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지혈증환자 400여명 임상을 품은 '로수젯(로수바스타틴)'이 올해 100억원 돌파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UBIST 데이터 기준 출시 4개월만에 24억원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집계 데이터인 2월 10억원을 넘기며 사실상 블록버스터 등극 준비를 마쳤다.
이 약은 MSD '바이토린(심바스타틴)',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과 함께 에제티미브에 스타틴을 더한 복합제다.
한미약품(이관순 대표이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발매한 '로수젯'은 첫달 0.9억원, 12월 4.9억원, 2015년 1월 8억원, 2월 10.5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처방량도 11월 9만1158정, 12월 49만9685정, 1월 78만379정, 2월 102만2535정으로 증가했다.
'로수젯'의 선전에는 국내 임상 데이터와 마케팅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마케팅 박명희 상무는 "로수젯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 400여명 대상의 3상 임상(MRS-ROZE)을 통해 스타틴 단일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해 한미약품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수젯' 발매 후 한미약품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245명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81개 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한편 로수젯 용량은 10/5mg, 10/10mg, 10/20mg 등 세가지다. 하루 한번 아무 때나(any-time) 복용하면 된다.