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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전 간략한 전자 환자 설문 의사-환자 모두 '윈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진료를 시작하기 전에 간략하게 진행하는 전자 환자 보고(electronic patient-reported outcome, ePRO) 시스템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 환자 만족도와 의사의 설명 충실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전자 환자 보고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ePRO 모니터링 시스템이 진료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54084).ePRO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암 환자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ePRO 시스템이 진료의 질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10.1161/CIRCOUTCOMES.122.009677).일본 게이오 의과대학 슈헤이 야마시타(Shuhei Yamashit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ePRO 시스템이 환자 진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ePRO 시스템을 적용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나눠 추적 관찰했다.ePRO 시스템은 캔자스 시티 심장병 설문지(KCCQ-12), 심방세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설문지(AFEQT), 시애틀 협심증 설문지(SAQ)가 활용됐다.이들은 모두 매달 5회씩 외래에 방문했으며 ePRO 시스템군은 미리 설문을 작성한 뒤 의사가 읽어봤고 대조군은 표준 지침을 적용했다.그 결과 ePRO 시스템은 분명한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환자 만족도 설문지(PSQ)를 통해 만족도를 조사하자 ePRO 시스템을 적용한 환자는 1.61점으로 대조군 0.16점에 비해 크게 만족도가 높아졌다.의사의 설명 충실도(QOI)도 ePRO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는 0.35점을 기록한데 반해 대조군은 -0.12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슈헤이 야마시타 교수는 "ePRO 시스템에 대한 엇갈린 연구들이 있지만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 모니터링 시스템은 의사와 환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양한 질환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2025-01-16 05:30:00치료

기대 모았던 PCT 혈액 검사…항생제 처방 영향없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항생제 내성(AMR) 관리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로칼시토닌(PCT) 검사가 실제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중요한 바이오마커인 것은 분명하지만 검사를 하건 하지 않건 항생제 투여 기간과 양에는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생제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5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는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생제 투여 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S2352-4642(24)00306-7).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핵심 보건의료과제로 꼽힐 정도로 다양한 의료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문제다.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지침과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상태. 세균 감염에 대한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도 마찬가지다.프로칼시토닌은 세균 감염에 대한 숙주 반응 바이오마커로 염증 가극에 반응해 방출되며 세균 감염이 심각할 수록 높은 수치가 나온다.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할 경우 경험적으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만약 프로칼시토닌 검사를 통해 빠르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면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되는 이유다.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검사법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 'BATCH'로 명명된 영국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또한 마찬가지다.이를 위해 랑카스터 의과대학(Lancaster University) 마테우스(Céu Mateus)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15개 병원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18세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현재 표준 지침대로 치료를 받은 환자와 프로칼시토닌 검사를 받은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실제 항생제 처방 양과 기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다.그 결과 프로칼시토닌 검사를 받은 소아 환자의 정맥 항생제 투여 기간 중앙값은 96시간으로 분석됐다.현재 포준 지침을 따른 환자의 중앙값이 99.7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생제 투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도 위험비는 0.96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마테우스 교수는 "프로칼시토닌 검사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결국 항생제 투여 기간과 양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또 다른 획기적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5-01-15 11:52:53치료

와이브레인, BCI 사지마비 재활 웨어러블 로봇 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와이브레인이 산업부 과제를 통해 3년간 총 6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발됐다. 와이브레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산대, 취리히 연방 공대,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이 과제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형 뇌신경신호 측정 BCI(Brain-Computer Interface)기술을 기반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연구를 위해 2027년까지 3년간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와이브레인과 공동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크게 두 가지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첫 번째는 최소침습방식으로 이식가능한 뇌신경신호 측정 장치를 통해 운동신경 마비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뇌 신경 활성 정도를 측정해 얻어진 뇌파 데이터에서 움직임 의도를 추출하며 기존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 진단장비 마인드스캔에서 쌓은 비침습 BCI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더 정밀한 뇌신경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이와 유사한 기술로는 테슬라의 창립자 일론머스크가 창업한 뉴럴링크가 뇌에 미세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해 사지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두 번째는 추출된 환자의 움직임의도를 AI로 분석해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이 로봇은 가벼운 착용형 장치로 설계돼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현재까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체 마비 및 운동신경장애 환자들의 재활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대부분은 환자가 기계의 명령어를 학습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에 그쳤다. 또한 대형 보조기기의 크기와 무게로 일상생활에 사용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환자가 직접 느끼는 운동의도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기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약 25만~50만명의 척수손상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힌 가운데 뇌출혈, 뇌졸중, 루게릭병, 근위축증 환자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재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기원 대표는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진단 장치 마인드스캔을 통한 비침습 BCI기술에서 최소 침습기술로 확대해 대규모 뇌파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과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사지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자율주행 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개발까지 완성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14 11:43:31치료

은성글로벌, 고주파 장비 '듀엣 브이' 미국 FDA 인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은성글로벌(대표이사 이기세)은 고주파 장비 듀엣 브이(Duet V)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듀엣 브이는 4MHz 고주파(RF)를 피부에 전달해 진피하층에 열을 집중시켜 콜라겐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장비다. 써멀(Thermal)과 프락셔널(Fractional) 듀얼 RF 시스템을 갖추어 시술 목적에 따라 Shot 모드와 Rubbing 모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듀엣 브이는 3종의 써멀 팁과 2종의 프락셔널 팁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부 상태와 시술 목적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온도 센서와 접촉 센서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중첩 시술로 심부열을 효과적으로 생성하면서도 통증이 거의 없어 직접적인 냉각이 필요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은성글로벌 관계자는 "듀엣 브이의 FDA 인증은 기술 혁신과 품질에 대한 은성글로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1:28:52치료

REM 수면장애 진단 AI 등장…고가 다원검사 비용 영향줄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으로 REM(Rapid eye movement) 수면 장애를 높은 정확도로 잡아내는 솔루션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전문가가 10시간 이상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하는 고가의 수면다원검사를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향후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REM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인공지능이 나왔다.10일 미국신경과학회지(Annals of Neurology)에는 REM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doi.org/10.1002/ana.27170).REM 수면 장애는 말 그대로 수면 중에 빠르게 눈이 움직이는 등 꿈에서 일어나는 일이 실제 물리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8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특히 REM 수면 장애가 일어날 경우 파킨슨병이나 치매의 초기 징후가 된다는 점에서 신속한 진단을 통한 치료 전략이 권고되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지만 전문가가 환자의 수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가이기 때문이다.또한 최근에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D 카메라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초기 시설비로 인한 가격 부담도 상당하다.특히 전문가가 모니터링을 진행해도 근육 활동량을 포함해 시간 등 여러가지 복합적 변수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숙련도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는 문제도 있었다.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엠마뉴엘 듀링(Emmanuel Duri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전문가가 10시간 이상 모니터링할 필요없이 인공지능이 이를 대체해 준다면 수면다원검사의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 172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이어 REM 수면 장애 환자 81명과 수면 장애가 없는 91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이 인공지능 모델은 비디오에서 연속된 프레임 사이의 픽셀 움직임을 계산해 정확히 REM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데 성공했다.실제로 이 움직임을 0.1초에서 2초로 설정하면 인공지능 모델은 정확도를 의미하는 곡선하면적(AUC)이 0.959를 기록했다. 정확도가 95.9%에 달한다는 의미가 된다.특히 이 인공지능 모델은 3D 카메라가 아닌 2D 카메라 영상만으로도 이러한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엠마뉴엘 듀링 교수는 "현재 수면다원검사에서 시트나 담요가 수면 중 움직임을 가리기 때문에 3D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론"이라며 "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2D 카메라만으로 매우 정확하게 REM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면다원검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이로 인해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환자군의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05:20:00치료

국내 필러 전문가 22명 그들이 한 곳에 모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필러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원장 22명이 모여 한국인에게 맞는 실전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목을 끌고 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에 대한 각자의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징에 맞춘 지식을 나눴다.국내 필러 전문가 22명이 한 자리에 모여 시술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필러 전문가 22명이 '필러 전문가 위원회(Filler Expert Committee)'를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을 중심으로 연세대 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희진 교수를 초청해 부위별 해부학적 특성과 HA필러 제품별 특징에 기반한 시술법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부위별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서로 다른 제품과 시술법을 적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상안부/중안부/하안부로 부위를 나눠 본인의 시술 기법과 추천 제품을 공유했다.특히 최상의 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위해서는 제품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제품의 물성과 제조공법 등을 고려해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부위별로 서로 다른 제품군(SKU)을 사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또한 일부 제품과 시술법에 대해서는 용량과 물성에 따른 차이를 토론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이날 해부학적 접근에 대한 강연을 맡은 김희진 교수는 " 해부학적 특징에 맞춰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시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러의 3요소(응집성·탄성·조형성)를 고려해 부위 별 최적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밀도가 낮은 부분에서는 피부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밀도가 높은 부분에서는 우수한 볼륨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서구일 원장은 "세계적인 필러 전문 의료진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필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성 또한 중요하다"며 "시술 후 컨디션 저하 등에 따라 시술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는 지연성 염증 반응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제품 선택 및 그에 따른 시술법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모인 국내 필러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HA필러 시술법에 대한 교육을 학회나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3 05:00:00치료

신약 리얼월드데이터 미리 예측…AI가 바꾸는 임상 트렌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처방 결과(리얼월드데이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전자건강기록(EHR) 등 환자 데이터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이 약이 실제로 들을지 안들을지 예측하는 모델로 향후 신약 임상 및 적용에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신약의 리얼월드데이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9일 국제학술지 네이쳐 메디슨(Nature Medicine)에는 신약의 리얼월드데이터를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38/s41591-024-03352-5).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면역 항암제 등 신약 개발 열기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신약이 리얼월드데이터에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실망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사실. 임상 3상에서 얻은 결과가 실제 처방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실제로 다양한 분석 결과 항암 신약에 대한 실제 생존율은 임상 3상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Oncologist 21,1113–1120-2016).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3상 임상에서 기록한 중간 평균 생존율(MOS)가 실제 처방 결과 6개월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JAMA Netw.Open4,e210030-2021).이에 대해 의학자들은 항암제의 특성상 무작위 대조 임상 진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일단 매우 제한된 적격 기준으로 인해 실제 암 환자의 10% 미만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또한 제약회사 입장에서 더 나은 예후가 예상되는 환자나 합병증이 적은 젊은 환자를 선택적으로 모집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한계로 꼽히고 있다.펜실베니아 의과대학 퀴 롱(Qi L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리얼월드데이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러한 한계로 인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더 늘리고 다양화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이러한 오차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최근 진행성 암 환자 18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 러닝 인공지능인 트라이얼트랜슬레이터(TrialTranslator)를 개발했다.또한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전립선암, 전이성 대장암 등 11개의 항암 신약 3상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검증했다.인공지능이 3상 임상시험 결과와 환자의 전자건강기록(EHR)을 분석해 실제 처방시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분하게 하고 실제 임상 결과와 이를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인공지능이 저위험이나 중위험으로 평가한 환자들은 실제 처방이 이뤄질 경우 임상 3상 결과와 95%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고위험으로 평가한 환자의 경우 실제 처방시 임상 3상 결과와 대비해 중간 평균 생존율이 62%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1개의 신약 임상을 모두 검증한 결과 저위험의 경우 중간 평균 생존율이 임상 3상에 비해 2.3개월이 적었고 중위험의 경우 4.2개월이 적어졌으며 고위험은 무려 5.7개월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이 차이가 더욱 심했다. 저위험의 경우 임상 3상 결과에 거의 유사한 생존율을 보였지만 고위험의 경우 중간 평균 생존율이 6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퀴 롱 교수는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실제 환자에게 신약을 투여했을때 임상 3상 결과가 환자 개개인에게 어떻게 적용될지를 예측할 수 있다"며 "리얼월드데이터를 미리 예측하고 신약의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활용한다면 추가 임상 등을 진행할때 더 정교한 설계를 할 수 있으며 고위험 환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도 세울 수 있다"며 "신약 개발과 허가, 시판 후 조사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05:40:00치료

활용도 높아지는 대변 미생물 이식…당뇨성 위장병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건강한 성인의 장내 미생물을 캡술로 만들어 복용하는 대변미생물이식요법(FMT)이 당뇨병성 위장병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FMT의 저변이 넓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변미생물이식요법이 당뇨병성 위장병에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9일 국제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는 FMT가 당뇨병성 위장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eclinm.2024.103000).현재 FMT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중심으로 비만과 대장암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말 그대로 건강한 성인의 대변에서 유익한 균을 정제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만으로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체질을 변화시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당뇨병성 위장병에도 이러한 FMT가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근거가 없던 것이 사실이다.당뇨병 환자의 최대 4분의 1이 이러한 위장병을 앓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시도가 이뤄진 셈이다.이에 따라 덴마크 오르후스 의과대학 카트린 룬드비 호이어(Katrine Lundby Høyer) 박사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FMT가 당뇨병성 위장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기증자 대변이 들어있는 캡슐을 처방한 20명과 위약에 배정된 20명을 4주간 추적 관찰한 결과 FMT는 당뇨병성 위장병에도 분명히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위장관 증상 평가 척도(GSRS-IBS)를 분석하자 FMT를 받은 환자는 점수가 58점에서 35점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위약군은 64점에서 56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삶의 질을 확인하기 위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영향 척도(IBS-IS)를 봐도 FMT 그룹은 108에서 140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위약 그룹은 77에서 92로 미비한 변화를 보였다.위장관 증상 심각도 지수에서도 FMT를 받은 환자는 중앙값이 42에서 25로 크게 감소했지만 위약군은 47에서 41로 감소폭이 적었다.카트린 룬드비 호이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FMT를 당뇨병성 위장병에 적용한 것으로 치료에 중대한 진전을 보여준다"며 "현재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FMT요법이 당뇨병성 위장병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를 밝히고 어떤 환자가 가장 큰 혜택을 볼지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대조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09 11:56:04치료

멀츠 에스테틱스,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BELOTERO REVIVE SKINBOOSTER)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글리세롤과 히알루론산이 함께 포함된 의료기기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글리세롤과 히알루론산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피부 구성 성분으로 각각 피부 가장 바깥의 각질층과 상대적으로 깊은 부위인 진피층에 주로 존재한다. 체내 히알루론산은 햇빛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고 자외선의 영향으로 손상된 각질층에서는 글리세롤의 작용이 감소한다.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로 멀츠 고유의 동적 가교 기술(DCLT, Dynamic Cross-Linking Technology)을 적용한 다밀도 매트릭스(CPM, Cohesive Polydensified Matrix) 히알루론산(20mg/mL)이 피부 조직에 균일하게 밀착해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를 나타낸다.또한 천연보습인자인 글리세롤(17.5mg/mL)은 히알루론산이 끌어당긴 물 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 을 한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멀츠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2019년 유럽 CE 승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개국 이상에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는 멀츠 에스테틱스의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어 "멀츠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건강을 회복하고 내면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끌어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힘써왔다"며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이러한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2025-01-08 17:42:00치료

로엔서지컬, 수술 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 판권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로엔서지컬이 인도네시아에 자메닉스를 수출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수술 로봇 자메닉스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메닉스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다. 서지카 알케신도는 1996년에 설립됐으며 2023년 기준 매출 6천만 달러를 기록한 대기업이다. 두 회사는 수술용 장비, 의료 영상 장비, 방사선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국립병원은 호스피 메딕을 통해, 사립병원은 서지카 알케신도를 통해 자메닉스를 유통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식약처 MOH(Ministry of Health)에 자메닉스의 인허가 등록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다는 것이 로엔서지컬의 계획이다.인도네시아는 신장결석 유병율이 0.6%로 동남아시아 평균 대비 높은 국가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식수에 염분과 석회 함량이 높은 지리적 특성 탓에 관련 질환이 잦아 인공지능 기반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의 도입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 로봇으로 2.8mm의 유연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사이즈 안내 기능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계약을 발판 삼아 태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태국과 대만의 비뇨기의학과 학회를 통해 자메닉스의 홍보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다양한 학회에 참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높은 니즈와 자메닉스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자메닉스의 본격적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17:23:59치료

독시사이클린 예방적 항생제 첫 RWD 도출…성병 효과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예방적 항생제 처방인 독시사이클린 요법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라미디아나 매독, 임질 등 세균성 성병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차원에서 진행중인 권고가 더 확대될지 주목된다.독시사이클린 예방 요법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독시사이클린 예방 요법의 첫 리얼월드데이터가 공개됐다(10.1001/jamainternmed.2024.7186).독시사이클린 요법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예방적 차원에서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을 미리 먹는 방법이다.임상시험에서 세균성 성병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현재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 정부에서 지침으로 이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하지만 아직까지 실제 임상에서 이러한 독시사이클린 요법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다.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 연구소 마이클 트래거(Michael Traeger)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독시사이클린 요법을 받은 2253명을 대상으로 실제 이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에 들어갔다.참가자들은 매번 성관계 후 독시사이클린 요법을 받았으며 최대 6개월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그 결과 독시사이클린 요법은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이 시작된 후 분기별 세균성 성병 양성률이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실제로  독시사이클린 요법을 시작한 후 대표적 세균성 성병인 클라미디아는 79%가 줄었으며 매독은 80%, 임질은 12%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독시사이클린 요법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지침을 변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이클 트래거 박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독시사이클린 요법을 권장한 것만으로 주요 세균성 성병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더 광범위하게 권고를 한다면 국가 단위에서 성병 전염을 줄이는데 큰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11:59:35치료

CES 2025 개봉박두…올해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차세대 미래 기술을 엿볼 수 CES 2025가 본격 개최되면서 과연 올해 전시회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주목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현지의 직원들을 파견, 신규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AI(인공지능)이 가장 큰 테마로 자리잡은 CES 2025에는 전 세계 160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으로, 약 40개 이상 부문의 전시 부스와 250개 이상의 콘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구글, 아마존, 엔디비아를 필두로 전 세계 대형 기업들고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채비를 마치고 행사 참여를 예고한 상황.동시에 또 하나의 행사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2023년 행사에서부터 CES가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을 새롭게 열면서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동시에 혁신상 등 성과도 내고 있기도 하다.피트니스(건강)을 주제로 한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행사에서도 마찬가지.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AI 기반으로 이용객의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헬스케어 디바이스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기업에서는 브레인데크의 '블링스'를 주목해볼만 하다. 블링스는 AI를 기반으로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고령층 혹은 언어 장애인에게 의사소통 기능의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로, 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또 한양대학교의 VR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TD Square'도 올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명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인 TD Square는 청각, 시각, 촉각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AI가 환자 개개인의 이명 증상을 분석해 맞춤형 가상현실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인바디의 체성분 변화 솔루션인 '델타'와 10minds의 코골이 완화 베개인 'Motionsleep' 등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헬스케어 디바이스가 관심을 받았다면 올해는 AI를 접목한 기업과 제품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삼정KPMG 경제연구원 측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상현실 디바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기와 결합해 이용자의 건강관리 및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AI 기반 의사소통 지원 솔루션, 전기 모터 기반의 의족 등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헬스케어 기술이 질환 보유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한편, CES 2025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을 노리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석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중심으로 행사 현장에 직원을 파견, 신사업 확대를 저울질할 전망이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메쥬와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마케팅을 담당하는 동시에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와 업무협력, 인공지능 솔루션 분야에도 최근 발을 들여 놓았다. 대웅제약 역시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분야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 분야에도 오랫동안 참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정하고 전담팀을 운영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직접 참관하고 있다"며 "최근 AI 분야도 제약‧바이오 분야에 있어 접목이 필수로 여겨지는 만큼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2025-01-07 05:30:00치료

스킨퀄리티 개선 열쇠 바이오스티뮬레이터…최적 활용법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연스러운 스킨퀄리티 개선이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가 되면서 본인의 피부 탄력성을 높이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단순히 볼륨을 키우는데 그치지 않고 피부의 탄탄함과 피부결과 피부톤의 균일함, 피부 광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피부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세심한 분석과 시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전문가를 찾아나서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그렇다면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전문가 6인을 초대해 그 비법을 들어봤다.왼쪽부터 벤자민피부과의원 노성민 원장, 휴먼피부과의원 평택 계지원 원장, 보스피부과의원 김홍석 원장,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 성현철 원장, 시흥휴먼피부과의원 안인수 원장, 헤브피부과의원 신지연 원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재생 에스테틱 CaHA 주목메디칼타임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에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전문가 6인과 함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마켓 정의와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apatite, CaHA) 제제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한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보스피부과의원 김홍석 원장과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점 성현철 원장, 벤자민피부과의원 노성민 원장, 휴먼피부과의원 평택점 계지원 원장, 시흥휴먼피부과의원 안인수 원장, 헤브피부과의원 신지연 원장이 참여해 본인의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이번 행사는 김홍석 원장이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정의와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에 대한 발표로 문을 열었다.발표를 통해 김홍석 원장은 과거 볼륨과 윤곽에 초점을 맞췄던 에스테틱 시장이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바이오스티뮬레이터에 대한 관심을 설명했다.김홍석 원장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봐도 과거 에스테틱의 핵심이있던 볼륨과 윤곽에 대한 비중은 이제 10%에 불과하다"며 "탄탄한 피부와 매끈한 피부결 등 근본적인 피부 퀄리티 개선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재생 에스테틱의 핵심으로 원래 피부를 최대한 복원시켜 피부의 전반적 개선을 이끌어 낸다"며 "그런면에서 에스테틱의 다양한 요소의 균형을 원하는 환자들이 이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후 순서에서는 분야별로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인 CaHA제제의 효율적 사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성현철 원장은 CaHA 제제의 범용성을 강조하며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성 원장은 "특정 부위에 볼륩업 등을 원하는 수요가 없다면 CaHA는 거의 모든 부위에 최적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러운 볼륨 증가와 매끈해지는 피부 질감, 빠른 효과로 인해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노성민 원장은 먼저 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 라인에 대한 시술법을 소개하며 CaHA가 타 성분 대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노 원장은 "다양한 성분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타 성분 대비 CaHA는 뭉쳐도 쉽게 풀어지며 CMC 겔로 인해 시술 직후 보여지는 효과에 장점이 있다"며 "의사 입장에서 가장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이며 환자들도 자연스러운 효과에 매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CaHA제제의 최적의 희석비율과 HA+초음파리프팅(HIFU) 조합 방식 환자-의사 만족도 견인계지원 원장은 탄력이 감소한 목 주름 관리를 위한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효과와 시술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환자들이 과거 얼굴 부위 시술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목 부위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효과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계 원장은 "현재로서 목 부위 주름 개선에는 CaHA 제제가 최적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며 "CaHA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을 조합하는 방식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좋았다"고 소개했다.이어서 안인수 원장은 손등 부위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최적 시술법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 손등 해부학을 바탕으로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특히 시술 부위에 따라 CaHA제제의 희석 비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원장은 "희석 비율이 높을 수록 농도는 떨어지지만 조금 더 넓게 CaHA가 퍼져나간다"며 "자연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희석 비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지만 좁은 부위라면 CaHA가 아래로 흐를 수 있다는 점에서 목 등 넓은 부위는 1: 2~1:3, 얼굴 등은 1:1 등으로 효율적 희석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특히 CaH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입을 모았다.안인수 원장은 "CaHA의 경우 에너지 기반 장비 중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의 시너지가 워낙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김홍석 원장도 "CaHA와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 병행했을 때, 환자들의 평가도 가장 좋은 만큼 늘 이 조합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는 CaHA제제 시술시 일어날 수 있는 결절 등의 문제를 치료 알고리즘에 따라 풀어내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신지연 원장은  CaHA제제 시술에 익숙하지 않은 전문의의 경우 결절 등의 문제를 두려워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대응 가능하다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신 원장은 "대부분의 결절은 불편하지 않고 크게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면 CaHA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마사지 정도로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결절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시술 과정에서 결절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07 05:00:00치료

GE헬스케어, 전신 마취 솔루션 케어스테이션600 시리즈 V2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용덕)는 전신마취 솔루션 '케어스테이션 600 시리즈 V2(Carestation 600 series V2)'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케어스테이션 600 시리즈 V2는 좁은 수술실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콤팩트한 가스 전신 마취기이다. 실제 환자의 신장에 기반한 이상적인 체중(Predicted Body Weight)을 자동으로 계산해 환자 개별 맞춤형 마취 솔루션을 제공하며 적절한 환기 지원을 하는 동안 과도한 압력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빙 압력(Driving Pressure)을 실시간으로 자동 계산해 효율성을 높인다.전신마취 시 초기 일회 호흡량(Tidal Volume)은 환자의 이상적인 체중에 따라 설정된다. 이때 실제 체중보다 실제 키가 폐 크기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어 환자의 신장에 기반한 이상적인(Predicted Body Weight) 체중 측정이 보다 더 정확하게 환자의 호흡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능은 성별 구분 없이 성인 뿐 아니라 소아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케어스테이션 600 시리즈 V2는 콤팩트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환자 맞춤 치료와 임상 효율성 제고를 지원한다"며 "무엇보다 환자 맞춤형 전신마취 솔루션을 통해 환자 안전과 워크플로우 효율성 최적화함으로써 수술실의 최우선 요소를 지원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5-01-06 10:39:04치료

클래시스 슈링크 유니버스, 사용 목적 확대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래시스(대표 백승한)는 HIFU 미용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의 사용 목적이 확대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클래시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슈링크 유니버스 모델의 2mm 카트리지에 대해 눈가 주름, 입가 주름, 목 주름 개선을 사용 목적 추가 승인했다.슈링크 시리즈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에너지를 통해 피부 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기기로 국내 HIFU 시장에서 점유율 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슈링크는 2021년 10월 사용목적으로 눈가, 입가, 목주름 개선을 허가받은 바 있으며 이번 사용 목적 확대로 눈가, 입가, 목 주름의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은 유일한 HIFU 기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번 사용목적 확대를 계기로 클래시스는 슈링크 유니버스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하며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리프팅의 주요 고민 부위인 눈가, 입가, 목주름 개선에 사용목적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슈링크 유니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미용기기의 선택과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혀 웰에이징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10:35:43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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