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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 제4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이우석)가 주최하고,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주관한 제4회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한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국내외 정형외과 및 로봇수술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제4회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 19개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온·오프라인 포함 3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이우석)가 주최하고,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주관한 제4회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열렸다.심포지엄은 ▲다양한 로봇수술 시스템과 기술진보 ▲로봇을 이용한 고관절 전치환술 라이브 서저리 ▲로봇 부분인공관절 수술 ▲고관절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다양한 임상경험 ▲환자 맞춤형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고려사항 등으로 진행됐다.금번 심포지엄은 로봇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실제 임상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특히 국내외 로봇 수술 전문가들이 실제 수술 경험과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이우석 회장은 "다양한 기술적 진보를 임상현장에 접목하고자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매 행사마다 보여주는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로봇 인공관절 심포지엄이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깊이 있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2 17:49:31중소병원

서남병원,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레벨D 방호복 후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레벨D 방호복 1만8000세트를 후원했다.이번 후원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실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서남병원이 레벨D 방호복을 전달하는 모습서남병원에서 후원한 레벨D 방호복은 감염병 상황에서 의료진 보호를 위한 필수 장비로 각 간호대학의 실습 과정과 감염관리 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후원 대학은 ▲경복대학교(경기) ▲경북전문대학교(경북) ▲나사렛대학교(충남) ▲백석대학교(충남) ▲백석문화대학교(충남) ▲수원대학교(경기) ▲안산대학교(경기) ▲재능대학교(인천) ▲한국교통대학교(충북) ▲한세대학교(경기) ▲한양대학교(서울) ▲호원대학교(전북) ▲화성의과학대학교(경기) 등이다.        한편,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후원 연계한 방호복 1만8000세트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시 사용했던 레벨D 방호복으로 일부는 사용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교육과 실습 목적으로 학교 기관에 제공한 것이다.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지난 감염병 위기속에서 서남병원 구성원 모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병원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보건의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서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월 28일부터 2022년 5월 19일까지 총 843일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됐다.수원대학교 간호학과 박금주 교수는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의 사회적 역할에 감사하다"며 "이번 방호복 후원은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간호대학 현장의 감염병 대응 교육 강화와 실습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서남병원 곽은영 공공의료팀장은 "민간 대학병원을 거쳐 공공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북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통합 돌봄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경험해 왔다"며 "이번 방호복 후원은 예비 간호사들의 임상교육과 감염관리 실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25-06-02 17:45:35중소병원

WHO, 신장질환 첫 독립 보건 의제로 채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 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신장 결의안 채택 현장 사진세계보건기구(WHO)가 신장 건강 증진과 신장질환 대응을 주요 보건 의제로 포함한 결의안을 공식 채택하면서  전 세계 신장 건강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일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8차 세계보건총회 (WHA78)에서 WHO가 신장 건강 증진과 신장질환 대응을 주요 보건 의제로 포함한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는 WHO가 비감염성 질환 정책 의제에서 처음으로 신장질환을 독립적인 우선 과제로 지정하고, 국제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한 최초의 사례로, 전 세계 신장 건강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신장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강화, ▲치료 접근성 개선 및 ▲보건 시스템 전반의 통합 대응 역량 강화, 그리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3.4(비감염성 질환 조기사망률 감소) 및 3.8(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결의안 채택은 국제신장학회(ISN)를 비롯한 각국 신장학회, 의료 전문가, 환자 단체, 시민사회 등 다양한 보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신장질환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가 그 심각성을 공식적으로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ISN의 마르첼로 토넬리(Marcello Tonelli) 회장은 "이번 결의안 채택은 과테말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WHO 회원국들이 신장질환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 확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결과"라며, "당뇨병과 심장질환 관련 단체들이 결의안 지지에 동참한 것은 신장 건강이 만성질환 대응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또한 ISN은 "이번 결의안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며, 실질적인 정책과 실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국의 지속적인 투자와 부문 간 협력, 특히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에 실질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후속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은 "이번 결의안은 글로벌 신장 건강을 위한 이정표이자, 우리나라의 신장질환 대응 체계를 재정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평가하며,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신장질환 정책과 연구, 대국민 인식 제고활동에 이번 결의안의 취지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5:08:18연구・저널

"간분야 로봇수술 사치 아닌 선택의 진화…복강경과 어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30일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에서는 간절제술 관련 복강경 대 로봇수술의 비교가 이뤄졌다."간수술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고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복강경 간절제술(Laparoscopic Liver Resection, LLR) 대 로봇 간절제술(Robotic Liver Resection, RLR)과 같은 최소침습 간수술이 간 종양 치료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으면서 효용성과 비용 문제 측면의 비교가 불붙고 있다.두 수술법 모두 소규모 절제부터 복잡한 대규모 수술까지 폭넓게 적용되며 널리 시행되고 있고, 예후까지 비슷해 결국 '비용' 문제만 부각돼 왔던 것.30일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간학회(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에서 간절제술 관련 복강경 대 로봇수술의 비교가 이뤄졌다.동아대병원 김관우 외과 교수는 "LLR과 RLR을 포함한 최소침습 간수술은 간 종양 치료에서 중요한 접근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두 수술법 모두 소규모 절제부터 복잡한 대규모 간절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술기에 대해 숙련된 의료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로봇 수술은 3D 입체 시야와 손목 관절처럼 움직이는 기구 덕분에 복잡한 수술에서 기술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복강경 수술과 결과가 유사하다면, 고비용 구조를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향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LR은 안전성이 입증된 고효율의 수술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Iwate, IMM, Southampton 등 검증된 난이도 점수 체계는 수술 전 환자 선정 및 계획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그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최근까지 발표된 다양한 비교 논문을 소개했다.동아대병원 김관우 외과 교수김 교수는 "2025년 2월 초기 단계(BCLC 0-A) 간세포암에서 로봇 대 복강경 간 절제술 후 재발 및 생존율 비교 연구가 공개됐다"며 "기저 간경변증이 있는 BCLC 0-A기 간세포암 환자 중 선별된 간세포암 환자에서 RLR의 종양학적 결과는 LLR보다 열등하지 않았고 두 술기 모두 간세포암 재발 시 유사한 회복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그는 "2024년 발표된 ROC'N'ROLL 임상은 간 악성 종양에 대한 로봇 대 복강경 간 절제술을 비교했다"며 "연구진은 RLR이 무작위 임상시험의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간암 치료에서 점점 더 많이 시행되고 있어 LLR과 환자들의 삶의 질 측면의 비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분석 결과 역할 수행 점수는 둘 간의 차이가 없었고, 종합 합병증 지수 역시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다른 수술 전후 결과에는 차이가 없고 삶의 질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여 두 시술법은 안전한 대안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다양한 연구에서 RLR은 출혈량 감소, 개복 전환율 감소, 절제연 확보율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해부학적 절제가 필요한 복잡한 케이스에서 두드러진 장점을 보였지만 수술 시간은 다소 길거나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이와 같이 차이는 예후 측면에서 '대동소이'했다.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도 RLR과 LLR은 모두 주요 합병증 및 사망률에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절제완전성(R0 절제율), 2년 및 5년 재발률, 생존율 등 종양학적 결과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교수는 근무처 병원에서의 임상 경험도 공유했다. 2019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약 150례의 로봇 간절제술을 집도했으며, 이 중에는 복잡한 해부학적 간절제 및 미러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고난도 수술이 포함돼 있다.그는 "2024년 4월부터는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SP system)을 이용해 후구역(liver caudate lobe) 절제술 등 고난이도 술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러한 술기는 개복수술로도 어려운 영역이지만, 로봇의 정밀 조작 기능 덕분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절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RLR은 인체공학적으로 수술자의 피로를 줄여주는 등 장기적으로 외과의사의 수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이점도 있다"며 "수술은 단지 단기적인 환자 예후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술기 수행 가능성까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RLR과 LLR 모두 숙련된 외과의가 집도할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및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하지만 수술은 환자 결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외과의의 수행 능력, 편안함, 그리고 장기적인 건강을 포함할 경우 선택의 우선순위는 바뀔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김 교수는 "RLR은 외과의에게 더 정밀한 조작, 피로 감소, 복잡하거나 장시간 수술 시 향상된 자세 유지와 같은 실질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이점을 제공한"며 "현재 RLR은 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그 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럼 관점에서 보면 RLR은 사치가 아닌 환자와 외과의 모두를 위한 현명한 진보"라며 "특히 수술이 복잡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고 향후 비용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한편 "결과가 유사하다면 어떤 기준으로 수술법을 선택하느냐"는 질의에 김 교수는 "환자의 상태, 종양의 위치와 복잡도, 그리고 수술자의 숙련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접근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환자 맞춤형 수술 전략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6-02 12:00:11학술대회

전공의 추가모집 860명 돌아와…의정갈등 이전 18.7% 수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지난 5월 실시한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사직했던 전공의 860명이 수련병원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추가모집 인원 1만4456명(인턴 3157명·레지던트 1만1299명)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전히 대다수 전공의는 복귀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이번 복귀 규모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후 진행된 추가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수련병원으로 돌아온 사례로 기록됐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지난 5월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860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는 2일 지난달 전국 수련병원별로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860명이 합격해 6월 1일부터 수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가 모집 인원 1만4456명(인턴 3157명·레지던트 1만1299명)의 5.9%에 해당한다.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532명으로 늘었다.지난 3월 승급한 전공의 등 850명과 상반기 복귀한 전공의 822명에 이번 복귀자를 합친 수치로, 의정 갈등 이전인 1만3531명의 18.7% 수준이다.앞서 정부는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가 하반기 정기 모집 전이라도 조속히 수련을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료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0일부터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했다.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인원이 복귀할 수 있도록 종료 시점은 모집병원(기관)별 자율적으로 진행됐다.지난 3월 전공의 모집 당시 적용했던 수련 및 입영 특례 또한 동일하게 적용했다.당시 정부는 수련 즉시 복귀를 위해 '1년 이내 동일 연차·과목 복귀 금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특례 및 사직 전공의가 수련에 복귀할 경우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는 병역 특례를 제공한 바 있다.복지부는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올해 6월 1일자로 수련이 개시되며, 수련연도는 올해 6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31일까지"라며 "사직 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올해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전공의 TO를 보장한다"며 "원 소속 병원, 과목, 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1:45:05제도・법률

식물성 기름 해악론 뒤집히나…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식용유 등에 활용되는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 등이 심혈관 질환에 좋지 않다는 해악론이 뒤짚힐 것으로 보인다.대규모 연구 결과 이러한 기름에 포함된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수록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당뇨병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식용유 등 씨앗 기름이 심혈관 질환에 해를 끼치기 보다는 오히려 득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6월 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영양학회 연례회의(NUTRITION 2025)에서 혈중 리놀레산 수치에 따른 심혈관 위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과거 일부 연구에서 흔히 말하는 씨앗 기반 식용유(콩기름, 옥수수기름)가 심장에 좋지 않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이에 대해 제조 기업 등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주장을 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해악론이 우세한 것이 사실.인디애나 의과대학 케빈 마키(Kevin C. Mak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이러한 식용유가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894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혈장 내 리놀레산 수치와 심혈관 질환관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언급된 식용유에 리놀레산, 즉 오메가-6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점에서 이 물질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 수록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은 물론, 제2형 당뇨병 위험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리놀레산 수치가 높을 수록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 또한 인슐린 저항성의 바이오마커인 HOMA-IR 수치가 낮았졌기 때문이다.또한 C-반응성 단백질, 당단백질 아세틸화, 혈청 아밀로이드 A를 포함한 염증 바이오마커 수치도 크게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식용유에 대한 해악론을 뒤짚는 것을 넘어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위험 감소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설명했다.부정론을 넘어 긍정론에 초점을 두고 혜택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케빈 마키 교수는 "연관된 다양한 바이오마커에서 식용유와 리놀레산은 매우 일관된 결과를 보여줬다"며 "혈중 리놀레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심장 질환과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리놀레산 섭취가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준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을 넘어 추가적인 중재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리놀레산 섭취를 통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제2형 당뇨병을 막는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1:42:50치료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 유방암 1차 치료옵션 현실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트로델비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MSD) 병용요법을 통해 임상현장 전면에 부상할 전망이다.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가 열리고 있다.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에서는 PD-L1 양성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길리어드)-키트루다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3상 임상 ASCENT-04/KEYNOTE-D19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해당 연구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비교,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에는 이전에 치료전력이 없는 PD-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443명이 포함됐다. 그 결과, 키트루다-트로델비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2개월(95% CI : 9.3-16.7)로 대조군 7.8개월(95% CI : 7.3-9.3)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여기에 객관적 반응률(ORR)은 59.7%(95% CI : 52.9-66.3), 53.2%(95% CI : 46.4-59.9)로 나타났다.트로델비-키트루다 투여군의 반응지속시간(DOR)은 16.5개월(95% CI : 12.7-19.5)로, 대조군 9.2개월(95% CI : 7.6-11.3) 대비 7개월 이상 차이를 보였다.약물 투약 후 발생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의 경우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군과 대조군에서 각 71%, 70%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키트루다-트로델비 병용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호중구 감소증(Neutropenia, 43%) ▲설사(Diarrhea, 10%) ▲피로(Fatigue, 8%) ▲빈혈(Anemia, 7%) 등이었다.왼쪽부터 길리어드 항체약물접합체 트로델비,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제품사진이다.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잠재적인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현실화 할 경우 ADC-면역항암제 조합이 유방암 전면에 부상하게 되는 셈이다.연구진은 "전체생존율(OS) 데이터는 미성숙했지만 OS 개선의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났다"면서 "트로델비-키트루다 병용요법은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 대비 PF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며,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PD-L1 양성 진행성 TNBC 환자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더 낮았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병용요법이 해당 환자 집단에서 잠재적인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한편, 길리어드의 ADC 치료제인 트로델비는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Trop-2 단백질과 결합해 종양세포 내부로 약물을 방출함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세포뿐만 아니라 종양미세 환경까지 파괴하는 효과를 지녔다.참고로 이달부터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트로델비가 2차 이상 TNBC 치료에 급여가 적용됐다. 여기에 키트루다와 짝을 이뤄 1차 치료옵션 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유방암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06-02 11:42:09외자사

넬클리어 특허, 제뉴원사이언스도 회피…후발주자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뉴원사이언스도 코오롱제약의 넬클리어 특허에 대한 회피에 성공하면서 후발주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다만 한미약품이 이미 우판권을 획득하고 제품을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선 만큼 향후 실제 시장 진입 시점과 경쟁 관계는 두고봐야할 전망이다.제뉴원사이언스도 넬클리어외용액에 대한 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제네릭 조기 출시가 가능해졌다.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제뉴원사이언스는 앞서 청구한 '손발톱진균증을 치료하기 위한 국부 항진균 조성물'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받아냈다.해당 특허는 코오롱제약의 손발톱무좀치료제 ‘넬클리어외용액’에 대해서 등재된 특허다.넬클리어외용액은 코오롱제약이 스페인 알미랄(Almirall)사로부터 국내 도입한 품목으로 지난 2023년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넬클리어는 별도의 사포질 없이 용기 뚜껑에 부착된 일체형 브러시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첫 한 달 동안 1일 1회 도포하고, 이후에는 1주일에 1회만 도포하도록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의 선전 속에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이에 한미약품과 제뉴원사이언스가 특허 회피에 연이어 도전했고, 두 제약사 모두 인용 심결을 받아냈다.다만 한미약품의 속도전에 따라 제뉴원사이언스는 후발주자로서 입지 확대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이는 한미약품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 청구와 함께 제네릭 허가를 추진했고, 빠른 허가와, 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 획득에 성공했기 때문.우판권의 경우 특허 회피와 관련한 최초 심판 청구 요건과, 제네릭 허가로 이어지는 최초 허가 신청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현 시점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는 한미약품보다 제네릭 허가 신청이 늦어졌고, 실제로 현재까지 제네릭 품목 허가를 받지 못했다.반면 한미약품의 경우 2026년 2월까지 독점기간을 부여 받은 상태에서 최근 오리지널보다도 먼저 국내 시장 출시에 나섰다.이에 한미약품이 이미 출시한 상태에서 오는 8월 오리지널까지 출시되면, 후발주자로 진입할 제뉴원사이언스의 품목은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번에 회피에 성공한 '손발톱진균증을 치료하기 위한 국부 항진균 조성물' 특허의 경우 2034년 만료 예정이다.
2025-06-02 11:41:43국내사

갑상선암 방사성 요오드 치료 기준 나왔다...맞춤형 접근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림프절 피막외 침범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환자의 병기와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삼성창원병원 내분비내과 김혜인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태혁 교수·핵의학과 최준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림프절 피막외 침범이 있는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일부 고위험 환자에게서만 고용량 치료가 재발 방지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이는 최근 핵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IF 10.0)'에 게재됐다.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되고 림프절 피막외 침범이 있는 경우, 수술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갑상선학회에서는 고용량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치료 용량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없고, 침샘 손상, 골수 억제, 불임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밀한 치료 전약에 대한 고민이 있어왔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림프절 피막외 침범이 있는 갑상선암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 모두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받은 뒤,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병행했다.연구팀은 환자가 받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용량에 따라 고용량군과 저용량군으로 나누고, 치료 효과를 보다 공정하게 비교하기 위해 나이, 성별,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수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한 '성향 점수 매칭(PSM)'기법을 적용했다. 이후 약 10년에 걸쳐 이들의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는 고용량 치료군(12.6%)과 저용량 치료군(12.5%) 사이에 재발률 차이가 거의 없었다.그러나 환자의 나이,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수 등 조건을 비슷하게 맞춘 환자들끼리 비교했을 때, 고용량 치료군의 재발률은 12.6%에서 3.8%로 크게 줄었다.특히 종양이 4cm 이상인 경우, 암이 전이된 림프절 수가 5개 초과인 경우, 수술 후 혈액검사에서 갑상선글로불린(sTg) 수치가 10ng/ml 이상인 경우 등 일부 고위험 환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삼성창원병원 내분비내과 김혜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줄이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정밀하게 적용하는 맞춤형 치료 기준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1:41:08대학병원

세마글루티드, 심혈관계 사건 조기 감소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노보노디스크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와 세마글루티드 2.4mg을 병행한 SELECT 임상의 새로운 하위 분석 결과를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European Congress of Obesity)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노보노디스크 하위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 2.4mg군은 대조군 대비 치료 시작 3개월 이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발생 위험이 37%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63, 95% CI 0.41–0.95). 세마글루티드 2.4 mg 치료 시작 6개월 이내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0% 감소했으며(HR 0.50, 95% CI 0.26–0.93),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응급 치료의 위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또한 59% 감소했다(HR 0.41, 95% CI 0.24–0.67).기존 SELECT 임상을 통해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관찰된 세마글루티드 2.4mg의 지속적인 체중 감량 결과 외에도, 이번 SELECT 하위 분석 결과에서 세마글루티드 2.4mg 치료 시작 후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의 조기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이번 하위 분석은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랜드마크 SELECT 심혈관계 경과 임상을 바탕으로 한다. SELECT 임상 결과, 평균 추적 관찰 기간 39.8개월 동안 세마글루티드 2.4 mg군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위험이 대조군 대비 20% 감소했다.
2025-06-02 11:36:51외자사

한독, 엠파벨리‧도프텔렛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은 차세대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와 새로운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의 출시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차세대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치료제 '엠파벨리'와 새로운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Immune Thrombocytopenic Purpora, ITP) '도프텔렛'의 출시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혈액질환 분야 전문의들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희귀질환인 PNH와 ITP을 주제로 최신 치료 지견과 현 치료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이 다뤄졌다. 또, 한독이 최근 국내에 선보인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에 대한 다양한 연구 내용들이 소개됐다.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참여해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았다. PNH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이대혈액암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영훈 교수가 현재 PNH 치료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발표를 했다. 박영훈 교수는 "기존 치료제는 혈관내 용혈(Intravascular hemolysis)는 억제할 수 있지만, 혈관외 용혈(extravascular hemolysis)으로 빈혈이 발생하거나 수혈이 필요해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주었다"며 "작년 말 엠파벨리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며 혈관 내와 혈관 외 용혈에 모두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서연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엠파벨리 치료 경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진석 교수는 "기존 치료제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가 엠파벨리 치료 후 혈액학적 수치가 개선되고, 환자의 삶의 질 및 치료 만족도가 증가했다. 또한, 국내 환자들에게는 자가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할 수 있으나, 실제 환자가 경험한 엠파벨리의 치료 만족도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엠파벨리(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는 C5 억제제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PNH 치료 옵션이다. 국내 최초의 근위억제제(Proximal inhibitor)로 임상을 통해 에쿨리주맙 대비 우수성을 확인했다. 또, 환자가 직접 주사하는 자가치료제로 한독은 환자지원프로그램Patient Support Program)을 통해 전문상담 간호사가 환자의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ITP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부산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원식 교수가 도프텔렛의 글로벌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가 도프텔렛 치료 경험에 대해 공유했다. 이원식 교수는 "도프텔렛 국내 허가로 기존 스테로이드와 IVIG에 불응한 ITP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겼다. 도프텔렛은 인종 간 용량 제한이 없는 경구약제로 식이 조절 또한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도프텔렛(성분명: 아바트롬보팍)은 이전 치료에 불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인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혈소판생성인자 수용체 작용제(TPO-RA)로 경구용 제형이다.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와 식이조절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혈소판생성인자 수용체 작용제(TPO-RA)라는 장점이 있다. 기존 TPO-RA에서 도프텔렛으로 변경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분석에서도 도프텔렛은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노르웨이에서는 약 40%의 환자가 첫 TPO-RA로 도프텔렛을 사용했으며, 스페인에서는 혈소판 수치 50,000/μL 미만의 환자 중 90.1%에서 반응이 있었다.한편, 한독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잇따라 국내에 선보이며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기업 소비와 협업해 2024년 차세대 PNH 치료제 엠파벨리의 국내 허가와 보험 급여를 획득하고 국내 출시했다. 또한, 작년 새로운 ITP 치료제 도프텔렛의 허가에 이어 올해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트의 허가를 받았다.
2025-06-02 10:48:20국내사

바야다홈헬스케어-케이닥 환자중심 재택 의료서비스 키운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이 업무제휴를 맺고 향후 재택 기반 환자 돌봄과 원격의료 서비스를 진행한다.글로벌 홈헬스케어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은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및 원격의료 서비스 접목을 위한 양사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택 기반 환자 돌봄과 원격의료 서비스 접목 △재택의료 서비스 디지털화 △북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홈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 연구 및 사업 개발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험 교류와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특히 돌봄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해 환자 중심의 통합 돌봄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환자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케이닥과 협력을 통해 재택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초고령 시대 필수 의료로 부상한 재택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의 한국지사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로, 전문 방문간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지원 및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케이닥은 2021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4만 명 이상의 의료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솔루션 제공 ▲국내외 의료기관의 전략적 글로벌 진출(동남아, 중동) 및 의료 인력 매칭(일본, 싱가포르) ▲의료컨설팅 ▲의료관광을 포함한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02 10:41:35진단

보령, ESG 경영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보령이 ESG 경영 전략과 추진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하에 추진한 2024년 ESG 경영활동 및 성과를 수록하고 있다. 보령은 2022년부터 매해 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보령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해 2050년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온실가스배출량·에너지사용량 등 6대 환경지표에 대한 10개년 관리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생산공장인 예산캠퍼스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에너지 관리 효율화에서도 성과를 거뒀다.사회공헌 분야에서는 Humans In Space(HIS) Youth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고등부 연구 제안서 경진대회와 어린이 주제 그림전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NASA, Axiom Space를 비롯한 미국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또한 보령은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예산캠퍼스가 위치한 예산군과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연기념물인 황새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서식지 개선 작업과 함께 안전한 번식을 도와줄 둥지탑 설치를 지원하는 등 생물종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이 밖에도 보령은 급여 우수리 기부 캠페인, 종이컵 제로 캠페인,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한국ESG기준원이 시행하는 ESG 평가에서 첫 종합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한편 보령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ESG 경영성과 및 계획을 연 1회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으며, 이사회가 직접 ESG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요 사항을 결의하는 등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2025-06-02 10:41:34국내사

GC녹십자, '팍스로비드' 국내 공동판매‧유통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과 코로나19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6월부터 팍스로비드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양사는 팍스로비드의 마케팅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환자 접근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05년 '지노트로핀' 공동판매 계약부터 이어진 양사간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최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팍스로비드는 입원이나 사망을 포함한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에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환자 대상의 경구치료제다. 증상발생 5일 이내 치료를 시작하였고, 단일클론 항체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환자에서 팍스로비드는 위약 투여군 대비 입원 및 모든 원인의 사망 상대위험도를 86% 감소시켰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GC녹십자는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라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으로 공중보건 안전망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는 "국내 제약산업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GC녹십자와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회사로서의 사명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0:25:58국내사

제뉴원사이언스, 신임 CFO 정재웅 재무관리본부장 영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뉴원사이언스(대표이사 전광현)가 새로운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정재웅 재무관리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글로벌 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재무 전문가를 선임하여 보다 견고한 재무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이다.정재웅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약 25년간 한국P&G와 다이슨코리아,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에서 재무, 전략, 법무, 인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입체적인 경영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며 매출 및 수익성 개선, 비용 구조 최적화,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등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제뉴원사이언스 합류 전에는 지오영 그룹 CFO로 재직하며 20개 이상의 자회사를 통합 관리하고, 재무 및 준법 감시 조직을 총괄했다. 특히 블랙스톤에서 MBK파트너스로의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거래 구조 수립, 실사 대응,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진두지휘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제뉴원사이언스는 정재웅 본부장의 합류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재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 운영체계 고도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다각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뉴원사이언스 전광현 대표이사는 "정재웅 재무관리본부장은 글로벌 역량과 오랜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제뉴원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효율적으로 견인할 적임자"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02 10:19:08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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