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사회 회원 10명 중 1명은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회 차원에서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실시한 결과다.
울산시의사회는 지난달 16일부터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실시한 결과 180명의 회원이 정당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의사회원이 15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은 정당에 가입한 것.
새누리당에 가입한 회원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 17명, 정의당 3명 순이었다.
울산시의사회 변태섭 회장은 "의료와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의사의 정치 참여는 중요하다"며 "정당활동을 통해 정부의 의료제도와 정책을 개선하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는 현재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영향력 강화를 위해 시도의사회 차원에서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해 광주광역시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기도의사회 등이 1인 1정당 가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앞서 치과의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현희 변호사도 의사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의사도 진료실 밖으로 나와 사회적 문제에 관심 갖고 참여하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