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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전 약국에 확인 우선"...'마운자로' 병의원 수급 불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수급 불안정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공급망이 사실상 마비되며 지난주 품귀가 최고조에 달했고, 처방전을 쥔 환자가 약국을 전전하는 상황이 일상화됐다.  12일 일선 병·의원에 따르면 특히 치료 초기 단계인 1·2단계 저용량 제품의 수급난이 더욱 극심하다. 신규 환자가 집중되는 용량대인 만큼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일부 개원의는 진료 전 환자에게 "주변 약국에 재고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오라"고 안내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처방 자체보다 약 구하는 일이 더 어려워진 셈이다.의원급 중심으로 마운자로 품귀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종합병원에선 12일 기준 수급난이 일부 해소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12일 전후로 종합병원급 이상에 물량이 소량 배정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매상 업계에서 당뇨 합병증 등 중증 환자 비중이 높은 상급 의료기관을 우선 공급 대상으로 설정한 결과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12일 전후로 공급이 풀렸다"면서 "다만 마운자로 수요가 많은 만큼 수시로 수급난은 나타나고 있고, 이는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말했다.도매상 측에 따르면 당뇨 등 처방의 시급성이 높은 종합병원급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실제로 양지병원은 품귀현상이 해소됐지만 의원급 개원의들은 12일 기준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고 상황을 전했다.해당 제약사 릴리 측 관계자는 ""공급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며 연휴 전후 물류 흐름이 일시적으로 맞지 않았던 것"이라며 3월 중순 이후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최근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비만이 의학적 치료의 영역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특정 약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조금만 공급에 틈이 생겨도 즉각 품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김용진 센터장은 "부족 현상이 처음은 아니다. 마운자로는 출시 이후 수차례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의료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다만, 전문가들은 품귀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지는 않았다.당장 내년 한미약품이 위고비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에 있고, 여기에 먹는 위고비까지 출시하면 또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내분비내과)는 "현재 주사제 중심인 GLP-1 계열 치료제가 경구 제형으로 다양화되면, 투약 순응도 향상과 함께 특정 품목으로의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수도권 한 내과 원장은 "내년 이후 국산 제네릭과 경구제가 시장에 나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수시로 수급 불안정 현상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2026-03-13 05:30:00국내사

고려제약, 리베이트 여파에 CNS도 부진…매출 감소세 뚜렷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고려제약이 주력 제품군인 CNS 계열 등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 따라 2년 연속 매출 감소를 겪었다.이는 2024년 리베이트 파문으로 홍역을 앓았던만큼 그 영향이 지난해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제약이 리베이트 파문 이후 매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사진: 고려제약 이천공장)12일 고려제약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영업이익 역시 69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4%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의 급증은 전기(2024년) 일시적인 법인세 추징금에 따른 기타대손상각비 발생으로 이익이 급락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다만 이번 매출액 감소가 주목되는 것은 고려제약이 지난 2024년 리베이트 파문 이후 감소세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고려제약의 경우 오랜 업력을 가진 전통제약사로 CNS 계열 약물에 강점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이에 2019년 555억원에서 2020년 668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 800억원, 2023년 814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하지만 2023년 매출 정점을 찍었으나 2024년 초 경찰의 대대적인 리베이트 수사에 따라 실적 부진을 직면하게 됐다.당시 서울경찰청은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 입건자 346명 중 284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중 2명을 구속했다. 또 송치된 284명 중 의사는 269명에 달했다.특히 리베이트 품목군으로 CNS 계열 약물 들이 지목되면서 주력 품목 처방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이에 지난 2024년에는 매출액 730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10.3% 매출이 축소됐고, 이 영향이 지난해까지 이어졌다.CNS 계열의 경우 고려제약의 매출 30%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실제로 연간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대표 품목인 뉴로메드 퇴출로 위기를 겪었던 2023년을 제외하면 여전히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분야다.다만 지난해의 경우 CNS계열 약물 매출이 201억원으로 지난 2024년 254억원 대비 21.1%의 감소폭을 보였다.즉 매출 타격의 절반 가까이가 주력 품목인 CNS 계열에서 확인 된 것.결국 고려제약은 그동안 CNS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만큼 리베이트 파문 역시 더 큰 악재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CNS계열과 함께 매출 비중이 컸던 비타민/영양제 분야 매출도 2024년 260억원에서 233억원으로 줄었다.다만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부진을 '영업 조직 개편 및 수탁 매출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올해 실적 회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리베이트와 관련해 임원 및 법인이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확인된다.이에 2년 연속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고려제약이 올해에는 리베이트 여파를 털어내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3-12 22:00:00국내사

한미약품 갈등 봉합 되나…박재현 대표, 사임 의사 밝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대주주와 갈등을 겪었던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 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다만 앞서 송영숙 회장도 강조했던 '임성기 정신'과 '품질 경영' 등을 재차 강조하며 임직원에 대한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12일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고자 한다"고 밝혔다.박재현 대표이사는 앞서 송영숙 회장의 입장문을 통해 한미 정체성인 '임성기정신'과 차세대 한미 경영 체제의 원칙의 무게감에 압도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이는 한미약품이 '임성기정신'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전문경영인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공언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그러한 원칙 아래에서, 저는 대표로서의 마지막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임성기정신'이라는 원칙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한미의 방향성은 올곧게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저희 작은 저항과 외침이 '임성기정신' 보존의 중요성에 경종을 울리는, 작은 밀알이 되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특히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향후 방향성은 물론 임직원에 대한 당부도 함께 전했다.그는 "경영에 대한 철학과 방향성이 다를 수는 있으나 한미의 근간인 '임성기정신'과 '품질경영'의 가치는 합심해 꼭 지켜달라"며 "뜻에 동조하거나, 침묵 시위 등을 통해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임직원들에게 어떠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표는 "'임성기정신'은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미약품을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핵심 가치"라며 "이 정신이야말로, 한미가 토종 한국 기업으로서 R&D 중심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자, 제약 보국의 토대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8:44:23국내사

유나이티드제약, 몽골 현지 파트너사와 시장 확대 본격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몽골 현지 파트너사인 간엠파마(GanEm Pharma)와의 전략회의를 계기로 몽골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간엠파마 초청해 몽골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9일 몽골 현지 거래처인 간엠파마(GanEm Pharma)를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과 간엠파마 초고트 아마르델게르(Tsogtoo Amardelger)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제품의 시장 확대 방안과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세부적으로 ▲종합감기약 알카펜시리즈(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골다공증치료제 본덱스주(성분명: 이반드론산나트륨), ▲소염진통제 클란자에스연질캡슐(성분명: 아세클로페낙) 등 주요 품목의 몽골 시장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특히 주요 품목 중 알카펜시리즈는 올해 제제 개선을 통해 몽골 현지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몽골 의약품 시장 내 항암제 포트폴리오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기존 몽골보건부(MOH)에 공급하고 있던 항암제 유니스틴주(성분명: 시스플라틴), 카보티놀주(성분명: 카르보플라틴) 등 5품목에 더해 항암제 '푸리네톤정(성분명: 메르캅토푸린)'의 몽골 신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몽골 의약품 시장 내 제품군 다변화와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몽골 전체 인구는 약 352만 명 규모로, 몽골은 의약품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몽골 의약품 시장은 약 1억9,760만 달러 규모이며,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22년에는 대한민국 의약품 수입액이 1,69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6% 증가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03년부터 몽골에 꾸준히 의약품을 수출해오며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몽골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당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현지 사업 경험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의 공급을 확대해 몽골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6:02:24국내사

대웅제약, 모비케어 활용 해 '심방빈맥' 조기 발견 사례 확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건강검진 과정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를 활용한 1일 부정맥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심방빈맥'을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에서 의료진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를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다.(대웅제약 제공)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12유도 심전도 검사는 가슴과 팔다리에 10개의 전극을 부착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12개 방향에서 측정하는 검사로, 약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심장 상태를 확인한다. 검사 시간이 짧기 때문에 검사 시점에 나타나지 않는 간헐적 부정맥은 발견하기 어렵다.부정맥을 장시간 관찰하기 위한 검사로는 24시간 홀터(holter) 심전도 검사가 활용된다. 그러나 홀터 검사는 값비싼 검사 장비와 부정맥 전문의 판독이 필요해 검진센터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다.반면 모비케어는 두 개의 전극으로 구성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이다. 약 19g의 초경량 기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1일~9일 동안 심전도를 연속 측정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 종료 후에는 택배 회수 서비스를 통해 기기를 반납할 수 있어 수검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또한 심전도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함께 부정맥 전문의의 판독·감수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은 검진센터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례는 건강검진 단계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조기에 선별하고 전문 진료로 신속하게 연계해 치료까지 이어진 사례로, 장기(1일·3일) 심전도 기반 스크리닝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에 따르면 60대 후반 여성 수검자는 최근 오르막길을 오를 때마다 가슴이 조이는 듯한 흉통을 느꼈다. 증상이 지속되자 수검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평소 느꼈던 증상을 상담했고, 기존 예약 검사 외에 심전도 검사와 모비케어 검사, 심장 관상동맥 CT 등을 포함한 심장 정밀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검진 과정에서 시행한 기존 12유도 심전도 검사는 수 분 내에 종료되는 단시간 검사로, 검사 시점에 부정맥이 발생하지 않으면 이상 소견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모비케어는 일상생활 중 장시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실제로 이번 사례에서 모비케어 1일 부정맥 스크리닝 검사 결과 심방빈맥 소견이 확인됐다. 검사 분석 감수 전문의의 1차 소견을 바탕으로 검진 결과 상담의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순환기내과 진료를 권고하고 진료 의뢰서를 발급했다.수검자는 이후 창원 소재 종합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한 결과 경미한 협착 소견이 확인됐다. 현재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일상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대한부정맥학회가 발표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심방세동 유병률은 최근 10년(2013~2022년) 사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심방빈맥과 같은 간헐성 부정맥은 무증상이거나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단발성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군으로 꼽힌다. 이 같은 이유로 일상생활 중 장시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장기 심전도 검사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의료진은 이번 모비케어 사례를 통해 향후 ▲검진에서 놓칠 수 있는 부정맥의 조기 발견 가능성 확대 ▲의료진의 정확한 초기 판단 및 진료 연계 효율성 향상 ▲건강검진의 질과 신뢰도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박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진료과장(흉부외과 전문의)은 "흉통과 같은 증상을 단순한 일시적 불편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혈관계 이상 신호일 수 있어 검진 단계에서의 선별이 중요하다"며 "부정맥은 짧은 심전도 검사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모비케어처럼 장기 모니터링 기반 검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모비케어는 일상생활 중 연속 측정이 가능한 장기 심전도 솔루션으로 검진 현장에서 부정맥을 보다 효과적으로 스크리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의료 현장과 검진기관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5:55:43국내사

안국약품, 고혈압 3제 복합제 '위다플릭' 국내 독점 판권 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안국약품(대표 박인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조지 메디신스(George Medicines)와 고혈압 치료를 위한 3제 복합제 '위다플릭(WIDAPLIK)'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은 위다플릭의 국내 임상시험, 품목 허가 및 상업화를 독점적으로 진행하게 됐다.위다플릭은 텔미사르탄(Telmisartan), 암로디핀(Amlodipine), 인다파미드(Indapamide) 성분을 하나로 결합한 단일 제형 복합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혈압 초기 치료(1차 요법)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복합제다. 두 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을 입증 받았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2024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게재됐다.기존의 고혈압 복합제들은 주로 단일제나 2제 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되었지만, 위다플릭은 고혈압 치료 시작 단계부터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성분을 저용량으로 조합함으로써 고용량 투여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높은 치료 목표 혈압 도달율을 입증했다.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를 위해 용량 또한 세분화했다. 위다플릭은 세 가지 용량(10/1.25/0.625mg, 20/2.5/1.25mg, 40/5/2.5mg)의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정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지메디신스는 위다플릭의 FDA 승인과 우수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다수의 현지 기업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준비 중이다.특히 안국약품은 이번 도입을 통해 자사의 탄탄한 순환기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고혈압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국약품 박인철 대표는 "FDA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고혈압 1차 치료 복합제인 위다플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안국약품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여 위다플릭이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지 메디신스 마크 말론 최고 경영자는 "안국약품은 고혈압 치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위다플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신뢰 기반의 전략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심혈관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위다플릭이 한국 내 품목 허가를 원활히 취득할 수 있도록 양사 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5:41:19국내사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형 제약사가 찜한 '경쟁력' 실체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오는 3월 중순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강력한 지지 기반을 형성한 배경에 눈길을 쏠리고 있다.12일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카나프와 손을 잡은 결정적 이유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품목별 독자적 경쟁력을 꼽았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동아ST, GC녹십자,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이달 IPO를 준비 중이다. ■ GC녹십자가 선택한 'KNP-701'먼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KNP-701은 카나프의 핵심 병기다. 이 품목은 폐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생기게 하는 cMET까지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내세우고 있다.단일 타깃 ADC는 내성이 생기면 효과가 급감하지만, KNP-701은 두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면서 암세포 내부로 약물을 정확히 전달한다는 점이 경쟁력이다.GC녹십자는 카나프의 이중항체 설계 기술을 높이 평가해 공동 개발 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고형암 항암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아ST 공동 추진 면역항암제 'TMEkine' 플랫폼동아ST는 카나프의 종양미세환경(TME) 조절 플랫폼인 'TMEkine(티엠이카인)'에 주목했다. 양사가 협력 중인 KNP-101은 암세포 주변의 면역 억제 환경을 개선해 면역세포가 암을 더 잘 공격하게 만드는 이중항체다.기존 면역항암제가 전신 부작용 문제로 고전했던 것과 달리, 카나프의 기술은 '종양 부위'에서만 면역 반응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기 때문에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ST는 이를 통해 기존에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과의 병용 투여 시너지를 노리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하는 SoluFlex LinK 플랫폼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약물' 자체를 넘어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카나프가 개발한 SoluFlex LinK™는 ADC 개발의 핵심인 링커와 페이로드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ADC 약물의 고질적 문제인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지질성)'을 개선해 약물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자사 CDMO 서비스의 표준 공정으로 채택해, 전 세계 ADC 개발사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영업 무기'다.카나프테라퓨틱스의 품목 경쟁력은 이미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현재까지 체결된 기술 수출 규모만 약 7748억 원에 달한다.이병철 대표는 "카나프의 기술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흑자 전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3-12 12:12:53국내사

제바협, 'BIO CHINA 2026' 첫 공식 참가…중국 공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BIO CHINA 2026'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선다.12일부터 14일까지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40여 개국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컨벤션으로, 250여 개 포럼 세션과 5000건 이상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제약바이오협회가 이번 행사에 주목한 배경에는 글로벌 기술이전 시장에서 중국의 급부상한 것을 고려한 것.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BIO CHINA 2026'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지원을 시작했다.전 세계 기술이전 계약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4%에서 지난해 30% 이상으로 불과 5년 새 7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빅파마의 중국 바이오텍 기술 도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BIO CHINA 참가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1개사가 한국관에 참여해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이 중 5개사에는 개별 홍보 테이블이 별도 제공된다.13일에는 차세대 ADC 링커 플랫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6개사가 글로벌 제약사·투자사를 대상으로 BioBD 로드쇼 피칭에 나선다.같은 날 열리는 '코리아 나잇(Korea Night)' 리셉션에는 한·중 양측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협회는 행사에 앞서 10일 우시 고신구 혁신허브 캠퍼스(iCampus)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현지 정부 간 협력으로 구축된 혁신 클러스터 운영 모델을 살펴봤다. 12일에는 쑤저우 공업원구(SIP)와 바이오베이(BioBay)를 시찰하며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노연홍 회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사업의 정례화와 확대를 검토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2:00:00국내사

대원제약, 리포좀 제형 기술 적용한 '리포좀 알부민킹' 출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자사의 고함량 알부민 브랜드 '알부민킹'의 라인업을 확장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리포좀 알부민킹'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대원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양 성분을 인체 세포막 구조와 유사한 인지질로 감싸는 '리포좀(Liposome) 제형 기술'을 적용했다.대원제약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리포좀 알부민킹'을 출시했다.리포좀 제형 기술은 영양 성분을 안정적으로 체내에 전달해, 일반 제형 대비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제품의 주원료로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100% 알부민 복합물을 사용했다. '리포좀 알부민킹'은 1병(앰플)당 33,000mg의 고함량 단백질 배합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기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액상 앰플 형태를 유지해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리포좀 알부민킹은 고함량 원료에 제형 기술력을 더해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3-12 11:47:10국내사

'동전주' 상폐 우려에 탈출 안간힘…실제 효과는 미지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동전주 상장 폐지가 가시화되면서 지난달부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주식 병합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실제 병합 이후 7월까지 주가 방어에 성공해야 하는 만큼 병합을 통한 상장폐지 회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동전주 상장 폐지 요건 신설을 앞두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이미지=AI생성)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우진비앤지는 주식병합결정을 공시했다.우진비앤지는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기존 5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했다.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설립돼 현재 인체원료의약품, 미생물제제, 백신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다만 주가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680원으로 '동전주'에 해당한다.즉 이번 주식 병합은 오는 7월 신설, 시행되는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피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해석된다.정부는 '동전주'는 높은 주가변동성 및 낮은 시가총액 등의 특성이 있는데다 주가조작의 대상으로 악용되기 쉽다는 판단 하에 상장 폐지 요건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이를 위해 7월 1일부터는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으로 하고 액면병합을 통한 손쉬운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병합 후 액면가 미만'인 경우에도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실제로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제약‧바이오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동전주 탈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제약‧바이오기업 중에는 지난 2월 휴마시스와 경남제약 등이 주식 병합을 결정했고, 3월 들어서는 화일약품과, 에스씨엠생명과학에 우진비앤지가 합류 한 것.여기에 네오이뮨택, HLB바이오스텝 등도 주식 병합 소식을 알린 바 있다.또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기명식 보통주 1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특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주가는 물론 사실상 '자본잠식' 우려를 털어내기 위한 재무 구조 개선 성격 역시 가지고 있다.즉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모두 1000원 미만 및 이에 근접한 주가를 유지하고 있어 상장 폐지 요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이에 주식 병합을 통해 주가를 높여 상장 폐지 우려를 회피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같은 전략에도 불구하고 실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이는 이 같은 전략이 실제 주가 방어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휴마시스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모두 병합 및 감자 소식 직후 단기 반등을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공시 이전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특히 해당 요건이 신설되는 7월까지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주식 병합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실제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태.아울러 과거 사례를 보면 병합 후 거래 재개 시초가가 이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변수다.이는 주식 병합의 경우 이론상 주가는 상승하지만 회사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점에서 하락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아울러 보통 병합을 위해 2주 내외로 거래가 정지되는데, 이 기간 동안 변수에 따라 거래 재개 시점에 지연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결국 현 시점에서의 주가 병합만으로는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조아제약, 텔콘RF제약 등 현재 동전주에 해당하는 기업 등의 경우 아직 주가 상승을 위한 병합 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역시 추가적인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오는 7월 상장 폐지 요건 신설 전까지 각 기업들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12 05:30:00국내사

'약가 인하률' 40% 초·중반 수준? 건정심 소위서도 미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제약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율이 오늘(11일)도 확정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제약업계는 오늘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율 안건을 상정,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에 주목했다.하지만 정부는 제네릭 약가 인하율 40%대 초중반까지만 제시했을 뿐 확정하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약가제도 재편안 관련해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체계' '약가 관리 합리화'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11일 건정심 소위원회에서도 약가인하율을 확정짓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건정심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월달 건정심에서는 약가 인하율 관련 안건은 상정도 하지 않은 채 마무리 한 바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을 둘러싸고 제약업계 거센 반발과 국회, 노동계 등 관심이 높아진 것을 의식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약가인하율 마지노선을 48.2%로 밝혔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도 언급한 수치는 40% 초중반 수준으로 제약업계 요구와는 상당한 갭이 있다.제약업계가 위기감을 거듭 제기하면서 일부 의견을 수렴하는 듯 했지만 40% 후반대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제약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약가인하율은 3월 건정심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이번 약가제도 개편 관련해 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국회도 주목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에게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요구했다.김 의원은 "약가제도 개편을 3월 건정심을 거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진행하는데 이런 중요한 정책 보고가 주요 현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업계 의견 수렴을 추가적으로 진행한 이후에 확정되면 서면 혹은 방문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국회 복지위 박주민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보고해줄 것을 요구했다.약가제도 개편은 관심이 높은 만큼 국회 또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업계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봐줬으면 한다"면서 거듭 우려를 밝혔다.
2026-03-11 20:16:02국내사

셀트리온, 유럽서 '램시마' 액상 제형 출시… 인플릭시맙 시장 독주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정맥주사(IV) 액상 제형(Liquid)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이번 출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입찰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해 인플릭시맙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정맥주사(IV) 액상 제형(Liquid)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램시마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쓰이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다.기존 가루 형태를 희석해 쓰던 방식과 달리, 이번 액상 제형은 별도의 조제 과정 없이 즉시 투약이 가능해 의료진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오염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전 세계 인플릭시맙 제품 중 액상 제형을 보유한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며, 관련 특허를 통해 후발 주자와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확보했다.현재 램시마는 유럽에서 IV와 SC(피하주사) 제형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2025년 3분기 기준 유럽 내 합산 점유율은 약 68%에 달하며, 영국(84%), 프랑스(81%), 독일(74%) 등 주요 5개국(EU5)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특히 자가 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는 독일에서 48%의 점유율로 해당 성분 처방 1위를 달성했으며, 제품군 전체로는 2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셀트리온은 초기 치료용 IV와 유지 치료용 SC를 동시 공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및 타사 제품 사용자를 빠르게 흡수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브랜드 신뢰를 공고히 하고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며,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지속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셀트리온 백승두 북유럽 법인장은 "유럽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1 12:05:04국내사

주목받는 나노의약품 '인벤테라' IPO 임박…4월 상장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나노의약품이 차세대 정밀의료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의 코스닥 상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국내 나노의약품 전문 개발사 인벤테라가 오는 4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11일 인벤테라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3~24일 일반청약을 거쳐 4월 초 상장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100원~1만6600원으로, 118만주를 공모해 143억~19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1306억원 수준이다.2018년 설립된 인벤테라는 자체 개발한 'Invinity™(인비니티)' 나노구조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밀 진단 및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 나노의약품 개발의 핵심 장벽은 체내 주입 후 면역세포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세포 탐식' 현상이다.자료제공: 인벤테여기에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이 흡착되는 '단백질 코로나 현상'과 낮은 분산 안정성이 겹치면서 약효 감소와 부작용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간 업계의 고질적 숙제였다.Invinity™ 플랫폼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핵심 기술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전달물질(페이로드)의 종류에 따라 조영제부터 치료제까지 범용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플랫폼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리드 파이프라인 INV-002, 3상 막바지…가돌리늄 대체인벤테라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근골격계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2'다.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약 90% 진행된 막바지 단계로, 2026년 상반기 내 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식약처 사전검토도 이미 진행 중이다.INV-002가 겨냥하는 시장은 자기공명 관절조영술(MR Arthrography, MRA) 분야다. 현재 국내 MRA 시장에서는 가돌리늄 희석 조제약품이 정식 허가 없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으로, INV-002가 품목허가를 획득할 경우 해당 적응증에서 유일한 공식 허가 제품으로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가 제기해온 체내 축적 및 독성 논란에서 자유로운 철(Fe) 성분 기반 제품이라는 점도 경쟁력이다.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도 이미 시작됐다. 인벤테라는 2024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NV-002의 임상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2026년 내 미국 임상 2b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INV-001 림프계 조영제, 미국 임상 2상 직진입'INV-001'은 현재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림프관만을 선택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혁신적 특성을 가진 이 제품 역시 현재 정식 허가된 조영제가 없는 자기공명 림프관 조영술(MR Lymphangiography, MRL)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기존 가돌리늄 조영제의 정맥 오염 문제로 림프계 선택적 타깃팅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분명한 영역이다.특히 INV-001은 국내 임상 데이터와 제조품질자료를 활용해 미국 임상 1상을 건너뛰고 2상으로 직접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미국 FDA의 IND 승인은 2026년 2월에 이뤄졌다.인벤테라는 미국 하버드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등 뇌 림프계 질환 진단에의 적용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세 번째 파이프라인인 'INV-003'은 췌담관 질환 특화 나노-MRI 조영제로, 세계 최초로 경구 투여 방식을 지향한다. 비임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모두 마치고 현재 IND 제출을 준비 중이며, 연내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선스아웃 의존 탈피…FIDDO 모델로 자체 상업화사업 모델 측면에서도 인벤테라는 국내 바이오텍의 통상적 행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다수 국내 신약 개발사가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에 매출을 의존하는 구조인 데 반해, 인벤테라는 'FIDDO(Fully Integrated Drug Development Organization)' 모델을 내걸고 신약 개발의 전 단계를 직접 주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상업화 구조는 '이중 수익 모델'이다. 완성 제품을 파트너사에 판매해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의 판매 실적에 연동된 경상기술료를 별도로 정산받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회사는 2029년 매출 약 376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일본·동남아·중국 수출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임상 현장의 수요도 확인됐다. 인벤테라에 따르면 국내 유수 리서치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실제 임상 사용자인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서 INV-002에 대한 명확한 수요와 사용 의사가 확인했다.인벤테라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임상 완료 및 품목허가 취득, 미국 임상 착수, ADC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원장은 "독성 이슈가 있는 가돌리늄 대신 철(FE) 기반한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영제는 부작용 이슈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1:37:37국내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릴리 손잡고 LGL 국내 거점 설립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와 손잡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illy Gateway Labs, 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자, LGL의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최근 LGL 등 주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며 연이어 한국 진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내 진출을 모색해오던 LGL 역시 삼성의 바이오텍 지원 의지를 높이 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또한 LGL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텍을 직접 선별해 직·간접 투자, 공동 연구 연계 등을 통해 육성하는 모델인만큼 국내 유망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LGL 창설 이래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약 4조4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자리잡을 예정이다.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양사는 LGL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활용해 C랩 아웃사이드의 바이오텍 육성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27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약 3500평) 규모로 건설 중이다.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C랩 아웃사이드는 2024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까지 확산된 데 이어 이번 바이오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산업 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건립 외에도 K-바이오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투자, 국내 바이오텍과의 동반 성장 세미나 개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원부자재 국산화 등 국내 산업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오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산업육성기금 조성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과 적극 논의한다는 구상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 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1:21:22국내사

JW중외제약, 서울·부산서 '리바로젯'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JW중외제약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이필드호텔서울과 그랜드조선부산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 관리 중요성과 함께 혈당 안전성을 고려한 스타틴 선택, 에제티미브 복합요법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 효과와 신규 당뇨병 안전성,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 집계 기준 지난해 10월 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2위에 올랐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 관리 중요성과 혈당 안전성을 고려한 스타틴 선택, 에제티미브 복합요법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부산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과장과 김정미 과장이 리바로젯의 약효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안 과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인지와 적극적인 LDL-C 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와 당뇨병을 동반한 신규 환자에서 확인된 리바로젯의 LDL-C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이어 김 과장은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동반이 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 중요성,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설명했다.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은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곽서연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조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 및 CKM 신드롬 환자의 혈당 및 LDL-C 동반 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측면에서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했다. CKM 신드롬은 심혈관·신장·대사 이상이 상호 연관돼 진행되는 개념이다.곽 교수는 LDL-C 조절이 필요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과와 실제 환자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JW중외제약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리바로젯 장기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도출될 예정이다.JW중외제약은 향후에도 리바로젯의 임상적 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의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학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암로디핀, 발사르탄 복합제인 '리바로하이', 페노피브릭산 복합제 '리바로페노'를 출시하며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은 지속 치료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 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리바로젯의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9:36:20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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