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폴드' 진료 환경서 효과 확인…유의미한 치료 혜택 보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희귀질환 중 하나인 파브리병의 경구용 치료제인 갈라폴드캡슐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유의미한 치료혜택과 환자 만족도를 입증했다.한독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캡슐 제품사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순응변이를 가진 파브리병 경구용 치료제 갈라폴드캡슐의 실제 임상 환경 기반 SATIS-Fab 연구 결과가 국제 희귀질환 전문 학술지(Orphanet Journal of Rare Diseases) 4월호에 게재됐다.SATIS-Fab 연구는 프랑스 16개 센터에서 진행된 전향적 임상 환경(real world setting) 연구로 순응변이를 가진 만 16세 이상 파브리병 환자 69명을 갈라폴드캡슐 또는 효소대체요법(ERT) 치료 하에 2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에서 파브리병 환자에서 환자 보고 지표(PBI, patient benefit index)를 활용해 환자가 인식한 치료 혜택을 평가하고 약물 치료 만족도 설문 도구(TSQM-9, Treatment Satisfaction Questionnaire for Medication‑9)를 통해 만족도를 장기간 추적 및 평가했다.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연령은 51.7세였으며, 남성 비율은 63.8%였다. 또한 95.7%의 환자가 좌심실비대, 청력손실, 말단감각이상, 고혈압 등 파브리병 관련 증상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연구 시작 시점에는 전체 환자의 82.6%가 갈라폴드캡슐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연구 종료 시점에서도 평가 가능한 환자 중 84.2%가 갈라폴드캡슐을 복용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SATIS-Fab 연구 결과, 24개월 시점에서 효소대체요법(ERT) 또는 갈라폴드캡슐로 치료받은 파브리병 환자의 92.3%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혜택(PBI ≥ 1)이 보고됐다. 평균 환자 보고 지표(PBI)는 2.43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혜택은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특히 효소대체요법(ERT)에서 갈라폴드캡슐로 전환한 환자에서 치료 혜택과 만족도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전환 후 12개월 시점에서 PBI는 평균 1.14만큼 유의하게 증가(p=0.008)했으며 치료 만족도(TSQM-9)의 모든 영역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했다(각각 p<0.05). 이 중에서도 복용 편의성(convenience) 영역에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또한, 연구 기간 동안 총 10명의 환자가 효소대체요법(ERT)에서 갈라폴드캡슐로 전환했으며 갈라폴드캡슐에서 효소대체요법(ERT)로 전환한 환자는 없었다. 약 70% 이상의 환자가 갈라폴드캡슐로 치료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파브리병은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기존 효소대체요법(ERT)은 정맥주사 치료로, 2주 간격의 병원 방문과 투여 시간이 요구되는 치료 방식이다.갈라폴드캡슐은 순응변이 유전자를 가진 파브리병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환자의 체내 효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내인성 기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작은 분자량 특성으로 체내 조직에 보다 넓게 분포할 수 있다.특히 장기 연장 연구에서 갈라폴드 캡슐을 30개월 투여한 결과 순응 변이를 가진 파브리병 환자에서 연간 eGFR 유지되었고, 좌심실 질량지수(LVMi)는 기저치 대비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됐다.또한 장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평가되었다. 복용 방법은 45kg 이상, 만 12세 이상 환자에서 2일 1회 동일한 시간에 경구 복용하면 되며, 첫 6개월은 30일에 1번 처방, 이후부터는 60일에 1번 처방이므로 1년에 6번~9번만 병원 방문하면 된다. 이를 통해 치료 편의성과 일상생활 유지 측면에서 환자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한편 갈라폴드캡슐은 아미커스가 개발했으며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 등 4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7년 품목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작년 8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돼 급여조건을 충족하는 순응변이 환자는 초기 치료 옵션으로 갈라폴드캡슐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