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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우울증 연관성…5천보부터 우울 증상 감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일일 걸음 수와 우울증이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5000보부터 증상이 감소했고, 7000보 이상에선 우울증 발병이 감소했다.스페인 카스티야라 만차대학교 보건사회연구센터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 등 연구진이 진행한 성인의 일일 걸음 수와 우울증의 연관성 메타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1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51208).일일 걸음 수와 우울증이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체 활동과 우울증 발병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다.신체 활동은 뇌에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또 운동은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을 낮추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우울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실제로 2020년 메타 리뷰에선 신체 활동이 많을수록 우울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연구진은 일일 걸음 수는 신체 활동 정도를 측정하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척도라는 점에 착안, 우울증 증상 감소 및 발현을 줄이기 위한 적정 걸음 수를 확인하는 메타 분석에 착수했다.PsycINFO, PubMed, Scopus, SPORTDiscus와 같은 주요 학술 논문 사이트에서 신체 활동, 일상 단계 측정, 우울증 등과 관련된 검색어를 사용해 2024년 5월 18일까지 체계적으로 검색해 총 9만 6173명이 포함된 33개의 관찰 연구를 식별했다.걸음 수와 우울증 간의 풀링 효과 크기(상관 계수, 표준화 평균 차이, 위험 비율RR)를 Sidik-Jonkman 무작위 효과 방법을 사용해 추정한 결과 5000걸음/일 미만 대비 10000걸음 이상, 7500~9999걸음/일, 5000~7499걸음/일 모두 우울 증상 감소와 유의하게 연관돼 있었다.전향적 코호트 추정치에 따르면 7000걸음/일 이상을 걷는 참여자는 7000걸음/일 미만을 걷는 참여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약 31% 낮아졌다(RR 0.69).하루 1000걸음마다 우울증의 상대 위험은 약 9%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R 0.91).연구진은 "33개 관찰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하루 5000보 미만 대비 5000보 이상 달성은 우울 증상 감소와, 7000보 이상 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포괄적인 공중보건 접근 방식이 우울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 내렸다.
2025-01-20 12:31:33연구・저널

엔허투 후속 '다트로웨이' 허가...ADC 약물 추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점찍은 ADC(antibody-drug conjugate) 약물인 다트로웨이가 우여곡절 끝에 승인됐다.엔허투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ADC 약물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다트로웨이의 유방암 FDA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다트로웨이(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를 이전에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질환에 대해 내분비 기반 요법 및 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호르몬수용체(H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FDA 승인은 TROPION-Breast01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TROPION-Breast01 임상3상 연구는 다토포타맙군과 연구자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에리불린, 비노렐빈, 카페시타빈 혹은 젬시타빈)을 1대 1로 비교한 연구다.연구에는 723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환자 평균 연령은 56세(중앙값)였다.주요 평가변수에는 RECIST 1.1 버전에 따라 BICR을 통해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다.지난 2023년 유럽임상종양학회에서 공개된 PFS 상으로는 다토포타맙군의 mPFS는 6.9개월을 나타났다. 이는 항암화학요법군 4.9개월 대비 긴 수치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을 기대케 했다.데이브 프레드릭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부문 부회장은 "미국에서 다트로웨이가 허가를 받은 가운데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제 이외에 치료효과를 개선하고 대체할 ADC를 선보이고자 하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켄 켈러 다이이찌산쿄 글로벌 항암제 부문 대표 역시 "이번에 다트로웨이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앞서 내분비 요법제와 전통적인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진행했던 호르몬 수용체 양성, 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유방암 환자들이 전이기 단계에서 조기에 새로운 TROP2 ADC를 사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말 FDA는 다트로웨이를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상황이다.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도세탁셀 대비 전체생존률(OS) 입증에 실패하면서 FDA와 논의해 기존 허가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차세대 ADC로서 기대를 고려하면 이 같은 허가신청 철회는 실망스러운 결과.하지만 FDA가 유방암 허가와 함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혁신치료제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수잔 갈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은 "혁신치료제 지정은 다트로웨이의 현재 치료에 내성을 갖게 된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2025-01-20 12:31:04외자사

'CSO 신고제' 교육 스타트…올해 신규교육 시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지난해 10월 본격 시행된 의약품판촉영업자(CSO) 신고제와 관련한 교육이 본격화 된다.지난해 시행 직후 약 1만여곳 이상의 의약품판촉영업자로 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 역시 다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제약바이오협회는 20일부터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규교육을 실시한다.2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규 교육이 오늘부터 진행된다.이는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의약품판촉영업자(CSO) 신고제와 관련한 교육 의무에 따른 것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해당 제도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관련 교육기관으로 승인 받은 바 있다.지난해 10월 시행된 CSO 신고제에 따라 지난해부터 의약품 판촉 영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다만 즉시 시행된 신고와 달리 교육과 관련한 의무는 1년간 유예가 결정돼, 올해부터는 그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것.이에 따라 이번에 진행되는 교육은 의약품판촉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20일 오전부터 온라인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 기간은 신고증 발급 후 3개월 이내에 진행해야 하며, 교육 수료자는 신규교육 수료증 발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영업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다만 약사법 시행규칙 부칙 제4조(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규교육에 관한 특례)에 따라 2025년 7월 18일까지 신고증을 발급받은 자는 2025년 10월 19일까지 교육을 수료하면 된다.한편 이번 교육에는 최소 1만50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이미 지난해 CSO 신고와 관련한 신청이 다수 접수됐기 때문.실제로 지난해 CSO 신고제 시행 당시 지자체 신고를 위해서는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진행한 의약품 판촉영업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안내를 이수해야만 했다.이에 당시 해당 안내를 신청한 건수는 신고 시행 시점을 하루만에 1만 5000 건을 넘어섰다.한편 CSO 신고제의 경우 정부가 의약품 판촉업무 진행을 관리하기 우해 시행한 것으로 CSO 업체로 신고된 업체만 의약품 판촉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결국 영업을 진행하고자하는 CSO 업체의 경우 지자체에 대한 신고와 함께 CSO와 관련한 교육 등을 이수해야한다.
2025-01-20 12:25:30국내사

병원 피검사 횟수도 '천차만별'…연간 6334L 낭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료기관별로 환자의 혈액검사 시행횟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낭비되는 혈액이 6000L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급 기관의 경우 평균 대비 2배 이상 시행하는 곳도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23년 입원환자의 일반혈액검사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일반혈액검사는 채혈을 통해 혈액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혈색소 수를 측정하여 혈액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를 뜻한다.건강보험공단이 2023년 입원환자의 일반혈액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별로 혈액검사 시행횟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공단은 2023년 기준 30건 이상의 입원이 발생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1719개소를 대상으로 의료기관별 입원 30일당 일반혈액검사 횟수를 산출해 비교했다.그 결과,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입원환자에게 평균을 초과해 시행한 일반혈액검사 횟수는 총 211만회로 최소 6334L의 혈액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혈액검사 횟수는 상급종합병원일수록 많아지나 같은 종별 내 의료기관 간의 편차는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종별이 병원인 경우에는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병원 평균보다 많은 일부 의료기관이 존재했다.보정을 통해 의료기관마다 입원 30일당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평균을 초과한 빈도를 산출한 결과,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평균 대비 1.5배 이상 높은 요양기관은 120개소(6.0%), 2배 높은 요양기관은 17개소(1.0%)로 집계됐다.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평균 대비 1.5배 이상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1개소(2.2%)이며, 종합병원은 8개소(2.4%)였다. 병원은 111개소(8.3%)가 1.5배 이상 시행하고 있었으며, 2배 이상 시행 기관은 17개소(1.3%)로 확인됐다.한편, 보험자 의료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입원 30일당 8.7회의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했으며, 유사한 특성을 가진 의료기관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평균 대비 0.76배)으로 일반혈액검사를 수행했다.2023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일반혈액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의료기관 종별은 모두 병원이었다. 입원 시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A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대비 1.50배(보정 전) 많으나, 유사한 진료형태의 의료기관과 비교하여 11.66배(보정 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입원환자의 일반혈액검사(CBC) 현황 분석을 통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과도한 검사를 시행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은 입원 시 일반혈액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기관과 적게 시행하는 기관의 격차가 크고, 평균 대비 2배 이상 시행하는 곳도 있어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과다의료이용의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분석대상과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진료행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과다한 의료행위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와 의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0 12:23:37건강・보험

투비닥터·닥터프레너, 2월 8일 젊은 의사 위한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대생 비영리단체 투비닥터와 닥터프레너가 오는 2월 8일, '젊은 의사를 위한 일차의료 101 제3회: 만성질환, 통증, 내시경'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젊은 의사를 위한 일차의료 101 제3회: 만성질환, 통증, 내시경' 세미나 포스터이번 행사는 투비닥터와 닥터프레너,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용인시의사회·성남시의사회의 후원을 받아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세미나는 '만성질환, 통증, 내시경'을 주제로, 개원가와 일차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통증 세션에서는 일차의료에서 흔히 접하는 두통과 근골격계 통증의 진단과 처방에 관해 다룬다. 만성질환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치료와 처방을 논의한다. 위내시경 판독을 위한 시연 강의도 준비됐다.참가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차의료 현장에서 자주 보는 질환을 진료하는 방법과, 위내시경 판독을 배우며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이와 관련 투비닥터 김경훈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갑작스레 교육 현장에서 벗어난 젊은 의사들이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의료 현장에 적응하여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으로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의료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젊은 의사들이 이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닥터프레너 김국원 공동대표는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교육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환자를 진료하고 실력 있는 의사로 발돋움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투비닥터와 닥터프레너는 의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젊은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의정 갈등 사태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응해 닥터프레너와 손잡고 2024년부터 '일차의료 101'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앞서 투비닥터와 닥터프레너는 지난 10월 27일 '일차의료 101 제1회 : 임상에서 흔한 급성 질환' 세미나를 기획해 약 200명이 참가자를 모은 바 있다. 이어 12월 7일 '젊은 의사를 위한 일차의료101 제2회: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X-RAY' 세미나를 마쳤다. 
2025-01-20 12:08:39개원가

서울시의사회 내달 22일 무료 '개원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서울특별시의사회가 오는 2월 22일 의사회 회관 5층 강당에서 '제12차 개원회원 및 개원예비회원을 위한 경영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제12차 개원회원 및 개원예비회원을 위한 경영세미나' 포스터이 개원세미나는 개원을 준비하고 있거나 개원 중인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병·의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한 회원들이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의학회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알찬 내용이 준비됐다는 설명이다.세부 프로그램은 ▲2025년 개정 노동법 및 노무제도(노무법인 대일 손강용 노무사) ▲all-in-one 개원 세무 clinic(세무법인 택스케어 이세근 세무사)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과 효과(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팀 알파울프 리더 박기원 이사) 등이다.이와 함께 ▲개원의를 위한 의료법 - 최근 사례 중심(법무법인 세승 한진 변호사) ▲개원의에게 들어보는 의료기관 양도·양수 이야기(아름드리가정의원 장영민 원장) ▲5인 5색 프리토킹(좌장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부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의사회 좌훈정 부회장은 "병·의원 개업을 준비하려면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 등 챙겨야 할 사항이 많지만 한꺼번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울시의사회가 개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팁과 노하우를 준비해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올해로 12번째인 개원세미나는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병·의원 개원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매년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성공 개원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회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01-20 11:30:32개원가

응급의학의사회 "복지부 장·차관 즉각 경질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필수의료 위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료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의대 정원 증원과 전공의 복귀, 의료 개혁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다.20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신년 담화문을 통해 "필수의료 지원과 인프라 개선을 요구한 의료계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는 엉뚱하게도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잘못된 처방을 들고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응급의료 축소소멸 위기를 경고하며, 정부 협상으론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조3490억 원의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지역·필수의료 인프라는 더욱 열악해져 가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부 행태는 의료민영화를 위한 잘못된 정책을 국민을 속여가며 추진하는 꼴이라는 것.이와 관련 응급의학의사회는 "희생 없이 사태를 해결하기엔 너무도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환자들과 의료계, 이 일을 주도한 정부 또한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을 중단하는 것만이 더 이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망가져 가는 의료계를 소생시킬 단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현 사태 해결을 위해선 의대 정원 증원, 전공의 복귀, 의료 개혁을 개별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젠 어떤 협상으로도 전공의와 의대생을 복귀시킬 순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근무시간이나 처우가 아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과 하는 일에 대한 적절한 보상·미래 제공이라는 것.이들을 복귀시킬 수 있는 것은 협상이 아닌, 제대로 된 환경 조성이라는 진단이다. 또 이를 위해선 처음부터 새로운 패러다임과 수련시스템 개혁을 통해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 사태를 야기한 보건복지부 장·차관 즉각 경질 및 잘못된 정책 시행으로 피해 입은 의료계·국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마음대로 이 같은 의료 농단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입법과 관리통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이와 관련 응급의학의사회는 "의대 증원이나 지역·공공의대 신설 등은 특정 지역과 이해관계자들의 욕심일 뿐 국민의 건강증진과는 무관하다"며 "의대 증원과 같이 잘못된 정책이 무책임하게 반복되지 않도록 확고한 수급관리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인 조치들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선 우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어떤 의료계를 만들어갈지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다듬어가야 한다"라며 "최우선 순위는 의료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국민과 의료계가 바라는 것은 비상진료체계가 아닌 정상진료체계다. 지금 상황에선 응급의료는 축소소멸의 길로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0 11:23:29개원가

삼성서울병원,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치료 길 열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이미 수술로 치료받았던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TMVR은 기존에 수술로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은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거나 심근병증 등 여러 이유로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피가 심장 내에서 거꾸로 흐르고 승모판막이 덜 열리면 혈액 흐름이 충분치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심해져도 계단 한층 오르기가 버거워 숨이 찬다.  이 때 새 승모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를 하는데, 문제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과거 승모판막을 수술로 치료한 환자들 중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란 것이다. 조직 인공 판막의 경우 수명이 일반적으로 10~15년 정도이며 조직 인공 판막이 망가지면 교체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한주용·최기홍 교수팀이 최근 TMVR을 시행한 환자도 80대 여성으로 20년 전에 조직판막으로 승모판막치환수술을 받았던 분이다.이 환자는 오랜 시간 사용한 인공 승모판막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증 승모판막협착증이 발생해 반복적인 심부전으로 입원을 되풀이해왔다. 80세 고령인 탓에 개흉하는 재수술은 어려웠지만 TMVR 시술 이후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퇴원 후 첫번쨰 외래 방문시에도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판막질환센터장인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는 “판막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운 병”이라며 “최근 고령 환자가 매우 증가하면서 수술 받은 판막이 손상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속적으로 진단과 치료법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다학제 기반 심장판막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고난도 판막 질환 치료에 힘쓰고 있다.각 판막 질환의 치료 원칙에 따라 판막성형술, 판막치환술, 최소침습판막술 등 수술이나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마이트라클립을 이용한 경피적 승모판막성형술(TEER)을 포함해 이번에 추가한 경피적승모판막재치환술(TMVR) 등을 시행한다. 
2025-01-20 11:16:58대학병원

지아이이노베이션, 라노바메디신과 신약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이 라노바메디신(이하 라노바)과 GI-102와 ADC 췌장암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왼쪽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 라노바메디신 크리스탈 친(Dr. Crystal Quin)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이번 MOU는 JP모건 콘퍼런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15일 진행됐다.라노바는 2023년 아스트라제네카에 다발성 골수종 후보물질 LM-305를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735억원을 포함해 총 8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했으며, 2024년 11월 MSD에 PD-1·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이중특이항체 LM-299를 임상 1상 단계에서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8300억원을 포함해 총 4.6조원 규모로 기술 이전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회사다.양사는 그간 면역항암제 GI-102와 Claudin18.2를 표적하는 ADC LM-302의 병용요법 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췌장암 전임상 모델에서 뛰어난 항암 활성을 관찰했다.두 물질은 각각 임상 1상을 완료한 신약후보물질로 신속한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하다. LM-302는 현재 중국에서 3상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췌장암은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전무하고, 화학항암제 칵테일이 유일하게 승인받은 요법이지만 치료 효과가 저조하며 독성도 심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췌장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크리스탈 친(Dr. Crystal Quin) 라노바메디신 대표는 "GI-102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뛰어난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라노바의 Claudin18.2 ADC인 LM-302와 GI-102의 병용 가능성을 탐구하게 되어 매우 기대되며, 이 조합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장명호 CSO(임상전략 총괄)는 "글로벌 박파마들에 인정을 받고 있는 라노바와 ADC 병용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종양세포를 직접 파괴하여 반응율을 높이는 라노바의 ADC와 면역세포 기억력을 강화하여 전체 생존기간을 높일 수 있는 GI-102는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병용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1-20 10:49:25바이오벤처

식약처,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트주'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비브가트주(에프가티지모드알파)'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비브가트주'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에 자가항체 IgG가 결합하는 것을 막아 자가항체의 분해를 촉진함으로써, 자가항체로 매개된 중증근무력증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이 약은 FcRn에 결합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서 국내 처음으로 허가됐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성인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식약처는 해당 약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22호 제품으로 지정('23.11월)하고 신속하게 심사하여 국내 중증 근무력증 환자의 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해당 품목은 한독이 지난 2023년 아르젠엑스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품목이다.
2025-01-20 10:20:42국내사

'자큐보' 시장 진입 속도…빅5 대형병원 등 빠르게 입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일약품의 자큐보정 제품사진 제일약품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내 대형병원에 빠르게 입성하고 있다.제일약품 측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며 주요 대형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병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천안 순천향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60여 개 종합병원에서도 처방 코드 오픈 및 D/C 승인을 받았다.'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 Zastaprazan citrate 20 mg)'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ㆍ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한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자큐보정은 현재 '위궤양 치료' 임상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해당 적응증 추가를 준비 중이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 임상도 진행하고 있어 적응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자큐보정의 구강붕해정 제형을 개발 중이며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양화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소화기 학회 등을 통해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0:15:00국내사

대원제약, '코대원에스' 매출 700억 돌파…시장 리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 제품사진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간판 품목인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지난해 매출 7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 조제액은 전년 대비 182억 원 증가한 701억 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코대원에스시럽은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의 많은 제품들을 따돌리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2022년에는 343억 원, 2023년 519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6%에 달한다.코대원에스시럽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는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국내 최대 시럽제 제조 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꼽았다.코대원에스시럽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우월성 임상 시험을 통해 대조군 대비 뛰어난 진해거담 효과를 입증했으며,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특히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2,4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 제품은 전체 시장 내 점유율 42%를 차지한다.대원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초 5제 복합 진해거담제인 코대원에스시럽은 임상적 우월성과 높은 환자 만족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최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0 10:07:39국내사

카인사이언스,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면역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인사이언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카인사이언스는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카인사이언스는 이달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력, 성장 가능성, 경영 전략 등을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개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카인사이언스는 초소형 면역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자가면역질환 및 만성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대표적인 신약 후보물질인 KINE-101은 만성염증성탈수초성다발신경병증(CIDP) 치료를 목표로 하며, 조절T세포(Treg)를 활성화해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현재 KINE-101은 기존 스테로이드 및 면역글로불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CIDP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코호트(120 mg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며 중간용량 코호트(240 mg 투여군) 진행을 앞두고 있다.지난 12월 3일, KINE-101 주사제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으로써 시장 진입에 한발 더 다가가며 기존 치료제들과 경쟁은 물론 효과성과 경제성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보완하는 선도 약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카인사이언스는 그동안 BIO USA와 BIO Europe, BIO KOREA 등 다양한 주요 국제 바이오 행사에 참여해 KINE-101의 임상 결과와 기술력을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이전(Licensing Out)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특히 이번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와 투자사들에게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하며 KINE-101을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기술의 상업적 가치를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 각인시켰다.또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투자 상담과 자금 유치를 논의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카인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발판 삼아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예비상장심사를 본격 준비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KINE-101 및 주요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연구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송상용 사업총괄(전 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당사의 연구개발기술 역량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우리 기술은 관련 분야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며 "기업공개(IPO)를 향한 과정 하나하나를 성실히 수행하며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0 10:04:53바이오벤처

전공의 모집 이틀 연장했지만…복귀 움직임 '전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복지부가 전공의 모집 마감을 이틀 연장해 19일까지 접수창구를 열었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19일(일요일)까지 전공의 모집 마감기간을 연장했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19일까지 전공의 접수를 기다렸던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미복귀를 확인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다.복지부는 당초 17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수련병원 221곳을 대상으로 레지던트 1년차, 상급년차 모집에 나섰지만 저조한 지원율로 접수기간을 19일까지로 이틀 연장했지만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빅5병원 전체를 통틀어 복귀 전공의는 10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지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칠곡경북대병원, 이대서울병원, 대전선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수련병원 상당수가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찾지 못한 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17일 접수 마감 이후 문의조차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일선 전공의들은 2월 추가모집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복지부는 2월 10~11일까지 상급년차 전공의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턴은 2월 13~14일까지 추가모집 원서 접수를 받는다.  즉, 상급년차 전공의와 인턴 지원에 또 한번의 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수련병원 한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전공의가 돌아올 것이라는 정부의 판단은 틀렸다"라며 "2025년 올 한해도 만만찮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20 05:30:00대학병원

구멍뚫린 개원가 감염관리...지역 독감대응 알아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인플루엔자(독감) 등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부재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혼합진료 금지 등 효율적인 치료를 어렵게 하는 규제만 논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19일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제26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염병 위기관리 상설협의체'를 구축해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상설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의 체계적인 정부 지원과 현장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다.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 상황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의사단체와 정부 사이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비인후과의사회는 이 같은 협력체계가 법적으로도 명시돼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제8조에서 '질병관리청장 및 시·도지사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시행과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관리사업지원기구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민간전문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료체계의 유지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당시 체계적 관리체계 부재로 의료진의 희생과 혼란이 야기된 바 있지만,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특히 이비인후과의사회 김병철 회장은 정부 지원 부재로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우려했다. 감염병 관리엔 비용이 들지만, 정부는 개원가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것.하지만 현재 운영되는 감염병 관련 합동대책반 회의는 정부 결정을 통보만 하는 식이어서, 이런 현장 문제를 정부에 전달해 수용토록 하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지금의 감염병 대응은 정부 명령을 하달받는 식일 뿐이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소통하거나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협의체가 부재하다"며 "감염병 유핼 상황에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인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협의체가 개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비인후과를 해당 협의체의 구심점으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비인후과는 타과와 비교해 가장 많은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하며, 그 연령대도 다양하다는 이유에서다. 감염병 대응에서 표본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비인후과를 주축으로 한 감시체계 구축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이비인후과의사회 안영진 보험부회장은 "이비인후과 가장 큰 장점은 호흡기 환자를 보는 비율이 타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비인후과엔 모든 연령대가 다 온다"며 "덕분에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감염병이 유행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하나만으로 호흡기 감염병 상황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하지만 놀랍게도 지난 2023년까진 이 같은 감시체계에 이비인후과가 포함되지 않았다. 더욱이 6개월 주기로 다시 감염병 특성상 코로나19에도 표본감시가 필요하지만 예산 없어 모니터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감염병 환자 수나 나이 등 감염병 추이를 정부에 보고하는 것에서도 행정업무가 드는데 보상이 적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 김병철 회장은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가 독감 등 감염병 대응에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비급여 혼합진료 금지정책이 이런 감염병 대응에 걸림돌이 된다는 비판도 있었다. 독감의 경우만 해도 검사는 비급여로, 치료는 급여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만약 혼합진료가 금지된다면, 환자는 독감 검사 이후 치료 비용을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혼합진료 금지는 세부 운용 기준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따라, 감염병 대응 등 필수적인 의료에도 악영향이 생기는 것. 이는 의사와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해 이들에게 피해가 되는 반면, 사기업인 보험회사만 이익을 보는 제도라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신의료기술이 일단 비급여로 운용되는 것을 들어, 이를 일괄 금지하면 의료기술 발전에도 제동이 걸린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이와 관련 김병철 회장은 "검사 없이 독감을 치료하려면 검사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환자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이를 어느 환자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환자 치료에 객관적 근거가 필요해 진단이 없으면 치료 자체가 되지 않고 독감 치료제 중에서도 비급여 주사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술의 경우도 그 자체는 급여지만, 회복을 위한 치료제는 비급여일 수 있다. 이를 병행하면 환자가 수술비도 직접 부담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현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을 보면서 정책을 펼치지 않으면 결국 국민건강에 큰 위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 박상호 서울지회장 역시 "새 의료기술이나 장비가 나오는데 일단 비급여로 전환된다. 일례로 이강 기능 검사가 비급여인데 이는 질환 치료나 진단을 위해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이나 질환에 대한 것들도 우선 비급여로 들어와 급여로 되는 것들과 살펴봐야 한다. 이를 일괄 금지하면 신의료기술 발전에도 제한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1-20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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