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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머크를 꿈꾸는 아이티켐...기업발표회서 경쟁력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아이티캠 김인규 대표이사가 22일  의약·전자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기업 아이티켐(대표이사 김인규)이 한국의 머크(독일머크기업)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상장 이후 추진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의약품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현황 ▲의약품 CDMO 역량과 기술 경쟁력 ▲산업별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향후 투자 및 사업 확장 계획 등을 중심으로 아이티켐의 비전과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언론에 공개했다.아이티켐은 의약품, 디스플레이, 기타(이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전문기업을 표방한다.  이중 의약품은 중간체와 원료의약품 생산이 주요 사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독립계 CDMO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과 기술 유출 리스크 최소화라는 구조적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대표는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은 신뢰도 높은 생산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CDMO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티켐은 이러한 외부 환경에 발맞춰 R&D, 공정개발, 양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5건 이상의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시키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을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 올리고펩타이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와 같은 의약품 원료양산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전체 사업의 40%를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역시 OLED 중심의 시장 재편과 AI 기반 고성능 디바이스 수요 증가에 따라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확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재 아이티켐은 삼성 LG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1차 벤더 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OLED 소재 생산설비는 1단계 준공을 마친 초기 단계로 향후 설비 확대와 납기 대응력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최대 OLED 소재 기업인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의 계열사인 UDC Ventures로부터 아시아 최초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부가 소재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아이티켐은 이러한 고객사 기반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대규모 설비 확장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은 2단계 공사에 착수했고 의약품 소재 공장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청을 반영해 기획된 만큼 준공과 동시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회사가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두는 경우가 흔지 않다. 이런 사례는 기술경쟁력의 우수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 이전 기반의 신사업 전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티켐은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BCBB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고펩타이드 및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공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물질은 비만, 당뇨, 항암, 면역치료, 백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의약품 부문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아이티켐은 중수 재활용 기술의 국산화에도 성공하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기술 독립 기반을 구축했다. 순도 80% 수준의 폐중수를 고순도(99%)로 승급할 수 있는 승급기를 개발해 제품화했고 올해 중 추가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전체 중수 수요의 약 22%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더불어 기술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아이티켐은 기술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14,500원~16,100원,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322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7월 17일~23일까지, 일반 청약은 7월 28일~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2025-07-22 13:39:22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임드바이오와 임상연구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교모세포종(GBM, Glioblastoma Multiforme)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왼쪽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이번 MOU는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 중 방사선 수술 또는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2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가속승인 획득을 목표로 한다. GI-102는 이미 전임상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확인한 바 있다. 교모세포종은 WHO 뇌종양 분류 Ⅰ‧Ⅱ‧Ⅲ‧Ⅳ 등급 중 가장 악성인 Ⅳ등급인 대표적인 악성 중추신경계 종양이다.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고, 아직까지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의 질환으로 꼽힌다.이번 MOU는 교모세포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가 창업한 에임드바이오가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형태의 협력이며, 향후 상업화에 따른 수익은 양사 간 사전 협의된 비율로 분배될 예정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임상 2상을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기상업화를 목표로 한다"며 "에임드바이오와 새로운 치료법의 상용화를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의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에임드바이오 허남구 대표는 "교모세포종과 같은 고난도 질환 영역에서 임상적 유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2 11:15:35바이오벤처

글로벌 제약사가 선택한 단백질 분석기업 프로티나 IPO 도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프로티나 윤태영 대표가 15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자시의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바이오벤처기업인 프로티나(대표 윤태영)가 국내 독보적인 단백질 분석 기술 능력을 앞세워 주식시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을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그리고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프로티나는 이를 기반으로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기존 단백질 바이오마커 뛰어넘은 PPI PathFinder프로티나의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력은 기존에 없던 혁신 기술로,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PI PathFinder™를 활용하여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특히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Target Engagement)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프로티나는 이런 기술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을 임상시험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항체-항원 빅데이터 생성 솔루션’ PPI Landscape™프로티나의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항체를 최적화하여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PPI Landscape™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High-throughput screening)하여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기존의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는 초기 후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항원을 제작한 뒤 동물 모델을 통해 항체 생산을 유도하거나, 제작한 항원을 미생물이 발현하고 있는 항체 라이브러리(phage display)에 넣어 선별하거나, 이미 항체가 생성된 사람의 B세포를 분리해 항체 유전자를 추출하는 방식 등이 사용됐다. 이 같은 방식들은 초기 물질을 발굴(Discovery)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성공 여부를 보장할 수 없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 CDR은 항체가 특정 항원(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인식하고 결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역이다. 이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되어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프로티나는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연구에 대한 결과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휴미라(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PPI 바이오마커 개발 이어 진단 제품 등 수익모델 확대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해 PPI바이오마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중인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고객사와 동반진단 제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PPI Landscape™를 기반으로 항원-항체 결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개발 및 자체 신약개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체 최적화 서비스로 검증된 기술력에 기반해, 2026년부터는 공동 개발과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Upfront), 단계별 기술료(Milestone) 및 향후 경상기술료(Royalty) 수취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PPI 빅데이터 생성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다.윤태영 대표는 프로티나의 윤태영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5-07-15 13:59:50바이오벤처

펩트론,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 품목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펩트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 제품사진.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 개발해 승인 받은 최초의 의약품으로 자체 생산하는 첫번째 상업 생산 제품이다. LG화학과 체결한 루프원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제조를, LG화학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양사는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제제 '유트로핀'을 통해 국내 소아 내분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계 질환인 성조숙증 시장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하여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케다제약의 루프린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출시 후 30여년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까지 재현한 제네릭 의약품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이에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 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루프원의 품목허가 획득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단계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루프원의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친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루프원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11:59:53바이오벤처

롯데바이오로직스, 앱티스와 ADC 공동개발 협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툴박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시설 내 컨쥬게이션(Conjugation) 생산 서비스를 연계하여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툴박스(Toolbox) 범위를 확장하는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ADC 관련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양사는 ADC 툴박스 구축을 위해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앱클릭 기술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자체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 기술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ADC 개발, 제조 및 임상, 상업용 항체 생산 등 원스톱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앱티스는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AbClic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어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없는 것이 강점이다. 균일한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ADC 치료제 개발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오랜기간 항체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ADC 분야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약에 큰 기대가 된다"면서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1 09:55:17바이오벤처

메디라마 ASCO 하이라이트 인기...임상연구자 100여명 참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임상연구 컨설팅회사인 메디라마가  10일 유한양행 사옥에서  제 3회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 행사를 마련했다.임상연구개발 컨설팅 기업인 메디라마가 제 3회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 행사를 성료했다. 메디라마는 2021년 설립된 임상개발전문기업으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종양내과학 교수 출신인 문한림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는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발표되는 강의 중 가장 주목받았던 연구 내용을 요약 발표해주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10일 열린 행사에서는 바이오텍, 제약 산업, 투자관련, 미디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채로운 항암제 개발 임상 트렌트가 소개됐다. 먼저 문한림 대표는 ASCO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연구를 소개하면서 가이드라인 변화를 전망했다. 이날 직결장암(ATOMIC 연구), 두경부암(NIVOPOSTOP 연구), 유방암(SERENA-6 연구), 위암(MATTERHORN 연구) 분야 3상 임상을 소개하고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문 대표는 “다양한 임상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데 성공한 연구와 또 앞서 진행된 기초임상을 보면서 내재된 요소를 잘 해석 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항암제 개발 임상연구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이희진 이사가 항암연구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 이사는' TrialGPT'와 'OncoLLM'과 같은 인공지능 및 러닝머신 도구를 소개하면서 “환자모집 단계부터 향후 부작용 발생 예측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궁긍적으로 임상시 위험요인 필터링을 통해 성공례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인영 상무와 홍진우 이사는 각각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분자타깃 항암제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또 구서영 과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체양물접합체(ADC)의 고형암 임상 개발 트랜드를 소개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외부 연구자로는 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나와 최근 가장 빠르게 가이드라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폐암분야 임상 연구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폐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 후 약제 투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차세대 유전자분석(NGS)도 추가되면서 맞춤형 치료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 대표는 폐회사에서 “올해로 3회째로 접어든 ‘MediRama Highlights ASCO 2025’가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ASCO 연례회의에 관심이 많지만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R&D 임상 연구자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1 09:13:38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 "IMC-001 림프종 2상 성공…완전관해율 5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뮨온시아는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IMC-001 단독요법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에 달했으며, 완전관해(CR) 비율은 무려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1-year OS)은 85% 및 2년 생존율(2-year OS)은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도 확인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 투약을 지속하였고 추가로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종양내과 전문의)는 "이번 CSR 완료를 바탕으로 IMC-001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식약처를 통해 올해 10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1:25:55바이오벤처

입셀, 60억원 규모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양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입셀은 총 60억원 규모의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의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입셀 주지현 대표(왼쪽)와 셀로이드 김동성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는 지난 4월 입셀이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연골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한 데 이어 본격적인 유도만능줄기세포주 분양 사업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이번 iPSC 분양 계약은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기업 에틱스템 ▲포항공대 스핀오프 기업 셀로이드(대표 김동성) 등 총 3개 기관과 체결됐으며, 모두 마일스톤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 중 업프론트 계약금만 10억원에 이른다.iPSC 분양 계약 외에도 입셀은 ▲서울아산병원과의 GMP 사용 및 규제과학 컨설팅 계약(6억원, 계약 기간 1년) ▲울산대학교와의 통합 규제과학 컨설팅 계약(1.5억원, 계약 기간 3개월) ▲티에스셀바이오(대표 박지민)와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관련 컨설팅 및 제조소 사용 계약(1억원, 계약 기간 3개월) 등을 추가로 체결하며, 총 68억 5000만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입셀 주지현 대표는 "이번 분양 계약은 입셀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넘어 iPSC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협력 기관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입셀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포주 공급 ▲GMP 기반 CDMO ▲규제과학 자문 등 다각적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입셀이 iPSC 기반 치료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09 15:54:30바이오벤처

다안바이오 이중항체 프로젝트 국가신약개발 사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조병철)는 전임상 후보 물질 ‘종양미세환경 반응형 Probody 이중항체’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후보물질 단계의 국가신약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을 본격화하고, 조기 기술수출을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과제의 핵심은 Probody 기반 이중항체 기술이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해당 이중항체는 T 림프구의 CD3와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종양 특이 마커를 동시에 타깃하는 T세포 유도 항암제(T-cell engager)로,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중항체에는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TACTIC(Tumor tArgeting Conditionally acTIvated T-Cell engager)’ 기술이 적용됐다.TACTIC 기술은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절단성 링커(Cleavable Linker)를 포함하고 있어, 정상 조직에서는 비활성 상태로 유지되며 종양 조직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내에서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정밀 면역항암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다.해당 이중항체가 타깃하는 종양 마커는 대장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공통적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암종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면역항암 치료제가 부족한 영역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의 Probody 이중항체 치료제는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를 가진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25 09:10:37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 'GI-108' 미국 특허 등록결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은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에 대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19일 밝혔다. GI-108 단백질 구조 그림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이번 등록결정은 GI-108의 고유한 이중융합 단백질 구조와 작용기전에 대해 미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상업화 과정에서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GI-108은 CD73 표적 항체와 IL-2 변이체를 융합한 first-in-class 이중융합 면역항암제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회피를 유도하는 CD73을 억제하고, CD8+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치료제들이 반응하지 않던 '콜드튜머(cold tumor)'에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여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기전과 효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됐다. GI-108은 항체 치료제 올레클루맙보다 약 8.6배 높은 CD8+ T세포 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키트루다보다도 우수한 단독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JITC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가 발간하는 종양면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GI-108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a상에 본격 착수했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GI-108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하였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GI-108은 GI-101A, GI-102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과 JITC 논문 게재는 우리가 확보한 과학적 근거와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이정표"라며 "빠른 임상 진행과 조기 사업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6월 30일 오후 2시에 콘퍼런스콜을 통해 GI-102와 키트루다 병용 요법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06-19 14:31:58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신약 후보 미국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에 대해, 시알산 함량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 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YH35324)의 단백질 구성 일부를 특정하면서, 단백질 표면에 존재하는 당 성분인 '시알산'을 일정 비율로 포함하는 단백질로 정의돼 있다. 시알산은 단백질 의약품에서 체내 반감기, 약물 안정성, 반복 투여 적합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품질 지표로 평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등록결정과 더불어, GI-301(YH35324)의 고유한 구조적 조합을아미노산 서열로 정의한 또 다른 물질특허(구조 기반 특허)에 대해서도 현재 등록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 두 가지 특허가 모두 확보되면 GI-301(YH35324)의 핵심 구조 뿐만 아니라 품질 특성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에 등록결정된 시알산 기반 특허는, 아미노산 서열을 일부 변경하거나 제조 공정을 달리해 특허를 회피하려는 바이오시밀러 또는 바이오베터 개발 시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응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어, GI-301(YH35324)의 지적재산 보호 범위와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이번 등록결정은 GI-301이 치료제로서 구조뿐 아니라 제형과 품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피하주사 제형 신약으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특허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GI-301(YH35324)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유한양행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단백질 신약으로, 현재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한양행은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Xolair)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GI-301(YH35324)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06-12 13:58:34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 'IMC-002' 임상 발표…간암 2차요법 해법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자사 CD47 타깃 면역항암제 IMC-002의 진행성 간세포암(HCC) 대상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 부터 삼성서울병원 홍정용교수(제1저자),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 삼성서울병원 권민석 교수 이번 연구는 IMC-002와 렌바티닙 병용요법의 용량 확장 파트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에 대한 분석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IMC-002는 호중구감소증 및 혈소판감소증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으며, 빈혈은 13명 중 2명(15%)에서 관찰되어 전반적인 혈액학적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상반응의 96%는 Grade 1–2의 경미한 수준으로, 대부분이 첫 투약 주기에 발생하였다(88%).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10명 중 3명(30%)이 부분반응(PR)을 보였으며, 질병조절률(DCR)은 80%,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8.3개월로 확인됐다. 특히 2명의 환자는 1년 이상 치료를 지속 중으로, 장기 투여 시의 내약성과 효과 유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이뮨온시아 측의 설명이다.또  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석 결과, 종양 조직 내 CD47이 세포막에서 고발현된 환자군은 객관적 반응률(ORR)이 60%로, 발현이 낮은 환자군(0%) 대비 유의한 차이(p=0.018)를 보여, 예측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삼상서울병원 홍정용 교수는 "IMC-002-Lenvatinib 병용요법은 1차 치료 이후 제한된 치료 옵션을 가진 환자에게 유망한 2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2차요법의 ORR이 10%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30%의 반응률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부분반응 환자 중 2명은 1차 면역항암제(T세포 기반 적응면역)에 내성을 보인 사례로, 2차 면역항암제(대식세포 기반 선천면역)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큰 2차 치료에서 본 병용요법은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바이오마커 전략으로 정밀한 환자 선별과 반응 예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C-002는 CD47–SIRPα 면역회피 축을 차단해 대식세포의 식작용을 유도하는 IgG4 단클론항체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IMC-002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총 4억 7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 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뮨온시아는 IMC-002 외에도 PD-L1 항체 IMC-001, 이중항체 IMC-201과 IMC-202 등 다양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6-04 11:25:12바이오벤처

우정바이오 천희정 대표이사 취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우정바이오의 새로운 대표로 천희정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회사는 22일 공시를 통해 5월16일 작고한 선대 천병년 회장에 이어 2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천 대표는 천회장의 장녀로, 2019년 입사 이후 홍보팀장, 전략기획실장, 미래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쌓아왔다. 특히 기업 성장 네트워크 확장, 신사업 기획,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등 미래 사업의 방향성을 주도하면서 2022년 론칭한 바이오 인큐베이팅 & 엑셀러레이팅 플랫폼 ‘LAB CLOUD’를 기획하였고, 올해 3월부터는 직접 운영을 맡아 단기간 내 네트워크 확대 및 입주율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천희정 대표이사는 “선대 회장님께서 강조하신 ‘혁신과 행동’의 경영철학을 가슴 깊이 새기며,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 생태계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구성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열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함께’라는 가치를 잊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우정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5-22 11:10:22바이오벤처

"인력감축과 AI 도입, FDA 변화 맞춤 임상 준비 필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 정책의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국내 제약‧바이오텍은 임상시험계획서(IND) 준비 과정에서부터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평가다.왼쪽부터 한국아이큐비아 정수용 대표, 신시아 버스트(Cynthia Verst) 아이큐비아 임상 디자인 및 전략 총괄이다.신시아 버스트(Cynthia Verst) 아이큐비아 임상 디자인 및 전략 총괄은 20일 한국아이큐비아가 개최한 'IQVIA Insight Forum 2025'에 참석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의약품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설명했다.최근 FDA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국장은 ▲생성형 AI 도입 ▲기전 기반 조건부 승인 신설 ▲기존 우선심사 제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신약 허가심사 간소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우선 FDA는 오는 6월 30일까지 FDA 전 센터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심사 과정에서 심사자가 수행해온 비생산적인 업무를 줄여 신약 검토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다.이에 앞서 미국 복지부는 지난 달 FDA 내 직원 3500명 감원 계획을 시행했다. 신제품 신청 등 기록 관리를 맡아오던 직원들과 심사관·조사관의 연구 지원 담당 인력, 전문의약품 승인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 전담 조직 직원도 대폭 감원됐다.신시아 버스트 총괄은 "미국 복지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력감축이 있었다.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2007년과 현재를 기준으로 했을 때 FDA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고 비용도 함께 증가됐지만 신약의 승인과 검토 기간은 개선된 바 없었다. 이 대신에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접근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카리 국장은 신약 심사관과 조사관은 신약의 신속 승인을 위해 손대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FDA가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텍 입장에서는 FDA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임상시험 관련 서류 검토 지연을 우려할 수 있는 부분.실제로 신시아 버스트 총괄도 FDA의 인력감축과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 임상시험과 관련된 접근방식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FDA 신약 임상시험계획서(IND) 서류 제출 과정에서 미팅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서류 검토 작업도 마찬가진데 수개월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지연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대면 미팅 보다는 서류답변으로 대신하는 FDA 신약검토 트렌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시아 버스트 총괄은 "구조조정에 따라 신약 검토 과정에서의 조사 딜레마를 서류답변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약 승인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신약 조사관의 구조조정이 없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변동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IND 제출 과정에서 양질의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바이오텍 입장에서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5-20 12:16:14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 단숨에 시총 5000억원 껑충 항암약 경쟁력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2의 렉라자' 개발을 목표로하는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시총 5000억원 기업으로 올라섰다.이제 관심은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임상연구 성과로 옮겨진다. 한국거래소 직원들과 빨간색 자켓을 입고있는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 우측에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격은 3600원이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 7563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집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되며 흥행 성과를 거뒀고 공모가는 희망밴드(3000~36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2016년 기업이 설립 된 이후 9년 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성공한 셈이다.유한양행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T세포와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IMC-002’는 2021년 중국의 3D메디슨에 기술이전되며 중화권 독점권이 부여됐다. 2026년 추가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IMC-001'은 임상결과보고서(CSR)가 내달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7년 글로벌 기술이전,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단일항체를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플랫폼도 확장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 초기 비임상단계에서의 기술이전과 국내 상용화를 통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발표할 이뮨온시아 임상연구 데이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뮨온시아는 오는 5월 말 개최 예정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IMC-002의 본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번 ASCO에서 발표할 IMC-002 임상연구 데이터가 개발에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고로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특히 IMC-002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 안전성이 높은 약물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빅파마가 포기한 CD47 면역항암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뮨온시아는 2021년 3D메디슨과 5400억원 규모로 중국 지역에 대한 IMC-002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흥태 대표(종양내과 전문의)는 "지난해 ASCO에서 IMC-002 1a상을 발표했었다. 당시에서는 안전성 측면에서의 장점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간암에서의 효과를 평가한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가장 큰 특징은 암세포에는 강하게 결합하면서도 정상 세포인 적혈구와는 결합을 최소화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발목이 잡힌 이유가 여기 있다. 기존 후보물질은 적혈구와 결합하는 성향이 강해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 이상반응 문제가 있었지만 IMC-002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2:04:40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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