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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메드테크, 시지바이오 골대체제 '노보시스' 독점공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시지바이오(CGBIO) 및 계열사 시지메드텍(CG MedTech)과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과 결합된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탑재된 골대체제다.노보시스는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척추유합 수술에 사용된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이 지지대 역할로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며, 세라믹 캐리어를 통한 서방형 방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외상성 골절 및 척추 수술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한국, 대만, 태국, 인도,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단, 한국 시장에서는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에 한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시지메드텍이 공급하는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시지바이오는 2월 6일 경기도 화성 시지바이오 스마트 공장 S-Campus(S-캠퍼스)에서 서명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비슈누 칼라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 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시지바이오와의 협력은 한국의 혁신 역량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정형외과 치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며 "존슨앤드존슨은 시지바이오의 기술을 통합해 수술 프로토콜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필요를 중심에 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 협력은 국내 의료 발전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또한 한국의 혁신적 솔루션이 전세계 환자들에게 미칠 긍정적 변화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2:17:26치료

의대생 비대위원장 의협 합류...준회원제 공약 탄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경희의대 강기범 학생을 43대 집행부 정책이사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의협 역사상 최초의 의대생 임원이다.강기범 신임 정책이사는 1999년생으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의료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왔다.대한의사협회가 경희의대 강기범 학생을 43대 집행부 정책이사로 임명했다.이번 의대생 임원 임명 취지에 대해 의협 김택우 회장은 "현 의료사태의 당사자들이 의대생들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의협의 의사결정구조는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왔다"며 "미래 의료환경은 AI 발달 등으로 거센 변화가 예상되므로 의협이 젊은 세대의 의견과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는 구조로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가 저의 공약인 만큼, 앞으로 의협 정책과 회무 방향에 의대생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의대생은 차세대 의료의 주역이자 의협의 예비회원들이다. 이들이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회무 역량을 쌓고 소속감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강기범 신임 정책이사는 "정책이사로서 예비 의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의학교육 체계, 국가고시, 인턴제 등 의대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김택우 회장님의 선거 공약이었던 의대생 준회원 자격 부여에도 많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의대협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우 위원장과 40개 의대 학생회장들이 의대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들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업무 수행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앞으로도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의 폭넓은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현안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2-06 12:07:44개원가

우려가 현실로...고대구로 중증외상수련센터 문닫았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하던 국내 유일의 수련기관이 예산 부족 문제로 11년 만에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가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오는 28일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반면,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하던 국내 유일의 수련기관이 예산 부족 문제로 11년 만에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이 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가 서울지역 중심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련센터로 지정된 이래 11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외상 치료에 특화된 전문의를 양성해 왔다.하지만 복지부가 매년 지원해온 예산 9억원이 삭감되며 수련센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이에 의료계에서는 최근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반면, 실제 중증외상 분야는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갈 곳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 예산 확보는 실패했으나, 의료개혁에 따른 외상환자 진료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이 전년 대비 86억원 증가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2024년 대비 약 86억원이 증가해 664억원으로 반영됐다"며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예산은 세부적으로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인건비 상승(1인당 144백만원→160백만원, 총 210명 지원, 3억3600백만원), 노후장비 교체 등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169백만원→34억460만원)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또한 그는 "다만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정부 예산 편성 시 별도로 반영되지 못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이 의결됐으나 최종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한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올해 3월 이후에도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2:05:08제도・법률

영역 넓히는 '엔허투' 전이성 유방암 표준옵션 재정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서 '엔허투'가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임상현장 도입과 급여 적용 1년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엔허투 제품사진.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에 1회 이상 내분비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HER2 초저발현(HER2-ultralow: 막 염색이 있는 IHC 0점)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을 최초로 허가받았다. 대표적인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급여로 적용된 엔허투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에 활용되고 있다.이 가운데 FDA는 HER2 초저발현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허가의 기반이 된 DESTINY-Breast06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엔허투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6%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엔허투 투약군 13.2개월, 항암화학요법군 8.1개월, 객관적반응률(ORR)은 엔허투 투약군 62.6%, 항암화학요법군 34.4%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HER2 초저발현 환자에 대한 탐색적 분석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엔허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엔허투 임상 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바탕으로 엔허투는 'HER2 양성', 'HER2 저발현', 'HER2 초저발현'까지 HER2 발현 전반에 걸쳐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HER2 음성을 제외한 대부분 환자가 엔허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FDA 허가에 따라 향후 국내 임상현장에서 추가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이번 허가와 DESTINY-Breast06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여러 국가에서 허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임상시험을 주도한 UCLA 존슨 종합암센터의 아디트야 바르디아 박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초기 치료로 내분비요법을 받으며, 이후 진행 시 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지만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며 "이번 연구에서 엔허투는 mPFS가 1년을 초과하고 객관적ORR이 60%를 넘는 등 유망한 치료 옵션을 제시하며, 내분비요법 이후 새로운 표준 치료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 총괄 부사장 데이브 프레드릭슨은 "이번 승인은 엔허투를 더 이른 치료 단계에서, 더 넓은 HER2 발현 환자군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HER2-표현형을 보다 세분화하여 환자를 선별하고, HER2 발현이 확인된 환자는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06 12:04:35외자사

정부안대로 의대 증원 시 1만1481명 초과 공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부안대로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할 시 10년 후 1만1481명의 의사 인력이 초과 공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 의료문제를 의사 수를 늘려 해결하겠다는 정부 방향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진행한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의 제목은 'Expansion of medical school admission quotas in Korea, is it really necessary?'로 한국 의대 증원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취지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정부안대로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할 시, 10년 후 1만1481명의 의사 인력이 초과 공급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이 연구를 보면 정부 의대 증원 정책으로 2035년 의사인력 수급현황은 근무일수 시나리오에 따라 1300명 부족부터 1만1481명 공급과잉으로 나타났다.정부의 2035년 의사인력이 1만 명 부족 주장은 해당 연구에서도 근무일수를 과소추정한 265일 적용 시나리오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그러나 한국 의사들의 실질적 근무일수인 289.5일을 적용하면 의대 증원을 하지 않더라도 2035년에 의사인력이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3000명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기존 의과대학 정원이 유지되는 경우, 실제 한국 의사의 근무일수인 289.5일을 적용한 시나리오 4에서 필요의사는 ▲2025년 11만8393명 ▲2031년 13만394명 ▲2035년 13만9012명이다.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 ▲2025년 926명 과잉 ▲2031년 2724명 과잉 ▲2035년 3161명 과잉인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실제 증원된 정원 1509명, 이후 2000명 증원을 가정한 경우, 실제 한국 의사의 근무일수인 289.5일을 적용한 시나리오 4에서 필요의사는 ▲2031년 13만394명 ▲2035년 13만9012명으로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 ▲2031년 4052명 과잉 ▲2035년 1만1481명 과잉을 확인했다.연구모형은 의사공급추계와 의료수요추계를 비교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의사인력 수를 추계했다. 의사인력의 공급추계는 유입유출법을 사용했고, 의료수요는 2022년 기준 성별·5세 단위 연령구간별 1인당 의료이용량을 통해 목표연도별 의료이용량을 산출했다. 여기 의사 공급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확인했다.의정연은 한국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지표 등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급격한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한 문제를 지적했다.또 응급실 뺑뺑이, 지역의료 붕괴 등의 의료문제를 단순히 낙수효과 등 의대 정원을 늘려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는 의사 수의 절대적 부족보단 의사 인력의 지역별·전문과목별 분포의 불균형 문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의정연은 자세한 연구 결과를 곧 있을 의료정책포럼(토론회)을 통해 공개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려 해결하겠다는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불균형 분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연구의 교신저자인 문석균 부원장는 "이번 연구결과의 국제학술지 게재로 연구원 연구자료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정연의 연구결과가 정부의 정책개선에 근거자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02-06 12:04:05개원가

한독 건기식 전문법인 신설...경영 효율성 제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이 건기식 사업 분할을 통해 경영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이는 식품, 건기식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한독은 컨슈머 헬스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는 한편 기존 법인은 희귀의약품 등 기존 사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한독이 사업분야 중 식품, 건기식 사업 영역을 신설법인으로 분할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6일 한독은 중요사항 보고서를 통해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다.한독의 이번 회사 분할은 단순‧물적분할의 방식으로 신설 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설립되는 신설 법인은 그동안 한독이 영위해왔던 사업 중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분할되는 신설법인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133억원 규모다.한독 측은 공시를 통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신설회사를 설립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는 것.또한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이같은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분할되는 사업은 한독의 건기식 브랜드인 '네이처셋'과 과거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테라큐민'을 활용한 숙취해소제 등을 전담한다. 다만 특수용도용식품 등은 한독이 그대로 사업을 유지한다.결국 이같은 행보는 결국 한독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구조를 정립해 각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히 식품 및 건기식 등 컨슈머헬스케어 영역을 새롭게 분할하는 것은 이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실제로 한독은 건기식 외에도 현재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한독은 만성질환 뿐 아니라 희귀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암제를 비롯해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 등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노하우를 갖춘 다양한 분야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도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에 이번 식품, 건기식 분할을 통해 변화가 빠른 컨슈머헬스케어 영역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이와 관련해 한독 측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헬스케어 영역 중 컨슈머 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한 이유가 있다"며 "또한 컨슈머 헬스케어의 경우 변화가 빠른 만큼 분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갖추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6 12:03:24국내사

유망하다던 심바스타틴·리팍시민 조합, 간경변증 개선 실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간경변증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심바스타틴과 간성 뇌증 예방 효과를 지닌 리팍시민의 병용요법이 비대상성 간경변증 개선에 실패했다.스페인 클리닉 데 바르셀로나 병원 엘리사 포즈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심바스타틴과 리팍시민 병용요법 임상시험 결과가 5일 국제학술지 JAMA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27441).비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돼 합병증이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질환과 합병증을 치료하면 어느 정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간경변증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심바스타틴과 간성 뇌증 예방 효과를 지닌 리팍시민의 병용요법이 비대상성 간경변증 개선에 실패했다.LDL-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사용되는 심바스타틴의 경우 일부 연구에서 간문맥압 감소 효과 및 간세포 손상을 줄이고, 간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돼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특히 TGF-β 같은 섬유화 촉진 인자의 억제 데이터가 나온 것은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 대목.장내 세균을 조절하는 항생제 리팍시민은 간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암모니아 생성 세균을 억제해 간성 뇌증 발생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는 점에서 심바스타틴과의 조합이 과연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유럽 14개 병원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간경변증 기능 평가 척도 Child-Pugh 등급 B 또는 C에 따른 표준 치료 외에 12개월 동안 ▲심바스타틴 20mg/일+리팍시민 1200mg/일(n = 117) 또는 ▲위약(n = 120)을 투여받게 했다.주요 연구 종말점은 급성 만성 간부전 기준을 충족하는 장기 부전과 관련된 간경변증의 심각한 합병증 발생률었고, 2차 결과는 이식 또는 사망과 간경변 합병증(복수, 간성 뇌병증, 정맥류 출혈, 급성 신장 손상 및 감염)의 복합적인 발생률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치료군과 위약군에서 급성 만성 간부전 발생은 각각 21명(17.9%) 대 17명(14.2%)로 집계됐고(위험비 1.23), 이식 또는 사망은 각각 22명(18.8%) 대 29명(24.2%)(위험비 0.75)으로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간경변 합병증 발생은 치료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50명(42.7%) 대 55명(45.8%)이었고, 부작용 발생률은 두 그룹에서 비슷했지만 치료 그룹의 3명(2.6%)에서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했다.연구진은 "간경변증 환자에게 표준 치료에 덧붙여 심바스타틴과 리팍시민을 추가해도 결과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2025-02-06 12:01:23연구・저널

복잡한 의료규정·의무기록 정리…생성형 AI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병원의 진료지침·규정·기준 등 대화형 질문을 통해 24시간 손쉽게 검색·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나섰다.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생성형 AI가 대신함으로써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한림대의료원은 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해주는 생성형 AI 개발을 시작했다. 양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AI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산하 5개 병원의 네트워크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는 7월까지 공동개발하기로 했다.새로 개발되는 생성형 AI 의무기록 작성 플랫폼은 환자 접수 시 입력된 데이터와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한림대의료원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의무기록지 종류별로 학습자료를 선정·검토하고, AI로 생성된 의무기록지에 대한 검증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재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무기록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입원기록지, 경과기록지, 퇴원요약지, 전출기록지 등 여러 종류의 의무기록을 작성한다. 한림대의료원의 산하 5개 병원에서는 연간 약 115만건의 의무기록이 작성되고 있다.의무기록 한 건당 평균 약 4분이 소요돼, 전체 작성시간은 연간 약 7만6000시간에 달한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약 3만8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림대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의료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의무기록 작성은 정확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표준화를 강화해 전자의무기록(EMR)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한림대의료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24시간 실시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표준진료지침, 인증평가 규정, 보험급여 인정기준, 심사기준 등 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병원 운영과 관련돼 항상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각종 규정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접근 권한이 제한돼 확인에 불편이 크다.이에 한림대의료원은 대화형 질문을 통해서 규정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한다. 이 챗봇은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위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웹과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를 통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신경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생성형AI 구축 태스크포스(TF) 팀장)는 "이번 플랫폼 개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전주기 의무기록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교직원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져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AI기술을 통해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 및 고도화해 한림대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병원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1:59:56대학병원

삼성서울, 첨단AI병원 전환 박차…해외 특허 잇따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내 AI기술 기반의 특허를 잇따라 획득,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최근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와 관련해 국내에서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뒤 병원의 현재 상황을 대2입해 적시 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디지털트윈 기술 DOCC와 관련해 국내서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삼성서울병원)예를 들면 채혈, CT 등 검사 시 환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먼저 가상 병원에 기존에 확보된 진료 데이터를 대입해 시뮬레이션하고 인력과 공간을 미리 재배치함으로써 환자의 대기를 최소화하는 식이다.지난해 9월 특허를 획득한 DOCC 관련 기술은 병원에서 예약이 필요한 CT, MRI 검사 대기일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병원의 CT 검사 대기 정도를 6개월 후까지 내다볼 수 있다.이는 특정 기간에 환자가 몰려 검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환자 치료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고민한 끝에 나온 방안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또한 지난해 말, 외래환자 수요 예측 시스템도 내놨다. 이는 과거의 진료, 외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외래 환자수를 예측하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학습시킨 기술. 일별, 주별, 월별 환자수에 따라 의료자원을 효율적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기술력과 차별성을 인정 받았다.병원 측은 이 기술 역시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이 밖에도 수술실 배정, 의료 인력의 활용, 내시경 검사 예약, 통원치료센터 진료 접수 등 병원 자원 활용에 누수를 줄였다.이는 환자는 물론 케어기버들에게도 무한대기 진료와 입원, 검사, 수술 등 일정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돼 신기술 인정을 기다리는 중이다.박승우 원장은 "DOCC는 운영자원 모니터링을 뛰어넘어 중증진료 지원체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진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중심 의료를 구현하고 미래의료로 나아가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3:27대학병원

종근당 항암라인 강화…'넥사바'·'스티바가' 판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엘 코리아(대표 이진아)와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토실레이트(미분화))'와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2월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독점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종근당이 바이엘코리아와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국내 독점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넥사바와 스티바가는 간세포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된 약물이다.스티바가가 2018년 국내 최초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넥사바-스티바가의 1차 및 2차 치료는 모두 급여가 가능한 연속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두 치료제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연구 등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확고히 마련하고 있다.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은 최근 항암제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항암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독점 유통으로 보다 탄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오랜 시간 쌓아온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종근당과 함께 바이엘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넥사바와 스티바가와 같은 치료 옵션을 보다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국내 간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종근당과 바이엘 코리아는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와 아벨록스를, 2024년부터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바이엘 코리아의 심혈관계 약물인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아달라트 오로스를 종근당이 단독 유통하는 등 성공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02-06 09:54:26국내사

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1심 이어 2심 승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HK inno.N)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관련, 1심에 이어 2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특허심판원뿐만 아니라 특허법원도 오리지널제품 개발사인 HK이노엔 손을 들어준 것으로, HK이노엔은 해당 특허를 2031년까지 보호받는다는 설명이다.HK이노엔은 케이캡과 관련한 물질특허 소송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8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 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로 작년 한 해에만 2천억 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HK이노엔은 케이캡에 관한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의 경우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월 6일까지였으나 의약품 연구개발 및 허가에 소요된 기간을 인정받아 2031년 8월 25일까지 존속기간이 연장됐다.제네릭 사들은 원존속기간 만료직후인 2026년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오리지널제품인 케이캡의 최초 허가 적응증(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제외한 3가지 후속 허가 적응증으로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해왔다. 해당 회사들은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이 케이캡의 최초 허가 적응증에만 미치고, 후속 허가 적응증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HK이노엔은 김·장 법률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하고 물질특허 소송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특허심판원(1심)은 오리지널사인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줬고 최근 특허법원(2심)에서도 HK이노엔이 승소했다.이번 판결은 케이캡의 적응증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 관한 것이다. 특허법원은 이 적응증도 최초 허가 적응증과 동일하게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산 관련 질환에 해당하므로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결했다.특허심판원 심결과 동일하게 특허법 제95조의 '용도'는 최초 허가 적응증으로 한정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해준 것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약개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로 국산 신약 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소송도 이번 판결과 동일·유사한 쟁점을 다루는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특허 존속기간이 2036년 3월 12일까지인 케이캡 결정형 특허에 대한 소송은 HK이노엔이 1심에서 패소한 후 2심이 진행 중이다.
2025-02-06 09:45:20국내사
인터뷰

"교원창업기업 발전이 곧 가천대의 성장이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BRIDGE 기업의 발전이 곧 가천대학교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상용화는 물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동반 성장을 이뤄야죠."바야흐로 교원창업기업 전성시대다. 과거 일부 교수들의 '별난' 선택으로 여겨졌던 창업이 이제는 대학의 성장 발판으로 여겨지면서 이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가천대 송윤재 산학협력단장이에 맞춰 각 대학들은 연이어 산학협력단 등을 구성하며 교수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나섰고 마침내 상장에 이르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면서 이제 교원창업은 대학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가천대학교 또한 'G-BRIDG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창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메디카(MEDICA)에 처음으로 기업을 보냈다.그렇다면 이러한 메디카 참여를 통해 가천대가 노리는 목표는 무엇일까. 가천대 산학협력단 송윤재 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송윤재 단장은 먼저 가천대 산학협력단의 특징에 대해 강조했다.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올인원으로 돕는 것이 바로 가천대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송윤재 단장은 "교원창업기업의 성패는 결국 해외 진출에서 온다고 본다"며 "단순히 공간과 인력을 넘어 이러한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이 곧 산학협력단의 일"이라고 말했다.사상 처음으로 G-BRIDGE 기업들과 함께 메디카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메디카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매년 5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며 빅딜을 이루는 명실공히 글로벌 진출의 요람이다.이에 맞춰 가천대는 이번 메디카에 본교 교원창업기업 두 곳과 함께 나가 단체관을 조성했다.고유전율패드 및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서비스 기술을 가진 엠테크랩과 휴대용 AI 형광진단 디바이스를 개발한 케이마인이다.송윤재 단장은 "가천대에 G-BRIDGE를 통해 성장한 기술력 있는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해외 진출에 경쟁력을 가진 두개 기업을 선정해 메디카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가천대 G-BRIDGE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만큼 메디카에서 처음 나서는 기업들이 주목받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전 준비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얻기 힘들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송 단장은 메디카 진출이 확정된 후 곧바로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와 독일 뒤셀도르프 시가 주최한 '독일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간담회'에 기업들과 참여해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메디카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셈이다.송윤재 단장은 "간담회를 기점으로 엠테크랩과 케이마인 모두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성과를 거두기 위한 타겟 바이어를 미리 설정하고 진행한 셈"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특히 컨설팅 기업 마이케어와 협력해 부스 운영에 기본이 되는 바이어 미팅법과 후속 대응 방법, 제품 홍보 스킬 등의 노하우를 사전에 교육하고 습득해 메디카에 나섰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수요에 맞춘 홍보 자료과 브로셔 등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를 기반으로 엠테크랩과 케이마인은 메디카 기간 동안 유럽과 북미를 포함해 다양한 유통사와 의료기관 등 50여개 기관과 미팅을 진행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송 단장은 "이번 메디카에서 엠테크랩은 스웨덴 의료기기 유통사를 비롯해 총 5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며 "또한 케이마인도 독일 기업 연구소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유럽 진출의 기회를 연 상황"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많은 대학에서 교원창업기업이나 기술지주회사 등을 독려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행정적, 법률적 지원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이 필수적"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가천대 G-BRIDGE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5:30:00마케팅·유통

약 안먹는 환자들…심혈관 약물 순응도 31% 불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심부전학회가 약제 처방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약물 처방 준수율 제고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7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소득에 상관없이 2차 심혈관질환(CVD) 예방 약물의 처방 준수율이 떨어지고 있었던 것.17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소득에 상관없이 2차 CVD 예방 약물의 처방 준수율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왔다.특히 추적 기간을 12년으로 늘렸지만 거의 개선이 없었다는 점에서 학회 차원의 처방 준수율 제고를 위한 시스템 도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캐나다 맥마스터대 필립 조셉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17개국의 소득 수준별 2차 심혈관질환 예방 약물 투약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2월호에 게재됐다(JACC. 2025 Feb, 85(5) 436–447).이차 심혈관질환(CVD) 예방 약물이란 이미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말초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 사건이 발생한 환자에서 재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를 의미한다.주로 항혈소판제, 스타틴,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 억제제, 베타 차단제를 투약하고 개별 위험도에 따라 PCSK9 억제제나 에제티미브, SGLT-2i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연구진은 이차 CVD 예방을 위한 약물의 전 세계 사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소득, 중상위 소득, 중저소득,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12년간 약물 사용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스타틴, RAS 억제제, 베타 차단제 약물을,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스타틴, RAS 억제제 및 기타 혈압 강하제 투약 여부를 확인했고, 초기 시점과 이후 4번의 방문을 통해 통해 변화를 살폈다.2007년 첫 방문 시 CVD 진단을 받은 7409명의 참가자, 두 번째 방문 시 8792명, 세 번째 9236명, 네 번째 1만 1082명, 2019년 마지막 방문 시 1만 1677명이 포함했다.해당 기간 동안 2차 CVD 예방을 위한 1종 이상의 약물 사용은 첫 방문 시점에 41.3%였으며, 이후 마지막 연구 방문 시 31.3%로 감소했다.소득 수준별로 보면 고소득 국가는 사용량이 88.8%에서 77.3%로 감소했고 중상위 소득 국가는 55.0%에서 61.1%로 증가했다.반면 중저소득 국가의 최소 1종 이상의 약물 사용은 29.5%에서 특정 시점에서 31.7%로 정점을 찍은 후 마지막 방문 시점에는 13.4%로 감소했다.저소득 국가는 20.8%로 시작해 최대 47.3%로 정점을 찍었지만 마지막 연구 방문 시 27.5%로 감소했다.연구진은 "전향적인 코호트 연구 결과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국가 소득 수준 그룹에서 2차 CVD 예방을 위한 약물 사용이 낮았다"며 "이는 12년간의 관찰 기간 동안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심부전학회는 올해 본격적으로 심부전 표준 지침을 지키자는 의미의 'Let's KSHF 프로그램'을 런칭했다.김응주 진료적정위원회 이사(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약제 처방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어도 시술을 위주로 하는 의료진들의 경우 통합적인 관점에서 심부전 약제 처방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학회가 자체 마련한 기준으로 의료기관의 처방 준수율을 평가해 적정 수준으로 약물 처방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5:30:00연구・저널

대체조제 사후통보 심평원 포함…"정부 통제 의도 없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병원에서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성분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때 해당 사실을 통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부의 업모포털 사이트가 추가되면서 의료계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통제 및 검열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는 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정부는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아래서 의사와 약사 간 정보를 공유하라는 것이지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심평원이 검열하거나 지원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대체조제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포털에 사후 통보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가 처방한 약과 동일 성분·동일 함량·동일 제형을 가진 다른 회사 제품으로 조제하는 '대체조제'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포털에 사후 통보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최근 의약품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의약품 이용 불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의사 또는 치과의사와 약사 간 원활한 소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대체조제 사후 통보방식을 추가하기 위해 추진됐다.현행법에 따르면 주된 사후 통보방식은 전화, 팩스 등으로 제한돼 약사와 의사 간 소통에 제한이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해당 입법예고는 오는 3월 4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하지만 의료계는 약사가 의약품을 최종결정하게 될 시 최적의 약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과 약화사고 역시 관리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이에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전화나 팩스를 통해 할 수 있었던 것에 수단만 하나 더 명시하는 것 뿐"이라며 "현재 법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없으니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 (DUR)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그는 "DUR은 대체조제한 것을 통보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처방 및 조제하는 의약품을 중복 복용했을 때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지 대체조제를 팝업창으로 띄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DUR은 기본적으로 환자가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의사와 약사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다"며 "애초에 취지가 다르기 때문에 DUR서비스와 대체조제는 다른 트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연간 조제 및 처방하는 건수가 16~17억건 정도인데 2~3년 전에는 12억건이었던 점과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데이터가 쌓이면 시스템이 무거워지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아직 심평원의 업무 포털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하나의 웹 페이지를 만들어 간단히 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관련 의사 정보와 대체조제 약 정보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의사들이 자신의 고유 면허로 접속해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떻게 보면 지금 시스템은 전화, 팩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저장이 되지 않고 본인이 일일이 기록해야 한다"며 "우리가 구상하는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을 진료하면 청구하는 요양급여 청구 포털을 상시 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정부는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아래서 의사와 약사 간 정보를 공유하라는 것이지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심평원이 검열하거나 지원할 의도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2025-02-06 05:30:00제도・법률

한의사 X-ray 갈등 점입가경…법조계도 "확대 해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의사 X-ray 골밀도측정기 사용에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 판결을 근거로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한의계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의료계·법조계는 확대 해석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5일 한의사 X-ray 골밀도측정기 사용을 법적으로 명문화하라는 한의계 요구가 나오면서 의사단체와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한의사 X-ray 사용을 둘러싼 의·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관련 판결이 한의사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법조계 판단이 나왔다.갈등의 발단은 X-ray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한의사에 무죄를 선고한 수원지방법원 판결이다. 수원지법은 전날 해당 한의사에 무죄 확정 증명서를 발급했는데, 항소심 기각 판결 후 검사가 상고하지 않은 것에 따른 조치다.앞서 수원지법은 지난달 17일 위험성이 낮은 저선량 X-ray 의료기기의 경우,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행법에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한의사·한의의료기관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기준이 해당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취지다.한의계는 해당 안전관리 규칙에 한의사와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관련 기준의 불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는데, 이번 수원지법 판결 역시 기준이 잘못됐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X-ray 사용이 의료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하는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법조계에선 이 판결이 한의사가 골밀도측정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반박이 나온다. 이는 혐의가 확실해야 하는 형사소송 특성상, 처벌하기엔 정도가 약해 나온 네거티브 성격의 판결이라는 것.즉 한의원이 자격기준 상의 기타 기관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투명한 것에 따른 판결일 뿐, 한의사의 사용을 허용하거나 보건위생상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관련 기준에 한의사·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하라는 한의계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이 나온다.법무법인 한별 전성훈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그저 처벌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지 한의사가 골밀도측정기를 사용해도 된다거나 관련 행위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며 "이를 급여로 하는 것은 안전성, 효율성, 효과성이 인정돼야 하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그저 처벌만 하지 않겠다는 판결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한마디로 재판부는 이 자격기준으로 한의사를 처벌할지에 대한 확신이 안 선다는 것이지 여기 한의사를 넣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한의사 골밀도측정기 사용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이들에 이에 대한 지식이나 관리 능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의사단체 반발은 더욱 크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이런 한의계 주장이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는 거짓 광고라고 맞섰다.이번 판결은 한의사의 골밀도측정이 단순한 보조적 역할로 사용되었을 뿐, 영상 진단 등 의료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한의계는 이를 마치 '한의사의 X-ray 사용이 합법화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의협 한특위는 "한의계는 X-ray 안전관리책임자 규정에 한의사와 한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을 마치 법원이 인정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직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리고 비판했다.이어 "한의사들의 이러한 왜곡된 주장은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을 악용해 잘못된 의료 정보를 퍼뜨림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의협 한특위는 이번 판결에 대한 한의계의 왜곡과 잘못된 의료 정보 배포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성남시의사회도 성명서를 내고 한의사의 X-ray 사용 확대 시도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방사선 노출은 그 강도와 상관없이 성장기 아동, 임산부 등에게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무분별한 X-ray 사용은 국민 건강을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성남시의사회는 "X-ray 검사는 단순한 이미지 판독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진단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러나 한의사들은 현대의학적 접근과 치료 능력이 부족해 환자의 질병을 오진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등 심각한 의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어 "한의사의 X-ray 사용 확대 시도는 단순한 직역 간 갈등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라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민 건강 보호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방사선 기기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의료 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2-06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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