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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의대증원 근거 논쟁…공개 토론회·세미나로 확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양측이 장외에서 토론회와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며 본격적인 여론전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증원의 논리적 맥락 및 과학적 근거에 대해 의사협회도 각종 근거로 반박, 공회전을 거듭하자 복지부는 공개토론회로 명분을 쌓은 것.의사협회도 증원을 감당할 수 없는 교육 시스템 등 '의료 질'을 화두로 던지는 세미나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22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의사인력 양성 관련 토론회'를 열고 2027학년도 이후의 정원 결정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토론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지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한 공식적인 여론 수렴의 장.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2037년 기준 의사 인력이 수천 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가 당초 제시한 추계 5015명∼1만 1136명 보다는 줄어들은 1930~4200명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의사 인력 부족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공개 토론회를 통해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료계의 프레임을 정면 돌파한 복지부는 그간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논의를 지속해 왔음을 강조하고, 추계 모델과 시나리오를 대중에 공개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 동력'을 얻고자 한 것.이날 의협은 회관 대강당에서 제47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맞섰다.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정부가 활용하는 ARIMA(자기회귀누적이동평균) 모형이 과거의 단순 추세만을 반영한 낡은 방식"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비대면 진료 확대,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미래 의료 환경을 고려하면 오히려 의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회의 자료에 '추계위 논의 결과, 조성법에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기술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추계위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그러한 합의는 발견된 바 없다"고 추계 과정에서의 자료 왜곡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어 "교육부가 진행한 의대 교육 여건 조사 역시 실무자 면담 수준에 그친 수박 겉 핥기"라며 "전국 의대의 67.5%가 강의실 부족으로 학생들을 강제 합반시키고 있는 현실을 보기 위해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이 의협 회장과 같이 의과대학의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자"고 촉구했다.한편 의협은 의학교육 질 저하 논란을 화두로 설정하고 민심 확보에 나선다.의협은 정부의 토론회에 대응해 오는 27일 의협회관에서 한국의학교육학회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공세를 이어간다.채희복 충북대 의대 교수와 김도환 고려대 의대 교수 등 현직 교육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교육 수용 역량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시할 계획이다.의협은 미래 의료의 당사자인 의대생 대표와 교육 질을 평가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의 목소리를 배제한 정부의 독단적 논의는 원천 무효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무분별한 증원이 의학교육 현장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향후 환자 안전과 의료 체계 전반에 어떤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정부가 '숫자'에 집중한다면, 의료계는 '질'을 화두로 던진 셈.2027학년도 정원 확정을 앞두고 정부는 '데이터를 통한 정당성 확보'를, 의협은 '현장 논리를 통한 정책 저지'를 목표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으로 장외 여론전이 민심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병리 저장공간 문제 해법 나와…용량 최대 9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이미지 스캔 기반의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이 임상 전반에 확대, 데이터의 보관과 처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용량을 최대 90% 절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2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다기관 국제 연구팀이 최근 디지털 병리 이미지의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적응형(Adaptive) 압축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이성학 교수ㆍ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안상정 교수 공동 연구팀 (제1저자 펜실베니아대학교 생물통계학과 이종현 박사)이 개발해 '아다슬라이드(AdaSlide)'라고 명명한 해당 기술은 최근 디지털 병리 진단이 확대됨에 따라 동반되는 만성적인 저장공간 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이라는 평가다.최근 이미지 스캔 기반의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이 임상 전반에 확대되면서, 기존에는 슬라이드를 실물로 보관하기 위한 공간과 환경 문제가 이슈였다면, 이제는 병리 진단을 위해 요구되는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 관리가 병원의 큰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A)훈련시키는 데 사용된 31개 암종 데이터셋. B) 이미지 처리과정 : 타일링 – CDA – 인코딩 – 디코딩 - 재구성. C) 13개의 병리 진단 작업에서 원본 대비 성능을 시각화한 스파이더 웹 차트 - 다양한 압축방식의 품질이 비교되어 있음 (바깥쪽으로 갈수록 높은 성능) - 파란색 선이 원본 (Baseline), 갈색 선이 Adaslide - Adaslide는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품질을 보였으며, 일부 영역에서는  원본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당 약 3~4기가바이트(GB), 매년 수백 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막대한 저장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보관된 이미지를 재판독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판독 품질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용량을 감소시키는 압축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그러나 이제까지 연구됐던 다양한 압축 방식들은 슬라이드를 전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세포 정보를 훼손하거나, 혹은 불필요한 배경 데이터까지 고화질로 저장하는 비효율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고자 전체 슬라이드를 압축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 슬라이드 내에서도 단위 영역별로 다르게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압축 플랫폼 '아다슬라이드(AdaSlide)'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암세포가 밀집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영역은 원본 화질을 보존하고, 지방 조직이나 빈 배경처럼 진단적 중요도가 낮은 영역은 고배율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학습된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자동 처리하는 방식이다. 병리 이미지 내에서 진단적 가치가 높은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 간의 '정보 불균형(Information Disequilibrium)'을 적절히 처리한다면 중요한 진단 부위의 이미지 품질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용량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31개 암종을 포함한 '판캔서(PanCancer)' 데이터셋의 약 180만 개 패널 이미지를 활용해 학습된 '압축 결정 에이전트(Compression Decision Agent)'는 이미지 내의 각 영역을 분석해 압축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며, 압축된 이미지는 이후 '기초 이미지 복원기'를 통해 분석 가능한 수준으로 복원이 가능하다.13개의 다양한 병리 진단 과제(분류 및 분할)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 결과, 해당 기술은 원본 이미지 대비 저장 용량을 65%에서 최대 90%까지 줄이면서도 진단 성능은 원본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균일 압축 방식이 세포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들어 분석을 어렵게 했던 것과 달리, 연구팀의 플랫폼은 정보 손실을 최소화해 정밀한 분석을 가능케 했다.이를 검증하기 위해 병리 전문의 5명이 참여한 시각적 튜링 테스트(Visual Turing Test)에서는 원본 이미지와 아다슬라이드로 복원된 이미지를 구별해낸 비율은 56%에 그쳤을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숙련된 전문의도 육안으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의 품질을 시사한 결과다.또한 인공지능 비교판독 시뮬레이션 결과, 핵 분할 데이터셋 (SNOW, PanNuke), 분류작업 (NCT-CRC, MHIST, LI, SICAPv2) 등에서 아다슬라이드 결과물이 원본 대비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정보 이득 (Information Benefit)에 따른 것으로, 이미지 복원 과정에서 불필요한 노이즈가 감소하고 색상이 정규화되며 중요한 정보 위주로 데이터가 보존된 결과라는 설명이다.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용량 압축을 넘어, 인공지능이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별하고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아다슬라이드를 개발하며, 병리 전문의가 실제 진단 시 집중하는 영역과 유사한 패턴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구현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배경 영역은 과감히 압축하고, 진단 핵심 영역은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단 품질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한정된 스토리지 자원으로도 더 많은 환자의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돼, 향후 AI 의료 빅데이터 구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울성모병원 이성학 교수는 "진단적으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적으로 보존하는 기술은 의료 데이터의 '의미 기반 관리'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접근"이라며, "향후 대규모 병리 AI 학습 데이터 구축과 국제 공동연구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공동 교신저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상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의 확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데이터 저장 비용 문제를 진단 정확도 저하 없이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이 기술이 병원의 의료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5.7)'에 게재됐다.>

미국 진출 속도내는 뷰노…딥카스로 마침내 FDA 허들 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뷰노가 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작업을 마무리하며 미국 진출 시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판로 개척과 현지 업체와의 경쟁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으로 자리잡고 있다.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가 딥카스의 FDA 승인을 위한 보완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 단계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뷰노는 지난해 3분기 FDA로부터 미국 현지의 지역적 다양성 요건을 충족하라는 보완 요청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서류 제출을 완료한 셈이다.뷰노의 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시장 안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당초 목표로 한 2025년 내 승인 일정보다는 다소 지연됐으나,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강화해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뷰노의 연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 여러 호재가 나오는 상황이다.미국 내 심정지 발생 건수는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심장 관련 돌연사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실제 미국 심장협회(AH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35만 건 이상의 병원 밖 심정지(OHCA)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중 약 90%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심정지 예측 AI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더욱이 미국은 심정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간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것.뷰노 딥카스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의 활력징후로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별도의 고가 장비를 추가할 필요 없이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선 도입 문턱 역시 낮다.특히 딥카스는 이미 2023년 FDA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는 등 기술의 독창성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상태다. 국내 비급여 시장에서 쌓아온 실사용 데이터 역시 현지 의료진을 설득할 무기다.미국에서 AI 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 수가 체계를 마련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한 것도 호재다. 실제 마이크 라운즈 의원과 마틴 하인리히 의원은 지난해 FDA 승인 AI 의료기기에 대한 공식적인 지불 경로 개발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와 함께 AI 기반 임상 기술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 및 투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미국 현지화 전략이 관건이다. FDA 승인이 이뤄진다고 해도 시장 안착을 위해선 여러 실무적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미국에선 에픽 시스템, 서너 등의 기업이 EMR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딥카스의 알고리즘이 이 시스템 내에서 얼마나 매끄럽게 통합되느냐가 실제 처방률을 결정짓게 된다.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로 존재하기보다 의료진의 기존 업무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임베디드 전략이 필요한 것.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도 난관이다. 특히 GE 헬스케어, 메드트로닉 등 대기업들 역시 환자의 활력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을 조기 경고하는 AI 솔루션을 자사 장비에 내재화하고 있다.미국 현지에서 영업망과 자본력을 갖춘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뷰노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딥카스만의 차별성과 경제성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에 대해 뷰노 관계자는 "현재 딥카스의 FDA 허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며 승인 시 빠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최근 NTAP(신기술추가지불보상) 신청을 완료한 상태"라며 "FDA 보완 요청에 대해서도 이미 대응을 마친 상태로 FDA 인력 감축과 셧다운 등 외부 환경 요인이 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뷰노는 딥카스의 미국 의료현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 준비에도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HIMSS 등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현장에 참가한 미국 EMR 및 AI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딥카스 솔루션의 연동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질환 진료 표본 고대구로…암병원 건립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대구로병원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암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이 새 암병원 건립의 의지를 드러냈다. 고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대장항문외과)은 22일 중증질환 진료 강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암병원 건립 등 마스터플랜 계획을 설명했다.지난해 고대구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바탕으로 의료 질과 중증 진료 역량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병원은 중증 환자 비율 약 68%, 적합 질환 비율 77%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대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을 포함한 주요 암 질환 평가는 물론 혈액투석,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각종 평가에서 전 항목 1등급을 석권하며 최상위 수준의 의료질을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고대구로병원은 올해 새 암병원 건립 사업을 본격화,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구체적으로 새 암병원은 특성화 센터 중심의 중증 및 필수 의료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환자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술실이 대폭 확충돼 응급 중증 환자들을 위한 진료체계도 더욱 견고히 지켜낼 예정이다. 또한 유방·갑상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등 질환별 특성화 센터를 확장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민병욱 병원장은 "가장 핵심은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의 완성이다. 2009년 구로병원이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다학제 진료 시스템은 새 암병원에서 더욱 진화된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검사, 진료, 치료 인프라가 집적화된 환경에서 최첨단 의료 기술과 의료진의 따뜻한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암 치료 모델을 도입한다"며 "원내 공간 재배치를 통해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현함으로써, 구로병원은 2026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심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중심병원 대표 모델 선도그동안 고대구로병원은 단순히 진료에 머물지 않고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 현장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연구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고대구로병원은 꾸준히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후 지난해 복지부가 실시한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 2028년까지 3년간 인증 자격을 얻게 됐다. 동시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에 선정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연구 역량이 단순한 학술적 가치를 넘어 기술 사업화와 임상 적용 가능성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대내외에 증명한 결과"라며 "정밀 유전체 심포지엄과 R&D 페어 등 다양한 학술 행사를 통해 원내외 연구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연구 성과가 다시 진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26-01-22 11:41:39대학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확장 이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를 기존 본관 2층에서 별관 3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21일 이전식을 개최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를 기존 본관 2층에서 별관 3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노후화된 검사 환경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검사실 공간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면적은 기존 대비 45% 이상 확대됐으며 일반 검사와 응급 검사를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검사 환경도 마련했다.이와 함께 최신 TLA(Total Laboratory Automation, 검사실 전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새롭게 구축된 TLA 시스템에는 자동생화학분석기와 자동면역분석기가 연동돼 간·신장·지질·전해질 등 장기 기능과 대사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부터 호르몬, 종양표지자, 감염성 질환, 면역 관련 검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검사가 가능하다. 향후 신규 검사 도입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확장성도 함께 고려했다.또한 검체 채취 이후에 자동 운반 시스템을 통한 혈청 분리와 검사 처방에 따른 검체 분주(하나의 검체를 여러 검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누는 과정)가 이뤄지고, 운반 벨트를 따라 각 검사 장비로 이송돼 분석, 결과 검증과 전송, 검체 보관까지 일련의 과정이 연속적으로 진행된다.진단검사의학과 조치현 과장은 "이번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병원의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5:34:22대학병원

국제성모병원, '관리자 워크숍' 통해 경영방침 공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6일 카리스호텔에서 2026년 보직자 및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6일 카리스호텔에서 2026년 보직자 및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경영방침과 이에 따른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 김명곤 의무원장,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를 비롯한 교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가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의 경영목표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Embracing the Challenge, Elevating the Care'를 제시하며,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며 의료 역량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서별 사업 성과 ▲2026년 부서별 사업계획 등의 발표가 진행되며 병원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또 도전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의 리더십에 대한 논의와 외부 강의가 진행됐다.특히 국제성모병원은 올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며, 각 부서별로 ESG 사업을 위한 추진 계획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구체화했다.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지난해 국제성모병원은 필수 진료과 의료진 영입, 심장혈관병원 개원, APEC 참여, 국제진료 네트워크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모든 교직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올해는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와 도전에 당당히 맞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고동현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올해는 중증 및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디지털 전환에 적극대응하며 진료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0 11:32:59대학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국제진료센터 전용 홈페이지’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국제진료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국내 및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의 진료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19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국제진료센터 홈페이지는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의료서비스 전반을 확인하고, 사전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세종병원 국제진료센터 홈페이지 첫 페이지 지원언어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이다. ▲진료 절차 안내 ▲진료과 및 의료진 소개 ▲입원 및 수속 안내 ▲외래 일정 ▲비자·보험 관련 정보 등 외국인 환자가 병원 이용 전 알아야 할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특히 홈페이지는 정보 제공을 넘어 신속한 상담·답변 등 소통기능도 갖췄다.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종병원 소속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세종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인증을 비롯해 급성기병원국내의료기관평가인증, 외국인환자유치의료기관평가인증(KAHF) 등 주요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법무부로부터 매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외국인 친화 병원이다.지난 1989년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등 해외 의료나눔을 시작으로 2009년 본격적으로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포함 매년 5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세종병원을 찾고 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이번 국제진료센터 전용 홈페이지 오픈으로 세종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진료 역량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19 21:13:52중소병원

선한빛요양병원 격리, 와상 환자 머리 손질하는 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마음봉사단이 선한빛요양병원 환자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모습.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마음봉사단이 선한빛요양병원 환자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에 나섰다.마음봉사단 9명의 단원들은 매월 3회 선한빛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의 두발 관리를 해 주고 있다. 마음봉사단 단원들은 미용실 휴무일에 맞춰 매주 봉사 일정을 소화하며, 한 달 평균 70여 명의 환자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격리실 환자 머리를 손질할 때에는 마스크, 가운 등 보호장구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와상환자 역시 머리 손질이 쉽지 않지만 기꺼이 병실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은 청결 유지와 자존감 유지 차원에서 두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마음봉사단 방문을 손꼽아 기다린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격리환자는 감염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봉사를 꺼려할 수도 있는데 마음봉사단원들께서 선뜻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거울로 보실 때마다 환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면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고 전했다.선한빛요양병원은 치매, 파킨슨, 뇌질환 재활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2026-01-19 21:09:14중소병원

고대안암병원, 인공와우 수술 환자 맞춤형 케어 실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가 지난 16일 인공와우 사용자와 환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기기 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제14회 인공와우 기기 점검의 날'을 개최했다.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2013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인공와우 사용자들의 기기 사후관리와 청각 재활을 돕기 위해 이어져 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대표적인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기기 청소와 청력 검사는 물론, 개개인의 청력 상태에 최적화된 인공와우 매핑(Mapping) 작업을 포함한 종합적인 진료를 하루만에 해결하는 논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았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공와우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상세한 기기 설명과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년을 맞이해 소정의 선물을 나누며 인공와우 사용자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교류의 장도 마련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행사를 주관한 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인공와우는 수술만큼이나 기기 사후관리나 정교한 매핑 과정이 환자의 청능 발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와우 사용자들이 보다 선명한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관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고대안암병원은 인공와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청각장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2026-01-19 18:03:25대학병원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전파경로별 감염 관리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감염 관리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했다.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 관리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16일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다수 입원해 있기 때문에 감염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감염 관리 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감염 전파경로에 따라 ▲표준주의 ▲공기주의 ▲비말주의 ▲접촉주의로 구분한 격리지침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격리지침에는 의료기구 개별 사용, 환자 이동 제한, 보호구 착용 기준 등이 세부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교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격리실 환자와 접촉할 때 적절한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채액이나 혈액이 튈 우려가 있으면 격리 형태와 상관없이 보호구를 착용하며, 격리대상 환자 접촉 후에는 반드시 손위생을 수행하도록 했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김시오 병원장은 "전파경로별로 구분된 격리지침을 통해 감염병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감염 관리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의료 현장의 감염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감염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오 병원장은 "감염 관리 전담 인력이 지침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08:53:19중소병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무재팔시?"(16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무재칠시는 있어도 무재팔시는 처음 듣는다""무재구시면 어떻고 무재삼시면 어떤가?""시시(時施)가 시시하지 않다?""나는 무슨 시(施)를 해야하나?"회의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조금 늦어졌다.구내식장은 영업사원들이 간만에 본사회의에 들어와 시끌벅적했다.줄이 길게 서 있었다. 용케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앉았다.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영업사원이 내게 말을 걸었다."왜 혼자오셨어요? 혹시 왕따 당하시건 아니예요?""맞아 왕따 당했어" 다들 웃었다. 그들의 모습이 좋았다."아 그래서 화난 얼굴이셨구나" 평소 집사람이 '얼굴 좀 펴고 다니세요"란 말이 생각났다.'잔소리'로 여겨서 듣는 둥 마는 둥하던 집사람의 그 말이 그제서야 귀에 들어왔다.아주 오랜 시간 그 잔소리는 내 귀 주위를 맴돌다가 그날 점심시간에 귀속으로 쏙 들어왔다. 항상 심각한 얼굴, 화난 얼굴을 하고 다녔던 것이다.누구도 지적을 해주지 않았다. 평소 내 얼굴을 많이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집에 있으면 집사람이고 회사에 나오면 팀원들이다.집사람은 잔소리라도 하였지만 팀원들은 언감생심, 잔소리를 못했을 것이다.오히려 보고나 결재때문에 하는 수 없이 항상 심각하고 화난 얼굴을 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순간 후회감이 밀려온다. 나는 내 얼굴을 어쩌다 가끔 거울을 통해 보는 것이 다다순간 순간 변하는 표정은 아예 못본다. 무재칠시無財七施는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다. 돈이 없어도 7가지 정도는 얼마든지 다른 이를 위해 베풀어 줄수 있다는 말이다.매일같이 '생산성향상'에 쫒기다시피하고 이런 것도 직장내 괴롭힘으로 간주되어 신고가 들어오나?할 정도로 '직장내괴롭힘의 건수의 증가'사이에서 흐트려지고있는 조직분위기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재칠시인것 같다. 만나면 환한 표정으로 직원들을 보는 화안시(和顔施)같은 말이라도 듣는 이가 받아 들이기 좋게 말하는 언사시(言辭施) 팀원이 힘들어 보이면 먼저 “괜찮아요?” 하고 살피는 심려시(心慮施)상대방을 따듯한, 뭘 도와 드릴까하는 눈 빛으로 보기 안시(眼施)무거운 물건 들어주기, 문 잡아주기 등 몸으로 돕는 신시(身施) 자리를 양보하는 좌시(座施) 회의실 양보, 자리가 필요한 동료에게 자리 마련주는 방사시(房舍施)그날 점심시간에 깨우친 것은 화안시(和顔施)였다. 아주 기초인 화안시조차도 못한채 칠십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지금 글을 쓰면서도 입꼬리올리기를 하고 있다. 무재칠시면 어떻고 무재일시면 어떤가 그냥 정해서 하면 된다. 팀원 한명이 하나라도 실천하면 그 팀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팀원들이 무재칠시를 다 알고 있는 팀은 하수는 넘어서 '중수'다.팀원들이 무재칠시를 다같이 하나라도 실천하면 상호작용(inter active)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낸다.그 팀은 이미 '상수'다. 직장생활이 점점 더 각박해 지는 지금, 나부터 실천하자책상위에도, 노트에도 '무재칠시'를 큼지막하게 써 놓는 것 부터가 시작이다.이달 목표가 '화안시'다.무재칠시에 나는 한가지를 더 붙인다.시시(時施)다. 내가 조금 더 희생하여 다른 사람의 시간을 줄여준다는 의미이다. 약속시간 10분전에 도착한다.약속장소를 그분이 편한 장소를 선택한다. 시간소요가 만만치 않아 선듯 나서기 힘든 궂은 일에 선듯 나서서 해준다. 이제는 시간자원이 제일 비싼 자원이다. 제일 비싼 자원으로 인식되는 지금 시시가 시시하지 않다.정말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시시(時施)다무재팔시면 어떻고 무재일시면 어떤가?실천이 핵심이고 그 평가자는 내가 아니라 주위분들이다. 
2026-01-19 05:00:00개원가
[의료와 세무·노무]

병의원 '사내근로복지기금' 활용 방향성(상)

[메디칼타임즈=김재우 리안 대표 세무사 ]의료기관 노무관리 관점에서 본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의미최근 병·의원 현장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이나 일부 중견기업의 제도로만 인식되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이제는 병·의원과 같은 전문직 사업장에서도 현실적인 복지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라기보다, 의료기관이 직면한 인사·노무 환경 변화와 맞닿아 있다.병·의원은 일반 사업장과 다른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코디네이터, 원무·행정 인력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근무하며, 근속연수와 근무 형태의 편차도 크다. 여기에 교대근무, 감정노동, 출산·육아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복지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관리 요소가 되고 있다.병·의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주목받는 이유사내근로복지기금은 근로복지기본법에 근거한 제도로, 병·의원이 자발적으로 재원을 출연해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독립된 기금이다. 중요한 점은 이 기금이 임금이나 법정수당을 대체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즉, 급여와 분리된 구조로 복지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병·의원 입장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실제 병·의원 현장에서는 "복지를 제공하면 나중에 임금성으로 인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이러한 부담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준다. 복지를 제도화함으로써 병원은 '임금'과 '복지'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고, 직원 역시 이를 '추가 임금'이 아닌 '제도적 혜택'으로 인식하게 된다.또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제공되는 복지 혜택은 단기적인 만족을 넘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도화된 복지는 병원에 대한 신뢰와 소속감을 높이고, 이는 이직률 감소로 이어진다. 숙련 인력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과 재교육 비용을 줄이는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이는 인력 운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병원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진료 품질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비용이 아니라 병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라 할 수 있다.사내근로복지기금의 장점은 현행 통상임금 제도 하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2024년 12월 대법원은 통상임금 판단 기준 중 하나로 기능해 온 '고정성' 요건을 폐기했다. 통상임금이란 근로자가 정기적·일률적으로 소정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해 지급받기로 정한 금액으로, 퇴직금과 시간 외 근로수당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그동안 법원은 통상임금의 범위를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중심으로 비교적 엄격하게 해석해 왔다. 그러나 고정성 요건이 폐기되면서 통상임금의 범위는 대폭 확대됐고, 그 결과 종전에는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던 정기상여금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곧 사업주의 임금 및 4대 보험 부담 증가로 직결된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병·의원 원장들은 새로운 임금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원은 4대 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니며, 병원이 출연한 금액은 비용으로 처리된다. 또한 증여세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근로자 수가 많거나 급여 수준이 높고, 이미 다양한 급여성 복지를 운영하고 있는 병·의원의 경우 도입 시기가 늦어질수록 상대적인 손실이 커진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제도의 실익은 분명한 것이다.병·의원에서의 사내근로복지기금 활용 방향이러한 흐름 속에서 근로복지공단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며 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개별 사업장의 선택을 넘어 인적자원 안정과 근로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는 복지가 선택이 아닌 전략의 영역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병·의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특정 복지 항목을 단순히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문화생활비, 의료비 지원, 장기근속자 복지 프로그램, 출산·육아 지원 등은 병·의원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다만 모든 지원은 '근로의 대가'가 아니라 '복지 목적'임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설계돼야 한다.아울러 기금 운영에서는 근로자 간 형평성과 투명성이 핵심이다. 합리적 기준 없이 특정 직군이나 일부 직원에게만 집중된 지원은 오히려 내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금 규정 단계부터 지원 대상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 구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01-19 05:00:00개원가

뉴로핏·한국에자이, 치매 진단 서비스 공급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이 한국에자이와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기관 및 검진기관에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기반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의 공급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뉴로핏이 한국에자이와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뉴로핏 아쿠아를 활용해 치매 검사 서비스에 대한 품질 관리 및 표준화된 절차 확립에 나서고, 관련 학술·임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 공급 및 품질 보증 ▲치매 검사 운영 매뉴얼 제공 및 기술 지원 ▲치매 검사 결과 분석 시스템 유지 보수 및 개선 등 업무를 담당한다.한국에자이는 ▲병원·검진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도입 지원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 ▲서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시장 분석 및 전략 수립에 나선다.한국에자이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의 한국 법인으로, 신경계·항암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다. 특히 한국에자이는 2024년 11월 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투여 대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다.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뉴로핏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병원·검진센터를 대상으로 뉴로핏 아쿠아 기반 치매 검사 서비스 품질관리 및 표준화된 절차를 확립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뉴로핏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치매 검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매 검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1:51:54개원가

순천향대 서울병원, 말기 혈액투석 환자 시스템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3일 송단·김용재 혈관센터 교수팀이 자가 혈관은 물론, 인조혈관까지 사용하기 어려운 말기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새로운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단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왼쪽), 김용재 순천향대 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오른쪽) 사진말기 신부전으로 대체요법을 받는 혈액투석환자 중에서 상지(팔) 혈관이 모두 소모되었거나, 중심정맥 협착이 생겨서 상지에 더 이상 자가와 인조혈관 동정맥루(투석혈관접근로) 형성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유용한 '히어로 그래프트(HeRO GRAFT-Hemodialysis Reliable Outflow 제품명)' 시술이다. HeRO Graft는 협착된 중심정맥에 카테터(관)를 넣어서 심장과 직접 연결하고, 카테터와 연결한 인조혈관은 상완동맥과 연결해 투석 접근로를 형성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해 공급하고 있다.송단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 병원은 오랜 혈액투석으로 양쪽 중심정맥까지 폐쇄된 혈액투석 환자에게 상완동맥과 흉곽내 홑정맥을 이용한 동정맥루 수술을 시행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도입한 HeRO Graft 시술을 통해 상완동맥과 흉곽 내 홑정맥을 이용한 동정맥루 수술조차 어려운 환자에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3 09:41:59대학병원

비만대사수술 대가가 본 위고비·마운자로가 몰고온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GLP-1 계열 비만약 출시 이후 국내 비만대사수술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년 경력의 비만대사수술 권위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9일 인터뷰에서 "월 평균 수술 건수가 작년 1월 50여건에서 올해 1월 30여건으로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1.5세대로 비만수술이 국내 자리잡는데 크게 역할을 한 외과의사다. '삭센다' 출시 당시와는 전혀 다른 파급력김 센터장은 초기 GLP-1 계열 약물인 삭센다 출시 당시에는 획기적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기존 경구용 식욕억제제의 연장선 정도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반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효과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임상에서 40kg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례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특히 마운자로의 상대적 저가 출시가 위고비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환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위고비, 마운자로 출시 이후 비만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약물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당초 체중 증가 시 5~6개월간 약물을 사용하고 중단했다가 재증가 시 다시 사용하는 간헐적 전략을 구상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한 번 효과가 감소한 환자에서 재사용 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어려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에 따르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60~68주 정도에 효과가 최대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10~11개월 사용 시점부터 효과 감소 경향이 나타났다. 문제는 위고비 2.4mg까지 증량해 양호한 결과를 보이던 환자들도 이 시점부터 약물 저항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약물 전환 효과에 대해서는 더욱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 센터장은 "위고비 사용 후 내성 발생으로 마운자로로 전환한 환자들에서는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됐다는 설명이다.그는 "마운자로를 최초 약제로 사용한 경우에는 양호한 반응을 보였으나, 위고비 사용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비만약 시장 확대는 수술 시장의 구조조정을 가져오고 있다. 일선 대학병원은 10~20% 수준 감소하면서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비만수술 건수 비중이 높았던 병원은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대학병원들도 타격을 받았지만 그 정도는 병원별로 상이했다. 월 수술 건수가 소규모인 병원의 경우 감소폭 체감도가 낮은 반면, 대규모 시술 병원은 영향이 컸다. 일부 대형 대학병원들은 브랜드 가치와 기존 환자 기반으로 10~20% 감소에 그쳤으나, 중소 규모 병원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비만 치료, 다양한 옵션 제공이 핵심"김 센터장은 비만 환자의 모든 치료를 약물로만 해결하는 접근은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수술 이후 체중을 관리하는 데 비만치료제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고 했다.이상적인 비만 치료 방향으로 비만치료제가 다양한 치료 옵션이 된다는 얘기다. 가령 암 환자에게 약물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등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듯, 비만 환자에게도 수술, 약물, 내시경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장기 유지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다만 김 센터장은 비만약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운자로 급여화 시 상황 변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급여 적용 용량 범위, 처방 남용 방지 방안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김 센터장은 "비만 치료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 건강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약물·수술·생활습관 교정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GLP-1 계열 비만약 출시로 비만수술 패러다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고가인 약물과 침습적이지만 장기 효과를 지닌 수술 사이에서 최적 균형점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2026-01-13 05:30:00중소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의료취약 환자 치료비 지원 지속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의료취약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0여 명에게 1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세명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은 2025년 12월 말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한 의료취약 환자에게 사랑나눔후원회 사회사업기금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활동 중 당뇨 합병증에 따른 족부 질환으로 국내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로, 장기간 치료가 이어지며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사회사업팀은 주치의 의뢰를 바탕으로 사례를 검토한 뒤 사회사업기금 200만원을 지원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세명기독병원 전경  세명기독병원은 2018년 고(故) 한영빈 설립이사장의 ‘네 이웃을 위해 봉사하라’는 봉사 정신을 계승해 ‘사랑나눔후원회’를 개설했으며, 사회사업팀은 후원회 기부금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국전쟁 당시 천막진료소에서 출발해 현재 734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이후로도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를 구현하고 국내외 의료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환자 지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 환자 지원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의료 돌봄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고 한영빈 설립이사장은 포항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천막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했고, 무료 또는 할인 진료를 마다하지 않으며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환자가 없도록 헌신해왔다"라며 "설립 이념을 이어받아 의료취약 환자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하는 의료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최경숙 사회사업팀장은 "우리 병원 사회사업팀은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치료 이후의 삶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작은 지원이지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천막진료소에서 출발해 현재 734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하며 개원 75주년을 맞았다.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으며,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를 구현하고 국내외 의료 나눔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로봇수술과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본격 투자하며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2026-01-12 19:43:15중소병원

부천세종병원,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최근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경인 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이자, 전국 종합병원 최초 400례 달성이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7번째 기록이다.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난도 시술이다.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에 카테터 등 기구를 삽입해 심장에 접근,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TAVI는 흉통, 심부전, 호흡곤란 등 증상을 동반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한다. 수면마취로 시술 가능하며, 입원 기간이 3~4일로 짧아 일생 생활에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전신 상태가 위약해 수술을 받기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도 돋보이는 장점이다.TAVI는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수술 고위험군에서 현재 수술 저위험군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유럽심장학회의 경우 70세 이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는 수술보다 TAVI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부터 환자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부천세종병원 박하욱 과장(심장내과)은 "복잡 질환을 앓는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들은 위험 부담 때문에 쉽사리 심장 수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TAVI는 이런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3번째로 TAVI 시술에 성공하는가 하면, 97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도 시술에 성공하는 등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부천세종병원 최영진 과장(심장내과) "TAVI는 수년에 걸쳐 임상적 안전성이 입증되며 확실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와 체계적인 진료 협력 체계로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 500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부천세종병원은 의료진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TAVI의 정의, 치료의 필요성 등을 환자 당사자 및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거치는 개인 맞춤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 협진으로 TAVI 시술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이와 함께 TAVI 시술 중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항시 상주시키는 등 2중 안전장치도 마련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TAVI는 물론, 개복수술, 최소침습, 로봇수술, 심장이식까지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분야의 심장치료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9:38:00중소병원

365mc, 자카르타 중심부에 지방흡입 '람스' 병원 올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비만클리닉 대표 브랜드 365mc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지방흡입 주사 '람스' 전용 클리닉을 오픈한다.365mc는 인도네시아에 단독 건물을 매입하며, 동남아시아 바디 컨투어링 시장에 보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클리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365mc 4호점으로 해당 지점은 올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365mc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건물 전층을 사용하는 '람스' 전용 병원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번 4호점은 365mc 인도네시아 1~3호점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확장 모델. 자카르타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번 지점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해당 병원은 365mc만의 기술 결정체인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중심으로, 지방흡입·람스 맞춤형 사후 관리 체계인 '오렌지케어'를 함께 제공한다.오렌지케어는 고압산소 챔버,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팽팽크림을 활용한 탄력 부스팅, 저주파 마사지 등 시술 이후 빠른 회복과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365mc 관계자는 "국내 서울365mc람스병원의 경우 건물 전체를 람스 시술에 특화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 4호점에서도 동일한 운영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인니, 미용의료 연 11% 성장…K-팝·콘텐츠 인기 '람스' 관심↑외신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료 에스테틱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1.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인도네시아는 K-팝·콘텐츠 확산을 계기로 한국 브랜드인 365mc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규모 중산층 인구와 젊은 소비층의 에스테틱·체형 개선 수요 확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러한 시장 성장세 속에서 365mc 인도네시아 3개 지점은 지난해 람스 누적 시술 보틀 수 6만 건을 넘어서며 빠른 확장세를 입증했다.매출 역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지점은 개원 이후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은 130억원에 달했다.(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K-람스는 짧은 회복기간과 안전성, 신뢰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아시아 체형 개선 미용 시장의 유일무이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장을 이어가며 바디 컨투어링 분야에서 365mc만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1:41:45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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