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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서울아산병원, 로봇 수술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메드트로닉과 서울아산병원이 로봇 수술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과 서울아산병원은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유달산 로봇수술센터소장, 메드트로닉 외과수술 부문(Medical Surgical Portfolio) 총괄 대표 마이크 마리나로(Mike Marinaro),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 등 양 기관 대표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system)를 기반으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와 기술 개발 등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임상 연구, 교육, 기술 개발 등 로봇 수술 분야 발전에 요구되는 핵심 영역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 유달산 로봇수술센터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로봇 수술 분야를 포함해 중증·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축적해온 임상 역량과 교육 경험을 통해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메드트로닉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로봇 수술 센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메드트로닉 외과수술 부문 총괄 대표 마이크 마리나로(Mike Marinaro, Executive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of the Medical Surgical Portfolio)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수술 역량과 경험을 갖춘 서울아산병원과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 휴고 로봇은 수술 팀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개방형 콘솔과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 요구 사항에 맞춰 로봇 팔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이 특징으로 유럽(2021년), 일본(2023년)에 이어, 2024년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6-05-20 10:59:30마케팅·유통

임상시험 효과 입증한 의료 AI…기업 92% "투자 확대 계획"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약 개발 등 임상 시험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논의가 새로운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업들의 관심이 AI를 도입할 것인가에 머물렀다면 올해는 실제 임상 운영 전반에서 AI를 어떻게 확장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로 논의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 대다수는 이미 임상시험에서 AI의 효용성이 입증됐다고 입을 모으며 92%가 올해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전 세계 임상시험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 보고서가 나왔다.메디데이터는 19일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The State of AI in Clinical Trials)' 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제 전문가들의 입을 통한 실질적 운영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베레스트 그룹(Everest Group)과 공동으로 올해 초 전 세계 200명의 임상 연구 전문가를 대상으로 AI 투자 전망, 활용성과 등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92%는 향후 1~2년 내 AI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82%가 AI 도입을 통한 투자수익률(ROI)이 2~3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단순 효율화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임상시험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AI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ROI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관점이 우세했다. 12개월 이내 ROI 달성을 기대한 비율은 13.5%였던 반면, 13~24개월 내 투자 회수를 예상한 비율은 응답자의 약 3분의 2 수준(63%)이었다. 특히 AI는 고빈도 및 규칙 기반 업무에서 빠르게 가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5%는 업무 자동화, 데이터 정제, 쿼리 해결 등에서 기대 이상의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해 초기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데이터는 AI 활용 경험이 18개월 이상인 조기 도입 기업의 성과에 주목했다. AI를 조기에 도입한 기업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넘어 핵심성과지표(KPI)에서도 전체 응답군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설문 결과, 임상시험 기간 단축에서 기대 이상의 개선을 경험한 비율은 조기 도입 기업 29.7%로, 전체 응답군(15%)의 약 2배에 달했다. 프로토콜 이탈 감소 역시 조기 도입 기업이 40.5%로 전체 응답군(26.5%)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워크플로우 자동화 또한 62.2%로 나타나 전체 응답군(46.5%)을 웃돌았다.이는 AI를 조기에 도입한 기업일수록 임상 운영 전반에서 성과가 보다 빠르게 축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조기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격차는 향후 2~3년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디데이터는 현재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체계, 조직 전반의 AI 리터러시에 투자하는 기업이 향후 임상시험 혁신을 주도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응답자의 31%는 향후 AI가 프로토콜 및 운영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6.5%는 향후 2~3년 내 디지털 트윈이 환자, 기관, 임상시험 결과를 모델링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답했다.메디데이터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임상시험 분야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적용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향후 18~24개월 내 첫 번째 전체 구현 주기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8년까지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는 기업 비율은 현재 대비 2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2027년에도 탐색 단계에 머무는 기업은 시장 경쟁력 확보에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로토콜 설계 및 최적화는 향후 AI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언어모델 역량 고도화, 프로토콜 성과 데이터 축적, 규제기관의 AI 기반 개발 도구에 대한 관심 확대가 맞물리면서 2027년에서 2028년경 AI 기반 프로토콜 설계가 임상시험 운영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프로토콜 변경을 줄이고 환자 등록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 임상 개발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에이전틱 AI는 규칙이 명확하고 반복성이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 향후 2~3년 내 쿼리 해결, 규제 제출 현황 추적, 방문 일정 자동화, 위험 점수 기반 모니터링 등 조치 등 일부 워크플로우에서 자율적 의사결정 기반 AI 활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이제 임상시험에서 AI활용은 단순 도입 여부가 아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며 "조기에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성과의 차이가 점차 벌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AI 적용 가능 업무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임상 운영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5-19 11:56:33마케팅·유통

케어랩스, 1분기 실적 발표… 바비톡 분기 매출 첫 100억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케어랩스(대표 이민경)가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5억 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약국 경영 및 보안 시스템 처방 기업 자회사 이디비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25% 늘어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밸류체인 전반에서 의미 있는 지표 개선이 나타났다.케어랩스는 바비톡의 성장 배경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K-메디컬 뷰티 시장 확대를 꼽았다. 바비톡은 최근 누적 앱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메디컬 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13년간 축적한 콘텐츠 경쟁력과 신뢰 기반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이용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후기 빅데이터 기반의 AI 검색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바비톡은 최근 일본어 앱과 웹 서비스를 론칭하고, AI 자연어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미용의료 후기 및 정보 콘텐츠를 현지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와 국내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글로벌 메디컬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자회사 이디비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이디비는 1분기 매출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5% 상승했다. 비용 효율화와 수익 구조 개선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이민경 케어랩스 대표는 "바비톡, 이디비 등 주요 플랫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신사업 추진,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중장기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어랩스는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Heal-O) ▲의료 및 요양 인력 채용 플랫폼 메디잡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 ▲미용의료 정보 제공 플랫폼 바비톡 ▲약국 경영 및 처방전 보안 시스템 제공 기업 이디비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6-05-18 10:50:59마케팅·유통

GC메디아이, 일반 의약품 시장 분석 솔루션 UBIST OTC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가 일반의약품 시장 분석 통합 솔루션인 'UBIST OTC'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GC메디아이는 국내 일반의약품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단순한 판매 트렌드 확인을 넘어 세밀한 소지역 단위 분석과 실구매자 특성, 경쟁사 가격 구조까지 파악하고자 하는 제약업계의 수요에 맞춰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UBIST OTC는 전국 3700개 이상의 약국 POS에서 수집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가격 ▲소비자 등 세 가지 관점의 통합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먼저, 160개 시군구 등 소지역 단위와 약국 월 매출 규모별로 판매 금액·수량·취급률을 교차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전월 데이터가 익월 10번째 영업일에 제공되기 때문에 제약사는 이를 통해 OTC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특히 자사 제품뿐 만 아니라 경쟁사의 사입가, 판매가, 마진율 데이터까지 제공함으로써 제약사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가격 결정 근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약국 규모나 지역별 가격 차이를 분석해 세부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또한, 성별 및 5세 단위의 연령 기반 실구매자 데이터를 제공해 타깃 마케팅 설계와 실제 광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고객 수와 구매 횟수 분석을 통해 구매 패턴 변화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UBIST OTC는 기존 OTC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 제약사 OTC 담당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영업·가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UBIST OTC를 통해 OTC 데이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0:46:56마케팅·유통

케어랩스, 한림대 성심병원에 애니웨어 키오스크 공급

케어랩스가 한림대 성심병원에 애니웨어 키오스크를 공급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케어랩스(대표 이민경)는 한림대 성심병원에 QR 기반 모바일 키오스크 솔루션 애니웨어 키오스크(Anywhere Kiosk)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애니웨어 키오스크는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병원 내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도착 확인 및 진료 접수, ▲진료비 수납, ▲처방전 및 제증명 발급, ▲모바일 번호표 발행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키오스크 솔루션이다.케어랩스는 기존 하드웨어 키오스크가 가졌던 공간 제약과 이용 대기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기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의 모바일 전환에 주목했다. 병원은 별도의 대형 장비 없이 QR코드 패널과 리더기, 프린터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환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공급 모델에는 ▲외래 및 퇴원 수납 ▲입원비 조회 및 중간금 수납 ▲영수증 재발행 등의 핵심 기능이 집약됐다. 수납을 마친 환자는 모바일로 생성된 출력용 QR코드를 통해 병원 내 프린트 존(Print Zone)에서 영수증과 처방전을 즉시 출력할 수 있어 환자의 동선을 최적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케어랩스 관계자는 "이번 한림대성심병원 공급은 애니웨어 키오스크가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환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 병원 내 다양한 접점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장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어랩스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며 성심병원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외래 및 병동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14 11:27:41마케팅·유통

마이크로트, 눈꺼플 전용 청결제 '클리네올' 출시

마이크로트가 눈 주변 청결제 클리네올을 출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마이크로트(대표 한종철)가 눈꺼풀 및 눈 주변 전용 청결제 클리네올(CLEANEOL)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리네올은 4-터피네올(4-Terpineol)을 주성분으로 하는 데일리 클렌징 제품으로, 민감한 눈가 피부와 눈꺼풀 주변 사용 환경을 고려해 개발됐다. 눈꺼풀과 속눈썹 주변에 쌓이기 쉬운 피지, 분비물,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간편하게 닦아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눈꺼풀은 눈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부위 중 하나다. 특히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은 기름 성분을 분비해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고 눈물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 기능이 저하되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눈물 증발이 증가하고, 안구 표면 건조로 이어져 염증·손상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국제 안구건조증 가이드라인(TFOS DEWS II)에서는 마이봄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관리법 중 하나로 눈꺼풀 위생 관리를 권고하고 있다.클리네올은 이러한 눈꺼풀·눈가 위생 관리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 주성분인 4-터피네올은 티트리 오일에서 유래한 핵심 성분으로, 마이크로트는 눈가 자극을 줄이면서도 세정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해당 성분만을 선별해 적용했다.티트리 오일은 살균·항균 효과로 눈꺼풀 위생 관리용 클렌징 제품에 널리 활용돼 왔으나, 전 성분 그대로 눈가에 사용할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4-터피네올의 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동일 농도 조건에서 4-터피네올과 티트리 오일을 비교한 임상에서 8주 사용 후 4-터피네올 적용군에서만 눈물막 안정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4-터피네올은 활성도가 높은 성분인 만큼 눈가 피부에 적용 시 농도와 노출 시간에 따른 안전성 관리가 중요하다. 마이크로트는 4-터피네올의 항균 활성이 유지되는 농도와 반복 사용 조건에서도 눈가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안전 범위를 확인했으며, 4-터피네올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눈꺼풀 세정용 조성물 및 저자극 항균 조성물 및 안전 농도 범위에 대한 특허 또한 출원했다.클리네올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민감한 눈 주변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불필요한 성분은 배제하고 전 성분을 간결하게 구성해 자극 유발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또한 OECD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체각막유사 상피모델 기반 in vitro 안자극 시험을 완료했으며, 시험 결과 조직 생존율은 96.54%로 비자극 기준에 해당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클리네올은 적정 용액량을 적용해 사용 중 과도한 액량이 눈가로 흘러내리는 불편을 줄이고자 했으며, 부드러운 순면 패드 타입으로 제작됐다. 별도의 물 세안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외출 전후, 취침 전, 렌즈 착용 전후 등 일상적인 눈가 위생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마이크로트 관계자는 "눈꺼풀 위생 관리는 안구 건강을 위해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기 쉽지 않다"며 "클리네올은 눈꺼풀과 눈가 주변을 간편하고 부드럽게 닦아낼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눈가 위생 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데일리 루틴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4 11:24:30마케팅·유통

1조원 빅딜 완성한 로슈진단…디지털 병리 제국 꿈꾸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진단검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로슈(Roche)가 조 단위의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기업을 인수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단순히 AI 인프라를 흡수하기 위한 투자라기 보다는 암 진단과 신약 개발의 핵심 인프라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흐름을 지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로슈가 AI  디지털 병리 기업 패스AI를 1조 5천억원에 인수하며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사진=AI 생성).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슈가 10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병리·AI 기업 패스AI(PathAI) 인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로슈는 일단 7억 5000만달러를 선 지급하고 추가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3억달러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거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인수는 단순한 스타트업 편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로슈가 디지털병리를 미래 진단 시장의 핵심 축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디지털 병리는 말 그대로 유리 슬라이드 위 조직 샘플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분석하는 기술이다.기존 병리 진단은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조직을 직접 판독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디지털병리가 도입되면 조직 이미지를 고해상도 데이터로 저장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세포 패턴과 바이오마커를 자동 분석할 수 있게 됐다.즉, 병리가 과거 눈으로 보는 진단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 영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의미다.디지털 병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특히 암 진단 시장의 확장과 무관하지 않다.최근 항암 치료는 단순 암 종류가 아니라 특정 바이오마커와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환자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병리 판독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면역항암제만 해도 PD-L1 발현율이나 조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야 하며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정확도가 선택에 핵심이 된다. 결국 병리 데이터를 얼마나 정밀하고 빠르게 해석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로슈 또한 사업설명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정밀의료와 동반진단, AI 기반 병리 워크플로우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번 패스AI의 인수는 이러한 로슈의 자체적 노력에 땔깜을 더 넣겠다는 전략인 셈이다.실제로 패스AI는 디지털 병리와 AI 기반 조직 분석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핵심은 단순 이미지 저장이 아니라 AI 기반 병리 분석 플랫폼에 있다.패스AI는 'AISight'라는 이미지 관리 시스템(IMS)을 기반으로 조직 이미지 분석과 워크플로우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병리 슬라이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병리 판독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특히 패스AI는 병원용 진단 솔루션뿐 아니라 제약사 임상시험과 바이오마커 개발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워왔다.임상시험 조직 분석부터 바이오마커 탐색, AI 기반 동반진단 알고리즘 개발, 전임상·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서 두루 디지털 병리와 AI 기술을 적용해 가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던 것.결국 패스AI는 디지털 병리 기업이라기 보다는 신약 개발부터 정밀진단 전체를 연결하는 병리 데이터 기업에 가까웠다는 뜻이다.로슈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패스AI를 인수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로슈 또한 규모는 다르지만 이 방향성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로슈는 체외진단(IVD) 시장에서 이미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최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진단 시장은 이미 상당 부분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 단순 장비 판매나 시약 경쟁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다.반면 디지털 병리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다. 특히 AI가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 들어오면서 디지털 병리는 탄력을 받고 있다. 병리 영상은 CT·MRI처럼 표준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기 쉽고 AI 학습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결국 로슈는 지금 병리 시장이 과거 영상의학 시장이 AI를 만나던 초기 단계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로슈는 이미 2021년부터 패스AI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AI 기반 동반진단 알고리즘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이번 인수는 단순 신규 투자라기보다 수년간 검증해온 파트너십을 완전히 내부화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이미 로슈는 글로벌 제약사업과 진단사업을 동시에 가진 드문 기업이다. 즉 단순 진단기업이 아니라 항암제 개발과 동반진단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여기에 패스AI의 AI 병리 플랫폼이 결합되면 바이오마커 발굴부터 환자군 선별, 임상시험 효율화, 동반진단 개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특히 AI 기반 병리 분석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조직 샘플 분석을 자동화하면 임상시험 환자 선별과 반응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시장에서 디지털 병리 분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필립스는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닝과 병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고 다나허 산하 레이카(Leica Biosystems)도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템퍼스AI(Tempus AI)가 디지털 병리 기업 페이지(Paige)를 인수하며 AI 병리 영역 확대에 나선 바 있다.하지만 경쟁의 포인트는 단순한 병리 장비가 아니다. 누가 더 많은 병리 데이터를 확보하고 더 강력한 AI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이를 신약 개발과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이 점에서 로슈는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 글로벌 진단 플랫폼과 제약사업을 모두 보유한 상황에서 패스AI까지 확보하면 병리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과연 로슈가 이처럼 유리한 고지에서 패스AI를 삼키며 진정한 디지털 병리 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지에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6-05-14 05:30:00마케팅·유통

멀츠, 자립 준비 청년 위한 '파인드미 캠페인' 진행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파인드미 캠페인을 개최한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파인드미(FIND ME) 캠페인을 런칭하고 13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아동 및 청소년과 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팀을 이루어 약 6개월 간 트레일러닝을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지속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낯선 길을 함께 달리는 여정 속에서 스스로를 탐색하고 타인과의 연대를 통해 자립을 넘어 연립하는 힘을 키워가게 된다.나다움과 자아 발견의 의미를 담은 파인드미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 종료 이후 홀로 서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안에서 관계를 맺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트레일러닝이라는 신체 활동을 기반으로 참여 청년들이 목표 설정과 완주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멀츠의 글로벌 ESG 캠페인 컨피던스 투비(Confidence To Be)의 일환으로 보호 종료 후 가장 취약한 전환기를 겪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성장의 여정과 동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캠페인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트레일러닝에 흥미가 있는 자립준비청년 12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7월 발대식 및 사전 워크숍 ▲7~11월 팀별 트레이닝 ▲12월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의 3단계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전문 코치와 함께 5개월간 온·오프라인 트레이닝과 팀 미션을 수행하며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국제 트레일러닝 국제대회에 팀으로 참가하며 6개월간의 여정을 완주할 예정이다.특히 멀츠 임직원들이 자립준비청년들의 러닝메이트로 참여해 전 과정에 동행하는 점도 의미가 있다. 재정 지원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과 함께 훈련하고 참여하고 교감하며 청년들의 여정을 함께함으로써 캠페인의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파인드미 캠페인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트레일러닝은 낯선 길을 스스로 헤쳐나가며 팀과 함께할 때 완주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여정과 닮아 있다"며 "6개월간 도전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서로에게 기대며 자립을 넘어 지속가능한 연립의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13일(월)부터 6월 4일(목)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하며, 서류 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26일(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인드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들과미래재단(070-4360-0324 / 02-2138-0580)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5-13 11:29:15마케팅·유통

"EMR에 인공지능 더해 올해 영업 이익 135억원 목표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C메디아이로 새롭게 태어난 유비케어가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0% 성장한 135억원으로 설정했다.3년 연속 수익성을 개선하며 2025년 45.7%의 성장을 이룬 만큼 인공지능과 플랫폼을 더 키워 올해는 80%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가 13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공식 제시했다.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5억원이 목표로 이는 전년(75억원) 대비 약 80% 증가한 수준이다.GC메디아이는 최근 3년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왔다. 기존 핵심 사업의 견조한 수익 기반 위에 올해부터 AI·플랫폼 기반 신규 수익원이 더해지며 성장 구조가 한 단계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GC메디아이의 2025년 연결 매출은 1,977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현재 사업 부분은 병·의원·약국 대상 EMR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의료 인프라(Medical Infra), 제약 처방 데이터 및 마케팅 사업인 데이터·마케팅(Data & MKT), 의료 소모품·기기 유통 중심의 커머스(Commerce),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연동 및 입점 수수료 모델 기반의 플랫폼(Platform), 기타 사업 등 5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왔다.Medical Infra 부문은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전사 실적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하고 있으며, Data & MKT 부문 역시 30%대의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Platform 부문에서는 진료 플랫폼 '똑닥'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AI·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Medical Infra와 Data & MKT 부문은 객단가 상승과 AI 기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Platform 부문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 연동 확대를 기반으로 플랫폼 수수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GC메디아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21개사와 플랫폼 연동 수수료 계약을 협의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협업을 시작했다. 자회사 크레템 역시 하반기 수출 확대를 통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메디아이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2026년 연결 영업이익 135억원 달성을 추진한다.핵심 신규 성장동력 중 하나는 오는 2026년 6월 정식 출시 예정인 의사랑AI다.의사랑AI는 진료기록 자동 작성(STT), AI 기반 처방 지원, 임상 의사결정 보조 등 진료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진료 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존 의사랑 EMR에 모듈 형태로 통합되는 구조로 별도 시스템 교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GC메디아이는 KIMES 2026을 통해 전국 300여 개 병·의원 선주문을 확보했으며 연내 2,000개 이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 1만6,000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의사랑 EMR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른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AI 전담 조직과 H100 기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AI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GC메디아이는 의사랑AI를 단순 기능 추가 수준이 아닌 AI 기반 Medical OS(의료 운영체제)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병·의원의 진료 현장을 중심으로 의료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Medical OS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스마트폰 안에서 다양한 앱이 하나의 운영체제 위에서 작동하듯, 전국 병·의원의 진료 현장을 중심으로 제약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보험·금융사 등 의료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기반으로 GC메디아이는 기존 EMR 월회비 중심의 수익 구조를 넘어 제약사 대상 의료 데이터 분석∙마케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의 플랫폼 연동 및 입점 수수료 등 신규 수익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제약·의료기기 광고시장은 2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국내 상위 50개 제약사의 광고선전비만 약 8000억원 수준으로, 회사는 기존 의료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타겟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김진태 대표는 "2026년은 기존 안정 수익 기반 위에 AI와 플랫폼 중심 신규 수익 구조가 본격화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향후 GC메디아이는 의료 생태계를 연결하는 AI 기반 Medical OS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1:13:45마케팅·유통

메드라인 리콜 사태 일파만파…의료 소모품 공급 대란 충격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대 의료 소모품 기업으로 꼽히는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즈가 연이은 악재로 사실상 업무 중단 상황에 빠지면서 전 세계적인 공급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첨단 의료기기 등 대체가 가능한 부분이 아니라 주사기와 신경외과용 패티 등 필수 의료기기에서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세계 최대 의료기기 소모품 기업인 메드라인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공급 대란에 경고음이 켜졌다(사진=AI 생성)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관 조영 주사기와 신경외과용 패티, 스펀지, 스트립 제품을 공급 부족 목록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FDA는 일단 미국 내 모든 의료기관에 이에 대한 재고 파악을 요청했으며 사용량을 조정하고 우선순위를 변경하라고 권고했다. 시기는 일단 올해 말까지다.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즈(Medline Industries)의 대규모 미콜 사태가 있다.메드라인은 지난 3월 신경외과용 패티 제품에서 예상보다 높은 엔도톡신(endotoxin) 수치가 확인됐다고 보고한 뒤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또한 4월에는 혈관조영 시술에서 조영제를 주입하는 주사기의 매니폴드 연결 부위 불량으로 또 다시 품질 이슈에 휘말리며 리콜을 시작했다.신경외과용 패티와 스펀지, 스트립은 뇌수술과 척추수술, 미세수술에서 사용하는 멸균 흡수재로 수술 중 혈액이나 체액을 흡수하는 동시에 뇌와 신경 조직처럼 손상에 민감한 구조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일반 거즈와 달리 이 제품들은 미세 섬유 탈락을 최소화하고, 좁은 수술 공간에서 조직을 가볍게 덮거나 밀어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제품에 따라 방사선 불투과 표지자나 실이 포함돼 수술 후 체내 잔류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이 때문에 신경외과용 패티는 단순 소모품이지만 임상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뇌종양 절제, 동맥류 수술, 뇌혈관 우회술, 척추 미세수술 등에서는 수술 시야 확보와 조직 보호가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번 사태가 일개 기업의 리콜을 넘어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 것은 바로 제품군의 공급 구조 때문이다. 이를 생산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기 때문이다.신경외과용 패티는 사용량이 엄청나게 많은 범용 소모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품질 기준과 멸균·엔도톡신 관리가 중요한 특수 제품이다.공급업체가 제한적이고 병원마다 선호 규격과 키트 구성이 정해져 있어 특정 업체 제품이 빠지면 즉시 대체하기 어렵다.여기에 과거 코드만(Codman) 수술용 패티와 스트립 제품에서도 엔도톡신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 있었으며 메드라인 키트에도 이 라인업이 포함되면서 공급망 불안이 누적돼 왔다.캐나다 보건당국과 FDA 리콜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인테그라 라이프사이언스(Integra LifeSciences)가 생산한 코드만 수술용 패티·스트립의 엔도톡신 가능성 문제가 확인된 바 있다.그만큼 이번 리콜에서 핵심은 엔도톡신이다. 엔도톡신은 세균 세포벽 성분에서 유래하는 독성 물질로, 제품이 멸균 상태라 하더라도 일정 기준 이상 존재하면 인체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신경외과 수술은 민감한 신경 조직을 직접 다루기 때문에 이런 품질 이슈가 더 중요하다. FDA는 메드라인 제품에서 기준을 벗어난 엔도톡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사용 시 발열, 염증, 저혈압, 오심 등 건강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이번 사태는 신경외과 수술에 필요한 고품질 멸균 소모품을 안정적으로 제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셈이다.이번 사태는 미국 내 공급 부족을 넘어 국내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신경외과용 패티와 스트립은 국내에서도 뇌수술과 척추수술, 미세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국내 병원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병원별·공급사별로 다르지만, 글로벌 제조사와 수입 유통망에 의존하는 제품군이 적지 않다.문제는 미국에서 부족이 발생하면 글로벌 배분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공급업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체 제품을 대량 확보하기 시작하면 다른 국가로 공급되는 물량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미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FDA의 명령에 따라 제한 배정에 들어가거나 신규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위기를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다.결국 미국내 공급 대란이 전 세계 의료 소모품 유통 시장에 도미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 시절 우리나라 소모품과 전 세계 백신 수요를 다 빨아들인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라는 시장이 움직이면 전 세계가 영향권안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과 정부도 사전 대응을 고민해야 할 시점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5-08 05:20:00마케팅·유통

편의성 앞세운 국산 생검용 기관지 내시경...미국 의사 홀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 진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파인메딕스가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와 손을 잡으면서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가격 경쟁력과 장비 호환성을 앞세워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파인메딕스는 올해 연 1만개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파인메딕스가 GI 매트릭스와 손 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대표이사 전성우)가 내시경 의료기기 유통사 GI 매트릭스(GI Matrix Endoscopy)와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조직 생검용 기구 클리어팁(ClearTip EBUS-TBNA)의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메딕스는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초기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현지 병원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GI 매트릭스는 글로벌 내시경 의료기기 기업 출신의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내시경 전문 유통 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매출을 빠르게 확보하며 영업 역량을 입증해온 기업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GI 매트릭스는 클리어팁 TBNA의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병원 네트워크 기반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파인메딕스의 클리어팁 TBNA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EBUS-TBNA) 시 병변 조직을 채취하는 데 쓰이는 시술기구다. 파인메딕스는 니들에 나선형 에코 패턴을 적용해 초음파 시술 시 시인성을 대폭 높였으며, 인체공학적 설계인 원터치 락킹 버튼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시술자의 편의성과 조작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글로벌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시술기구 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고진입장벽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기관지 내시경 보급 확대와 시술 증가 등으로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의 호환성이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파인메딕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 다양한 장비와의 호환성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클리어팁 TBNA는 국내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수입 제품의 유일한 국산 대체재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제품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시장은 2036년까지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연간 38만 건의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시술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폐암의 조기 진단 수요 증가로 일회용 시술기구 소비량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따라 파인메딕스는 GI 매트릭스와의 유통 계약을 통해 클리어팁 TBNA를 연간 1만 개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파인메딕스는 제품군별 특성에 맞춘 접근 방식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클리어팁 EUS-FNA/B와 EBUS-TBNA는 각각 소화기와 호흡기를 중심으로 시술 환경과 고객군이 상이하다. 이에 파인메딕스는 제품별로 특화된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고, 독립적인 성장 축을 구축하고 있다.파인메딕스는 이를 활용해 미국 의료기기 시장 구조의 핵심인 의료기기구매대행사(GPO)와 병원통합네트워크(IDN) 진입까지 이어지는 단계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ODM·OEM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제품군별 성장 속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전성우 파인메딕스 전성우 대표는 "미국은 초음파 내시경 분야에서 규모와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시장으로 초기 진입 성공 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며 "그만큼 검증된 제품과 레퍼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외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레퍼런스 축적과 제품 검증으로 시장 안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11:49:09마케팅·유통

코스닥 상장 자금 들고 해외 나서는 아크릴…우즈벡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스닥에 상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아크릴이 넉넉해진 곳간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해외 국영 기업과 헬스케어 AX(AI Transformation)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기술 이전부터 인력 교육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계약이다.아크릴이 우즈벡 국영 기업과 헬스케어 AX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이 우즈베키스탄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UZINFOCOM)과 헬스케어 분야 AI 기술·플랫폼·인프라·서비스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이은 후속 본계약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해 의료정보시스템, AI 헬스케어 인프라, 인허가·인증 체계,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양사는 먼저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플랫폼을 공동 설계·구현한다. 또한 현지 AI 헬스케어 연구개발(R&D) 거점 구축과 운영 노하우 이전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허가 프로세스도 공동으로 검토한다. 아울러 의약·의료기기 분야 현지 인증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진과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주요 AI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 헬스케어, 금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상황으로 'AI 기술 발전 전략 2030'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매출 1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특히, 헬스케어는 정부가 AI 적용 우선 분야로 제시한 영역으로 의료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미 의료 IT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 2023년 200 병상 규모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4년에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모자보건 의료 IT 환경 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아크릴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우즈인포컴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헬스케어 AX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와 AI 인프라 플랫폼 조나단(JONATHAN), 헬스케어 특화 AI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누슬란(Ruslan) 우즈인포컴 E-헬스 담당 이사는 "아크릴은 한국의 검증된 AI 인프라 기술력과 헬스케어 분야 실증 경험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헬스케어 AI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아크릴 관계자는 "헬스케어와 AI 사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적을 바탕으로 우즈인포컴과 함께 현지 헬스케어 AX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1:58:23마케팅·유통

혁신 의료기기 급여 제도 손질 나선 미국…K-헬스 기회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 의료기기 상용화에 허들로 꼽히던 보험 적용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더라도 실제 보험 적용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 규제 당국과 보험 당국이 심사를 연계하는 새로운 제도를 내놨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제도는 혁신 의료기기 지정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의료기기·디지털헬스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FDA와 CMS가 혁신 의료기기에 대해 2달만에 허가와 보험적용까지 결정하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했다(사진=AI 생성).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와 FDA가 혁신 의료기기 보험 적용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트랙인 래피드(RAPID, Regulatory Alignment for Predictable and Immediate Device) 제도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제도는 FDA가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한 일부 2등급 및 3등급 의료기기에 대해 개발 단계부터 FDA와 CMS가 함께 관여해, 허가 이후 메디케어 전국 보험 적용과 지불 결정을 더 빠르게 진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즉, 의료 AI 등 안전성이 확보된 혁신 의료기기에 대해 패스트트랙에 얹어 빠르게 허가와 보험적용까지 한번에 묶어주겠다는 의지다.현재 미국에서는 혁신 의료기기가 FDA 허가를 받아도 보험 적용까지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FDA 허가 이후 전국 메디케어 및 상업 보험 적용까지 평균 5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하지만 RAPID 제도가 적용되면 FDA 시판 허가 이후 이르면 2개월 만에 메디케어 전국 보험 적용과 지불이 가능해진다. 말 그대로 속도가 달라진다는 의미다.의료기기 기업들이 이번 발표에 환호를 보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동안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지점은 허가 자체보다 허가 이후 실제 제품을 파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기 때문이다.FDA 허가를 받았더라도 보험 적용이 지연되면 병원은 제품 도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고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 발생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구조였다는 의미다. 이번 제도는 이 병목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앞서 FDA는 혁신 의료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존재하는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또는 진단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우선 심사와 조기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해 왔다.문제는 허가 심사는 빨라졌지만 보험 적용은 별도 절차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개발사는 FDA 허가를 위한 임상 근거를 만들었지만 CMS가 요구하는 보험 적용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가 연구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RAPID 제도는 바로 이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다. FDA와 CMS가 개발 초기부터 기업과 함께 임상시험 설계를 논의하고 FDA 허가에 필요한 근거와 메디케어 보험 적용에 필요한 근거를 동시에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즉, 허가용 임상과 보험용 임상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두 기관이 요구하는 임상 결과 지표를 맞춰 연구를 설계하겠다는 뜻이다.특히 CMS는 기업들이 FDA와 주요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CMS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메디케어 수혜자에게 실제로 중요한 임상 결과가 무엇인지, 보험 적용 판단에 필요한 근거가 무엇인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제도 적용 대상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RAPID 제도는 메디케어 수혜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 의료기기 중 일부 2등급 및 3등급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다.2등급 기기의 경우 FDA의 전주기 자문 프로그램(TAP, Total Product Life Cycle Advisory Program)에 참여하는 제품이 대상이 될 수 있고, 3등급 기기는 TAP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다.또한 해당 기기는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면제(IDE, 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 연구 대상이어야 하며 이 연구에는 메디케어 수혜자가 포함돼야 한다. FDA와 CMS가 합의한 임상 건강 결과를 평가하는 것도 조건이다.절차도 기존보다 공격적으로 설계됐다.CMS는 대상 기기가 FDA 시판 허가를 받는 당일, 메디케어 전국 보험 적용 결정안(NCD, National Coverage Determination)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법정 절차에 따라 30일간 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진행하는 구조다.이는 보험 적용 논의를 허가 이후에야 시작하던 기존 구조와는 상당히 다르다. 허가와 보험 적용이 사실상 병렬로 진행되는 셈이다.기존 제도와의 차이도 크다. CMS는 2024년 신기술 전환 보험 적용 제도(TCET, Transitional Coverage for Emerging Technologies)를 마련했지만 이 제도는 연간 약 5개 혁신 기술만 검토 대상으로 삼는 제한적인 구조였다.반면, FDA는 매년 100개가 넘는 의료기기에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부여해 왔다.이 때문에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TCET가 실제 혁신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미국 의료기기산업협회인 애드바메드(AdvaMed)도 TCET가 최종화될 당시 참여 가능 제품 수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번 RAPID 제도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CMS는 현재 약 40개 기기가 새 제도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추가로 약 20개 기기가 잠재적으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CMS는 RAPID에 집중하기 위해 TCET의 신규 후보 접수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혁신 의료기기 보험 적용 정책의 무게중심을 TCET에서 RAPID로 옮기겠다는 신호로 읽힌다.이번 변화는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현재 의료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로봇수술, 심혈관 중재기기, 신경자극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상당수 기업들은 FDA 허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잇는 상태다. 하지만 RAPID 제도가 자리잡을 경우 국내 기업들도 미국 임상 전략을 초기부터 다르게 짤 필요가 있다.단순히 FDA 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CMS 보험 적용에 필요한 임상 결과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메디케어 수혜자, 즉 고령 환자군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건강 결과 개선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이는 국내 기업에게 부담이자 기회갈 될 것으로 보인다. 부담인 이유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더 정교한 임상 설계와 근거 전략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단순 성능 지표나 정확도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환자 결과와 의료비 절감, 기존 치료 대비 임상적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반대로 기회인 이유는 초기부터 FDA와 CMS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을 세울 경우, 허가 이후 보험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력이 제한적인 국내 기업에게는 허가 후 매출 발생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생존과 직결될 수 있다.특히 이 제도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AI 기반 의료기기 기업에게도 중요한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기업들은 영상 AI, 심전도 AI, 병리 AI, 뇌질환 진단 AI 등에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보험 적용과 지불 모델이 가장 큰 허들로 꼽혀 왔다.RAPID 제도가 실제로 AI 기반 혁신 의료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 국내 AI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진출 전략을 다시 설계할 계기가 될 수 있다.미국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 과거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느냐에 맞춰졌던 전략을 보험 적용까지 함께 묶어 고민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의미다.의료기기산업협회 임원인 A기업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자신만만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좌절을 겪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있다"며 "FDA 허들을 넘는데만 집중하다보니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적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결국 예산과 시간을 쏟아부어서 FDA 허가를 받고서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몇 년동안 손가락만 빠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RAPID 트랙은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4-27 05:20:00마케팅·유통

리브스메드, KSERS 2026에서 차세대 수술 로봇 공개

리브스메드가 KSER 2026에서 수술 로봇 스타크의 임상적 효용성을 알렸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8차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국제심포지엄(KSER 2026)에서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를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또한 전 세계 50여 개국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과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등 제품 라인업과 출시를 앞둔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을 공개했다.특히 학술 세션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스타크를 조명했다. 기조 연설에서 Yulun Wang(율룬 왕) 박사는 '30 Years of Robotic Surgery and the Road Ahead'를 주제로 로봇 수술 30년의 진화를 총망라하며 미래 수술의 핵심 방향성으로 스타크가 성공시킨 3000km 원격 수술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Wang 박사는 1990년 세계 최초 FDA 승인 수술 로봇 'AESOP'을 개발하고 ZEUS 수술 로봇으로 대서양 횡단 원격 수술(Lindbergh Operation)을 성공시킨 '수술 로봇의 아버지'로, 현재는 원격 수술과 원격 의료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 소바토(Sovato)를 공동 창립해 이끌고 있다.이어지는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복강경 로봇 수술 분야 석학인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암 센터 Yanghee Woo(양희 우)교수가 'STARK and the Future of Robotic Surgery'를 주제로 발표했다. Woo 교수는 스타크의 뛰어난 다관절 기술과 콤팩트한 구조, 비용 효율성, 원격 수술 가능성이 로봇 수술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수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전망했다.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아티센셜로 시작된 혁신이 고급형 기구 전 라인업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준비해 온 스타크가 미래 수술 환경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5월 26일 출시 행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4 11:29:18마케팅·유통

의료 AI가 배워야 할 '진짜' 데이터 이제 인공지능이 뽑아준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 개발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를 정돈해 진짜 학습해야 할 제대로된 데이터셋을 뽑아주는 기술이 나와 주목된다.국내 연구진이 대장내시경 영상에서 진단 가치가 높은 프레임을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16만 프레임 규모의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 향후 AI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 교수와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연구팀이 정보성 프레임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연구진이 비정보성 프레임을 걷어내 양질의 데이터셋으로 인공지능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대장내시경은 암 예방을 위한 필수 검사지만 검사 과정에서 화면 흐림이나 거품 등으로 영상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처럼 진단 가치가 낮은 '비정보성 프레임'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효율을 떨어뜨리고 실시간 진단 보조 시스템의 정확도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소량의 데이터셋만으로도 정보성 대장내시경 영상을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능동학습 기반 알고리즘 'AD-BALD'를 개발했다.또한 이를 활용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충남대병원의 실제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공공 데이터를 통합한 16만 프레임 규모의 데이터셋 'InfoColon'을 구축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AI가 스스로 분류하기 모호한 내시경 영상을 골라 전문가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영상을 진단 가치가 높은 정보성 프레임과 비정보성 프레임 6종(장벽, 거품, 흐림, 조명 불량, 도구, 장애물)으로 구분했으며 전체 데이터의 약 9%(1만 2663프레임)만 직접 라벨링하고도 알고리즘을 활용해 16만 프레임 규모의 데이터셋을 완성했다.데이터셋 구축에 활용된 알고리즘은 분류 정확도 지표인 AUROC에서 최대 0.975를 기록했다. 이는 제한된 인력과 비용으로도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나아가 연구팀은 알고리즘이 선별한 정보성 프레임을 활용해 대장 내부 구조를 3차원 점구름(3D Point Clouds) 형태로 재구성해 임상적·공학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는 대장의 주름과 굴곡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향후 시술 중 병변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내시경 내비게이션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다.이동헌 교수는 "InfoColon은 비정보성 프레임 문제 해결을 위한 표준화된 학습 지침서"라며 "AD-BALD를 함께 활용하면 방대한 영상을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어 차세대 내시경 AI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26:45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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