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첨단 영상진단장비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설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스펙트럴 CT 7500은 암 병변 및 심뇌혈관 질환의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하이엔드 기기로 원광대병원이 지방에서는 최초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필립스의 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에너지(Dual Energy)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와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하는 것이 특징.
이로써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됐다.
스펙트럴 CT는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기존 필립스 장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적인 CT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기존 필립스 장비 대비 두 배 커진 8cm의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Wide Spectral Detector)를 탑재해 한 번에 넓은 부위를 커버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촬영에 있어 보다 우수한 영상품질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 피폭 혹은 재촬영을 줄여 보다 나은 임상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필립스 장비로 촬영이 어려운 심장 질환 촬영 및 관류 검사에도 용이하다.
스펙트럴 CT 7500은 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빠른 촬영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임상에 있어서 환자 협조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촬영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100kV의 낮은 관전압을 사용해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도 스펙트럴 스캔이 가능하다.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일반 CT 대비 40%이상 선량을 줄이고 60%의 적은 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도 직관적인 병변 검출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우수한 영상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 이로써 의료진은 보다 정확한 임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며 CT촬영에 필요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스펙트럴 CT 7500은 심장혈관진단 영역에서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필립스 심장특화 알고리즘(Precise Cardiac)을 이용한 심장움직임보정기법(Cardiac Motion Compensation Reconstruction)이 탑재돼 기존 필립스 장비에서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장질환 환자 촬영 시에도 영상의 흔들림을 정확하게 보정한다.
환자에게 보다 나은 임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갠트리 보어(Bore) 사이즈를 80cm로 확대해 폐소공포증, 비만, 출혈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였고 갠트리 로테이션 시간이 0.27초로 짧고 환자가 눕는 테이블 이동 속도 역시 600mm/s을 구현해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촬영 시 두부 및 흉부 검사의 경우 1초, 상반신 전체 검사는 2초 이내로 끝낼 수 있어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소아 환자 및 응급 환자의 촬영이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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