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필연적으로 접촉할 수밖에 없는 물리치료사가 성범죄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 자정에 나섰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치료사 윤리강령, 임상현장 성범죄 방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수칙 등을 제정하는 등 강력한 자정운동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물치협은 오는 26일 전국 16개 시도회장이 모여 이같은 자정선언을 공개적으로 한다는 계획.
이태식 회장은 "묵묵히 임상현장을 지키는 절대 다수 치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자성과 치료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간이나 치료사에 의한 환자 성희롱 등 성범죄는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며 "임상현장 구성원간 성윤리 제고 및 문화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치협이 만든 물치사 행동수칙은 총 12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윤리강령은 10개 항목이다. 물치사 자신을 위해, 환자와의 관계에서, 환자 및 사회와의 관계에서 행동방향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