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이 안된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업계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다.그런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개발을 확대하고 있고, 이를 위한 지원 역시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양한 의약품 회수 조치가 이어지며, 의약품의 기본이 되는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특히 회수가 이뤄지는 품목 중 의도하지 않은 불순물 사례도 있지만, 제조과정에서 기본적인 절차상의 문제로 회수 되는 사례 역시 이어지고 있다.매년 회수 사례 중에는 제약사에서는 오포장, 의약품의 혼입 등 제조 현장에서 관리 부주의 사례가 발생한다.이는 의약품을 제조를 마무리하는 단계인 표시 및 포장에서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의약품 전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셈.의약품의 기본은 신뢰라는 측면에서 기본적인 포장 등의 문제는 의약품 제조과정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이미 지난해 식약처가 의약품 포장·표시 오류 회수 사례 관련 자율점검 실시를 요청한 것처럼 이에 대한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문제는 이같은 조치 이후에도 최근까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며 이에 따른 회수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올해에만 이미 오포장 등의 사례로 인한 회수가 8건이 발생했다.위수탁이 활발한 국내 제약업계 특성상 오포장 등의 문제는 개별 기업 한곳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아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의약품을 직접 제조한 기업은 물론 이를 위탁한 기업 역시 수탁자에 대한 관리 소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의도하지 않은 불순물은 어쩔수 없지만,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의 실수는 각 기업들이 꼼꼼하 챙기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의약품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다.그런만큼 제약기업들은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여지는 없는지,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