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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중재술도 AI 기술 접목...혈류장애 정확도 예측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형 병원들의 의료 AI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관련 기술로 기존엔 환자에게 부담이 됐던 치료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6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최신 AI 관상동맥 혈류분석 시스템 '뮤에프알'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AI 관상동맥 혈류분석 시스템 '뮤에프알'을 도입했다. 사진은 관상동맥 중재시술 중인 한림대학교강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정래 교수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혈류가 감소하면 가슴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관상동맥이 눈에 띄게 좁아 보이더라도 실제 혈류 장애가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겉보기에는 심하지 않아 보여도 혈류가 크게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서는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보다, 실제로 혈류 장애가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그동안 실제 혈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안으로 가느다란 와이어를 삽입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침습적 검사가 시행돼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었다.또 관상동맥 협착이 70~80% 이상으로 보이면 중재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시술자의 경험과 육안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뮤에프알은 관상동맥 조영술 영상만으로 혈류 상태를 약 1분 이내에 수치화해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추가 시술이나 통증 없이도 중재시술이 실제로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어 응급환자나 고위험 환자군에게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특히 침습적 절차나 약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적어 환자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스텐트 시술 여부나 위치 결정 역시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게 됐다.뮤에프알 시스템은 관상동맥 혈류 상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해 보다 정확한 치료 결정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μFR 값이 기준치로 활용되는 0.8 전후를 참고해 스텐트 시술 또는 약물치료 여부를 판단하며, 이 수치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된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과 병변 특성 등 임상 정보를 함께 종합해 불필요한 시술은 줄이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맞춤형 중재시술(PCI)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덕분에 환자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정래 교수는 "뮤에프알 도입으로 진단 효율성은 물론 환자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눈으로 보이는 협착이 아니라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술은 줄이고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한편, 뮤에프알 기술은 수십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학습한 AI 시스템으로, 한국·중국·유럽·일본 등 여러 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연구로 정확도와 안전성이 검증됐다. 해외 연구에선 AI 기반 혈류 분석을 활용한 치료가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 같은 AI 기반 정밀 진단에 더해 심혈관조영실과 심혈관계중환자실(CCU)을 연계한 골든타임 진료 체계를 구축, 고난도·응급 심혈관 중재시술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에스테틱 시장 고공행진 필러 제품 경쟁 더 치열해진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고공행진하면서 필러 품목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산, 외산을 포함해 수 십개의 품목의 시장에 나온 가운데 지에프씨생명과학도 필러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6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이 히알루론산(HA) 기반 '지에프씨쎌 럭스 필러(GFCCELL Luxe Filler)'의 국내 판매를 개시하고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지에프씨쎌 럭스 필러는 시술 안정성과 자연스러운 볼륨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HA 기반 의료기기로, 다양한 점도의 라인업을 통해 얼굴 윤곽·볼륨·피부 개선 등 복합적인 시술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이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 제품 3종으로 국내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에프씨쎌 럭스 필러(GFCCELL Luxe Filler) 3종 이미지)이번 필러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 핵심 신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중장기 글로벌 성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국내에서 판매 중인 필러 품목은 현재 수 십여종에 달한다.엘러간의 '쥬비덤', 갈더마의 '레스틸렌', 멀츠의 '벨로테로' 등 글로벌 스테디셀러가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 국산 시장은 휴젤의 '더채움', LG화학의 '이브아르', 메디톡스의 '뉴라미스',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등이 탄탄한 점유율을 확보해 수성 중이다. 여기에 동국제약, 제테마, 바이오플러스 등 후발 주자들까지 가세해 가격과 품질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한국 출시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병의원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퍼슨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으며, 기존 스킨부스터 파트너인 32개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러의 글로벌 수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회사는 필러 수요가 높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우선 대상 국가로 설정하고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전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타깃 국가는 비수술 미용 선호 확대, 의료관광 성장, 중산층 증가 등을 배경으로 필러 시장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평가된다.지에프씨생명과학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기존 의료기기 지침(MDD) 인증을 올 6월경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한층 강화된 신규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 획득을 중장기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인증 체계 전환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은 당사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국내 시장 안착과 동시에 튀르키예, 사우디 등 주요 거점 국가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역시 단계적 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효용성 높아지는 로봇 수술…두경부·안면부까지 영역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봇 수술 기기가 점점 더 발전하면서 과거 전립선암 등에 한정되던 적응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특히 미세 수술의 대명사인 안면부 수술까지 영역을 넓히고 의학적 근거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로봇 수술이 안면부와 두경부 부위에서도 개방 수술만큼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봇 수술의 고도화로 안면부로 적응증이 넓어지며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이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의학적 근거다. 안면부에 대한 수술도 전통 방식인 개발 수술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주현, 최은창 교수 연구팀은 볼 중앙 및 이하선(귀밑샘) 전방 종양 제거  로봇 수술과 전통적 개방 수술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안면부 로봇 수술은 전통적인 개방 수술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한 수준을 보이면서 출혈량과 흉터에 대한 환자 만족도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이하선 앞쪽이나 볼 중앙에 생기는 종양은 안면 신경과 가까워 수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 부위는 웃거나 말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면신경 가지와 침샘관이 복잡하게 지나가고 종양 제거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기존의 개방 수술은 안면부 종양 제거에 표준적으로 활용되지만 절개 범위가 넓어 흉터가 눈에 띄기 쉽고 신경 손상 위험도 존재했다. 반면 로봇 수술은 3차원 확대 시야와 정교한 기구 움직임을 통해 신경 손상과 미용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두 방법의 임상 결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하선 전방 및 볼 중앙에 생긴 종양으로 개방 수술 및 로봇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모집했다. 이후 수술 소요 시간, 수술 중 출혈량, 안면신경 손상 여부, 합병증, 수술 후 흉터 만족도, 재발 여부 등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로봇 수술군은 개방 수술군과 비교해 수술 중 출혈량이 적었고 안면신경 손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시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 Scale, VAS)를 이용해 수술 후 흉터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로봇 수술군은 1.4점으로 개방 수술군(5.09점)과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다. VAS 점수는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수술 소요 시간은 로봇 수술군에서 더 길었는데 이는 로봇 장비 준비 과정이 포함된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술 후 입원 및 회복 기간, 합병증 발생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으며 평균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종양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김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면부와 이하선 전방 종양에서 로봇 수술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미용상 장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임상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두경부 종양 치료에 로봇 수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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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실적 135% 성장…구독·플랫폼 전략 '적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발판 삼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6일 제이엘케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억 5,766만 원을 기록해 직전 사업연도 대비 135.2%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인 14억 2,751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핵심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기존 솔루션 중심 사업 구조에서 구독형 AI 및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의 전환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한 구독형 AI 솔루션 공급 확대 ▲뇌졸중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임상 활용도 증가 ▲플랫폼 기반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매출 인식 구조 개선 등이 꼽힌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진단부터 치료 의사결정 전 과정에 이르는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단일 제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복수 솔루션을 연계한 구독 모델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병원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31억 8,385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127억 3,167만 원보다 적자 폭이 3.6% 확대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또한 138억 8,364만 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3.2%가량 손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34억 413만 원으로 집계돼 전년과 비교해 0.3% 소폭 줄어들며 보합세를 유지했다.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부채 증가와 자본 감소에 따른 변화가 확인된다. 자산 총계는 744억 4,890만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부채 총계가 252억 7,710만 원에서 328억 3,058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자본 총계는 493억 1,596만 원에서 416억 1,832만 원으로 줄어들며 재무적 부담이 다소 가중됐다.회사 측은 올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 시장에서는 PMDA 인허가를 획득한 뇌졸중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접 판매와 파트너십 전략을 병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주요 의료기관 및 학회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실적 성장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를 넘어, 사업 모델 전환이 재무 성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올해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분야에서 국내외 인허가 및 임상 검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6-02-06 17:42:44진단
기획연재

학계도 인정하는 의료 AI 규제의 늪…"기술 특성 반영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료 AI를 둘러싼 제도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AI 기본법과 혁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한편, 예산이 증액된 정부 과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동시에 빠른 시장 진입을 원하는 산업계와 임상 근거를 주장하는 의료계 사이에서 다양한 쟁점이 생겨나고 있다. 지나친 규제로 혁신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와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 AI 기술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반박이 공존하는 모양새다.이에 5일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의 대담을 통해 이 같은 정부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시장 즉시 진입으로 기술 확산 청신호…엄격한 사후 관리 병행돼야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최근 도입된 의료 AI 제도가 관련 솔루션을 더욱 속도감 있게 현장 적용하는 방향이라고 진단했다.일례로 지난달 시행된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 즉시진입 제도'는 기존 490일가량 걸리던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최단 80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대상 품목은 AI 등 신기술이 적용된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체외진단시약, 로봇수술기 및 전동식 외골격 장치 등이다.이 제도가 적용된 기술은 3년간 비급여 수가로 사용되지만, 필요한 경우 즉시 진입 사용 기간 중이라도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신의료기술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박 회장은 이를 두고 AI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제도적 돌파구를 마련해준 정부 취지엔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현장의 보수적 특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의 대담을 통해 의료 AI에 대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다. 사진은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왼쪽)과 이준구 총무이사그는 "환자에게 직접 사용되지 않으면 학문이든 의료든 진보가 이뤄질 수 없다. 이에 기술 활용을 확산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시장 즉시 진입 제도는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다만 정부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파격적인 길을 열어준 만큼, 기업 역시 의료라는 현장의 특수성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지극히 보수적인 현장이고 여기 적용되는 기술은 엄격한 사전 검증과 사후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안전성과 유용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술이 오남용될 경우, 시장 퇴출 기전이 작동해야 한다. 기준에 미달하는 기술이 퇴출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전했다.정부가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 것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별 질환에 대한 실무 중심 과제가 늘어난 것이 현장의 연구 수요와 맞아떨어지고 있고, 관련 기업과 연구자, 의료기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연구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이준구 총무이사는 "최근 국가 주도 전략 과제와 연구자 주도(Bottom-up) 과제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고되면서 연구 현장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특정 질환 극복을 목표로 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 과제들이 풍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박창민 회장 역시 "개인적으로 정부가 의료 AI 분야에서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 수년간에 걸쳐, 과학계와 공학계 전반에 연구비가 대폭 삭감되면서 연구 현장의 고충이 극심했다"며 "하지만 올해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AI 기본법, 마이데이터 괜찮나 "데이터 표준화, 시스템 중앙화 필요"AI 기본법 역시 뜨거운 감자다. 이 법안은 AI 기술 촉진과 신뢰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세부 지침이 마련되면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는 산업계 우려가 크다. 의료 AI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 관련 기술이 고영향으로 분류되면서 적용받는 투명성 확보 의무가 이중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박 회장은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산업계가 따라 올 수 있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유럽연합의 AI 법(EU AI Act)이 리스크 기반의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나라 AI 기본법은 관련 기술 발전을 촉진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료 AI를 고위험이 아닌 고영향으로 명명한 것도 인간 삶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책임 문제로 인해 규제 강화 일변도로 진행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이 걱정이다"며 "법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게 규제 일변도의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면, 결국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없는 환경이 돼 버린다. 개발 촉진과 신뢰 조성을 위한 균형이 필요하다. 산업계와 의료계가 따를 수 있는 구체적이고, 균형잡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정부가 '의료 마이데이터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특수전문기관)'을 지정하면서, 관련 정보와 의료 AI의 접목이 가시화한 것도 큰 변화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정보 주체가 자신의 의료·건강 개인정보에 대한 열람·정정·전송 요구하는 등 직접 관리·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다.하지만 실무적인 장애물은 여전하다. 각기 다른 병원 내부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DRB(데이터심의위원회) 절차와 서로 다른 데이터 양식 등 표준화가 아직이기 때문이다.의료인공지능학회 역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화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박 회장은 "병원마다 규정이 다르고 심의 기간도 길어 다기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대형 병원은 자체 조직이 있지만, 대다수 의료기관은 시스템이 미비해 외부 기업이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며 "정부 차원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앙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면 다기관 데이터 활용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준구 총무이사 역시 "진정한 의료 AI의 도약은 공공의 빅데이터와 병원의 심층 데이터가 결합될 때 가능하다"며 "현재 병원 간 데이터 공유는커녕 공공 데이터와의 연계도 높은 장벽에 막혀 있다. 소유권 분쟁을 넘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정부가 깔아주고, 병원은 가치 있는 데이터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격변하는 의료 AI 정책 환경 속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의료 AI 특성 맞춘 제도 보완 필요 "개별 평가·수가 체계 마련해야"의료 AI의 특성에 맞춘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 박 회장은 현행 평가 제도가 진단 보조 도구라는 의료 AI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의 신의료기술평가는 평가 지표가 환자의 생존율이나 통증 감소 등 직접적인 치료 성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진단 관련 부분은 유의미한 진단 능력 향상만으로도 유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국내 의료 AI 산업은 시각 지능을 활용한 영상 진단 보조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으나, 정작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유용성 증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다.박 회장은 "현재의 신의료기술평가는 약물 중심의 틀을 그대로 가져온 형태다. 약물은 치료 성적이나 완치율을 보면 되지만, 진단 보조 툴은 다르다"며 "일례로 엑스레이는 정확도가 올라가도 최종 치료까지 여러 단계가 있어 효과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 진단과 관련한 부분은 유의미한 진단 능력 향상만으로도 유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 AI에 대한 수가 체계 역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경제적 보상을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오히려 제도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 건강보험은 검증된 기술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인데, 산업 육성 논리가 이를 앞지르면서 정책적 스텝이 꼬였다는 시각이다.박 회장은 "검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보험료를 투입하는 것은 건보의 기본 원칙과 철학에 어긋난다. 재정 운용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 보급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듯 의료 AI 역시 별도의 기금이나 보상 체계를 만들어 산업을 촉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의료 AI 사용 시 발생한 의료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엔,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사례를 참고해 기술적 결함과 판단의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전문가의 감시하에 AI를 사용하는 '휴먼 인 더 루프'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마지막으로 의료인공지능학회는 의료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선, 법적 제도 정비와 함께 학계의 학문적 지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적 표준화와 윤리적 가이드라인 제시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학회가 산업계와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이 총무이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것이 학회의 미션"이라며 "격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6 05:30:00진단

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의 클라우드 AI 실제 임상에서 평가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은 실제 임상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을까?이에 대한 해답을 엿 볼 수 있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유럽 4개국에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임상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결과적으로 모든 면에서 병변 발견에 압도적 성능을 보여줬다.올림푸스가 자체 개발한 내시경 인공지능 캐디가 실제 임상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보여줬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개발한 대장내시경 실시간 용종 탐지 인공지능 캐디(Caddie)의 임상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임상은 'EAGLE'로 명명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캐디가 실제 임상에서 용종 발견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다.캐디는 올림푸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AI로 내시경을 진행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용종이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 주는 기능을 한다.이 제품은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과 유럽 인증(CE)을 받으며 올림푸스의 차세대 플랫폼인 올리센스(Olysense)에 탑재됐다.이번 연구는 유럽 4개국의 8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주요 분석에는 841명의 환자가 포함됐다.연구진은 환자들을 과거 방식에  따른 표준 대장내시경 검사군과 AI 캐디의 보조를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용종 발견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표준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캐디의 도움을 받은 그룹은 선종 발견율이 무려 73%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러한 차이는 위험 병변을 검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캐디의 보조를 받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한 용종으로 평가되는 톱니형 용종(SSL) 발견율이 230%나 늘어났기 때문이다.또한 편평형 선종의 경우도 57%나 발견율이 증가했으며 대형 선종을 따로 분석해도 93%나 더 찾아냈다.연구진은 특히 캐디가 설치형으로 구동되는 다른 인공지능과 다르게 클라우드 형식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보다 빠르게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클라우드 방식은 보안은 물론 업그레이드 등에서도 훨씬 수월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는 것이 올림푸스의 설명이다.올림푸스 인공지능 사업부 피터 마운트니(Peter Mountney) 부사장은 "EAGLE 임상은 캐디의 임상적 유효성과 범용성을 모두 보여주는 다기관 무작위 임상"이라며 "어느 환경에서건 효율적으로 용종을 찾아내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캐디는 클라우드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병원의 시스템이나 플랫폼에 부담없이 연결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6 05:30:00진단

레이저 치료의 진화…엑소좀 병합 요법 피부·미용 효과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후 얼굴에 생긴 흉터나 미용 목적의 피부 질 개선에 레이저와 엑소좀을 함께 쓰면 효과가 월등해 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흉터 제거는 물론 전반적인 외관 개선에 있어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향후 피부, 미용 시술에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피부 흉터 등을 치료할때 레이저에 엑소좀을 더하면 효과가 더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와 엑소좀 병용 요법이 흉터 제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서는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정립돼 있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가 진행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하는 무작위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수술 후 3주에서 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일성, 전반적인 외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5). 또한 피부 표면의 시각적 거칠기를 반영하는 그레이스케일 지표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해 엑소좀 병합 치료가 잔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재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했을 가능성을 입증했다.주목할 점은 인체 유래 엑소좀과 식물 유래 엑소좀 간의 임상 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연구팀은 두 종류의 엑소좀이 모두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엑소좀의 기원보다는 생물학적 작용 기전 자체가 흉터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흉터 개선뿐 아니라 피부 전반의 질적 변화도 관찰됐다. 엑소좀 병합 치료군에서는 피부 톤의 균일화, 색소 침착 감소, 모공 크기와 잔주름 개선 등 피부 재생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에 더해 피부 미세환경 전반에 대한 복합적 작용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특히 레이저 보조 전달(laser-assisted delivery) 방식의 역할에 주목했다.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형성되는 미세한 통로를 통해 엑소좀이 진피층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면서 세포 수준의 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홍반이나 열감이 관찰됐으나 자연스럽게 호전됐다.박준호 교수는 "흉터는 단순한 피부 흔적이 아니라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의 균형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했을 때 흉터의 외형적 개선 뿐만 아니라 피부톤과 질감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기존의 물리적 치료에 생물학적 접근을 결합한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다양한 흉터와 피부 문제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5 12:21:23치료

"26조 통증치료 시장"…원텍, 세계 첫 융합기기로 겨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레이저, 전기자극 융합형 의료기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통증 치료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동시에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증 치료의 새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다.5일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ELLESE)'의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하고 통증 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엘리제는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당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통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원텍이 세계 최초 레이저-전기자극 융합한 엘리제로통증 시장 개척 및 성장 동력  다각화에 나섰다.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조직 회복을 촉진하고, 전기자극 치료는 신경 전달 경로에 직접 작용해 통증 신호를 조절하는 효과를 낸다.두 기술이 결합될 경우 조직 재생과 신경 조절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통증의 원인 치료와 증상 완화가 병행되는 복합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원텍은 미용·피부 분야에서 축적한 레이저 기술력을 통증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며,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엘리제는 광섬유 레이저 니들을 통증 부위에 직접 삽입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부 표면에 조사하는 기존 레이저 치료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방식은 에너지가 흩어지고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엘리제는 약한 출력으로도 목표 지점에 강한 에너지를 정확히 보낼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저출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단독 또는 병행 운용할 수 있으며, 치료 상황에 따라 레이저 세기와 조건을 세밀하게 조절해 다양한 통증 치료 프로토콜을 하나의 장비로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효능은 임상시험으로 입증됐으며, 만성요통 치료 효과를 담은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PLOS ONE(Impact Factor 3.7)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글로벌 통증치료기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1조 원에서 2035년 약 26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9.6%에 달한다. 특히 근골격계 통증 치료 분야는 고령화와 비약물 치료 선호 확산에 힘입어 전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원텍 관계자는 "엘리제는 미용·피부 레이저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증 치료 영역으로 확장한 전략적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로 레이저-전기자극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허가를 발판 삼아 침습형 레이저 통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미국, 태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5 11:57:31치료

루닛, 몰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수주…EU 최초 전국 단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유럽연합(EU) 회원국 내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최초 수주했다.5일 루닛은 몰타(Malta) 정부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루닛이 몰타(Malta) 정부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이번 계약은 7년 장기 계약으로, 기술검증(PoC)이나, 제한적 도입이 아닌 몰타 전역의 국가 유방암 프로그램에 루닛의 AI 솔루션이 전면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 기간 동안 루닛 AI 솔루션은 몰타 전역의 검진 워크플로우에 통합돼 유방촬영술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수주는 루닛이 EU 회원국 내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한 최초의 AI 기업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에서 그동안 지역 단위 또는 민간 의료기관 중심으로 AI가 도입된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EU 회원국의 전국 단위 인구 기반 검진 프로그램에 AI가 공식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루닛은 지난 2023년부터 몰타 내 민간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민간 부문에서의 긍정적 성과가 이번 공공 부문 도입으로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특히 최종 결정을 앞두고, 몰타 의료 관계자들이 유럽 내 루닛 솔루션 운영 기관인 ‘스웨덴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을 방문해 실제 활용 사례와 임상 운영 환경을 검증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루닛 관계자는 "몰타 정부 및 의료 관계자들의 실증 기반 검토를 통해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됐고, 이것이 전국 단위 도입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루닛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의 권역별 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주로 참여해왔다. 이번 몰타 전국 단위 수주는 그간 유럽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국가 차원의 신뢰 및 구매로 이어진 사례로, 유럽 공공의료 분야 AI 도입이 본격화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전국 단위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AI가 단순한 임상 도구를 넘어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몰타 정부의 성공적인 AI 전면 도입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의 AI 기반 검진 체계 구축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1:55:20진단

뉴로핏, 'ACTRIMS'서 다발성 경화증 AI 분석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이달 5~7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1회 미국 다발성 경화증 치료연구위원회 포럼(ACTRIMS 포럼 2026)에 참가한다.5일 뉴로핏은 이번 포럼에서 부스를 마련해 다발성 경화증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MS(Neurophet AQUA M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뉴로핏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1회 미국 다발성 경화증 치료연구위원회 포럼에 참가한다.뉴로핏 아쿠아 MS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510(k) Clearance)를 획득한 바 있다.특히 뉴로핏 아쿠아 MS는 T1 영상은 물론 T2-FLAIR 영상만으로도 뇌 구조 분석 및 추적이 가능해 질병 경과 중 대뇌 위축 진행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이는 T1 영상이 없는 경우에도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검사 비용 등의 이유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제한적인 환자에게도 유용하다.뉴로핏은 ACTRIMS 포럼 2026 참가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다발성 경화증 관련 최신 임상 트렌드를 파악한다. 또 현지 전문 의료진들과 미팅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영상 분석 제품의 실제 임상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신경과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북미 시장 주요 의료기관에 뉴로핏 아쿠아 MS의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CTRIMS 포럼 2026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전 세계의 연구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026-02-05 11:54:32진단

"독보적 경쟁력 국내 의료 AI…플랫폼 종속·신뢰 확보 과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G3 도약을 선언하면서 국내 의료 AI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임상 현장에서는 신뢰 확보와 빅테크 플랫폼 종속 대응이 향후 산업 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학계에서도 국내 의료 AI 산업이 학문적 태동기를 지나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는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의 대담을 통해 국내 의료 AI 산업 현황과 경쟁력을 짚어봤다.■알파고 이후 의·공학 융합 연구 속도 "현장형 인재 양성 중요"학계는 우리나라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작점으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전 프로 바둑 기사의 대국을 꼽는다. 이는 의료 AI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초기엔 임상 현장에 적용할 만한 가시적인 결과물이 부족했다.하지만 2017년 여름, 미국의학협회 저널 자마(JAMA)에 실린 한 논문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구글이 안저 영상을 활용해 당뇨망막병증을 자동 진단하는 연구를 발표하면서 의료 AI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에 대한 표준적인 틀이 마련된 것.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학회 설립 배경에 대한 질문에, 당시 의료 AI를 둘러싼 시대적 요구를 회상했다.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글로벌 플랫폼 종속을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의료인 전문성 보존을 위한 제도적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박 회장은 "알파고 이후 의료계에서도 AI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이 부재했었는데 구글의 논문이 결정적인 방아쇠 역할을 해줬다"며 "이는 의학자와 공학자들이 뜻을 모으게 된 계기가 됐는데, 이렇게 학회의 전신인 '의료인공지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회'가 2017년 설립됐다"고 말했다.이어 "이후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고, 2018년 가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를 정식 창립해 융합 연구의 장을 열었다"며 "의료에선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특수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공산품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학문적 토대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의료 AI는 의학적 전문성과 공학적 기술력이 결합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기존의 단일 교육 체계로는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의료인공지능학회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 산업계 확산 및 정책적 조언을 4대 핵심 가치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의학계와 공학계,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박 회장은 "여름마다 이틀간 진행하는 서머스쿨을 통해 의학자와 공학자 간의 지식 격차를 줄이는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또 가을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5월에는 대한의사협회와의 공동 세미나는 물론 전자공학회, 반도체공학회와도 손을 잡아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비전 AI, 생체 신호 기술 세계 수준…생성형 AI 도입 촉각박 회장은 현재 의료 AI가 시각 지능과 생체 신호, 생성형 AI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한국 의료 AI 산업 역시 마찬가지인데, 특히 비전 AI와 생체 신호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유의미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초기 시장을 개척한 비전 AI 기업들은 이미 해외 유수 의료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생체 신호 예측 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 전통적인 영상 판독을 넘어, 환자의 중증도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까지 확보하며 K-의료 AI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루닛과 뷰노는 유방암 및 폐암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 해외에서도 특별한 설명 없이 통용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며 "생체 신호 분야에서도 시어스테크놀로지와 AI트릭스, 뷰노의 딥카스 등이 심정지나 패혈증을 예측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일부는 시가총액 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다만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AI를 실제 파트너로 신뢰하는지는 분야마다 온도 차를 보이는 모양새다.실제 응급의학 및 중환자 진료에서 쓰이는 생체 신호 AI는 잦은 알람으로 인한 피로감과 오진 시 책임 소재 문제로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예측 모델이 내놓는 경보가 실제 위급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가짜 경보'가 반복될 경우, 현장 의료진의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생성형 AI에 대한 의료진 신뢰도 역시 낮은데, 단순 행정 업무 지원을 넘어선 임상 의사 결정 참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보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에 대한 공포와 AI의 판단 근거를 알 수 없는 '블랙박스' 문제가 신뢰도에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반면 영상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비전 AI는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솔루션이 표준 워크플로우에 녹아드는 단계에 진입한 모습이다. 판독 오류를 줄이고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춰준다는 임상적 근거가 쌓이면서, AI가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파트너로 인식되는 분위기다.의료인공지능학회 이준구 총무이사는 한국 생체 신호 AI의 세계적 기술력을 강조하는 한편, 생성형 AI의 임상 도입은 법적 영향력과 오남용 방지 논의가 선행돼야 하는 초창기 단계라고 분석했다.이준구 총무이사는 "생체 신호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심전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히 판별하고 예측하는 모델들이 이미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정식 의료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아직은 기술의 남용에 대한 우려가 있고 법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초창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박 회장 역시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순 없다. 다만 흉부 X-ray나 유방암 진단 보조 툴은 임상에서 상당히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사람은 피로에 따라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데, AI가 이런 오진 위험을 줄이고 정해진 시간 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생성형 AI는 얘기가 다르다. 판독문 초안 작성 등 행정 비효율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진단과 처방이라는 의료의 본질 영역에서는 여전히 위험 요소가 많다"며 "다만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만큼,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의 인허가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국가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필요 "의료인 전문성 보호해야"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는 상황도 숙제다. 이들 기업은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개별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이나 클라우드 시스템 자체에 의료 AI를 내재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반면 국내 기업들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들 빅테크 생태계에 종속된 일개 솔루션에 머무르거나 하위 공급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플랫폼에 종속되면, 운영사의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의 존립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이와 관련 박 회장은 범용 모델 확보와 특화 솔루션 개발이라는 이원화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국가 차원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이 강점을 가진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방향이 유효하다는 제언이다.그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AI 생태계를 조율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파운데이션 모델에서 파생되는 기술적 효과가 막대한 만큼, 기초과학과 마찬가지로 국가 대표 모델을 개발하는 전략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의료 AI는 영상의학과·안과·병리과 등을 넘어 내과 전반으로 확장 중이며, 로봇 기술과 결합한 피지컬 AI가 차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외과 의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준의 로봇 지능화가 논의되고 있으나, 우리 사회의 제도적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AI 기술 발전의 속도가 사회적 수용 능력을 훨씬 앞지르면서 여러 부작용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더욱이 전공의 등 피수련자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기초적인 판독 능력을 배양하지 못해 수련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술의 혜택은 누리되 의료인의 본질적인 역할이 침해하지 않도록 세밀한 제도 설계가 요구된다는 제언이다.이와 관련 박 회장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3년 내 외과 의사가 사라질 것이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 세계는 훨씬 복합하다. 기술만으로 모든 게 설명되지는 않는다"며 "다만 사회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강력한 기술이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술 발전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도록 제도를 적립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폐암 진단 등 AI를 활용하면 의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주는 안전망이 되지만,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의존도가 생기는 게 사실이다"며 "이에 대한영상의학회 등에서는 전공의들이 특정한 시기에는 AI 없이 판독 훈련을 받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전문성 양성을 위해 기술 활용의 완급을 조절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6-02-05 05:30:00진단
분석

천원 팔아 400원 남긴 파마리서치…자산 1조원 시대 열었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파마리서치가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특히 단순히 외형만 커진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재무 구조 측면에서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파마리서치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변동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3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2,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지점은 매출 구성의 전략적 변화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는 기존의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에 성공했다.의료기기 부문에서 '리쥬란'과 '콘쥬란'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화장품 부문의 수출 확대에 힘 입어 수출이 내수를 견인하는 양상까지 성장했다.4분기 잠정 매출을 살펴보면 화장품 수출액은 약 256억원으로 내수 매출인 120억원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파마리서치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통적으로 내수의 매출 비중이 수출을 앞질러 왔다는 점에서 화장품의 내수를 두 배 앞지른 수출 실적은 리쥬란 코스메틱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수익성 높은 수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1,000원을 벌어 400원을 남긴 셈으로, 일반적인 바이오·의료기기 업계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성장통을 넘어서는 탄탄한 구조를 확립했다.부채 총계가 전년 약 2,863억원에서 3,15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자본 총계가 약 5,694억원에서 7,307억원으로 훨씬 가파르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을 계산해 보면 약 50%대에서 43% 수준으로 오히려 하락, 재무 구조는 더 탄탄해진 것.7,307억원의 자본과 약 3,158억원의 부채를 합쳐 자산총계는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자본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613억원이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거둔 1,70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고스란히 기업 내부의 이익잉여금으로 쌓였기 때문이다.스스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본의 기초 체력을 키워 자산 1조 원 돌파한만큼 이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R&D를 병행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주가도 재평가될 전망이다. 작년 8월 71만 3,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과도한 우려로 인해 12월 36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반토막 수준으로 밀려났지만 최근 41만 3,50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유럽 시장 진출의 성과가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이번 성과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미개척 국가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2026-02-05 05:20:00치료
인터뷰

"비용효과 매몰된 급여 기준…차세대 의료기기 무덤 전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암 치료의 성과를 얘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생사가 아닌 삶의 질을 논해야 하는 시기가 왔죠. 하지만 규제의 굴레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차세대 의료기기의 무덤이 되고 있는 이유죠."수술에 의존했던 암 치료 방식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흐름이 바뀌고 있다. 암 치료의 무게추가 다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약물이 속속 등장하고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기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이제 치료 전략은 균등한 재배치의 국면에 들어섰다.어떻게 치료해야 살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합리적인가를 다시 묻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이러한 변화는 고령화와 맞물리며 더 선명해지고 있다. 노령 환자가 늘면서 수술 자체가 부담인 경우가 많아졌고 그만큼 방사선치료가 담당하는 영역은 자연스럽게 넓어졌다.이런 흐름에서 주목받는 기술이 적응형(Adaptive) 방사선 치료다. 수술 당일 환자의 장기 위치와 형태에 맞춰 치료계획을 세우는 이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하지만 확산은 생각보다 매우 더딘 것이 사실이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4년간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선도해온 이대 서울병원 박영희 교수를 만나 본 이유다.방사선 치료기기의 눈부신 발전…암 치료 무게추 이동박 교수는 먼저 최근 암 치료의 무게 중심이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말을  꺼내놓았다. 방사선 치료기기의 발달로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는 설명이다.박영희 교수는 차세대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기기의 발달로 암 치료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영희 교수는 "내가 전공의를 할때만 해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는 연구 논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기"라며 "하지만 이제는 양성자치료기기가 국내에 두대나 들어오는 시기를 맞게 됐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이제 암 환자를 어떻게 살릴까의 문제에서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며 "암 치료의 선택지가 재분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가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고령 환자 증가가 방사선치료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뜻이다.과거에는 80대 환자라면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대여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박 교수는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술 부담이 큰 노령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로 넘어오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환자들의 인식도 과거 수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비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해소되면서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방사선 치료를 원하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박영희 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또 하나의 이유로 기기의 눈부신 발전을 꼽았다.과거에도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반대급부로 치료 효과를 희생해야 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기기의 발전으로 이제는 완벽한 균형이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획기적 사건 중 하나가 세기조절방사선과 체부정위방사선으로 이 기기가 정립되면서 치료 효과는 유지한 채 정상 조직에 미치는 선량을 줄일 수 있는 폭이 커졌다"며 "이를 통해 적응증 자체가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부작용 줄이며 치료 효과 높이는 적응형 기기 등장…급여가 발목이러한 기기의 발전은 적응형(Adaptive) 기기와 인공지능(AI)의 고도화로 또 다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적응형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은 바로 부작용의 최소화다. 환자의 당일 상태와 작은 움직임 등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암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기술이 바로 적응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그는 적응형 방사선 기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제도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병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영희 교수는 "적응형 치료기의 핵심은 내부 장기의 가변성을 잡아낸다는 것"이라며 "호흡처럼 일부 조절 가능한 움직임과 달리 방광이나 장의 움직임 등은 환자의 의지나 의료진의 노력으로 통제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로 인해 과거에는 장기의 상태나 환자의 상황을 미리 예측해 마진(margin)을 넉넉하게 두고 방사선을 조사했다"며 "문제는 마진이 커질수록 정상 장기에 영향을 주는 선량도 따라 올라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은 치료 당일 환자의 영상을 통해 바로 직전 장기 형태와 위치에 맞춰 플랜을 수정해가며 방사선을 조사한다.과거 최악을 가정해 넉넉히 잡아햐만 했던 마진을 그날의 상태에 맞춰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박 교수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이 차이가 더 커진다"며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 아닌 출혈이라도 회복이 더디고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장기 생존이 가능한 환자가 늘수록 부작용은 부수적 문제가 아니라 치료 이후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적응형 방사선 기기는 또 다른 세상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적응형 시스템은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확장과도 연결된다. SBRT는 회당 선량이 높아 치료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내부 장기 변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과거에는 정상 장기에 선량이 들어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만큼 적어도 4~5주에서 길게는 8주까지 최대한 치료 기간을 길게 잡아 방사선을 작게 쪼개 조사했다"며 "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SBRT를 더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기간 단축은 방문 횟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방 환자나 직장인 환자에게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의 고도화도 이러한 적응형 방사선 기기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AI가 치료 당일 영상에서 장기 윤곽을 잡고 사전 기준에 맞춰 플랜을 재계산한다는 점에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적응형 방사선 치료의 확산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대서울병원이 스타트를 끊었고 또 다른 대학병원이 설치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박 교수는 이러한 원인이 기술이 아니라 제도에 있다고 단언했다.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당일 확인과 수정, 판단 과정이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인력과 시간이 더 투입되지만 수가에 대한 보전은 전무하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에 대한 수고는 줄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의료진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는 과정은 남아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이 과정을 추가로 투입하는데 수가가 인정되지 않으면 손해를 감수하며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더 큰 문제로 그는 획일적 삭감을 꼽았다.실제로 그는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림프절 치료 후 전립선 부위에 적응형 방사선을 활용해 SBRT로 부스트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을 시도했지만 반복 삭감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는 쓰고 있는 방법이다.박영희 교수는 "환자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이고 삭감을 당하고 살펴보니 치료 비용도 오히려 더 적었다"며 "어떻게 보면 더 비용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줄이는 시술인데 아무리 소명 자료를 내고 의학적 근거를 내밀어도 결과가 바뀌지 않으니 결국 이를 접게 됐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획일적 삭감 구조는 결국 환자가 더 좋은 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할 수 밖에 없다"며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과 행정적 기준이 충돌하면 새로운 치료에 대한 동력은 쉽게 꺼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6-02-05 05:10:00치료

씨어스테크 흑자 의료 AI 기업 등극 "2029년 해외 비중 50%"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가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다.4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Accelerating to Scale: Securing Leadership in Korea, Unlocking Global Markets'를 개최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다.이영신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 이번 자리에서 씨어스는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리커링 매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씨어스의 2025년 실적은 매출 481억 7000만 원, 영업이익 16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매출 80억 원과 적자를 기록했던 수치와 비교해 매출액 기준 495% 성장한 숫자다.특히 지난해 4분기엔 매출 20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핵심 솔루션인 '씽크(thynC™)' 매출이 전년 대비 1046%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이런 성과 배경에 대해 사측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과 수가 기반 구독 서비스 모델의 안착, AI 분석 고도화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씨어스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됨에 따라 웨어러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사업성과 수익 모델의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회사의 핵심 성장 축인 씽크는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 분석·모니터링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IPM)이다. 현재 약 70만 병상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어스는 지난해 기준 누적 설치 1만 2천 병상을 돌파했으며, 대형병원을 포함해 국내 128개 병원에 도입을 완료했다.씽크 사업은 초기 설치 매출 이후 구독형 서비스가 이어지는 리커링(반복) 매출 구조를 가진다. 씨어스는 5년 단위 계약에 따라 2030년 이후 재계약과 재구매 수요가 본격화되면 반복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씨어스테크놀로지 2025년 분기별 실적 추이이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신규 설치 병상 3만 개를 달성하고, 차세대 제품 'thynC™ Plus'를 중심으로 스마트병동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모비케어(mobiCARE™)는 외래와 검진, 재택 환자를 아우르는 확장 옵션으로 활용된다. 모비케어는 부정맥 조기 진단과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안팎의 데이터를 축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입원-외래-재택으로 이어지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해외 시장 진출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교두보로 삼아 가속화한다. 씨어스는 중동 최대 국영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퓨어헬스는 연 매출 약 258억 AED(약 8.9조 원)를 기록하는 거대 의료 그룹으로, SEHA(아부다비 공공병원 네트워크)와 국영 보험사를 포함한 통합 의료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씨어스는 퓨어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모비케어 기반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씽크와 재택환자 모니터링(RPM)까지 전 제품군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9년경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이영신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씨어스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성과와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전환점을 시장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국내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2026년 이후에는 설치 기반 확대, 리커링 매출 증가, 글로벌 레퍼런스 축적이 맞물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4 17:41:10진단

더 선명해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전문가들의 새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초음파 리프팅 시술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과거 주름이나 처짐 개선 등 노화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스킨퀄리티 향상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피부의 각 층, 즉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이른바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이 있다.초음파 영상을 통해 타깃 레이어를 확인하고 환자별 피부 상태에 맞춰 시술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시장을 연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기기 울쎄라를 중심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만들었다.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에스테틱 시장은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맞춰 더욱 고도화된 의료기기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을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울쎄라피 프라임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 개선된 해상도, 즉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기술로 더욱 정교하게 타깃 피부층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의 진화…가이드라인 2.0 제정 시동이에 맞춰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 8인과 함께 현재 가이드라인인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이드라인 2.0을 제정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인용 원장, 신지연 원장, 서지명 원장, 홍원규 원장, 박제영 원장, 이규채 원장, 염꽃보라 원장, 박영운 원장.이 자리는 박제영 원장(압구정오라클피부과)과 김인용 원장(스위츠피부과), 박영운 원장(빌라드스킨피부과), 신지연 원장(헤브피부과), 염꽃보라 원장(서울원피부과), 이규채 원장(황금피부과), 홍원규 원장(클래스원의원), 서지명 원장(갤러리아피부과)이 참석해 각자의 임상 경험을 통한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을 논의했다.전문가들은 논의에 앞서 현재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립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Gold Standard Protocol)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1.0은 2019년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정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가이드라인으로 지금까지 초음파 리프팅 시술의 기준으로 정립돼 있다.이 1.0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바로 엠플리파이 프로토콜(Amplify Protocol)로 에너지 강도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는 초음파 조사 라인 수를 늘려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여기에 핵심은 바로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이다. 말 그대로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타깃 피부층을 설정하는 기술로 울쎄라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국내 전문가들은 당시 환자의 처짐 정도(laxity)에 따라 부드러움(mild), 보통(moderate), 심각(severe) 등 세 분류로 환자군을 나누고 각각 약 600, 800, 1000라인을 조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타깃 피부층은 이중 레이어를 활용해 근막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과 섬유격막(subcutaneous layer)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당시에는 진피층(dermis)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당시에는 최적의 기준이었지만 소비자의 수요 변화와 기기의 발전으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김인용 원장은 "골드 스탠다드 1.0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스킨퀄리티나 진피 재생에 대한 개념이 지금처럼 강조되지 않던 시기였다"며 "리프팅 중심의 접근이 주가 됐던 만큼 진피 재생(dermal rejuvenation)에 대한 반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문가들은 5년이 지난 현재 기술 발전과 함께 환자군 역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과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처짐 개선에 수요가 맞춰져 있던데서 벗어나 노화 예방과 유지, 전반적인 스킨 퀄리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가이드라인의 한계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박제영 원장은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으로 초음파 영상의 해상도와 시야가 크게 개선됐다"며 "과거에는 이론적으로 레이어를 나눴다면 이제는 실제 화면에서 피부 각 층을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변화는 가이드라인 역시 라인수 중심이 아닌 어떤 레이어를 어떤 비중으로 타깃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환자 분류와 타깃 피부층 재정립 가이드라인 2.0의 핵심실제로 출판을 앞둔 연구 결과를 보면 울쎄라피 프라임은 기존의 울쎄라보다 이미지 필드가 113%나 확대된 상태다.뿐만 아니라 픽셀 단위로 살펴봐도 기존 울쎄라 대비 해상도가 91%나 크게 향상됐다. 단순히 화면 크기가 커진 것이 아니라 단위 면적당 픽셀 밀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2.0의 핵심 과제로 스킨퀄리티 개선과 예방 목적의 시술을 위한 젊은 환자들을 환자군으로 새롭게 편입하는 것과 더 향상된 해상도를 활용한 타킷 피부층의 확대를 꼽았다.홍원규 원장은 "임상에서는 이미 과거 처짐 등의 개선이 아니라 나이, 피부 두께, 성별, 스킨퀄리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술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면 피부층(layers) 중심의 접근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박영운 원장도 "기존 골드 스탠다드가 라인 수 중심의 기준이었다면,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피부층 분배를 중심에 놓고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과거 듀얼 레이어에서 트리플 레이어(Triple Layer)로의 확장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염꽃보라 원장은 "가이드라인에 최소한의 라인 수를 명시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이제는 근막(SMAS)과 섬유격막(subcutaneous fibrous septae), 진피(dermis)를 어떻게 분배하는가가 관건이 됐다"며 "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이규채 원장도 "울쎄라피 프라임의 강점은 실제로 보이는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중간층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리프팅의 안전성과 지속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여기 더해 전문가들은 이제 환자의 수요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유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특히 이 가이드라인이 단순히 임상적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전문의들이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이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접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지연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설명이 단순해야 하지만 시술자 입장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른 정교한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공통 기준보다는 맞춤 기준에 가깝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지명 원장도 "가이드라인은 교육과 임상 모두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함과 현실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다른 전문의들이 보다 쉽게 전근할 수 있도록 용어 등에 대한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전문가 회의 이후 관련한 임상 사례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2.0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박제영 원장은 "가이드라인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점"이라며 "기술의 발전과 임상 현실을 반영해 기준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결국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3:12:34치료

코어라인, 공공의료서 성과 도출 "AI 지역 의료 공백 대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술이 지방 공공의료의 고질적 인력난과 판독 편차를 해결할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충청권 공공의료원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증에서 AI 흉부 CT 판독이 의료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 흉부 AI 솔루션 실증한 결과를 공개했다.코어라인소프트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구툭한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 흉부 AI 솔루션 실증한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판독 정확도와 효율성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단순 시스템 구축이 아닌, 실제 진료 환경에서 계량 가능한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실증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기술적 성능 수치를 넘어, 실제 의료진의 업무 흐름(Workflow) 개선에 집중했다는 점이다.실증 데이터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의료진이 체감하는 판독 흐름의 효율성과 판독 확신도는 도입 전 대비 약 20% 수준의 긍정적인 개선 추세를 보였다.특히 흉부 전문의가 상시 근무하기 어려운 지역 의료원의 특성상, 응급 당직 환경에서 AI가 제공하는 분석 데이터가 판독의 심리적·실무적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제된 실험이 아닌 인력난이 심각한 '리얼 월드(Real-world)' 의료 현장에서 도출된 성과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기존 대형병원과 달리 지역 의료기관은 숙련된 영상의학 인력 확보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실증 참여 기관들에서 AI 도입 이후 반복 확인이 필요한 판독 사례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병원 전체의 진료 흐름이 한층 유연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이와 관련 서산의료원 조항준 과장은 "AI가 일차적으로 이상 징후를 스크리닝해줌으로써 의료진의 판독 부담이 완화되고, 특히 응급 상황에서의 판독 프로세스가 안정화되는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는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판독 품질 편차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균일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해당 사업은 2025~2026년 총 23억 20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2026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해 연간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차년도 사업에서 공공의료원과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또 AI 활용 영역을 영상 판독을 넘어 건강검진 등 환자 체감형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코어라인소프트 공공사업팀 장세명 이사는 "공공의료 현장은 AI 도입 효과를 가장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충청권 실증 모델을 토대로 전국 공공의료원과 지자체로 확산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예방 중심 의료 체계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1:48:40진단

메디컬에이아이, 네이버 투자 유치 성공…특례상장 순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가 네이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디컬에이아이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난해 네이버는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 클라우드 EMR 기업 '세나클' 등에 잇따라 투자하며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메디컬에이아이는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 권준명 대표(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019년 창업한 의료 AI 전문기업으로, 심전도를 분석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특히 기존에 심전도만으로는 알 수 없던 심부전과 같은 기능적·구조적 질환을 AI 기반 분석을 통해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지난해 메디컬에이아이는 의료 AI로는 처음으로 국가전략기술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는 A, A 등급을 획득했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초격차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한글명: 에티아 엘브이에스디)'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전 세계 236개 의료기관에서 누적 200만 명, 월간 14만 명이 넘는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최근 유럽심장학회에 발표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병원의 눈가림 정확도 비교 연구에서는 AiTiALVSD가 미국, 유럽 등의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또한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전도만으로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1L'을 세계 최초로 인허가 받으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상생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본 제품은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앞으로 메디컬에이아이와 네이버는 AI 기반의 질환 진단 기술의 플랫폼 확장, 일상생활 건강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 개발, 의료 AI 기술의 실사용 단계 확장 등에 대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의 심전도 분석 AI 기술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빠른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소버린 AI 구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가 그리는 헬스케어 생태계에서도 자사의 생체신호 데이터 분석 기술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1:48:12진단

로킷헬스케어 UAE 특허 등록…중동 시장 공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아랍에미리트(UAE) 거대 헬스케어 자본과의 파트너십을 가동했다. 1조 원 규모 중동 관절 재생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4일 로킷헬스케어는 UAE에서 AI 기반 연골 재생 핵심 특허 등록결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남미 시장에서의 연골 재생 상용화 성공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성과다.로킷헬스케어가 UAE  파트너십과 특허를 무기로 1조 원 규모 중동 관절 재생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중동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을 기존 '수술·치환' 중심에서 '재생의학'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AI가 연골 손상 부위를 정밀 분석하고,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바이오잉크와 스캐폴드를 자동 설계 및 출력하는 원천 기술이다.이를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UAE 및 중동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 우위와 높은 진입 장벽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기술적 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기술 보호 아래 현지 임상 및 상용화 프로세스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로킷헬스케어는 지난달 중동 연골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을 다졌다. UAE 국부펀드와 연계된 현지 최대 헬스케어 파트너사와 AI 연골 재생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협력에 착수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킷헬스케어의 재생 치료 플랫폼을 현지 병원에 빠르게 도입한다. 또 이를 중동 지역의 표준 치료 지침 등재를 목표로 재생의학 치료 모델 확산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번 UAE 특허 등록결정은 현지 최대 헬스케어 기업과 진행 중인 연골 재생 실증 사업과 연계된다. 향후 등록 완료 시 해당 기술에 대한 현지 권리 보호 및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특히 중동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 차별성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로킷헬스케어가 중동을 주목하는 이유는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은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 스포츠 활동 확대로 관절 질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실제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골관절염 치료 시장은 연평균 6.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30년에는 약 7.6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신규 연골 손상 환자만 약 1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이에 기존 인공관절 치환술의 부작용과 재수술 부담을 덜 수 있는 로킷헬스케어 '재생 치료' 솔루션은 거대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동은 관절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재생 치료 솔루션이 부재했던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UAE 특허 등록결정 확보와 현지 대형 헬스케어 자본과의 파트너십을 양대 축으로 삼고 있다. 중동 관절 치료 시장을 재생의학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AI 장기 재생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1:47:54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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