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철폐를 위해 친 의료계 성향 국회의원 당선운동을 전개한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시도의사회가 나타나고 있다.
충남의사회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지역 선거구에 정책제안을 제시, 의료계의 목소리를 반영케 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충남의사회(회장 박상문)는 "상임이사회에서 다가올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가칭)총선기획단을 만장일치로 의결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2월 말부터 친 의료계 성향 국회의원의 당선운동을 전개, 지역별,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접촉해 총선 전까지 의료계 목소리의 창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충남의사회의 총선기획단 역시 비슷한 맥락.
충남의사회는 "이번에 발족하게 될 총선기획단은 의협에 포괄적인 정책제안서를 요구할 것이다"며 "충남의사회만의 세부적인 지역현안들을 첨부해 전체 충남 선거구에 단일화된 정책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사회는 "송후빈 충남의사회 명예회장을 기획단장으로 내정했다"며 "조만간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각 선거구마다 위원들을 선정해 총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의사회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에 지역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하고, 모든 시군에서 회람형태로 직접 서명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