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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라운지]"의료 AI 심전도로 진료 패러다임 바꾼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번주 메타라운지에서는 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 ARPI에서 CMO이자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근무 중인 조영진 교수를 만나봤습니다. 그를 통해 AI 심전도가 미래 의료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  들어볼까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 ARPI에서 CMO를 맡고 있는 조영진입니다.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교수로 함께 재직 중입니다. 반갑습니다.Q: ECG 버디, 어떤 서비스인가요?ECG 버디는 표준 12유도 심전도를 바탕으로 심장의 위험상태와 질환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입니다.저희가 가장 먼저 출시했던 심전도 인공지능 솔루션이고요. 거기에서 포함된 저희는 디지털 바이오 마커라고 부르고 있는데 심전도를 분석해서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10가지 정도의 심장 질환과 그리고 11가지 분류를 하게 돼 있습니다.구성 자체가 급성기의 심장 상황을 조금 더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는데 예를 들어서 심근경색이라든지 급성관동맥증후군, 좌심실, 우심실 부전 그런 것들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고요.ECG 버디 클리닉은 저희가 최근에 후속작으로 발표한 제품인데 주로 만성기 환자를 관리하고 또 초기 환자를 진료할 때 무증상 환자에서도 기저 심질환들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이를테면 심부전 가능성도 있겠지만 비후성 심근증 같은 희귀질환이라든지 아니면 심장 질환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좌심실 비대 그리고 발작성 심방세동이 숨어 있는지 그런 것들을 평가해주는 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Q: ECG 버디로 의료현장에 응급실 어떻게 바뀌었나요?심전도는 응급실이라든지 아니면 입원 환자 진료도 마찬가지인데요. 초기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굉장히 손쉽고 값싸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급성기 상황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심전도라고 하는 게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모두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판독에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전도를 활용해서 높은 정확도와 폭넓은 정보를 제시해줌으로써 추후 이후에 후속 진료와 치료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게 ECG 버디입니다.실제로 응급실에서 굉장히 사용하는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피드백을 주십니다. 아직 저희가 정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2년 전부터 병원 의료 시스템 자체에 통합해 응급실 환자에서는 100% ECG 버디를 활용해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활용 전후를 비교를 해봤을 때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든지 심부전 환자에서 약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 등등이 실제로 유의하게 감소된 결과를 저희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가지고 있고요 조만간에 논문으로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Q: ECG 버디 클리닉 통해 검진센터 어떻게 바꾸었는지 궁금합니다.ECG 버디 클리닉은 말씀드렸듯이 무증상이라든지 또는 경증 환자에서 기저 심질환의 위험도에 대해 환자가 앞으로 어떤 식의 관리를 받아야 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가장 활용처가 높은 건 검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1차 진료에서도 첫 번째 외래에서 환자를 평가하거나 기저 위험도를 평가할 때도 유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ECG 버디 클리닉에 포함된 아까 말씀드린 ECG 심전도 바이오마커 구성이 만성질환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첫 번째로 관상동맥 협착, 이를테면 관상동맥이 꽉 막혀가지고 심근경색이 되기 전 단계에 협착이 발생한 그런 위험도를 평가해주는 바이오마커가 있고요.또는 당장은 심전도에서는 부정맥은 없지만 사실은 이 환자를 길게 장기 모니터링을 했을 경우 이미 심방세동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가령 발작성 심방세동 바이오마커 위험도까지 평가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첫 번째로 진료할 때 환자가 어떤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제시를 해줄 수 있는 그런 바이오마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일단 1차 진료에서 첫 번째 진료를 할 때 유의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검진에서도 무증상 환자에서 환자의 기저 위험도를 잡아내는 게 목적이잖아요. 스크리닝 툴로서 심전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Q: 병원 파트너십 현황 및 의료진 반응은 어떠한가요?ECG 버디는 전국 60개 이상 병원에서 현재 도입되어서 날마다 진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응급실이 가장 주된 사용처 중에 하나고요.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선생님들께서 심전도는 가장 먼저 검사하고 진료에 활용하는 검사입니다. 예를 들면 영상이나 그런 게 아니라 신호를 한 번 더 분석을 하고 평가를 해야 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사실은 내과 전문의도 많이 어려워하는 검사, 판독을 어려워하는 검사입니다.이를 좀 정확하게 판독 결과를 제시해주고 심전도 판독으로 제시할 수 없는 그 너머의 질환 가능성까지도 평가를 해주기 때문에 응급의학과 선생님들께서 굉장히 진료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계십니다.이를테면 환자는 다양한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고 여러가지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를 시작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잘못 방향을 잡게 되면 환자가 적절한 진료 방향으로 돌아가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하게 됩니다.ECG BUDDY는 초기 심전도 한 장으로 어떤 질환의 가능성이 더 높고 어떤 방향의 추가 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를 훨씬 더 폭을 좁혀서 가이드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환자를 진료해야 되는 부담을 가지고 계신 응급실 선생님들께서 ECG버디의 효용성을 가장 크게 체감을 하고 계신다고 피드백을 주고 계십니다.Q: 업계 심전도 업계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요?차별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저희 인공지능 심전도 솔루션은 이미지 기반입니다. 심전도는 기본적으로는 신호데이터거든요. 몸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나타낸 신호데이터이고, 신호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충분히 분석을 해서 정확한 결과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걸 분석하기 위해서는 심전도 장비 단계에서부터 신호를 받아서 분석을 해야 되고 그건 병원마다 잘 셋업이 된 병원에서는 그렇게 다 할 수 있지만 실제로 1차 진료를 담당하시는 병원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게 여의치 않을 수가 있습니다.저희 솔루션은 이미지 기반으로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ECG버디를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도 저희가 종이로 출력된 심전도를 찍어서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곳에서 진료를 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저희 솔루션의 도움을 충분히 받으실 수 있는 게 한 가지 차별점이 되겠고요.두 번째는 저희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솔루션은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심근경색에 대한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또는 심부전에 대한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그렇게 하나가 되어 있는 게 아니라 ECG 버디 같은 경우는 리듬 분류 11가지 그리고 심장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 10가지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응급실에 환자가 올 때는 불편한 증상으로 호소하게 됩니다. 환자의 급성 심근경색 여부는 진료하는 의사의 몫인데 환자는 증상으로 오고 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굉장히 다양하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심전도 한 장으로 여러가지 질환에 대해 스크리닝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야 그 다음에 후속 조치가 어떤 게 더 적절한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가 있고 이제 그런 측면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응급실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Q: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비결은 무엇일까요?의료에서 인공지능은 최근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심전도 경우 많은 의사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환자에게 적용했을 때 논문과 같은 결과를 거둘 수 있는지가 궁금한 포인트입니다.그런 점에서 ECG버디는 이미지 기반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이고 지금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허가가 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고 연구용 목적으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실제로 저희가 논문을 내고 나면 논문을 읽는 외국의 의사들도 이걸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실제로 이게 이런 논문에 나온 정도의 성능을 내는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거죠.저희 논문이 출판되고 나면 해외에서도 같이 연구를 해보자 제안을 받기도 합니다.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외국에서도 신뢰를 얻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금 저희 유럽과 미국 진출을 함께 진행을 하고 있고 유럽 진출은 지금 CE마크를 획득하는데 지금 목전에 두고 있고 지금 미국에도 인허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Q: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면서 기업에 함께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순환기내과 의사, 그 중에서도 부정맥 전공하는 의사입니다. 저는 심전도를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활용을 하는 의사 중 한 명이고요.심전도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데 제가 항상 적절한 모든 분들께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좋은 판독을 제공 못해드리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심전도 검사를 하다보면 변화하는 다른 패턴들을 느낌적으로는 알 수 있었습니다.마침 김중희 대표가 응급실에서 본인의 진료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본인이 진료를 하는 데 있어서 심전도 판독이 좀 어렵다 보니까 본인이 활용을 하기 위해서 ECG 버디라는 걸 개발을 했습니다. 이후 김 대표가 함께할 것을 요청을 했을 때 의학의 진료의 패턴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느껴 기꺼이 참여하게 됐습니다.Q: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저희 ARPI는 진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제로 진료에 활용되어서 진료를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그런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회사를 꿈꾸고 있습니다.그 긴 여정의 시작 부분이고요. 저희 그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그 여정에 참여하고 있어서 굉장히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고요. 저희 5년, 10년 뒤에는 저희 RP의 ECG BUDDY 클리닉이 표준 진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알피(ARPI) 조영진 CMO 
2026-04-13 05:30:00바이오벤처

AI 예측하고 임상이 증명…AI 신약개발 실효성 논란 종지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그동안 임상 데이터 부재로 실효성 입증에 한계를 보였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실제 임상 시험을 통해 기술적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국내 AI 신약개발 선두주자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라스모티닙(PHI-101)'의 임상 1상 결과가 개발 초기 AI 플랫폼이 예측한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16년,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독자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심장독성 위험이 가장 낮은 후보물질로 라스모티닙을 낙점한 바 있다.최근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실제 임상 시험을 통해 기술적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실제 임상 1상 결과, 라스모티닙은 경쟁 약물들과 달리 'Grade 3' 이상의 QTc 연장(심장독성) 위험 사례가 단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유효성 측면에서도 재발성/불응성 AML(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군에서 종합완전관해(CRc) 50.0%를 기록하며 AI가 예측한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입증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라스모티닙은 AI 기술의 신약개발 적용 및 활용이 다소 생소했던 2016년 말, 당시 Discovery 단계에서 당사의 케미버스에 탑재된 AI 기반 심장독성 예측 모듈을 활용해 선별됐다"며 "그 결과, AI 예측과 실제 환자 안전성 결과가 전반적으로 부합하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효성 측면에서도 재발/불응성 FLT3 변이 AML 환자 대상 임상 1b 평가 가능한 환자군에서 CRc 50.0%, ORR 66.7%를 확인했다"며 "AI가 단순 탐색 도구를 넘어, 안전성과 효능을 함께 고려한 후보물질 선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AI 플랫폼 도입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의 한계로 꼽혔던 시간과 비용 문제 또한 해결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PHI-101-OC'의 경우 케미버스를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은 최대 80.2%, 개발 시간은 63.6%까지 절감했다.회사 관계자는 "약 100억 건 이상의 단백질 삼차원 구조와 화합물 빅데이터를 갖춘 케미버스는 총 9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각 모듈별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독성 예측, 적응증 확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신약개발의 Discovery 단계에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라스모티닙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병용요법 개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또한,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임상 1상을 개시하며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FDA 승인을 받은 AI 신약 사례가 없는 만큼, 속도감 있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로 AI 신약개발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3 05:10:00바이오벤처
인터뷰

"FDA 20년 심사관 경험으로 K-바이오 상업화 돕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기술 수출'을 넘어 '글로벌 직접 상업화'라는 중대한 과도기에 서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문턱 앞에서 많은 기업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최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FDA에서 20년간 심사관(Reviewer)으로 근무하고, 최근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에서 신약 허가(NDA) 업무를 담당했던 장성훈 부사장을 '글로벌 규제 컨설팅 사업단장'으로 영입한 것이다.10일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제약‧바이오들의 '글로벌 내비게이터'로 변신한 장성훈 글로벌 규제 컨설팅 사업단장을 만나 K-바이오의 미래 발전전략을 들어봤다."FDA 20년 경험, 글로벌 허가 잇는 가교 기대"장성훈 단장은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임상연구 및 약물 평가, IND/NDA 심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이다. 장성훈 KoNECT 글로벌 규제 컨설팅 사업단장.그렇다면 그가 안정적인 민간 기업을 떠나 공공기관인 재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장 단장은 "현장에서 본 국내 기업들의 과학적 역량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이를 글로벌 허가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을 반영하지 못해 자산 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재단은 이러한 간극을 줄여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공공 플랫폼"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단장 부임 후 그가 강조하는 컨설팅의 핵심은 '실무'다.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FDA 심사관 시절 접한 수많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데이터화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장 단장은 FDA에서의 20년 경력과 최근 엘레바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최근까지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NDA 제출과 승인 과정을 총괄해왔다. 그는 "단순히 가이드라인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FDA 심사관으로서 접한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자산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대응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까지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NDA 과정을 직접 이끌었던 그의 경험은 국내 바이오 벤처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장 단장은 NDA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유기적인 과정임을 강조하며, 데이터 자체만큼이나 이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장 단장은 한국 기업들이 흔히 범하는 아쉬운 점으로 ▲초기 개발 단계에서의 글로벌 허가 전략 부재 ▲규제기관과의 늦은 소통 시작 ▲데이터 해석과 메시지 구성의 일관성 부족 등을 꼽았다.장 단장은 "FDA 승인이 한국 기업에만 유독 높은 장벽은 아니다"라며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을 반영하고 규제기관과 조기에 소통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AI·RWD 활용, "기술보다 검증된 근거가 우선"장 단장은 최근 FDA가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이나 리얼월드 데이터(RWD) 활용에 대해서도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최신 흐름을 반영하는 것은 좋지만,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신뢰 가능한 데이터 생성과 검증'에 있다"고 단언했다. 결국 규제기관을 설득할 수 있는 '검증된 근거'로 설계하는 것이 본질이라는 설명이다.또한, 국내에 부족한 규제과학(Regulatory Science) 전문가 양성에 대해서도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KoNECT와 함께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무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장 단장은 '글로벌 규제 컨설팅 사업단'이 앞으로 신약개발 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임상 설계,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FDA IND/NDA 실무 안내서 및 미팅 대응 전략 매뉴얼 등도 발간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장 단장은 자신의 최종적인 역할을 '단순 자문역'이 아닌 '성공의 연결자'로 정의했다.그는 "모든 기업이 직접 상업화를 목표로 할 필요는 없지만, K-바이오 전체로 보면 지금이 기술 수출을 넘어 직접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인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장 단장은 "한두 개의 단발성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저의 경험과 재단의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4-10 05:20:00바이오벤처

코오롱생명과학, AACR 2026 두경부암 전임상 데이터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한국)은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회사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KLS-3021 HNSCC 연구결과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KLS-3021은 이번 HNSCC 전임상에서 PD-L1[1]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종양미세환경을 항암 면역에 유리한 환경으로 전환하며 차세대 면역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을 공개한다.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 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살상 기전에 더해 종양 내 기질을 분해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이번 연구에서 KLS-3021은 다양한 HNSCC 동소이식 종양모델[2]에서 유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특히 PD-L1 고발현 모델(CPS[3]≥1)에서 단 1회 종양내 투여만으로도 표준 면역항암제인 'anti-PD-1'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PD-L1 고발현 환자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또한, PD-L1 저발현 모델(CPS<1)에서도 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 대비 뚜렷한 종양 퇴행을 나타냈다. 이는 KLS-3021이 PD-L1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종양치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제한적이었던 PD-L1 저발현 환자군으로까지 치료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근거로 해석된다.종양미세환경을 바꾸는 기전도 확인됐다. KLS-3021은 종양을 직접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종양미세환경을 항암 면역에 유리하게 전환함으로써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기전임을 한 번 더 입증했다. KLS-3021 투여 후 면역세포를 유인하는 신호와 염증성 반응, T세포의 침윤과 활성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면역억제적 대식세포 표지는 감소했다.사람 두경부암을 이식한 동물모델[4]에서도 KLS-3021은 단 1회 투여만으로 종양 부담을 유의하게 낮췄으며, 치료군 전 개체가 장기생존했다. 실제 임상 종양 환경에 가까운 모델에서도 일관된 효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KLS-3021의 두경부암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한층 더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된다.HNSCC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표준치료법이 존재함에도 재발률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수요가 큰 암종으로 꼽힌다. 특히 PD-L1 발현 수준에 따라 치료 옵션과 반응률이 제한적인 임상적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 접근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KLS-3021의 HNSCC 분야 연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AACR 발표를 통해 KLS-3021의 HNSCC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KLS-3021로 전립선암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AACR 발표는 KLS-3021이 두경부 편평세포암에 대해 PD-L1 발현 수준과 무관한 효능과 종양미세환경 조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충족수요가 큰 암종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1:14:42바이오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 AACR 2026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연구성과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인간 유전체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AACR(미국암연구학회)2026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KNP-101'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카나프테라퓨틱스와 동아ST가 공동 연구개발 중인 KNP-101은 활성이 최적화된 인터류킨-12 변이체(IL-12 Mutein)에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FAP)을 표적하는 기술을 접목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IL-12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카나프테라퓨틱스가 AACR2026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KNP-101'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이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활성을 높이고, 정상 조직에서는 과도한 면역세포 활성에 따른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AACR 2026에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KNP-101 반복투여 시 인터페론 감마(IFN-γ)의 조절 양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IFN-γ는 IL-12의 항종양 효과를 유도하는 핵심 인자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전신에서 IFN-γ가 과도하게 유도될 경우 독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IL-12 기반 치료제 개발에서는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혀 왔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다양한 종양 모델(CT26, MC38, EMT6 등)에서 KNP-101의 투여 간격과 용량을 조절하며 IFN-γ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KNP-101을 반복투여 했을 때 종양 미세환경에서는 IFN-γ 유도를 통해 종양 성장이 억제된 반면, 전신에서는 IFN-γ 노출이 최소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반복투여 환경에서도 종양 내 항종양 면역 활성은 유지하면서 전신 독성은 낮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또한 회사 측은 반복투여에 따라 IFN-γ 반응 양상이 변화하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KNP-101의 용량, 투여 주기, 병용 전략 등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나프테라퓨틱스 장지훈 CTO는 "이번 AACR 발표는 KNP-101의 항종양 기전과 반복투여 시 나타나는 면역조절 특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연구성과"라며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의 균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1:11:24바이오벤처

SK바이오사이언스,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국 개원의들과 함께 최신 감염병 예방 트렌드를 공유하고 진료 현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SKY Vi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SKY Vi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내과 개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영양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과 곽경근 서울시내과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개원의들이 연자로 나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 중심의 강연을 펼쳤다.첫날 백신 세션에서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유용성이 집중 조명됐다.연자로 나선 한림대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기반 백신 대비 바이러스 변이 영향이 적고 항원 일치도가 높다"며, 최근 영국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배경과 실제 임상 근거(RWE)를 통한 예방 효과를 소개했다.고려대 노지윤 구로병원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전략을 주제로, 대상포진 생백신의 장기 예방효과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서의 위험 감소 효과와 치매·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등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둘째 날에는 환자 맞춤형 영양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정내과의원 강한욱 원장과 참든든내과의원 황덕원 원장은 3챔버 영양수액의 임상적 활용성과 오메가-3 지방산을 활용한 면역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정밀한 영양 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예방접종과 영양치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의들이 진료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노피·JW제약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막구균, RSV 예방 항체, 영양수액 등 폭넓은 제품군을 공급, 공중보건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6-04-09 10:56:49바이오벤처

AI 접목 바이오 급성장…2035년 '34조원' 메가 마켓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인공지능(AI)이 제약·바이오와 식품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2024년 35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향후 11년간 연평균 18.5%씩 성장해 2035년에는 227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8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35억달러(약 5조2천594억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11년간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이 2035년에는 227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신약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통합 솔루션과 미래 식량 자원인 세포배양식품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AI 생명공학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연구개발(R&D) 부문이다.실험실 자동화와 예측 분석 기술의 고도화에 힘입어 R&D 시장 규모는 2024년 14억 달러에서 2035년 99억 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데이터 관리부터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End-to-End 솔루션'은 2024년 기준 42.4%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109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지역별로는 북미가 현재 시장의 42.6%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은 19.7%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AI 기술의 혁신은 제약 산업을 넘어 세포배양식품 산업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글로벌 세포배양식품 시장은 2025년 약 12억 달러에서 2035년 27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6.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 중 세포주 개발, 배지 최적화, 바이오리액터 모니터링 등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시장 규모는 2025년 5465만 달러에서 2035년 5억 7345만 달러로 약 1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AI는 세포배양식품의 상업화에 있어 가장 큰 난제인 생산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스케일업)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로 꼽힌다.AI 기반 배지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성장 배지 조성을 최적화하여 수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며, 디지털 트윈 기술은 바이오리액터의 공정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제어해 품질 일관성을 확보한다.이미 프랑스의 'Gourmet'는 세계 최초의 조류 디지털 트윈을 개발했으며, 이스라엘의 'Aleph Farms'는 AI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국내 산업계 역시 AI 바이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AI 셀빅'을 개발 중이며, 풀무원과 샘표식품 등도 AI 로봇 자동화 및 맞춤형 배지 성분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26-04-08 12:07:57바이오벤처

컴퍼스 테라퓨틱스,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 FDA 희귀의약품 지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Tovecimig/CTX-009/ABL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환자 수가 20만명 미만인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며, 의약품 개발이 제한적인 분야에서의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미국 기준으로 일정 기간(통상 7년)의 시장독점권이 부여되며, 세액공제, FDA 심사 수수료 일부 면제, 임상시험 보조금 및 규제기관의 개발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토베시미그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이중항체로, 신생혈관의 생성과 종양 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LL4(Delta-like ligand 4) 및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A) 신호 전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전임상 및 임상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DLL4와 VEGF-A를 동시에 억제할 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강력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현재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2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치료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해 임상 2/3상 COMPANION-002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달 FDA의 신약 허가 심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등의 지표에 대한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4월 이미 FDA로부터 토베시미그에 대한 패스트 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받아 해당 제도의 혜택을 임상 개발에 활용해 왔다"며,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COMPANION-002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개발 단계에 대해 FDA와 논의할 계획이다. 패스트 트랙 지정에 이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이 토베시미그의 승인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8 11:50:19바이오벤처

AACR 앞둔 K-바이오, '전통 제약 vs 바이오 벤처' 전략 분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오는 4월 17일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를 앞두고 공개된 초록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전략 차이가 뚜렷하게 확인됐다.자본력과 임상 경험을 갖춘 전통 제약사들은 기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확장 전략에 집중하는 반면, 바이오 벤처들은 차세대 모달리티를 앞세운 기술 차별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유한양행과 HLB 등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제약사들은 이번 학회에서 주력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확장하고, 후속 후보물질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국내 전통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AACR 2026에 참여한다.이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을 탐색하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이미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였거나 성공을 거둔 모델을 고도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성공 경험을 이을 차세대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특히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비임상 데이터를 통해 HER2 발현 고형암 타깃에서의 유효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렉라자 이후를 책임질 후속 품목의 상업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여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이다.HLB 그룹은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를 넘어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를 통해 고형암 CAR-T 치료제라는 차세대 영역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이번 학회 메인 세션인 'Clinical Trials Plenary 3'에서 구두 발표되는 'SynKIR-110'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인 'T세포 탈진(Exhaustion)'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KIRCAR 플랫폼 기반 후보물질이다.항원을 인식할 때만 신호가 전달되는 '스플릿 체인(split-chain)' 구조를 채택해 고형암 미세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살상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 벤처, ADC·CAR-T 등 최첨단 기술 통한 '게임 체인저' 도전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 모달리티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며 글로벌 기술이전(L/O) 기회를 모색한다.앱클론은 전립선암 표적 이중항체 'AM109'와 스위처블(Switchable) CAR-T 플랫폼 'zCART'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전망이다.AM109는 전립선암 항원(PSMA)과 면역자극 수용체(4-1BB)를 동시에 타깃해 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며, zCART는 스위치 물질로 세포 활성을 정밀 조절해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개선한다.특히 체내에서 직접 CAR-T를 생성하는 '인비보(In-vivo) CAR-T' 기술까지 제시하며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성을 강조한다.신라젠은 항암 신약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BAL0891은 암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두 단백질(TTK·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신라젠은 이번 학회 발표를 기점으로 빅파마와의 미팅을 지속해 연내 혹은 내년까지 가시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이러한 양대 진영의 움직임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을 넘어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며 산업 전반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공개하는 9종의 신규 CDO 플랫폼은 전통 제약사의 생산 공정 개선과 바이오 벤처의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을 동시에 지원한다.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AACR에서 나타난 K-바이오의 전략적 분화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제 국내 기업들은 각자의 체급과 역량에 맞춰 한쪽은 시장 확장성을, 한쪽은 기술적 우위를 노리는 정밀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되는 각 파이프라인의 유효성 데이터는 K-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닌 실질적 경쟁력을 증명하는 최전선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07 12:03:36바이오벤처

카인사이언스, 방사익 대표 선임…2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면역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인사이언스는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방사익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였다고 7일 밝혔다.방사익 대표는 2016년 조대호 대표와 함께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이후 회사 성장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인물이다.카인사이언스는 방사익 대표를 선임, 조대호 대표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 전략기획실장, Bio-Med Connect Center 센터장 등을 지낸 바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특히 병원 기반 연구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임상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삼성서울병원 교수진을 자문위원으로 연계하는 등 임상 협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해왔다.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방사익 대표는 임상 전략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조대호 대표는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개발(BD)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한다.카인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KINE-101은 CIDP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면역조절 기전을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HK이노엔과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관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KINE-201은 제형 및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응증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KINE-501은 BBB 투과 기반의 중추신경계 타겟 특성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방사익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이고, 임직원 모두의 책임 있는 실행과 성과 기반 운영,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과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5:30:00바이오벤처

셀트리온, 美 의약품 관세 파고 '정면돌파'…현지 생산 체계로 성장 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의약품 및 원료 수입 조정 조치에 따른 관세 영향권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났다.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신약인 '짐펜트라'의 현지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며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발표한 '미국으로의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 조정' 조치 이후 셀트리온에 미치는 실질적인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타격이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 미생산 제품이나 약가 협상 미체결 특허의약품에는 100%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의 경우 기존 무역협정을 고려해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셀트리온의 핵심 수익원인 바이오시밀러는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다만, 해당 조치는 1년 후 재평가될 예정으로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현지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관세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지 생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는 관세 영향권에서 완전히 제외될 전망이다.이미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으로의 원료의약품(DS) 생산 기술 이전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짐펜트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 판매되는 모든 제품군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브랜치버그 시설에 대해 7만5000리터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해당 시설의 총 생산 능력은 기존 6만6000리터에서 14만1000리터까지 대폭 확대된다.현지 생산 체제 구축은 관세 회피뿐만 아니라 물류·운송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측은 타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직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짐펜트라는 올해 들어 처방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생산 시설을 활용한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현지 생산을 통한 직판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기회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짐펜트라를 포함한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와 CMO 사업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0:52:26바이오벤처

SK바이오사이언스, 마상호 연구지원실장 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코자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지원 조직을 정비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감염병 분야의 연구사업관리 전문가인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이번 영입은 R&D 프로젝트 관리(PM) 기능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연구기획부터 규제 대응, 비임상 및 GCLP(임상검체분석)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주요 프로젝트의 단계별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상호 연구지원실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GC녹십자, 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의약품 및 백신 제품의 비임상 및 임상 개발 과제 등을 두루 섭렵해온 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화학 석·학사를 취득했다.마 실장은 그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시에 연구지원실 산하에 연구기획팀, 바이오규제관리팀, NCS(비임상지원)팀, GCLP 팀 등을 편제하며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연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강화된 연구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RSV 예방항체, 에볼라 백신, 차세대 독감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협력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1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며, 연구개발, 공정개발, 품질 분석, 사업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진기지를 구축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후 에볼라, RSV, 차세대 독감, 범용 코로나 백신 관련 프로젝트를 국제 기구 및 기관들과 본격 착수했다.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중이고 연내 범용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에 대한 IND 신청과 임상 진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4-06 10:13:00바이오벤처

동국생명과학, 2025년 매출 1303억…수익성 개선 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2025년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0.0%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수익 개선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동국생명과학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로는 조영제 사업부가 881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했으며, MEMD(Medical Equipment and Medical Devices) 사업부는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4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회사 측은 조영제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기여도 증가와 함께 의료기기 및 의료AI 등 헬스케어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사인 인벤테라는 금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헬스케어 산업 내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벤테라와의 협력을 통한 기존 조영제 중심 사업 시너지 창출은 물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협력사 상장을 포함한 신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10:41바이오벤처

'8200억 잭팟' 알테오젠…BD 협력 플랫폼 초격차 굳히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전문기업 알테오젠이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에 이어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주자와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최근 바이오젠과의 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용량 약물 전달 솔루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세계 무대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표준 정립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알테오젠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알테오젠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PDA Miniverse 2026' 국제학회에 참석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ALT-B4'와 BD의 최첨단 디바이스를 결합해 10mL 이상의 대용량 약물을 피하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기존 SC 제형은 투여 가능한 용량에 한계가 있었으나, 양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주입 속도와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전태연 대표이사는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항체 등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디바이스 기업인 BD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및 잠재적 파트너사들에게 완성도 높은 S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기술적 진보 뒤에는 탄탄한 상업적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Biogen)과 약 8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초 GSK와의 계약에 이은 연이은 잭팟이다.현재까지 알테오젠과 손을 잡은 글로벌 파트너사는 MSD, 아스트라제네카(AZ), 다이이찌산쿄, GSK, 산도즈에 이어 최근 바이오젠(Biogen)까지 총 8곳에 달한다.
2026-03-30 12:11:06바이오벤처

샌디에이고 밝히는 K-바이오…AACR 차세대 모달리티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전 세계 암 연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벤처들이 차세대 기술력을 겨루는 '모달리티(Modality·약물 전달체)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포스트 ADC'와 'AI'…암 정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올해 AACR의 핵심 키워드는 '확장'과 '융합'이다. 수년간 항암제 시장을 주도해 온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이제 이중항체 ADC와 표적단백질분해제-항체 접합체(DAC)로 진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AI)과 공간생물학 기술이 접목되어 신약 개발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특히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조기 기술수출(L/O)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에 참여한다.이번 학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기업들의 비중 있는 참여다.특히 알지노믹스는 독보적인 RNA 편집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RZ-001'의 간암 임상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에서 공개한다.전 세계 연구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구두 발표에 선정된 것은 한국의 RNA 기반 치료제 기술이 이미 글로벌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발표 건수 면에서는 동아ST(앱티스)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동아ST는 PARP7 저해제와 EGFR 분해제, 이중항체 ADC 등 총 9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 참여 기업 중 최다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ADC 강자부터 AI 신약 개발까지…전방위 활약 예고국내 대표 ADC 강자들의 진화도 관전 포인트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BCMA ADC의 전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의 링커 기술을 적용한 첫 ADC 후보물질 'SBE303'의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해 본격적인 신약 개발 행보를 알린다.오름테라퓨틱 또한 TPD(표적단백질분해)와 항체를 결합한 DAC 분야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플랫폼 기술력을 앞세운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삼중타깃 면역항암제 플랫폼인 '멀티앱카인(Multi-AbCaine)' 기반 연구 3건을 발표하며 항체 기술의 확장성을 검증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희귀암 치료제 파이프라인(PHI-101, PHI-501)의 성과를 공유하며 AI 신약 개발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입증한다.아울러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기반의 이중항체 ADC 'GENB-120'을 포함한 연구를 통해 6년 연속 AACR 채택이라는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6-03-30 05:30:00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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