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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는 CGM+인슐린펌프 등장…당뇨 관리 패러다임 바뀌나

발행날짜: 2026-02-26 05:30:00

센서닉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연동 시스템 출시
애보트 및 덱스콤 시스템 대안 대두…"펌프 공급량이 관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년 동안 연속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인슐린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기기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당뇨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속혈당측정기(CGM)과 자동 인슐린 펌프(AID)를 연동하는 제품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15일 주기로 CGM을 바꿔줘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센서닉스와 시퀄 메드테크가 1년 연속 CGM과 자동 인슐린 펌프를 결합한 시스템을 내놨다.

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센서닉스가 시퀄 메드테크와 함께 1년 지속 CGM과 AID를 연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기는 센서닉스의 1년 지속 CGM 에버센스 365(Eversense 365)와 시퀄 메드 테크의 자동 인슐린 투여기(AID)를 결합한 제품으로 트위스트(Ttwiist)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GM은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당뇨 환자의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장치다.

그러나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보트와 덱스콤의의 CGM는 모두 피부에 부착하는 형태로 최대 사용 기간이 약 15일에 불과하다.

반면 센서닉스의 에버센스 365는 피부 아래 삽입하는 방식으로 최대 36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사용 기간 연장이 아니라 1형 당뇨병 관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기존 CGM의 가장 큰 불편 요소는 반복적인 교체였다. 환자는 1년에 20회 이상 센서를 교체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불편함과 피부 자극, 탈락 등의 문제가 한계로 꼽혔다.

하지만 1년 지속형 CGM는 이러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장기 사용이 가능한 삽입형 CGM는 센서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공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임상적 의미가 있다.

이번 시스템의 또 다른 핵심은 자동 인슐린 펌프와의 통합이다.

자동 인슐린 투여 시스템은 CGM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슐린 투여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1형 당뇨병 관리에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결국 센서닉스의 1년 지속 CGM과 자동 인슐린 시스템과 결합되면서 환자가 장기간 별도의 센서 교체 없이 자동화된 혈당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당뇨 치료를 환자 중심의 수동 관리에서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 관리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진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과연 이 제품이 애보트와 덱스콤이 지배하고 있는 당뇨병 관리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현재 CGM 시장은 애보트와 덱스콤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덱스콤은 지난해 CGM 매출만 약 47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애보트 역시 프리스타릴 리브레 시리즈를 중심으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CGM는 대부분 피부 부착형 센서를 기반으로 하며 인슐린 펌프와의 연동을 통해 자동 인슐린 투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센서닉스의 전략은 이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반복 교체가 필요한 부착형 센서 대신 장기간 사용 가능한 삽입형 CGM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치료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다.

자동 인슐린 투여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기존 CGM 생태계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물론 센서닉스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 확대와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 회사 역시 초기에는 인슐린 펌프 공급 능력이 시장 확산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센서닉스 팀 굿나우(Tim Goodnow) CEO는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단 인슐린 펌프의 용량과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펌프 가용성에 따라 공급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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