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실데나필)'는 무너졌다. '팔팔(비아그라 제네릭 1위)' 복제약 공세에 고개를 숙였다. 당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1위였다.
9월 특허 만료되는 현재 관련 시장 1위 '시알리스(타다라필)'는 어떨까.
'시알리스' 복제약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제약사는 공략을 자신한다.
선봉장은 '팔팔'로 '비아그라'를 잡은 한미약품이다. 이번에는 '구구'다. 강한 영업력과 두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외도 정제 40여개, 구강용해 필름제 12개가 품목 허가를 받고 파란불이 켜지길 기다리고 있다.
'시알리스' 보유사 한국릴리는 믿는 구석이 있다.
IMS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2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내리 11분기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은 저력을 믿고 있다. 작년에도 1000억원 규모 시장에서 4분의 1 가량인 256억원 처방액을 일으켰다.
특히 비뇨기과 의사들의 시알리스 충성심은 시장 방어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대목이다.
2014년 비뇨기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IMS NPA 데이터 기준으로 383억 8500만원이다. 이중 35%가 시알리스 처방액이다.
전체 시장에서는 25% 점유율이지만, 비뇨기과에 한정했을 때는 35%가 되는 셈이다.
시알리스 처방액만 놓고 보면 비뇨기과 의존도는 더 높아진다. 역시 IMS NPA 데이터 기준 '시알리스'는 2015년 1~4월 매출의 75% 이상이 비뇨기과에서 나왔다.
'시알리스'가 비뇨기과에 특화된 약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심일 상무는 "시알리스는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2009년 시알리스 5mg 매일복용법 도입, 2012년 양성 전립선비대증 적응증 추가 등으로 비뇨기과에 특화된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자리 잡아왔다"고 자신했다.
비뇨기과 의사들이 사랑하는 발기부전약으로 불리는 '시알리스'. 특허 만료 후의 모습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