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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RPA해커톤 경진대회 성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0일, 원주 본원에서 'RPA 해커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RPA는 업무처리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로봇SW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또한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 본원에서 'RPA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심사평가원 직원으로 이뤄진 11개 팀, 총 29명이 참여해 업무처리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분석·개발·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과제는 심사평가원 DW시스템을 이용한 정형화된 통계보고서의 추출 및 정제를 자동화해 단순·반복적인 데이터 작업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한 시의성 있는 자료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대회 결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팀이 선정됐으며, 개발된 업무자동화 과제는 향후 심사평가원 실무에 확대·적용할 예정으로 ▲업무효율성 개선 ▲통계품질 제고 ▲데이터의 활용가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이번 RPA해커톤 경진대회는 정부가 강조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치를 결합한 실질적인 실험장이 되었다.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이번 RPA해커톤 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연의 장을 넘어,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심사·평가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직원의 디지털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09-18 14:26:07심사・평가

심사평가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오는 17일 심사평가원 원주 본원 2동 1층 로비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이하 바자회)를 개최한다.이번 바자회는 자원의 재활용·순환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사평가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아름다운가게 강원본부, 주택관리공단 강원지사, 원주맘스홀릭 등 강원지역의 5개 기관이 협력 개최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심사평가원 원주 본원 2동 1층 로비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개최한다.이를 위해 각 기관은 8월 한 달 동안 임직원으로부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 받았고, 이를 이번 바자회에서 판매한다.바자회 수익금은 임대료 체납으로 공공주택 퇴거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주거비용 지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바자회 물품은 협력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의류·도서 등 총 4400점의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심사평가원은 바자회가 열리는 주간을 '노사공동 환경주간'으로 지정·운영해 ▲협력기관 임원진 기증물품 경매이벤트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운영 ▲원주문화재단 및 심사평가원 사내 동호회 공연 ▲폐가전수거 부스 운영(이상 9월 17일 당일운영) ▲ 폐마스크 수거 및 기부(9월 15일~9월 19일) ▲사내카페 텀블러 이용 시 경품행사(9월 15일~9월 17일) 등 환경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심사평가원 박인기 기획상임이사는 "심사평가원이 원주로 이전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고, 그동안 우리원은 지역사회와 협력·나눔을 확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극복 노력과 다각적 이에스지(ESG) 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09-15 10:58:54심사・평가

심사평가원 제주본부, '2025 제주식품대전' 홍보캠페인 성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는 지난 5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25 제주식품대전' 행사장에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는 2025 제주식품대전' 행사장에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제주본부는 행사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내가 먹는 약! 한눈에 ▲HIRA  건강지도 병원·약국 찾기 ▲진료비 확인 서비스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대국민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며 현장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안내자료와 상담직원들의 현장 설명을 통해 대국민서비스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또한, 청렴 윤리·실천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청렴 가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정애 제주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에서 다양한 대국민서비스를 직접 알리고, 청렴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제공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5:34:28심사・평가

날개단 키트루다...17개 적응증 중 11개 급여 적정성 인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11개 추가 적응증에 대해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2025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키트루다 11개 적응증에 대한 급여적정성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11개 추가 적응증에 대해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우선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 제일약품의 페트로자주1그램(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은 복잡성 요로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감염 폐렴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레주록정200밀리그램(벨루모수딜메실산염(미분화)) 또한 이전에 2차 이상의 전신 요법에 실패한 만성 이식편대숙주 질환이 있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환자 치료에서 급여화에 성공했다.하지만 안트로젠의 타이바소흡입액 0.6mg/mL(트레프로스티닐)은 급여에 실패했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은 재심의로 결정됐다.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결과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주120,150밀리그램(더발루맙)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에서 재심의 평가를 받았다.반면 사노피의 듀피젠트는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 적응증 급여 확대에 성공했다.17개의 적응증 급여 확대 신청을 한 키트루다는 이번에 11개 적응증이 약평위를 통과했다.전이성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서PD-L1 발현 양성(CombinedPositive Score (CPS)≥1)인 환자에서의 단독 요법 및 백금 및 플루오로우라실(5-FU) 화학요법과의 병용 요법 등이 포함됐다.
2025-09-05 11:58:13심사・평가

심평원강원본부, 가뭄 극식함 강릉에 생수 1만병 지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2L 생수 1만병(20톤)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은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 이하로 떨어져 제한급수와 공공시설 폐쇄 등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가 강릉시에 2L 생수 1만병(20톤)을 기부했다.강원본부는 지난해 7월 강릉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기관으로서, 이번 생수 지원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어 강릉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강릉시청에 기부된 생수는 긴급 생활용수 확보가 시급한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김기근 강원본부장은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 극복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09:25:44심사・평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더니...도수·백신 등 비급여 의료비 상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지난해에 비해 올해 비급여 진료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으며, 기관 간 가격 편차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3일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됐다.비급여 가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69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했다. 치료행위 432건, 치료재료 230건, 제증명수수료 31건 등이다.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 2024년과 2025년 공통 항목(571개) 중 64.3%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고, 48.7%의 기관 간 가격 편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적 관심이 높은 도수치료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1.3%, 폐렴구균 예방접종비는 2.1% 인상됐다.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이 있는 인대나 건 부위에 증식물질을 주사함으로써 인대나 건을 강화시켜 통증의 소실 또는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증식치료는 한방병원을 제외한 병원급에서 평균 금액이 인상됐다.체외충격파치료 또한 대부분의 기관의 평균금액은 인상됐으며(0.5%~6.2%), 병원급의 최저․최고․평균 금액 모두 의원급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69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했다. 국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비급여 항목 중 임플란트, 약침술의 가격 편차는 증가했다.임플란트는 병원의 최고금액 인상폭이 11.1%로 가장 컸으며, 상급종합병원의 중간·평균 금액이 가장 높았다.또한 2025년 신규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 중 백내장 등 안과질환 진단에 실시하는 샤임프러그 사진촬영 검사가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는 합리적인 비급여 선택을 위해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 및 비교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비급여 가격을 손쉽게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빈도 비급여 항목의 빠른 조회, 지역별·규모별 비교 금액 화면 신설 ▲진료내용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와 급여기준 정보 확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연계 등 비급여 가격 공개화면을 개편했다.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비급여 진료 선택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비급여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2:01:40심사・평가

심평원,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연구과제 공모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진행될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26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연구과제를 공모한다.보건의료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적정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평가항목을 선택하여 공모신청서와 연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2026년 진행될 연구과제의 선정결과는 ▲연구계획 ▲연구방법 ▲연구활용 ▲연구실적 4개 부문으로 심사해 10월 중 심사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연구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원격분석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자세한 공모 내용 및 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연구자료와 원격분석시스템 이용에 관한 사항은 심사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과 'HIRA 맞춤형 연구분석 이용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간 진행된 연구결과는 적정성 평가의 효과분석, 진료변화 분석 및 임상적 효용성 확인 등으로 2015년 이래 국내·외 학술지에 71편의 논문이 게재됐고, 학술대회에서 55건의 구연 및 포스터가 발표됐다.박춘선 평가관리실장은 "심사평가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임상의학 발전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전문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원격분석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2025-09-02 12:00:59심사・평가

"약제 허가초과 사용, 임상 현실 괴리…제도 개선 시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학기술 발전과 함께 약제 허가초과 사용이  중요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제도가 임상현장을 따라오지 못해 최적의 치료가 제한되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약제와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사용 승인 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이재련 교수는 심평원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 허가초과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서울아산병원 이재련 종양내과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효과적일 수 있는 약제를 시도헤 볼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허가초과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종양학 시대에는 항암제 허가초과 사용이 중요한 선택지"라며 "하지만 한국의 현행 사전승인제도는 이러한 임상적 발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최적 치료의 적지 적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재련 교수는 국내 허가초과 사용 관리 제도의 문제점으로 ▲승인 기준과 실제 임상 요구 불일치 ▲전문성 제한 ▲과도한 행정 부담 등 3가지를 꼽았다.그는 "승인 기준이 실제 임상 요구보다 의약품 등록이나 급여 기준에 가깝게 설정돼 있어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병원 내 다학제팀 승인을 받은 뒤, 비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의 재심사를 거치는 등 이중 검토가 필요해 종양내과 전문의의 자율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과도한 서류 작업과 장기간 검토 등 행정적 부담 역시 사후 승인제도 활용의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이재련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참여 확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다학제 협의체 활성화 ▲사전·사후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 교수는 "임상 전문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위원회에 질환별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며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사례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주요 기관의 분자종양 위원회 등 전문단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전, 사후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기간 단축 및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끝으로 활발한 운영을 위해 임상적 혜택이 입증된 허가와 치료는 선별적 급여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러한 조치를 통해 접근성을 개성하고, 임상의 판단을 존중하며 규제를 정밀의료와 일치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심평원은 '약제와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사용 승인 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본, 허가초과 사용 규제 다변화…'치료 고아' 해소 과제는 여전"이날 일본 게이오대학교의 히사시 우루시하라(Hisashi Urushihara) 교수는 일본 약제 허가초과 제도를 규제의 문제점 중심으로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이 허가초과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를 분석했다.히사시 우루시하라 교수는 "일본은 허가초과 사용의 규제 승인 및 보험 상환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규제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상시험을 통한 공식 허가 확장, 널리 알려진 지식을 기반으로 한 간소화 신청, '55 고시' 제도를 통한 공식 승인 없는 보험 상환 등이 대표적 예시다.그는 "허가초과 사용의 주요 문제로는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근거 부족, 부작용 보고 미흡, 제한된 보험 적용 범위 등이 있다"며 "특히 소아 환자군에는 60~70%의 약물이 허가초과로 사용되지만, 정식 소아 적응증 승인을 받은 것은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과 EU와 달리 일본은 소아 개발을 의무화하는 법률이 부재해 일명 '치료 고아'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일본은 고도의 의료적 필요가 있는 미승인, 허가초과 약물 평가위원회를 설립해 2009년 이후 1072건 이상의 청원을 처리하고, 그중 397개 제품에 대해 간소화 신청을 포함한 개발 요청을 공식 제기했다.
2025-08-29 19:39:25심사・평가

심평원 강원본부, 의료현장 소통 강화…만족도 '전국 1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가 지역 의료현장과의 소통 강화로 개소 1년 만에 서비스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지난해 7월 신설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는 설립 후 총 21회의 의약단체 간담회 및 3회의 요양기관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병의원과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가 개소 1년 만에 서비스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김기근 본부장은 "이 같은 소통 노력 덕분에 최근 실시된 요양기관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2개 본부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요양기관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심평원 업무 서비스를 이용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대상 업무 7종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불만사항은 '심평원과 지속적 소통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김 본부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약단체와 요양기관을 찾아 지역 의약계와 현안 공유 및 의견 청취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특히 신규 고시 등 현안에 대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의약단체와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지역 요양기관에 전파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의료계는 청구 방법 및 심사,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 기회 부족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에 심평원 강원본부는 지난 1년 동안 강원도의사회와 강원도한의사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와 학술대회 및 유지보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업의나 개업 예정의 등 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청구와 심사에 대한 교육을 지원했다.지난해 7월 개소한 강원본부는 총 21회의 의약단체 간담회 및 3회의 요양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김기근 본주장은 "앞으로도 심사기준 및 청구오류 사전 점검 서비스 안내 등 지역에서 심평원의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령화 맞춤 대응…76개 요양기관 맞춤형 컨설팅 제공강원특별자치도는 넓은 면적과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개청 초기부터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영월·강릉·속초·삼척 의료원을 포함한 76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삼척 도경요양병원 강신안 원장은 "병원 특성을 반영한 진료·심사·평가 분석과 실무 중심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김기근 본부장은 "강릉본부의 현장 지원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도내 1222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 결과, 청구 오류 건수가 8.4% 감소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또한 데이터 기반 중재를 통해 재심사·이의신청 월평균 접수 건수가 58.7% 줄어들고, 요양병원과의 협업으로 항정신성 약물 장기 처방 기관이 36.4%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국민 서비스 홍보와 영동권 민원창구 개설로 '진료비 확인 서비스' 이용 건수가 27.5%, 내방 고객은 50% 증가하는 등 주민 편의도 크게 향상됐다.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의료기관과 신뢰를 강화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강원 지역의 고령화 심화에 따라 본부는 고령 의료기관과 환자를 위한 특화 정책을 운영 중이다.김기근 본부장은 "고령 의료진은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진료비 청구를 위한 청구오류점검 서비스 이용, 미청구 진료비 찾아주기 등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총 106개 기관에 안내했다"고 설멸했다.이어 "추가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서비스 개선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고령 환자 관리 차원에서 20개 요양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슬·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심층심사를 강화해 의료 질 적정기관 비율을 37.5% 높였다.고령화 현상에 따라 본부는 고령 의료기관과 환자를 위한 특화 정책을 운영 중이다.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폐의약품 배출 홍보와 건강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김기근 본부장은 "고령 환자의 의료이용 증가로 의약품 처방 건수가 증가하면서 복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늘고 있다"며 "인근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지역주민 대상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원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강릉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 활동 ▲취약계층 대상 550만 원 상당 물품 지원 및 정기 봉사 ▲의료봉사와 공공서비스 홍보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고객센터 일자리 제공 등이다.강원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김기근 본부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강원본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강릉본부는 지리적 한계로 소외된 영서지역 지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춘천·원주 지역에서 간담회와 교육을 진행하고, 경기북부본부와 협업해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방침이다.본부장은 "강원도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기관과 주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9 05:20:00심사・평가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81개소'…수도권 집중 포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국내 의료기관 중 과반수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1들급 의료기관 중 대다수는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해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21일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2023년 진료분)를 21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으로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부터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중심·성과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앞서 진행 된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결과(2024년 12월 공개)와 같이 암 종별 공통지표와 특이지표를 평가하여 공개한다.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 치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지표는 총 8개로 암 환자 교육상담 등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 과정지표와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에 대한 지표를 포함했으며, 말기 암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사망 전 호스피스 상담과 중환자실 이용 등에 대한 지표는 모니터링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2주기 1차 유방암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는 88.13점이며, 전체 평가기관 중 58.3%가 1등급을 획득했다.유방암 평가 등급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총 81개의 1등급 기관 중 서울, 경기, 경상 지역이 다수를 차지했다.우선, 서울 및 경기권 지역이 각각 24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권이 17개소로 뒤를 이었다.이어 충청권 8개소, 전라권 4개소, 강원 4개소였으며 제주도는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없었다.간암 적정성 평가는 2주기 1차 평가지표 대부분을 신규 도입해 수행한 첫 평가인 점을 고려하여 국가단위 현황을 공개한다.간암은 수술, 혈관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암종 특성을 반영하여 차기 평가 시 평가 방향 및 방법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심평원은 "이번 평가는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성과 중심의 암 진료 전반 평가로 전환한 5대 암 2주기 1차 평가가 모두 완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지표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8-21 11:56:58심사・평가

천연물신약 스티렌 급여 위기...애엽추출물 124품목 대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위염치료제 스티렌 등을 대표제품으로 하는 애엽추출물 성분 약제가 급여 삭제 위기에 놓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8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약제들의 급여 적정성 결과를 8일 공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8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심의에서는 신약 2개 품목과 함께 기존 급여 약제 8개 성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으며, 그중 일부는 급여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약평위는 '올로파타딘 염산염' 성분은 알레르기 비염 및 피부질환에 따른 가려움증 치료에 쓰이는 경구약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점안제, 계절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쓰이는 분무제 모두 급여적정성을 인정했다.또한 골관절증과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 역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베포타스틴' 성분은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질환에 수반된 소양증(습진, 피부염, 피부소양증, 양진)' 치료에 쓰이는 경구약제,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의 치료에 쓰이는 점안제 모두 급여적정성이 인정됐다.재평가 대상이 된 8개 성분 중에서는 '올로파타딘염산염',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베포타스틴' 등 알레르기성 질환과 관절 질환 관련 약제들이 급여 적정성을 유지했다.하지만 애엽추출물을 위염 질환에 급여 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애엽추출물은 스티렌이 대표품목인데 동아ST 외에도 105개사에서 142품목이 나오고 있다.구형흡착탄 성분 또한 만성신부전(진행성)에 대한 요독증 증상의 개선 및 투석도입의 지연에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없다고 판단됐다.'L-아스파르트산-L-오르니틴' 성분은 적응증별로 엇갈렸다. 중증의 간질환 해독의 보조 치료에 쓰이는 경구제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하나 비용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단 간성뇌증에 한해서다.간염, 간염 후유증, 간경변 등 중증 간질환 해독 보조치료에 쓰이는 0.1g/mL 주사제형의 경우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없다고 판단되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론났다.간성뇌증(혼수 전단계·혼수포함) 해독 보조치료에 쓰이는 0.5g/mL의 경우 급여적성성이 있다고 판단됐다.'설글리코타이드' 성분의 경우 위.십이지장염 치료에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하고 비용효과적이지도 않다는 판단이 내려져,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대표 제품은 삼일제약의 글립타이드 등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된 약제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제출된 자료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다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애엽추출물에 대해 위염 질환에 급여 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2025-08-08 12:01:06심사・평가

출범 1주년 심평원 제주본부…지역 의료현안 '전방위 대응'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설립 1주년을 맞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가 심사기준 이해 부족, 청구 절차의 혼선, 의료인력 부족 등 지역 의료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는 지난해 7월 신설 이후, 지역의료 특성에 기반한 심사 및 서비스 체계를 본격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는 지난해 7월 신설 이후, 도서지역이라는 고유의 환경을 반영한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특히, 본원과 심사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도서지역이라는 제주 고유의 환경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의료 접근성과 요양기관의 청구 정확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목표로 한다.고정애 제주본부장은 "개소 이후 심사일관성과 지역맞춤형 운영의 조화를 핵심 기조로 삼고, 본부장 주도로 7차례에 걸친 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또한 제주대학교병원을 포함한 45개 요양기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찾아가는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통해 요양기관의 진료 특성을 반영한 심사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적정진료 유도와 청구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실제 제주본부가 도내 종합병원 6개소 방문해 질의응답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이의신청 다발 기관의 이의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247건(16%)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4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청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심사기준 안내문 발송 시 유선 및 대면 안내를 병행함으로써 오적용 건수는 3969건(2.8%) 감소했다.또한 제주본부는 내륙 대비 의료자원 및 전원 체계의 한계로 응급의료 대응이 취약한 제주도 특성을 고려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해당 서비스는 응급현장에서 환자의 진료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진료 정확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정애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고, 심사기준 이해도 제고 및 적정진료 정착을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누구나 공정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제주본부는 의료현장 불만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의료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통·교육·인력난 해소…제주본부, 의료현안 정면 대응"의료현장에서 자주 접수되는 불만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제주도내 의료기관은 심평원에 대한 불만사항으로 ▲소통 부족 ▲심사기준 등에 대한 교육 확대 요구 ▲의사·간호사 인력부족 문제와 같은 지역 보건의료계 전반에 대한 어려움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진다.제주본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소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약사회 등 지역의료계와 분기 1회 정례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고 지역 의료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정애 본부장은 "의약단체 외에도 현장 의견수렴 차원에서 찾아가는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약 40여개 요양기관에 제공했다"며 "이와 함께 주제별 분석심사, 선별집중심사 등 심평원의 사업을 설명하고 청구방법을 안내하는 등 제주본부가 요양기관과 상생·발전하는 관계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심평원 제주본부는 도내 보건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 가는 제주본부…사회공헌도 '지속 가능성' 방점또한 제주본부는 개소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구상 및 실천해왔다.먼저 지역 내 사회적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약 7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보호시설 퇴소청년 30명에게 전달했다. 꾸러미는 마을공동체 기업에서 생산된 식료품 및 생필품 14종으로 구성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심평원 제주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제주도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분들이 생산한 농산물(고사리 등) 판로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인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약 100만 원의 판매대행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정애 본부장은 "앞으로도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본부는 향후 본원 및 부산본부와 심사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심평원의 비전인 ▲공정한 심사평가 ▲탄탄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신뢰받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을 제주에서 실현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다고정애 본부장은 "비록 타 본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업무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여 심평원 주요 정책의 선도적 모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의료계와 소통 및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로, 제주도민에게는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고 강조했다.
2025-07-25 05:20:00심사・평가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311곳…전체 평균 82.9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전국 5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 1등급 의료기관은 311개(51.9%)로 전국 모든 권역에 걸쳐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종별 평균 점수는 상급종합병원 99.2점, 종합병원 92.2점, 병원 66..8점으로 편차를 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8일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18일 공개했다.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6차 평가대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75.0%를 차지했고 그 중에서 32.3%는 80세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의 중증도 분포는 경증 33.9%, 중등도 44.5%, 중증 20.6%로 나타나 고령층 폐렴 관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평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82.9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9.2점, 종합병원이 92.2점, 병원 66.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은 311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걸쳐 분포해 있다.이번 6차 평가는 평가대상 기관 수와 건수 모두 5차 대비 증가했다. 다만, 5차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상건수가 대폭 감소해 기존 평가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이번 6차 평가는 평가대상이 유사한 4차 평가결과와 비교했다.평가지표는 총 5개로 ▲(검사영역)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치료영역)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이며, 모든 지표에서 4차 대비 평가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은 96.4%로 4차 평가 81.9% 대비 14.5%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중증 폐렴의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상태를 파악하고 산소 투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은 83.6%로 4차 평가 71.9% 대비 11.7%p 향상됐다. 입원여부·중환자실 치료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환자 상태의 중한 정도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평가 지표는 총 5개로, 모든 지표에서 4차 대비 평가결과가 향상됐다.객담배양검사 처방률은 82.0%, 혈액배양검사 시행건수 중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은 95.0%로 4차 평가 대비 각각 0.4%p, 1.1%p 향상됐다.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은 6차 평가부터 통합된 지표로 93.2%로 나타났다.입원초기 빠른 항생제 투여는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고령층에서 폐렴 질환은 중요한 건강 문제인 만큼, 폐렴 평가를 통해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1:57:42심사・평가

8개 성분 급여재평가 하반기 진행…근거없으면 퇴출 후폭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5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로 총 8개 성분을 선정하고 "오는 하반기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부 천연물신약이 포함되며 산업계 우려도 제기됐지만, 심평원은 원개발국가와 무관한 기준 중심 평가 방침을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및 약제성과평가실은 8일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급여적정성 재평가 계획 등을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및 약제성과평가실은 8일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2025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약제는 총 8개 성분으로, 구체적으로 ▲올로파타딘염산염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베포타스틴 ▲구형흡착탄 ▲애엽추출물 ▲L-오르티틴-L-아스파르트산 ▲설글리코타이드 ▲케노데속시콜산-우르소데속시콜산삼수화물마그네슘염 등이다.김국희 약제관리실장은 "현재 제약사 제출자료 및 관련 근거자료, 학회 의견 등을 토대로 실무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약평위 심의는 올해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재평가 대상에 국내 개발 천연물신약이 여럿 포함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국내 산업 육성 정책과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에 김국희 실장은 "재평가 대상은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약제를 대상으로 하며 성분의 원개발국가를 고려해 선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올해 재평가 대상 8개 성분 중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와 애엽추출물이 천연물 신약에 해당한다"며 "이 약제들은 평가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재평가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되면 급여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울러 임상적 유용성 검토 시에는 해외자료뿐 아니라 국내의학교과서 및 임상진료지침, SCIE 학술지에 등재된 국내 임상 문헌 등의 국내자료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시에 심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의료계에서 제출한 급여기준 개선 건의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지난해 대한의사협회 등 7개의 협회 및 학회는 급여기준 개선과 관련해 총 57건의 의견을 제출했다. 올해 역시 8개 단체에서 42건의 의견이 제출된 상황.김국희 실장은 "지난해 제출된 의견은 모두 검토를 완료했으며, 이 중 28건은 고시 또는 공고가 개정됐거나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타 오해가 있는 항목 등에 대해서도 의료계에 충분히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제출된 42건의 개선의견으로는 일반약제에 대해 대한내과학회가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 대한 전반적인 개정을 요청했다"며 "대한병원협회 또한 골다공증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총 32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항암제에 대해 대한내과학회에서 투여요법 대상 등을 임상현실에 맞게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및 그 외에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불응성', '수술 또는 국소치료가 불가능한'과 같은 문구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 등 10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김국희 실장은 "심평원은 불합리하고 불명확한 기준으로 심사 조정이 많이 발생하거나 해석에 오해가 있어 신속한 안내가 필요한 건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5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로 총 8개 성분을 선정하고 하반기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적응증별 약가제도 도입 필요성과 신약 간 병용요법 급여화 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강조했다.다적응증 약제는 하나의 제품에 2개 이상의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뜻하며, 현행 제도는 적응증 수와 무관하게 단일 상한금액을 적용하고 있다.김국희 실장은 "최근 항암제 등에서 허가 이후 적응증 추가 및 등재 이후 급여 확대가 증가하면서 적응증별 약가제도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제도와 관련해서는 적응증별로 약가를 달리 책정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및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되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이어 "동일 제품의 약가를 적응증별로 달리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자간 형평성 문제 및 처방 왜곡 우려 등 임상 현장의 혼란 최소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단일 가중평균가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가중평균가 산출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방법, 약가 설정방식 및 사후 관리 등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최근 항암제 병용요법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로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기존 항암제에 새로운 항암제를 병용하는 경우 기존 항암제는 급여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신약 간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비용 증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임상적 효과가 명확한 경우에만 급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기등재된 타사 약제와 병용 투여하는 신약은 어느 한 제약사의 급여확대 의사가 없을 경우 현행 선별등재제도 하에서 강제적으로 급여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약제성과평가실 이소영 실장은 "성과평가 검토 전 과정을 표준화해 합리적이고 수용성 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성과평가개발부 신설…고가약 성과평가 체계화 박차한편,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약제성과평가실에 성과평가개발부를 신설 및 운영 중이다.성과평가개발부는 실사용 자료 수집(RWD) 자료분석 방법 및 성과평가 모형, 실제 근거 생성 가이드라인 마련 등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약제성과평가실 이소영 실장은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보장하되, 근거의 불확실성을 등재 후 성과평가로 관리하는 체계 마련에 힘썼다"며 "현재까지 킴리아주, 졸겐스마주 등 약제에 대해 성과 평가를 운영하며,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3월 개정된 위험분담제 유형 고시에 따라 제도를 운영해 약제성과평가의 좋은 표본을 만들고, 적합하게 평가대상을 선별 및 검토해 제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과평가 검토 전 과정을 표준화해 합리적이고 수용성 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2025-07-09 05:30:00심사・평가

전국 1325곳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1등급 233곳 18% 수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233개소가 1등급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요양병원 2주기 5차(2023년) 적정성 평가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19일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형 일당정액제 특성 상 발생 가능한 의료서비스 과소제공으로 인한 의료 질 저하 방지 및 자율적 질 향상 유도를 위해 2008년부터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요양병원 2주기 5차(2023년)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하는 2주기 5차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요양병원 입원진료분에 대해 전국 13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지표(13개)는 전 차수와 동일하다.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77.9점으로 전 차수 대비 0.5점 상승했으며, 전체 요양병원 중 52.8%가 평가등급 1, 2등급을 획득했다.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233개소이며, 이 중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129개소로 권역별로는 경기권, 경상권, 전라권 순으로 많았다.평가지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 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요양병원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진료영역'으로 나눠진다.구조영역의 평가지표 대부분은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진료영역 평가지표는 전 차수 대비 대부분 개선됐다.요양병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1년 단위로 발표되는 평가결과와 연계해 ▲종합점수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관 ▲평가결과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향상된 기관은 가산금인 질지원금을 적용하며, 종합점수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환류*를 적용하고 있다.이번 질지원금은 전년도보다 37개소 증가한 총 556개소(전체대비 42.9%)에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 간 적용되며, 환류기관은 총 48개소로 의료인력 등 입원료 차등가산 및 필요인력 보상을 6개월간(2025년 7월~12월) 받을 수 없다.질지원금과 환류 대상 여부는 ‘평가결과 통보서’를 통해 해당 기관에 개별적으로 통보된다.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종합점수를 비롯한 평가지표 대부분이 개선됐으며,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들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9 12:04:42심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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