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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요구 받은 문형표 장관 "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

발행날짜: 2015-06-23 12:06:05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 "메르스 종식 후 문제점 파악 나설 것"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후 필요하다면 조사도 받겠다. 책임에 대해서도 회피할 생각도 없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회의원들은 메르스 사태 책임을 물어 문형표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메르스 사태는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던 큰 기회를 4번이나 연속해서 놓쳤다"며 "이 정도면 메르스 초기 대응에 완벽하게 실패한 셈인데,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자진사퇴 요구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메르스 종식 후 이에 대한 문제점 파악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메르스 종식 후 필요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 역학조사관들과 복지부 공무원들이 밤을 새가며 조기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메르스 초기 대응에 대한 조사도 받았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과 함께 반성도 하겠다"며 "책임문제에 대해서도 회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따"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