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SELECT * FROM News WHERE Del_Code='0' AND MainCate_ID='4' AND News.News_Level in('1', '5') AND NewsState = 'Publish' AND ViewNews='V' ORDER BY Publish_date DESC , ID DESC Limit 0 , 1

"디지털 병리와 동반진단 시대 흐름…40년 저력 보여줄 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디지털 병리와 동반 진단은 시대적인 거대한 물결입니다. 4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대성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병리진단 분야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인공지능이 고도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임상 현장의 모습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그러나 병리 분야의 변화는 아직 체감하지 쉽지 않다. 자동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한 진단검사 분야와 다르게 여전히 병리진단은 검체 슬라이드를 만들고 현미경으로 판독하는 수작업 과정이 많다.하지만 이러한 병리진단 분야에서도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 바로 디지털 전환과 동반진단을 통해서다.기존에 유리 슬라이드와 현미경을 통한 육안 판독은 디지털 슬라이드로 변화하고 있고 이를 스캔해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의 도입도 활발하다. 말 그대로 괄목할만한 변화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글로벌 병리진단 분야를 선도하는 로슈진단이 있다.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진형 본부장은 디지털 병리와 동반진단이 병리학의 새로운 물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렇다면 전문의 수 부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와 지역 격차 등 구조적 한계에 부딪힌 국내 병리진단 분야에서 한국로슈진단은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을까.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를 이끄는 김진형 본부장을 만나본 이유다.김진형 본부장은 먼저 현재 병리학이 중요한 기점에 왔다고 설명했다. 확진 검사가 이뤄지는 영역 특성상 변화 속도가 더뎠지만 이제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김 본부장은 "병리학이 다른 분야와 비교해 자동화 수준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로슈진단의 벤타나(VENTANA) 시스템 등을 통해 빠르게 자동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업무 효율과 표준화가 동시에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또한 디지털 병리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동반진단 분야는 이제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병리진단의 고도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로슈진단의 병리진단 브랜드인 벤타나 솔루션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그 역사가 증명하듯 동반진단 분야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의 광범위한 면역조직화학 및 동반진단법이 이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약 350만명이 로슈진단의 HER2, ALK, PD-L1 동반진단을 사용하고 있다.김진형 본부장은 "동반진단은 HER2나 PD-L1 검사처럼 유방안과 폐암 환자의 치료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다"며 "로슈진단은 이에 맞춰 벤타나의 4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딘 18.2 위암 관련 동반진단 마커 등을 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또한 유방암 분야에서 uPath HER2 4B5 알고리즘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으며 HER2 면역조직화학(IHC) 검사와 폐암 분야에서 PD-L1 검사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디지털 병리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유리 슬라이드와 현미경이 자리하던 자리에 이제는 스캐너와 모니터가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김 본부장은 "디지털 병리는 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이미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것은 증명된 상태"라며 "슬라이드를 보관하고 찾는 과정이 디지털화되면서 전체적 업무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인력 운영 측면에서 이점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또한 과거에는 현미경으로 슬라이드의 각 부분을 돌아가며 봤다면 이제는 큰 화면에서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며 "여기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결합되면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미지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 진단을 넘어 의료진 교육이나 연구 분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많은 의료기관에서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또한 과거처럼 유리 슬라이드를 직접 들고 이동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의료기관간 이동시 분실과 훼손 등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여기에도 로슈진단의 기술이 들어간다. 특히 VENTANA DP 600 스캐너와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navify Digital Pathology)플랫폼을 통한 통합 솔루션은 진단 자동화부터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병리진단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김진형 본부장은 벤타나를 통한 40년 기술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김진형 본부장은 "특히 네비파이 클리컬 허브는 환자 데이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구조와 함께 환자 정보 매칭과 알고리즘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스캔된 이미지를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솔루션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또한 오픈 플랫폼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진단 솔루션을 연계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진단검사 결과, 분자진단 검사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모두가 디지털 병리 솔루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빠르게 확산되지 않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단순히 디지털 스캐너를 구입하는 것을 너머 이 이미지를 저장하는 서버와 클라우드 시스템 등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이에 맞춰 로슈진단은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구독 모델이 대표적인 경우다.김진형 본부장은 "한국로슈진단은 병원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구독 모델을 시장에 제안하고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지속 알려나가고 있다"며 "실제로 비용 부담으로 망설였던 많은 의료기관들이 구독 모델을 통해 디지털화를 경험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기존에는 장비에 대한 판매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는 판매 모델이었다면 구독 모델은 디지털병리 장비 사용료를 월 단위로 분할해 전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며 "구독 모델을 활용하면 월 단위 지불 금액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높은 초기 투자 비용의 벽을 완화하고 병원 도입을 더 수월하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기업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은 만큼 로슈진단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려가고 있다.김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병리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절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혁신적인 AI 병리 진단 기술이 임상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수가나 보상 체계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국로슈진단도 산업계 측면에서 디지털병리 정책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임상적 및 사회경제적 근거들을 의료계와 학회 등과 함께 함께 축적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정부와 학계, 의료계, 산업계가 함께 나아간다면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혁신 병리 진단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ELECT * FROM News WHERE Del_Code='0' AND ID NOT IN(1166210) AND MainCate_ID='4' AND News.News_Level in('1', '5') AND NewsState = 'Publish' AND ViewNews='V' ORDER BY Publish_date DESC , ID DESC Limit 0 , 2

생성형 AI 기반 기기 첫 혁신의료기기 지정…그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가 처음으로 혁신 의료기기에 지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의 'M4CXR'이 생성형 AI 의료기기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 제119호로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딥노이드의 M4CXR이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최초로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됐다.M4CXR은 딥노이드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솔루션이다. 흉부질환 진단 및 검진을 목적으로 촬영된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해 정상소견 및 흉부 질환 관련 41개 이상소견에 대해 수초 내에 판독소견서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M4CXR은 지난 8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시험 완료하고 식약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혁신의료기기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속도가 빠른 첨단 기술의 적용이나 사용 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기에 비해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에 부여된다. 지정된 제품은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제품 인허가 과정에서 우선·단계별 심사를 받게 되며 맞춤형 기술 상담 등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딥노이드는 2023년 뇌혈관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로 첫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이듬해 혁신의료기술로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이번 지정은 딥:뉴로에 이어 두 번째 혁신의료기기 사례로 딥노이드는 의료 AI 솔루션의 혁신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M4CXR이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미 임상시험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머지않아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딥노이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퓨리오사AI와 함께 국산 NPU를 M4CXR에 적용하는 실증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

심장 분야 집중하는 글로벌 의료 기업들…연합전선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심장 분야에서 연이어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새로운 영역을 찾아나서고 있다.지멘스헬시니어스와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새로운 연합을 구성한데 이어 곧바로 필립스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힘을 합치며 새로운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심장 분야 영상 기업과 기기 기업의 연합 전선이 연이어 구축되고 있다.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TEER 시술을 시각화하는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TEER 시술은 심장판막 질환의 치료법으로 승모판 역류가 일어나는 환자의 판막을 클립 등으로 집어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현재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TAVI 시술에 사용되는 사피엔3와 함께 TEER 시술에 활용하는 파스칼(PASCAL) 제품을 가지고 있는 상태.문제는 TEER 시술을 진행할 경우 엑스레이와 초음파 이미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는 3차원으로 움직이지만 2차원 이미지를 보면서 이를 해부학적 지식에 의존해 찾아나가야 한다는 의미다.이번에 필립스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내놓은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2차원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3D로 시각화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골자다.시술에 필요한 카테터가 움직이는대로 3D 이미지를 보여줘 의사가 보다 쉽게 카테터를 넣게 해주는 셈이다.특이할만한 점은 이러한 기술이 지멘스헬시니어스와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차세대 이미징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을 알린지 몇 일만에 공개됐다는 점이다.앞서 지멘스와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심장의 움직임과 혈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cuNav 4D' 공동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다.이 기술 또한 지금까지 엑스레이 등에 의존했던 심장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줘 의사의 시술을 돕는 것이 골자다.파트너쉽에 따라 지멘스는 좌심방 폐쇄술에 활용하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워치맨(Watchman)과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하는 펄스장 절제술(PFA) 기기인 파라펄스(Farapulse)에 이 기술을 독점 제공하게 된다.심장 시술에 활용하는 하드웨어를 가진 기업은 차세대 이미징 기술을 확보하고 영상 기업은 안정적 판매처를 가져가는 윈윈 전략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간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필립스 최고의학책임자(CMO) 아툴 굽타(Atul Gupta)는 "이 신기술을 활용하면 이전에 불가능했던 깊이와 방향에서 시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ELECT * FROM News WHERE Del_Code='0' AND ID NOT IN(1166210,1166201,1166180) AND MainCate_ID='4' AND NewsState = 'Publish' AND ViewNews='V' ORDER BY Publish_date DESC , ID DESC Limit 0 , 15
#

하나로의료재단 백세연 실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백세연 미래의학사업실장하나로 의료재단 백세연 미래의학사업실장이 27일,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구축 및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 연구책임자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여 사업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질병관리청이 범부처로 추진하는 국가주도 연구개발 사업으로 하나로 의료재단은 검진센터 내 본 사업을 위한 참여 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은 TFT 구성, 전담 인력 채용, 모집 시스템 구축, 사내·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국가 의료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으며 시상식은 사업단 주최로 27일 열렸다.백세연 미래의학사업실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서 SCL사이언스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SCL사이언스는 SCL그룹에서 매년 수집되는 30만 건 이상의 건강검진 데이터 및 5000만 건 이상의 검체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11-28 17:33:13진단

캐논메디칼, RSNA 2025에서 세계 첫 멀티 포지션 CT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메디칼이 RSNA 2025에서 세계 첫 멀티 포지션 CT 기술을 공개한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대표 토시오 타기구치)가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RSNA 2025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에서 세계 첫 멀티 포지션 CT를 공개한다.또한 캐논 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이를 포함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일단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세계 최초의 멀티 포지션 (Multi-Position) CT다. 이 CT는 여러 자세로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 뿐만 아니라 도넛 모양의 갠트리 중앙에 서거나 특수 의자에 앉으면 스캔 중에 갠트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도 촬영 가능하다.기존의 CT는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만 촬영 가능해 서 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체중 부하 활동(삼키기, 소변보기, 걷기 등) 중 이상 증상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멀티 포지션 CT는 서 있을 때 체중 부하 시에만 나타나는 허리나 무릎 통증의 원인을 식별할 수 있어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질환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삼키거나 걷기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촬영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으로 초고령화 사회에서 신체기능 저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환자가 신발을 벗고 누울 필요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도 편안한 촬영을 제공하며 흉부 X-ray와 유사한 짧은 촬영 시간으로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이러한 멀티 포지션 CT는 캐논 메디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환자가 서 있는 동안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어 장시간 스캔 시 이미지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데 캐논 메디칼은 세계 최초로 16cm 폭을 0.35초만에 촬영할 수 있는 고속, 고화질 320열 CT 스캐너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이 기술력은 높은 원심력을 발생시키는 갠트리를 수직으로 이동시키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실버빔 (SilverBeam)과 AiCE의 선량 저감 기술로 CT검사를 X-ray와 유사한 선량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다.부스에서는 CT, MR, 초음파, X-ray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의료영상 장비들도 대거 소개한다.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각 장비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갖는다.CT 분야에서는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Aquilion ONE INSIGHT Edition)을 통해 인스팅스(INSTINX) 워크플로우 경험과 PIQE 초고해상도 기술을 선보인다. 지능형 모션 보정 기술인 CLEAR Motion Cardiac도 소개한다. 이 기술은 단일 박동 심장 영상을 향상해 진단의 신뢰도를 높여준다.MRI 분야에서는 캐논 메디칼이 독자 개발한 마그넷과 실시간 플랫폼을 탑재한 밴티지 갈란 3T 수프림 에디션 (Vantage Galan 3T / Supreme Edition)을 전시한다. PIQE, AiCE, IMC(Iterative Motion Correction) 등 다양한 지능형 솔루션을 지원하여 진단 신뢰도를 높이며 Zoom DWI 및 4D Flow와 같은 영상 솔루션을 제공한다.초음파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3차 고조파 영상 (3rd Harmonic Imaging,3-HI) 기술과 SMI Angio 모드, 그리고 다양한 고성능 영상 분석 보조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및 판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 PRISM Edition)을 전시한다.이 외에도 혈관조영장비 알피닉스 스카이 플러스 (Alphenix Sky+)와 고성능 CT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Aquilion ONE INSIGHT Edition)이 결합된 새로운 4D CT 인 Angio-CT Suite, X-ray 장비 Adora DRFi를 비롯해 첨단 의료영상 IT 솔루션인 Vitrea Advanced Visualization 등이 전시된다.12월 1일에는 세계적인 영상의학 전문가와 함께하는 캐논 메디칼 심포지엄 '나이트 오브 엑설런스 (Night of Excellence)'가 개최된다.이번 세션에서는 차세대 영상의학인 PCCT (Photon-Counting CT), 멀티 포지션 CT, 초고해상도 심장 CT를 포함한 캐논의 최첨단 기술 (PIQE), Angio-CT를 통한 중재적 영상의학 및 중재 종양학의 발전 등 최신 영상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펜실베니아대 페럴만 의과대학의 해롤드 릿 교수, 게이오대 의학부 영상의학과 진자키 마사히로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NIH) 심혈관 CT 디렉터 마커스 첸 박사, 나라 의과대학 타나카 토시히로 교수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며 발표 후에는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유이근 CT 사업본부장은 "캐논 메디칼은 올해 RSNA에서 세계 최초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1:28:34진단
[기후변화와 건강 칼럼]

기후변화와 건강

[메디칼타임즈=고상백 교수 ]기후변화는 이제 과학자들의 경고 속에서 머무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현실이 되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지구의 평균 기온은 꾸준히 상승해 왔고, 기후변화를 위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4차 보고서에 앞으로도 최소 1.8℃에서 최대 6.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였고, 최근의 보고서는 이 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상승은 단순히 계절이 조금 더 덥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생태계와 인간 사회 전체를 흔드는 거대한 변화이며, 특히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 위협이다.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의 여파로 폭염과 재난, 감염병, 대기오염, 환경성질환 등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국가나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기온 상승이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2~3℃ 높아지면 폭염의 빈도가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평소보다 높은 기온이 장기간 이어지면 인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다가 결국 열경련, 열피로, 일사병 등과 같은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 그리고 건강 취약계층은 더욱 민감하다.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닷새 동안 최고기온이 34~40℃에 이르는 폭염이 발생했는데, 이 기간 동안 사망자는 평소보다 85% 증가했고 병원 내원율도 11% 늘어났다. 영국에서도 폭염으로 호흡기질환 사망률이 12% 이상, 심장질환 사망률이 11%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역시 기온이 30℃를 넘으면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며, 기저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및 입원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기온과 사망률 사이의 관계는 대체로 U자 또는 J자 형태를 보이는데, 폭염 상황에서 급격히 증가한다.기온 상승은 폭염만이 아니라 홍수, 가뭄, 태풍과 같은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높인다. 이런 재난은 사망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거지를 파괴하고 생필품과 깨끗한 물을 부족하게 만들며, 질병과 부상을 유발한다. 동시에 이런 재난은 정신 건강에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집과 가족을 잃거나 재산을 파괴당한 사람들은 극심한 불안과 우울에 시달리고, 미래에 대한 공포와 불확실성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다. 기후재난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사회적, 심리적 문제까지 일으키며 지역사회 전체의 회복력을 약화시킨다.기후변화는 또한 감염병의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과 습도, 강수량의 변화는 병원체와 이를 옮기는 매개곤충의 서식지와 번식 속도를 바꾸어 질병의 전파 양상을 바꾼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쯔쯔가무시병, 설치류가 옮기는 렙토스피라증과 발진열 같은 감염병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기후와 관련된 감염병이 늘어나는 반면, 기후와 관련이 적은 질병은 감소하는 추세다. 감염병의 발생은 기후뿐 아니라 삼림 파괴, 도시화, 댐 건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기후변화가 중요한 촉발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대기오염 문제도 기후변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기후변화는 대기의 화학적 조성을 바꾸고, 기온이 높아지면 오존과 미세먼지의 농도가 상승한다. 전력 생산과 냉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인위적 오염물질의 배출도 증가한다. 꽃가루의 농도와 분포가 변해 알레르기와 천식 환자가 늘어나기도 한다. 대기오염은 이미 오랫동안 환경 보건의 중요한 과제였지만, 기후변화가 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결국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및 만성질환의 부담이 늘어나고,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은 심화된다.기후변화가 인간의 정신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점점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재난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불안과 우울을 높이며, 심한 경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발전한다. 기후변화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도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한다.IPCC는 기후변화가 이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생존에 관한 문제이자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폭염과 재난에 대비한 조기경보 시스템, 노인과 아동,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정책,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재생에너지 확대와 대기오염 저감 정책 등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더불어 재난 피해자와 불안과 우울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단지 북극곰이나 멀리 있는 열대우림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과제이다. 기후변화는 되돌릴 수 없지만, 지금 행동에 나선다면 피해를 줄이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과학과 정책, 국제 협력, 시민의 참여가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는 기후위기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와 건강의 문제는 결국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2025-11-26 05:00:00진단

뉴로핏, 호주 플로리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력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은 호주 플로리 신경·정신건강 연구소(The Florey 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ntal Health, 이하 플로리)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동 연구는 호주 메모리 클리닉(Memory Clinics)에서의 치매 진단 향상을 위한 연구라는 명칭으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혈액 기반 및 바이오마커, 뉴로핏 아쿠아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관리를 위한 유용성 검토를 목표로 한다. 양측은 뉴로핏 아쿠아를 활용해 고도화된 치매 진단(Enhanced Dementia Diagnosis) 연구 협력 가속화에 나설 예정이다.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플로리는 약 500명 이상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남반구 최대의 뇌 연구기관으로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 장애(조울증)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특히 플로리를 총괄하는 페터 판 베인가르던(Peter van Wijngaarden) 연구소장은 멜버른대학교 안과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신경퇴행성 질환의 바이오마커 분야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페터 판 베인가르던 연구소장은 "뉴로핏과 협력을 통해 향후 고도화된 치매 진단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 협력을 발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뉴로핏의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치매 진단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7:40:04마케팅·유통

코어라인소프트, MS 파트너쉽 이어 미국 특허 추가 등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특허를 추가로 확보하며 기술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십에 이어 추가 미국 특허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24일 AI 기반 시각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대동맥 박리 가시화 장치 및 방법(MEDICAL IMAGE VISUALIZATION APPARATUS AND METHOD FOR DIAGNOSIS OF AORTA)'이다. 이 기술은 AI 영상 분석을 통해 치명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 정보를 자동 분석하며 결과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시각화하는 게 특징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23년부터 코어라인소프트는 MS (이전 뉘앙스)와 협력 중으로 미국 내 영상 판독 분야 점유율 70% 이상인 MS의 리포팅 시스템 'PowerScribe'과 즉각적 통합을 추진 중이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의료 분야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S는 의료지원 AI 도구를 공개하고 2~3년 내 의료 진단 분야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전담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존슨앤존슨,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과 협력해 AI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이 폐 질환을 넘어 심혈관계 및 응급 진단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MS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의료 AI에 적극 투자하는 가운데, 기존 파트너십뿐 아니라 다중 질환을 통합적으로 분석·시각화하는 AVIEW 및 신규 특허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까지 총 20건 이상의 미국 특허를 보유 중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최대영상의학회 RSNA 2025에서 AI 플랫폼 AVIEW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25 17:35:59마케팅·유통

루닛, 북미영상의학회에서 AI 영상 분석 솔루션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닛(대표 서범석)은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 이하 RSNA 2025)'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연구초록 14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발표하는 연구초록 14편 중 8편이 해당 학회의 주요 연구성과로 평가받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루닛의 설명이다.구연 발표로 채택된 연구는 ▲네덜란드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4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DBT 판독 및 유방암 검출 성능 비교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의사결정 및 시선 행동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또한 ▲기존 이중 판독방식에서 AI 통합 이중 판독을 거쳐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흉부 엑스레이에서 기흉 검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정확도 비교도 포함됐다.유방 밀도와 유방암 위험도 분석 관련 연구도 다수 선보인다. 일단 ▲유방 밀도를 활용한 고위험군 추정치와 기존 위험 예측 모델 비교 연구 ▲유방 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과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영국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유방 밀도와 병리학적 예후 단계의 상관관계 비교 연구가 구연 발표로 진행된다.또한 포스터 발표로는 ▲유방암 수술 후 반대측 유방암 조기 검출을 위한 AI 양성 소견 최적화 ▲AI가 DBT에서 놓치기 쉬운 유방암 아형 분석 ▲생물리학 기반 모델과 상용 유방 밀도 평가 기반 모델의 유방암 예측 성능 비교 및 시너지 분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의 위험 점수 예측 ▲선행 항암치료 후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예측 ▲선행 항암치료에 대한 병리학적 완전 관해 예측 등이 진행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RSNA 2025에서는 유방암 검진부터 위험도 예측, 폐질환 진단 등 루닛의 AI 기술이 적용되는 여러 영역의 연구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5-11-25 17:35:50진단

GE헬스케어, 조영제·영상진단 심포지엄 'STANDARD'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최근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STANDARD 2025 심포지엄을 개최했다.GE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GE헬스케어 진단의약품사업부)은 최근 영상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조영제·영상진단 심포지엄 'STANDARD 2025'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STANDARD는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담은 약자로 'STrategic Approach and iNovative DiAgnostics in RaDiology'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조영제의 최신 임상 전략과 진단 기준(Standard of Care)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은 'From Trust to Standard: Redefining Diagnostics (신뢰에서 기준으로, 진단의 새로운 기준)' 주제 아래 Dual-Energy CT(DECT) 기반의 출혈·조영제 누출 감별 전략과 Double Low-Dose CT(DLCT) 프로토콜을 통한 방사선·조영제 최소화 등,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임상적 접근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요 연자로는 고대구로병원 서상일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보현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김상윤 교수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 세션을 맡은 고대구로병원 서상일 교수는 미파열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후 Dual-Energy CT에서 관찰되는 뇌 조영제 착색(Cerebral Contrast Staining on Dual-Energy CT After Coil Embolization of Unruptured Intracranial Aneurysms)을 주제로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서 교수는 코일 색전술 직후 CT에서 관찰되는 고음영 소견이 출혈인지 조영제 누출(CCS)인지 감별하는 임상적 과제를 다뤘다. 그는 DECT를 활용해 시술 직후부터 출혈과 CCS를 신속히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불필요한 추적 촬영과 입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조명했다.서울성모병원 김보현 교수는 '급성 충수염 진단을 위한 이중 저선량 복부·골반 CT (Double Low-Dose Abdominopelvic CT for Acute Appendicitis)'를 주제로 발표했다. 급성 충수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DLCT 프로토콜의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 DLCT는 기존 단일 저선량(SLCT) 대비 방사선량과 조영제 사용량을 동시에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과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국대병원 김상윤 교수는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의 급성 이상반응: 메타분석을 통한 최신 근거(Acute Adverse Reactions to Non-Ionic Low Osmolar Contrast Media: Latest Evidence from the Meta-analysis)'를 주제로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LOCM) 간 급성 이상 반응의 최신 근거를 소개했다. 서상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은 "STANDARD 2025 심포지엄은 조영제 관련 최신 근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 안전 중심의 진단 기준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료진의 실제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진단의약품사업부) 김경수 대표는 "100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의료 환경에서 사용되어온 조영제의 핵심 가치는 언제나 환자 안전과 신뢰성이라고 생각한다"며 "GE헬스케어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의료진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7:15:18진단

진격의 로킷헬스케어…재생치료 혁신의료기술 트랙 안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킷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당뇨발 인공지능 재생 치료에 대한 대대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혁신의료기술 트랙에 올라서며 신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 이를 통해 빠르게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가 혁신의료기술 트랙을 통해 당뇨발 AI 재생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에 들어갔다.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가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아 당뇨발 AI 재생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인정된 기술은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자가 미세지방 조직을 이용한 상처 치료'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술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당뇨발 재생플랫폼은 5개국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단한번 치료를 통해 82%까지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과 남미 등에서 건강 보험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기술은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만성 당뇨병성 족부궤양, 즉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바이오프린터로 제작한 환자 자가 미세지방 패치를 상처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통해 조직을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의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의료기술.특히 전 수술 과정이 하나의 수술방 안에서 단시간 내에 이뤄지고 별도 입원 없이 귀가가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시간,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당뇨발 환자는 약 1만 7000여에 달하며 매년 1천여 명이 당뇨발로 족부를 절단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족부 절단환자는 통상 5년 내 약 50%가 사망한다.일단 당뇨발이 악화되면 즉시 절단 외에는 아직까지 선택지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로킷헬스케어 기술이 급여권에 들어올 경우 당뇨발 환자들의 족부보존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당뇨발 재생치료는 절단 중심의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조직·혈관을 되살리는 재생치료로 전환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퇴직과 장기 요양,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삶의 질 저하와 반복 입원, 합병증 관리, 장기 재활에 들어가는 의료·사회보장비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임상을 통해 해외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킷헬스케어 기술을 국내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며 "당뇨발 치료의 공식을 절단 없는 재생으로 전환하고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1:12:06치료

시지바이오, 브라질 의료진 대상 K-에스테틱 술기 전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브라질 주요 피부과 전문의를 한국으로 초청해 '2025 시지바이오 VCP(Visiting Clinician Program)'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지바이오가 브라질 의료진을 직접 한국으로 초청, VCP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 '일리키아(ILIKIA)'와 협력해 진행된 글로벌 의료진 교육 세션으로, 브라질 주요 의료진 및 파트너 관계자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시지바이오는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의 선진 미용성형 술기와 제품 활용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남미 시장 내 자사 브랜드 경쟁력과 의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이번 브라질 의료진 대상 VCP 행사는 시지바이오의 페이스템과 에일린 제품을 실제로 사용 중인 핵심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심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페이스템의 작용 원리와 에일린의 볼륨 보정 효과를 결합한 복합 시술법을 집중적으로 익히며, 한국형 미용성형 기술의 정밀성과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체험했다.한편, 국내와 인도네시아에서는 CaHA 스킨부스터 및 HA필러가 '디클래시(DCLASSY)' 브랜드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브라질 내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남미 미용성형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브라질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학습한 이번 프로그램은 자사의 페이스템과 에일린 제품의 임상적 가치와 한국 미용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전역에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재생의료·에스테틱 기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43:55치료

의사→환자로 옮겨가는 의료 인공지능…편의성에 방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진단 보조 등 의사의 업무를 보조하는데 집중하던 의료 인공지능이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달과 더불어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명확히 이해하고 치료 과정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환자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모델들이 속속 유용성을 입증하고 있다.현지시각으로 24일 미국 영상의학회지(Radiology)에는 암환자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의 유용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148/radiol.251844).현재 암 환자들은 CT 등 영상 검사를 진행한 뒤 의사의 판독 결과를 보고서와 구두를 통해 전달받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려운 의학용어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설명 또한 그렇다는 점에서 이해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로 인해 일부 학회 등에서는 이를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는 분명하다.TUM 의과대학 펠릭스 부시(Felix Busc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거대언어모델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이에 대한 해석 모델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만약 인공지능의 도움을 통해 환자가 보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치료 계획 등을 설명할 수 있다면 이해를 높이고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TUM 대학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CT 등 영상검사를 진행한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했다.환자의 절반은 과거 그대로의 보고서와 설명을 들었으며 나머지 반은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물을 받았다.그 결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한 일종의 해석본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이 보고서를 받은 환자는 평균적으로 이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7분에서 2분으로 크게 단축됐다.또한 이 환자들은 과거 보고서와 설명을 들은 환자에 비해 인지 부하가 82%나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아울러 검사 결과에 대한 이해도가 대조군에 비해 13.28배나 높아졌으며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인식하는데도 5.46배나 우월했다.펠릭스 부시 교수는 "영상 검사 결과를 이 솔루션에 넣는 것 만으로 환자의 이해도가 놀랍게 높아졌으며 치료 계획에 순응할 가능성 또한 마찬가지"라며 "환자가 자신의 상황과 치료 계획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대 의학에 있어 핵심적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5-11-25 05:30:00치료

인공지능 활용 뇌혈관 이상유무 진단...임상활용 가능성 확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인천대학교가 참여한 다기관 컨소시엄이 3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혈관질환 예측 모델과 비대면광혈류측정 등 다양한 센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했다.전문 인공지능(AI) 모델과 Agentic LLM(생성형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뇌혈관 건강관리 모델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인천대학교가 참여한 다기관 컨소시엄은 3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MRI·EHR 등 복합 의료 데이터(Multimodal)를 융합 분석한 뇌혈관질환 예측 모델과 비대면광혈류측정 등 다양한 센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참여 연구자들은 지난 14일 삼성서울병원에 모여 'IN SILICO에서 환자로: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뇌혈관질환 예측모델 개발과 환류' 라는 주제로  결과 보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인공지능 이용 뇌혈관 질환 관리 모델 다양성 제시삼성서울병원 서효창 박사팀은 스마트워치·스마트폰 기반 라이프로그 수집 플랫폼을 개발하여 뇌졸중 환자 대상 장기간 실증을 통해 운영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수집된 웨어러블 센서 데이터로부터 심전도(ECG)를 추정하고, 심박수 패턴 분석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불안 수준(GAD)을 예측하며, 활동 특성을 결합해 환자의 기능적 건강 수준(EQ-5D-5L)를 모니터링하는 등 멀티모달 AI 모델들을 구현했다.연구팀은 무자각 연속 모니터링기술은 일상 생활 중 별도의 측정 없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만을 활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기반 기술로 다양한 적응증 및 환경에서 적용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고대안산병원 (정진만‧전은태 교수팀)은 상세한 보행 정보를 포함하는 뇌졸중 후향적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동영상을 기반으로 환자의 기능 이상을 표준화하여 평가하는 프로토콜을 정립했다.또한, 뇌졸중 초기 정보로 3개월 단기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과 뇌 백질 고강도 병변의 중증도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AI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타 기관과 공동으로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LLM 기반 의료 정보 제공 방법론도 개발했다.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박성호 교수팀)은 뇌졸중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 개발에 주력하여, 뇌혈관질환 특화 진단·예측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MRI로부터 뇌경색 병변을 자동 추출하는 모델, 혈전제거술의 적응증을 판단하는 모델, 그리고 연속 MRI 비교를 통해 새롭게 발생하는 무증상 뇌경색을 탐지하는 AI 모델을 구축·검증하였다.박성호 교수는 Multimodal Agent Ensemble Model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개발된 도메인 특화 모델이 향후 Agentic LLM에 통합되어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인천대학교 (조환호 교수팀)은 뇌혈관 영상을 기반으로 3차원 뇌혈관 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뇌혈관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뇌병변의 검출 및 변화 감지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진단 및 예후 예측 모델과 분석 방법론을 제시하였다.서울아산병원 (유소영 교수팀)은 이번 컨소시엄의 핵심 ELSI(윤리·법률·사회적 함의) 거버넌스를 설계하고 총괄하였다. 연구팀은 'ELSI 드라이랩(ELSI Dry Lab)'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실시간 쟁점 해결과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며, 이 경험을 '보건의료 데이터 전주기 활용 가이드라인'으로 표준화했다.특히 R&D에서 최초로 ‘R&D 전과정 환자 참여형 공유 의사결정 모델’을 도입, 기획부터 환자의 통찰과 실제 미충족 수요를 R&D의 핵심 변수로 반영하였다. 나아가, 실제 이해관계자 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실효성을 검증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비용·가치평가 프레임워크'를 정립했다.핵심 기술과 '환자 중심' 철학이번 연구의 하이라이트는 최신 Agentic LLM과 physical AI를 접목한 '하이퍼미러(HyperMirror)' 서비스이다. 이는 별도의 기구 없이 맥박을 측정하고, 발음 이상 유무를 진단하며, 전문적인 의료 AI를 연계하여 사용자의 뇌 MRI에서 뇌경색 부위를 추출하고 예상되는 증상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환자의 입장에서 자세하면서도 전문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실시간 본인의 상태를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연구 총괄 책임을 맡은 서우근 교수(삼성서울병원)는 "이번 연구의 철학은 'Care me at home', 즉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이 환자들의 실제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실제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여, 개발된 기술을 실제 환자들에게 환류하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에서 동의를 받은 데이터를 '멀티모달' 관점에서 통합하고,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임상연구보호센터 유소영 교수 ELSI(Ethical, Legal, Social Implications) 연구팀의 윤리·법적 자문과 환자와 보호자의 통찰과 실제 수요를 반영하여 모델을 교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환자 참여가 이뤄낸 기술적, 임상적 진보"라고 의의를 밝혔다.심포지엄에 자문단으로 참여한 한 환자 대표는 "솔직히 처음엔 'ChatGPT'와 같은 흔한 AI로 생각하였지만,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설명해주는 점은 전혀 새로운 경험이다"라며, "환자인 우리의 상황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참여가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연구 혁신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20 05:30:00진단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이합집산…보스톤-지멘스도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더 큰 시장을 바라보며 새로운 형태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각 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융합하는 윈윈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 보스톤사이언티픽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협력 체계가 대표적인 예다.보스톤사이언티픽과 지멘스가 차세대 초음파 카테터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사진 왼쪽 워치맨, 오른쪽 파라펄스).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보스톤사이언티픽과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차세대 심장내 초음파 카테터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세계 10위권 내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번에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기술은 초음파 프로브가 장착된 카테터를 사용해 심장의 움직임과 혈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현재 AcuNav 4D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에 대한 연구용 제품을 개발중인 상태로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힘을 합쳐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좌심방 폐쇄술에 사용하는 워치맨(Watchman)과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하는 펄스장 절제술(PFA) 기기인 파라펄스(Farapulse)에 적용할 예정이다.워치맨은 현재 보스톤사이언티픽 심장 사업의 핵심 기기로 3분기 매출만 5억 1200만 달러(한화 약 7500억원)에 달하는 효자 상품이다.파라펄스 또한 심방세동의 차세대 치료법으로 부각되며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하지만 현재 워치맨 등은 경식도 초음파를 이용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초음파와 CT 등 영상 기술에 특화돼 있지만 수술 기기는 라인업이 부족한 상태다.결국 이번 파트너쉽으로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자사 기기를 활용한 수술에 활용되는 초음파 기술을 확보하고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연구용 제품을 상용화시켜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판매망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미국과 일본에서 AcuNav 4D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워치맨, 파라펄스와 AcuNav 4D의 패키지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보스톤사이언티픽 관계자는 "AcuNav 4D 상용화가 시작되면 워치맨과 파라펄스는 물론 동반 시술인 워치맨 임플란트에 모두 적용될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심장학 분야의 선도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05:00:00마케팅·유통

수없이 쏟아지는 의료 인공지능 연구 과연 믿을만 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이 고도화되며 의료 부분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발표됐다가 철회되는 논문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된 원인은 동료 평가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데이터 분석 왜곡이 많았으며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지능의 고도화로 의료 분야에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료 평가 등의 문제로 철회 사례도 늘고 있다.17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는 의료 인공지능과 관련한 논문의 철회 현황에 대한 횡단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3346/jkms.2025.40.e280).현재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해 빠르게 결과를 생성하는 능력을 통해 의사 결정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의료 분야도 인공지능의 접목이 두드러지는 곳으로 진단 보조를 넘어 질병의 예측 등에 활용되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에 맞춰 관련 연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문헌의 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이와 동시에 논문이 철회되거나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터키 아다나대학 부르한 파티흐 코치이지트(Burhan Fatih Kocyigit)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분석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의료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 중 철회된 논문들이 어떠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펍메드(Pubmed)에 등재됐다가 철회된 의료 인공지능 관련 논문을 조사하고 횡단면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그 결과 이 중에서는 총 764건의 논문이 철회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먼저 철회된 논문은 2002년이었으며 가장 최근 것은 2024년에 발생했다.철회 빈도가 가장 높은 기간은 2023년으로 불과 1년 동안 총 667건의 논문이 게재된 후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판부터 철회까지 걸린 기간의 평균은 510일이었다.연구가 철회된 비중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51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인도가 40개로 뒤를 이었으며 방글라데시가 23개, 사우디아라비아가 22개 순이었다. 이 중 15개 논문의 교신저자가 한국 의학자였다.철회된 논문이 가장 많은 저널은 'COMPUTATIONAL INTELLIGENCE AND NEUROSCIENCE'가 383개로 가장 많았고 'JOURNAL OF HEALTHCARE ENGINEERING'이 113개로 뒤를 이었다.분야별로 보면 신경과학이 384개에 달했으며 의료 과학이 116개, 직업건강의학이 63개 순으로 나타났다.유형을 보면 철회된 연구의 735편은 원저 논문으로 조사됐다. 18편이 리뷰 논문이었으며 8편은 서신, 3편은 편집 자료로 분류됐다.철회 이유로는 동료 검토(피어 리뷰) 문제가 7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데이터 분석 오류 등의 문제가 714개로 역시 큰 이유를 차지했으며 관련 없는 인용이 571건에 달했다.이외에도 인공지능을 비윤리적으로 사용(238건)하거나 사기(125건), 연구 윤리 문제(59건) 등의 심각한 이유도 많았다.연구진은 "철회 이유로 동료 평가 문제가 가장 흔한 이유로 꼽힌 것은 논문 평가 과정의 체계적인 결함을 시사한다"며 "철회 논문 중 상당수가 이해 상충이 있는 심사자를 추천하거나 편집상 취약성을 악용해 기준에 미달하거나 훼손된 심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엄격한 심사자 선정 방식을 채택하고 추천된 심사자에 대한 독립적 검증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1-18 05:30:00마케팅·유통

우울증 전자약 재택 치료 시대 본격화…원외처방 모델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번에 6개의 모듈을 연동해 다수의 환자 관리가 가능한 재택 치료 전용 우울증 전자약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우울증 환자에게는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기관에는 수익성을 가져다줄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공급사의 설명이다.와이브레인이 우울증 재택 치료를 겨냥한 마인드스팀 프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재택 치료를 겨냥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프로(MINDD STIM+ Pro)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마인드스팀 프로는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 치료를 겨냥한 모델이다.이 신제품은 식약처 허가 및 보건복지부 고시를 완료한 비급여 전자약으로 하루 1회 30분씩 6주간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확증임상에서 주요 우울증상 관해율은 62.8%를 보였고 한국어판 백 우울척도(K-BDI-II) 점수는 47.74%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마인드스팀 프로는 15인치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기본 전자약 모듈 6개 및 개인용 소모품 세트로 구성된다.의료진이 키오스크에 환자 처방을 입력하면 환자는 해당 모듈을 가지고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이 신제품은 기존 제품 마인드스팀 대비 기본 모듈을 6개로 3배 늘렸으며 소모품도 10배 늘려 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한 번에 6개의 모듈을 연동해 다수 환자 관리가 가능하며 임상 데이터 누적·순응도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지속적이고 잦은 병원 방문이 어려워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도 병원에서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로 꾸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환자에게는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내면서도 병원의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와이브레인의 설명.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스팀의 병원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듈수량이 증가할수록 원외처방을 통한 재택치료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인드스팀 프로를 출시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마인드스팀 프로는 단순한 치료기기를 넘어, 정신과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병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국내 174개 병원에 공급돼 누적 처방 건수 22만 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2025-11-17 11:50:07마케팅·유통

시지메드텍, 영업이익 흑자전환…최대 실적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3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도가 시지메드텍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액 2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당기순이익 또한 4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6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상반기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7억 원의 실적을 확보하며 치과 임플란트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에 탄력을 더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법인의 경우 신규 거래처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 원의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시지메드텍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자사 경추 케이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 의료진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신규 거래처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최근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발돼 임상 연계 시너지도 기대되며 미국 FDA 승인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와의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부터 골이식재 신제품, 해외 수출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지바이오와의 협업 시너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 그리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39:56치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