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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들이 선택한 리브스메드 상장...K-의료기기 시장 선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가  상장에 앞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제품 및 기업경쟁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소침습수술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개발하고 있는 리브스메드가 창업 14년만에 국내 상장시장에 도전장을 걸고 기술성과 시장성을 재평가받는다.㈜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는 5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대표적인 제품이다.그외에도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Full-Spectrum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된 국내외 특허만 516여 건에 이른다.핵심 제품인 아티센셜은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한 세계 최초의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다.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해 기존 기구로는 불가능했던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리브스메드의 대표적 장비인 아티센셜, 5미리로 얇은게 특징이다.이미 국내 251개 병원에서 638명의 외과의사가 선택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계적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있으며, 최근 5년 누적 수술건수는 20만건에 달한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경쟁품이 해결하지 못한 기계적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재 이 시장은 메드트로닉과 존슨앤존슨메디칼이 주도하고 있으나 일자형 기구로 동작제한 범위가 60~70도를 넘지 못해 섬세한 수술이 어려웠고 이러한 틈새를 리브스메드가 구현했다는 평가다.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포함한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주요 공략국인 미국의 경우 인허가 기간을 거치면 향후 1년내 매출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4월 미 최대 구매대행그룹인 HealthTrust Performance Group(HPG)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남미·중동을 포함해 72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완성했다.높은 연구 개발 투자로 인해 현재 회계는 영업이익 적자 상태이지만,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억 원) 대비 97% 성장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정주 대표는 카이스트를 거쳐 서울대 의용생체공학 박사를 거친 순수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거 인공심장을 개발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를 경험삼에 국내 수술기구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이사는 "외산장비 일색인 수술용 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살아남은 기업이 리브스메드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이 구현하지 못한 기술을 구현해 냄으로서 250여곳의 병원이 선택했고, 이런 결과가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에서 247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 4천원에서 5만 5천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86억원에서 1,358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 851억원에서 1조 3,563억 원 규모로, K-의료기기 기업 중 복강경 수술기구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대표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2026년 모든 제품군 출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고성장 및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에 집중 투입된다. 제품 개발 완성 단계에서 본격적인 양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물량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다. 대량 생산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상장일은 12월 24일로 성공적인 상장으로 주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레이저부터 재활로봇까지…해외 규제 허들 넘는 K-의료기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연이어 해외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레이저·에너지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의 원텍과 웨어러블 재활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각각 튀르키예·태국,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5일 원텍은 튀르키예와 태국에서 주력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중동·유럽 및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 보건당국은 라비앙(Lavieen)에 대해 1927nm 파장의 툴륨(Thulium) 레이저를 기반으로 피부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정밀하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고출력 프랙셔널 기술력을 인정하고 피부용 의료기기(Class IIb) 인증을 승인했다.튀르키예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의료 관광 강국으로, 피부미용 및 프리미엄 레이저 시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미용 의료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인허가는 원텍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라비앙은 이미 브라질을 비롯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수 국가에서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핵심 장비로 자리잡은 상태로, 튀르키예 진출을 계기로 유럽 및 중동권 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태국에서는 브이 레이저(V-Laser)가 식품의약국(Thai FDA)의 승인을 받았다. 1064nm와 532nm의 듀얼 파장을 활용하는 이 장비는 혈관 병변 치료, 색소 질환 개선, 반흔 및 제모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동남아시아 최대 의료 관광 허브 중 하나인 태국에서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원텍은 해당 지역에서 종합적인 피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원텍은 현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 FDA, 유럽 CE, 태국 FDA 등 주요 국제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 일본, 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80여 개국으로 수출망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원텍 관계자는 "튀르키예와 태국 인허가 확보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핵심 시장에서 원텍의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80여 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품별 포트폴리오와 현지 특화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엔젤로보틱스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MDA)으로부터 핵심 제품인 '엔젤렉스 M20'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승인으로 엔젤로보틱스는 태국, 베트남에 이어 아세안 주요 3개국 진입에 성공했으며, 재활의료 로봇 분야에서 한국 기술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27년까지 약 27억2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차원에서도 아세안 지역의 혁신 의료기기 허브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엔젤로보틱스는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병원과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도입을 확대하고, 의료진 교육과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안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엔젤렉스 M20은 뇌졸중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무작위배정 대조군 임상시험(RCT)을 통해 임상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게재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보험 적용 및 의료비 절감 효과 분석의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조남민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인허가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아시아 재활의료 분야에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라며 "각국의 엄격한 규제 체계를 통과한 경험은 곧 시장 신뢰도로 이어지고, 동시에 경쟁사 대비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CE MDR과 미국 FDA 인증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의료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토모 기능 갖춘 국산 '씨암' RSNA에서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국산 씨암(C-arm)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를 통해서다.포스콤은 자회사 젬스헬스케어의 이 씨암 제품과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를 통해 공간 장벽을 해소하는 새로운 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콤과 자회사 젬스헬스케어가 RSNA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젬스헬스케어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RSNA 2025에서 차세대 디지털 씨암 장비 엑스플러스(XPLUS 55FD)와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 스캔(XScan)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젬스헬스케어의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스캔은 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저선량 미니 C-arm 시스템이다.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입체영상으로 실시간 출력돼 일반 2D 엑스레이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골절, 실금까지 보다 정확히 빠르게 진단해낼 수 있다.엑스스캔은 특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초저선량 기능을 갖춰 외래 진료실 등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엑스 플러스(XPLUS 55FD)은 초저선량(Ultra Low Dose)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직관적인 UI, 개선된 워크플로우, 강화된 조작성을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젬스헬스케어 구홍미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의료진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기술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젬스헬스케어의 모회사인 포스콤은 이번 RSNA 2025에서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공개했다.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5대 AI 기능이다. 일단 이 기기는 환자의 체형을 자동 인식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며 그리드(Grid) 효과를 보정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촬영 직후 영상 선명도를 자동 향상시키며 병변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도 표준화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특히 포스콤은 경량 설계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장비 휴대성을 높였으며 초고속 AI 엔진으로 현장에서 대용량 데이터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를 통해 응급실이나 병원 밖 응급 현장은 물론 이동형 진료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글로벌 포터블 엑스레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영상진단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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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척추수술 솔루션, 북미척추학회서 이목 집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북미척추학회 2025(North American Spine Society 2025, NASS 2025)에 참가해 척추 최소침습 분야의 대표 제품군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시지바이오가 북미척추학회(NASS) 2025에 참가해 척추 최소침습 분야의 대표 제품군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북미척추학회(North American Spine Society)는 전 세계 척추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임상 경험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행사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대규모 전시 부스를 확보해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의 척추 치료 솔루션을 폭넓게 선보이며 글로벌 행사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재생의료·조직재생 소재 중심의 제품군으로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Novosis),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본그로스(Bongros), 본제너(Bongener), 본퓨즈(BonFuse), 노보그리드(NovoGrid) 등을 전시해 골대체재 및 조직재생 기술 전반을 소개했다.또한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의 척추 수술, 즉 스파인(Spine) 제품군도 함께 소개됐다. 3D 환자맞춤형 척추 케이지(3D Patient-specific Spine Cage), 높이확장형 익스팬더블 AH 케이지(Expandable AH Cage), 최소침습 스크류 시스템 콜로네이드(Colonnade),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Innoverse Screw) 등 다양한 척추 수술용 임플란트 및 척추 고정 기기가 전시됐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소재,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척추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술기, 로봇·내비게이션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척추 치료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NASS는 시지바이오 기술력의 경쟁력을 글로벌 의료진 앞에서 직접 확인받는 중요한 자리"라며 "재생의료 소재·3D 케이지·내시경·로봇 기술을 결합한 통합형 척추 솔루션으로 세계 척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6:52:32치료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마이클 포터상 4년 연속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마이클포터상에서 ESG 사회 우수성 부분을 수상하며 4연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제12회 마이클 포터상에서 ESG 사회 우수성 부문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마이클 포터상은 CSV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2014년 처음 제정했으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창출한 우수기업사례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멀츠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임직원, 의료진,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더 큰 자신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넘어 개인이 나다운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실제로 멀츠는 글로벌 캠페인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를 통해 나다운 아름다움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가치와 메디컬 에스테틱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를 사회에 전달해 왔다. 또한 의료진과 함께 업계 변화를 이끄는 뷰티플 프로미스(Beautiful Promise) 캠페인과 교육·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진료 문화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또한 올해 멀츠가 발표한 '자신감의 원천(Pillars of Confidence)' 연구는 메디컬 에스테틱의 가치를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1만 5000명이 참여한 조사를 통해 재확인한 결과로 메디컬 에스테틱이 자신감·생활 태도·행복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했다.응답자들은 자신감이 행복의 핵심 요소(74%)이며, 메디컬 에스테틱을 통해 만족감(82%), 자신감(73%), 활력(73%),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 의지(69%) 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메디컬 에스테틱의 역할을 삶의 질 향상·자기 인식 변화로 확장하는 기반이 됐다.멀츠는 내실을 다진 ESG 경영으로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메디컬 에스테틱에 특화된 ESG 경영 평가 지표를 개발했으며 이에 따라 UN SDGs 협회와 ESG 경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2년 연속 종합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2025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 내 소비자 추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50에 선정됐으며,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K-ESG 경영대상,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멀츠 유수연 대표는 "이번 마이클 포터상 4년 연속 수상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멀츠가 추구하는 ESG 가치를 모든 임직원이 깊이 공감하고 실천해 왔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메디컬 에스테틱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6:36:28치료

뉴로핏, RSNA 2025서 실제 임상 사례 소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AI 기업 뉴로핏이 2025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자사의 주요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에 대한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서울아산병원 서종현 영상의학과 교수가 항아밀로이드 치료 관련 뉴로핏 아쿠아 AD 사례를 강연하고 있다.뉴로핏 아쿠아 AD의 실제 임상 사례는 학회 전시장에 마련된 AI 시어터 세션을 통해 소개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종현 영상의학과 교수가 'AI 기반 항아밀로이드 치료 관련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 뉴로핏 아쿠아 AD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서종현 교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AI 기반 ARIA 감지 및 정량화 기술을 소개했다. 실제 치매 치료제를 투여받고 ARIA가 발생한 다양한 임상 사례들을 통해 AI가 항아밀로이드 치료제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설명했다.이와 함께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PET'을 소개했다.뉴로핏은 특히 지난해 RSNA에서 처음 선보인 '뉴로핏 아쿠아 MS'의 기술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뉴로핏 아쿠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를 획득한 바 있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RSNA 2025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제품의 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0:51:55진단

"의료 AI는 선택 아닌 필수…세계 대전 승부수 띄워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 세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시급히 의료 분야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디지털전환특별위원회는 4일 국회도서관에서 'AI 기반 의료디지털전환 정책보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디지털전환특별위원회 'AI 기반 의료디지털전환 정책보고' 심포지엄에서 한상원 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세계는 AI 전쟁 중…데이터 주권 위한 AI 구축 시급"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전환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이형철 부원장은 현재 전 세계가 본격적인 생성형 AI 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는 단일 산업군 중 가장 큰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는 분야로, 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건강보험 급여비로 약 100조 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33년에는 이 비용이 200조 원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의사 수 등 공급 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AI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것.또 이 부원장은 헬스케어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정치·안보의 영역임을 강조했다.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 서비스는 지속돼야 하며, 이런 상황에서 민감한 환자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해외 빅테크기업의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국부 유출과 데이터 주권 상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체적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전환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이 부원장은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단순한 챗봇 형태를 넘어, MCP 등 원내 데이터를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연동해 ▲의무기록 작성 ▲처방 오류 수정 ▲행정 업무 등을 수행하는 실질적인 도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마지막으로 이 부원장은 국내 헬스케어 AI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혁신 의료기술 수가 현실화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국가 R&D로 구축된 대규모 데이터셋의 적극적인 개방 ▲주민등록번호 기반의 데이터 결합 허용 ▲다기관 통합 IRB(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 구축 및 연구용 데이터 심의 면제 등을 꼽았다.이와 함께 의료 특화 공공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공공 GPU 지원, 의료진 대상 AI 직무 교육 확대 등 인프라·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이형철 부원장은 "헬스케어 AI는 의료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폭증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며 "현재 전 세계는 총성 없는 AI 전쟁 중이다.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제도적 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국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이터 단절에 정밀의료 제자리걸음…인프라 구축해야"이어진 발제에서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상무는 정밀의료 데이터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국내 정밀의료 기술과 정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데이터 단절 현상과 병원 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현장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다.그는 정밀의료가 유전 정보뿐만 아니라 환경, 생활 습관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유전체 시퀀싱 기술의 발전 ▲생성형 AI의 의료 현장 도입 ▲디지털 의료 제품법 및 의료 마이데이터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특히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과 'KR Core', 'KR CDI' 등 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이 같은 발전에도 정밀의료가 현실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 상무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지목했다. 연구 목적으로 구축된 데이터가 진료 현장으로 연결되지 않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데이터가 소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상무는 데이터 단절 현상과 병원 내 인프라 부족으로 정밀의료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병원 간 데이터 분절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명 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연계하고 있지만, 정합성이 90% 수준에 그쳐 정밀의료가 요구하는 무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100명 중 1명이라도 데이터가 잘못 연결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현장 인프라와 인력 부족도 문제다. 대다수 병원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담 인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립대병원조차 GPU 서버를 구매할 예산이 없어 고성능 AI 모델을 돌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데이터 품질 관리도 미흡하다. 일례로 혈액 검사 시약이 변경되면 참조 범위도 달라지는데, 이런 데이터 변경 이력이 관리되지 않아 분석 결과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신 상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표준 인프라 구축 ▲보안 및 규제 해결 ▲임상 통합 성과 창출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특히 '러닝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으로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연구에 활용되고, 그 연구 성과가 다시 진료 현장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해선 '민관 협력(PPP)'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가 예산만으로는 대규모 코호트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핀란드나 영국처럼 제약사 등 민간 자본을 펀드 형태로 유치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데이터 연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국내 의료 데이터의 해외 반출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 이를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것. 일례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이는 적극 환영할 일이라는 주장이다.신 상무는 "진료 정보가 연구로 넘어가고, 그 성과가 다시 환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체계가 정밀의료의 핵심"이라며 "데이터의 위치와 변경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메타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이며, 병원이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코호트 구축 등 데이터 사업은 지속 가능성이 생명이다. 정부 예산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민간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PPP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표준화, 중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정착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헌성 교수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젠 적응과 발전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AI 시대 비대면 진료 거스를 수 없어…안전장치 필요다음 발제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헌성 교수는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최근 비대면 진료 개정안 통과로 제도가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제는 반대보다 적응과 발전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그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시범사업 데이터를 인용해 그동안 제기됐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기우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의 99.8%가 의원급에서 이뤄졌으며, 건강보험 재정 비중도 0.12%에 불과해 재정적 타격도 미미했다는 것.또 이용 양상을 보면 10대 미만의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40대 이상의 만성질환 관리가 주를 이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경우 반복 처방이 가능해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하지만 김 교수는 비급여 영역에서의 진료 행태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시범사업 데이터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탈모, 미용, 성병 관련 처방 비중이 상당했으며 진료 시간 역시 매우 짧았다는 지적이다.만성질환과 달리 환자 상태 파악이 필수적인 영역임에도 편의성에만 치중된 '초단기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는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뇌관으로,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에서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플랫폼 업체의 역할과 규제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비대면 진료 상용화에 플랫폼의 기여를 부정할 순 없지만, 모든 과정은 철저히 의사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 수단'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 편의성보다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며, 의학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 진료를 거부하고 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의사의 권한이 명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임상학회와 연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질환별 기준을 정하는 것을 넘어, 어떤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배제해야 하는지 명확한 프로토콜을 정립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제언이다.또 의사, 약사, 산업계, 환자 대표,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제도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비대면 진료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의료진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경험을 축적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탈모약이나 비아그라 같은 약물도 비대면 초진으로 처방해도 안전할 수준의 시스템과 인식이 자리 잡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멀리 보면 인공지능 시대에 비대면 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지금의 논란은 과도기적 진통일 수 있다"며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의학한림원 차원에서도 근거 중심의 가이드라인 마련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5 05:30:00진단

리프팅 기기 대세 공식은 '1+1'…융복합 장비 각축전 돌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외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레이저, 고주파(RF), 집속초음파(HIFU), 마이크로 니들 등 서로 다른 에너지와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리프팅 기기'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단일 장비의 한계를 넘어서 보다 정교한 에너지 전달과 복합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구현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복합형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피부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다양한 융복합 기기를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휴온스메디텍은 이달 '더마샤인 듀오 RF'를 선보였다. 더마샤인 듀오 RF는 기존 약물 주입 장비인 '더마샤인'에 저출력 RF 에너지를 결합한 복합 장비.(왼쪽부터)더마샤인 듀오 RF, 씨크릿 듀오, 브이로 어드밴스, 올리지오 키스전동식 주입 펌프에 저출력 RF 에너지를 더해, 약물 전달과 동시에 열 자극을 통한 콜라겐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단순 미백·탄력 개선을 넘어, 스킨부스터 시술과 리프팅을 연계한 복합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다양한 니들 팁과 점도가 높은 약물을 지원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시술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이런 흐름은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이루다는 레이저와 마이크로 니들 RF를 결합한 '씨크릿 듀오(Secret Duo)'를 미주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1,540nm 파장의 레이저 시스템과 마이크로 니들 RF를 결합한 이 장비는 상부 진피와 하부 진피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열 에너지를 전달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마이크로 니들 RF 시술이 늘어나면서 소모품 사용량이 증가하는 구조는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로닉 역시 HIFU와 RF, 마이크로 니들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브이로 어드밴스(V-RO ADVANCE)'를 선보이며 융복합 트렌드를 이끈 바 있다.듀얼 모드와 다양한 출력·주파수 조합이 가능한 멀티 펄스·멀티 프리퀀시 기술을 적용해, 피부층별 맞춤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3종의 핸드피스와 14종의 카트리지는 세분화된 시술 환경을 제공하며, 얼굴 굴곡 부위와 민감한 영역에서도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토록 해 기존 HIFU 또는 RF 단독 시술 대비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원텍의 '올리지오 키스(Oligio Kiss)' 역시 고주파와 초음파 에너지를 결합한 장비로, 소비자 평가에서 2년 연속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입증했다.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에너지 기반 시술을 구현, 시술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한 원텍의 사례는 융복합 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트렌드 형성에 일조한 것.이와 관련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에스테틱 시장은 단일 시술보다는 복합적인 효과를 원하는 트렌드가 강하다"며 "더마샤인 듀오 RF는 약물 주입이라는 더마샤인의 핵심 기능에 저출력 RF 기술을 더해 피부 미용 시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5 05:20:00치료

히알루론산 필러 합병증 주의보…"초음파 유도 필수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수요가 급증하면서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합병증에 대한 경각심은 예상외로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합병증이 발생해도 의사의 임상 경험만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 유도 방식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RSNA 2025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시 초음파 유도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사진=RSNA).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5)에서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합병증과 이에 대한 초음파 유도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히알루론산 주름을 없대고 얼굴의 윤곽을 다듬는 용도로 활용되는 필러의 한 종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미국성형외과학회(ASPS)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만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이 530만건이나 진행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문제는 이렇게 시술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합병증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가장 큰 합병증은 역시 혈관 폐색이다. 즉, 필러가 피부층이 아닌 혈관으로 잘못들어가면서 동맥의 혈류가 차단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연구를 진행한 브라질 상파울로 의과대학 로사 마리아 실베이라 시그리스트(Rosa Maria Silveira Sigrist) 교수는 "혈관 폐색은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합병증 위험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2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4개 대학병원과 1개 피부과 클리닉, 1개의 성형외과 클리닉에서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이 나타난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 초음파 소견을 평가했다.그 결과 환자의 42%에서 얼굴의 표재성 동맥과 심부 동맥을 연결하는 천공 혈관에서 혈관 폐색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치명적 합병증을 불러오는 주요 혈관 폐색을 경험한 환자도 35%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외측 비동맥 침범과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특히 로사 마리아 실베이라 시그리스트 교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코 부위에 시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심각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코 주변 부위는 안면 동맥을 통해 외경동맥과 연결되며 눈의 망막을 통해 내경동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실명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경고다.이에 대한 해법으로 연구진은 초음파 유도 시술을 제안했다.시술시 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위치를 확인하며 주입하고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대처 또한 초음파 유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로사 마리아 실베이라 시그리스트 교수는 "현재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의 가장 큰 문제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만 의존한 채 사실상 맹검으로 주사를 한다는 것"이라며 "부작용이 합병증을 막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라고 꼬집었다.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한 대처도 마찬가지다. 현재 필러로 인한 혈관 폐색시 히알루론산 필러를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이렇게 혈관 폐색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정확히 혈관에 주사하지 않고 의사들이 경험으로 주사를 놓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비판이다.로사 마리아 실베이라 시그리스트 교수는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했을때도 의사들이 정확한 부위를 확인하지 않고 넓은 범위에 과량의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장님이 주사를 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해부학적 변이를 확인하고 히알루로니다제를 정확한 곳에 알맞은 양을 주사해야 한다"며 "얼굴 부위는 혈관 구조가 복잡하고 개인차가 크다는 점에서 초음파 유도는 필수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05:20:00치료

알츠하이머 진단·임상 희소식에 '뉴로핏' 수혜 기대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4일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데이터 발표, 공동연구가 뉴로핏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연달아 나왔다.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NH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뇌질환 시장 확장에 따른 AI 진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뇌질환 진단 ▲모니터링 ▲부작용 관리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뉴로핏 솔루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뉴로핏 주력 제품은 ▲MRI 기반 뇌위축 정량화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아밀로이드 PET 축적 정량화 솔루션 '뉴로핏 스케일 PET' ▲MRI·PET 활용 치료 효과·부작용 모니터링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등이다.이들 제품은 MRI·PET 기반 정량화 기술을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추적한다.특히 아쿠아 AD에 적용된 알츠하이머병 이상소견(ARIA) 분석 기술은 전 세계에서 소수 업체만 확보하고 있어 기술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NH투자증권은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 변화도 호재로 지목했다. GE헬스케어가 지난 9월 경쟁사 icometrix를 인수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 라인업 구축에 나서면서다. 지난해 MIM Software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치료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런 글로벌 기업 간 M&A와 기술 확보 경쟁이 격화할수록 뉴로핏의 기술 가치 역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알츠하이머병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1~4일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학회(CTAD 2025)에서 로슈 트론티네맙의 초기 임상(1b/2a상) 데이터와 노보노디스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EVOKE+ 3상(실패) 결과 등이 공개되며 시장 관심이 재부각됐다.2026년까지 주요 뇌질환 신약 개발 데이터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이 밖에 뉴로핏이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 검증에 나선 것도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도 궤를 같이했다. 뉴로핏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로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고,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일라이 릴리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 영상 분석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은 것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미래에셋증권 김충현 연구원은 "뉴로핏은 로슈와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뇌 MRI·PET 영상데이터를 분석해 임상 대상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뉴로핏은 일라이 릴리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 영상 분석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었다"며 "일라이 릴리의 다기관·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뇌영상 분석, 임상 변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5-12-04 12:11:38진단

의료기기 신기술 향연 RSNA…글로벌 기업들 다음 먹거리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마침내 막을 올리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차세대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상당수 기업들이 RSNA를 통해 신기술을 먼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구기 때문이다. 이에 걸맞게 GE헬스케어와 지멘스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기중인 차세대 모델을 대거 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5)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차세대 기기를 대거 선보인 것으로 확인됐다.GE헬스케어가 RSNA에서 FDA 510k 승인을 앞두고 있는 포토노바 스펙트라 등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먼저 GE헬스케어는 현재 FDA 510(k)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신기술들을 이번 RSNA에서 대거 풀어놓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먼저 GE헬스케어는 현재 FDA 510(k) 승인이 임박한 차세대 새로운 포톤카운팅 CT(PCCT)인 포토노바 스펙트라(Photonova Spectra)를 RSNA를 통해 공개했다.이 제품은 GE헬스케어의 독자적 신기술인 딥 실리콘(Deep Silicon) 검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CT 대비 최대 50배의 데이터를 동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마찬가지로 510(k) 승인이 임박한 차세대 MRI 라인업인 시그나(SIGNA)도 최초로 선을 보였다.시그나는 봉인형 마그넷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마그넷 대비 1%의 미만의 헬륨을 사용하면서도 1.5T의 정확도를 보이는 ESG 경영의 핵심 제품이다.이와 함께 GE헬스케어는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도 이번에 대거 공개했다.510(k) 승인 대기중인 제네시스 뷰어(Genesis Viewer)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초고속 진단이 가능한 제로 풋프린트(zero-footprint) 뷰어로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상을 판독할 수 있다.프리스티나 리콘 DL은 고도화된 3D 유방촬영 재구성 기술로 딥러닝과 ASIR 재구성을 결합한 솔루션이다.이 제품은 저선량으로도 디지털 유방 단층 촬영(DBT) 품질을 제공하며 2D 합성 영상, 3D 슬랩 및 볼륨을 지원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돕는다.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옵티큐 에이아이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미국 FDA 승인을 추진중인 중재의학 MR 솔루션 마이네톰 프리 엑스엘(MAGNETOM Free XL)을 RSNA에서 최초로 공개했다.이 제품은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새롭게 제시하는 통합 중재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이온화 방사선이 없이 안전하게 0.55T의 해상도로 중재 시술을 지원한다.특히 이 제품은 드라이쿨(DryCool) 기술을 기반으로 헬륨을 전혀 사용하지 않게 설계돼 있어 중재 시술실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급냉 파이프가 필요없기 때문이다.또한 이 제품에는 XL 그래디언트와 지멘스의 인공지능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딥 리졸브(Deep Resolve)가 적용돼 비단 중재 시술 뿐 아니라 다양한 진단 영상을 지원한다.아울러 지멘스는 이번 RSNA에서 새로운 영상 체인 기술인 옵티큐 에이아이(Optiq AI)도 선보인다.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영상 생성과정부터 발생하는 노이즈를 실시간으로 감소시키며 영상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설정한 요구 사항에 맞게 최적의 파라미터 조합을 자동을 찾아낸다.같은 영상을 찍더라도 전문의가 심장을 보려 하는지, 동맥을 보려 하는지 등을 감안해 적은 방사선량으로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노이즈를 줄이며 부각시킨다는 의미다.지멘스 헬시니어스 첨단치료사업부문 카르스텐 베르트람(Carsten Bertram) 부문장은 "초기 단계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은 해부학적 부위를 매우 적은 선량으로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결합한 옵티큐 에이아이가 차세대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캐논 메디칼 시스템즈도 이번 RSNA에서 세계 첫 멀티 포지션 CT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캐논 메디칼 시스템즈는 이번 RSNA를 통해 세계 최초의 멀티 포지션(Multi-Position) CT를 세상에 공개했다.이 기술은 말 그대로 환자의 자세와 관계없이 어느 방향에서건 CT를 찍는 것이 핵심 기술.지금까지는 갠트리에 환자가 누워서 CT 기기로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서거나 앉아서 CT 검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이 기술을 통해 캐논 메디칼은 지금까지 자세로 인해 진단이 어려웠던 걷기, 삼키키 등 체중 부하 활동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즉 서있을때만 나타나는 허리나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확인해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 등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캐논 메디칼은 세계 최초로 16cm 폭을 0.35초만에 촬영할 수 있는 고속, 고화질 320열 CT 스캐너 기술을 개발해 이 제품에 적용했다.또한, 실버빔 (SilverBeam)과 AiCE의 선량 저감 기술로 CT검사를 X-ray와 유사한 선량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유이근 CT 사업본부장은 "이번 RSNA에서 세계 첫 멀티 포지션 CT를 통해 또 한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에도 이 혁신 기술이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4 12:02:22마케팅·유통

비수도권 수술로봇 확산…포항도 절개없이 신장결석 제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수술로봇 도입이 수도권에 이에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포항 지역에서도 최초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이 도입되면서 환자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4일 포항세명기독병원은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 도입 소식을 공개했다.세계 최초의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절개 없이 요관을 통해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다.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크기 안내 기능에 모두 AI 기술이 접목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 자메닉스는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역 병·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 병원 내 비뇨의학센터는 디지털 요관내시경, 최신 레이저 시스템 등 다양한 결석 치료 장비를 갖추고 고난도 결석 수술을 수행해왔다.병원은 이번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기존 치료 인프라와 결합해 포항 및 경북권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엔서지컬은 현재까지 자메닉스를 국내·외 병원에 총 15대를 공급했으며, 누적 수술 건수는 국내 350건, 해외 30건 등 총 38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포항 도입을 계기로 비수도권 주요 거점 병원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양사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자메닉스 장비 활용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수술 프로토콜 고도화, 데이터 기반 임상 성과 분석 등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임상 연구 및 학술 교류에도 협업한다는 계획이다.포항세명기독병원 이중호 센터장은 "환자에게 최신·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자메닉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AI 기반 수술 기술이 더해져 안전성과 수술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포항세명기독병원 도입을 통해 지역 기반 의료기관에서도 첨단 AI 수술 기술이 본격 활용되고 있다"며 "포항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거점 병원에 자메닉스를 공급해 지역의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자메닉스는 2022년 서울대학교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이 필요한 5-30mm 크기의 결석을 가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을 통해 결석 제거율 93.5%와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다.
2025-12-04 12:02:05치료

응급실 퇴실 기록 AI가 한번에…의료진이 만든 인공지능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응급실에서 환자를 본 뒤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진이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이라는 점에서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세의대 교수팀이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연세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의학과 4학년 송지우 학생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실 퇴실 기록 작성 AI 모델 '와이낫(Y-Knot)'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빠른 검사와 치료를 시시각각 진행하는 응급실 근무 의사는 퇴실 기록지라고도 불리는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의료법에 따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이 퇴실 기록지에는 내원 사유와 검사 결과, 처치 내역, 경과, 전원 여부, 퇴실 결정 사유 등 환자를 진료한 전체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긴다.환자 안전 관리와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빠르게 밀려드는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업무량이 늘 수밖에 없다.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세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AI 모델이 기록부 초안을 작성해주면, 의사는 검토 수준의 확인만 하면 된다.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해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학습 기술이다.기존에도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한 AI 모델은 있었지만 응급실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 사용을 바탕으로 해 병원에서 사용하기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비롯한 민감 정보의 유출 위험성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사이트(on-site) 대규모 언어 모델과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Llama3-8B)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설계했다. 온사이트 대규모 언어 모델은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병원 내부 서버에서 직접 운용되고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은 AI 모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내부 서버에서 문제없이 구동하도록 한다.이 덕에 외부와 연결되지 않고도 응급실 내부망(internal web)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민감 정보의 유출 등 개인정보 유실로 인한 문제를 방지한다.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을 국내 24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6명을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작성하는 시간은 50% 넘게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기록부를 작성했을 때는 평균 69.5초의 시간이 걸렸지만 AI 모델을 이용하자 32.0초로 작성 시간이 줄었다.이에 더해 AI 모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록지가 품질면에서도 의사의 수기 작성 기록지보다 더 우수했다. AI 모델을 이용해 만든 기록지와 수기로 작성한 기록지를 응급의학과 의사 3인에게 무작위로 보게한 결과  완전성과 정확성, 간결성, 임상적 유용성 4가지 측면에서 AI의 도움을 받은 기록지를 더 우수하다는 결론이 났다.김지훈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AI 모델을 활용한 응급환자진료기록지 작성이 속도와 품질면에서 기존의 수기 작성보다 훨씬 우수하게 나타났다"며 "내부망 사용으로 환자정보에 대한 안전성까지 갖춰 환자를 진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찬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는 "응급의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모델"이라며 "현재 계속해서 보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문의의 최종 검토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효능, 정확도를 비롯해 실제 의사들의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0.5)' 최신 호에 실렸다.
2025-12-04 10:32:00진단

"똑딱 한번 붙어보자" 카카오 업고 예약 시장 노리는 굿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비케어 자회사인 '똑딱'이 지배하고 있는 병의원 예약 서비스에 케어랩스 자회사인 '굿닥'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카카오톡 예약하기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똑딱의 아성 공략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진료 접수와 예약을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케어랩스의 굿닥이 카카오와 협력해 진료접수, 예약 시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굿닥(대표 장영주)이 카카오톡 예약하기 병원 카테고리 공식 협력사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굿닥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현재 병의원 진료 접수와 예약하기 서비스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미 전국 6천여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으며 진료 현황 조회와 진료 접수, 예약,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카카오톡과의 제휴는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 사업이다.이번 제휴로 굿닥 이용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병원 방문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는 예약 기능과 함께 방문 전 모바일로 진료 접수를 하는 미리 접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미리접수는 병원에 도착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진료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사전에 진료를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제 내원 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미리접수 기능은 굿닥 제휴 병원에서만 제공되며 제휴 병원 여부는 병원 정보 내 카카오와 굿닥의 제휴 병원 배너로 확인할 수 있다.굿닥 제휴 병원 입장에서도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진료 접수 및 예약 채널을 확대할 수 있어 신규 환자 유입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거승로 보인다.굿닥은 내년 말까지 카카오톡 채널 등록을 희망하는 제휴 병원을 순차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번 제휴로 카카오맵과 카카오내비에서도 굿닥 제휴 병원 정보가 연동된다. 이에 따라 굿닥 이용자는 두 서비스에서 주변 병원을 검색한 뒤 바로 진료 미리접수와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굿닥 장영주 대표는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굿닥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최적의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0:19:21마케팅·유통

메디웨일, '닥터눈 CVD'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AI 기업 메디웨일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닥터눈 CVD'의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은 성과다.'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한 산업기술인과,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춰 대한민국 기술 리더십을 이끄는 최고 기술에 수여된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가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상으로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다.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상용화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닥터눈 CVD는 안저 검사를 통해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 최신 혁신연구(Late-Breaking Science) 발표를 통해, 현재 가장 정확한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대체 가능성까지 입증한 바 있다.닥터눈 CVD는 전 세계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은 메디웨일 기술력이 국가적으로도 공인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나아가 한국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10:13진단

동물실험 대체 움직임 동승…국내 오가노이드 플랫폼 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영국과 스위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독성 평가 및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각국 규제기관은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도권에 편입하며 동물실험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인체 기반 시험체계를 표준으로 삼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인체 생리환경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이 차세대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실험 대체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이재명 정부가 규제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를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면서, 국회에는 동물대체시험법이 상정돼 인체 기반 첨단 시험기술의 제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영국에서 발표한 동물실험 감소 정책 포스터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 장기칩, 인체조직모델 등 비동물 시험법의 국제 기준화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용역 연구를 수행하며 대체시험법의 산업 적용과 기술 상용화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의약품과 화장품,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까지 오가노이드 기반 안전성·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월 '비임상 안전성 시험에서의 동물실험 저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존의 동물실험 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특히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인체 세포 기반 시험법, AI 기반 독성 예측, 오가노이드와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s, MPS) 등 NAMs를 규제 제출 자료로 공식 허용했다.이는 동물실험을 보조적으로 줄이는 수준을 넘어, 인체 기반 시험체계를 규제 과학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영국 역시 11월 11일 정부 공식 로드맵(Animal testing to be phased out faster)를 발표하고, 허가용 안전성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영국 정부는 2026~2027년까지 피부 및 안구 자극 시험과 같은 주요 동물기반 시험을 종료하고, 2030년까지 개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약동학(PK) 시험을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대신해 오가노이드-온-칩 시스템, AI 기반 독성·효능 예측 기술, 3차원 인체조직 모델 등 첨단 대체시험기술로 전환을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최대 7,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연구와 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스위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wiss 3R Competence Centre(3RCC)를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의 3Rs(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전략에 따라 인체세포 기반 실험체계와 미세생리모델, 고도 분석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정부기관이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고 평가 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대체시험기술이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규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미국과 영국, 스위스가 유사한 시기에 같은 방향의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규제 환경이 인체 기반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물실험은 점차 보조적 위치로 밀려나고, 오가노이드, 장기칩, AI 기반 예측 시스템이 신약개발과 독성평가의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업계는 이번 정부와 국회, 규제기관의 정책 변화가 NAMs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한국이 국제 비동물 시험 기술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동물실험 의존에서 벗어나 인체 기반 과학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전환 속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2025-12-03 12:04:48진단

딥노이드, 중동·아프리카 의료 AI 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딥노이드가 중동 영상의학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3일 딥노이드는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에서 IR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왼쪽)와 IRC Ahmed ElSerafi 대표가 AI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했다.IRC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기관이다. 의료영상 촬영·판독 및 검진 보고서 작성 등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판독 서비스'가 특징이다. 최근 의료 AI를 적극 도입하며 워크플로 최적화 등 검진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MOU를 통해 양사는 ▲중동·아프리카 의료기관 대상 AI 솔루션 도입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의료영상 교육 및 전문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의료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추가 협력 분야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딥노이드는 M4CXR, 딥:뉴로(DEEP:NEURO) 등 자사 의료 AI 솔루션 적용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또 현지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 및 운영 자료를 제공한다. IRC는 지역 규제 요건에 맞춘 인증 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과 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한다.중동 지역은 의료영상을 중심으로 의료 AI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과 인접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 진출도 용이하다. 딥노이드는 글로벌 의료 AI 생태계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특히 딥노이드는 흉부 X-ray뿐 아니라 CT·MRI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 가능한 '의료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내부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4CXR'은 해당 파운데이션 모델을 흉부 X-ray에 우선 적용해 개발한 첫 상용화 추진 제품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솔루션 실증에 들어간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영상진단 전문기관 IRC의 임상 인프라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이 결합해 글로벌 의료 AI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와 해외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29:41진단

골드만 비뇨의학과 조정호 원장…K-비뇨의학 기술 전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조정호 원장이 최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9회 ETS에서 ‘500건 이상의 아쿠아블레이션 시술 경험’을 주제로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한국의 최소 침습 비뇨의학 기술이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강 기술 심포지엄 (endoluminal Technology Symposium)에서 다시 한번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조정호 원장(강남점)이 최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9회 ETS에서 ‘500건 이상의 아쿠아블레이션 시술 경험’을 주제로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ETS는 아시아 내시경 비뇨의학회(AUSET)가 주최하는 산하 핵심 프로그램이자, 아시아 전역 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위한 네트워크로, 다양한 국가(일본, 한국, 싱가포르, 타이완, 인도, 필리핀, 태국 등)의 연자 및 청중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내비뇨기술’의 표준화와 발전, 기술 공유, 협력이 목표다.올해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진행됐으며, 'Change the Mind, Share the Tech-Knowledge on Endourology”(생각을 바꾸고 엔도비뇨의학 기술과 지식을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조정호 원장은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고속 물줄기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최신 로봇 수술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의 임상 경험과 술기 노하우를 공개했다.조 원장은 2022년부터 축적한 500례 이상의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시간 단축 ▲거대 전립선에서도 안정적 결과 ▲사정 기능 보존률 향상 등 핵심 성과를 제시했다.특히 초기 30례와 최신 30례의 수술 시간이 각각 57분과 39분으로 감소한 학습 곡선(Learning Curve) 데이터를 소개하며, 숙련된 술기와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가져온 안전성·효율성 향상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조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의 장점은 사정기능 보존율(90%)로 ‘Hood-sparing(후드 보존)’ 기법은 사정관이 위치한 요소(verumontanum) 주변 조직을 0.5~1cm 보존하는 것”이라며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보존하는 것이 현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조 원장은 강연 말미에 “한국의 발전된 아쿠아블레이션 술기가 아시아 전역의 진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 아시아 전립선 비대증 치료 기술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고베 ETS 학회 발표는 K-비뇨의학이 단순히 임상 경험을 넘어 아시아 내 최소침습·로봇 비뇨의학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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