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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접근성 문제 기우였나…AI 진료 예약 70대 제일 많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을 통해 진료 예약을 하거나 변경하는 AI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연령대가 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고령층의 접근성(리터러시)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노령층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인공지능 예약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70대 고령층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인공지능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는 AI 통화를 도입한 379개 병원의 2만 6384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14일 이를 공개했다.그 결과 실시간 AI 통화를 도입한 병원의 예약 전환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70대 환자층에서 가장 큰 예약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분석 결과 AI 통화 도입 후 전 연령대에서 예약 의사 표시율이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70대 환자의 예약 의사 표시율은 3.38%에서 12.92%로 3.8배 높아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AI 음성 상담이 모바일이나 웹사이트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연령대를 종합한 성과도 눈에 띈다. AI 통화 도입 후 최종 예약 전환율이 1.05%에서 1.92%로 1.8배 상승하며 매출 증대로 연결됐기 때문이다.AI 아웃바운드의 용도별로 성과도 다르게 나타났다. 6개월~1년 주기로 필요한 정기검진을 안내했을 때 예약 의사를 밝히는 비율이 3.41%에서 9.11%로 2.67배 높아졌다. 어린이 및 청소년 충치 예방을 위한 실란트 시술 안내는 0.49%에서 1.24%로 1.55배 증가했다. 특히 예약 노쇼(예약 미이행) 감소 효과가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AI가 방문 전 환자에게 예약 확인 전화를 걸자 방문이 어려워진 환자들이 무단 불참 대신 미리 취소하는 비율이 9.28%에서 16.67%로 높아졌다. 병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미리 취소한 빈 진료 시간을 다른 환자로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노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이번 AI 통화 시스템 도입 통계는 AI 아웃바운드 콜에 의해 병원 매출의 증대가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와이즈에이아이의 설명이다. AI가 예약 확인과 자동 응대를 처리하면서 병원 직원들은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분석 결과는 AI 기술이 젊은 세대뿐 아니라 오히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70대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약 전환율이 평균 1.8배 상승했고 정기검진 예약이 2.67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는 병원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 의료기관에 AI 도입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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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10명 중 7명은 놓치는 흡인 이물질 AI가 찾아준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조차 진단이 지연되거나 오진이 많은 방사성 투과성 흡인성 이물질(FBA)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내는 인공지능(AI)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영상의학과 전문의조차 10명 중 7명은 놓치는 FBA를 90% 이상 찾아냈다는 점에서 합병증 예방에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문의들이 대부분 놓칠 수 밖에 없는 방사성 투과성 흡인성 이물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3일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의학(npj Digital Medicine)에는 방사성 투과성 흡인성 이물질을 자동 감지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검증 연구가 공개됐다(10.1038/s41746-025-02097-w).이물질 흡인은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뷸규칙적으로 발생하며 즉시 진단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일반적으로 흉부 방사선 촬영이 가장 먼저 이뤄지지만 방사성 투과성 이물질이 많다는 점에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특히 이 중 3분의 2는 마찬가지 이유로 CT를 찍어도 찾아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기침이나 흉부 압박이 이어지다 급성 기도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사우스햄튼대 왕이화(Yihua W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찾아내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조차 이를 찾아내지 못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면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고정밀 기도 분할 방법인 MedpSeg와 합성곱 신경망을 통합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과 이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이 인공지능 모델은 40세 이상 방사성 투과성 이물질 흡인 환자에게 91.4%의 정확도로 이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정밀도는 77.8%를 기록했고 재현율은 70%를 보였으며 인공지능 성능 지표 중 하나인 F1 점수는 73.7%로 집계됐다.매우 높은 정확도로 이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높은 확률로 이를 재현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영상의학과 전문의와의 비교 결과도 압승을 거뒀다. 검증을 위한 비교 임상을 진행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실제로 10년 이상 경력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방사성 투과성 이물질을 36%밖에 찾아내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모델은 71%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F1 점수 또한 인공지능 모델은 90%를 기록했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 평균은 52.6%에 불과했다.이 인공지능 모델이 누락 사례, 즉 위음성을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방사성 투과성 이물질을 찾아내 임상적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왕이화 교수는 "지금까지 표준 영상 검사법으로 찾아내기 힘든 방사성 투과성 이물질을 인공지능이 높은 정확도와 재현율로 찾아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할 수 있다기 보다는 빠르게 이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영역 넓힌 엔비디아…글로벌 기업 연이어 러브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인공지능에 필요한 그래픽 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엔비디아(NVIDIA)가 의료기기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GE헬스케어와 필립스, 존슨앤존슨 메디테크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의료기기 대기업들과 잇따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AI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엔비디아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손잡고 의료기기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메드테크가 엔비디아와 신장 결석 수술 로봇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존슨앤존슨 메드테크와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모나크(Monarch)에 적용할 계획이다.검사를 통해 확보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통해 임상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시뮬레이션하며 최적의 시술법을 찾아내는 방식이다.이에 앞서 존슨앤존슨 메드테크는 현재 기관지경 검사에 사용되고 있는 모나크를 신장 결석 시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통해 적응증 확대를 받아낸 바 있다.또한 엔비디아의 아이작 포 헬스케어(Isaac for Healthcare)를 활용해 모나크가 실제 수술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다.여기에 엔비디아 기반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결합한다는 것이 존슨앤존슨 메디테크와 엔비디아의 목표다.존슨앤존슨 메드테크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026년 이같은 파트너쉽을 활용한 비뇨의학과 플랫폼이 세상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연이어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마련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올해 엔비디아와 엑스레이 및 초음파 신기술 개발에 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은 GE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이다.GE헬스케어와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포함해 물리적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아이작 포 헬스케어(Isaac for Healthcare)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또한 엔비디아의 코스모스(NVIDIA Cosmos) 플랫폼을 통해 합성 데이터 생성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도 진행중에 있다.이를 통해 GE헬스케어는 자율 엑스레이와 초음파, 즉 의료기기가 스스로 의료 영상을 캡쳐하고 분석해 결과를 내놓는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GE헬스케어 관계자는 "엑스레이와 초음파는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 증가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진단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며 "자율형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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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속도내는 웨이센…베트남 거점 마련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이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우선 공략 국가로 삼고 거점 마련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베트남 국영기업은 물론 최대 의료기관 등과 연이어 손을 잡으며 저변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맞춰 베트남 현지 학회와의 공조도 이어가고 있다.웨이센이 베트남 국영기업 VNPT I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웨이센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VNPT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으로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VNPT 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베트남 전역 80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네트워크로 두고 PACS, HIS 등 병원 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의료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웨이센의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웨이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VNPT IT의 전국 병원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의료AI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맞춰 양사는 향후 병원 정보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 간의 연동을 고도화하며 의료진의 효율적 진단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웨이센은 이미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실증과 상용화를 활발히 진행하며 베트남 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베트남 중부 최대이자 보건부 산하 최대 의료기관인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1894년 설립된 후에중앙병원은 5500병상 규모를 갖춘 베트남 중부 최대 종합병원이자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 산하 의료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웨이센과 후에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은 올해 상반기부터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AI 기술의 유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특히 후에중앙병원이 베트남 내시경 의료진을 양성하는 주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 저멩서 웨이메드 엔도 도입을 통해 수련 중인 내시경 전문의들에게 AI 기반 진단 기술을 직접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지에서 학회 활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실제로 웨이센은 지난 4월 베트남 VGEC 2025 AI 내시경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또한 지난달에는 베트남 소화기학회(VNAGE 2025)에 참가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조기 위암 진단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는 "VNPT IT는 베트남 의료기관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웨이센의 AI 기술력과 결합할 때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도입과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2:03:07마케팅·유통

효용성 높아지는 심장 부하 MRI…진단 못한 협심증 잡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혈류를 측정하는 심장 부하 MRI가 다른 검사로 진단하지 못하는 협심증을 잡아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해 협심증이 없다고 판단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심장 부하 MRI를 받은 뒤 최종 진단이 변경됐기 때문이다.미국심장협회 과학세션에서 심장 부하 MRI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AHA).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중인 미국심장협회 과학 세션(AHA25)에서는 심장 부하 MRI의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협심증은 심장에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때 발생하는 흉통으로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표준 진단법인 관상동맥 조영술로도 환자의 절반 정도는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이 진단되지 않는 한계가 있는 상황.글든 주빌리 의과대학 콜린 베리(Colin berry)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심장 부하 MRI를 통해 이러한 환자를 잡아내는 임상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흉통이 있지만 관상동맥 폐쇄가 없는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CorCMR로 명명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모든 참가자는 연구 등록 3개월 이내에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협심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최소 12개월 동안 이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협심증이 없다고 판단됐던 참여자 중 절반이 넘는 53%의 환자는 심장 부하 MRI를 받은 뒤 최종 진단이 변경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심장 부하 MRI를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이 미세혈관 협심증 진단을 새롭게 받았다.이는 전문의가 혈관조영술을 통해 발견한 환자가 100명 중 1명에 불과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특히 심장 부하 MRI를 받은 환자는 살의 질 점수가 6개월 후 평균 18점, 1년후에는 22점이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표준 진단법인 혈관조영술을 받은 환자들은 12개월의 추적에서도 불과 1점 미만의 개선을 보였다.콜린 베리 교수는 "그동안 고가 등의 이유로 논란이 지속된 심장 부하 MRI의 임상적 효용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며 "흉통이 있지만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아도 진단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심장 부하 MRI를 시행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1-12 12:00:51진단

가정용 혈압계 새 역사 쓰는 오므론…판매량 4억대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973년 세계 최초로 가정용 혈압계를 출시한 오므론헬스케어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억대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출시 36년만인 2009년 1억대를 돌파한 이후 가정혈압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혈압계가 누적 판매량 4억대를 돌파했다.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콘도 카즈히데)는 가정용 혈압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4억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1973년 가정용 혈압계를 선보인 오므론헬스케어는 출시 36년 만인 2009년에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달성한 바 있다.이후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고혈압 환자 수가 증가하며 혈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 각국의 주요 학회들도 가정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면서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그 결과 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혈압계 판매량은 2016년 2억대를 돌파한 이래 2021년 3억대, 올해 4억 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만큼 오므론헬스케어는 복잡하고 어려웠던 혈압관리 시스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혈압은 환자의 컨디션, 몸 상태, 긴장도 등에 따라 결과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만큼 주기적으로 측정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지표다.과거에는 오직 의료기관에서만 혈압 측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혈압 변동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특히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 평소보다 혈압이 높거나(백의고혈압), 낮게(가면고혈압) 측정되는 현상을 구분하기 어려웠다.하지만 오므론헬스케어가 가정용 혈압계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집에서도 자주, 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오차 범위를 줄이고, 보다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오므론헬스케어가 진출한 130여 개국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도 다수 포함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가정용 혈압계 보급이 건강 불평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오므론헬스케어는 단순히 혈압을 넘어 심방세동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또한 세계고혈압학회가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혈압 측정 캠페인 '5월은 혈압 측정의 달(MMM, May Measurement Month)'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인식 개선에더 기여하고 있다.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오므론헬스케어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통한 혁신을 이어가며 고혈압은 물론, 세계 사망 원인 2위에 달하는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진 심방세동(AFib) 조기 발견에도 노력하고 있다.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발맞춰 전용 모바일 앱 오므론 커넥트(OMRON connect)를 통해 혈압, 심전도, 체중 등 건강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의료진과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의료진은 앱을 통해 구현된 시각화된 그래프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지난 2024년에는 원격 진료 서비스 플랫폼 루시(Luscii)를 인수했으며 국제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속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글로벌 오므론헬스케어 오카다 아유무 대표이사는 "가정용 혈압계 4억대 판매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오므론헬스케어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며 "일상과 의료를 연결하는 혁식적인 기술들을 지속 개발해 심뇌혈관질환 없는 사회를 위한 오므론헬스케어의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1:21:24진단

심전도만으로 수면무호흡 실시간 감지…새 AI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전도만으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경우 고가의 수면다원검사 외에는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저렴한 선별검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심전도만으로 패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10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는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jacadv.2025.102139).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은 말 그대로 수면 중 호흡이 이어지지 않는 질환으로 심각한 심혈관 합병증을 동반한다.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 환자가 9억여명이 넘어가는 등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특히 수면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또한 만약 증상을 자각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감시 하에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해야 하는 고가의 수면다원검사 외에는 진단이 어렵다는 점에서 허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메이요클리닉 비렌드 소머스(Virend Somer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심전도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감지 모델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수면무호홉증이 심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심장 근육세포의 전기적 활동의 변화를 학습시킨다면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메이요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1만 1299명의 12리드 심전도 결과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 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이 모델은 인공지능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곡선하면적(AUC)가 0.80을 기록했다. 10명 중 8명은 심전도 결과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이 인공지능 모델은 민감도가 77%, 특이도는 68.6%를 보였다. 위양성이나 위음성 확률도 적다는 의미가 된다.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이러한 정확도에 있어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남성의 경우 AUC가 0.73을 기록한 반면 여성은 0.82로 더 나은 선별 성능을 보였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심전도만으로 이렇듯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별검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렌드 소머스 교수는 "고가의 수면다원검사 외에는 마땅한 진단법이 없던 수면무호흡증을 심전도 결과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발견"이라며 "이 알고리즘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 매우 저렴한 선별 검사 도구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05:30:00진단

스텐트 진료지침 바뀌나…완전 재관류 시술 다시 수면 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텐트 시술 시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막힌 혈관만 뚫는 부분 관류 시술에 비해 예후가 좋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완전 재관류냐 부분 관류냐를 두고 지속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진료지침이 변경될지 여부도 관심사다.스텐트 시술시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막힌 혈관만 뚫는 것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0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는 심장마비 환자에 대한 완전 재관류술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S0140-6736(25)02170-1).현재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 원인 동맥을 찾아 뚫는 스텐트 시술이 표준요법으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일부 보고에서 막힌 혈관만 뚫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더 예후가 좋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맥마스터 의과대학 샤미르 R. 메타(Shamir R. Meht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완전 재관류 시술이 도움이 되는지를 팡가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8836명의 심장마비 환자가 등록된 6개의 국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의 데이터에 대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는 부분 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보다 또 다른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24%나 낮아졌다.또한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경우 대조군에 비해 모든 사망 위험이 15%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부분 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24%나 줄었다.이에 따라 현재 표준요법인 부분 관류 시술에 대한 진료지침이 변경될지도 관심사다.샤미르 메타 교수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완전 재관류 시술이 부분 관류 시술에 비해 모든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진료지침에 이를 명시해야 하는 확고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11-10 11:47:48치료

에이아이트릭스,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 아이콘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4기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혁신 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전문 심사위원단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선정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에이아이트릭스는 임상 환경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의료 AI를 실증해 온 실행력,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통한 임상 근거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사업 확장 전략을 한층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최철진 에이아이트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혁신 아이콘 선정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쌓아온 기술 성장성, 지속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확산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0:26:04마케팅·유통

제이시스메디칼, KOREADERMA 2025에서 피부 미용 기기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이시스메디칼이 KOREADERMA 2025에 참가해 라인업을 소개했다.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KOREADERMA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KOREADERMA 2025는 피부미용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65개국 약 5,000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글로벌 바이어가 참석했다.제이시스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고주파(RF) 장비 덴서티(DENSITY)를 비롯해 리니어지(LinearZ), 포텐자(POTENZA) 등 핵심 제품군 중심의 학술 세션을 기획했다. 또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강연을 통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했다.또한, 제이시스메디칼은 전시 부스를 통해 주요 의료기기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986명의 의료진이 찾아 제이시스메디칼의 제품을 살펴봤다.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KOREADERMA 2025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대표 장비 중심의 강연과 브랜드 철학 전달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5-11-10 10:22:15마케팅·유통

밴티브, 재택 투석 환경 발전 위한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밴티브코리아가 재택 복막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재택 복막투석 환경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PD Innovation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균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동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말기콩팥병 치료에서의 주요 트렌드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과 재택 투석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말기콩팥병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투석 유형으로는 혈액투석과 재택 복막투석이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 주 3회 방문하여 회당 약 4시간씩 진행하는 방식이며,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자택에서 매일 스스로 진행, 월 1회 병원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두 유형은 상호 보완적이며, 환자마다 개인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투석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투석을 앞둔 환자에게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최선의 투석 시기와 방법을 상의하고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이 필요하다.첫 번째 세션에서 유상호 한양대병원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SDM이 왜 중요한가: 윤리적 기반과 글로벌 인사이트'에 대해,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내과 의료진을 위한 환자 중심 의료의 완성: 말기콩팥병 공유의사결정'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유상호 교수는 "공유의사결정은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이를 통해 의학적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 치료 순응도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며 "투석 유형 결정 등 환자의 선호도가 크게 작용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공유의사결정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세중 교수는 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도입 필요성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은 생존율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옵션임에도, 낮은 인식 수준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 중심 진료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유의사결정 확산을 위한 의료진의 교육 강화와 더불어,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신장학회는 환자 참여 교육 프로그램인 다행 캠페인을 통해 환자 교육 영상과 가이드북, 캘린더 제작과 같은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역별 SDM 아카데미 워크샵을 운영하는 등 공유의사결정의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베카난드 자(Vivekanand Jha) 교수(인도 조지글로벌보건연구소 소장)의 '글로벌 투석 트렌드와 재택 투석(Global Dialysis Trends and Home Dialysis)'와 이정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재택 복막투석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비베카난드 자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은 비용 효율적인 투석 옵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며 "재택 투석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요한 흐름이지만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충분히 활용되고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축과 교육, 의료진 지원 등의 과제가 존재한다"며 "홍콩, 태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재택 투석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정환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재택 복막투석 환경에서의 수분 관리와 디지털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치료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환자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느릴 수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디지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며 "셰어소스(Sharesource) 및 마이피디(MyPD)와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마이피디는 밴티브의 재택 복막투석 환자가 투석 교환 상태나 체중, 혈압 등의 활력 징후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입력된 데이터는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에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환자 중심 진료의 핵심 가치와 재택 투석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밴티브코리아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환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석 유형을 선택하고 일상을 유지하며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재택 복막투석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0:17:12치료

또 다시 찾아온 강달러 시대…시름 깊어진 의료기기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 주식 시장 거품론과 고용 위기 등이 맞물려 달러 환율이 또 다시 치솟으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수입사들은 환자손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계산하는데 여념이 없는 상태며 수출사들도 부품과 원재료값 상승을 우려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는 강달러가 다시 시작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환율이 다시 고공상승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판매 전략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대형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기업들이다. 기기값만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올해 사업 목표와 계획, 계약 등은 환율 1300원대를 기준으로 설정된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초 크게 올랐던 환율이 중순만 해도 1300원대로 안정화되면서 마음을 놨는데 또 다시 위기가 시작된 상황"이라고 뒤띔했다.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3년 1250원대로 떨어진 이래 지난해에도 1300원 초반대를 유지했다.지난해 말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위기가 부각되며 1400원대를 넘어섰지만 올해 중순부터 다시 1300원대로 떨어지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 거품론과 고용 시장 둔화에 따른 대규모 감원 소식으로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7일 기준 1457원으로 다시 급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A기업 임원은 "문제는 환율이 너무 널뛰고 있어 환차손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형 의료기기의 경우 계약 시점부터 선적, 도입, 결제 시점이 길다는 점에서 1300원 환율에 계약한 기기값이 결제일에는 갑자기 20~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글로벌 단위에서의 사업 계획도 환율 밴드를 만들어 놓고 설정한다는 점에서 이 밴드값을 넘어서면 전체 회계가 다 흔들리게 된다"며 "대다수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들 모두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환율 1300원대를 기준으로 90억원에 사서 100억원에 팔기로 했던 물건이 환율 급상승으로 110억원을 주고 사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는 비단 수입사들의 고민만은 아니다. 과거에는 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사에게는 피해, 수출사에게는 혜택이라는 공식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이다.국내 B기업 대표이사는 "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사들이 이익을 본다는 것은 옛날 얘기"라며 "수출, 수입 루트가 다양화되고 대다수 결제가 달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결국 돌고 돌면 본전"이라고 토로했다.이미 생산된 물건을 수출하는 것이야 환율 상승의 이득을 보겠지만 결국 원자재와 부품을 달러로 사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득될 것이 없다는 설명.또한 미국 등 수출 국가에서 판매가 현지 유통사들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현지 투자와 생산까지 진행하는 곳도 많다는 점에서 오히려 비용 증가를 걱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B기업 대표이사는 "국내 원자재를 가지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은 분명 혜택을 보겠지만 그런 기업은 극소수"라며 "신토불이 농축산물도 아니고 달러 주고 재료 사와서 달러 받고 팔고 달러 주고 유통하는데 혜택이랄 것이 없다"고 못박았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치료재료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결국 공급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치료재료 상한제가 시행중인데 이 제도가 원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다 환율에 따른 보정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결국 환율이 오르면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고환율이 지속되면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5-11-10 05:20:00마케팅·유통

스킨퀄리티 개선 위한 CaHA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활용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가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CaHA를 활용한 스킨퀄리티 개선 전략 미팅을 열었다.최근 피부 미용 시장의 트렌드는 단순한 주름 개선을 넘어 피부 전반의 스킨퀄리티(4 EPCs)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재생 에스테틱 관점의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통한 전반적 스킨퀄리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합적 관리 전략을 강조했다.메디칼타임즈는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Calcium Hydroxyapatite) 임상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특히 그 중에서도 CaHA 제제를 활용한 스킨퀄리티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먼저 기조 강연자로 나선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스킨퀄리티를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4 EPCs를 강조했다.균일한 피부 톤(skin tone evenness), 균일한 피부 결(skin surface evenness), 견고한 피부(skin firmness), 피부 광채(skin glow)가 바로 그것이다.박제영 원장은 "이 요소들은 다양한 피부층과 조직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단순히 하나의 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보다는 복합적 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시술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복합 시술 전략을 제시했다. 즉, 초음파 리프팅 기기,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CaHA 제제의 다층 조합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제영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피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며 "또한 과도한 치료를 피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CaHA 제제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재생 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특히 ‘메카노트랜스덕션(mechanotransduction)’ 관점에서, CaHA 제제 주입 시 발생하는 기계적 자극이 YAP/TAZ 신호경로를 활성화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CaHA 제제는 이러한 구조적 자극을 통해 결손된 지지 구조를 보완하고 세포 당김(tension)을 회복시켜, 핵 내 YAP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조직 재생을 돕는다.서지명 원장은 "M1, M2 염증 반응으로 인해 흉터를 형성하는 기전으로 무작위적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CaHA 제제는 피부 본연의 조직과 유사한 콜라겐을 만들어낸다"며 "이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서 원장은 "CaHA 제제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의 구조적 지지력을 회복시키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 복합 치료 시 더 안정적인 결과를 기다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층적 피부 전략 관점에서, 깊은 층부터 얕은 층으로 올라오는 단계적 시술 순서가 이상적이며, 먼저 깊은 구조를 강화한 후 표면층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고 덧붙였다. 한티닥터스피부과 박재양 원장한티닥터스피부과 박재양 원장은 CaHA 시술의 핵심은 피부 층(layer)별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레올로지적 관점에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피부는 진피에서 피하조직, 근막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력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며, “한 층만을 고집하기보다 피부 상태와 목적에 따라 깊은 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표층의 재생을 유도하는 다층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이어 CaHA 제제의 '희석 기반 레올로지 조절(dilutional rheomodulation)' 개념을 소개하며, 물성 변화가 안전성과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그는 "CaHA 제제를 1:1 비율로 희석하면 저장 탄성률이 크게 감소하며 소실 탄젠트 값이 1을 넘게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제가 점탄성 고체 형태로 변하면서, 그 결과 주입 시 조직 내에서 보다 균일하게 분산되어 결절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대로 1:3 이상의 고희석에서는 입자 간 응집이 증가해 오히려 균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 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와 병용해 통합성을 보완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최적의 희석 비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박재양 원장은 "생체적합성을 생각할 때, 1대 1까지 희석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효과를 살리면서도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조합법"이라고 전했다.레디피부과 민정 원장레디피부과 민정 원장은 부위별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한 스킨퀄리티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그는 "피부 고민 부위별로 적합한 시술 조합을 구성하면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목주름과 손등 부위를 예로 들었다.목주름의 경우,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탄력 저하와 잔주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부위로, CaHA 제제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보강하고, 보툴리눔 톡신으로 미세주름을 완화, 필요 시 히알루론산 필러를 병용해 깊은 주름 라인을 개선하는 방식을 권장했다.반면 손등 시술은 주름보다는 볼륨 감소와 탄력 저하가 주요 고민인 만큼, 1:1 희석한 CaHA 제제로 피부 두께와 밀도를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HA 필러를 병합해 초기 볼륨 효과와 장기적인 재생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민정 원장은 “이처럼 부위 특성에 맞춘 시술 조합이 스킨퀄리티 전반의 개선을 이끈다”며 “단일 시술보다 환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리프톤피부과 신사점 전재욱 원장다음 연자로 나선 리프톤피부과 신사점 전재욱 원장도 가장 안정적인 희석 비율을 제일 먼저 강조했다.전재욱 원장은 먼저 CaHA 제제 시술을 원하는 환자의 피부 고민과 기대 효과를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환자 중 상당수는 피부 스킨퀄리티 개선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을 희망하며, 과도한 볼륨보다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결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전재욱 원장은 “CaHA 제제는 희석 비율과 시술층 조합에 따라 피부결 개선부터 볼륨 보강까지 폭넓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중안면·측면·턱선 등 타깃 부위별로 시술 목적에 맞는 콤비네이션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중안면부에서는 1:1 희석 CaHA로 피부결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하고, 턱선이나 관자 부위에서는 보다 낮은 희석 비율로 볼륨을 보완하며, 필요 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병합해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주사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해 두 명의 연자가 구체적인 예방법과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노듈 매니지먼트,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혈관 합병증 관리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박제영 원장은 CaHA 제제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결절의 형태와 원인에 따라 염증성·비염증성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술 직후 발생하는 early-onset 결절은 주로 국소적 입자 응집으로 인한 것으로, 생리식염수 또는 히알루로니다제 병용 분산요법이 효과적"이라며, "3개월 이후 섬유화가 진행된 결절은 스테로이드, 5-FU, 트리암시놀론 병행 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결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얕은 층 주입, 볼루스(bolus) 주입, 과량 사용을 피하고, 적당한 희석 비율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이어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주사 시술 시의 혈관 합병증 예방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그는 "얼굴 혈관은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혈관의 주행 경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술 시 각 층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100% 안전한 부위는 없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 원장은 CaHA 제제를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그는 "첫째,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혈관 분포를 고려해 안전한 시술 층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둘째, 미세 분산 주입 원칙을 기반으로 한 번의 스트로크당 0.01~0.02cc 이하의 소량을 주입해 혈관 내 주입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마지막으로, 충분한 희석과 믹싱을 통해 CaHA 입자가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입자 뭉침 현상을 방지하고, 조직과의 통합성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원장은 "이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혈관 사고를 예방하고, CaHA 시술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참석한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번 미팅을 통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 제제 시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특히, 효과적이고 일관된 시술을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CaHA제제의 임상적 신뢰성과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5-11-10 05:10:00치료

편두통 있는 청소년 혈압 관리 필수…고혈압 위험 4배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어렸을때 편두통을 앓으면 고혈압 위험이 최대 4배까지 수직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기부터 조기에 혈압 관리를 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심혈관 위험 관리에 주요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소아청소년기에 편두통을 앓으면 고혈압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심장협회지(Hypertension)에는 편두통과 고혈압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161/HYPERTENSIONAHA.125.24861).편두통이 고혈압의 징조라는 것은 여러 보고를 통해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특히 소아청소년들의 경우 일시적인 신경학적 증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위험성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스라엘 히브리 의과대학 로니트 칼데론-마르갈리트(Ronit Calderon-Margalit)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소아청소년들의 편두통 또한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군 입대 건강검진 기록을 통해 총 215만 507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편두통과 고혈압관의 연관성을 추적했다.그 결과 편두통 진단을 받은 청소년 6만 1314명 중 444명(0.7%)가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이 없는 청소년은 4570명(0.2%)만이 고혈압에 걸렸다.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해도 청소년기에 편두통을 앓았다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3.01배나 높았다.이는 중증 여부와도 큰 연관이 있었다. 심한 편두통을 앓은 청소년의 경우 가벼운 두통이나 두통이 없던 청소년에 비해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4.4배나 높았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 사회경제적 배경 등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을 제외해도 이같은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것을 주목했다.결국 청소년기의 편두통이 초기 혈관 기능 장애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로니트 칼데론 마르갈리트 교수는 "이는 편두통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상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편두통이 생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혈압 추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또한 청소년기부터 조기에 혈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 관리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5-11-07 11:55:44진단

시지메드텍, 척추 임플란트 '유니스페이스'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자사의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요추 케이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단순한 제품 허가를 넘어, 시지메드텍이 모회사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함께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승인된 요추용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사용에 맞춰 설계된 기기다. 노보시스 퍼티가 올해 4월 미국 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니스페이스가 먼저 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향후 노보시스 퍼티의 임상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치료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되어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 구조물(케이지)이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Dual Pore) 구조를 구현했으며, 총 256가지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의 해부학적 조건에 따른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케이지 내부 공간은 골대체재를 충분히 주입할 수 있도록 넓게 설계되었고, 표면에는 뼈세포가 자라붙는 생체모사 다공 패턴을 적용해 뼈의 성장(Bone ingrowth, Bone ongrowth)을 촉진한다. 특히 노보시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임상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조적 최적화를 이뤘다.시지메드텍은 지난해 경추(목) 부위 유합술용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로 FDA 승인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즉, 이번 FDA 승인으로 경추와 요추 케이지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한편, 노보시스는 현재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노보시스 퍼티는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임상 연구 개시를 앞두고 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단일 제품의 성과가 아니라,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가 기술적으로 결합된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앞당긴 의미 있는 성과"라며 "두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척추 재건과 재생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11-07 09:18:15치료

스마트폰+AI 활용 생체역학 평가 합격점…고가 검사 대안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경근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표준 운동 검사를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만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동작분석실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장비를 활용해 몇 시간씩 검사해야 하는 생체역학 평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가의 생체역학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5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는 스마트폰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신경근 질환 운동검사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56/AIoa2401137).현재 신경근 질환은 뛰어난 약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하지만 약물이 제대로 반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준 운동 검사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것이 사실.표준 운동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10미터를 걷는 등의 특정 동작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신경근 질환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문제는 이러한 표준 운동 검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문가가 필요하며 심지어 검사 측정이 스톱워치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운동 평가 전문가가 스톱워치로 환자가 동작하는 시간을 측정한 뒤 이에 대한 추이를 보며 약물 반응을 유추하는 식이다.만약 이러한 검사로 제대로 평가가 나오지 않을 경우 환자는 동작 분석실에 방문해야 한다.동작 분석실에는 숙련된 기술자가 몇 시간에 걸쳐 생체 역학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이를 통해 면밀하게 환자의 생체 역학을 확인할 수 있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환자의 동작을 추적하는 기기값만 해도 수십억원에 달하는데다 전문가가 몇 시간 동안 검사에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스탠포드대 파커 루스(Parker Ruth)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를 측정하는 방식을 고안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동작 분석에 필요한 인프라와 비용없이 약물 반응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3대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1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미터 걷기와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표준 운동 검사를 촬영했다.또한 스텐포드대 연구진이 2023년 출시한 오픈소수 인공지능 오픈캡(Open Cap)을 사용해 영상을 3D 모델로 변환한 뒤 디지털트윈을 생성했다.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관절 가동 범위와 보폭, 속도 및 기타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이를 34개 움직임 특성으로 변환해 표준 검사와 비교했다.그 결과 이 방식은 검사에 불과 16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기가 분석한 생체역학 검사와 정확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또한 이 시스템은 단독으로 이뤄진 촬영만으로 환자의 질환과 진행 정보 및 약물 반응을 82%의 정확도로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가 표준 운동 검사를 진행했을때 정확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파커 루스 박사는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몇 차례 테스트를 반복해도 동일한 신뢰도를 보였으며 정확도 또한 수십억원의 기기를 통해 진행하는 생체역학 검사와도 차이가 없었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는 것만으로 비용 부담과 의료진의 로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5-11-06 05:30:00치료

히알루론산+보톡스 병용 승부수건 엘러간…표준요법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툴리눔 톡신의 원조로 꼽히는 엘러간 에스테틱스가 히알루론산과 보톡스 병용을 에스테틱의 표준요법으로 제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최근 에스테틱 분야에서 다양한 성질의 신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이끌자 '원조'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엘러간 에스테틱스가 히알루론산과 보톡스 병용을 에스테틱 표준요법으로 제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5일 환자 맞춤형 메디컬 에스테틱 전략을 제시하는 캠페인 'AA 시그니처'를 런칭했다고 밝혔다.AA 시그니처 캠페인은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환자 중심 맞춤 치료 철학을 담은 브랜드 강화 프로그램.히알루론산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등 보편화된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에서 장기 지속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이에 따라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히알루론산 제제 및 보툴리눔 톡신의 복합시술을 에스테틱의 최소 침습 표준 치료로 제안하고 나섰다.이 복합시술이 '국제 미용의학 합의 가이드라인(Global Aesthetics Consensus)'에서 권장되는 치료법으로 개별화된 치료 계획의 시너지 효과와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이에 대한 근거로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히알루론산 제제와 보툴리눔 톡신 A(Botulinum toxin type A) 복합시술의 얼굴 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적 효과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00명을 대상으로 링컨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임상연구를 들고 있다.실제로 연구 결과 복합시술은 단독 시술 대비 모든 기간(1~3 개월 95.11% vs 75.33%(P=0.021), 3~6 개월 69.80% vs 39.12%(P=0.005), 6~9 개월 차 48.12% vs 13.69%(P=0.001))에서 효과 지속률이 유의하게 높았다.아울러 국제 미용의학 합의 가이드라인의 합의문에는 두 제제의 복합시술이 인종, 성별, 연령 측면에서 환자가 다양화되는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접근 방식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이에 따라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이러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최소 침습 치료 전략을 국내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소통 창구도 강화했다.지난 10월 최초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인 것.엘러간 에스테틱스의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서는 다양한 의료교육, 제품 및 학술 정보, 최신 메디컬 인사이트를 비롯한 의료진이 실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즉각적으로 제공된다.또한 브랜드의 웹사이트,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 위드엘러간몰(엘러간 에스테틱스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연결돼 콘텐츠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박영신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대표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히알루론산 제제와 보툴리눔 톡신의 복합시술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메디컬 에스테틱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이라며 "AA시그니처 캠페인을 통해 이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카카오톡 채널 오픈은 의료진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2:01:36치료

최소침습으로 혈압 잡는 의료기기 'RDN' 마침내 빛 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주파로 신장의 교감신경을 차단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신장 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RDN)이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확산의 계기를 맞고 있다.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효용성과 안전성을 잇따라 입증하면서 고혈압 관리의 새 대안으로 부상한 것. 이에 따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카테터로 신장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신장 신경차단술에 마침내 보험이 적용되면서 확산의 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메드트로닉 심플리시티 스파이럴.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는 고혈압에 대한 신장 신경차단술에 대해 전국적 급여 보상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물에 비해 비용이 높게 책정되면서 확산이 지연됐던 RDN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RDN은 카테터를 통해 신장에 에너지를 전달해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시술이다.말 그대로 신장 동맥 주변의 신경을 차단해 신장과 뇌 사이에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기전으로 차단에는 고주파 에너지나 초음파가 쓰이고 있다.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술은 고주파(RF) 기술이다. 메드트로닉의 심플리시티 스파이럴(Symplicity Spyral™)이 RDN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대퇴부 동맥을 통해 신장으로 이어지는 동맥에 다중 전극 카테터를 삽입한 뒤 고주파 에너지를 쏴 신장신경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이미 세가지 대규모 글로벌 임상(HTN-OFF MED, SPYRAL HTN-ON MED, GSR(Global SYMPLICITY Registry)-DEFINE)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SPYRAL HTN-OFF MED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신경차단술과 대조군을 무작위 배정해 진행한 임상으로 시술 후 3개월만에 치료군의 진료실 수축기 혈압(OSBP)이 9.2mmHg, 24시간 외래 수축기 혈압(ABPM)이 4.7 mmHg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다.SPYRAL HTN-ON MED는 이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 ACE, ARB 억제제, 베타 차단제 등 최대 3개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이다.임상 결과 RDN 시술을 받은 환자는 외래 수축기 혈압이 6.5mmHg 감소했으며 야간의 경우 이 감소폭이 6.7mmHg로 더 커졌지만 대조군은 3.0mmHg 감소하는데 그쳤다. 3제요법보다 RDN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GSR-DEFINE은 약물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더 많은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RDN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로 3년간 장기 추적 결과 RDN 시술군은 진료실 수축기 혈압은 16.7mmHg이나 떨어졌으며 외래 수축기 혈압도 9.1mmHg나 감소했다.수축기 혈압을 10mmHg 낮추면 주요 심혈관 질환(MACE) 위험이 20%,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17%, 심부전 위험이 28%, 뇌졸중 위험이 27%, 사망 위험이 13% 감소한다는(JAMA Cardiol. 2018 Jul 1;3(7):572-581) 점에서 확실한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2023년 11월 마침내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 폭발적 성장은 일어나지 않았다.간단한 시술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또한 3제나 4제 병용요법으로도 혈압이 잡히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부각됐지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실상 미국의 건강보험에 해당하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보장이 확정되면서 메드트로닉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광범위한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메드트로닉 심혈관사업부 스킵 킬(Skip Kiil) 사장은 "이번에 이뤄진 보험 진입은 고혈압 환자 관리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메드트로닉에도 의미있는 시장을 열어주며 성장동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렇듯 미국에서 보험 적용에 성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신장 신경차단술이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약물요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이 5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44%의 환자들이 잠재적으로 신장 신경차단술 후보군이 된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국내 의료진들도 이미 국내에 상륙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맞춰 메드트로닉도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있다.A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장 기대할만한 것은 3제, 4제 병용에도 혈압이 관리되지 않는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고혈압은 합병증 관리와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1회 수술만으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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