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당뇨병약'으로 불리는 SGLT-2 억제제. 가장 최근 나온 새 기전의 신약임에도 2015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미국·유럽당뇨병학회(ADA·EASD/미국내분비학회(ENDO) 가이드라인서 우선 권고를 받았다. 당뇨 치료 처방법(regimen)에서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소리다.
AACE의 경우 SGLT-2 억제제를 메트포르민 이후 단독요법은 물론 2∙3제 요법에서도 경구용 약제 중 DPP-4 억제제에 앞서 1순위로 권고하기도 했다.
국내도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8월부터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보험 기준이 확대됐고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도 급여권에 탑승했다.
특히 국내에 2번째 급여 출시된 '슈글렛'은 '포시가' 혼자 고군분투하던 SGLT-2 억제제 시장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처방 1위 ▲TZD 병용시 시너지 효과 등 타 SGLT-2 억제제와의 차별화된 장점을 손에 들고서다.
"슈글렛,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SGLT-2 억제제"
국내 의료진은 일본 처방 데이터를 중시한다. 같은 아시아인으로 다른 인종보다 처방시 유사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슈글렛'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SGLT-2 억제제다.
새 SGLT-2 억제제 등장에 의료진 관심도 높다.
'슈글렛'은 3상 단독요법시험(한국, 대만 The FIREFLY Study)에서 단독투여시 위약(Placebo) 대비 16주 시점 당화혈색소(Change from Baseline -0.76%)와 체중(-2.31kg)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52주 시점 체중감소(-3.52kg) 효과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