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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간호사 영역확장 조짐에 전문간호사 뭉친다...협의회 창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소위 PA간호사로 통하는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인력을 '전문간호사'로 채우자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이영희 회장(성균관대)은 지난 10일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료지원간호사 역할에 전문간호사가 적합하고, 그에 맞춰 교육과정을 손질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이영희 회장은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에서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봤다. 이 회장은 "현재는 별도의 기준없이 전담간호사 업무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격기준을 정하고 시험을 통과하면 제도권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PA간호사와 전문간호사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선을 긋고 "전문간호사를 활용하지 않으면 현재 의료공백 상황을 넘기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한 이 회장은 "진료지원간호사 이슈는 단발성이 아니라고 판단, 교육협의회를 창립했다"면서 "효율적인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그에 따르면 전문간호사는 13개 전문분야로 나뉘며 총 38개 교육기관, 90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약 1만 7346명이 전문간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는 기존의 전문간호사협회와는 별개로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과 관련 간호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제도화하고자 마련한 조직. 지난 8월 20일, 열린 한국전문간호사교육협의회 창립총회에 105명의 전문간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성균관대 등 일부 간호대학은 대학원 과정에서 전문간호사를 양성하는 등 전문인력으로 길러내지만 의료현장에선 전문간호사 제도가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와중에 지난 2월 의대증원 사태로 의료공백을 채울 진료지원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전문간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간호사가 본 진료지원간호사 적절한 업무범위는?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 자격기준으로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혹은 별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즉, 지금까지는 의료현장에서 어깨넘어 배우고 익혀서 PA간호사 역할을 맡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정한 자격기준에 부합해야 한다.전문간호사가 생각하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범위는 어디까지일까.이 회장은 정부, 의료계 등과 협의 하에 정한 업무는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각에선 간호사의 기관내삽관 등 침습적 의료행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 또한 교육을 거친다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지금까지는 의사의 업무범위로 구분, 해당 행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를 맡기는 것은 문제지만 교육을 받은 이후에는 얘기가 다르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현재 1만 5천여명에 달하는 전문간호사가 진료지원간호사 역할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당장 수용할 순 없겠지만 특례기간을 두고 PA간호사들도 일정 교육을 받는다면 단계적으로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진료지원업무를 준비된 간호인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업무범위에 따라 추가적인 교육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3 05:30:00대학병원

길병원 '감염병 병상 관리 및 예방 관리 유공' 표창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가 지난 1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감염병 병상 관리 및 감염병 예방 관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인천시가 감염병 유행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 관리에 기여한 의료기관의 유공자를 발굴, 표창해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가 지난 10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감염병 병상 관리 및 감염병 예방 관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관의 법정감염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신고 수행률을 제고하기 위함이다.길병원은 국가지정 (음압)입원치료병상 5병상은 물론 병원 자부담으로 같은 음압격리병상 5병상을 추가로 개소하는 등 지역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또한 전병상 무균치료실로 운영되는 조혈세포이식병동,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등을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쳤다.아울러, 길병원은 ▲인천지역 감염병 동향 파악 및 시민홍보 ▲감염병 신속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와 기술지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진료협력, 환자 연계, 기술지원 ▲인천의료원에 감염내과 전문의 파견 등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역할을 했다.김우경 병원장은 "길병원은 감염병 중환자 및 고위험군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감염취약시설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1:19:42대학병원

호기심에 배운 '코딩' 임상 접목한 피부과 전공의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호기심에 배운 '코딩'을 임상현장에 접목해 병원 내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인 전공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경훈 전공의(레지던트 2년차 중 사직).그는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주최로 열린 '의대생 AI 교육 프로그램'에 연자로 나섰다. 의료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교수들 사이에서 유일한 '전공의'로 주목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경훈 전공의그는 지난 해부터 서울아산병원 의공학 대학원에서 의료인공지능 연구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초 의대증원 사태로 사직하면서 대학원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그는 수련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병행해왔지만 의대증원 사태로 사직한 이후로는 대학원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에겐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피부과 전공의인 김씨가 의료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의대생 시절 호기심에 '코딩'을 배우면서부터다. 그는 예과 1년 당시, 주식 투자를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배우면서 처음 접했다."이제는 보편화 됐지만 당시만 해도 알고리즘으로 주식 투자를 하던 것이 생소했던 시절이었다. 주식 수익률보다 코딩을 배웠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다."의대생 시절 코딩으로 주식 투자를 했던 경험은 그가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김씨는 인턴 시절, 피부과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 병리 판독을 위해 환자별로 이미지를 띄워서 엑셀(excel)에 텍스트를 입력하는 단순 잡무로 밤샘 작업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알고리즘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즉시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만들어 잡무 정리하는 데 적용하자 평소 9시간이 걸렸던 일이 1시간으로 줄었다. 그는 자신이 수작업으로 하면 오래 걸리는 잡무를 컴퓨터가 대신해준다는 점에서 짜릿함을 맛봤다. "의대생 시절에는 개인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것이었지만 인턴 수련을 받으면서는 의료현장의 언메트 니즈(미충족 수요)를 찾는 계기가 됐다."수천명의 환자 (사진 등 이미지)정보를 하나하나 텍스트로 변환해서 기록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을 요하지만 이를 알고리즘으로 풀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피부과는 2년 전 김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그는 한 단계 진화해 AI를 피부과에 접목하는 연구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환자의 환부 사진만 보고 진단명을 분류했다면 앞으로는 시각적 정보 이외 환자의 가려움 등 병변의 변화, 증상, 나이,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한 진단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의사연구자로서의 성장도 관심이 있지만 그는 '임상 의사'의 정체성을 유지할 생각이다. 의료현장을 기반으로 할 때 무엇을 공학과 접목해야 하는 지 아이디어가 샘솟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임상에서의 경험+기술에 대한 지식, 2가지가 모두 갖춰져 있을 때 그 가치가 더 커진다고 봤다. "연구단계에 그치는 연구는 관심 없다. 의료현장 혹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연구를 하고 싶다."김씨는 피부과 임상을 기반으로 한 '의학공학' '융합의학' 연구를 꿈꾸고 있다. 자신의 임상 전문성을 키우면서 의료인공지능 분야를 접목하는 게 그의 목표다. 또한 그는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창업'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할 창업가도 꿈꾸고 있다. 그 기반에는 임상의사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4-09-10 12:10:07대학병원

응급실 가동률 81% 이상은 3곳 뿐...빈자리도'PA'가 메운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의 응급실 두 곳 중 하나는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응급실의 94%는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매일 운영하고 있었다.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최희선)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5곳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응급실 운영실태를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의 응급실 두 곳 중 하나는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응급실의 94%는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매일 운영하고 있었다.응답 의료기관은 국립대병원 7곳, 사립대병원 23곳, 지방의료원 14곳, 특수목적공공병원 10곳, 민간중소병원 7곳, 기타 4곳 등이다.조사 결과 9월 현재 응급실(응급의료센터) 가동률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전에 비해 떨어진 곳은 모두 33곳(50.7%)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응답한 곳이 10곳(15.3%), 51%~80% 수준으로 떨어진 곳이 20곳(30.7%), 81% 이상 가동되고 있는 곳은 3곳(4.6%)이었다.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곳은 26곳(40.0%)이었고, 가동률이 더 높아졌다고 응답한 곳은 6곳(9.2%)이었다.의사 부족과 의사 사직 등으로 응급실(응급의료센터) 의료공백이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발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모두 42곳(64.6%)이었다.이 중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18곳(27.7%), '약간 발생하고 있다'는 24곳(36.9%)이었다.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24곳(36.9%)으로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4곳(6.1%),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 19곳(29.2%) 등의 답변이 이었다.  응급실(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체계가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대한 응답으로는 36곳(55.3%)이 '겨우겨우 버티고 있지만 불안하다'고 응답했다.뒤이어 '원활하게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26곳, 40.0%), '무너지기 직전이고 더 오래 버틸 수 없는 지경이다'(3곳, 4.6%) 등이었다.응급실(응급의료센터) 1일 운영시간을 묻는 말에 '매일 운영한다'고 응답한 곳은 61곳(93.8%)였고, '매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4곳(6.1%)이었다.또한, 응급실(응급의료센터) 1일 운영시간 축소 상황을 묻는 말에 '축소 운영하지 않고 24시간 운영한다'는 답변이 61곳(93.8%), '16시간 이상~24시간 미만 운영한다'는 응답과 '8시간 이상~16시간 미만 운영한다'는 응답이 각각 2곳(3.0%)이었다.■ 응급의학과 의사 최다 11명 사직…"전공의, 응급실 파행 방치 말고 복귀하라"9월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수가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전보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12명으로 18명의 의사 중 6명만 남았다.그다음 응급의학과 의사수가 줄어든 곳은 11명(2곳), 10명(3곳), 9명(1곳), 8명(2곳), 7명(6곳) 순이었다.반면,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9월 현재 응급의학과 및 응급실에 PA 간호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13명이었고, 12명(1곳), 10명(1곳), 9명(1곳), 8명(1곳), 7명(3곳), 6명(6곳), 5명(7곳) 순이었다.PA 간호사 외 진료지원인력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48명이었고, 35명, 25명, 20명, 13명 등이 뒤를 이었다.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사 공백을 PA간호사 및 진료지원인력들이 메우고 있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전공의들은 더 이상 응급실 파행을 방치하지 말고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해 조속히 응급환자 치료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장기 진료공백 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해서는 원점에서부터 논의하자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제안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의사단체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지만, 수시 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백지화는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수험생 피해를 초래한다"며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공의들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10 11:44:47대학병원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 이종장기이식 연구성과 복지부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가 지난 27일 이종장기 이식분야에서 혁혁한 연구성과로 첨단 바이오 분야와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연구팀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23년 이종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 이종장기 이식 임상화 진입을 목표로 국내 최고 임상전문의들이 참여해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윤익진 교수는 " 수상으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며 "이종장기이식이 임상적으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윤익진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와 건국대병원이 이종이식을 비롯한 장기 이식 분야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 80억의 5개년 국가 대형 과제를 잘 마무리 짓고, 후속 이종장기이식 임상화 과제까지도 연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9-10 11:36:45대학병원

길병원, 9월 대장암의 달 기념 '골드리본 캠페인'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본관 대장항문클리닉 진료를 위해 외래를 찾은 대장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본관 대장항문클리닉 진료를 위해 외래를 찾은 대장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병원은 건강한 골반저근을 위한 케겔운동 방법과 2차 암 예방법, 대장암 수술 후 관리, 10대 암예방 수칙 등 대장암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전달했다.이와 함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홍보하고, '예비 암생존자'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암생존자는 암 진단 후 초기 치료(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자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암은 한국인 암 발병률 2위로, 대장암의 달은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했다.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대장항문클리닉)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대장암 환자들의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암 예방 수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9-10 11:33:21대학병원

"적자 감당 못한다" 세브란스 노조, 송도병원 건립 급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이하 세브란스노조)가 연세의료원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세브란스노조는 최종 실무교섭을 하루 앞둔 9일, 임금교섭 핵심 쟁점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을 도마 위에 올렸다.의정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원이 수천억 원대 적자를 감수하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투자를 강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세브란스노조는 노사교섭 쟁점으로 병원 건립 폐기를 촉구했다.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은 처음부터 무리였다"며 "교직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병원을 개원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이어 "임금인상은 안 되고 수천억 원대 투자 계획은 유지한다는 의료원을 납득할 수 없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세브란스 노조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노사교섭 과정에서 의정사태 장기화로 수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또한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반대 이유로 빅5 대형병원의 분원 건립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연세의료원은 강남·신촌·용인에 3300병상을 운영하는 초대형 병원으로 여기에 추가로 수도권 내 800병상을 확장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의료정책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특히 의대증원 사태로 의사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2026년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개원하면 의사 없는 병원으로 개원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일선 대학병원은 전문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향후 수년 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인력난이 극심해 위험부담이 크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축비는 약 8800억원이었으나 자재비 상승으로 10% 비용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9660억원까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세브란스노조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수익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개원 초 적자가 불가피한데 추가적인 적자를 감당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이들은 개원 4년에 접어든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며 개원 후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결국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적자로 비워진 곳간을 '인건비'로 채우려는 계획을 허락할 수 없다는 게 노조의 지적이다.세브란스 노조는 10일, 10차 실무교섭을 앞두고 있으며 추석 전 교섭 타결이 어려울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신청을 검토 중이다. 만약 중노위 조정절차를 시작하면 15년여 만의 교섭결렬 상황으로 대혼란이 예상된다고 봤다. 세브란스 노조는 "투입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위약금 규모나 개원 후 적자 규모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알 수 없다"면서 "손해를 떠안으면서 진행해야 하는 계약이라면 어떤 이유로 최종 결정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2024-09-09 10:08:59대학병원

벼랑으로 내몰리는 응급실..."빅5 소아응급실도 붕괴됐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눈 앞에 낭떨어지가 보이는데 몸을 갈아넣어서 버티는 게 의미가 있을까. 마음이 힘들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류정민 교수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빅5병원을 포함해 전국의 소아응급체계는 붕괴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답답한 현실과 분노가 뒤섞어 울분을 토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하는 소아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해왔다. 인근 대학병원들도 서울아산병원이 버텨주기 때문에 중증응급환자를 최종적으로 보낼 곳이 있었다. 하지만 최후의 보루인 서울아산병원조차 "전원 불가" 상태다."과거에는 (중증응급환자라면) 최대한 수용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전원 받을 수 없다고 답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낮 시간에는 괜찮다. 하지만 야간시간에는 사실상 전원이 어려운 현실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 현재 상황은?류정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센터도 전원 환자 수용 불가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올해 소아응급 분야 전문의 8명 중 교수 2명이 사직했다. 그나마 팰로우가 있어 인력을 채우면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현재 교수 6명에 팰로우 2명까지 총 8명으로 운영 중이지만 매일 버겁다. 류 교수도 매일 새벽에 퇴근하는 일상을 지속하고 있다.문제는 소아신경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등 배후 진료과 의료진의 과부하. 과거 전공의가 병동 환자를 커버해줬을 때만 해도 해당 과 교수들은 외래진료,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했다.하지만 낮에는 외래진료에 야간에는 병동 당직을 서야하는 상황에서는 응급실 콜까지 받는 게 역부족이다. 야간에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약으로 최대한 버티고 오전이 돼야 대응이 가능한 게 현실이다.가령, 소아흉부외과 전문의가 1명 뿐이라도 이전에는 야간 콜을 받았지만 최근들어서는 병동 당직 근무까지 떠안으면서 응급환자 대응이 물리적으로 어렵게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류 교수는 얼마 전 열경련으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가 뇌사에 이른 소아환자의 경우도 많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위와 같은 이유로 전원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봤다.눈에 접착제가 들어간 응급환자 또한 같은 이유로 응급실을 찾아 헤맨 것이다. 류 교수는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과거 응급의학과가 처음 신설됐을 당시를 떠올리며 수십년간 쌓아올린 응급의료체계를 몇개월만에 붕괴된 현실에 참담하다고 했다.류 교수는 (아이)엄마들 응급실 갈 곳이 없어서 진료를 못받으면 누가 케어해줘야하느냐며 울먹이기도 했다.■ "눈앞이 낭떨어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류정민 교수는 지난 2021년 당시, 대한소아응급의학회가 소아응급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제시했을 때가 '마지노선'이었다고 거듭 말했다.당시 류 교수는 소아응급전담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1인당 보조금 상한액을 2억으로 인상하고, 전문의 7인 이하인 경우라도 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또 24시간 근무 최소기준인 1팀 5명 기준을 최소 7~12명으로 늘리는 것도 함께 주장했다.하지만 복지부 담당 공무원은 다음 해 인사이동으로 바뀌면서 논의는 흐지부지 됐다. 2021년을 마지노선으로 이후 소아응급 분야 전문의들은 떠나는 분위기 속에서 의대증원 사태까지 터지면서 와르르 무너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류 교수는 사명감으로 버텨 온 소아응급 전문의들의 마음을 정부가 박살냈다고 토로했다. 류 교수는 (정부가 의료정책을 마구 휘두르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왜 헌신을 해야 하는가 자괴감에 빠진다고 토로했다."소아응급을 택한 의사들은 사명감으로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힘들어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수련 받아왔다. 하지만 그 마음을 정부가 박살냈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추석을 앞두고 단순발열 등 소아 경증 응급환자는 가능한 응급실에 내원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준비 중이다.그는 "우리 병원(서울아산병원)도 소아응급환자 전원을 감당 못한지 몇일 됐다. 응급의료체계가 이미 붕괴됐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024-09-07 05:30:00대학병원

매일 최악으로 치닫는 응급실…회생불가 상태 빠지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눈 앞에 응급실을 두고도 진료받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 사이에선 "이미 전국의  응급실은 붕괴됐다. 회생불가 상태에 빠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5일 익명을 요구한 지방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앞으로 응급환자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사망하는 일이 일상이 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되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역 내 거점 병원 응급실이 하나 둘 붕괴되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던 응급실도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응급실 상황이 연일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회생불가 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감이 높다. 실제로 5일 조선대학교 학생이 캠퍼스 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지만 조선대병원에서 해당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부산 기장군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70대 노동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끝내 사망했다.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난 후였다.응급의학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의사 가족조차도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책이 없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얼마 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응급실을 찾았지만 수용거부를 당한 것만 보더라도 현재 응급실 상황을 알 수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이 같은 상황이 길어질수록 '회생불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2000명 증원 취소해도 안 돌아간다" 공분 커져 이처럼 전공의 사직 이후 응급의료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는 엉뚱한 대책을 쏟아내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당장 복지부가 발표한 공보의·군의관 응급실 배치 대책은 의료현장에 먹히지 않고 있다. 파견을 받는 해당 대학병원들이 "공보의, 군의관 배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파견된 의료진도 파견받는 병원, 누구도 원치 않고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않는 정책이라는 평가다.이와 동시에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를 대상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하겠다는 행보를 보이면서 또 다시 사직 전공의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의료계 한 인사는 "이제 전공의들은 2000명 증원을 취소한다고 해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물론 복지부 장·차관이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각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개인의 선택에 의해 사직을 택한 전공의들에게 '구속하겠다' '의사면허를 취소한다'고 협박, 탄압한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각 병원별로 비서관을 파견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실질적인 해법은 놔두고 최악의 대책을 내놓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2024-09-06 05:33:00대학병원

"미션, 응급실을 책임져라" 공보의 응급실 '묻지마 파견' 잡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주시가 건국대충주병원, 충주의료원 등 응급실 공백을 채우는 과정에서 공중보건의사를 무리하게 파견, 잡음이 일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건국대충주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이 전원 사직하면서 해당 지자체인 충주시는 긴급 대책회의 결과 공중보건의사를 투입키로 결론을 내렸다.이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전문의 사직으로 구멍난 건국대충주병원 응급실과 충주시의료원 응급실 진료.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전원 사직 했기 때문에 이들을 도와줄 전문의는 없는 상태에서 오롯이 공중보건의사 2명이 순환하면서 응급실을 유지해야 한다.충주시가 건국대충주병원, 충주의료원 응급실에 공보의 배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 공보의 8명 중 일반의가 3명이며 나머지 5명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충주의료원에 파견된 공보의 A씨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힘들어 하는 업무를 일반의 2명을 배치해 의료공백을 채우라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다"면서 "전문의 수련도 안받은 상태인데 이는 환자에게도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토로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응급실에 공보의, 군의관을 투입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막상 현장에선 잡음이 거세다. 특히 응급환자 안전에는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 공보의 A씨는 "응급실 투입 전에 교육도 실시한다고 했지만 바로 투입시키더라"면서 응급실 파견 근무를 두고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로 상당수 응급의학과를 전공하지 않는 공보의, 군의관들은 의료소송 등이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응급실 근무에 대해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지자체-보건소 공문 주고받는 사이에도…해당 공보의는 몰랐다?또 다른 문제는 충주시 해당 지역 공보의 8명 모두 해당 사실을 몰랐으며 파견되기 직전까지도 자신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협의도 일체 없었다는 사실이다.게다가 해당 지자체가 요구하는 응급실 전담 근무는 단순한 의료보조가 아닌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응급실 전담 의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해당 업무가 가능한지 여부를 사전에 조율해야 하지만 일절 없었다.심지어 지자체와 관할 보건소 간, 공보의 파견에 대한 공문을 주고 받았음에도 정작 해당 공보의는 자신이 어디로 파견될 것인지, 어떤 업무를 맡게될 것인지 전달 받지 못했다.해당 공보의들은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해당 지자체는 "검토 중인 단계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이미 보건소에는 해당 공문이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공보의 A씨는 "파견 당사자와 논의도 없이 진행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절차적 정당성에도 벗어나 있다"면서 "정확한 소통 없이 업무 명령이 이뤄지고 있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2024-09-05 12:01:25대학병원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경찰 소환 조사에 "군부독재 연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경찰이 오늘(5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것을 두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이하 교수 비대위)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각을 세웠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또한 '군부 독재'를 연상케 한다며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냈다. 교수 비대위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치를 주시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 지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현재 의료대란은 2000명이라는 비현실적인 숫자를 밀어부친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교수들의 지적. 교수 비대위는 정부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잃어 전문가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나기로 선택한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짚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사직 전공의 경찰 소환조사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도 속절없이 붕괴되는 응급의료와 필수의료의 현실을 하루하루 목도하며 절망하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들은 점점 갈 곳이 없어지고 있지만,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정부의 담당 부처는 문제가 없다고 발뺌하고 대통령은 의료현장에 직접 가보라는 한가로운 충고를 한다"고 꼬집었다.전공의들의 사직 행렬도 누군가의 사주로 시작된 것이 아닌, 현재 의료시스템이 얼마나 뒤틀려 있고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잘못돼 있는지 증명하는 명백한 증거일 뿐이라고 진단했다.정부는 누군가의 '사주'로 이뤄졌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듯 하다고도 했다.교수 비대위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의료대란의 종식과 필수의료의 미래는 가능하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전공의를 상대로 명령을 내리고 범법자로 규정한 채 막다른 길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했다는 근거없는 혐의를 들이대며 선배 의사들과 전공의 대표, 법률지원을 한 변호사까지 피의자 수준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게다가 각 병원의 전공의까지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들의 직업에 대한 선택, 그 자체로 인정돼야 한다는 얘기다.교수 비대위는 "정부의 이러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그간 열악한 현실에서 우리나라 의료를 떠받쳐 온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기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의 행보를 거듭 우려했다.또한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공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횡포에 깊은 분노와 절망을 표명하며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의료계에 돌리고자 전공의에 대한 강압적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악의 자충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어 "정부의 만행으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붕괴된다면 그 책임은 정부에게 있으며 전 국민이 이를 지켜보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전공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행보를 두고 '군부 독재'를 연상케 하는 검경 독재가 본격화 됐다고 했다. 전공의 개인의 선택에 의한 사직을 두고 정부는 주동자를 찾는다며 경찰력을 동원해 사직처리 된 전공의를 지속해서 겁박하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지 6개월이 지났으며 이미 사직처리까지 된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경찰이 소환 조사하는 것인지 이유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전공의협 비대위는 "의료체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론을 기만하면서 뒤에서는 젊은 청년에 대해 경찰 조사를 지시하는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에 깊은 분노와 절망감을 느낀다"고도 했다.또한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를 불과 몇개월 만에 철저하게 파괴한 정부가 이제는 공권력을 동원해 젊은 청년을 소환해 조사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것이라고 봤다.이들 또한 전공의들의 사직을 주도한 사람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교육부 이주호 장관,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라고 밝혔다.또한 대한민국 전문의 숫자는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단지 문제는 본인의 분야에서 진료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임에도 의사 수 부족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2024-09-05 11:21:10대학병원
인터뷰

"문 열어도 환자 돌려보내는 응급실 증가…공백 확대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복지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장관과 대통령은 모두 보고받은 대로 발표하기 때문에 구체적 상황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가톨릭의대교수 김성근 비상대책위원장(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교수)은 최근 의료계의 연이은 응급실 붕괴 현상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모두 최근 응급실 축소 운영을 선언한 곳들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또한 응급실 폐쇄를 검토 중이다.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반년 이상 지나며 힘겹게 버티던 병원들이 하나둘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다.하지만 정부는 "응급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일부 어려움은 있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409개 응급실 중 99%가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고, 병상을 축소 운영하는 곳도 27곳 즉 6.6%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김성근 교수는 정부의 통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료계 비상사태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남으로써 발생한 것인데, 전공의가 기존에 없던 병원까지 수치에 포함하며 심각성을 낮춘다는 주장.김성근 교수는 정부의 통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의료계 비상사태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남으로써 발생한 것인데, 전공의가 기존에 없던 병원까지 수치에 포함하며 심각성을 낮춘다는 주장.김성근 교수는 "정부는 브리핑에서 국내 응급의료기관을 400여 개로 추계했지만 이 중 수련기관이 아닌 병원이 300곳이 넘는다"며 "현재 문제가 발생하는 병원은 전공의가 근무했던 100여 곳인데 나머지 300곳까지 수치에 포함하니 어불성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전공의 수련병원은 보통 지역이나 권역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해 실제 환자 중증도를 따지면 해당 100여 곳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전체 응급의료기관의 3/4이 정상 운영된다고 응급의료체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착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문을 열고 있는 응급실 또한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응급실은 문을 열고 있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응급환자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하는데 정부 발표에 이러한 내용은 없다"고 꼬집었다.응급의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진단에 따라 연계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다른과 전문의 부재로 치료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김성근 교수는 "응급실을 운영해도 환자를 볼 수 없어 돌려보내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있어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왔는데 동반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해 줄 내과 전문의 등이 없어 수술을 못 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각 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일부 폐쇄 및 축소하는 것은 모두 이러한 문제 때문"이라며 "119대원 또한 점점 관내에 보낼 수 있는 병원이 없어져 관외까지 가야 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죽하면 소방공무원들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위까지 했겠느냐"고 지적했다.이어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백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추석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응급의료의 붕괴로 인해 도미노처럼 우리나라의 의료 또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교수는 "대학병원의 주축 역할을 담당하던 전공의 1만2000여 명이 떠나고 여러 이유로 퇴직하는 교수도 수백 명에 달한다"며 "응급의료체계의 가장 기본이 사라진 상황으로 이들의 복귀 전에는 절대 정상적인 의료시스템을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어 없는데 기름칠한다고 자동차 안 굴러가…전공의 없이 정상화 불가능"김성근 교수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가 복귀하기 전 의료계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대학병원의 주축 역할을 담당하던 전공의 1만2000여 명이 떠나고 여러 이유로 퇴직하는 교수도 수백 명에 달한다"며 "응급의료체계의 가장 기본이 사라진 상황으로 이들의 복귀 전에는 절대 정상적인 의료시스템을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자동차에서 타이어가 빠졌는데 휠에 기름칠만 한다고 굴러가지 않듯 다른 대책을 마련한다 해도 소용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전공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적극 활용하는 'PA간호사' 역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며 빈자리는 전문의와 PA간호사 중심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의사 수술 집도나 각종 의료적 처치 등을 보조하며 활동 중인 PA간호사는 1만 명 이상이다.김 교수는 "PA간호사가 전공의 업무를 일부 대행할 수 있지만 전부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들은 의사의 감독 및 지시 하에 보조하는 역할으로 의사 영역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전공의는 수련을 받아 전문의가 되기 위한 존재인데 이들의 역할을 PA간호사가 대체한다면 향후 전문의는 배출되지 않게 된다"며 "이들이 전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공의 복귀 전에 문제 해결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2024-09-05 07:05:10대학병원

응급실 군의관 배치 강행...현장 의사들 ‘무용지물’ 평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정부가 내놓는 정책마다 헛발질이 나오자 의료현장에선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응급의료 붕괴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다. 보건복지부도 4일 브리핑에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이 전국 5곳(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천향천안병원)이라고 밝혔다.정부가 파악한 병원 이외 대학병원 응급실도 정상운영 상태는 아니다. 배후진료가 무너지면서 사실상 응급실 문만 열고 있는 병원도 상당수라는 게 응급의료 전문의들의 공통된 우려다.하지만 정부는 응급의료 공백 대책으로 강원대병원 5명, 이대목동병원과 아주대병원 각각 3명,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각각 2명의 군의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력이 시급한 곳에 먼저 파견하고 이외 235명은 9일까지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응급의료 대책으로 군의관 배치 등 잇따라 정책 헛발질을 하면서 의료현장에선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앞서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군의관, 공보의를 배치했지만 정작 의료현장에선 큰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에선 군으로 되돌려 보내는 실정이다.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 한 의료진은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때 마다 한숨만 커진다"라면서 "군의관 배치 정책은 사실상 무용지물인데 답답하다"고 말했다.군의관 입장에선 응급실 근무 중 의료사고가 터질 경우 의료분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상황으로 최대한 단순 업무를 요구하는 분위기. 사실상 인턴 수준의 업무에 그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의료진들의 설명이다.전문의 중심병원도 병원 현장에선 고개를 가로젖는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전공의가 나간 빈 자리를 전문의로 채우면서 의료 질을 높인다고 포장했지만 현실은 PA간호사로 대체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게다가 일선 병원들은 촉탁의 채용이 어려운데 전문의 중심병원이 가능한 정책인가"라며 "업무 과부하로 빠져나가는 교수들의 발목을 잡는 것도 쉽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현재 의료현장에 대한 진단도 정부와 의료계간 간극이 큰 것도 문제다.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정부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료현장에서 응급실을 지키거나 병동 당직을 서고 있는 교수들은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빅5병원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의료붕괴는 심각한데 여전히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발표하는 정부 행보가 씁쓸하다"면서 "침몰하는 배에 타고 있는 기분이다. 곧 가라앉을 것을 알면서 버티고 있는 내 모습이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5:30:00대학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제16대 김형수 병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김형수 신임 한림대성심병원장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형수(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제16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으로 취임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9월 2일 원내 일송문화홀에서 제16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서 기계적 순환보조 및 심장이식 분야 해외연수 경험을 쌓은 의료진. 이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을 지내고 현재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에크모(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ECMO), 심장 및 폐 이식, 심실보조장치, 중환자의학 등을 진료하며 에크모 센터장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겸임하고 있다.또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 및 에크모 연구회 부회장, ‘2023 아시아태평양 에크모 학술대회(APELSO 2023)’ 조직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부전외과학회, 에크모 연구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8년 ‘제12회 일송상’, 2020년 ‘자랑스러운 Hallymer 상’, 2021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의학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국내 에크모 분야 발전 기여… 코로나19 중환자 폐이식 국내 최초(세계 9번째) 성공하기도김형수 병원장은 에크모 치료의 대가로, 국내 에크모 치료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05년 에크모 시술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급성호흡부전 성인 환자를 생존시키며 걸음마 단계였던 국내 에크모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5년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최초의 에크모센터를 개소, 현재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에크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중환자용 구급차(Mobile ICU)에 에크모를 탑재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이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코로나19 중환자에게 폐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김 병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높은 중증도 질환 및 응급 진료 역량 강화 ▲지역 연계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환자용 구급차를 활용한 경기도 내 병원 간 중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중환자 중심 병상 구조 혁신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확립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구축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김형수 병원장은 "중증 및 응급 질환 중심병원으로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중증도 높은 질환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 강화, 경기 서남부 지역 완결적 중증질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자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04 18:31:47대학병원

이화의료원,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움(2024 MRONJ Symposium)이 오는 10월 2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개최된다.심포지엄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대한골대사학회·대한골다공증학회·대한내분비학회 등 5개 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가 학술대회장, 김진우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이화여자대학교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움(2024 MRONJ Symposium)이 오는 10월 2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약물관련 턱뼈괴사(MRONJ)를 주제로 의과와 치과계가 공동으로 협력해 개최하는 첫 심포지움으로 '턱뼈괴사의 최신 지견과 임상 가이드라인 완전 정복'을 주제로 진행된다.2024 MRONJ 가이드라인 내용과 관련해 다섯 개의 세션에서 발표가 이뤄지며 의료법 윤리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AAOMS Position paper의 저자인 Tara Aghaloo UCLA 미국 교수와 Reuben Kim 미국 UCLA 교수, 그리고 Hiromitsu Kishimoto 일본 효고대학교수 등 해외 유명 연자들이 참가해 강의가 진행된다.김선종 학술대회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이화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학술 심포지엄에서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학술교류를 통해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의 예방과 치료, 관련 연구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진우 조직위원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금번 학술대회는 5개 의과와 치과 학회의 MRONJ 최고 전문가들이 사전 포지션미팅을 통해 최신 연구를 업데이트해 정리하고, 골다공증 치료중인 치과 환자를 위한 공동 권고안을 강의에 함께 발표하는 뜻깊은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4 11:54:16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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