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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에 흔들리는 필립스…골칫덩이된 양압기 라인

발행날짜: 2025-08-18 05:30:00

독성 물질 이어 전원 문제로 또 리콜 사태…8명 사망 보고
필립스, 결국 사용 지침 업데이트 통해 기기 대체 공식 권고

필립스가 양압기 라인에서 잇따라 악재가 터져나오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독성 물질로 인한 리콜에 이어 판매 중지 처분에 따른 파장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리콜 사태를 맞으며 흔들리고 있는 것. 결국 필립스는 대체 기기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필립스가 양압기 라인에서 터져나오는 악재들로 신뢰와 재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이중 양압기(BiPAP) 기기들이 연이은 리콜 사태로 악재에 휘말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립스의 이중 양압기 문제는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1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필립스의 양압기와 인공호흡기에서 독성 물질이 배출된다는 보고에 따라 전량 일콜을 지시한 바 있다.

리콜 등급은 1등급으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고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550만대에 달하는 제품이 회수됐으며 국내에서도 인공호흡기 1747개, 양압기 2만 4361개에 대해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독성물질로 제기된 폴리우레탄 성분의 흡음재가 발암 물질이라는 점에서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만 300여건에 달해 이 리콜 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

하지만 2022년 9월 이러한 대규모 리콜 사태가 해결되기도 전에 필립스는 또 한번의 악재를 맞이했다.

FDA가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등 이중 양압기 일부 모델에 대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방출하는 오염된 플라스틱이 포함됐다며 또 다시 리콜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러한 리콜이 이어지자 결국 미국 법무부는 필립스의 인공호흡기와 양압기 제품에 대해 미국내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러한 연이은 리콜 사태는 필립스의 경영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필립스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리콜 사태에 대한 합의 등을 위해 올해 1분기에만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 6천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악재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이중 양압기(BiPAP)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자동 이중 양압기인 A30, A40과 V30 모델이 문제가 됐다. 이 기기들이 간헐적으로 재부팅되거나 아예 먹통이 생기는 문제가 나타난 것.

이에 따라 FDA는 조사를 거쳐 이 기기에 대한 전면 리콜을 지시한 상태다. 불과 4년만에 세번의 리콜과 판매 중지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FDA가 이러한 전원 문제로 인해 8명이 사망했으며 13건의 중상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내놓으면서 필립스는 기기 교체를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전원 문제가 나타나면 버티기 힘든 환자의 경우 다른 기기로 전환할 것을 사용 지침에 넣은 것.

이에 따라 연이은 악재로 코너에 몰린 필립스가 이러한 리콜 사태를 이겨내고 환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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