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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한국에자이, 치매 진단 서비스 공급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이 한국에자이와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기관 및 검진기관에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기반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의 공급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뉴로핏이 한국에자이와 치매 선별·진단 서비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뉴로핏 아쿠아를 활용해 치매 검사 서비스에 대한 품질 관리 및 표준화된 절차 확립에 나서고, 관련 학술·임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 공급 및 품질 보증 ▲치매 검사 운영 매뉴얼 제공 및 기술 지원 ▲치매 검사 결과 분석 시스템 유지 보수 및 개선 등 업무를 담당한다.한국에자이는 ▲병원·검진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도입 지원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 ▲서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시장 분석 및 전략 수립에 나선다.한국에자이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의 한국 법인으로, 신경계·항암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다. 특히 한국에자이는 2024년 11월 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투여 대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다.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뉴로핏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병원·검진센터를 대상으로 뉴로핏 아쿠아 기반 치매 검사 서비스 품질관리 및 표준화된 절차를 확립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뉴로핏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치매 검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치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매 검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만대사수술 대가가 본 위고비·마운자로가 몰고온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LP-1 계열 비만약 출시 이후 국내 비만대사수술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년 경력의 비만대사수술 권위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9일 인터뷰에서 "월 평균 수술 건수가 작년 1월 50여건에서 올해 1월 30여건으로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1.5세대로 비만수술이 국내 자리잡는데 크게 역할을 한 외과의사다. '삭센다' 출시 당시와는 전혀 다른 파급력김 센터장은 초기 GLP-1 계열 약물인 삭센다 출시 당시에는 획기적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기존 경구용 식욕억제제의 연장선 정도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반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효과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임상에서 40kg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례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특히 마운자로의 상대적 저가 출시가 위고비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환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은 위고비, 마운자로 출시 이후 비만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약물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당초 체중 증가 시 5~6개월간 약물을 사용하고 중단했다가 재증가 시 다시 사용하는 간헐적 전략을 구상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한 번 효과가 감소한 환자에서 재사용 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어려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에 따르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60~68주 정도에 효과가 최대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10~11개월 사용 시점부터 효과 감소 경향이 나타났다. 문제는 위고비 2.4mg까지 증량해 양호한 결과를 보이던 환자들도 이 시점부터 약물 저항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약물 전환 효과에 대해서는 더욱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 센터장은 "위고비 사용 후 내성 발생으로 마운자로로 전환한 환자들에서는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됐다는 설명이다.그는 "마운자로를 최초 약제로 사용한 경우에는 양호한 반응을 보였으나, 위고비 사용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비만약 시장 확대는 수술 시장의 구조조정을 가져오고 있다. 일선 대학병원은 10~20% 수준 감소하면서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비만수술 건수 비중이 높았던 병원은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대학병원들도 타격을 받았지만 그 정도는 병원별로 상이했다. 월 수술 건수가 소규모인 병원의 경우 감소폭 체감도가 낮은 반면, 대규모 시술 병원은 영향이 컸다. 일부 대형 대학병원들은 브랜드 가치와 기존 환자 기반으로 10~20% 감소에 그쳤으나, 중소 규모 병원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비만 치료, 다양한 옵션 제공이 핵심"김 센터장은 비만 환자의 모든 치료를 약물로만 해결하는 접근은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수술 이후 체중을 관리하는 데 비만치료제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고 했다.이상적인 비만 치료 방향으로 비만치료제가 다양한 치료 옵션이 된다는 얘기다. 가령 암 환자에게 약물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등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듯, 비만 환자에게도 수술, 약물, 내시경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장기 유지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다만 김 센터장은 비만약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운자로 급여화 시 상황 변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급여 적용 용량 범위, 처방 남용 방지 방안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김 센터장은 "비만 치료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 건강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약물·수술·생활습관 교정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GLP-1 계열 비만약 출시로 비만수술 패러다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고가인 약물과 침습적이지만 장기 효과를 지닌 수술 사이에서 최적 균형점을 찾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

365mc, 자카르타 중심부에 지방흡입 '람스' 병원 올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비만클리닉 대표 브랜드 365mc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지방흡입 주사 '람스' 전용 클리닉을 오픈한다.365mc는 인도네시아에 단독 건물을 매입하며, 동남아시아 바디 컨투어링 시장에 보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클리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365mc 4호점으로 해당 지점은 올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365mc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건물 전층을 사용하는 '람스' 전용 병원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번 4호점은 365mc 인도네시아 1~3호점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확장 모델. 자카르타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번 지점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해당 병원은 365mc만의 기술 결정체인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중심으로, 지방흡입·람스 맞춤형 사후 관리 체계인 '오렌지케어'를 함께 제공한다.오렌지케어는 고압산소 챔버,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팽팽크림을 활용한 탄력 부스팅, 저주파 마사지 등 시술 이후 빠른 회복과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365mc 관계자는 "국내 서울365mc람스병원의 경우 건물 전체를 람스 시술에 특화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 4호점에서도 동일한 운영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인니, 미용의료 연 11% 성장…K-팝·콘텐츠 인기 '람스' 관심↑외신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료 에스테틱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1.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인도네시아는 K-팝·콘텐츠 확산을 계기로 한국 브랜드인 365mc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규모 중산층 인구와 젊은 소비층의 에스테틱·체형 개선 수요 확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러한 시장 성장세 속에서 365mc 인도네시아 3개 지점은 지난해 람스 누적 시술 보틀 수 6만 건을 넘어서며 빠른 확장세를 입증했다.매출 역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지점은 개원 이후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은 130억원에 달했다.(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K-람스는 짧은 회복기간과 안전성, 신뢰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아시아 체형 개선 미용 시장의 유일무이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장을 이어가며 바디 컨투어링 분야에서 365mc만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말기 혈액투석 환자 시스템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3일 송단·김용재 혈관센터 교수팀이 자가 혈관은 물론, 인조혈관까지 사용하기 어려운 말기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새로운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단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왼쪽), 김용재 순천향대 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오른쪽) 사진말기 신부전으로 대체요법을 받는 혈액투석환자 중에서 상지(팔) 혈관이 모두 소모되었거나, 중심정맥 협착이 생겨서 상지에 더 이상 자가와 인조혈관 동정맥루(투석혈관접근로) 형성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유용한 '히어로 그래프트(HeRO GRAFT-Hemodialysis Reliable Outflow 제품명)' 시술이다. HeRO Graft는 협착된 중심정맥에 카테터(관)를 넣어서 심장과 직접 연결하고, 카테터와 연결한 인조혈관은 상완동맥과 연결해 투석 접근로를 형성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해 공급하고 있다.송단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 병원은 오랜 혈액투석으로 양쪽 중심정맥까지 폐쇄된 혈액투석 환자에게 상완동맥과 흉곽내 홑정맥을 이용한 동정맥루 수술을 시행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도입한 HeRO Graft 시술을 통해 상완동맥과 흉곽 내 홑정맥을 이용한 동정맥루 수술조차 어려운 환자에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3 09:41:59대학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의료취약 환자 치료비 지원 지속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의료취약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0여 명에게 1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세명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은 2025년 12월 말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한 의료취약 환자에게 사랑나눔후원회 사회사업기금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활동 중 당뇨 합병증에 따른 족부 질환으로 국내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로, 장기간 치료가 이어지며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었다. 사회사업팀은 주치의 의뢰를 바탕으로 사례를 검토한 뒤 사회사업기금 200만원을 지원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세명기독병원 전경  세명기독병원은 2018년 고(故) 한영빈 설립이사장의 ‘네 이웃을 위해 봉사하라’는 봉사 정신을 계승해 ‘사랑나눔후원회’를 개설했으며, 사회사업팀은 후원회 기부금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국전쟁 당시 천막진료소에서 출발해 현재 734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이후로도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를 구현하고 국내외 의료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환자 지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 환자 지원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의료 돌봄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고 한영빈 설립이사장은 포항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천막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했고, 무료 또는 할인 진료를 마다하지 않으며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환자가 없도록 헌신해왔다"라며 "설립 이념을 이어받아 의료취약 환자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하는 의료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최경숙 사회사업팀장은 "우리 병원 사회사업팀은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치료 이후의 삶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작은 지원이지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천막진료소에서 출발해 현재 734병상 규모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하며 개원 75주년을 맞았다. 202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으며,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를 구현하고 국내외 의료 나눔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로봇수술과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본격 투자하며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2026-01-12 19:43:15중소병원

부천세종병원,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최근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경인 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이자, 전국 종합병원 최초 400례 달성이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7번째 기록이다.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난도 시술이다.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에 카테터 등 기구를 삽입해 심장에 접근,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4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TAVI는 흉통, 심부전, 호흡곤란 등 증상을 동반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한다. 수면마취로 시술 가능하며, 입원 기간이 3~4일로 짧아 일생 생활에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전신 상태가 위약해 수술을 받기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도 돋보이는 장점이다.TAVI는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수술 고위험군에서 현재 수술 저위험군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유럽심장학회의 경우 70세 이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는 수술보다 TAVI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부터 환자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부천세종병원 박하욱 과장(심장내과)은 "복잡 질환을 앓는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들은 위험 부담 때문에 쉽사리 심장 수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TAVI는 이런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3번째로 TAVI 시술에 성공하는가 하면, 97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도 시술에 성공하는 등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부천세종병원 최영진 과장(심장내과) "TAVI는 수년에 걸쳐 임상적 안전성이 입증되며 확실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와 체계적인 진료 협력 체계로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 500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부천세종병원은 의료진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TAVI의 정의, 치료의 필요성 등을 환자 당사자 및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거치는 개인 맞춤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 협진으로 TAVI 시술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이와 함께 TAVI 시술 중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항시 상주시키는 등 2중 안전장치도 마련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TAVI는 물론, 개복수술, 최소침습, 로봇수술, 심장이식까지 소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분야의 심장치료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9:38:00중소병원

"국가검진 예산 2조 5천억…검진센터 법적 근거 마련해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강검진 시장 규모가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종합검진센터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종합건강검진기관협의회 이재운 회장(하나로의료재단 전무이사)은 1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종합검진기관에 대한 규정과 규격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이재운 회장은 검진센터 법적 근거 마련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연 국가검진(6대암 포함) 총 예산은 25년 기준 약 2조5천억원 규모이며, 매년 5%씩 증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진시장이 크게 성장했음을 짚었다.그에 따르면 국가검진 이외 종합건강검진 영역인 민간검진 시장 규모도 학계 자료에 의하면 약 1조5천억원의 규모.그는 "종합검진센터라는 명칭은 의료법에는 없다"면서 "의료기관의 종별 기준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으로만 구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종합검진센터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 보니 사회적 기능에 비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존재감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 회장은 "앞으로 협의회가 해야할 사업 중 하나가 종합검진기관에 대한 규정 및 규격화"라며 의료법 내 규정을 마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최근 건강관리의 트랜드는 치료(CURE)에서 케어(CARE)로 급속하게 전환되면서 각종 디지털헬스케어 디바이스를 통한 예측 검사까지 범람하고 있다"면서 준비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2026-01-12 11:25:07중소병원

고대안암병원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난치성·중증 역류성식도염(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전담하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고대안암병원 박성수 위장관외과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이다.역류성식도염은 국내 인구의 약 7~10%가 경험하는 흔한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이 가운데 약 30% 이상은 위산분비억제제(PPI)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기능검사, 치료 전략 수립, 수술 및 장기 관리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전담 전문센터가 없어, 대부분 환자들이 반복적인 약물치료나 비효율적인 진료를 이어온 것이 현실이다.이번에 개소한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센터는 이러한 구조적 진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 정밀 기능검사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진단을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증상별 위산과 비산(non-acid)역류의 정량적 관계 평가를 하여 환자별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구축된 고유의 수술임상데이터에 기반한 항역류수술의 효과를 예측하고 상담한다. 체계적인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진료 흐름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다.센터 운영은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총괄한다. 박 교수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역류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수술 전 시행한 식도 산도검사와 식도내압검사 지표가 수술 후 증상 호전 및 예후 예측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객관적 검사 기반 환자 선별의 중요성을 국내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이번 전문센터의 진료 프로토콜 설계에도 직접 반영돼 있다.박성수 교수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식도염)은 단순히 약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엄격한 환자 선별, 치료 이후의 장기적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며 "전문센터는 반복적인 치료 실패로 어려움을 겪어 온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종 진료 창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6-01-12 11:10:28대학병원

비급여 마취제 대형병원 저격 경실련 발표 팩트체크 해보니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형병원을  겨냥해 ‘비급여 국소마취제 부당 이중청구액 환수 및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연 직후 의료계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경실련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급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도뇨, 방광경 검사 등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를 비급여로 선택하면서 환자로부터 비용을 이중으로 부당청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비급여 마취제 사용은 필요에 따른 선택일 뿐, 부당청구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실련은 이날 부당한 국소마취제 비급여 사용과 비용 이중 청구가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부당 청구액 규모를 발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회견 자료를 공개했다.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7월에도 국소마취제는 의료행위 수가에 재료비로 이미 포함돼 있어 의료기관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급여를 받은 뒤 환자에게 별도로 비용을 받을 수 없는 ‘산정불가’ 항목임에도, 일부 의료기관이 등재되지 않은 비급여 제품을 사용하고 해당 비용을 환자에게 이중으로 청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이번 추가 발표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가격 고지 내용과 의약품 유통정보센터 신고 출고량을 종합 분석해 그동안의 부당 청구 총액을 추정했으며, 그 규모가 최근 5년간 약 5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즉 환자에게 총 544억 원가량이 부당하게 청구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실태 발표 이후 경실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관련 자료와 의견을 전달하고, 비급여 국소마취제 사용 실태에 대한 조사와 부당청구액 환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의료계는 제한된 자료를 근거로 의료인을 잠재적 부당청구자로 규정한 무리한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사안의 핵심 쟁점은 실제로 대형병원에서 사용된 제품의 사용필요성과 이에 따른 별도산정 가능여부다. 다시말해 여러 임상적 목적에 의해 사용된 제품을 환자에게 청구될 수있는지, 그리고 이를 부당청구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기본적으로 행위별 수가제는 진료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을 산정할 때 서비스 비용, 재료비용, 위험비용 등을 함께 반영해 환자에게 별도의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산정불가’ 원칙 역시 환자의 추가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건강보험 수가제도의 기본 취지다.다만, 비급여 항목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의료계는 의사들이 비급여 마취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배경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당 병원들은 행위별 수가제에 포함된 급여 국소마취제만으로는 충분한 마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완전한 마취가 필요하지만, 현행 급여 마취제만으로는 환자의 통증을 충분히 완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해당 제품들은 식약처분류로는 국소마취제로 분류되 있지만 단순마취제와 달리 마취, 윤활, 소독 3가지 효과가 인정되어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윤활, 소독, 마취 3가지 효과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대학병원 교수는 “불필요한 마취제를 일부러 추가하는 경우는 없다”며 “기본 급여 항목인 리도카인 2%만으로는 마취 효과가 충분하지 않고, 윤활기능이나 소독 기능도 부족해 환자가 상당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의료기관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1회용 국소마취제 비급여 품목을 불가피하게 추가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필요에 따른 처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당수 비뇨의학과에서는 도뇨나 방광경 검사 시 국소마취제에 대해 비급여 청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 부담 비용은 대략 7000원에서 1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두 번째 쟁점은 이러한 청구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부당청구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병원들은 그간의 판례와 행정 해석을 볼 때 별도 청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지난 2021년 한 마취제 판매업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판결문에 따르면, 비급여 마취제의 별도 산정 가능성이 인정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급여로 판매되던 마취제가 업체 요청에 따라 별도 산정 가능 지위를 얻어 비급여로 전환된 이후, 유사한 마취제가 별도 산정 지위 없이 유통되면서 손해를 입었다며 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문제 삼은 사례다.이 과정에서 법원은 별도 산정 가능 지위를 부여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마취제가 요양급여 대상이 아닌 비급여 약제인 이상 방광경 검사 등 행위 비용과 별도로 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부가 별도의 감독이나 규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법령상 의무를 위반한 위법 행위로 볼 수는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2021가합581953 판결문 일부별도 산정 가능하다는 심평원 회신내용 이보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2010년 관련 한 회사의 질의에 대해 인스틸라젤겔, 카티젤겔 등 비급여 국소마취제는 별도 산정이 가능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하면, 경실련의 주장처럼 비급여 품목 사용 사실 자체는 인정되지만 이를 곧바로 부당청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의료계는 이번 경실련의 발표는 임상 현실을 잘 모르는 자료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문제를 꼽는다면 과도한 청구비용이 문제가 되는 정도라고 말한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비뇨의학과에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고 질환 자체가 삶의 질과 연관성이 깊다"며 "환자를 위해 쓴 것을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별도산정도 가능한 것을 마치 부정청구한 것 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2026-01-09 05:30:00개원가

한-중 의료 AI 협력 물꼬…31조원 규모 거대 시장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과 중국간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에게 중국 진출 기회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서 중국 AI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력이 재조명되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 중 개최된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테크기업, 투자업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혁신 생태계의 연결과 공동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한중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에 중국 진출 기회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한중 벤처 서밋 개최... 의료 AI 시장 잠재력 재조명의료 AI 기업 루닛은 여기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참여해 대통령 주재 세션에 발표를 진행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는 중국 AI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 중인 AI 바이오마커 기술의 현지 활용 계획을 밝혔다.특히 루닛은 2020년 설립한 현지 자회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미 시장 기반을 닦아왔는데, 이번 서밋을 통해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시장 규모가 결합된 시너지를 언급하며, 기업 간 협력과 공동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같은 날 로킷헬스케어 역시 중국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1위인 위고(WEGO) 그룹과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WEGO는 로킷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내 생산과 유통, 인허가 전반을 전담하게 됐다.최근 한중 AI 바이오·헬스케어 협력 분위기 속에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이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WEGO 역시 1000만 명에 육박하는 현지 환자군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0% 확보 시 약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WEGO 그룹 측은 로킷헬스케어의 원천 기술이 경쟁력을 지녔다고 보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에 맞춰 파트너십 체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14억 인구와 의료 데이터…1600억 위안 규모 성장 전망이에 따라 다른 의료 AI 기업에도 중국 진출 기회가 열릴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실제 중국 의료 AI 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중국의학장비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1062억 위안 규모였던 시장은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28년에 1598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14억 명에 달하는 인구 기반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는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특히 중국은 만성질환자 급증과 고령화 문제로 의료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넓은 국토로 의료 자원의 지역 불균형도 심해, AI를 활용한 원격 진단과 1차 의료기관의 디지털화가 국가적 과제가 될 정도다.실제 2025년 말 기준 중국 기초 의료기관의 디지털화 보급률은 78%를 넘어섰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 거대한 B2G 및 B2B 시장이 열려 있다는 의미인 것.하지만 국내 의료 AI 기업의 중국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함께 나온다. 중국에서 외국 기업이 단독으로 NMPA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문서의 중문 번역은 기본이며, 반드시 중국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야 한다.특히 2급 및 3급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AI 솔루션의 경우 중국 내 현지 임상 데이터 제출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아, 비용과 시간 면에서 국내 중소기업엔 부담이 크다.■NMPA 인허가 장벽과 데이터 국외 반출 통제 '변수' 강력한 데이터 주권 규제도 벽이다. 중국은 사이버보안법, 데이터보안법, 개인정보보호법(PIPL)을 통해 의료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엄격히 통제한다.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현지 데이터를 한국 본사로 가져와 학습시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이는 막대한 자본 투입과 보안 리스크 관리를 요구한다.특히 중국은 중앙집중식 구매(VBP)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의료기기 단가를 대폭 낮추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기조가 뚜렷하다. 기술력에서 앞서더라도 가격 경쟁력과 정부 관계에서 밀린 한국 기업들은 고전할 수밖에 없는 것.과거 디스플레이·배터리 등 다른 업계에서 중국 기업이 기술 이전을 목적으로 협력을 제안하거나, 인허가 단계에서 기술이 노출된 사례가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다.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게 현실"이라며 "이미 기업별로 전략적 타깃 국가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한중 벤처 협력이 이뤄진다고 해 당장 사업 방향을 중국으로 선회할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특히 스타트업 입장에서 독자적으로 중국 내 인허가 장벽을 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라며 "여기에 기술 유출 등 유무형의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는 점도 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로킷헬스케어는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 이미 주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WEGO 그룹은 중국 내에서 독보적인 유통망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 인허가부터 판매까지 현지 프로세스 전반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현재 현지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WEGO 그룹과의 협력은 단순 계약이 아닌,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기업의 실익으로 직결된 모범 사례"라며 "이미 확보된 원천 특허와 중국 1위 파트너 유통망, 그리고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까지 더해지면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2026-01-09 05:30:00개원가

의-정 대립 재시동…"복지부 감사청구·쟁점법 강력 반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가 새해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과 국회의 주요 보건의료 법안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반격에 나섰다.2027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 과정을 '행정 폭거'로 규정하고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의료계 규제를 담은 법안들에 대해 '강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의-정 갈등의 파고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8일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2025년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무시한 채 2027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25년 11월 감사원은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의 위법·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이에 의협은 "감사원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시정하지 않은 채 복지부는 2027년도 정원 결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보건의료기본법 제23조의2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 시에는 반드시 지역 단위 수급 추계와 전문과목 및 진료과목별 수급 추계를 분석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고 강조했다.수급추계위원회는 이러한 세부 분석을 생략하거나 형식적으로 처리한 채, 전체 총량 중심의 수치만을 발표,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법치주의 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이 의협 측의 판단.또한 "정부 중심의 편향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구성원들이 부실한 데이터를 근거로 졸속 의결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 청구를 통해 정부의 위법 행정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건보법·디지털헬스법 등 '규제 법안' 전방위 저지의협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주요 개정안들에 대해서도 산하 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강력 반대'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먼저 김예지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요양기관 개설자, 요양기관의 장 및 종사자 등이 환자에게 폭행 등을 가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해당 요양기관에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전문요양기관인 경우에는 전문요양기관의 인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의협은 "노인 학대 예방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제시한 문제 영역을 넘어 의료기관 전반에 과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며 "의료현장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규제만을 강화하고 있는 점 등 본 개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의협은 "특히 의료인에 대한 폭행 방지책은 미비한 상황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제재만 강화하는 것은 필수의료 환경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요양기관 종사자의 학대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나 인정 취소까지 가능하도록 했지만 의료기관 개설자의 관리·감독 책임 범위와 행정처분 기준은 충분히 구체적이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정태호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헬스산업 특별법'에도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해당 법안은 개인건강정보에 대한 가명처리의 근거, 전송요구대상이 되는 개인건강정보의 범위를 명확히 하며, 개인건강정보의 활용으로 인해 성과물 또는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이해관계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책무를 부여, 산업적 활용을 촉진한다.의협은 정보 주체의 동의 없는 '상업적 가명처리' 허용 조항을 핵심 독소조항으로 꼽았다.의협은 "개인건강정보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전문지식을 활용해 생산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정보 생산자의 권리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상의 수집 최소화 및 목적 명확화 원칙에 따라 개인건강정보를 더욱 구체적이고 제한적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의협은 "디지털헬스서비스 정의에 의료행위와 조제 및 복약지도를 포함하는 것은 본질적인 의료행위 전반을 산업적 서비스 범주로 재정의하는 것"이라며 "이는 향후 비의료인의 의료 유사행위 확대나 플랫폼 기반 의료의 우회적 합법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책임 소재와 비용 전가 문제도 지적됐다. 제3자 전송요구권 등으로 정보가 유출될 경우 보안 사고의 피해는 국민이 입는데 정작 의료기관에 대한 면책 규정은 미비하다는 것이다.의협은 "적법하게 데이터를 전송한 경우 이후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명확한 면책 규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09 05:20:00개원가

희망 대신 위기감…의료계 신년하례회 '특단의 조치' 언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 변화를 정부에 강하게 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없을 경우, 대의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의대 증원 논의,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문제, 성분명 처방 등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불안감이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8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의협 대강당에서 개최된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당면한 주요 의료계 이슈가 망라되면서 신년에 대한 기대감 대신 위기감이 팽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택우 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이 현재 상황을 위기로 규정, 일단락된 '의-정 갈등'은 언제든 현재진행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신년의 기대감보다 우려감 쪽에 무게감이 실린 것.김택우 의사협회장8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공동 주관의 '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하례회에는 김택우 의사협회장, 이성규 병원협회장, 김교융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유태전 병원협회 명예회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 등 다양한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어 나경원, 서영교, 전현희, 김예지, 박희승, 서명옥, 김윤, 한지아, 이주영까지 9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도김택우 의사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정 갈등을 촉발했던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의료계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정 의사 수 문제를 화두로 올렸다.김 회장은 "2년 전 의료 사태 당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의대 정원 문제가 여전히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외국의 경우 수년에 걸쳐 수십 개의 변수를 반영해 의료 인력 추계를 진행하는데, 우리나라는 불과 5개월 만에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의사협회 내 추계위원회를 설립했고, 최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의료는 불확실성이 매우 큰 영역이어서 예측이 어렵고, 그만큼 리스크도 커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역시 의정 갈등으로 촉발됐던 비상진료체계는 일단락됐지만, 의료 현장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의료전달체계와 인력·보상·재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의료전달체계의 전면적 재검토를 꼽았다. 현재 구조가 의료기관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수익성이 낮은 필수의료 영역에서는 의료 공백을 키우고 있다는 것.김교융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회장은 "의료인력 수급 정책에 대해서도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국 단위의 단순한 추계가 아니라 지역별·전문과목별 현실을 반영한 중장기 인력 수급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특단의 조치'까지 언급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중요한 것은 전체 의사 수가 아니라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등 필수과를 선택하는 전공의 수"라며 정부가 지방의료 강화를 위해 서울 지역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지방 병원 정원을 늘렸지만, 실제 지원은 오히려 급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당장 2026년 필수의료 인력 수급조차 대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10년·15년 뒤를 내다보며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고 의사 수를 추계하는 것이 과연 의료 현장과 맞는 이야기냐"며 "여러분의 아들이나 조카, 동생이 인턴이라면 어떤 과를 선택하라고 말해주겠느냐는 질문이 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의장은 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그는 "단순히 정원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의원회는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당장의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 변화를 정부에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변화가 없을 경우, 대의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김태우 집행부 역시 이를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1:52:59개원가

커지는 의정 갈등 우려…정부·정치권 의료계에 특별 제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재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정치권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정상화 및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의료계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촉구했다.8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과 필수의료 개혁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과 필수의료 개혁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부터 환자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한 해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있었던 갈등과 그 과정에서 남은 상처를 인지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다만 이러한 갈등의 기저에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통의 사명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정 장관은 현재 우리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과제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돌봄 수요 급증, 응급의료·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공백, 지역 간 의료 격차 심화 등을 꼽았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1차 의료마저 위협받는 위기 상황임을 진단하며 AI 등 신의료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이에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아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 조성과 지역 의사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한 수가 보상, 의료 사고 안전망 구축, 국립대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육성을 통해 의료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정 장관은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어려운 정책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계가 제안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의료 전달체계 개선, 재정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복지부 역시 같은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정 장관은 "지금이 의료를 개혁해야 되는, 개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고 어찌 보면 마지막 시기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을 정부도 공유하고 있다“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가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나 국회의 많은 도움과 참여,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그런 많은 문제점을 해결함에 있어 최선의 방안이 당장 실행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이라도 시작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전문가들의 고견을 소통하고 경청해 합리적인 개혁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의료계와의 소통을 약속했다.이어진 축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을 약속했다. 이중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공감하면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특사경법 도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의사들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며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행복하게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살리는 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협과 맺은 인연을 언급하며 의료계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나타냈다. 또 실손보험 관련 토론회 개최와 사무장병원 근절 법안 발의 등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 정책뿐 아니라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정책적 언어를 넘어 생명의 언어로 소통하며 의료계의 목소리가 입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모든 정책이 선의에서 시작되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다 정교하고 신중한 정책 설계를 위해 의료계와 천천히 소통하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영상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의료계를 정책의 동반자로 예우하며 산적한 현안들을 함께 풀어가겠다는 의지다.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올해가 한국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의협에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 진행 중인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필수의료법과 의료 분쟁 조정법 등 입체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의료 대란의 상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지역 의사제와 공공의대 등 현안을 언급하며, 배우자가 소아과 의원을 운영 중인 점을 들어 의료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행복한 의료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설명이다.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제네바 선언을 인용하며 의료계의 자유 의지와 명예를 존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와 의대생 등 다음 세대 의사들의 수련 환경과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원로 의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2026-01-08 11:52:07개원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의사회 환영…“균형발전 기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남도의사회가 현재 추진 중인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8일 전남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통합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전라남도의사회가 현재 추진 중인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의사회의 간담회 현장전남의사회는 과거 도시와 농어촌의 정책 차이 및 행정 효율성 등을 이유로 분리됐던 전남과 광주가 이제는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지역 기반 붕괴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황에서, 분리된 행정 구조가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의사회는 행정통합이 전남·광주권의 체급을 키워 대내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균형성장 방향과도 일치하며, 호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초광역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다만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치권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짚었다.정부와 국회에 통합 특별법 제정을 통한 권한 이양과 재정 특례 명문화가 필요하며, 초기 전환 과정에 필요한 비용의 적기 지원과 재정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함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지역구 국회의원 및 지방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협력도 당부했다. 권역별 균형발전 원칙을 통합안에 명확히 반영해 시·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다.마지막으로 전남의사회는 앞으로도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호남권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남의사회는 "우리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강력한 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한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호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초광역 혁신 모델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지역 행정과 정치권의 책임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08 11:17:13개원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 여부, 골밀도 검사론 불충분…첫 규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골밀도 검사-무릎 뼈 강도'의 상관성을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로 단편적인 골밀도 검사 대신 무릎 부위 정량 영상 평가와 같은 대안이 새로 제시됐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곽대순 교수)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무릎 관절염에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의공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은 향상되고 있으나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더욱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인공관절의 내구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이다. 수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치환물과 무릎 뼈가 직접 결합되므로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은 수술 당시 뼈 강도가 약하면 수술 부위에 조기 해리(Loosening)가 발생해 재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수술 전 환자의 뼈 강도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뼈 강도 예측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골밀도 검사는 전신의 뼈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돼 왔다. 문제는 이 검사 결과는 주로 허리뼈와 골반뼈를 대상으로 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수치로, 해당 값이 무릎이나 발목 등 말초 관절의 뼈 강도를 그대로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연구팀은 골밀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했으나, 실제 수술 중 무릎 뼈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수술 방법을 변경해야 했던 사례를 계기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골밀도 검사 수치가 무릎 뼈 강도를 충분히 반영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골강도 평가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중 골 절제 후 적출돼 폐기 예정이던 골편을 대상으로, 파괴 지점까지 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압입실험(Indentation Test)을 시행하고 이를 환자의 중심부(척추·골반) 골밀도 수치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중심 골밀도와 실제 무릎 뼈 강도 간의 상관성이 매우 낮았으며, 특히 골다공증 환자군에서는 두 지표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임상에서 관행적으로 활용되던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의 실제 강도를 대표하지 못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골밀도 수치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임상적 의문을 규명하고자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수술에 적합한 뼈 강도 대체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고정에 요구되는 최소 뼈 강도를 산출하고 이를 실제 환자의 무릎 뼈가 견딜 수 있는 강도와 비교·평가했다. 분석 결과, 중심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환자의 약 30%는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에 부적합한 수준의 낮은 뼈 강도를 보였으며, 반대로 골다공증 환자의 약 30%는 수술 적용이 가능한 충분한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골밀도 수치 중심의 수술 적합성 판단'이 실제 임상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부위별 뼈 강도 평가가 필요함을 제시한 결과다.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중심 골밀도 검사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최근 젊은 환자와 활동량이 많은 환자를 중심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제 뼈 강도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에서 측정되는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 강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의 '감쇠 단위(Hounsfield Unit, HU)' 분석, 이중 에너지 CT(Dual-Energy CT, DECT)를 활용한 '체적 골밀도(Volumetric BMD)' 평가 등 무릎 부위를 직접 평가하는 정량 영상기법이 새로운 표준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해당 연구는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및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2026-01-07 11:48:53대학병원
인터뷰

"척추측만증 '골든타임' 놓치면 평생 불편…급여 개선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척추측만증 수술은 '적절한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질환자라도 13세와 18세의 치료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서울부민병원 김용정 원장은 6일 인터뷰에서 "13세 때 수술하면 3~5개 마디만 고정하면 되지만, 18세까지 미루면 허리까지 내려가 고정 범위가 크게 늘어난다"며 "움직이는 마디가 5개에서 2개로 줄면 가동 각도는 78도에서 52도로 감소해 평생 80년을 불편하게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부민병원 김용정 원장은 척추측만증 수술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원장에 따르면, 같은 환자가 13세 때는 상부 흉추까지만 수술하면 됐지만 18세가 되자 60도였던 측만이 80도로 악화됐고, 고정 범위도 요추까지 확대됐다. 특히 성장이 빠른 시기인 '피크 그로스 벨로시티(peak growth velocity)' 1년을 놓치면 급격히 진행돼 치료 시기를 영구적으로 상실하게 된다.척추측만증 수술의 적기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는 의료진의 관심 부족이 있다. 김 원장은 "성인의 5~10%, 청소년의 2%(50명 중 1명)가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지만,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000명 중 1명"이라며 "연간 약 80명의 수술 환자를 50개 의과대학이 나눠 가지면 대학병원 한 곳당 연 2명도 안 된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대학병원 교수가 '최대가 늦게 의사를 찾아가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이미 적기를 놓친 상태"라며 "미국은 수술 건수는 적어도 의사들이 학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배우지만, 우리나라는 관심 자체가 없다"고 비교했다.김 원장은 "선택적 유합술(selective fusion)은 1991년 논문으로 정확한 기준까지 나온 오래된 수술법"이라며 해당 수술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급여제도 맹점 "디스크와 같은 수가, 의료진 관심 저하"이처럼 국내 의료진이 척추측만증 수술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급여제도의 구조적 한계가 있다. 김 원장은 "1시간짜리 디스크 수술이나 5시간 걸리는 척추측만증 교정술이나 수술비가 비슷한 수준"이라며 "미국은 시간당 적정 보상이 이뤄져 의사들이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우리나라는 수가 구조상 관심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현재 건강보험 급여는 척추 측만 정도가 50도 이상 또는 성장기 종료 전 40도 이상에서 적용된다. 하지만 교과서적으로는 40도 이상일 때 수술을 고려해야 하고, 35도 이상이면 지속적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35도부터 50도까지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1년에 1도씩 진행되므로, 급여 기준인 50도까지 기다리면 이미 적기를 놓친다"고 강조했다.그는 수술 방법 선택도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척추측만증 환자의 70%가 이미 폐기능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라며 "갈비뼈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면 폐기능이 추가로 10% 감소하므로, 폐기능 검사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일부 의료기관에서 외형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갈비뼈 절제술의 경우, 절제된 갈비뼈가 재부착되지 않아 오히려 폐활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김 원장은 "후방 접근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데, 불필요한 갈비뼈 절제로 아이의 폐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6-01-07 05:20:00중소병원

부민병원, 500병상 규모 명지부민병원 세운다…28년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부민병원그룹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에 명지부민병원을 세운다.부민병원그룹은 50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 중이라고 6일 밝혔다. 2년 후 개원하는 명지부민병원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서울 강서구 마곡에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BPLC in Magok(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통해 예방의학과 정밀검진 분야를 강화, 여기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명지부민병원 조감도부민병원그룹은 지난해 말 경매로 나온 제주 녹지병원을 240억원에 낙찰 받으면서 새로운 형태의 병원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앞서 영리병원이었던 제주 녹지병원을 부민병원의 정체성을 부여해 ICT를 도입한 스마트병원으로 운영하려고 구상 중이다. 또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문병원으로 운영할 가능성도 열려있다.부민병원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부산-서울-제주를 잇는 전국 의료 네트워크망을 구축해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이는 부산부민병원을 시작으로 구포 · 서울 · 해운대부민병원까지 부산-서울에 4개 병원을 운영하면서의 경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췄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미래의학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예방의학과 정밀검진을 중심으로 AI 기반 진단 솔루션과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부민병원그룹은 "환자 중심의 맞춤 의료 환경을 구현하고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06 11:49:26중소병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 비뇨의학과는 1월 6일, 비뇨기 로봇수술 7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임상과의 로봇수술은 2024년 5000례 달성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0월 7000례를 넘어 현재 총 7270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기간 내의 이런 괄목할 만한 건수 증가는 서울성모병원이 선도적인 비뇨기 로봇수술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다.7천례 달성 시점의 질환별 분포는 ▲전립선 질환 3488건(전립선암 3278건)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장암 2270건(32%) ▲방광 질환 460건(7%) ▲신우·요관 질환 459건(6%) ▲기타 323건(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술의 80% 정도가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고난도 중증 암 치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비뇨기암 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들이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일찍부터 북미나 유럽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이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2009년 다빈치 S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고난도 비뇨기 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다. 현재는 다빈치 Xi와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질환의 진행 정도와 수술 난이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환자 맞춤형 정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은 현재 서울성모병원장을 맡고 있는 이지열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덕분이다. 이지열 교수는 비뇨기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자로, 정밀한 접근과 맞춤형 치료 설계를 이끌며 로봇수술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성후 교수는 2024년 아태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5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2500례를 기록했으며 부분신절제술을 통한 신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로봇수술 초기부터 가장 활발하게 연구돼 온 전립선암 분야는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전립선이라는 장기의 특성상 로봇수술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 속에 발기와 배뇨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들이 밀집돼 있어, 최소 절개로 신경과 근육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기구와 술기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정밀한 조작과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는 로봇수술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에 이르러서는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으로 확대 적용돼 환자 중심의 핵심 수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확대되고 있는 방광암 로봇수술은 방광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유리할 뿐 아니라, 암이 진행돼 방광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되는 로봇 인공방광(Neobladder) 대치술은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주는 술기로,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소변 주머니 없이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이는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분야 중 하나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잘 보여준다.로봇수술센터장 홍성후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암은 정교한 수술이 환자의 생존율뿐만 아니라 수술 후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7000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 의료진을 믿고 맡겨준 환자들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팀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비뇨의학과장 하유신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환자 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환자가 수술 전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10:10:54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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