개최하고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R5가 탑재된 로직 R5를 선보였다.GE헬스케어 코리아 장한이 초음파 사업부 총괄 이사는 행사를 시작하며 지방간 정량 측정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 이사는 "지방간 질환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단순히 지방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간 내 지방이 몇 퍼센트나 존재하는지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해졌다"며 "로직 R5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진단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방간 정량 평가 새 지평…다중 파라미터 기반 'UGFF'이번 행사엔 해당 기술 개발을 주도한 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글로벌 매니저)가 직접 참석해 기술적 원리와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했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신규 지방간 정량 기술인 UGFF(Ultrasound-Guided Fat Fraction)다. 그동안 지방간 진단은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으나, UGFF는 이를 객관적인 수치로 전환했다는 평가다.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는 현재 지방간 정량 평가 표준인 MRI PDFF의 한계점을 짚으며 초음파 기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UGFF의 차별점은 단일 지표가 아닌 세 가지 물리적 파라미터를 결합한 데 있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초음파 신호의 감쇄 정도를 측정하는 감쇄 계수(AC) ▲간 조직의 후방 산란 특성을 분석하는 통합 후방 산란 계수(IBS) ▲신호의 패턴과 잡음 비율을 나타내는 신호 대 잡음비(SNR)를 동시에 활용한다.GE헬스케어 나오히사 카미야마 글로벌 매니저가 R5의 기술적 원리와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하고 있다.카미야마 박사는 "MRI는 정확도가 높지만, 비용이 비싸고 검사 시간이 15분 이상 소요돼 접근성이 낮다"며 "반면 초음파는 저비용으로 건강검진 수준에서 활용 가능하며, UGFF를 통해 MRI와 유사한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방이 많아질수록 초음파 신호가 약해지는 감쇄 현상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간 조직의 밝기와 텍스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을 통합해 독창적인 공식을 도출했다"며 "5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MRI PDFF와 높은 상관성을 입증했으며, 추가 276명의 임상 검증에서도 기존 단일 파라미터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실제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선 검사 시작 후 약 1분 내외의 시간 만에 간 내 지방 함량이 퍼센티지로 화면에 표시되는 과정이 공개됐다. 검사자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최적의 측정 위치를 찾고 결과를 산출해 내는 방식이다.■AI 에이전트로 검사 표준화…워크플로우 효율 극대화로직 R5에 적용된 'Auto Abdominal Suite 2.0' 역시 임상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검사자 간 편차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초음파 검사는 장비를 다루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왔다.이에 대해 카미야마 박사는 "초음파는 기본적으로 검사자 의존도가 높은 장비지만, R5 플랫폼은 이미지 자동 최적화 기능과 자동 측정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최소화했다"며 "검사 중 혈관이나 아티팩트 등 방해 구조물을 AI가 스스로 회피해 측정 포지션을 재조정함으로써 누가 검사해도 유사한 값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고 전했다.특히 로직 R5는 총담관(CBD), 신장, 복부 대동맥 등 주요 장기를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수동 측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전체적인 검사 시간을 줄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하를 경감시킨다는 설명이다.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R5가 탑재된 GE헬스케어 초음파 검사 장비의 모습.GE헬스케어 전략마케팅 운영 총괄 이대욱 상무는 "아시아 지역은 바이러스성 간염뿐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한국 의료진의 높은 수준과 임상적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만큼, 이번 기술이 국내 간 질환 관리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 "UGFF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단품이 아니라 진단부터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플로우를 완성하는 핵심 도구"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의 환자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임상적 근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신의료기술 기반 시장 확대…기존 라인업도 순차 적용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GE헬스케어 코리아 박도형 GI 팀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UGFF의 수가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병원 입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정밀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박 팀장은 "UGFF 기술 내에는 이미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유갭(UGAP) 기능이 포함돼 있다"며 "퍼센티지 수치와 함께 감쇄 값들이 동시에 도출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신의료기술로 처방 및 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GE헬스케어는 이번에 공개된 로직 R5 소프트웨어를 최신 기종인 로직 E10 시리즈뿐 아니라 포티스·토투스 등 다양한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로직 시리즈 사용자 역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로직 R5는 의료진의 검사 부담과 환자의 진단 편의를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5:30:00진단

의료 AI 수요 커지는 베트남…국내 근골격계 솔루션 도전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근골격계 인공지능(AI) 기업 워크원오원이 베트남 주요 의료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대형병원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내 기술력의 글로벌 확장성을 검증하겠다는 목표다.지난 11일 워크원오원은 최근 베트남 페니카 대학병원(Phenikaa University Hospital) 및 푹람 종합병원(Phuc Lam General Hospital)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특히 페니카 대학병원과는 후속 조치로 연구협력협약(RCA) 체결까지 완료해 향후 1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워크원오원이 베트남 페니카 대학병원, 푹람 종합병원과의 MOU를 연달아 체결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AI 생성이번 협력의 핵심은 워크원오원의 근골격계 엑스레이 AI 솔루션이 베트남 의료 환경에서 실질적인 임상적 유용성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워크원오원은 페니카 대학병원 및 베트남 108 군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지 내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의료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근골격계 질환 환자는 약 17억 명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관련 진단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과 의료 인프라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판독 효율을 높이고 진단 정확도를 지원하는 의료 AI 도입에 대한 베트남 정부와 병원의 의지가 매우 높다.이런 환경에서 워크원오원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범용 근골격계 모델(GMSM)의 기술적 범용성이다. 무릎, 척추, 손목, 발목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부위를 단일 모델로 통합 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원 내 폐쇄망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를 병행해 현지 병원의 정보통신(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의료진 업무 편의성을 고려한 워크플로우 최적화도 강점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와의 API 연동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구동 없이 기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환경 내에서 실시간 AI 분석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워크원오원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오는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8월 다낭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학회(VSPNM)와 9월 호치민 의료기기 전시회(Pharmedi 2026)에 잇따라 참가해 현지 전문의 및 유통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인지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워크원오원 채동식 대표는 "이번 MOU로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사업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와 함께 현지 학회·전시회에 참여해 영상의학과 전문의, 병원 관계자, 의료기기 유통사 및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당사 솔루션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05:30:00진단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법 나온다...쓰리빌리언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12일 쓰리빌리언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억 6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14억 7000만 원으로 14% 줄어들며 손익 구조 개선세를 나타냈다.쓰리빌리언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억 6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쓰리빌리언 솔루션 GEBRA이번 실적 성장은 글로벌 시장 내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기반 유전자 검사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1분기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1%에 달했다.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75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진단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대상 진단 사업도 성장에 기여했다.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올 1분기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무증상자를 위한 가족 단위 검사 서비스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환자 진단 중심에서 예방적 유전 검사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수요 저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2분기부터는 신규 사업 및 정부 입찰 참여를 통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관련 국내외 시범 사업이 본격화되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진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부산대학교와의 공급 계약 실적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신규 검사 라인업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함께 달성하며 사업의 기초 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시기"라며 "글로벌 WES·WGS 진단 수요 확대, 패밀리 인사이트·NICU 등 신규 검사 라인업의 매출 기여 등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쓰리빌리언은 지난 4월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를 혼합한 구조로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과 GVA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이번 투자는 표면 및 만기이자율 0% 조건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신약 개발 고도화를 위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026-05-12 11:43:35진단

뉴로핏, 미국신경방사선학회 참가...치매 분석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뇌 영상 분석 기술력을 공개하며 현지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12일 뉴로핏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제64회 미국 신경방사선학회(ASNR 2026)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종합 분석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ASNR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의 영상 기술 및 임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뉴로핏이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ASNR 2026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종합 분석 솔루션을 소개한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자사 핵심 기술인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해당 솔루션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을 판단한다.아울러 투약 과정에서의 부작용 모니터링과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전 주기적 영상 기반 의사결정 소프트웨어다.이와 함께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도 함께 선보인다.또 학회 기간 중 조시 코헨 뉴로핏 미주 사업총괄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뉴로핏은 이번 학회 참가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및 현지 의료기관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분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내 제품 도입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나갈 계획이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ASNR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현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1:40:09진단

환자 모니터링 씨어스 병원서 통했다...역대 최대 실적 경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환자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AI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 기반의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주력 제품의 고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80% 이상을 확보했다.12일 씨어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42.6%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40%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씨어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씨어스 2026년 1분기 실적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인 씽크(thynC)다. 씽크는 1분기에만 매출 312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씽크 연간 매출액인 446억 원의 약 70%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씽크는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누적 1만 7000 병상 이상의 설치를 완료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씨어스는 단순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플랫폼 레버리지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전체 병상의 약 2% 수준인 현재 점유율을 바탕으로 병원 EMR 연동 및 다병동 운영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특히 수주와 설치 시점 간의 시차를 고려할 때, 판매사인 대웅제약을 통해 확보한 약 3000 병상 규모의 추가 물량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돼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익성 측면에선 자체 개발 및 생산 체계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이 주효했다.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대외적인 원가 부담 요인이 존재했으나, AI 웨어러블 기기와 무선 게이트웨이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40%대 영업이익률을 수성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의 자회사 원헬스와 3년간 최소 220억 원 규모의 모비케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 주요 병원을 대상으로 씽크 실증 사업을 준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모비케어 FDA 품목허가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씨어스 이영신 대표는 "이번 실적은 씽크 중심의 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병상 플랫폼 확대와 함께 모비케어 중심의 UAE 및 미국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해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2 11:37:01진단

미국 가는 AI 환자 악화 예측 기술...존스홉킨스서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 AI 기업 휴이노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손잡고 입원 환자의 임상적 악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AI 솔루션 고도화에 나서면서, 병동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 상태 악화를 미리 감지하고 의료진의 선제 대응까지 유도하는 '예측형 병동 시스템' 구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12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연구진과 손잡고 일반 병동 입원 환자의 임상적 악화(Clinical Deterioration)를 조기에 예측하는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및 실증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휴이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글로벌 의료기관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연구는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School of Public Health) 및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 소속 쿠니히로 마츠시타(Kunihiro Matsushita, MD, PhD)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다. 마츠시타 교수는 역학, 국제 보건 및 심장학 전문가로, 위험 예측 및 전자건강기록(EHR) 연구 분야의 권위자다.휴이노 임직원과 미국 존스홉킨스 마츠시타 교수 연구진이 '환자 악화 조기 예측 AI 솔루션'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입원 환자의 치명적인 임상 악화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AI 알고리즘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존스홉킨스 측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 인력과 전기생리학(Electrophysiology), HER 전문 연구진,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연구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휴이노에 따르면 중환자실(ICU)과 달리 일반 병동에서는 활력징후(Vital Sign) 측정이 6~8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 상태 변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선행 도입된 조기경보점수(Early Warning Score, EWS) 체계는 잦은 위양성(False-positive) 알람을 발생시켜 의료진의 '경보 피로(Alarm Fatigue)'와 업무 가중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휴이노와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이러한 기존 모니터링 체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휴이노의 실시간 입원 환자 모니터링 기술인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제품과 AI 임상 악화 예측 솔루션인 '바이탈 피카소(Vital PICASO)'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시간 정밀 생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상 악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측함으로써 의료진의 조기 개입(Early Intervention)을 유도해 환자 안전성과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휴이노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과 존스홉킨스의 임상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병동 환자 모니터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자 안전 솔루션을 구현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1:33:48진단

로킷헬스 자회사 나스닥 상장 속도…SEC 신고서 제출 완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현지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11일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법인 로킷아메리카(ROKIT America)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수정본(Form S-1/A)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고 공모 조건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상장 심사 및 공모 단계가 한층 가시화된 모습이다.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아메리카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공시 내용에 따르면 로킷아메리카는 보통주 263만 1579주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공모한다. 공모 후 전체 발행주식총수는 2763만 1679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10.50달러며, 중간값인 9.50달러를 기준 공모가로 산정했을 때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억 6250만 달러(한화 약 3868억 원) 수준이다.특히 로킷아메리카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선택하는 중소형 중심의 나스닥 캐피탈 마켓이 아닌, 상장 요건과 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나스닥 글로벌 마켓(Nasdaq Global Market) 진입을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아 기관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로킷아메리카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북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재생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미국 동부 최대 의료그룹인 노스웰 헬스와 AI 장기재생 플랫폼 협력을 추진 중이며, 하버드 의대 산하 의료기관과는 연골 및 신장 재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 만성신장질환(CKD) 예측 로열티 사업과 남미 지역의 피부·연골재생 사업이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로킷아메리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완료 후에도 약 90%의 높은 지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자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모회사의 보유 지분 가치 역시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현지 법인의 직접 자금 조달을 통해 미주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해 재무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나스닥 상장 추진은 국내 AI 재생의학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재평가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남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상장 일정과 최종 공모 조건은 SEC 신고서 효력 발생 및 나스닥 상장 승인,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회사 측은 관련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2026-05-12 11:03:29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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