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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종료…전면 진료 정상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노사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 가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27일부로 무기한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끝냈다.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 지 3일만이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26일 오후 7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잠정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로 노조가 진행 중인 파업은 종료되며, 진료가 정상화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 포함돼 있다.노조 측은 안정적인 간호 제공을 위한 예비간호인력 증원, 진료지원간호사 노동조건에 불이익이 없도록 단체협약 준수, 야간근무자 회복 휴가 확보, 정규직전환 직종 처우개선, 정부의 공공기관임금인상 가이드라인 대로 총액대비 3% 인상을 성과로 꼽았다.이어 공공의료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복지부 이관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서울대병원 측은 "협약 타결에 따라 조속히 진료를 안정화하고,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국가중앙병원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0:13:32대학병원

서울대병원 무기한 파업 3일차 돌입…본교섭 불발 '난항'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무기한 파업 3일차로 오후 2시부터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26일 기준 3일차에 접어들었지만 병원 측과는 타결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지난 25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김영태 병원장은 교섭 1시간 전, 교섭 거부를 통보하고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서울대병원 노사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기한 파업이 3일차를 맞이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 25일 공문을 통해 "노사간 쟁점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교섭을 강행하는 것은 효율성이 저하되는 바 실무교섭을 통해 쟁점사항을 추가 논의 후 축조교섭 혹은 대표자 면담을 시행하는 편이 타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당초 25일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노사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라 실무교섭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전망이다.노사간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기한 파업은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인력이 부족한 의료현장에서도 수납 대기시간 연장 등 환자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병원 측 관계자는 "실무교섭을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9-26 12:05:53대학병원

서울대병원 간호사 높은 퇴직율 이유…근속할수록 저임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 5년 이상 근속 간호사 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가 근속할 수록 낮은 임금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임금체계 개'편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며 실태를 공개했다.24일 서울대병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임금체계를 개편한 이후 임금 인상율이 낮아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타 국립대병원보다 낮은 임금에 그친다.서울대병원 노조는 24일부터 무기한파업에 돌입, 병원 곳곳에 경영진을 압박하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과거 근속 1년당 호봉이 올라가는 체제일 때에는 5직급, 40호봉급 체계였지만 2015년 7월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이후로는 9직급, 72호봉급 체계로 변경된 것을 문제로 꼽았다.기존의 5직급-40호봉 체계에서는 최고 호봉에 도달하기까지 40년의 근속기간이 필요하다면 성과연봉제 체계에선 72년의 근속기간이 필요해 비상식적인 임금체계라는 게 노조 측의 지적이다.특히 문제는 호봉단계가 40단계(40년)에서 72단계(72년)로 늘어나면서 근속 1년의 가치가 기존보다 현저히 떨어졌다는 점이다.기존에는 3만~5만원 임금 상승이 가능했다면 변경하면서는 1만~2만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호봉 차액이 1만~2만원 밖에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노조 측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근속 5년 이상 간호사의 퇴직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바로 임금체계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의 경우 호봉간 10만원 정도 차액이 있는 것에 비하면 괴리감이 크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김민선 의원이 발표한 '국립대병원 최근 5년간 간호사 근무기간별 퇴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5년 이상 간호사, 1~5년차 간호사 퇴직자가 다른 국립대병원 대비 가장 많았다.5년이상 장기 근속한 간호사 중 퇴직자 수는 359명으로 2, 3위를 기록한 부산대병원 157명, 경상국립대병원 113명과 대비해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1~5년차 간호사 퇴직자 또한 682명으로 부산대병원 493명, 경북대병원 441명 대비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목할 만한 점은 1년 미만의 간호사 퇴직자는 214명으로 부산대병원 663명, 충남대병원 370명보다 적었지만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퇴직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이다.노조 측 관계자는 "병원 측은 승진의 기회가 많아졌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병원 근로자간 임금격차도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적절한 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노조가 파악한 국립대병원 운영기능직 임금 현황에 따르면 1년차 당시에는 강원대병원 연봉 3076만원, 충북대병원 3324만원, 경북대병원 3595만원 수준인 반면 서울대병원은 3619만원으로 높다.하지만 10년차가 되면 강원대병원 연봉은 4847만원, 서울대병원 4124만원, 충북대병원 4943만원, 경북대병원 4763만원으로 가장 임금이 낮은 수준이다.노조 측 관계자는 "의사성과급제로 성과주의를 전 직원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을 저임금에 머물게 하면서 승진에 목매게하는 임금체계는 개선해야한다"고 거듭 지적했다.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25일(목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각각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9-25 05:30:00대학병원

"병원 측, 교섭의지 없다"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노조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끝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오전 병원 로비에서 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본관 시계탑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이어갔다.앞서 공동파업을 선포했던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3곳은 지난 23일 파업을 철회했지만 서울대병원은 유일하게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서울대병원분회 기자회견에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함과 동시에 교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료량과 연동한 의사성과급제 운영을 요구했다.전직원 성과급제는 노조의 투쟁으로 막고 있지만 의사들은 성과급제를 적용, 이로인해 과잉진료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우려다.이들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의 질 저하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인력을 확보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의료연대본부 박경득 본부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오늘에 이어 매일 시계탑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병원 측이 노조의 교섭 요구에 24일 파업하면 교섭에 나서겠다며 교섭을 거부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노조 측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을 통해 의료총괄체계 구축을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의대교수들의 반대를 이유로 해당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병원 측은 노조 전면파업과 관련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노조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5-09-24 12:06:48대학병원

서울대병원 노조 "인력충원 안되면…24일 무기한 파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이 오는 24일 노조원 무기한 파업 예고로 먹구름이 짙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9~21일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어 24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은 앞서 전공의 정원이 많은 탓에 의정사태 당시에도 타격이 컸던 바 있다. 전공의 복귀 직후 노조원들의 무기한 파업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경우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노조 측 요구안은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병원 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특히 병원 측은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에 대한 노조의 요구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 노조 측은 "김영태 병원장은 복지부 이관을 통해 의료총괄체계를 구축하자는 요구에 대해 대책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더불어 국립대병원 최하위 임금 수준을 개선하자는 요구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점을 꼬집었다.서울대병원 측은 "지난 6월부터 노조와 성실히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만일에 발생할 파업기간에도 가능한 모든 인력과 수단을 동원해 환자 불편이 없도록 진료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 신속하게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1:50:08대학병원

"목표는 정상화로 회귀…병원명 버릴 각오로 혁신하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병원명을 경기북부성모병원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필수의료의 거점 병원에서 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취임한 제26대 병원장 이태규 교수(신경외과)는 "정상화와 혁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첫 발을 내디뎠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26대 병원장 이태규 교수(신경외과)이 원장은 2010년 의정부성모병원에 부임해 15년 가까이 병원과 함께 호흡하며 수련교육부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이번에 병원장으로 선임됐다. 내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의정부성모병원 사람'이자, 현장을 꿰뚫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이번 선임이 의미는 크다.이태규 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첫 화두로 'RTN(Return to Normal)'을 내세웠다.70여 년 전 경기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의정부성모병원은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맞아 '정상화'와 '첨단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권역응급·외상센터 운영 정상화, 필수의료 기능 회복, 교원·전문인력 확보, 외래·입원·수술 환자 회복,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여섯 가지 과제를 통해 병원의 기초 체력을 되살린다.이 원장은 "냉철한 분석과 치밀한 계획, 담대한 용기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환자와 교직원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체력의 정상화 이후의 장기 전략으로는 지역밀착형 암센터를 강화해 진료-재활-생존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밀착형 암센터 강화, 심-뇌-혈관센터의 단독 개원, 최고 수준의 권역응급·외상센터 달성을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지역밀착형 암센터 강화를 위해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혈액암 등 장기 치료와 정기적인 추적이 필요한 주요 암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재활-생존자 관리-네트워크를 구축한다.이어 치료환자수및 치료성적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명성를 가지고 있는 신경외과-심장내과-영상의학과가 중심이 되어 영상유도수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심-뇌-혈관 센터의 진료를 확대 강화해 전국적 경쟁력을 갖는 단독 병원으로의 독립 개원도 추진한다.이 원장은 "지역병원과의 핫라인 네트워크, 응급센터 간호인력 전문화, 진료 가이드라인 표준화 등을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권역응급·외상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병원 명칭을 '경기북부성모병원'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그는 "의정부성모병원을 환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 교직원이 존중받고 성장하는 공동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북부의 상징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가톨릭의대 출신인 이 원장은 의료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까지 취득한 '의학과 경영'을 겸비한 전문인이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병원과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를 거치며 세계적 수준의 신경외과 기술을 익혔고, 특히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명의로 꼽힌다.미세혈관감압술 1200례 이상, 난치성 통증수술 200례 이상을 집도하며 반측안면경련·삼차신경통·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길을 열어왔다.
2025-09-22 05:30:00대학병원

"교섭 진전 없다" 국립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에 먹구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정사태로 극심한 의료인력난을 겪은 국립대병원이 이번에는 노조 파업으로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4곳은 18일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앞서 17일 하루 파업에 이어 무기한 파업까지 예고하면서 해당 국립대병원 경영진들은 부담이 커지고 있다.국립대병원 4곳이 24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해당 병원에 경영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관계자는 "노사간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무기한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수술장, 응급실 등 필수의료 인력을 제외하고는 파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현실화될 경우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번달(9월) 전공의 복귀로 병상가동률이 개선되는 등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한달도 채 안되 노조 파업을 선언하면서 또 다시 경영 위기에 빠지는 모양새다.특히 노조원 중 간호인력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어 병원 내 핵심인력으로 자리잡은 진료지원인력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여파가 커질 전망이다.노조는 정부와 병원 측에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주4일제 및 32시간제 실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실시, 인력기준 개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및 배치기준 개선 등 공공·지역의료 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대병원 분회 관계자는 "정부 정책상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할 계획이지만 서울대병원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교섭 과정에서 입장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대병원 한 보직교수는 "전공의 복귀 이후로 진료지원인력 업무 재배치가 필요한데 노조 파업으로 검토 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전공의 이탈로 간호인력과 교수들이 공백을 채웠는데 이번에는 노조 이탈로 또 한번 위기가 예상된다"면서 "노조 무기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19 05:30:00대학병원

비상경영 지속해 온 제주대병원…상급종병 지정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노리고 시설, 교육, 공공의료 확대 등에 적극 나선다.제주대병원 최국명 병원장은 올해 하반기 7대 중점사업을 본격 추진, 경영위기 반전을 노리고자 양적·질적 성장을 준비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대병원 최국명 병원장은 상급종병 지정을 노리고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의정사태 직후 병상가동률이 50%까지 감소했다가 현재 65%까지 회복했으며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이후 여전히 비용 절감 경영 중이다.하지만 최근 전공의 복귀로 진료가 정상화되고 하반기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이 시작되면 현재 어려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제주병원은 '제주 단일 진료권 분리'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격상 추진'이 명시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최국명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TF)를 가동해 지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특히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있어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또한 전공의 복귀 이후 인력 재배치를 통한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립대병원 목적에 부합하도록 교육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최 병원장은 △전문과목별 교육·수련 프로그램 체계화 △교육 및 수련 담당 지도전문 지정 △교육 시설 개선 △전공의 업무 재설계 △전공의 복지 개선 및 교육권 보장 등을 추진하는 등 수련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의생명연구원 신축 사업도 중장기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 오는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또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으로 144억원을 투입해 중앙수술실 개선 및 다빈치로봇 수술장비 추가 확보 등 의료핵심 시설·장비를 대폭 보강하는 등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한다.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하고 우선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관계 부처와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원내 공간 확보를 위한 부서 재배치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인 구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본원에 있는 비진료부서를 새로운 통합행정동으로 배치키로 했다.이어 본원 1층 항암주사센터 확장 신설(중증환자 수용력 확대), 2층 비뇨의학과 공간 확장, 3층 뇌혈관조영실 구축 등을 추진한다.최 병원장은 부서 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해 부서별 책임 경영 체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는 경영진에게 효과적이고 세밀한 비용 분석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영효율성과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원가 관리 시스템 도입할 예정이다.최국명 병원장은 "비상경영체제 가시적 효과, 병상가동율 회복, 전공의 복귀, 정부지원사업 본격화 등 현재 적자 기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해 7대 중점사업을 추진한다"며 "제주대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핵심의료기관으로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1:22:24대학병원

현실로 다가온 AI시대…임상현장·병원경영 생존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7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KHF 2025)에서는 의료 인공지능과 조직 변화, 그리고 의료진 참여형 SNS 마케팅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지며 'AI 시대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이날 연단에 선 세 명의 발표자는 각각 다른 관점에서 의료계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지만, 공통적으로 강조한 메시지는 뚜렷했다.의료 서비스는 단순한 진료와 치료를 넘어 환자 경험과 가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도구를 넘어 의료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나아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기술 감수성과 학습 민첩성을 갖춘 의료진만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생존하고 병원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내과에서 안구 검진…AI가 바꾼 임상 풍경은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카카오벤처스 정주연 선임 심사역은 의료 인공지능을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의료 생태계를 바꾸는 힘'으로 규정했다.보험 수가 코드를 부여받은 다양한 임상 AI 기술 사례가 나온 만큼 인공지능은 제공하는 가치의 증명뿐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카카오벤처스 정주연 선임 심사역예컨대 판독문 작성 자동화나 CT 분석을 통한 혈류 진단처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분야에서는 병원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정 심사역은 "이미 국내 기업 딥노이드가 개발한 숨빗 생성형 AI는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해 사람이 직접 쓴 수준의 판독문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며 "이는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로, 병원 내 판독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높인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예컨대 미국 HeartFlow의 기술은 표준 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3D 심장 모델을 만들고, 혈류를 시뮬레이션해 FFR(혈류 제한 정도)을 계산해준다.기존에는 침습적 심도자 검사가 필요했던 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제공하며, 환자별 최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한 분석이 보험 적용을 받으며 실제 임상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정 선임은 의료 AI가 단순 판독을 넘어 '수가 코드'를 부여받고 제도권 의료행위로 인정받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당뇨병 환자의 망막 검진을 자동 분석하는 IDx-DR은 내분비내과 외래에 설치돼 환자가 약을 타러 오는 김에 검사를 하게 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바로 안과로 연계하며 문제가 없으면 1년 뒤 재검사하도록 안내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스템은 실제로 미국에서 보험청구 코드가 부여돼 1회당 55.66달러로 책정돼 있다"며 "AI 기술이 내과에서 안구를 검진하게 만드는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 구현되고 있어 임상 진료 풍경이 폭넓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뇌졸중 분야에서도 Viz.ai사의 ContaCT가 영상 진단과 임상 의사결정 속도 단축의 비용 절감과 환자 예후 개선을 입증, 제도권 안착에 성공했다. ContaCT는 CTA 영상을 분석해 대혈관폐쇄(LVO)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의료진에 실시간 알림으로 전송,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이 역시 미국에서 병원 입원 포괄 수가 NTAP으로 인정돼 1040달러가 책정됐다.각종 AI 기술이 보험을 적용받으며 제도권에 안착, 실제 임상 진료 풍경을 급속도로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생존 덕목도 단순 암기형 의료 지식이 아닌,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적응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정 선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치매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가 등장했지만,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치료제를 쓰기 위해서는 PET 검사를 통한 엄격한 진단이 요구된다"며 "하지만 PET 검사는 장비와 약제 수급 문제, 지역 격차로 인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PET 없이도 준하는 진단 정보를 제공하거나, 레켐비 효과를 볼 환자를 선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며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보험 체계와 맞물리며 환자 치료와 병원 운영 관련 임상 현장을 빠르게 바꾸는 변화의 축"이라고 덧붙였다.■"인공지능 세상, IQ 시대 끝나고 TQ 새 덕목"이어 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용태 교수는 AI 시대가 의료기관 조직문화와 리더십에 요구하는 변화를 짚었다.그는 "AI의 등장은 의료기관 내부 질서를 바꾸는 촉매"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구조, 동기부여 방식, 리더십 유형, 직원 교육 체계 전반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용태 교수과거에는 의료기관에서 IQ, 즉 지적 능력이 우선시됐다면 이제는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TQ(Technology Quotient), 공감과 소통 능력인 EQ(Emotional Quotient), 변화에 적응하는 LQ(Learning Quotient)가 더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AI가 의료 현장의 많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진과 행정직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십 역시 수직적 지시가 아니라 수평적 대화와 협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AI 시대의 의료기관은 유지와 혁신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며, 변화의 과정에서 자율성과 주인의식을 가진 구성원이 늘어나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교육 역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개개인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기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재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결국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의료기관의 문화를 재편하는 요인이며, 병원이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메시지다.■"진료만 잘하는 의사 한계…크리에이터로 거듭나야"세 번째 발표자인 뷰팩토리 김미선 대표는 의료진이 더 이상 환자 진료에만 머물지 않고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역설했다. 의사가 크리에이터가 될 때 병원의 브랜딩이 완성된다는 게 그의 판단.김 대표는 "온라인 광고에서 출발한 병원 마케팅이 이제는 의료진 참여형 SNS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며 "환자들은 광고 문구보다 의료진이 직접 등장하는 영상과 리뷰에서 더 큰 신뢰를 얻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병원장이나 의사가 참여해 치료 가이드나 시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면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곧 병원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뷰팩토리 김미선 대표김 대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병원 홍보의 핵심 매체로 꼽으며, 특히 유튜브는 검색 최상단 노출 효과와 더불어 방송사 작가들이 참고하는 자료로도 활용돼 병원의 미디어 확산력을 크게 높여준다고 말했다.그는 "의료광고 심의, 환자 동의 절차 등 법적 고려를 지키면서도 브이로그와 쇼츠 같은 짧은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병원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의료진 개인 채널과 병원 공식 채널을 병행해 운영하는 전략을 제안했다.이는 곧 '의사도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라는 화두로 연결됐다. 의료진이 단순히 의료 기술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사회에 메시지를 발신하는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때 병원은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발표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의료 현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과거 진단과 치료 행위에 국한된 의료진에게 요구되는 덕목도 바뀌고 있다는 것.연자들은 "더 이상 높은 IQ와 의학적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기술을 이해하고(TQ), 환자와 공감하며(EQ),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LQ) 역량이 생존 조건이 되고 있다"며 "AI는 의료를 단순히 효율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어떤 존재로 거듭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변혁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8 05:32:00대학병원

국립대병원 4곳, 17일 공동파업…24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이 17일 일제히 공동파업에 돌입했다.이날 총파업은 하루파업으로 진행했지만 이후 노사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다시 말해 17일 파업은 시작일 뿐,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강원대병원은 17일 파업 출정식에 참여했지만 외래, 응급실, 병동, 수술실 등 정상진료 중으로 환자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내부 인력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분회는 17일 하루 총파업을 진행, 이후 교섭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대병원분회 윤태석 파업대책본부장은 17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4개 국립대병원 근로자들이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면서 파업에 이른 배경을 밝혔다.그는 "국립대병원장들은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총괄체계 구축을 위한 복지부 이관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민간의료가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해야한다. 노동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권지은 교섭단장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5월말 교섭을 요청했지만 한달이 지난 6월 15일부터 3개월간 15차례 본교섭과 40여 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 측은 복지부 이관 정책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의료진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노조 측은 야간 업무를 홀로 감당하는 의료현장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병원 측은 기재부 지침만을 이유로 인력 충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임금도 문제다. 서울대병원 분회 노조는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현실을 지적하며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서울대병원분회 박나래 분회장은 "병원도 복지부 이관을 더이상 반대하지 말고 공공의료체계를 통합해 진정한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해달라"며 국가중앙병원으로 탈바꿈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이어 "병원이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24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병원을 거듭 압박했다. 
2025-09-17 16:12:26대학병원

삼성서울 폐식도외과, 국내 첫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폐식도암 분야 명가로서 저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폐식도외과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에피센터는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를 만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측이 다른 병원, 의료진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엄선해 지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별 가장 앞선 수술 실력을 가진 곳임을 상징하는 셈이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말 흉부외과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홍관 폐식도외과장이 전용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김홍관 폐식도외과장은 "전용 수술로봇 도입 이후 폐식도암에서 로봇수술을 적극 확대해 빠른 속도로 성과를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은 25년 5월 기준 폐식도외과 로봇수술 누적 건수 1000례를 돌파했다. 최근 2년 사이 연간 수술 건수가 약 100건에서 500건으로 5배 이상 늘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는 전용 수술로봇과 더불어 폐식도암 환자 전용 중환자실를 개소하고, 중환자 전담 교수와 전문 간호사를 배치해 치료 결과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였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의 폐암 5년 상대 생존율은 63.6%으로, 국내(40.6%)는 물론 미국(28.1%)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식도암 역시 삼성서울병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2.2%로 국내(43.2%), 미국(21.9%) 보다 훨씬 높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폐암 0.1%, 식도암 0.5%에 그치며 뛰어난 수술 실력과 수술 후 환자 회복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김홍관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은 다학제 기반 위에 폐식도암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에 앞장서왔다"면서 "국소 진행형 고난도 광범위 절제 수술부터 로봇을 이용한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3:50:09대학병원

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병원 홍석진 팀장 복지부 장관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홍석진 운영팀장이 지난 9월 8일(월)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8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홍석진 팀장은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운영팀장으로서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이식 전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해왔다. 교직원 대상 뇌사자 발굴 교육과 뇌사자 예우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증자 가족에게는 사후 돌봄을, 생체 공여자에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또한 병원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소식지와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과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아울러, 홍 팀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관하는 '생명나눔 희망우체통'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서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수혜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홍석진 팀장은 "이번 표창은 장기이식병원의 모든 교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기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초의 장기이식병원인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각막기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온 세상에 전하고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받아 2021년 3월 개원했다. 6개의 전문 이식센터(각막이식, 간이식, 소장·다장기이식, 신·췌장이식, 심장이식, 폐이식)를 갖추고,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공여자·수혜자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전후 전인적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도 성공하며 장기이식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5-09-17 09:29:12대학병원
초점

책임지도전문의 월 700만원 수당 지원…'형평성 논란'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지도전문의에게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기대와 동시에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원 대상이 일부 필수과와 소수 병원에 국한돼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을 위해 지도전문의 수당 및 전공의 교육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25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수련환경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지도전문의 역할 강화와 수당 지원이다.수련병원은 앞으로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로 역할을 나눠 운영한다. 책임지도전문의는 수련 총괄과 질 관리,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교육·면담 등을 맡는다.이들에게 지급되는 수당과 교육운영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과거 외과·흉부외과 등 기피과 전공의에게 월 수십만 원 규모의 보조수당을 지급한 적은 있었지만, 지도전문의에게 별도 수당을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책임지도전문의는 최대 월 700만~800만원,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200만~250만원을 받을 수 있다.서울대병원 윤기욱 소아청소년과 교수(소아청소년과 책임지도전문의)는 "지도전문의는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다보니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며 "전공의 수련의 형식이 만들어지고 체계가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 모두 기존 진료 업무를 줄이고 전공의 수련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주니어 교수가 아닌 최소 중간급 이상 교수가 전담해야 한다"며 "기존에도 진료나 학회 업무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이어 "9월 정비를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아직 시행 초창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개선하며 진행해 나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인턴을 대상으로 한 전담 지도전문의 배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도전문의는 인턴 교육을 6개 항목으로 나눠 4주마다 분과별로 평가한다.수도권의 한 수련병원 전문의는 "그동안 인턴은 병원에서 개별적으로 지도전문의를 지정해주지 않으면 담당 전문의가 없는 상태로 수련을 진행해야 했다"며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수련이 어려울뿐 아니라 소속감을 갖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는 인턴들의 교육 만족도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의 업무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과도한 서류업무는 수련과 별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수련병원들은 파견수련 및 외과계 전공의 술기교육, 학회 프로그램 개발 등이 지원된다.지도전문의 수당 지원이 일부 병원, 일부 진료과목에 국한되며 병원 내부적으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과는 왜?…진료과목별 상대적 박탈감 고조"하지만, 지원 대상이 일부 진료과목에 그치며 형평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병원 및 진료과목별 상황에 따라 지도전문의 수당에 편차가 있지만, 책임지도전문의는 최대 월 700~800만원, 교육전담지도전문의는 200~250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받을 예정이다.해당 수당은 각자 교육에 투입한 시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며, 수술 및 진료량이 다른 전문과목별 특성 역시 반영해 책정될 전망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전문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다.익명을 요구한 지방 대학병원 교수는 "일부 교수에게만 전공의 수련 수당을 지급하면, 받지 못하는 교수들은 교육에서 손을 떼버릴 수 있다"며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임에도 자칫하면 전공의 수련 환경 전반이 악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원과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진료과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심지어 일부 과목은 현재 지원대상에 포함된 과목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진료과 간 형평성과 병원별 상황을 충분히 반영한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윤기욱 교수 또한 "전공의 교육은 모든 교수가 하고 있는 일인데 왜 특정한 교수만 추가수당을 받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또한 과 차원에서 수당을 받아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등 디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지정된 진료과목은 필수진료과목에 해당한다"며 "또한 책임 및 교육전담지도전문의를 지정하는 것은 모든 교수에게 전공의 면담, 서류작성 등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책임감있게 전담할 사람을 지정하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수련 규모 큰 병원 제외, 제도 취지 퇴색 우려"기관 선정이 아쉽다는 평가 역시 나왔다.이번에 선정된 수련병원은 총 60개 기관으로, 상급종합병원 35개소 및 종합병원 25개소다. 전국 수련병원이 260여 곳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이다.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은 빅5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중에서도 서울대병원만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대상자는 총 60개 의료기관이다.또한 기관 선정의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이번 지원 대상이 된 수련기관은 학계(대한의학회, 전문학회) 및 병원계(병원 수련 관계자, 병원시설 단체), 의학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업계획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각 병원이 제출한 신청서 및 첨부자료에 따른 사업운영 계획, 추진의지 등을 심사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했으며 계획의 구체성, 충실성 등에 따라 조건부 선정 등을 진행했다.서울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선정 기준이 불투명해 어떤 병원은 빠지고 어떤 병원은 포함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은 상급병원들 중 상당수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이어 "수련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교육 여건 개선 효과도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원 기관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련 부담이 집중되는 병원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복지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추후 수련병원 및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수련병원·과목 외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련병원은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며 "신청 접수건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심사하고 수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5:30:00대학병원

길병원, '대장암 바로알기' 캠페인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대장암 극복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본관 2층 소화기암센터 외래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대장암 환자 및 암생존자를 위한 '대장암의 달' 행사는 대장암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개최되고 있다.    길병원이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대장암 극복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인천지역암센터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본관 2층에 부스를 설치하고 대장암 환자 및 암생존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암예방을 위한 10대 수칙, 대장암의 증상과 예방법, 2차 암 예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설명, 배포했다.사전 신청한 대장암 환자 등 100여 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참여자들에게는 대장 건강을 위한 골반저근운동법 안내 책자와 항문전용 클렌저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인천시민을 위한 암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또한 암예방 캠페인과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암관리 사업, 암을 경험한 암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서적 지원 사업 등을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수행해 나가고 있다.  
2025-09-16 10:09:11대학병원

진료역량 강화하는 한림대성심...암 소아심장 권위자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성심병원이 위암 분야 김병식·김희성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간암 및 간질환 유병철 교수, 소아심장 진선미 교수, 재활의학 이준희 교수까지 각 분야별 권위자를 대거 영입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각 분야별로 명의 의료진 5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는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간질환 권위자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 건국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간암, 간경변,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 전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이다.한림대성심병원은 위암 분야 김병식·김희성 교수에 이어 간암 및 간질환 유병철 교수, 소아심장 진선미 교수, 재활의학 이준희 교수를 영입했다.진선미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소아심장 세부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및 소아심장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소아심장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한다.이준희 교수(재활의학과)는 근골격계 통증 재활(초음파 중재하 시술), 심장호흡 재활, 중환자 재활 분야 전문가로 로봇재활도 시행중이며 현재 대한임상통증학회,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중환자재활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회 활동을 진행 중이다.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달 김병식 교수와 김희성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김병식 교수(외과)는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위암 치료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위암 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거둔 의료진.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및 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다 복강경 체내문합 위암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희성 외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위장관외과 분야에서 활동한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위암, 비만대사질환, 위장관 점막하종양 등 다양한 위장관 질환을 진료한다.각 분야 명의 영입을 통해 의료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중증도 높은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병원장은 "각 분야 최고 권위자의 영입을 통해 환자분들에게 제공하는 전문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수 의료진 영입과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1:50:49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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