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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신경염증 유발 원인 세계 최초 규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우리 생활 곳곳에 퍼져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유승아 교수(공동 교신저자), 임향숙 교수(공동 교신저자), 남민경 박사(공동 제1저자), 김채린 대학원생(공동 제1저자) 공동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의 '표면 화학적 특성'이 뇌 염증과 신경세포 손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단순히 크기나 노출량의 문제를 넘어,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형성된 화학적 성질이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미세플라스틱은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물질과 접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표면 성질이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아민기(-NH₂, 질소와 수소의 결합물)나 카르복실기(-COOH, 탄소·산소·수소의 결합물)처럼 전기적 성질을 가진 화학 구조가 표면에 노출 되는데, 그동안 이러한 변화가 뇌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아민기가 노출된 폴리스티렌 미세플라스틱(PS-NH2)이 미세아교세포에서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을 유도하며, 미토콘드리아 superoxide 생성을 통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기전 및 Trolox처리에 따른 신경독성 완화 효과 개념도연구팀은 표면 화학 구조가 서로 다른 폴리스티렌 미세플라스틱을 이용해 뇌 속 면역세포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 뇌 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아민기가 노출된 미세플라스틱(PS-NH₂)은 일반 미세플라스틱이나 카르복실기가 붙은 입자보다 훨씬 빠르게 미세아교세포 안으로 침투했으며, 강력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아민기가 노출된 미세플라스틱이 처리된 미세아교세포에서는 TNF-α, IL-6와 같은 염증 신호 물질이 크게 증가했고, 이는 미세아교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방향(M1형)으로 변화했음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이 미토콘드리아(세포 내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기관) 내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라는 점을 밝혀냈다. PS-NH₂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슈퍼옥사이드(superoxide, 산화력이 강한 활성산소의 일종)를 지속적으로 발생시켰고, 이로 인해 과산화수소(H₂O₂)와 질소산화물(NO) 생성이 연쇄적으로 늘어나며 세포의 에너지 생성 시스템을 파괴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활성화된 뇌 면역세포는 주변 신경세포에 2차적인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확인됐다.즉, 미세플라스틱의 표면 성질이 뇌 면역세포를 자극하고, 그 반응이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러한 독성 반응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비타민 E 유사체인 항산화제 트롤록스(Trolox)를 처리한 결과, 활성산소로 인해 유도된 염증 신호와 신경세포 손상이 분자 수준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는 향후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신경 독성을 예방하고 보호하기 위한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유승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보이지 않는 표면'이 뇌 면역반응과 신경 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환경 유해물질과 신경퇴행성 질환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미세플라스틱의 위험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Amine-modified polystyrene particles induce surface chemistry-driven immunotoxicity in microglia: Protective effects of trolox라는 제목으로 환경·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2026년 1월 게재됐고,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표면 특성에 따른 신경 면역독성 평가 및 억제 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의기법 개정안에 안과계도 우려..."굴절검사는 의료인의 영역"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대체조제 사후통보 전산시스템 시행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8일 대한안과의사회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25회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일성분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전산 시스템에 대해 준비 없는 졸속 시행이라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일 시행한 이 제도는, 약사가 관련 지원 시스템에 대체조제 내역을 먼저 입력하면 처방 의사가 이를 사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안과의사회는 이 제도가 행정 편의만을 앞세워 의료계의 우려를 묵살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소통 장치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시스템의 수동적 구조가 문제인데, 진료 중인 의사가 별도 알림 없이 이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약국이 통보 내용을 입력하면 의사가 직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버에 접속해 확인해야 하는 구조여서, 의사의 치료 계획 점검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안과 약물의 특수성도 강조했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만성 안질환은 주성분이 같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보존제, pH, 점도 등이 달라 안압 조절 효율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차이를 만든다. 하지만 의사가 약제 변경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오진이나 잘못된 처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의사회는 대체조제로 인한 부작용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과 전문 의약품 등 고위험 약물에 대한 대체조제 제한과 제도 전면 재설계를 요구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시스템은 약사의 편의 도구가 아니라 환자 안전을 전제로 한 예외적 소통 장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안과의사회 오청훈 부회장은 "약국은 대체조제를 전산으로 올리기만 하고 의사가 나중에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구조로, 환자가 어떤 약을 투여받았는지 즉각 알기 어렵다"며 "녹내장은 성분이 같아도 제품별 효능이 달라 환자가 다른 약을 쓰면 안압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의사는 조절이 안 된다고 판단해 불필요한 약제를 추가 투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안과의사회 박진구 총무이사 역시 "진료 중 의사가 별도 알림 없이 수시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법령상 사후통보 취지인 '의사의 인지 및 치료 계획 점검'을 사실상 방치하는 것"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가 안게 된다. 미세한 차이가 치료 결과에 직접 연결되는 고위험 약물은 대체조제를 제한하거나 별도의 안전장치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안과의사회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개정안에 포함된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굴절검사 시행'이라는 표현이 의사에게만 허용된 타각적 굴절검사까지 안경사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우려에서다.이에 안과 의료계는 입법 과정에서 굴절검사가 의료행위임을 강조하며 자동굴절검사기기를 이용한 검사로 한정한다는 단서 조항을 제안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안과의사회는 비의료인의 무면허 의료행위가 허용되는 방향의 확대 해석은 국민 안 건강을 위협하므로,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법령 취지가 정확히 집행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은 "안경사의 정의가 '굴절검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으로 변경되면서, 굴절검사를 의료행위인 진료의 일부가 아닌 안경사의 독자적 업무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며 "굴절검사는 안경을 만들기 위한 절차만이 아니라 중요한 진료의 일부다. 하지만 법 개정 후 안경사가 마치 진료하는 사람인 것처럼 표현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안경점에서 굴절검사 외의 행위를 확대해석해 의사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진료 행위까지 하는 것은 국민 눈 건강을 위해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복지부 장관이 '직역 간 업무 변화는 없으며 현행 시행령 그대로 유지된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만큼, 국민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치료제' 칼 빼든 보험업계…5천만원 신고포상제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실손보험사들이 급증하는 비만치료제 관련 보험사기 의심 병·의원과 의사, 브로커 행태에 칼을 빼들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급격한 처방 증가 속에 허위·부당 청구 사례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사들이 비만치료제 부정청구를 적발할 경우 최대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회원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금융감독원 등 보험업계가 3월말까지 '특별 신고·포상 기간'으로 정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포상제도 실시 계획을 전달했다.보험업계가 비만치료제 보험사기 관련 고액 포상금제를 3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포상제는 현재 진행 중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전국 실손보험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비만치료제 관련 '허위 청구·부당 청구'를 신고할 경우 최소 1천만원~최대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포상금은 신고인이 병·의원 관계자일 경우 5천만원, 브로커일 경우 3천만원, 환자 등 병의원 이용자인 경우 1천만원으로 차등해 지급한다.최근 비급여 비만치료제 보급 확대와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해당 치료제 구입 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환자를 유인·권유하는 행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급여 또는 실손의료보험 보상 대상인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서를 발급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얘기다.비만치료제는 통상 비급여 진료로 이뤄지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당뇨나 다른 질환 진단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를 시도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보험사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관련 보험금 지급이 급증하면서 부정청구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포상제를 통해 명확한 부정청구 사례를 집중 적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과거 보험사기는 나이롱 환자 등 단편적인 보험사기였다면 최근에는 의료·보험분야 지식을 보유한 의료인, 보험설계사 등이 선의의 환자를 유인해 보험사기에 끌어들이는 수법 등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의료기관에 대한 감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부정청구 적발이 정당한 치료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대해 한 내과 개원의는 "비만치료제는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인데, 보험사의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될 경우 진료 현장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개원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BMI 기준과 무관하게 처방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 자정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의료기관 내 의사의 처방을 통한 오남용보다 의학적 판단 없이 유통되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웰시티요양병원, 방광 초음파 도입 "요로 합병증 예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최근 방광 초음파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의 요로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방광 초음파는 환자들의 잔뇨 양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입원 환자들의 요로감염, 방광 팽만, 요정체(urinary retention), 신기능 악화 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요양병원 환자군은 배뇨장애 위험이 높아 임상적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은 방광 초음파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의 요로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방광 초음파가 필요한 환자군은 △뇌졸중, 치매 등 신경학적 질환자 △기능성 요실금 및 요저류가 발생할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 일반 수술, 골절, 와상 환자 △전립선비대증 및 하부 요로증상 환자 등이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방광 초음파는 단순한 잔뇨 측정 장비가 아니라 요로 합병증 예방, 재활치료 평가 및 신기능 회복 확인, 환자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의료장비"라면서 "재활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장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시티요양병원은 현재 기립훈련 로봇 에리고(Erigo), 정상보행 로봇 로코맷(Lokomat Nanos), 자율보행 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 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 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의 재활훈련 로봇을 도입해 환자의 재활 훈련에 적용하고 있다. 
2026-02-09 16:35:12중소병원

'한의사 엑스레이 합법' 국회의원 발언에 의료계 발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의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의사회에서 사실 왜곡이라는 반발이 나온다.9일 의료계에서 이수진 의원의 한의사 엑스레이 관련 반발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2026 한의약계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한의사가 엑스레이 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말했다.이수진 의원의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사실 왜곡이라는 의사회 반발이 나온다.앞서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월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의료법 위반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는 법원이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만, 지역 보건소 등 일선 현장에선 실제 기계 설치는 허가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취지다.이에 성남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의 발언은 법원의 판단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판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의사회는 대법원이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측정기 사용 행위를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로 명확히 판시했으며, 해당 법적 판단은 현재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일부 하급심에서 특정 사건의 사정을 이유로 형사처벌을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이를 면허 허용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는 무면허 운전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운전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해서 면허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전문 교육 부재에 따른 위험성도 강조했다. 한의학은 해부학과 영상의학을 근간으로 발전해 온 체계가 아니므로 수련 없이 엑스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1종 보통면허자가 대형면허 차량을 운전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보건소의 한의원 엑스레이 설치 불허 조치에 대해선 현행 의료법과 방사선 안전관리 체계에 따른 정당한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정책적 뒷받침 부족으로 치부하는 것은 방사선 관리의 책임성을 간과한 주장이라는 진단이다.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불필요한 방사선 검사 확대는 재정 상황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한의계가 엑스레이 사용을 주장하려면 보험 체계 분리 등 재정 누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성남시의사회는 "의료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정치적 수사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면허에 따른 역할 구분, 교육과 수련, 책임과 검증이라는 의료의 기본 원칙 위에서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판례를 왜곡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의료 면허 체계를 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수진 의원은 '한의사 엑스레이 합법'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정확한 사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6-02-09 11:35:35개원가

의정 갈등 시즌2 초읽기…출구 전략 없는 맞대결 재현되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정부가 4000명대의 의사 부족 수 추계를 인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료계와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변한 게 없는 데다가 의사협회는 이와 같은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어 사실상 강 대 강 맞대결 양상이 불가피해졌다.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제6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개최해 2037년 기준 의사 부족 규모를 4262명에서 4800명 선으로 공식화하며 의대 증원을 위한 막바지 행보에 돌입했다.복지부는 다음 주 추가 논의를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의료계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규모라는 점에서 의료계와의 정면 충돌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정부가 당초 2040년 최대 1만 113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던 의사 부족 전망치를 4000명대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현실적인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의료계의 예상치 500명대와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다는 것.의대 증원 규모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강대강 맞대결 양상의 의정 갈등 시즌2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미지 = AI 생성)보정심은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기존 모집 인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증원분 전체에 대해 지역의사제를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숫자 늘리기를 넘어 지역 및 필수의료 붕괴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입시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의과대학 교육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대학별 증원 상한을 설정하고 국립대와 소규모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차등 배정하는 전략도 택해, 의대 교육 여건 현실상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피하고자 했다. 정부의 세밀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의협과 대의원회는 그동안 정부의 일방적인 증원 추진에 대해 수차례 경고를 날리며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배수진을 쳐 왔지만 추계치의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앞서 의협은 정부가 제시한 4000명대 부족 추계가 현장의 목소리를 왜곡한 부실한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재의 교육 인프라로는 수천 명의 신입생을 추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의료계가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500명 안팎의 증원 폭과 정부안 사이의 간극은 사실상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전례를 볼 때 의료계는 정부의 최종 발표 직후 대대적인 투쟁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은 이미 "정부가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태다.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중요한 것은 전체 의사 수가 아니라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등 필수과를 선택하는 전공의 수"라며 정부가 지방의료 강화를 위해 서울 지역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지방 병원 정원을 늘렸지만, 실제 지원은 오히려 급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단순히 정원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의원회는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당장의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 변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없을 경우, 대의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대의원회 역시 집행부의 강경 노선에 동조하고 있어 차기 회의에서 4000명대의 증원이 확정되면 의협은 예정된 장외 투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그간 의료계가 보여온 투쟁의 방법론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임시총회를 소집해 회원들의 투쟁 의지를 결집한 뒤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집단 휴진이나 준법 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를 압박했다.정부와 의협 모두 출구전략이 없다는 점에서 이는 지난 정부 당시 겪었던 극심한 의정 갈등의 재판, 즉 '의정 갈등 시즌 2'의 서막이 될 가능성도 제시된다.정부는 수급 추계 수치를 낮추며 나름의 명분과 과학적 근거를 쌓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초 2040년 의사가 최대 1.1만명이 부족하다는 추계는 의료계의 압박에 의해 한달새 4000명대의 '고무줄 추계'로 전락하는 촌극을 벌인 바 있다.정은경 장관이 "의사 양성 규모 확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복원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양측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의사협회는 다음 주 예정된 보정심의 최종 결정을 보고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26-02-09 05:30:00개원가

휴고성형외과, '휴젤 2026 더채움 엑설런스 어워드' 1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휴고성형외과 양성혁 대표원장(왼쪽)이 '2026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 1위 상패를 수여받았다.휴고성형외과가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주최하는 '2026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THECHAEUM® Excellence Award)' 1위에 선정됐다.휴고성형외과과 '휴젤 2026 더채움 엑설런스 어워드'의 1위를 수상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는 단순한 시술 실적이 아닌, 더채움 공식 파트너 병원 가운데, 의료진 교육과 임상 교류를 통해 표준화된 시술 기준 정립에 기여한 전국 상위 5개 병원을 선정·시상하는 어워드로, 정품·정량 원칙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시술 환경 조성을 취지로 한다.더채움은 4개의 라인, 5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시술 목적과 부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컨투어링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물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57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휴고성형외과는 더채움 공식 파트너 병원 중 시술 기준 준수와 임상적 기여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어워드 1위의 영예를 안았다.휴고성형외과 양성혁 대표원장은 "환자 개개인의 얼굴 구조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상담과 섬세한 시술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필러 시술의 안정성과 완성도는 검증된 제품력과 이를 정확히 다룰 수 있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이어 "더채움은 장기간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필러로, 정밀한 디자인과 예측 가능한 결과 구현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더채움과 함께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아름다움과 만족을 동시에 선사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휴고성형외과는 휴고성형외과는 분야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술 목적·해부학적 구조·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필러 디자인과 체계적인 시술 프로토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볼륨 보완이 아닌, 안전성과 조화로운 결과를 동시에 고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09 05:30:00개원가

병의원 '사내근로복지기금' 활용 방향성(하)

[메디칼타임즈=강혜영 혜랑 대표 노무사 ]최근  근로복지공단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며 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개별 사업장의 선택을 넘어 인적자원 안정과 근로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는 복지가 선택이 아닌 전략의 영역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병·의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특정 복지 항목을 단순히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문화생활비, 의료비 지원, 장기근속자 복지 프로그램, 출산·육아 지원 등은 병·의원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다만 모든 지원은 '근로의 대가'가 아니라 '복지 목적'임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설계돼야 한다.아울러 기금 운영에서는 근로자 간 형평성과 투명성이 핵심이다. 합리적 기준 없이 특정 직군이나 일부 직원에게만 집중된 지원은 오히려 내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금 규정 단계부터 지원 대상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 구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사내근로복지기금은 세무와 노무의 입체적 관리가 핵심사내근로복지기금은 근로자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비영리법인이다. 병원과는 별도의 운영주체로서 고유목적사업과 수익사업을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익사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법인세·부가가치세 신고 의무가 수반되는 등 영리법인과 동일한 세무 규율이 적용된다.설립 이후 세무 관리가 느슨해질 경우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부인, 수익사업 누락, 가산세 부담 등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무 영역에서는 정관 및 시행세칙의 적정성, 근로자 간 형평성, 맞춤형 설계가 중요하다면, 세무 영역에서는 수익 구조와 구분경리, 신고 누락 여부가 기금의 리스크를 좌우한다. 두 영역이 분리된 채 운영될 경우 복지 제도는 오히려 부담으로 전락할 수 있다. 결국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노무사의 제도 설계와 세무사의 비영리법인 세무 관리가 함께 작동할 때 안정적인 복지 인프라로 기능한다.워라밸이 일상이 된 오늘날 병·의원 경영에서 복지는 더 이상 부수적 요소가 아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의료기관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아니라, 노무 리스크를 줄이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적 제도로 활용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도입 그 자체가 아니라, 의료기관의 특성과 인력 구조에 맞게 기금을 올바르게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사내근로복지기금은 설립부터 운영·관리까지 노무와 세무의 종합적인 전문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제도다. 제도 설계 단계에서는 노무적 타당성과 형평성을 검토해야 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비영리법인에 대한 세무 관리와 신고 의무가 뒤따른다. 이 두 영역을 각각 대응할 경우 관리 공백과 리스크가 발생하기 쉽다.노무사와 세무사가 함께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과 운영이라면 이러한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안정적인 복지 제도이자 병원 경영의 전략적 자산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2-09 05:00:00개원가

회복세 돌아선 전문의 배출…필수의료 수급은 '경고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에서 전체 응시자 2135명 가운데 2077명이 합격해 97.28%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이는 의정 갈등으로 집단 사직 사태를 빚었던 전년도 전문의 1차 합격자 규모 500명 수준에 비하면 대규모 복귀를 의미하는 것. 다만 필수의료 인력 수급 측면에서는 과목별 편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한의학회가 발표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 2135명이 응시(8명 면제, 3명 결시)해 총 합격자는 2077명, 불합격자는 58명으로 집계돼 회복세를 보였다.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내과는 493명이 시험에 응시해 485명이 합격하며 98.3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 현황외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응급의학과는 106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하며 99.06%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마취통증의학과 역시 160명 중 158명이 합격하며 98.7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이어 소아청소년과는 80명 중 79명이 합격해 98.7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고, 가정의학과는 149명이 응시해 137명이 합격하며 91.95% 합격률을 기록했다.반면 재활의학과는 75명 응시자 가운데 53명만 합격해 70.67%로 주요 진료과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나타냈다.합격률과 별개로 인력 구조 측면에서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합격자 수가 의정 갈등이 극심했던 2025년 대비 상승했지만 그 이전 평균치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특히 필수의료 과를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올해 합격자는 14명에 그쳤다. 2025년 1차합격자가 6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절대 수치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25명을 배출했고, 2024년엔 30명까지 인원이 늘었지만 올해는 그 절반 수준으로 주저 앉은 것.신경외과 역시 63명 수준으로 합격률은 높지만 절대 인력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 합격자 88명, 2024년 93명, 2025년 14명으로 의정 갈등을 빚은 2025년을 제외한 평균치를 밑돌았다.응급의학과 역시 같은 기간 157명, 154명을 거쳐 올해 105명으로 예년 평균치에서 약 30%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소아청소년과는 172명, 131명을 거쳐 올해 79명으로 저조해 인력 배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2026-02-06 12:38:16대학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 미래상 논의한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월 26일, 원내 청원홀에서 ‘지역 심뇌혈관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역 맞춤형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 구축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은 1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과 책임, 구성원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및 재활 치료의 이해, 지역심뇌혈관센터의 운영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1년(역할과 책임) 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서울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운영 경험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에서 지역심뇌혈관센터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심뇌혈관질환과 재활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심뇌혈관질환 치료에서 시간의 중요성과 진단·치료 흐름, 그리고 환자 재활 치료 시 조기재활 및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조직 운영과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지역센터 운영 구조와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정리하고, 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를 위한 운영 전략 및 협력 체계를 공유한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간 협력 사례를 통해 각 센터 간 유기적 협력 모형을 모색한다.박석규 순천향대서울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예방과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진료체계를 갖춰왔다"며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6-02-06 09:31:36대학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 메카로 본격 변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월 23일, 메디힐홀에서 개최한 '2026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제 로봇 심포지엄(KUAH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Symposium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제 로봇 심포지엄(KUAH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Symposium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로봇 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기술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수술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로봇 수술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이번 국제 로봇 심포지엄은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는 세션으로 시작됐다. 로봇수술센터장인 강성구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 수술 도입 배경과 진료과 확장 과정, 축적된 임상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며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이어 진행된 비뇨의학과 세션에서는 강석호 교수와 강성구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 성과와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진현중 교수는 고려대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의 발전 흐름을 소개했으며, 노태일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 로봇 비뇨의학과 수술 접근법을 발표했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의과대학의 Kenji Zennami 교수는 로봇 보조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체내 요로전환술의 술기 정교화 경험을 공유했고, 미국 Advent Health Global Robotic Institute의 Marcio Moschovas 교수는 원격수술의 현재와 향후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산부인과 세션은 이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아시아 지역 로봇 산부인과 수술 교육과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본 Cancer Institute Hospital의 Yoichi Aoki 과장은 일본 내 로봇 산부인과 수술 교육 체계와 술기 발전 현황을 소개했으며, 류기진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의 로봇 산부인과 수술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김성민 교수는 촉각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이 적용된 최신 다빈치 DV5 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수술 경험을 공유하며 기술 진화가 임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한승범 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정형외과 특별 세션에서는 홍콩 Gleneagles Hospital Hong Kong의 Chunhoi Yan 교수가 연자로 나서 로봇 정형외과 수술의 변천과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로봇수술이 연부조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심포지엄에는 세계 각국 로봇 수술 석학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외과계열 로봇 수술 전 분야 아우르며 '수술의 미래'를 논의했다.오후에 이어진 내분비외과 세션에서는 김훈엽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갑상선과 부신 수술 분야의 최신 로봇 술기가 논의됐다. 대만 Keelung Chang Gung Memorial Hospital의 Yu Hsien Chen 연자는 경구 접근 로봇 갑상선 수술에서 부갑상선 보존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발표했으며, 미국 Cleveland Clinic의 Eren Berber 교수는 로봇 부신절제술과 복강경 수술의 기법·성과·근거를 비교 분석했다. 박다원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 내분비외과 수술 경험과 임상 성과를 공유했다.간담췌외과 세션은 유영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제 연구 결과와 실제 술기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싱가포르 Singapore General Hospital 및 National Cancer Centre의 Brian Goh Kim Poh 교수는 국제 복강경·로봇 간절제 연구 그룹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간절제술의 근거를 제시했으며, 일본 Cancer Institute Hospital의 Kosuke Kobayashi 부과장은 췌장 로봇 수술의 표준화 과정을 소개했다. 최유진 교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로봇 담도·췌장 수술의 성과를 발표했고, 유영동 교수는 최신 다빈치 SP 및 DV5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담도·췌장 수술 사례를 공유했다.마지막으로 진행된 대장항문외과 세션에서는 김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류효선 교수는 고려대의료원의 로봇 대장항문외과 수술 트렌드를 소개했으며, 곽정면 교수는 로봇 직장암 수술의 기존 근거와 남은 과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영국 Portsmouth Hospitals University의 Guglielmo Niccolò Piozzi 연자는 로봇을 활용한 경항문 최소침습 수술의 적용 범위 확장과 실제 술기 경험을 공유했고, 싱가포르 Changi General Hospital의 James Ngu Chi Yong 교수는 최소침습 대장항문외과 수술의 핵심 원칙과 술기에 대해 발표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고려대 안암병원은 로봇 수술 초기 도입 단계부터 다양한 진료과에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의 힘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전공과 분야를 넘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수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에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6 09:21:50대학병원

의대 정원 확정 앞두고 갈등 극대화…의협 실력행사 나서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6일로 예정된 2027학년도 의대 정원 최종 논의를 앞두고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인력 수급 추계 과정이 과학적 근거를 잃은 채 정치적 목적에 휘둘렸다고 비판하며,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언급, 실력행사 가능성을 내비췄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비과학적 추계 방식에 반발을 표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의협은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 문제는 반드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의, 그리고 의과대학 교육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결정돼야 한다"며 "의료계는 보정심이 내놓을 결과물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그간 약속해 온 '과학적·객관적 수급 추계'가 사실상 지켜지지 않은만큼 이는 의료계를 설득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의협 측 판단. 핵심 근거로는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 인사의 내부 고발이 제시됐다.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추계위원이었던 이선희 이화여대 교수는 3년 임기 중 5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추계 논의가 '과학이 아니라 정치적 숙제처럼 진행됐다'고 밝혔다"며 "논의 기간이 고작 4개월에 불과했고, 내부 논의 내용과 정부가 외부에 발표한 결과가 다르다는 점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6일 예정된 2027학년도 의대 정원 최종 논의를 앞두고 의사협회가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미지 = AI 생성)이어 "이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추계위 운영이 구조적으로 왜곡돼 있었다는 내부 고발에 가깝다"며 "아직까지 추계위 12차 회의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렇다"고 비판했다.공급 추계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누락됐다는 주장도 이어졌다.최근 해외 의과대학 졸업 후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최소 600~700명이 추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원 외 입학 인원까지 고려하면, 2037년까지 최소 1000~1500명의 의사가 추가로 배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 대변인은 "현재 의대 교육 현장은 강의실, 실습 공간, 지도 교수, 임상 실습 인프라 모두 한계 상황"이라며 "현재 2024·2025학번 중 약 1500명이 휴학 중인 상황에서, 내년에 절반만 복학하더라도 2027학번은 사실상 약 800명 증원 효과가 발생한다"고 증원을 수용할 교육 여건의 한계도 언급했다.특히 인력 추계가 거의 끝난 시점에 정부와 정치권이 뒤늦게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도 선후가 뒤바뀐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공보건의료 인력 수급추계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의협은 "공공보건의료의 개념과 범위가 불명확하고 실효성 없는 행정적 부담만 키울 수 있다"며 "공공의료 인력 부족의 원인은 추계 부재가 아니라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과도한 법적 책임에 있다"고 지적했다.근본적인 제도 개선 없이 수급추계만 강조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인력 수급의 적합성을 따지는 법적 근거와 체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채  2027학년도 정원 논의를 모두 끝내버린 뒤,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바뀐 행정이라는 비판이다.의협은 "정부가 6일 보정심 회의에서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무책임한 결정을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겠다"며 "이에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알고 현 정부가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2026-02-06 05:30:00개원가

태백 '슈바이처' 장인원 자혜의원 원장 별세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자혜의원 전경[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평생 강원 태백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자혜의원 장인원 원장이 3일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고 장원장은 광주 출신이지만 태백으로 이전 탄광촌 태백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며 헌신해 오다 돌연 낙상사고로 별세하면서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군 황지읍과 장성읍이 통합되어 태백시로 개청한 1981년 7월 1일, 그는 시 출범과 날짜를 맞춰 현재의 황지동 자리에 '자혜의원'을 개원했다. '자애롭게 베푼다'는 의미의 명칭에 걸맞게 태백시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그의 진료실은 지난 45년간 탄광촌 서민들의 가장 가까운 치유 공간이었다.지역문화에 대한 애정도 깊어 제2대 태백문화원장(1988~1993)을 역임하며 척박한 탄광촌의 문화적 토양을 일구는 데 헌신했고, 수석에도 조예가 깊어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깊이 교류하며 태백의 정신적 자산을 가꾸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22분께 장 원장이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태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진단을 받았다.
2026-02-05 16:51:35개원가

의약분업 25년 성적표는 '낙제점'…"항생제 오남용 회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냉정한 평가가 내려졌다. 제도 시행의 취지인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항생제 처방에 있어 시행 전후의 큰 차이가 없다는 것.4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의약분업 시행 25주년을 맞아 발간한 '의약분업 재평가 연구: 정책 효과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제도 시행의 취지가 제대로 달성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2000년 7월 도입된 의약분업이 본래 목적인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항생제 처방 감소를 달성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수행됐다.연구팀은 정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을 OECD 평균 및 절대 기준과 비교했다.분석 결과, 한국의 전체 상병 항생제 사용량은 매년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의약분업 직후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항생제 사용량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3년에는 제도 시행 이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2021년을 제외하고 항생제 사용량이 목표치인 20 DID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정책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정책 영향 평가 측면에서도 의약분업은 유의미한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ARIMA 및 SARIMAX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의약분업이라는 정책 개입이 이미 감소 추세에 있던 항생제 처방률 데이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종별 분석에서도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은 즉시·단기·장기 효과 모두에서 항생제 처방이 증가해 '완전한 실패' 판정을 받았으며, 종합병원과 병원 역시 단기적인 성공 뒤 장기적으로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분석을 종합해 연구팀은 의약분업이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영향도 주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연구팀은 향후 정책 방향으로 환자의 의약품 조제자 선택권을 헌법적 권리로 인정하고, 강제·완전분업 틀에서 벗어나 국민과 직능이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선택형 분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또한 대체조제 확대에 대해서는 항생제 적정 사용이 확보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팀은 의약분업이 명분과 목표만을 앞세워 강제로 시행된 만큼, 앞으로는 정책 수용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도를 조정하는 환류 활동이 반드시 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2:54:09개원가

부민병원그룹, 국제스키연맹 극동컵·국제기술선수권 공식 후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그룹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ar East Cup) 국제스키대회’와 ‘부민컵 제12회 국제 스키기술선수권대회’를 연이어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키산업 발전에 앞장선다.국내외 엘리트 알파인스키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국제스키연맹 극동컵’은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3번의 대회가 강원도 알펜시아 및 모나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된다.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민컵 제12회 국제스키기술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FIS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한다.또한 2월 6일부터 8일까지 모나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부민컵 제12회 국제스키기술선수권대회’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대회는 국내외 최정상급 스키어들이 기술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중국·슬로바키아·몽골 등 10여 개국에서 남녀선수 170여 명이 출전한다부민병원은 양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한 경기운영을 위한 의료지원단 파견 및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부민병원그룹은 이번 대회 지원 외에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신정우, 홍동관, 이한희 등) 및 모굴스키 국가대표(이윤승, 정대윤 등)선수들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국제적 위상을 가진 FIS 극동컵과 국내외 스키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선수권을 동시에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쌓은 스포츠의학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한국 스키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대한스키협회 및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등의 공식 지정병원으로 활동 중인 부민병원그룹은 전문적인 스포츠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아마추어부터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재활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02 23:15:21중소병원

대전 웰시티요양병원, C-ARM 도입…폐렴 예방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전 재활치료 중심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치매, 뇌졸중 등의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연하장애를 보다 정확하게 검사·치료하기 위해 C-ARM 장비를 도입했다. C-ARM은 이동형 엑스레이 투시촬영 장치로서,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실시간 영상으로 인체 내부 구조를 보면서 진단이나 시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의료장비다. 웰시티요양병원이 최근 도입한 C-ARM 장비는 제노레이사의 ZEN-2090 TURBO웰시티요양병원은 "고령 환자와 파킨슨병·치매·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연하장애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흡인성 폐렴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C-AR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연하장애는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무증상 흡인이 많아, 임상 증상만으로는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웰시티요양병원이 도입한 C-ARM은 연하조영검사를 통해 음식물이 입에서 인두, 식도로 이동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흡인·침습 여부와 삼킴 기능 저하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연하장애는 단순한 식사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면서 "C-arm을 활용한 연하조영검사를 통해 환자 안전을 높이고, 보다 근거 중심의 재활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웰시티요양병원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365일 재활치료를 시행했으며, 기립훈련로봇 '에리고(Erigo)', 정상보행로봇 '로코맷(Lokomat Nanos)', 자율보행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류의 로봇 재활장비를 도입해 조기재활, 조기퇴원에 힘쓰고 있다. 
2026-02-02 23:09:36중소병원

불편한 수동 노안 안경 잊어라…현직 교수 자동초점 특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거나 렌즈에 따라 시선 처리를 다르게 해야 했던 기존의 노안 안경을 대체할 기술이 나왔다.안경 중앙부의 라이더 거리 측정 기술로 거리를 실시간 측정, 액체 렌즈의 곡률과 초점거리를 자동으로 바꾸는 '자동 초점 보정' 안경에 대한 특허가 등록된 것.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는 노안 해결을 위한 자동초점 안경(autofocusing glasses, 사용자가 보고자하는 거리에 따라 초점을 자동 조절하는 안경) 기술 2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액체 렌즈(liquid lens, 다이얼을 돌려 곡률을 바꾸는 렌즈) 기반 자동초점 안경 및 제어방법(등록번호 제10-2910730호) ▲알바레즈 렌즈(Alvarez lens, 상호보완 형상의 두 렌즈를 수평 이동해 초점을 조절하는 광학계) 기반 자동초점 안경 및 제어방법(등록번호 제10-2910729)이다.액체 렌즈 타입은 안경 중앙부의 라이더(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로 시야 내 물체까지의 거리를 실시간 측정하고, 이 정보를 소형 모터 구동부에 전달해 액체 렌즈의 곡률과 초점거리를 즉시 조절한다. 사용자는 먼 거리부터 근거리(스마트폰·독서 거리)까지 별도의 초점 전환 동작 없이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있다.알바레즈 렌즈 타입은 동일한 거리 측정·제어 체계를 적용하되, 두 장의 알바레즈 렌즈를 측면으로 미세 이동시켜 굴절력을 바꾸는 방식이다. 기계적 이동으로 광학 수차를 정밀 보정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안정적 자동초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황 교수는 "노안 환자의 생활거리가 다양해지는 만큼, 거리 인지–광학 제어–즉시 초점 보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라며 "액체 렌즈와 알바레즈 렌즈라는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사용 편의성과 광학 성능의 선택지를 확장했다"고 밝혔다.황 교수는 해당 기술의 경량화·효율화·사용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디바이스 업체와의 임상–사업화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6-02-02 12:03:47대학병원
[박선영 대표의 병원ESG 칼럼]

재사용의 부활, 첨단 기술이 열어 준 길

[메디칼타임즈=스테리케어 박선영 대표 ]나는 병원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회용품 쓰레기다. 마스크, 장갑, 주사기 포장지, 수술 가운과 드레이프까지… 모두 감염 예방이라는 명분 아래 단 한 번 쓰이고 버려진다. 물론 환자의 안전과 의료진의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늘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다 일회용일 수밖에 없을까?”사실 의료 역사에서 재사용은 새로운 발상이 아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면직물로 만든 수술 가운과 기구는 세탁과 멸균 과정을 거쳐 여러 차례 사용되었다. 그러나 에이즈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등장하면서 안전이 절대적 가치로 부각되었고, 일회용품이 의료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폐기물 폭증이다.이제 기술이 상황을 바꾸고 있다. 고기능 극세사 소재는 수십 차례 세탁해도 방수성과 차단 성능을 유지한다. 정전기 방지 가공과 항균 처리 기술은 위생성을 강화했고, 고온 스팀 멸균 시스템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나는 이 지점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본다. 재사용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첨단 기술이 열어 준 새로운 해법이라는 사실이다.실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캐나다 녹색건강관리연합(The Canadian Coalition for Green Health Care)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서 폐기물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분석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재사용 가능한 수술 가운”이었다. 단순히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까지 입증되었다. 나는 이 결과를 보며 ‘재사용은 환경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병원 경영에도 이득을 주는 전략’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국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선다. 나는 여기서 의료의 철학적 전환을 읽는다. “일회용이 곧 안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안전”으로 나아가는 변화 말이다.물론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초기 비용과 노력이 든다. 세탁·멸균 시설, 품질 관리 체계,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 캐나다와 유럽의 사례는 이미 가능성을 증명했고, 한국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의지다. 병원과 정부가 함께 “한 번 쓰고 버리는 의료”에서 “반복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의료”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나는 재사용 의료용품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이 아니라 병원의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본다. 폐기물 감축, 비용 절감, 그리고 환자와 사회의 신뢰 확보. 이 모든 것이 재사용을 통해 가능하다. 병원이 진정으로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다면, 재사용 의료용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나는 우리가 그 변화를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2026-02-02 11:25:30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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