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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영업이익 흑자전환…최대 실적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3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도가 시지메드텍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액 2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당기순이익 또한 4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6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상반기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7억 원의 실적을 확보하며 치과 임플란트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에 탄력을 더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법인의 경우 신규 거래처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 원의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시지메드텍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자사 경추 케이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 의료진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신규 거래처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최근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발돼 임상 연계 시너지도 기대되며 미국 FDA 승인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와의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국내 척추·치과 임플란트 사업부터 골이식재 신제품, 해외 수출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지바이오와의 협업 시너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 그리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39:56치료

스텐트 진료지침 바뀌나…완전 재관류 시술 다시 수면 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텐트 시술 시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막힌 혈관만 뚫는 부분 관류 시술에 비해 예후가 좋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완전 재관류냐 부분 관류냐를 두고 지속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진료지침이 변경될지 여부도 관심사다.스텐트 시술시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막힌 혈관만 뚫는 것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0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는 심장마비 환자에 대한 완전 재관류술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S0140-6736(25)02170-1).현재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 원인 동맥을 찾아 뚫는 스텐트 시술이 표준요법으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일부 보고에서 막힌 혈관만 뚫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동맥을 뚫는 완전 재관류 시술이 더 예후가 좋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맥마스터 의과대학 샤미르 R. 메타(Shamir R. Meht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완전 재관류 시술이 도움이 되는지를 팡가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8836명의 심장마비 환자가 등록된 6개의 국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의 데이터에 대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는 부분 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보다 또 다른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24%나 낮아졌다.또한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경우 대조군에 비해 모든 사망 위험이 15%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부분 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완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24%나 줄었다.이에 따라 현재 표준요법인 부분 관류 시술에 대한 진료지침이 변경될지도 관심사다.샤미르 메타 교수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완전 재관류 시술이 부분 관류 시술에 비해 모든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진료지침에 이를 명시해야 하는 확고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11-10 11:47:48치료

밴티브, 재택 투석 환경 발전 위한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밴티브코리아가 재택 복막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재택 복막투석 환경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PD Innovation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균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동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말기콩팥병 치료에서의 주요 트렌드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과 재택 투석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말기콩팥병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투석 유형으로는 혈액투석과 재택 복막투석이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에 주 3회 방문하여 회당 약 4시간씩 진행하는 방식이며,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자택에서 매일 스스로 진행, 월 1회 병원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두 유형은 상호 보완적이며, 환자마다 개인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투석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투석을 앞둔 환자에게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최선의 투석 시기와 방법을 상의하고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이 필요하다.첫 번째 세션에서 유상호 한양대병원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SDM이 왜 중요한가: 윤리적 기반과 글로벌 인사이트'에 대해,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내과 의료진을 위한 환자 중심 의료의 완성: 말기콩팥병 공유의사결정'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유상호 교수는 "공유의사결정은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이를 통해 의학적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 치료 순응도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며 "투석 유형 결정 등 환자의 선호도가 크게 작용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공유의사결정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세중 교수는 투석 환경 개선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도입 필요성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은 생존율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옵션임에도, 낮은 인식 수준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 중심 진료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유의사결정 확산을 위한 의료진의 교육 강화와 더불어,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신장학회는 환자 참여 교육 프로그램인 다행 캠페인을 통해 환자 교육 영상과 가이드북, 캘린더 제작과 같은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역별 SDM 아카데미 워크샵을 운영하는 등 공유의사결정의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베카난드 자(Vivekanand Jha) 교수(인도 조지글로벌보건연구소 소장)의 '글로벌 투석 트렌드와 재택 투석(Global Dialysis Trends and Home Dialysis)'와 이정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의 '재택 복막투석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비베카난드 자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은 비용 효율적인 투석 옵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며 "재택 투석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주요한 흐름이지만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충분히 활용되고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축과 교육, 의료진 지원 등의 과제가 존재한다"며 "홍콩, 태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재택 투석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정환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재택 복막투석 환경에서의 수분 관리와 디지털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치료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환자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느릴 수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디지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며 "셰어소스(Sharesource) 및 마이피디(MyPD)와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마이피디는 밴티브의 재택 복막투석 환자가 투석 교환 상태나 체중, 혈압 등의 활력 징후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입력된 데이터는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에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환자 중심 진료의 핵심 가치와 재택 투석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밴티브코리아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환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석 유형을 선택하고 일상을 유지하며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재택 복막투석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0:17:12치료

스킨퀄리티 개선 위한 CaHA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활용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가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CaHA를 활용한 스킨퀄리티 개선 전략 미팅을 열었다.최근 피부 미용 시장의 트렌드는 단순한 주름 개선을 넘어 피부 전반의 스킨퀄리티(4 EPCs)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재생 에스테틱 관점의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통한 전반적 스킨퀄리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합적 관리 전략을 강조했다.메디칼타임즈는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Calcium Hydroxyapatite) 임상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특히 그 중에서도 CaHA 제제를 활용한 스킨퀄리티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먼저 기조 강연자로 나선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스킨퀄리티를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4 EPCs를 강조했다.균일한 피부 톤(skin tone evenness), 균일한 피부 결(skin surface evenness), 견고한 피부(skin firmness), 피부 광채(skin glow)가 바로 그것이다.박제영 원장은 "이 요소들은 다양한 피부층과 조직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단순히 하나의 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보다는 복합적 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시술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복합 시술 전략을 제시했다. 즉, 초음파 리프팅 기기,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CaHA 제제의 다층 조합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제영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피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며 "또한 과도한 치료를 피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CaHA 제제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재생 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특히 ‘메카노트랜스덕션(mechanotransduction)’ 관점에서, CaHA 제제 주입 시 발생하는 기계적 자극이 YAP/TAZ 신호경로를 활성화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CaHA 제제는 이러한 구조적 자극을 통해 결손된 지지 구조를 보완하고 세포 당김(tension)을 회복시켜, 핵 내 YAP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조직 재생을 돕는다.서지명 원장은 "M1, M2 염증 반응으로 인해 흉터를 형성하는 기전으로 무작위적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CaHA 제제는 피부 본연의 조직과 유사한 콜라겐을 만들어낸다"며 "이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서 원장은 "CaHA 제제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의 구조적 지지력을 회복시키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리프팅 기기와 복합 치료 시 더 안정적인 결과를 기다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층적 피부 전략 관점에서, 깊은 층부터 얕은 층으로 올라오는 단계적 시술 순서가 이상적이며, 먼저 깊은 구조를 강화한 후 표면층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고 덧붙였다. 한티닥터스피부과 박재양 원장한티닥터스피부과 박재양 원장은 CaHA 시술의 핵심은 피부 층(layer)별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레올로지적 관점에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피부는 진피에서 피하조직, 근막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력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며, “한 층만을 고집하기보다 피부 상태와 목적에 따라 깊은 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표층의 재생을 유도하는 다층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이어 CaHA 제제의 '희석 기반 레올로지 조절(dilutional rheomodulation)' 개념을 소개하며, 물성 변화가 안전성과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그는 "CaHA 제제를 1:1 비율로 희석하면 저장 탄성률이 크게 감소하며 소실 탄젠트 값이 1을 넘게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제가 점탄성 고체 형태로 변하면서, 그 결과 주입 시 조직 내에서 보다 균일하게 분산되어 결절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대로 1:3 이상의 고희석에서는 입자 간 응집이 증가해 오히려 균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 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와 병용해 통합성을 보완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최적의 희석 비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박재양 원장은 "생체적합성을 생각할 때, 1대 1까지 희석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효과를 살리면서도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조합법"이라고 전했다.레디피부과 민정 원장레디피부과 민정 원장은 부위별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한 스킨퀄리티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그는 "피부 고민 부위별로 적합한 시술 조합을 구성하면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목주름과 손등 부위를 예로 들었다.목주름의 경우,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탄력 저하와 잔주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부위로, CaHA 제제를 활용해 피부 탄력을 보강하고, 보툴리눔 톡신으로 미세주름을 완화, 필요 시 히알루론산 필러를 병용해 깊은 주름 라인을 개선하는 방식을 권장했다.반면 손등 시술은 주름보다는 볼륨 감소와 탄력 저하가 주요 고민인 만큼, 1:1 희석한 CaHA 제제로 피부 두께와 밀도를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HA 필러를 병합해 초기 볼륨 효과와 장기적인 재생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민정 원장은 “이처럼 부위 특성에 맞춘 시술 조합이 스킨퀄리티 전반의 개선을 이끈다”며 “단일 시술보다 환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콤비네이션 프로토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리프톤피부과 신사점 전재욱 원장다음 연자로 나선 리프톤피부과 신사점 전재욱 원장도 가장 안정적인 희석 비율을 제일 먼저 강조했다.전재욱 원장은 먼저 CaHA 제제 시술을 원하는 환자의 피부 고민과 기대 효과를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환자 중 상당수는 피부 스킨퀄리티 개선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을 희망하며, 과도한 볼륨보다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결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전재욱 원장은 “CaHA 제제는 희석 비율과 시술층 조합에 따라 피부결 개선부터 볼륨 보강까지 폭넓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중안면·측면·턱선 등 타깃 부위별로 시술 목적에 맞는 콤비네이션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중안면부에서는 1:1 희석 CaHA로 피부결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하고, 턱선이나 관자 부위에서는 보다 낮은 희석 비율로 볼륨을 보완하며, 필요 시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병합해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주사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에 대해 두 명의 연자가 구체적인 예방법과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노듈 매니지먼트,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혈관 합병증 관리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박제영 원장은 CaHA 제제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결절의 형태와 원인에 따라 염증성·비염증성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술 직후 발생하는 early-onset 결절은 주로 국소적 입자 응집으로 인한 것으로, 생리식염수 또는 히알루로니다제 병용 분산요법이 효과적"이라며, "3개월 이후 섬유화가 진행된 결절은 스테로이드, 5-FU, 트리암시놀론 병행 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결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얕은 층 주입, 볼루스(bolus) 주입, 과량 사용을 피하고, 적당한 희석 비율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이어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주사 시술 시의 혈관 합병증 예방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그는 "얼굴 혈관은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혈관의 주행 경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술 시 각 층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100% 안전한 부위는 없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 원장은 CaHA 제제를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그는 "첫째,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혈관 분포를 고려해 안전한 시술 층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둘째, 미세 분산 주입 원칙을 기반으로 한 번의 스트로크당 0.01~0.02cc 이하의 소량을 주입해 혈관 내 주입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마지막으로, 충분한 희석과 믹싱을 통해 CaHA 입자가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입자 뭉침 현상을 방지하고, 조직과의 통합성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원장은 "이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혈관 사고를 예방하고, CaHA 시술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참석한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번 미팅을 통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 제제 시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특히, 효과적이고 일관된 시술을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CaHA제제의 임상적 신뢰성과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5-11-10 05:10:00치료

시지메드텍, 척추 임플란트 '유니스페이스'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자사의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요추 케이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단순한 제품 허가를 넘어, 시지메드텍이 모회사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함께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승인된 요추용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사용에 맞춰 설계된 기기다. 노보시스 퍼티가 올해 4월 미국 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니스페이스가 먼저 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향후 노보시스 퍼티의 임상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치료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되어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 구조물(케이지)이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Dual Pore) 구조를 구현했으며, 총 256가지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의 해부학적 조건에 따른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케이지 내부 공간은 골대체재를 충분히 주입할 수 있도록 넓게 설계되었고, 표면에는 뼈세포가 자라붙는 생체모사 다공 패턴을 적용해 뼈의 성장(Bone ingrowth, Bone ongrowth)을 촉진한다. 특히 노보시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임상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조적 최적화를 이뤘다.시지메드텍은 지난해 경추(목) 부위 유합술용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로 FDA 승인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즉, 이번 FDA 승인으로 경추와 요추 케이지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한편, 노보시스는 현재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노보시스 퍼티는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임상 연구 개시를 앞두고 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단일 제품의 성과가 아니라,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가 기술적으로 결합된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앞당긴 의미 있는 성과"라며 "두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척추 재건과 재생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11-07 09:18:15치료

스마트폰+AI 활용 생체역학 평가 합격점…고가 검사 대안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경근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표준 운동 검사를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만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동작분석실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장비를 활용해 몇 시간씩 검사해야 하는 생체역학 평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가의 생체역학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5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는 스마트폰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신경근 질환 운동검사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56/AIoa2401137).현재 신경근 질환은 뛰어난 약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하지만 약물이 제대로 반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준 운동 검사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것이 사실.표준 운동 검사는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10미터를 걷는 등의 특정 동작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신경근 질환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문제는 이러한 표준 운동 검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문가가 필요하며 심지어 검사 측정이 스톱워치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운동 평가 전문가가 스톱워치로 환자가 동작하는 시간을 측정한 뒤 이에 대한 추이를 보며 약물 반응을 유추하는 식이다.만약 이러한 검사로 제대로 평가가 나오지 않을 경우 환자는 동작 분석실에 방문해야 한다.동작 분석실에는 숙련된 기술자가 몇 시간에 걸쳐 생체 역학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이를 통해 면밀하게 환자의 생체 역학을 확인할 수 있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환자의 동작을 추적하는 기기값만 해도 수십억원에 달하는데다 전문가가 몇 시간 동안 검사에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스탠포드대 파커 루스(Parker Ruth)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를 측정하는 방식을 고안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동작 분석에 필요한 인프라와 비용없이 약물 반응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3대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1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미터 걷기와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표준 운동 검사를 촬영했다.또한 스텐포드대 연구진이 2023년 출시한 오픈소수 인공지능 오픈캡(Open Cap)을 사용해 영상을 3D 모델로 변환한 뒤 디지털트윈을 생성했다.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관절 가동 범위와 보폭, 속도 및 기타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이를 34개 움직임 특성으로 변환해 표준 검사와 비교했다.그 결과 이 방식은 검사에 불과 16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기가 분석한 생체역학 검사와 정확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또한 이 시스템은 단독으로 이뤄진 촬영만으로 환자의 질환과 진행 정보 및 약물 반응을 82%의 정확도로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가 표준 운동 검사를 진행했을때 정확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파커 루스 박사는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몇 차례 테스트를 반복해도 동일한 신뢰도를 보였으며 정확도 또한 수십억원의 기기를 통해 진행하는 생체역학 검사와도 차이가 없었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는 것만으로 비용 부담과 의료진의 로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5-11-06 05:30:00치료

히알루론산+보톡스 병용 승부수건 엘러간…표준요법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툴리눔 톡신의 원조로 꼽히는 엘러간 에스테틱스가 히알루론산과 보톡스 병용을 에스테틱의 표준요법으로 제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최근 에스테틱 분야에서 다양한 성질의 신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이끌자 '원조'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엘러간 에스테틱스가 히알루론산과 보톡스 병용을 에스테틱 표준요법으로 제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5일 환자 맞춤형 메디컬 에스테틱 전략을 제시하는 캠페인 'AA 시그니처'를 런칭했다고 밝혔다.AA 시그니처 캠페인은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환자 중심 맞춤 치료 철학을 담은 브랜드 강화 프로그램.히알루론산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등 보편화된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에서 장기 지속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이에 따라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히알루론산 제제 및 보툴리눔 톡신의 복합시술을 에스테틱의 최소 침습 표준 치료로 제안하고 나섰다.이 복합시술이 '국제 미용의학 합의 가이드라인(Global Aesthetics Consensus)'에서 권장되는 치료법으로 개별화된 치료 계획의 시너지 효과와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이에 대한 근거로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히알루론산 제제와 보툴리눔 톡신 A(Botulinum toxin type A) 복합시술의 얼굴 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적 효과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00명을 대상으로 링컨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임상연구를 들고 있다.실제로 연구 결과 복합시술은 단독 시술 대비 모든 기간(1~3 개월 95.11% vs 75.33%(P=0.021), 3~6 개월 69.80% vs 39.12%(P=0.005), 6~9 개월 차 48.12% vs 13.69%(P=0.001))에서 효과 지속률이 유의하게 높았다.아울러 국제 미용의학 합의 가이드라인의 합의문에는 두 제제의 복합시술이 인종, 성별, 연령 측면에서 환자가 다양화되는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접근 방식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이에 따라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이러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최소 침습 치료 전략을 국내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소통 창구도 강화했다.지난 10월 최초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인 것.엘러간 에스테틱스의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서는 다양한 의료교육, 제품 및 학술 정보, 최신 메디컬 인사이트를 비롯한 의료진이 실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즉각적으로 제공된다.또한 브랜드의 웹사이트,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 위드엘러간몰(엘러간 에스테틱스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연결돼 콘텐츠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박영신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대표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히알루론산 제제와 보툴리눔 톡신의 복합시술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메디컬 에스테틱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이라며 "AA시그니처 캠페인을 통해 이에 대한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카카오톡 채널 오픈은 의료진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2:01:36치료

최소침습으로 혈압 잡는 의료기기 'RDN' 마침내 빛 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주파로 신장의 교감신경을 차단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신장 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RDN)이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확산의 계기를 맞고 있다.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효용성과 안전성을 잇따라 입증하면서 고혈압 관리의 새 대안으로 부상한 것. 이에 따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카테터로 신장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신장 신경차단술에 마침내 보험이 적용되면서 확산의 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메드트로닉 심플리시티 스파이럴.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는 고혈압에 대한 신장 신경차단술에 대해 전국적 급여 보상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물에 비해 비용이 높게 책정되면서 확산이 지연됐던 RDN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RDN은 카테터를 통해 신장에 에너지를 전달해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시술이다.말 그대로 신장 동맥 주변의 신경을 차단해 신장과 뇌 사이에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기전으로 차단에는 고주파 에너지나 초음파가 쓰이고 있다.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술은 고주파(RF) 기술이다. 메드트로닉의 심플리시티 스파이럴(Symplicity Spyral™)이 RDN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대퇴부 동맥을 통해 신장으로 이어지는 동맥에 다중 전극 카테터를 삽입한 뒤 고주파 에너지를 쏴 신장신경의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이미 세가지 대규모 글로벌 임상(HTN-OFF MED, SPYRAL HTN-ON MED, GSR(Global SYMPLICITY Registry)-DEFINE)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SPYRAL HTN-OFF MED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신경차단술과 대조군을 무작위 배정해 진행한 임상으로 시술 후 3개월만에 치료군의 진료실 수축기 혈압(OSBP)이 9.2mmHg, 24시간 외래 수축기 혈압(ABPM)이 4.7 mmHg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다.SPYRAL HTN-ON MED는 이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 ACE, ARB 억제제, 베타 차단제 등 최대 3개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이다.임상 결과 RDN 시술을 받은 환자는 외래 수축기 혈압이 6.5mmHg 감소했으며 야간의 경우 이 감소폭이 6.7mmHg로 더 커졌지만 대조군은 3.0mmHg 감소하는데 그쳤다. 3제요법보다 RDN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GSR-DEFINE은 약물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더 많은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RDN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로 3년간 장기 추적 결과 RDN 시술군은 진료실 수축기 혈압은 16.7mmHg이나 떨어졌으며 외래 수축기 혈압도 9.1mmHg나 감소했다.수축기 혈압을 10mmHg 낮추면 주요 심혈관 질환(MACE) 위험이 20%,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17%, 심부전 위험이 28%, 뇌졸중 위험이 27%, 사망 위험이 13% 감소한다는(JAMA Cardiol. 2018 Jul 1;3(7):572-581) 점에서 확실한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2023년 11월 마침내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 폭발적 성장은 일어나지 않았다.간단한 시술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또한 3제나 4제 병용요법으로도 혈압이 잡히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부각됐지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실상 미국의 건강보험에 해당하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보장이 확정되면서 메드트로닉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광범위한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메드트로닉 심혈관사업부 스킵 킬(Skip Kiil) 사장은 "이번에 이뤄진 보험 진입은 고혈압 환자 관리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메드트로닉에도 의미있는 시장을 열어주며 성장동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렇듯 미국에서 보험 적용에 성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신장 신경차단술이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약물요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이 5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44%의 환자들이 잠재적으로 신장 신경차단술 후보군이 된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국내 의료진들도 이미 국내에 상륙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맞춰 메드트로닉도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있다.A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장 기대할만한 것은 3제, 4제 병용에도 혈압이 관리되지 않는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고혈압은 합병증 관리와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1회 수술만으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25-11-05 05:30:00치료

멀츠, 에스테틱-자신감 상관관계 규명 글로벌 연구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에스테틱과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글로벌 연구를 공개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메디컬 에스테틱과 자신감 및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탐색한 '자신감의 원천(Pillars of Confidence)' 글로벌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1만 5000명이 참여했으며 멀츠의 글로벌 캠페인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멀츠는 메디컬 에스테틱이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자기 확신과 삶에 대한 태도, 행복(well-being)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메디컬 에스테틱의 역할을 개인의 웰빙과 사회적 가치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연구 결과, 전 세계 응답자의 74%는 '자신감이 행복에 있어 중요하다'고 답해 자신감이 삶의 행복을 위한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또한 응답자의 72%가 '나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으며 54%는 '거울을 볼 때 자신감을 느낀다'는 응답을 내놨다.이어 연구는 메디컬 에스테틱이 자기 확신과 관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응답자들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이 자기 인식(72%), 사회적 자신감(66%), 삶을 바라보는 관점(60%)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이를 정기적인 자기 관리로 인식한다(59%)고 답했다.특히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이후 개인과 삶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만족감(82%) ▲자기관리 경험(82%) ▲재충전한 기분(79%) ▲자신감(73%) ▲활력(73%)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 의지(69%) 등 다양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메디컬 에스테틱이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정체성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향 역시 확인됐다. 연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가 '에스테틱 시술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외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시술 경험을 타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인 56%에 달했다. 메디컬 에스테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인된 셈이다.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노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67%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였으며, 절반이 넘는 51%는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자율성이 더 커졌다'고 동의했다.또한,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노화 과정 관리(66%)와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 충족(61%)이 꼽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노화를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메디컬 에스테틱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이번 연구는 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더 큰 자신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멀츠의 기업 미션을 전세계 소비자의 목소리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제 메디컬 에스테틱은 외모 변화를 넘어, 개인의 자신감을 높이고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멀츠는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과학적 연구와 혁신을 바탕으로, 메디컬 에스테틱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1:37:25치료

덱세릴 MD크림, WHO 필수의약품에 동일 조성 제형 등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피에르파브르의 덱셀린 MD 크림과 동일 제형이 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됐다.피에르파브르 코리아(대표 전현진)는 WHO(세계보건기구)가 2025년 개정한 필수의약품목록(EML) 및 소아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이 신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WHO 필수의약품목록은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해 필수적인 의약품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WHO가 약 2년마다 개정·발표하는 목록으로 1977년 첫 발간 이후 2007년 소아용 의약품을 별도로 정리한 소아필수의약품목록을 도입했다. 이번 2025년 9월 개정에서는 제24차 필수의약품목록과 제10차 소아필수의약품목록을 공개됐다.WHO 필수의약품전문위원회는 2025년 개정판에서 글리세롤(15~20%), 화이트 소프트 파라핀 및 리퀴드 파라핀 함유 보습제를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등재했다. 이 결정은 국제아토피학회(ISAD)의 권고를 WHO가 채택한 것으로 보습제가 단순 보조요법을 넘어 예방 및 치료의 핵심 요소라는 것이 인정된 사례다. 또한 이는 보습제가 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독립적 치료 범주로 공식 반영된 최초의 사례다.피에르파브르 덱세릴은 WHO 기술 보고서 부록에 글리세롤 15% 함유 보습제의 참조의약품(Reference Product)으로 명시됐다. 이는 피에르파브르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 제품으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표하는 기준 제품으로 평가된 결과다.덱세릴 MD크림은 1991년 프랑스에서 의약품으로 처음 등록된 이후 2019년부터 EU 전역에서 의료기기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동일한 조성을 가진 제품은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2022년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 받아 국내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기도 한다.한편 덱세릴 MD크림은 글리세롤 15%를 함유한 O/W(Oil in Water) 제형으로 가볍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강력한 보습 효과를 제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차단하는 창상피복재다. 또한 스테로이드·파라벤·라놀린·향료 등 잠재적 유해 성분 13가지를 배제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건조·가려움·염증 개선과 재발 지연, 삶의 질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특히 덱세릴 MD크림은 피부 장벽의 핵심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직접 공급하지 않더라도 피부가 스스로 세라마이드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보습제가 세라마이드 성분을 직접 도포하는 방식인 반면 덱세릴 MD크림은 피부 장벽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독자적 포뮬러를 통해 보조가 아닌 자가 회복을 유도하는 근본적 접근법을 제시하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한국피부장벽학회 부회장)는 "WHO가 글리세롤과 요소를 기반으로 한 보습제를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은 장기적인 임상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입증한 의료기기인 의약품 그레이드의 보습제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입증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덱세릴 MD크림은 WHO 보고서에서 언급된 글리세롤 15% 제형과 동일한 조성을 가지고 있어 의료진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모두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피에르파브르 코리아 전현진 대표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이 WHO 필수의약품목록 및 소아필수의약품목록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2025-11-04 11:26:51치료

덱스콤, 1형 당뇨 수험생 대상 G7 리시버 무상 렌탈 제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덱스콤이 1형 당뇨병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무상으로 렌탈한다.덱스콤(Dexcom)은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형 당뇨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인 덱스콤 G7 리시버 무상 렌탈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및 한국 판매원 휴온스를 통해 진행되며 전국 약 50여 명의 학생과 보호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덱스콤은 지난해에도 수능 수험생을 위한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혈당 관리에 대한 어려움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덱스콤의 G7은 피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측정된 세포 간질액의 혈당 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해 혈당 모니터링에 도움을 제공하는 차세대 CGM 기기다.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저·고혈당 경고 알림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20분 이내에 심한 저혈당(55mg/dL 이하)이 예측될 때 사전 경고를 제공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1형 당뇨 환자들은 평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혈당을 확인하지만 수능 시험장에는 의료기기를 제외한 전자기기 반입이 제한된다.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 중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 전용 수신기인 리시버를 사용해야 하며 해당 리시버는 의료기기로 인정돼 진단서를 제출한 학생에 한해 반입이 허용된다. 현재 국내에서 덱스콤 G7은 수능 시험장 내 사용이 가능한 CGM 브랜드다.이번 지원은 수험생들이 시험 중 혈당 변동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리시버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한국은 수능을 비롯한 국가 공인 시험에서 전자기기 반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만큼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은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1형 당뇨 환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4 11:20:19치료

펄스 전자기장 기기 영역 확장되나…"당뇨병에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 등에 활용되는 펄스 전자기장 치료기(PEMF)가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통증 완화와 염증치료 등을 넘어 편두통, 불면증 등에 효과를 확인한 것을 넘어 2형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펄스 전자기장 치료기가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3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는 당뇨병에 대한 펄스 전자기장 치료기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3390/jcm14186413).펄스 전자기장 치료기는 저주파의 전자기장을 인체에 조사해 통증을 완화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 의료기기다.관절염 치료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뒤 다앙한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상황.또한 최근에는 편두통과 우울증, 불면증 개선 효과를 보이며 이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이러한 펄스 전자기장 치료기가 당뇨병이나 비만 등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일부 보고에서 펄스 전자기장 치료가 비침습적으로 운동을 한 것과 유사한 대사 경로를 만든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가능성에 제기된 것이다.이에 따라 싱가폴 의과대학 홍 창(Hong Ch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펄스 전자기장 치료를 진행하고 다른 그룹은 표준치료를 진행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펄스 전자기장 치료가 당뇨병에 효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치료는 매주 1회 10분씩 펄스 전자기장 치료를 받는 일정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모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즉 전체 코호트에서는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등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나 복부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달랐다. 복부 비만으로 분류된 환자 중에는 10명 중 9명, 즉 88.9%의 환자가 당화혈색소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실제로 당뇨병 환자 중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평균 당화혈색소가 7.5%에서 7.1%로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복부 비만이 없는 환자는 이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진은 복부 비만 환자가 근육의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혈중 유해 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펄스 전자기장이 유도하는 기전이 더욱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홍 창 교수는 "약물이나 유전자 변형, 수술없이 지속적인 생리 변화를 유도해 복부 비만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펄스 전자기장 치료기가 유의미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준 세계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개인 맞춤형 당뇨병 관리나 운동 권장 사항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11-04 05:30:00치료
인터뷰

"국산 면역항암제 새로운 신화 이뮨온시아는 준비됐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2026년은 국산 면역항암제가 세계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뤄내는지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가 내년도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국산 면역항암제 개발이라는 기치로 닻을 올린지 9년 마침내 IMC-001이 좋은 임상 결과를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미 미국종앙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연이어 우수한 임상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내년이 국산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렇다면 10년만에 마침내 결실을 앞두고 있는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어떠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내년이 국산 면역항암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김흥태 대표는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IMC-001과 002가 모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며 "이번 ESMO에서 공개된 임상 결과도 매우 괄목할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ESMO 2025에서 이뮨온시아는 IMC-001과 IMC-002에 대한 두개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그 중에서도 IMC-011, 즉 댄버스토투그는 수술 전 면역치료의 새로운 전략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실제로 PD-L1 항체 댄버스토투그를 활용한 수술 전 면역치료는 절제 가능한 위암, 식도암, 간암에서 안전하게 적용하면서도 장기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각 암종별로 16명씩 48명의 환자에게 수술 전 댄버스토투그를 2회 투약한 결과 위암의 경우 3년 무진행생존기간(PFS)이 93.8%, 3년 전체생존기간(OS) 93.8%에 달했기 때문이다.또한 식도암은 3년 PFS가 80.0%, 3년 OS가 87.5%를 보였고 간암에서는 3년 PFS가 86.5%, 3년 OS가 100%를 기록했다.특히 AI 분석 결과 댄버스토투그 투여 전후 비교에서 면역 재프로그래밍(immune reprogramming)이 관찰됐으며 이를 통해 향후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형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흥태 대표는 "특히 위암의 경우 면역 프로파일이 극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차후 선행요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과거에는 수술을 진행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간의 보조요법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수술 전에 짧은 보조요법만으로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충족 수요를 메울 수 있는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이번 EMSO 2025에서 함께 발표된 IMC-002도 혈액독성 최소화 및 차별적 결합기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ESMO 2025에서 IMC-001의 임상 결과를 공개한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 (좌)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우).차세대 CD47 항체로서 암세포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또한 CD47 양성 종양세포에는 강하게 결합하면서도 적혈구 결합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단백체 분석을 통해 부분반응(PR) 군과 안정병변(SD) 군 간의 단백질 발현 차이를 확인하면서 반응 예측용 바이오마커 후보로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김흥태 대표는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치료제로 혈액독성이 거의 없는 CD47 항체"라며 "20mg/kg Q3W(3주 간격)용량이 권장 용법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내년도 IMC-001의 허가와 동시에 기술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제 상용화의 길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김흥태 대표는 "PD-L1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시장이 1조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이에 따라 희귀의약품으로 우선 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넓히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희귀의약품은 3상을 하지 않고 2상으로도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재 임상 연구 결과만으로도 허가에 도전할 수 있다"며 "후발 바이오기업들이 선택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허가 작업과 동시에 기술 수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이미 유럽 등지에서 수요가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김흥태 대표는 "일단 앞서나가고 있는 IMC-001에 대해 기술 수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또한 유럽 등에서 수요를 확인한 만큼 라이센스 아웃과 상용화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이 모든 작업이 진행되는 내년이 이뮨온시아에게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국산 폐암 신약인 렉라자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업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2025-10-30 05:20:00치료

시롤리무스 방출 스텐트 마침내 재협착 표준요법 굳히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시롤리무스 방출 스텐트가 마침내 관상동맥 재협착 환자에게 표준요법으로 지위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세계 첫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표준요법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받았기 때문이다.시몰리무스 약물 방출 스텐트가 표준요법과의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사진=TCT2025).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경피적 심혈관 치료 컨퍼런스(TCT 2025)에서는 시롤리무스 약물 방출 스텐트(DEB)와 현재 표준 약물 방출 스텐트(DES)에 대한 비교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관상동맥 중재술(PCI)은 막힌 혈관을 따라 들어간 뒤 지지가 가능한 보형물을 넣고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사용되는 것이 스텐트라는 점에서 스텐트 삽입술로 불린다.문제는 스텐트 시술 자체가 재협착(ISP)이 일어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스텐트 부위가 플라그나 상처로 인해 다시 막히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현상이다.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재협착이 일어나는 비율은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때 필요한 시술이 바로 약물 풍선 카테터다. 다시 금속으로 된 스텐트를 넣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에 따라 특수한 약물이 코팅되거나 약물을 뿌리는 풍선을 집어 넣어 재협착된 혈관을 다시 확장하는 방식이 활용된다.시롤리무스 약물 방출 스텐트도 이 중의 하나다.이 풍선은 라파마이신으로 알려진 강력한 면역억제제인 시롤리무스를 방출해 재협착을 유발하는 평활근 세포와 염증 세포의 성장과 이동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SELUTION DeNovo'로 명명된 이번 임상에 이목이 쏠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시롤리무스 약물 방출 스텐트와 표준요법을 비교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기 때문이다.이 임상은 유럽과 아시아 62개 의료기관에서 3341명의 관상동맥 재협착 환자를 모집해 DEB와 DES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 후 임상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일차 평가 변수인 표적 병변 실패율을 보자 DEB를 받은 환자는 15.2%로 표준요법군 13.5%에 비해 통계적으로 열등하지 않았다.또한 심장질환 사망률도 DEB군이 1.9%, 표준요법군이 1.4%를 기록하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 유도된 표적 병변 재관류술 발생률도 DEB군이 11.9% 표준요법군이 11.5%로 차이가 없었다.연구진은 이번 임상이 시롤리무스 약물 방출 스텐트를 표준요법으로 등극시키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관상동맥 재협착 환자에 있어 표준요법과 동일한 결과를 보이면서도 추가적인 금속 삽입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더욱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연구를 진행한 마운트 시아니 아이칸 의과대학 록사나 메란(Roxana Mehran)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표준요법 변경은 물론 관상동맥 재협착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도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선택의 폭이 좁았던 환자들에게 진정한 패러다임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0-28 05:30:00치료

병의원 최대 난제 소아 마취 마침내 인공지능이 풀어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의료기관의 최대 난제가 되고 있는 소아 마취 분야에 마침내 인공지능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초 단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산소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소아 환자의 마취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중인 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 ANESTHESIOLOGY 2025)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아 마취 솔루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마취과 전문의 부족은 의료기관의 큰 난제가 되고 있다. 특히 소아 마취 전문가는 더 귀하다는 점에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상태.소아의 경우 같은 연령대라 하더라도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호흡관의 적절한 크기와 취이를 결정하고 모니터링하는데 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생체 신호를 이용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고도화되면서 마취 분야에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만약 인공지능이 수천, 수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마취과 전문의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미시간대 의과대학 아디티야 샤(Aditya Shah) 박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한 소아 마취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 진단했다.그 결과 인공지능 솔루션은 소아 마취의 가장 큰 난제인 호흡관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내는데 성공했다.3만 7천명의 소아의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을 통해 소아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춰 이에 대해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인공진으 모델은 현재 현재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나이와 키를 사용한 결과값과 비교해 오류를 50%나 줄이는데 성공했다.수술 후 통증 평가에서도 인공지능 솔루션은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실제로 소아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통증 평가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로 인해 의료진은 전문가적 관찰 평가를 통해 소아의 통증을 예상하는 FLACC 척도와 소아의 미소부터 울음까지 표정을 통해 평가하는 Wong-Baker를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인공지능 솔루션은 14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울음과 초조, 웃음 등을 통해 1000회 이상의 통증 평가를 훈련해 95%의 정확도로 통증을 정확히 평가했다.가장 중요한 산소 수치 모니터링에서도 인공지능은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줬다.현재 소아 마취의 경우 혈중 산소 수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 낮아지는 위험한 상황이 돼야 알람이 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연구진은 1만 3000건 이상의 수술을 기반으로 마취 기계의 산소 수치 데이터를 초 단위로 분석하도록 인공지능을 훈련해 미세한 변화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그 결과 이 인공지능 솔루션은 현재 표준 경도 시스템이 울리기 최소 60초 전에 위험 상황을 의사에게 미리 경고해 인공호흡기를 조정하거나 분비물을 제거하는 등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아디티야 샤 박사는 "인공지능 솔루션은 마취과 전문의에게 개인화된 실시간 의사 결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정밀성이 특히 중요한 소아 환자의 합병증과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조만간 임상 현장에서 상용화된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05:30:00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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