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현동욱)는 DPP-4 억제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패밀리가 지난해 4분기 IMS 데이터 기준 전문의약품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패밀리는 단일제 '자누비아',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누메트', 서방형 메트포르민을 더한 '자누메트엑스알' 세 제품을 뜻한다.
3개 품목의 2015년 4분기 원외 처방액 합계는 3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274억원) 대비 12% 정도 성장한 수치다.
제품별로는 '자누메트(138억원), '자누비아(104억원), '자누메트엑스알(67억원) 순으로 처방액이 많았다. 단 성장률은 '자누메트엑스알'이 가장 높았다.
한국MSD 마케팅부 박도희 본부장은 "자누비아는 국내서 가장 많은 제형을 제공하는 DPP-4 억제제로 많은 의료진으로부터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매출 1위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누비아'는 미국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로 승인 받은 DPP-4 억제제다. 2007년 제약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 갈리엥 어워드(Prix Galien Awards)에서 '최고의 약상(Best Pharmaceutical Agent)'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