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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 스마트 환자교육 플랫폼 '닥터바이스 2.0'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건강관리 전문기업 아이쿱(대표 조재형)은 일차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의 고도화 버전인 '닥터바이스 2.0'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버전은 'Smart Education Service(SE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런칭되며 기존 당뇨·고혈압 중심에서 진료과 전반으로 확대 가능한 스마트 환자교육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닥터바이스 2.0 서비스 슬로건은 '말 안 해도 척! 환자 이해도 UP! 보여주면 끝! 의사 피로도 DOWN!'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사용자 경험을 전면 개선하고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진료과 특성 및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교육 콘텐츠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폴더링'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진료과별 특성에 따라 환자 맞춤형 질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교육 이력과 환자 반응을 기반으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환자는 의료진이 전송한 콘텐츠를 앱을 통해 열람하면서 자신의 질환에 대한 능동적인 관리와 의료진과의 양방향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기존 단방향 교육 방식에서 벗어난 점이 닥터바이스 2.0의 핵심 변화다.아이쿱은 우선 내과 중심의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련 콘텐츠 확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의사회 및 제약사와 협력해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으로 콘텐츠를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닥터바이스 2.0은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질환을 교육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와 헬스케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이쿱은 헬스케어 데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랩커넥트' 간 데이터 연동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의료진은 '랩커넥트'를 통해 프리스타일 리브레2의 연속혈당 데이터 및 AGP (Ambulatory Glucose Profile, 외래 혈당 프로파일) 리포트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며 데이터의 장기 보관 및 관리가 가능해 환자 관리의 연속성과 정밀성을 높일 수 있다.또한 환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닥터바이스 앱을 통해 AGP 리포트를 직접 열람할 수 있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과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다.
2025-06-19 11:12:40국내사

한독,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친환경 경영 강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은 친화경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6월 18일 한국환경공단과 2025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 제고를 위해 친환경 공장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독은 선도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게 됐다. 한독은 친환경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총 사업비의 규모는 총 21억 4천만원으로 이 중 10억원은 정부 지원금이며 한독이 추가로 11억 4천만원을 투자한다. 한독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냉동기, 보일러, 펌프 등을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인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집진 설비 효율을 증대해 대기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폐수 고도처리 설비를 설치해 수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한독 생산공장 윤주연 부사장은 "한독은 일찍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환경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이며 국내 제약회사 최초 녹색기업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 오고 있다.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Health, Safety, Environment) 정책을 제정해 자체적인 HSE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 물질 감소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한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5-06-19 11:03:12국내사

비보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후보물질 임상 진행 확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난 17일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데 따른 결과다.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세 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Dyskinesia)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세포 노화와 관련된 HDAC6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랫트 모델(Rat Model)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비보존의 다중 타깃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이라며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를 한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군의 체중이 단 2주 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했다"며 "4~8주 이상 장기 투여 실험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비보존은 'VVZ-3416'에 대해 내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19 10:54:38국내사

대웅제약 '나보타', 태국 738억 원 규모 수출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의 나보타가 태국 몬타나 마케팅과 73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 마케팅(Montana Marketing)과 총액 73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대웅제약 태국 법인과 몬타나 마케팅 간 진행됐으며 기간은 5년이다.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로 규모가 늘었다.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14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원)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약 31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CAGR)이 11.6%에 달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의 주요 타깃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나보타는 2020년 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성장해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브랜드 앰버서더 선정, 정기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핸즈온 트레이닝, 웨비나 운영 등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과 고객 접점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특히, 대웅제약 본사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학술 행사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abota Master Class)'를 태국에 현지화해 의료진들에게 호평 받기도 했다는 것.몬타나 마케팅은 태국의 의약품·헬스케어 제품 전문 유통 기업으로 현지 약 1,000여 개 클리닉에 나보타를 독점 유통하고 있다. 필러, 리프팅 실 등 다양한 에스테틱 제품군과 함께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창출하며, 태국 전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체에서 ▲고용량 중심 복합 시술 확대 ▲ KOL(Key Opinion Leader) 대상 교류 강화 ▲지속적인 고객 리텐션 마케팅 등을 통해 나보타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산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29:30국내사

제약바이오협회, 내달 3일 2025년 보험약가교육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7월 3일 양재 aT센터 창조룸1(4F)에서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약제 등재 전략과 사례, 보험약제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약가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사전 등록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한 회사당 최대 2명까지 등록 가능하다.오전 세션은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을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운영방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 강연이 진행된다.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보건의료빅데이터의 활용(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배승진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운영방향(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현덕 약가제도개선부장) ▲사례 중심의 약가 산정 규정의 이해(제일약품 박준섭 이사) ▲조정 신청 및 퇴장방지의약품 제도의 이해(JW중외제약 나현석 이사)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 개최 및 신청 안내(~6/25)'를 참고하면 된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보험약가 정책의 흐름과 실제 업무 적용 방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정책-실무 연계형 프로그램"이라며 "약가 담당 실무자들이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0:11:49국내사

과거 찍었던 CT로 심혈관 질환 잡는다…"AI 기술 혁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과거에 찍었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CT 영상 중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인 관상동맥칼슘(CAC)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향후 예방적 치료의 중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폐암 검진 등을 위한 흉부 CT 데이터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잡는 인공지능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8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는 흉부 CT 데이터를 통한 심혈관 질환 위험 예측 인공지능의 검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56/AIoa2400937).현재 흉부 CT는 폐암 건강검진 등을 위해 매년 수백만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암 진단은 물론 건강검진의 핵심이 되는 만큼 점차적으로 검사 건수가 늘고 있는 것.하지만 방사선 피폭 등을 감수하고 CT 검사를 진행해도 해당 질환이 있는지만 파악한 뒤 데이터가 버려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과잉 검진과 득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러한 CT 검사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CT 데이터에는 광범위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이른바 '기회 검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휴고 에르츠(Hugo Aert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 데이터 중 관상동맥칼슘(CAC) 지수에 주목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관상동맥칼슘, 즉 석회화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폐암 검진 등을 위해 찍은 흉부 CT 데이터에서 이를 식별해 활용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흉부 CT 데이터에서 관상동맥칼슘을 식별하고 이 중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를 걸러내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관상동맥칼슘 지수는 스캔 중 심장 박동과 동기화되는 '게이트' 방식을 촬용하고 그 외 흉부 CT는 '비게이트' 방식을 진행하지만 이를 알고리즘으로 보완한다면 충분히 활용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의 98개 의료기관에서 폐암 검진 등을 위해 촬영한 '비게이트' 방식의 흉부CT 영상을 기반으로 8052건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관상동맥칼슘지수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AI-CAC'의 성능을 검증했다.그 결과 이 인공지능 모델은 비게이트 흉부 CT 영상에서도 관상동맥칼슘이 있는지 여부를 무려 89.4%의 정확도로 식별했다.또한 관상동맥칼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점수가 100점보다 높거나 낮은지도 87.3%의 정확도로 판별했다. 100점은 중간 정도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의미한다.특히 이 인공지능 모델은 이러한 환자의 10년 전체 사망률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인공지능이 관상동맥칼슘 지수를 400점 이상으로 판단한 환자의 경우 0점인 환자보다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해도 10년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49배나 높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4명의 숙련된 심장내과 전문의들의 검증 결과 인공지능이 관상동맥칼슘 지수를 400점 이상으로 판단한 환자는 99.2%가 지질 강하 요법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휴고 에르츠 교수는 "폐암 검진 등을 위해 현재도 매년 수백만건에 달하는 비게이트 흉부 CT 데이터까 쌓여가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것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기회 검진'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5-06-19 05:30:00진단

잡음 지속되는 PA간호사 '업무범위·교육주체' 7월 결론 낸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간호법 시행을 위한 핵심 하위 규정인 진료지원업무규칙이 이르면 7월 중 입법예고 될 전망이다. 시행 시기는 입법예고 후 약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제 효력 발생은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박혜린 과장은 18일 복지부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담은 진료지원업무규칙이 오는 7월 입법예고될 전망이다.간호법은 간호인력 수급 및 전문성 향상과 이를 통한 간호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지난 2024년 제정된 법으로 오는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간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제정안은 지난 4월 입법예고를 완료했지만,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담은 진료지원업무규칙은 의료계 직역 간 이견 등으로 발표가 지연됐다.박혜린 과장은 "정부는 당초 진행하던 시범사업에서 인정된 행위를 중심으로 규칙안을 마련 중"이라며 "또한 지난 공청회 이후 제기된 다양한 이견에 대해 현재 개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 안이 있다 해도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최대한 조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진료지원업무규칙의 핵심 쟁점은 업무범위와 교육 자격 기준이다.박 과장은 "두 요소는 상호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어느 한쪽의 기준만으로는 명확한 경계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제시된 업무범위에는 기존 시범사업보다 일부 추가된 항목이 있었으나, 행위 수준 자체는 오히려 낮춰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보건의료 현장에서도 간호사들 간 업무범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시범사업에서 인정된 54개 행위는 45개 항목으로 통합·조정됐다.다만, 제외된 나머지 행위들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이 연말까지 신고하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규칙 시행이 늦어질 경우, 신고 기간도 이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정부는 연말까지 병원들의 신고를 유도하고, 그 사이 규칙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간호법 제정 후 의료계 직역 간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교육과정' 운영 또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박 과장은 "간호협회는 교육 주도권보다는 교육 표준안 제정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여러 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후 위탁기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6-19 05:30:00제도・법률

약가 후려치기에 출시 무산된 '옴보'…"한국 패싱 우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 영역서 또 하나의 옵션으로 주목받았던 옴보.약가 문제로 제약사가 치료제 출시를 포기한 상황이지만 임상현장에서는 다시금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한국릴리는 옴보 국내 출시를 포기한 상태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릴리 옴보(미리키주맙)를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18세 이상)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 목적’으로 허가했다.옴보는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된 염증에 작용하는 IL-23의 소단위인 p19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을 가진 치료제다.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효과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22 포함)의 공급원인 T세포 하위집단과 선천성 면역 세포 하위집단의 분화, 확장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사이토카인인 IL-23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다.이에 따라 한국릴리는 식약처 허가 이후 국내 출시를 위해 곧장 급여를 추진했다.그 결과, 옴보는 지난해 11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급여 판정을 받았다. 한국릴리가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한다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한국릴리는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국내 출시를 포기했다. 약평위에서 제시한 평가금액을 감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릴리 관계자는 "아직까지 옴보 국내 출시에 대한 추후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올해 초 의학계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계속 이 같은 약가 정책을 유지했다가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리아 패싱'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 의료정책윤리위원회는 옴보 국내 출시 무산 등을 거론하며 "지나치게 낮은 약가 정책이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시장 철수를 초래하는 코리아 패싱 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구체적으로 "옴보는 국내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약가협상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약가 제시로 인해 국내 출시가 무산됐다"며 "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보장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시장 패싱을 초래할 수 있는 과도한 약가인하 정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약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다만, 임상현장에서는 다시금 릴리가 옴보 출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장연구학회 임원인 한 상급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옴보의 경우 약가 문제로 국내 출시가 무산됐는데 다시금 출시를 모색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19 05:30:00외자사

ADA 2025 개봉박두…올해도 'GLP-1' 비만 신약 화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85회 미국당뇨병학회 과학세션(ADA Scientific Sessions)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창립 85주년을 맞는 ADA는 이번 학회를 통해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최신 과학적 성과와 혁신적 기술을 총망라한다. 전 세계 1만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운데 학회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올해도 가장 뜨거운 주제는 단연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를 중심으로 한 비만 치료제다. 특히 GLP-1과 GIP 이중작용제, 혹은 삼중작용제와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 성과가 다수 발표되며, 기존 체중 감량 효과를 넘어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정신건강, 중독 치료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먼저 22일 개최되는 'Year in Review' 세션에서는 미시간대 마틴 마이어스 박사가 GLP-1 RA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대사를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그는 "지난 1년 동안 GLP-1 RA에 대한 작용 메커니즘, 특히 뇌에서 작용하는 위치와 관련된 발견 등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많이 나왔다"며 "GLP-1 RA의 항염증 효과는 심혈관 보호와 직접 연결되며, 향후 부작용 최소화와 약효 극대화 전략에도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같은 세션에서 듀크대 제니퍼 그린 박사는 GLP-1/GIP 계열 약물이 어떤 환자군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자동 인슐린 전달장치(AID) 및 인공췌장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에릭 라부신 박사는 GLP-1/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90% 이상에서 당뇨병 이행을 막았다는 대규모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GLP-1 RA, 정신건강·중독·신경질환 확장 가능성 탐색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또 하나의 핵심 심포지엄 'Unanticipated Hot Topics in GLP-1 +/- GIP RA'에서는 GLP-1/GIP 계열 약물이 체중 감소를 넘어 인지기능 보호와 정신건강 개선, 중독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관찰 연구와 기전 연구가 소개된다.토론토대 로저 맥킨타이어 박사는 "GLP-1과 GIP는 단순한 소화호르몬이 아니라 중추신경계에서 신경 가소성, 분화, 재생에도 관여한다"며 우울증과 치매, 조현병, 양극성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실제로 대규모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RA 복용자에서 항우울제 처방률이 감소한 양상이 관찰됐다.중독 분야에서는 USC 크리스찬 헨더샷 박사가 발표에 나선다. 그는 "전임상에서는 GLP-1 RA가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고, 초기 임상에서도 음주량 및 담배, 오피오이드 사용이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히며, 중독 치료 보조제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이와 함께 Knownwell Health의 안젤라 피치 박사는 최근 미국 내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비공식 조제(compounded) GLP-1 약물의 안전성과 처방 기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공공 보건 차원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Late-breaking 심포지엄 주제들도 비만과 당뇨 치료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연구들로 채워졌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발표는 암젠의 월 1회 투여 비만 치료제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MariTide)'의 52주 임상 2상 결과다. 체중 감량 효과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월 1회 투약이라는 투약 편의성이 높은 복약 순응도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최초 3상 결과도 주목된다.릴리가 개발 중인 이 약물은 비펩타이드 계열 소분자 물질로, 음식 섭취나 보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할 수 있으며 제조 비용이 주사제보다 낮을 수 있어 대규모 보급 가능성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발표는 약물 미사용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ACHIEVE-1 연구의 전체 결과다.올해도 ADA 과학세션의 가장 뜨거운 주제는 단연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를 중심으로 한 비만 치료제다. ADA는 GLP-1의 정신건강·중독·신경질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부터 각종 비만신약의 최신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GLP-1 계열 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근육량 감소 문제에 대응한 접근도 있다. BELIEVE 연구에서는 비만하지만 당뇨병은 없는 환자에게 세마글루타이드와 근육 생성 촉진 항체인 비마그루맙(bimagrumab)을 병용 투여한 결과가 발표된다. 이는 체지방은 줄이면서 제지방은 보존해 양질의 체중 감량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색이다.노보노디스크의 차세대 복합제 카그리세마(CagriSema)에 대한 임상 결과도 공개된다. GLP-1 RA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칼시토닌 수용체 이중작용제인 카그릴린타이드를 결합한 제제로, 다양한 경로를 동시에 자극해 체중 감량을 극대화하는 접근이다. 'REDEFINE-1'과 'REDEFINE-2' 임상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이 평가된다.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계열 약물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한 'ADJUST-T1D' 연구 결과도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 체중 증가가 문제가 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세마글루타이드를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이외에도 다양한 Late-breaking 발표들이 이어진다. 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을 동반한 난치성 제2형 당뇨병 치료를 다룬 'CATALYST' 연구, 세마글루타이드의 말초동맥질환 효과를 본 'STRIDE' 연구, 심혈관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경구 세마글루타이드(Rybelsus)의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분석한 'SOUL' 연구의 전체 결과도 발표된다.일차의료에서의 체중 관리 접근을 다룬 'PATHWEIGH' 연구, 흡입 인슐린 관련 최신 데이터, Vertex의 줄기세포 유래 이식 베타세포 치료제의 제1형 당뇨병 적용 연구, 인공지능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 모델 등도 주요 발표 목록에 포함돼 있다.
2025-06-19 05:30:00학술대회
인터뷰

"입원전담의 8년 만에 학회 창립…다음 숙제는 전문성 확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입원의학회가 창립되며 초대 회장에 취임한 경태영 회장(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은 "입원의학과가 진정한 전문과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경 회장은 18일 인터뷰에서 "현재 입원의학과가 정식으로 개설된 의과대학은 연세의대와 인하의대 단 2곳뿐"이라며 "그 마저도 전원 임상교원으로 인정받는 곳은 연세의대 뿐"이라고 현실을 진단했다.그는 "입원의학을 하는 분들이 '내가 여기서 커리어를 계속 발전시킬 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든 버티다가 옮기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세브란스는 연봉이 높지 않은데도 오히려 오래 유지하는 이유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한입원의학회 경태영 초대회장 경 회장은 입원의학과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경증 환자들은 저희가 볼 이유가 없다"며 "복합질환자, 중증환자, 급성기 환자, 중환자실 퇴실 환자가 우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는 현재 전문의 22명이 모두 어려운 환자만 집중적으로 담당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경 회장은 "처음에는 전 병동을 커버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목표로 시작했다가 교원 한 명당 환자 수가 너무 많아 번아웃이 왔다"며 "1인당 환자 수를 15명으로 제한한 후 어려운 환자만 집중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런 전략이 성공하면서 "주말 진료 공백이 없어지고, 365일 언제나 중환자실 퇴실 환자나 응급실 급성 환자를 커버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과의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또 입원의학과 전문의들이 병동 내에서 역할을 하면서 타 전문과목 교수들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시술 건수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특히 경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입원의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코로나 병동을 오픈해야 하는데 아무도 볼 사람이 없었다"며 "입원의학과에서 코로나 병동 관리를 전담하겠다고 약속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 입원의학과에 병동을 맡기는 것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고 말했다.또한 임상술기센터를 만들어 전공의 교육과 임상초음파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입원전담의는 병동에서 상시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1년차들을 트레이닝시키면 어려운 환자를 대처할 수 있게 된다"며 교육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경 회장이 정부에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입원의학과의 정식 전문과목 인정이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라며 "낮은 수가와 불확실한 직업 전문성, 즉 전문과목으로 불인정받는 것이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방에 급여를 4억원까지 준다고 해도 의사들이 안 가는 이유는 평생 해야 할 일인데 그렇게는 일을 못하기 때문"이라며 "돈을 많이 주는 것은 최악의 방법으로, 시장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는 몸값만 올라간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정부에서 입원의학과를 정식 학과로 인정해줘야 각 의과대학도 과를 만들고, 병원에서도 정식 과목을 개설해 입원전담전문의가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태영 회장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그는 전문학회로 인정 받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다. '학회 초석 다지기'에 집중경 회장은 학회 첫해의 목표를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학회지 발간 준비부터 홈페이지 제작, 심포지엄 개최, 회원 모집, 임원진 구성 등 기본 체계를 갖춰나가겠다는 얘기다.그는 "학회지는 빠르면 2년, 늦어도 3년 안에는 발간할 계획"이라며 "학회지가 있어야 대한의학회 회원으로 인정 받고, 보건복지부에서 전문과목으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학회지 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경 회장은 입원의학과 발전을 위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과대학 3~4학년 실습과정에 포함시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세의대는 2021년부터 서브 인턴십 학생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현재 일본 의대생 4명이 용인세브란스에서 실습을 받고 있으며, 충북의대에서도 의대생이 실습을 받는 등 왕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 회장은 "일본은 입원의학과가 전문과목 중 하나로 지정됐고, 필요한 프로그램도 다 갖춰져 있다"며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경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환자들에게 정말 좋은 제도라고 확신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밝히며 입원의학과가 국내 정식 전문과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6-19 05:30:00대학병원

비대면 진료 의료계 우려 격화 "안전·책임·체계 문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핵심 안전장치가 빠진 채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18일 미래의료포럼은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은 국민 안전과 의료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맞섰다.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핵심 안전장치가 빠진 채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의료계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이 개정안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골자다. 섬·벽지 환자나 군인, 교정시설 수용자, 18세 미만·65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이다.하지만 포럼은 해당 법안이 기존 유사 법안들에서 명시했던 필수 안전장치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대로 통과될 경우, 의료 체계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포럼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환자 본인 확인 절차의 부재다. 과거 최보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엔 '의사는 화상을 통해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었으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마약류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 처방 제한 규정이 빠진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과거 우재준 의원안에는 해당 의약품 처방을 명시적으로 금지했지만, 전진숙 의원안에는 이 같은 제한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시범 제도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 초기부터 약물 오남용이 반복적으로 문제됐던 만큼, 관련 규정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요구다.진료 중단 사유도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진단에 필요한 정보 부족이나 환자 신원 불명, 추가 검사 필요 시 진료 중단이 가능한 기존 개정안 조항도 이번에는 빠졌다는 비판이다.현행 의료법상 진료 거부 사유는 대면 진료를 전제로 한 것인데, 비대면 진료에 특화된 진료 중단 규정이 없을 경우 의료인이 오히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다.또 환자가 아닌 사람이 진료를 받거나, 필요한 정보를 일부러 제공하지 않을 경우 의사는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대상도 문제로 꼽았다. 진료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이유에서다. 섬·벽지·교정시설 수용자 외에도, 처방전 대리 수령이 가능한 환자나 18세 미만·65세 이상 고령층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하지만 검사 선행 없이 병력 청취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연령대에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경우, 응급 질환 발견 실패나 상태 악화 위험이 크다는 우려다.또 기존 법률에서도 충분히 의료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무리한 확대는 중복 처방·의약품 오남용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중증 질환이나 장기 관리 환자에 한해 종합병원·병원급의 비대면 진료를 가능토록 한 예외조항의 불명확성으로 인한 의료 전달체계 왜곡 우려를 강조했다.비대면 진료 의료인에게 대면 진료와 동일한 책임을 부여한 것에 따른 과도한 책임도 문제로 지적했다. 통신 오류나 환자 고의 누락 등의 경우만 면책이 가능한데, 실제 분쟁 시 입증 책임이 의료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다.미래의료포럼은 "법안 심사 과정에서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이 수정·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대한민국에서 왜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것인지는 이번 개정 법률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비대면 진료의 대상자나 시행 의료기관을 보면, 의료 접근성이 부족해 전 국민 대상으로 시행돼야 할 만큼의 의료 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일부의 사각지대는 기존 제도를 보완하거나 국가의 책임으로 보장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를 국민들에게 허용해주고 단순히 의료 접근성을 높여줬으니 정부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도서벽지의 환자들과 군부대 및 제소시설의 인원들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7:19:05개원가

국내보건의료 가장 큰 문제는 '지역 간 격차' 의료질은 만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의료서비스 제공의 지역 간 격차'라는 대국민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필수·공공의료의 현황과 과제'(배재용 연구위원) 보고서를 18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필수·공공의료의 현황과 과제'(배재용 연구위원)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9∼74세 남녀 1005명(남성 514명·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필수·공공의료에 대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보건의료체계가 갖춰야 할 주요한 기능·역할을 ▲ 공공성 ▲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간 격차 해소 ▲접근성 ▲보장성 ▲의료의 질 등 6개 항목으로 나눈 뒤 동의 여부를 조사했다.'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와 관련해 응답자 중 28.9%만 '의료서비스가 지역 간 차이 없이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느끼고 있는 셈이다.연구팀은 '지역 간 격차'가 보건의료체계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혔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공공성에 대한 인식이나, 의료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공공성을 갖추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74.9%,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에는 61.7%가 동의했다.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의 제공, 접근성, 보장성 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 긍정적으로 인식했다.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데에는 57.4%,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데에는 54.4%, 큰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에는 51.2%가 각각 동의했다.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들이 필수의료의 개념과 범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한 결과, 응답자의 41.3%는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의료서비스 전체(또는 비급여 서비스 외 전부)'라고 응답했다.일반 국민 10명 중 4명이 건강보험을 통해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전체를 필수의료의 범위로 인식한다는 의미다.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필수의료 분야는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 의료'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암, 중증, 난치질환, 희귀질환 등', '분만·산모·신생아 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 순이었다.국민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공급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응답자 대부분인 94.9%가 동의했다.
2025-06-18 12:01:01제도・법률

아뎀파스 급여 속 신약도 임박…폐동맥고혈압 시장 재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기존 약제의 급여 적용과 신약 등장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한국MSD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 제품사진.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의 국내 허가 막바지 작업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상승해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전체 폐고혈압의 3%에 해당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폐소동맥의 증식과 폐쇄로 압력이 증가해 폐소동맥 쐐기압 15mmHg이하 폐혈관 저항 2wood units 초과로 진단된다.심장 폐이식과 같은 외과적 수술 방법이나 산소요법과 같은 대증요법을 제외하면 폐동맥고혈압의 치료의 주를 이루는 것은 약물 요법이다.엔도텔린수용체길항제,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약물, sGC 자극제, 칼슘 채널 차단제와 같은 약제는 폐동맥고혈압에 대처하는 핵심으로 꼽힌다.이 가운데 윈레브에어는 최초 액티빈 신호 억제제로,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당시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보행거리 개선을 확인한 STELLAR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가 이뤄졌다.  임상 결과, 윈레브에어는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6분 보행거리(6MWD)를 40.1m 늘렸다. 같은 기간 위약은 1.4m 감소했다. 윈레브에어는 2차 평가변수인 6분 보행거리 30미터 이상 개선 등 다양한 복합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한 환자는 38.9%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윈레브에어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4월에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된 상황.제약업계에서는 윈레브에어의 국내 허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기존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10년 간 비급여로 활용됐던 바이엘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도 6월부터 급여로 적용됐다.아뎀파스는 WHO 기능분류 단계 Ⅱ∼Ⅲ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로 진단이 확인된 환자로서 엔도텔린수용체길항제 및/또는 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 등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등을 대상으로 급여로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이를 두고 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길병원)은 "폐동맥고혈압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3년 내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9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약물 치료의 병용 사용 옵션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정욱진 회장은 "국내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큼 10년 넘게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아뎀파스 요양 급여 인정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5-06-18 11:57:22외자사

Aβ·타우 PET 양성 땐 5년 내 치매 57%↑...예측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알츠하이머병 병리소견을 나타내는 Aβ(아밀로이드) PET과 타우 PET이 모두 양성인 경우, 현재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더라도 향후 5년 내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57%에 달한다는 대규모 다국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두 영상검사 모두 음성인 경우의 진행 위험(6%)과 비교하면 약 10배 가까운 차이로, 연구진은 타우 PET 영상이 알츠하이머병 병기 설정 및 임상 진행 예측에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스웨덴 예테보리 예테보리대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신경과학 생리학 연구소 알렉시스 모스코소 등 연구진이 진행한 타우 PET 촬영 양성과 관련된 빈도 및 임상 결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16일 게재됐다(doi: 10.1001/jama.2025.7817).타우 PET은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 중 하나인 신경섬유 꼬임(neurofibrillary tangles)을 vivo 상태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지만 대다수 선행 연구는 단일 기관 혹은 환자군 규모가 작고, 영상 판독 기준이 다양해 임상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알츠하이머병 병리소견을 나타내는 Aβ(아밀로이드) PET과 타우 PET이 모두 양성인 경우, 현재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더라도 향후 5년 내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57%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타우 PET 영상의 시각적 해석 기준을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통일하고, 다양한 국가와 코호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타우 PET 양성률과 이의 임상적 의미를 정량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연구는 미국, 유럽 등 13개국에서 수집된 21개 코호트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총 6514명의 참가자가 포함됐다. 이 중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던 사람은 3487명이었고, 나머지는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성 치매 또는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였다. 타우 PET 영상은 FDA와 EMA의 승인을 받은 시각적 해석법을 사용해 판독됐으며, 이는 브락 병기(Braak stage) V~VI에 해당하는 고도 병리소견이 있을 때 양성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에 대해 아밀로이드 PET 검사 및 임상 추적 관찰도 병행됐다. 추적 기간은 코호트별로 1.5년에서 최대 4년까지 다양했으며, 일부 분석에서는 5년 누적 위험도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해석됐다.분석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던 3487명 중 349명(9.8%)이 타우 PET 양성이었다. 특히 타우 PET 양성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해, 60세에서는 3%(95% CI, 24%)였던 것이 90세에는 19%(95% CI, 1624%)에 이르렀다. 임상 진단상 MCI였던 환자군에서는 타우 PET 양성률이 75세 기준 43%(95% CI, 4146%),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군에서는 79%에 달했다. 또한 타우 PET 양성자 중 92%는 아밀로이드 PET도 양성이었다.특히 주목할 점은 병리 영상의 조합에 따른 임상 진행 위험의 차이였다.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던 참가자 중 아밀로이드와 타우 PET이 모두 양성인 사람들은 5년 내 MCI 또는 치매로 진행할 절대 위험이 57%였던 반면, 아밀로이드만 양성이고 타우는 음성인 경우에는 17%, 두 영상 모두 음성인 경우에는 6%로 나타났다. MCI 단계에서 타우와 아밀로이드 PET이 모두 양성인 사람은 5년 내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70%에 달했다.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타우 PET 영상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기존에는 아밀로이드 병리만 확인된 상태에서 향후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으나, 타우 병리를 병행 확인할 경우 고위험군 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조기 치료 시점 판단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규모 샘플에서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타우 PET 양성 반응이 무시할 수 없는 비율로 발생했다"며 "아밀로이드 PET 양성과 타우 PET 양성의 조합은 알츠하이머의 전임상 및 증상 단계 모두에서 임상 진행의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고 타우 PET의 알츠하이머병 병리 병기 설정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2025-06-18 11:53:12연구・저널

대한비만학회-한국병원약사회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비만학회(이하 비만학회, 이사장 김민선)이 지난 16일 대한비만학회 사무실에서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 회장 정경주)와 교육, 연구, 학술 분야 등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대한비만학회는 의사, 영양사, 운동사, 간호사, 약사, 임상심리학자 또는 비만진료 및 연구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가입돼 있는 비만 관련 대표단체로 지난 1992년 창립해 대한민국의 비만 연구와 치료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국민들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 의료정책 차원에서 비만 치료 지원 확대를 위해 앞장서왔다.병원약사회는 1981년에 설립된 병원약사 대표 직능단체로 병원약사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학술활동,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및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병원약학 연구, 약대학생 실무실습교육, 전문약사 배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지원, 회원 권익 보호 및 신장,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사대과)을 비롯해서 김정환 교육이사(을지의대 강남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상용 대외협력이사(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병원약사회에서는 정경주 회장(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백진희 교육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서인영 학술부회장(국립암센터 약제부장), 손현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만은 이미 비만병이라고 얘기할 만큼 질병으로서 그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약제들이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약제들이 출시될 예정이다.대한비만학회는 이러한 약제들의 적절한 사용과 한국인에서의 맞춤치료 등을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약물의 비대면 처방이나 오남용 등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과의 폭넓게 교류할 예정이며 한국병원약사회와의 협약으로 좀 더 효율적인 비만 약물의 사용과 관리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도 "최근 삭센다, 위고비 등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등장으로 비만약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대면 처방에 따른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현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병원약사들이 비만환자의 교육과 치료과정에 적절히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안전한 관리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당일 진행된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병원약사회는 양 기관 간 교육, 연구 및 학술교류와 행사의 상호 지원 및 홍보,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력하게 된다.
2025-06-18 11:12:46연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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