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증가했지만 그에 따른 종별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공개된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57조9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는데, 이 중 65세이상 진료비는 21조9210억원으로 전체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이 48.6%로 전년도 대비 0.7%p 증가했다.
그러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16조5417억원으로 진료비가 5.8%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도 점유율이 0.4%p 감소했지만 치과의원만은 0.5%p 점유율이 증가했다.
더불어 진료비 57조9593억원 중 입원진료비는 20조7214억원을 차지 전년대비 9.4%, 외래진료비는 24조 1,534억원으로 5.5%, 약국진료비는 13조 844억원으로 4.8% 증가하였으며 그 가운데 입원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8163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한방병원이 231개에서 260개로 12.6%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보건기관은 3481개에서 3477개로 4개 기관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5만8545원으로 전년대비 6.5%증가 했다.
1인당 월평균진료비도 9만5767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2015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전년도와 같은 1.64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43조3449억원으로 전년대비 6.5%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비는 수검대상자 증가에 따라 수검률 향상 등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한 1조 2416억원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금 급여비는 1조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7.1%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본인부담액상한제사후환급금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련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